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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母 "내 딸이 자해? 서세원의 거짓말" 분노
  • 서정희 母 "내 딸이 자해? 서세원의 거짓말" 분노
  • 2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서정희의 어머니가 “서세원이 딸이 자해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방송인 서정희의 어머니가 “딸이 자해했다”는 서세원의 주장에 “모두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서정희의 어머니인 2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가 걔(서정희) 데리고 병원에 가고 그랬는데”라고 분노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뻔뻔하게 욕도 말도 못 하게 했다”며 “이야기할 것도 없다”며 불쾌해했다.서정희는 지난해 5월 서세원을 상해 혐의로 신고했다. 서세원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가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목을 조르며 폭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서정희는 “도망치다 넘어지자 다리를 손을 잡고 집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타박상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서정희는 지난 3월 열린 네 번째 공판에서 “32년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남편과 19살에 처음 만났는데 성폭력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다”며 “32년간의 결혼생활은 포로 생활이었다”고도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서세원의 입장은 달랐다. 서정희가 이혼을 위해 폭행 사건을 과장했다는 게 서세원의 주장이다. 서세원은 “아내의 목을 조르지 않았고 아내가 자해한 것”이라며 서정희와 반대되는 얘기를 지난 21일 결심공판에서 했다. 검찰은 서세원에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게 이유다. 서세원 상해 혐의 사건의 선고는 5월14일 열린다. 서세원과 서정희.▶ 관련기사 ◀☞ 하지원 친언니 전유경, 동생 못잖은 미모에 '관심 폭주'☞ [무한도전 10주년]"저에게 '무도'는요"..유재석이 들려준 정답☞ 125kg 뺀 체중감량 개콘 '어벤져스'(인터뷰)☞ SM의 중국 지원 서운? 계약 해지 암시 타오父 글 보니☞ 손수현·이해준 '배우·감독 커플' 탄생…15세 뛰어 넘은 사랑
2015.04.23 I 양승준 기자
'음주운전 자숙' 노홍철 "방송 복귀? 계획 없어..뭘 할지 고민중"
  • '음주운전 자숙' 노홍철 "방송 복귀? 계획 없어..뭘 할지 고민중"
  • 방송인 노홍철.[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을 해 방송활동을 중단한 노홍철이 “아직 방송 복귀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23일 발간된 여성지 ‘우먼센스’에 따르면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식스맨 프로젝트’ 이후 복귀에 대해 묻는 사람들이 많다”며 “아직은 복귀에 대한 어떤 계획도 없다”고 했다.또 “방송도 좋아하지만 다른 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뭘 해야할지 고민 중”이라며 “실망했을 팬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사과도 했다. 노홍철의 근황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노홍철이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몰고 집을 나가는 모습이다. 얼굴에는 살이 좀 붙어 보였다. 이를 두고 노홍철은 “최근 불어난 체중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다”며 “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한다. 알아봐주시는 분들의 사진 촬영에 응해줄 수 없다는 게 죄송하다”는 말도 했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자숙 중이다.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노홍철의 빈자리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광희가 메웠다. 노홍철의 근황이 담긴 인터뷰는 ‘우먼센스’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타오父 "셀 수 없는 상처…엑소 보다 건강"탈퇴 암시(전문)☞ SM의 중국 지원 서운? 계약 해지 암시 타오父 글 보니☞ 124kg 뺀 체중감량 개콘 '어벤져스'(인터뷰)☞ 손수현 '나의 독재자' 이해준 감독과 열애설…진실은?☞ [무한도전 10주년]"저에게 '무도'는요"..유재석이 들려준 정답
2015.04.23 I 양승준 기자
  • [데스크칼럼] 중국 자본에 종속당한 한류
  • [이데일리 연예스포츠 부장 고규대] 동남아 중심국가 중 하나인 태국은 말 그대로 한류(韓流), 화류(華流), 일류(日流)가 뒤섞인 전투 현장과 같다.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의 득세로 태국 대중문화가 한류의 영향을 받아 변모하고 있다. 중국어권 국가의 특성상 전반에 스며든 중국 문화의 특징 역시 빼놓을 수 없고, 이미 일본 문화는 자동차 오토바이 등으로 태국인에게 친숙하다. “태국에서 2014년만 무려 140차례 한류 관련 이벤트가 열렸어요.” 태국 현지에서 한류 공연을 기획하는 한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 가수의 공연 티켓 가격은 최대 5500바트(약 18만 원) 정도다. 보통 태국 직장인 월급의 1/3 정도의 가격이다. 그럼에도 한류 콘서트를 보고 싶어하는 자녀를 위해 기꺼이 돈을 쓴다. 어느 나라나 부모의 마음은 다름 없다.말 그대로 문화 전쟁의 총성 없는 현장이다. 중국의 성장과 일본의 반격 등을 맞닥뜨린 한류는 위기다. 중국이 막대한 돈으로 한류 콘텐츠 인력과 기업을 사들이면서 이러다 한류를 통째로 잃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류 콘텐츠 생산의 주역이 중국행에 나서면서 ‘중국 한류는 이제 기껏해야 2~3년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온다.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가 중국에서 드라마 작업을 시작했고, 최근 ‘쌀집 아저씨’로 불리는 ‘나는 가수다’ 김영희 PD가 중국으로 건너갔다.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중국행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스카우트에 이어 한류 콘텐츠를 공장을 사들이기도 한다. 드라마 ‘올인’, ‘일지매’ 등을 제작한 초록뱀 미디어가 최근 중국 자본에 넘어갔으며, 1000만 관객의 영화 ‘변호인’을 배급한 영화사 ‘NEW’도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2대 주주가 됐다.한중 FTA가 타결됨에 따라 TV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중국과 공동제작을 해야 한다. 중국이 지난 4월 초부터 온라인에서 방영되는 해외제작물에 대해 6개월 사전심의를 받도록 규제를 강화해 국내 드라마의 중국 인터넷 전송권 판매액이 급감했다. 한 때 회당 28만 달러에 육박하던 한국 드라마는 이제 회당 10만 달러 남짓으로 폭락했다. 중국의 전략은 장벽을 더 높이 쌓는 대신 그 장벽 안으로 우수한 콘텐츠 제작 인력을 흡수하는 양동작전을 펼치고 있다.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일본은 총무성 아래 ‘쿨 재팬(Cool Japan)’이라는 제목의 전담 부서를 만들어 자국의 대중문화를 동남아에 전파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쿨 재팬’은 문화 대국으로서의 일본의 지위에 대한 높이겠다는 표현으로 민간이 아닌 정부 주도의 소프트파워 전략이다. 일본은 자국에서 한류가 인기를 모으자 큰 충격을 받고 의도적으로 혐한류를 부추기면서 다른 나라에 자국의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 걸그룹 JKT48이 일본 유명 아이돌 그룹 AKB48과 자매 그룹 형태로 론칭되거나 태국에서 일본 문화를 그대로 담아낸 ‘라이징 선’이라는 드라마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 것도 ‘쿨 재팬’의 결과이다.안팎으로 치이면서 한국 대중문화가 대만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때 중국 대중문화 시장의 큰 손이었던 대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2000년 초반만 해도 대만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은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꼽혔다. ‘판관 포청천’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된 ‘꽃보다 남자’ 등 화제의 드라마를 연이어 만들어냈다. 그로부터 10년. 대만은 중국 대중문화의 하청업체로 전락했다. 중국은 대만 배우와 제작인력을 블랙홀처럼 흡수했다. 요즘 대만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은 저예산으로 제작하는 게 대부분이고, 그나마 자본이 투여된 작품은 중국 방송을 염두에 둔 것이다.최근 정부는 콘텐츠산업 발전 위한 한중 정부 간 다자협의체 본격 가동한다면서 범정부 해외콘텐츠 협의체 구성,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이끄는 콘텐츠 강국 기반 조성 등을 발표했다. 어찌 보면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 조성 등과 달리 구체적이지 않은 선언적 표현에 불과하다. 민간은 한류의 제작 인력부터 방송까지 튼튼한 구조를 갖춰야 하고, 정부는 큰 틀에서 대중문화의 발전과 확산에 힘을 써야 한다. 한국이 대만의 전철을 밟고 중국의 하청업체로 전락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관련기사 ◀☞ [무한도전 10주년]"저에게 '무도'는요"..유재석이 들려준 정답☞ [무한도전 10주년]유재석이 말한 상처의 역사..파업부터 하차까지☞ 타오父 "셀 수 없는 상처…엑소 보다 건강"탈퇴 암시(전문)☞ 하지원 친언니 전유경, 동생 못잖은 미모에 '관심 폭주'☞ '무도' 측 "광희 잘 정착할 수 있게 지켜봐 달라" 당부
2015.04.23 I 고규대 기자
타오父 "셀 수 없는 상처…엑소 보다 건강"탈퇴 암시(전문)
  • 타오父 "셀 수 없는 상처…엑소 보다 건강"탈퇴 암시(전문)
  • 그룹 엑소 멤버 타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아이돌과 타오의 건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다.”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인 타오의 아버지가 타오의 그룹 탈퇴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계약 해지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타오의 아버지는 22일 중국의 SNS서비스인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올려 아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SM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다음은 타오 아버지가 올린 글 전문이다. 타오에게 항상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황쯔타오의 아버지입니다. 저는 지금 매우 가슴아프고 복잡한 심정으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결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 아들인 타오에게도 그렇습니다. 간곡히 설득해봤지만 아직도 타오는 이런 이기적인 아버지를 이해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저 역시 타오가 얼마나 자신의 팀과 지금의 활동을 사랑하는지 알기에, 타오를 한국에서 데려오는 것이 저에게도 계속 망설이던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버지로서 타오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울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타오가 다치고 상처받는 모습을 더 이상 참고 볼 수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습니다.타오도 저희를 실망시킨 적이 없기에 저희 가족도 우리 아들이 지금 이렇게까지 해냈다는 것을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간과하고 있던 점이 있었습니다. 타오는 데뷔한 지 겨우 3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온몸의 여러 곳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허리, 몸과 다리에 셀 수 없는 상처가 남아 만신창이인 상태입니다. 매 공연 타오가 백플립을 할 때마다 현장에 있어도 집에 있어도 저는 무척이나 걱정이 됐습니다. 혹시 아들이 실수해서 부상이라도 입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 했습니다. 특히 해외 공연에서 비라도 내리면 무대가 미끄러울까 염려돼 저는 공연 전에 타오에게 문자를 보내곤 했습니다. ‘아들아, 비가 와서 무대가 미끄러우면 위험한 안무는 하지 말거라’. 하지만 타오는 항상 저에게 ‘안돼요 아빠. 팬들을 실망시킬 순 없어요. 걱정마세요 내가 조심할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에 웨이보에서 타오의 부상소식을 들었을 때 제 마음이 얼마나 찢어지도록 아팠는지 모릅니다.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걱정하고 고통받는 마음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집에서 마음 졸이는 심정은 다른 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가슴이 쥐어뜯기는 아픔으로 핸드폰만 들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행복한 가족에 유명한 아들을 둔 제가 무척 행복하기만 하리라고 생각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셀 수 없는 밤을 아들 걱정에 잠 못 이루고 뒤척거리는 심정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번에 저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타오를 중국으로 데려와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날, 회사의 책임자가 저를 만나 타오의 장래 발전 가능성을 토로하며 전에 약속대로 중국에서 타오의 활동을 관리하는 전문적인 팀을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저도 무척 기쁘고 흥분해서 회사와 함께 상세하게 이야기하며 토론했습니다. 회사에서는 타오의 계약서를 작성한 뒤 다른 멤버의 소식과 함께 발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고 제가 한국에 머물고 있을 때 회사가 다른 멤버의 기획을 먼저 발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무척 많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찾지 못했습니다.타오가 회사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그저 부상만 입어온 것이라면 저희가 처음부터 참아온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괴로운 심정으로 우선 타오를 중국으로 데려와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타오 다리를 치료하는데 이미 치료에 좋은 시기를 놓쳤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상은 제때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차후 타오의 몸에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망설임을 떨치고 마침내 결심을 했습니다. 부모에게 있어 자식의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지 않습니까. 저희가 바라는 것은 돈이 아니라 아들의 건강과 평안입니다.마지막으로 회사와 엑소 멤버 여러분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3년 간 회사에서 타오를 보살펴주신 점. 멤버들에 타오에게 관심 갖고 잘 대해준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시에 제 아들 타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과 엑소팬 여러분들께 큰 상처가 될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을 깊은 마음으로 사죄드립니다. 아버지의 어쩔 수 없는 마음이라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관련기사 ◀☞ SM의 중국 지원 서운? 계약 해지 암시 타오父 글 보니☞ [단독]이해준 "손수현과 열애? 사생활 말할 이유 없다"(공식입장)☞ 124kg 뺀 체중감량 개콘 '어벤져스'(인터뷰)☞ [무한도전 10주년]"저에게 '무도'는요"..유재석이 들려준 정답☞ [무한도전 10주년]예능계 어벤져스, 태호코믹스의 사람들
2015.04.23 I 양승준 기자
125kg 뺀 체중감량 개콘 '어벤져스'(인터뷰)
  • 125kg 뺀 체중감량 개콘 '어벤져스'(인터뷰)
  • “안 돼.” 1대 헬스보이 이승윤이 3대 헬스보이인 김수영이 손에 쥔 샌드위치를 뺐었다. 2대 헬스걸인 권미진이 두 사람을 위해 직접 만들어 온 간식이었다. “닭가슴살로 만든 거예요. 일부러 칼로리 낮게 만들어 가져온 건데.” 이승윤은 권미진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서운 체중감량 코치다. “빵이라서 안 돼, 아직”. 이승윤은 권미진과 김수영이 체중을 감량하는 데 이바지한 은인이다. (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362kg. 세 사람의 몸무게 합이다. 한 사람 평균 몸무게 약 120kg. 세 사람 가운데 한 명은 여자다. 키도 작다. 셋 다 160cm대다. 반전이 있다. 세 사람이 다이어트를 해 125kg을 뺐다. 성인 여자 두 명이 세 사람 몸에서 빠져나온 셈이다. ‘인간 승리’의 주인공은 코미디언 이승윤(38)·권미진(27)·김수영(28). 모두 KBS2 ‘개그콘서트’ 코너 ‘헬스보이’와 ‘헬스걸’을 통해 이룬 성과다. 이승윤은 2007년 92kg에서 12주 동안 체중 25kg을 덜어냈다. 권미진은 2011년 103kg에서 20주 동안 58kg까지 체중을 줄였다. 168kg였던 김수영은 지난 19일까지 55kg을 빼 113kg이 됐다. 체중 감량판 ‘어벤져스’가 따로 없다. 1대 헬스보이(이승윤)와 2대 헬스걸(권미진),3대 헬스보이(김수영)까지. 세 체중 감량 영웅이 모였다. “못 알아보겠다. 이제 여자 같아 조심스럽다.” 김수영이 오랜만에 봤다는 권미진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진짜 어머니·아버지는 우릴 뚱뚱하게 낳아 주셨는데 ‘가짜 아빠’가 우릴 날씬하게 해줬다.” 권미진이 이승윤을 바라보며 농담했다. 이승윤이 권미진과 김수영의 체중 조절을 이끈 이라서다. “너희 생각나? 대학로 갈갈이홀에서 코미디언 지망생 일 때. 우리 셋 다 정말 뚱뚱했잖아. 자정 넘어 떡볶이에 치킨에 탕수육 시켜먹고, 하하하.”권미진 “김수영과 쌍둥이 같다는 소리 많이 들어..실제 ‘쌍둥이’ 코너 짜기도”▶셋이 처음 만났을 때 얘길 해 달라 -이승윤(이하 이):셋 다 정말 뚱뚱했다. 나도 그때는 체중이 98kg이 나갔으니까. 대학로에서 같은 극장 출신인데 셋 다 먹을 걸 좋아해 진짜 같이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권미진(이하 권):그렇지. 보통 새벽 되면 뭐 먹는 사람 거의 없는데 승윤 오빠가 ‘ 뭐 먹을 사람?’하고 물어보면 우리 둘(김수영)이 꼭 손들었다. 승윤 오빠가 체중 줄이고 자신이 입던 티셔츠랑 바지를 나를 줬다. KBS 개그맨 공채로 들어가서는 수영 오빠랑 쌍둥이 같다는 소리 정말 많이 들었다. 이제 서야 말이지만 실제 ‘쌍둥이’란 코너도 짰을 정도였다. 물론 ‘까여서’ 방송에 나오진 않았지만. 아, 생각해보니 우리 4년마다 했네? 올림픽처럼, 하하하.-김수영(이하 김): 미진 선배를 대학로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 강렬했다.동질감이 느껴졌다랄까.▶개그 소재로 체중 감량을 택한 이유는 뭔가-이: 누구나 건강한 몸을 원하잖나. 바로 이 지점이 공감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현실을 바탕으로 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고. 절실함도 보여줄 수 있고. 웃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까. 100kg 가까이 체중이 나갔을 때는 양말을 앉아서 신기가 어려웠다. 그런 내가 너무 한심해보이더라. 이를 계기로 5분 동안 간단한 운동을 하며 ‘몸짱’이 된다는 콘셉트로 쌍둥이(이상호·이상민)와 같이 코너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맨 땅에 헤딩수준이었다. 전문 지식도 없는데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나중에는 전문 트레이너를 만나 직접 배우기도 했다. ‘헬스걸’ 이후론 이 코너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수영이가 찾아와 진지하게 살 빼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해 다시 시작한거다. 수영이는 나와 ‘헬스걸’을 거쳐 얻은 노하우를 다 쏟은 집결판이라 볼 수 있다. 1대 헬스보이인 이승윤. 100kg에 육박했던 체중을 운동으로 25kg 감량에 성공했다.체중 감량 이유? “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 “코골이도 심해지고...”▶다른 두 사람이 체중 감량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뭔가-김: 고등학교 때까지 씨름을 해 140kg 정도였다. 개그맨이 되고 나서 체중이 더 불었다. ‘개그콘서트’에서 ‘큰세계’(2014)를 할 때인데 제일 뚱뚱해야 한다는 생각에 168kg까지 찌운 거다. 이때만 해도 살 뺄 생각이 없었다. 뚱뚱해야 개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수면무호흡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같이 사는 친구가 내가 죽는 줄 알았다며 놀랄 정도였으니까. 그 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심을 했다. -권: 나도 비슷하다. ‘개그콘서트’ 보다 웃다 숨이 막힌 적이 있다. 무섭더라. 코골이도 심해지고. 그래서 시작했다. 스무 살 때만 해도 68kg였다. 그러다 4년 동안 혼자 자취를 하다 보니 40kg이 넘게 체중이 불었다. 생활의 규칙이 무너지니 다른 사람으로 변하더라. 안 되겠다 싶었다.“헬스걸은 안 먹어서 걱정, 헬스보이는 너무 먹어서 걱정”▶‘헬스걸’과 ‘헬스보이’의 차이점은?-이: ‘헬스걸’이 더 조심스러웠다. 여자 후배들이다 보니 말도 가려야하고. 평소에 체중을 잴 때 내가 확인을 못 할 때도 있었다. 탈의실에 같이 들어갈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몇 kg이냐고 물으면 진짜 인지 가짜 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 답답했던 적도 있다. 반대로 수영이는 거친 말도 할 수 있고, 남자라서 더 편하다.(웃음). 체중 줄이는 것에 있어서는 확실히 여성들이 독하더라. 미진이랑 (이)희경이는 울면서도 운동했으나. 반대로 수영이는 웃으면서 도망가고 잔꾀를 많이 부리는 스타일이다. 또, ‘헬스걸’은 안 먹어서 혼났다면, 수영이는 너무 먹어서 혼났다. 체중 감량은 장기레이스다. 삼시 세끼를 꼭 챙겨 먹으며 운동을 하는데 ‘헬스걸’은 안 먹고 체중빼려고 해 되레 먹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권: ‘헬스걸’ 때는 둘이 서로 같이 체중을 빼다 보니 서로 보이지 않는 경쟁 같은 게 있었다. 운동을 하면 누가 먼저 가는 일이 없었다. 서로 끝까지 남아 같이 했으니까. ▶그럼 왜 이번에는 경쟁 체제를 도입하지 않았나(현재 방송 중인 ‘라스트 헬스보이’는 체중을 감량하는 개그맨과 체중을 불려야 하는 개그맨(이창호)둘이 나온다).-이: 앞선 ‘헬스보이’와 ‘헬스걸’과 차별성을 두고 싶었다. 그리고 마른 사람의 고충도 살려 보고 싶었다. 그런데 이런 점도 있다. 한 쪽에서는 막 먹는데, 다른 한 쪽에서는 그걸 못하니 수영이가 힘든 부분이 있을 거다. -권: 정말 그렇겠다. 살 찌우는 건 제일 자신 있는 건데, 하하하.권미진의 비포(왼쪽)앤 애프터(오른쪽). 103kg였던 체중은 현재 55kg로 줄었다.김수영 “녹화 끝나고 몰래 라면 끓여먹기도” 이승윤 “라면 세 개는 먹었을거다”▶체중 감량 하기 너무 힘들어 이승윤에 눈속임을 한 적은 없나-권: 왜 없겠나. ‘헬스걸’ 때 운동 끝나고 방송사에서 집까지 걸어갔다. 한 시간 거린데 정말 힘들어 방송사 앞에서 서 있는 택시를 보고 그냥 타버렸다. 아니나다를까 계속 승윤 선배한테 전화가 오더라. 안 받았다. 진동으로 해 놔서 전화온 지 몰랐다고 둘러낼 생각으로 현관문 앞에서 받았다. 걸어서 이제 막 집에 도착한 것처럼 시간 맞춰서. 그랬더니 대뜸 ‘다시 오라’고 하더라. 딱 걸린 거다. -이: 사람이 촉이라는 게 있잖나. 게다고 나도 살을 빼 봤고. 미진이가 큰소리 치며 집까지 걸어갈거라 하는데 그 때 상황에서 나 같아도 택시타고 집에 갈 거 같더라. 아무래도 수상해 전화를 했더니 안 받더라. 머릿속으로 어쩔 줄 몰라 하는 미진이 모습이 그려졌다. 받을 때까지 계속했다. 결국 미진이 다시 방송사로 오라고 해서 잔소리만 30분 했다.(웃음)-김: 사실 지난 8일 녹화 끝나고 집에 가서 라면 끓여 먹었다. 정말 먹고 싶었다. 녹화 끝나고 나면 긴장이 풀려서.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먹었다. 그런데 양심에 너무 찔려 승윤 선배한테 다음날 고백했다.-이: 이 말도 안 믿는다. 얘(김수영)가 정말 한 개만 먹었겠나. 한 세 개 끓여 먹었겠지. 거기다 밥도 말아서 먹고. 아니라곤 하는데 안 믿는다. 이런 걸 왜 아냐면 다 내가 해 본 거라서다. 나도 ‘헬스보이’할 때 운동하고 배가 너무 고파서 쌍둥이한테 잠깐 나갔다고 온 다고 하고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서 먹은 적 있다. 그것도 방송사 화장실에서. 그 때 ‘헬스보이’가 나름 화제라 밖에서 사람들 눈치보여 도저히 못먹겠더라. 그런데 내가 이상해 보이니까 쌍둥이가 눈치를 채고 화장실로 왔다. 빨리 나오라고, 정말 소름 끼쳤다, 하하하.권미진 “화장실에서 삼각김밥 먹기도”▶두 사람은 이런 경험 없나-권: 화장실에서 어떻게 먹느냐고 하는데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장소를 안 가린다. 어디서든 먹는다. KBS 막 들어가서 막내라 선배 심부름하는데 삼각김밥이 정말 먹고 싶은 거다. 그 때 방송사 1층 화장실에서 삼각김밥 먹었다. 막내라 눈치보여 화장실에서 문 닫고 먹은 거다. 그 때 화장실에 들어온 오나미 선배한테 딱 걸렸다. 너 뭐 먹느냐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딱 잡아뗐지만. 이런 일들을 승윤 선배가 다 미리 경험해봐 도통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이: 그래서 내가 미진이나 수영이 체중 조절할 때 가끔 새벽에 카카오톡 보내곤 했다. 냉장고 갈 시간 쯤 되면 가지 말라고. 나도 살 뺄 때 그랬으니까. 권미진 “요요현상으로 5~6개월 잠수 타기도”▶살 뺄 때 가장 큰 고비는 언제였나-김: 지금이다. 반복된 생활이 지친다. 이제 112kg라 목표치가 12~3kg 남아 얼마 안 남았구나란 생각도 드는데 힘들다. 하지만 잘 끝낼 거다. 지금은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권: 체중 감량을 할 때는 그 때가 고비라고 느끼는데 막상 빼면 그 뒤가 더 힘들다. 코너 내린 날이 가장 큰 고비랄까. 코너 내리고 나면 의지가 약해져 체중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한 번 먹으면 어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까. 그게 두 번 되고 세 번 되면 돌이킬 수 없는 거고. 이십 몇 년을 100kg로 살았는데 두 서 달 바짝해서 체중 줄였다고 그게 한 번에 자리 잡히지는 않으니까. 요요현상이 왔다. 코너 끝나고 70kg까지 체중이 불었다. 그 때 사람들 연락 안 받고 5~6개월을 ‘잠수’ 탔다. ▶체중 감량으로 인한 가장 큰 신체적 변화는 뭔가-김: 목을 찾았다. 어머니가 얼마 전부터 목도리를 뜨기 시작하셨다. 겨울 되면 하고 다니라고. 태어나서 처음이다. 확실히 숨 쉬는 게 편해졌다. 자다 콧소리에 놀라 깨기도 했으니까. 계단도 안 쉬고 올라간다. 처음에는 2층을 못 올라갔다.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연구동 5층인데 지각해도 그냥 혼날 생각으로 쉬었다가 갔다. 너무 힘드니까. 이젠 계단 두 개씩도 밟으며 간다. -권: 여름이라도 비가 오면 춥다는 걸 알았다. 춥다고 카디건 걸치면 내숭 떤다고 생각했다. 나에게도 빗장뼈가 있다는 걸 알았고. 그 때 사람들이 내 목소리도 바뀌었다고 하더라. 나는 몰랐는데 그 소릴 듣고 예전 방송 때 자료 보니 정말 목소리도 바뀐 것 같더라. 성대에도 살이 차 있었나보다.(웃음) “살 빼고 거울 자주 보게 돼” “동창회 챙겨”▶심리적인 변화는 없나-김: 거울을 자주 보게 된다. 이젠 ‘셀카’도 찍는다.(웃음)-권: 진짜 뚱뚱할 때는 사진을 잘 안찍었다. 100kg 넘었을 때 목욕탕 가기가 미안했다. 대를 미는 아주머니한테 많이 미안했고. 가끔 마사지하러 갈 때면 덩치가 크니까 그 분들한테도 미안했는데 이젠 그런 게 없다. 살 빼고는 동창회도 엄청 찾아 다녔다.(웃음)▶권미진은 ‘헬스걸’때 체중 줄이고 나서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연애’를 꼽았다. 김수영은? -김: 백화점에서 옷을 사보고 싶다. 애초 포엑스라지 사이즈를 입었는데 이젠 그냥 엑스라지를 입는다. 또 놀이기구도 타 보고 싶다. 내가 타면 안전바가 너무 올라가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봐 바이킹 같은 걸 탈 수가 없었다. 극장도 눈치 안 보고 가보고 싶다. 극장 가면 옆 사람들이 짜증 내는 게 눈에 보였다. 숨 막힌다고. ‘라스트 헬스보이’를 시작했을 때 김수영의 모습(왼쪽). 김수영은 11주 동안 55kg을 빼 턱선(오른쪽)을 찾았다. 배도 쑥 들어갔다.▶살을 빼면 웃음 소재를 하나 잃는 거다. 두렵지 않나-김: 난 뚱뚱해서 개그맨이 된 게 아니다. 개그맨 시험 봤을 때도 뚱뚱한 걸로 웃기지 않았다. 무술 동작으로 시험 봐 합격한 거다. ‘큰세계’ 할 때도 내가 과연 뚱뚱한 걸로 언제까지 웃길 수 있을거란 고민을 했다. 식생해질테니가. 새로운 모습으로도 웃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승윤 선배가 ‘몸쨍 개그’를 선보일지 누가 알았겠나. -권: 개그도 즐거웠지만 체중 감량으로 시작한 내 새 삶도 충분히 만족한다. 사람들에 내 경험을 토대로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전하는 일이 즐겁다. 이: 체중 빼고 ‘개그콘서트’에서 8년을 버텼다. 할머니 역도 했고 ‘나쁜 남자’ 역도 했다. 불쌍한 가장 역할도 했고. 체중을 빼고 더 많은 역을 맡았던 것 같다. 하기 나름이다. 체중을 뺀다고 개그를 잃는 건 아니다.▶이번이 정말 마지막인가-이:난 이번이 마지막이다. 세 번째 하는 것도 많이 망설이다 결정한 일이다. 다만 이 코너를 통해 시청자분들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싶다. 일부 시청자 분들께서 지방흡입해서 살 뺀 줄 아는데 절대 아니다. 운동도 온종일 하는 게 아니다. 아침에 40분, 개그 연습 끝나고 저녁에 근력 운동 40분, 유산소 운동 40분 이게 다다. 음식도 식단은 조절하지만 삼시 세끼를 다 챙겨먹는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니 가깝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3대 헬스보이인 김수영과 2대 헬스걸인 권미진.▶ 관련기사 ◀☞ SM의 중국 지원 서운? 계약 해지 암시 타오父 글 보니☞ [무한도전 10주년]"저에게 '무도'는요"..유재석이 들려준 정답☞ 서정희 母 "내 딸이 자해? 서세원의 거짓말" 분노☞ 하지원 친언니 전유경, 동생 못잖은 미모에 '관심 폭주'☞ 손수현·이해준 '배우·감독 커플' 탄생…15세 뛰어 넘은 사랑
2015.04.23 I 양승준 기자
지누션, '한번더말해줘' 음악방송 스타트…장한나도 출격
  • 지누션, '한번더말해줘' 음악방송 스타트…장한나도 출격
  • 지누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지누션이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지누션은 17일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에 출연, 19일 SBS ‘인기가요’에서 ‘한번 더 말해줘’ 무대를 선보인다.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의 무대는 2004년 11월 정규 4집 타이틀곡 ‘전화번호’ 활동 이후 11년만이다.지누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포인트 안무가 있다. 현석이형(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이 직접 짜준 안무다.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주말 선보이겠다”며 독특한 포인트 안무 공개를 예고했다. 또 이번 무대에는 ‘한번 더 말해줘’ 피처링에 참여하며 특유의 소울풀한 보컬과 한껏 성숙해진 매력을 뽐낸 장한나도 함께한다. YG의 대선배인 지누션과 연습생인 장한나가 어떤 조화로운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번 더 말해줘’는 90년대 감성에 최신 사운드를 장착한 흥겨운 곡으로 타블로가 공동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한층 세련되고 중독성 강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번 더 말해줘’는 공개 사흘째인 17일 오전 9시 현재 다음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의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유재석, 하하, 서장훈, 슈, DJ DOC, 에픽하이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뮤직비디오 역시 17일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수 93만뷰를 넘어서며 100만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관련기사 ◀☞ 오정연, 전 남편 서장훈과 "가끔 통화한다" 편하게 지내☞ 오정연 "서장훈과 같은 방송? 정서상 거북해하지 않을까"☞ '썰전' 오정연 "인간 오정연을 잃어버리고 살았다"☞ [포토]김주리, 그림 같은 여신 자태☞ [포토]김주리 '햇살 아래 명품 각선미'
2015.04.17 I 박미애 기자
김부선, '라디오스타' 시청률 1위 소감.."훗 살아있네"
  • 김부선, '라디오스타' 시청률 1위 소감.."훗 살아있네"
  • 김부선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김부선이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을 밝혔다.김부선은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사를 게재하며 ‘훗 살아있네’라고 적었다. 그가 15일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국시청률 7.1%를 기록했다.김부선은 이날 방송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재미를 줬다. 과거 한 기자회견에서 입은 5원짜리 원피스에 얽힌 비화부터 500만원 주고 산 시계가 800만원이 됐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가수 김흥국과 에피소드도 폭로해 웃음을 줬다. 김부선은 “지난해 9월 이후에 내가 신분상승이 되지 않았냐. 내가 그때 집 앞에서 테이블 세 개 놓고 작은 가게를 하고 있었다”며 “그때 김흥국 오빠가 스님을 꼬셔서 같이 자주 오더라. 근데 스님이 와서 돈을 내더라”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라스'' 이훈, "15년 전 유재석한테 삐쳐..''무한도전'' 안봤다"☞ ''라스'' 광희 "내 사랑 ''무한도전'', 임시완 박형식 이기고 싶다"☞ ''어벤져스2'', 벌써 매출액 22억..예매율 75%의 위엄☞ ''한밤'' 전현무, "현재 9개 프로그램 출연..나를 만든 건 악플"☞ ''군인'' 김재중, 입대 후 첫 편지 공개.."일주일이 또 지났다"
2015.04.16 I 강민정 기자
거미, 연인 조정석에 애정.."사랑받으니 좋다"
  • 거미, 연인 조정석에 애정.."사랑받으니 좋다"
  • 거미 조정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가수 거미가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앞두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거미는 최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연인 조정석을 언급하며 행복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MC인 유희열은 거미를 만나자마자, “얼굴이 예뻐졌다. 사랑받으니 좋으냐” 라고 물었고, 거미는 “사랑받으니 좋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거미는 “조정석과 음악에 대한 얘길 많이 나누고 모니터까지 해준다”고 말했고, 이에 MC 유희열은 “조정석도 뮤지컬을 해서 음악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유희열은 거미의 열애설에 관해 모르는 관객들을 위해 “집에 가서 찾아보시면 바로 납득이 갈 거다”라고 말해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관련기사 ◀☞ ''라스'' 이훈, "15년 전 유재석한테 삐쳐..''무한도전'' 안봤다"☞ ''라스'' 광희 "내 사랑 ''무한도전'', 임시완 박형식 이기고 싶다"☞ ''어벤져스2'', 벌써 매출액 22억..예매율 75%의 위엄☞ ''한밤'' 전현무, "현재 9개 프로그램 출연..나를 만든 건 악플"☞ ''군인'' 김재중, 입대 후 첫 편지 공개.."일주일이 또 지났다"
2015.04.16 I 강민정 기자
'내친구집' 네팔편, 훈훈한 포스터 공개..'제임스와 친구들'
  • '내친구집' 네팔편, 훈훈한 포스터 공개..'제임스와 친구들'
  • 내친구집 네팔[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가 대자연의 정취를 가득 담은 네팔 편 포스터를 공개했다.16일 공개된 ‘내친구집’ 포스터 2종은 네팔 최고의 휴양지인 코다리 지역의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일곱 남자의 모습을 담았다. 수잔 샤키야의 집으로 떠난 친구들은 유세윤,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장위안(중국), 다니엘 린데만(독일), 제임스 후퍼(영국), 마크 테토(미국)등 총 7명이다. 특히 새로운 멤버 다니엘과 마크, 히든 멤버인 제임스가 합류해 기대를 더했다.포스터는 설산을 배경으로 네팔만이 가지고 있는 대자연의 이국적 정취를 듬뿍 담았다. 특히 멤버들의 이마에 붙어있는 빨간 점 ‘티카’(TIKA)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카는 네팔 전통 의식으로 ‘축복’을 상징한다. 한편 또 다른 포스터에는 다국적 일곱 친구들이 네팔의 현지 아이들과 한데 어우러져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천사 같은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있는 멤버들의 모습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내친구집’ 친구들의 세 번째 행선지인 네팔은 세계 10대 고봉 중 8개와 7,650m이상이 넘는 봉우리가 50개 넘게 존재하는 자연적 경이가 넘치는 나라, 배낭여행의 성지라고 잘 알려져 있다.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내친구집 네팔▶ 관련기사 ◀☞ 에네스카야, 세월호 1주기 추모 동참.."고통 나눠 갖겠습니다"☞ ''라스'' 광희 "내 사랑 ''무한도전'', 임시완 박형식 이기고 싶다"☞ ''라스'' 이훈, "15년 전 유재석한테 삐쳐..''무한도전'' 안봤다"☞ ''한밤'' 전현무, "현재 9개 프로그램 출연..나를 만든 건 악플"☞ ''뉴스데스크'', 일베 이미지 사용 물의.."사과드린다"
2015.04.16 I 강민정 기자
김예림, 1년 5개월 만에 전격 컴백..'희소 음색'이 온다
  • 김예림, 1년 5개월 만에 전격 컴백..'희소 음색'이 온다
  • 김예림 컴백[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가수 김예림이 오는 4월 말 세 번째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Simple Mind)’를 발표하고 전격 컴백한다. 김예림의 소속사 미스틱89는 16일 김예림의 새 앨범 ‘심플 마인드’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컴백을 공식화했다. 이번 앨범 ‘심플 마인드’는 남녀가 알아가는 과정이 복잡할 것 같아도 사실은 단순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스스로의 감정에 충실한 ‘심플 마인드’로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후회 없는 멋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심플 마인드’는 단순명료한 김예림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기도 하다. 심플하지만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솔직담백한 김예림의 모습이 이번 앨범의 메인 테마로, 올해 22세가 된 김예림의 시크하고 당당한 매력이 음악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몽환적 음색을 가진 소녀로 처음 대중과 만나 신비함을 자아냈던 김예림은 ‘심플 마인드’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오해를 풀어줄 전망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김예림은 금발로 탈색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진한 아이라인 등 강렬한 인상으로 이전과는 다른 이미지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백리스 드레스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이제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숙해, 당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관심을 높였다. 단순한 듯 화려한 김예림의 모습이 시크하게 그려지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김예림은 오는 4월 말 1년 5개월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컴백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다. 개성있는 보이스컬러로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나름의 음악적 입지까지 쌓는데 성공하며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김예림은 이번 앨범을 통해 실제 김예림의 나이대인 20대 여성의 감정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예림의 앨범을 위해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호흡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림은 복잡하고 어려운 메시지가 아니라 대화를 나누듯 또래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 높은 음악들로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동시에 최정상급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음악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음악세계를 열어갈 예정이다. 김예림은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3’에 출연해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깊이 있는 음색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미스틱89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김예림은 2013년 6월 첫 번째 미니앨범 ‘어 보이스(A Voice)’를 발표했고, 타이틀곡 ‘올 라잇(All Right)’으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같은 해 9월 두 번째 미니앨범 ‘허 보이스(Her Voice)’를, 11월에는 정규 1집 ‘굿바이 20(Goodbye 20)’를 발표, 계속 성장해나가는 새로운 솔로 여가수의 등장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2013년 제5회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 2014년 제2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신인상,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신인상 여자솔로 부문을 수상하며 가요계에서 입지를 굳혔다.▶ 관련기사 ◀☞ ''프로듀사'' 차태현, 촬영 컷 공개..''1박'' 메인 PD 변신 어땠나☞ ''라스'' 이훈, "15년 전 유재석한테 삐쳐..''무한도전'' 안봤다"☞ ''한밤'' 전현무, "현재 9개 프로그램 출연..나를 만든 건 악플"☞ 김범, 베이징 국제영화제 초청..''亞 귀공자'' 입지 굳건☞ ''어벤져스2'', 벌써 매출액 22억..예매율 75%의 위엄
2015.04.16 I 강민정 기자
'어벤져스2', 벌써 매출액 22억..예매율 75%의 위엄
  • '어벤져스2', 벌써 매출액 22억..예매율 75%의 위엄
  • 어벤져스2[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16일 오전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이 74.9%다. ‘장수상회’,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스물’ 등 상영 중인 다른 영화들은 각각 7%, 4.8%, 1.7%의 처참한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어벤져스2’에 향한 관심이 절대적으로 높은 셈이다.덕분에 개봉도 하지 않은 ‘어벤져스2’의 관객수는 이미 20만8130명으로 집계되는 상황이다. 예매 매출액이 22억4252만원으로 계산되고 있다.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과 비교해 10배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어벤져스2’는 국내 관객에게도 팬덤이 두터운 마블코믹스 작품. 지난해 여의도, 상암동 등 서울 곳곳에서 촬영해 한국 로케이션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여배우 수현이 ‘어벤져스2’에 출연하며 이 영화는 보다 한국 관객에게 ‘프렌들리’한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국내에서 이례적인 인기를 끈 일과 달리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 배신 아닌 배신감을 느꼈던 한국 관객에게 ‘어벤져스2’ 내한 소식은 더욱 반갑다. 16일 비공개 입국으로 마크 러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등 출연배우들과 감독이 내한한다. 세월호 참사 1주기와 맞물린 입국에 조용히 한국 팬과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 정서에 동감,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겠다는 생각이다.‘어벤져스2’ 출연진과 감독은 17일 오전 한국 취재진과 만나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오후엔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기사 ◀☞ '라스' 이훈, "15년 전 유재석한테 삐쳐..'무한도전' 안봤다"☞ '한밤' 전현무, "현재 9개 프로그램 출연..나를 만든 건 악플"☞ 김범, 베이징 국제영화제 초청..'亞 귀공자' 입지 굳건☞ '어벤져스2', 벌써 매출액 22억..예매율 75%의 위엄☞ '라스' 광희 "내 사랑 '무한도전', 임시완 박형식 이기고 싶다"
2015.04.16 I 강민정 기자
유병재 "어려서 성교란 다리 만들었다 엄청 혼나"(인터뷰)
  • 유병재 "어려서 성교란 다리 만들었다 엄청 혼나"(인터뷰)
  •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는 페이스북 메인 페이지를 주성치 영화 ‘식신’이미지로 꾸렸다. “주성치를 정말 좋아한다, 지금도”(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어려서부터 사서 매를 버는 소년이었다. 충남 홍성군의 한 고등학교 기술·가정 시간. 다리를 만들던 사내는 그 위에 철사로 ‘성교’라는 문구를 달았다. 다리 교(橋 )자를 토대로 한 일종의 말장난이었다. 돌아온 건 선생님의 호된 꾸지람. “교각 만들기 수업인데 어떤 애는 송혜교라고 이름 짓고 그럴 때였다. 아이디어가 겹쳐 다른 걸 해보자는 생각에 성교라고 했다가 엄청 혼났다. 성적도 안 나왔고.” 키 162cm의 작은 소년이 자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나왔다.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27)다. 항상 주늑이 들어 보이는 사내지만 알고 보면 ‘뼈그맨’(뼛속까지 개그맨)이다. “근데 왜 반말을….” 유병재는 유재석 등 쟁쟁한 전문 방송인들 사이에서 가수 광희를 향해 ‘이태임·예원 욕설 논란’ 패러디를 하는 ‘개그 순발력’을 보여줬다.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tvN ‘SNL코리아’ 코너 ‘극한직업’에서 매니저로 출연하면서다. 맞는 건 기본. 세상 ‘을의 설움’은 모두 당하는 ‘찌질남’을 자연스럽게 소화해서다. 특별한 점은 따로 있다. ‘바보 같은’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국민의 간지러운 곳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고서야 이렇게 집중적으로 간지럽힐 수가…” 유병재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은 ‘어록’이라 불리며 네티즌 사이 화제다. “젊음은 돈 주고 살 수 없어도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다고 보는 모양이다.” ‘열정페이’ 문제를 비꼰 현실적이면서도 ‘뼈’가 있는 그의 말은 고달픈 ‘삼포세대’에 큰 공감을 사고 있다. 실없어 보이는데 진지하고, ‘찌질’한 듯한데 천박하진 않다. 도대체 정체가 뭘까. 종잡을 수 없는 그를 만났다. 말투는 어눌했지만, 인터뷰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건 ‘선수’가 따로 없었다. “‘초인시대’? 사회가 무능력자로 만들어 버린 ‘삼포세대’ 얘기”-‘무한도전’에 출연한 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볼 것 같다. 어색하진 않나▶유병재(이하 유): 많이 알아봐 주신다. 감사한 일이다. 기분도 좋다. 이젠 제법 익숙해졌다. 사인해달라는 분도 있고. 다만, 사인을 잘못 만들어 사인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게 흠이다.-방송 출연에 드라마(tvN ‘초인시대’)준비에 정신이 없겠다▶유: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드라마 회의를 한다. 대본도 쓰고. 8부인데 4부까지 탈고했다. 작가는 나 포함해서 8명이다. 촬영은 2부까지 마쳤다. -초능력을 소재로 한 이유는 뭔가▶유: 처음에는 영웅물을 하고 싶었다. 코미디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꿈꾸는 소재잖나. 독특한 아이디어는 아니었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란 한 줄 메모로 정리해둔 아이템이었으니까. 그런데 지난해 12월 드라마를 써 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편성 잡아놨다고. 그분이 안상휘 국장(‘SNL코리아’ 총괄)이다. 그때부터 이야기의 틀을 잡았다. 공감대를 키우기 위해 시대 얘기를 덧붙인 거고. ‘삼포세대’(경제적 어려움으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20~30대)라고 하잖나. 사회가 청춘을 ‘필요없다’ 쓸모없다‘는 식으로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이런 분위기 속에 스스로 무능력자라 생각하는 청춘에 초능력이 생기면 어떨까란 의문에서 시작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유병재와 tvN 드라마 ‘초인시대’에 나오는 유병재(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쳐, CJ E&M).-예고편 영상을 보면 블록버스터 코미디 느낌이다(한강 위로 여러 비행기가 비행하며 긴장감을 만든다. 등장인물은 늑대처럼 눈이 변하기도 한다)▶유: 블록버스터도 아니고 따지고 보면 코미디만도 아니다. CG(Computer Graphic)가 쓰이긴 했지만, 일부일 뿐이다. 겉모습은 판타지스럽지만 이야기는 현실적이다. 취업과 사랑에 대한 얘기다. 초능력을 지녔다고 해도 해피엔딩이 아니다. 이런 식이다. 초능력 중 시간을 되돌리는 이가 있다. 취업준비생인데 면접에서 떨어진 청춘에 다시 옛 면접 시간으로 돌아갈 기회가 생겼다고 치자. 과연 그 사람은 합격할 수 있을까. 면접관 마음에 드는 대답을 하기 어려울 뿐 더러 마음에 드는 답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이유로 떨어질 수도 있는 거니까. 초능력이 있어도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다. -옷을 벗고 뛰는 장면도 찍었더라▶유: 보통 배트맨 등 영웅들은 옷을 입고 변신하잖나. 난 그 반대를 생각했다. 시간을 되돌리는 초능력을 쓰려면 옷을 벗어야 하는 설정으로. 내가 부끄러운 일을 해야 다른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거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는 모르겠지만.-취업준비생의 고충과 ’열정페이‘ 문제를 다룬 점이 ’미생‘을 떠올리게 한다▶유: 아이고, 욕 먹는다. 재미없는 ’미생‘이라고 해두자. 윤태호 작가의 완전 팬인데. -드라마는 짧은 콩트와 다르다. 이야기를 길게 펼쳐야 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나▶유:너무 어려웠다. 5분짜리를 찍을 때는 논리상 비약을 무시하기도 했는데 드라마는 기승전결을 갖춰야 하잖나. 이어질 수 있게 짜는 일이 쉽지 않더라. 처음 해보는 일이었고. 힘들지만 하다 보니 재미가 붙더라. 다행히 연기하는 배우들도 재미있다고 해주고. -연기가 어렵지는 않나(유병재는 드라마에서 대학교 복학생인 유병재를 연기한다. 애인은 커녕 친구 하나 없는 ‘아웃사이더’ 캐릭터다.)▶유: 내가 무슨 연기를 본격적으로 하겠나. 뺨이나 맞는 놈일 뿐이다. 하다 보니까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초인시대‘ 속 유병재와 실제 유병재와는 닮은 점이 적잖다. 유병재는 실제 대학교 때 “친구가 없었다”고 했다. 유병재는 대학에 입학하며 처음 서울에 자리를 잡았다. 서울 마포 인근에 10제곱미터(3평) 남짓의 방을 얻어 혼자 살았다. “술 마시고 놀아야 하는데 친구가 없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와 멍하니 누워 다음날 아침을 맞았다. 집에 TV도 없었다. 듣는 거라곤 라디오가 전부였다. 가끔 PC방에 혼자 놀러가 게임을 했다. “PC방에 놀러갔다 1기가짜리 MP3를 주워 거기에 노래 넣어 듣고 다녔다. 공부도 열심히 안 했고 제대로 놀지도 못했으며 하루에 한 마디도 안 한 적도 있다.”“박찬욱 감독 ‘올드보이’ 팬..대학 입학 계기”-동아리는 안 들었나▶유: ’서강영화공동체‘란 동아리에 들었다. 딱히 즐기지는 못했다. 물론 영화를 좋아해서 든 곳이다. 씨네필까진 아니어도 정말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박찬욱 감독을 정말 좋아했다. 특히 ’올드보이‘를. 정말 좋아해 박 감독을 따라 학교(서강대학교)를 가야겠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 고등학교 때는 영화감독이 꿈이었으니까. 신문방송학과를 택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다.-영화감독은 꿈은 포기한 건가▶유: 대학 들어가서 일찌감치 접었다. 다음 꿈은 PD였다. 나 입학 할 때가 ’무한도전‘ ’무릎팍도사‘ 막 나왔을 때인데 예능 PD란 직업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멋있어보이기도 했고. 부모님도 내가 방송사 PD를 하길 바라셨다. 아직까지도. 얼마 전에도 말씀하시고. -개그맨 시험은 왜 본 건가(유병재는 KBS 공채 개그맨 시험을 봤다. “개그맨이 꿈이었다”고 했다.)▶유:군대에 있을 때 개그맨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말년에 사회에 나가면 뭐하고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잖나. 과연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게 뭘까 고민하다 얻은 답이었다. 개그가 정말 좋았으니까. 그래서 스물 둘과 셋이 되던 해 KBS에서 시험을 봤다. 면접 때 1분 동안 콩트를 했다. 3차까지 간 적도 있는데 그 때 안소미, 송영길 씨를 봤다. 지원자들 안내해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왜 더 도전하지 않았나▶유: 1년 정도 준비했는데 이 길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 공개 코미디가 바라는 연기 톤은 내가 잘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톤도 아니었다. 과연 내가 그 시험을 보는 게 맞나 라는 회의가 들더라. 만약 운 좋게 들어간다고 해도 방송사에서 하라는 걸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었으니까. 들어보면 알겠지만 참 아이 같은 구석이 있다. 감정 콘트롤도 잘 못하고. tvN ‘SNL코리아’ 코너 ‘극한직업’ 속 유병재와 Mnet ‘아트비디오’ 속 유병재(사진=방송캡쳐).-대학교 때 생활을 보면 수줍음을 많이탔던 거 같은데 개그맨이 되려했다는 게 낯설다▶유: 숫기는 없었다. 그런데 사람들 웃기는 게 좋았다. 어려서부터 발표하는 걸 좋아했다. 학교에서 삼행시나 짧은 시 지어오라는 숙제를 내주잖나. 그럼 친구들 웃기고 싶어 집에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 캐릭터였다. 중학교 때까지는 엄청 외향적이었다. 까불기도 하고. 그런데 고등학교 올라가니 다소 처지고 낯을 가리게 되더라. -별명이 뭐였나▶유: 이름에 병 자가 들어 있어 병따개나 뭐 이런 게 많았다. 키가 작아 ’반지의 제왕‘ 속 드워프인 김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래도 공부는 잘 했나 보다. ’극한직업‘ 속 이력서를 보니 수학과외 경력이 있더라(유병재는 방송에서 “전교 1등을 한 적 있다”고 했다. 2007년 서강대 신방과에 입학해 현재 휴학 중이다.)▶유: 수리영역은 수능에서 만점을 받았다. 물론 그 해는 수리영역이 쉽게 나왔지만. 주로 어린 친구들을 가르쳤다. -페이스북을 보니 ’수지가 아까울까 이민호가 아까울까 시간이 아까웠다‘란 글을 썼더라. 왜 쓴 건가▶유: 아, 그건 두 사람 열애 기사 보고 든 생각이다. 문득 떠올랐다. 소식 접하고 누가 아까울까란 생각을 하는 날 발견했고, 그걸 생각하는 내가 한심해서 적은 거다. 유병재에 ’무한도전‘은 지울 수 없는 ’방송 지문‘이 됐다. 유병재는 ’무한도전‘ 새 멤버 영입 프로젝트에 두 번이나 출연하며 시청자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한도전‘은 큰 추억이 될 것 같다▶유: 워낙 좋아했던 프로그램이다. 다들 잘하시는 분들만 나오시잖나. 그분들 보느라 시청자처럼 있다 온 거 같다. 하도 웃겨서. 지켜보며 ‘나도 저렇게 방송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단순히 말 잘하고 이런 걸 넘어서. 촬영장 가니 ‘무한도전’ 멤버들이 ‘특이하다’ ‘귀엽다’ 며 좋아해 줘 감사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고 예능 작가로도 활동했으며 드라마도 썼다. 다음은 뭔가▶유: 계속 찾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을 더 해보고 싶다. 만들어보고 싶은 기획 아이템이 몇 개 있어서. 작사도 해보고 싶다. 재미있게 쓰고 싶다. -같은 회사의 나영석 PD와 작업해 보는 건 어떤가▶유: ‘삼시세끼‘를 좋아했다. 그냥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더라. 폭소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내 방송 가치관이 옳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한 프로그램이다. 웃음이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잖나. -작가, 개그맨, 배우, 연예인 중 제일 듣고 싶은 말은 뭔가▶유: 개그맨이다. 연예인은 지금도 아니라고 앞으로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만,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을 것 같고. 솔직히 ’무한도전‘까지 나갔는데 ’난 연예인 아니다‘라고 우기는 것도 좀 그렇고. -마지막 질문이다. 묘비에 어떤 글을 남기고 싶나▶유: ‘후지게’는 안 살았다? 지금도‘ 후지다’고 볼 수 있지만 창피하게 살고 싶진 않다. 그런데 지금도 묘비명을 쓰나?▶ 관련기사 ◀☞ 윤현민·전소민 '핑크빛 열애설'☞ "김연아-김원중 다시 커플 반지, 재결합은 공공연한 비밀"☞ '라스' 이재훈 "논현동 65억 빌딩 내놨다" 이유는?☞ 유연석, "길었던 무명 시간만큼 고민도 많았다"☞ '라스' 방은희, "개명 이유? 이혼에 수술, 화상까지 안 좋아서"…
2015.04.09 I 양승준 기자
'식샤를 합시다2', 최고 시청률 3% 육박..'원조 먹방' 통했다
  • '식샤를 합시다2', 최고 시청률 3% 육박..'원조 먹방' 통했다
  • 식샤를 합시다2[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원조 먹방’이 통했다.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식샤를 합시다2’가 심야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식샤를 합시다2’는 캐릭터, 스토리, 먹방 모두 한 단계 진화됐다는 평과 함께 시즌제 드라마의 좋은 예로 평가 받고 있다.이러한 뜨거운 호평 속에 지난 7일 오후 11시 방송된 2회가 평균 시청률 2.2%, 최고시청률 2.7%(1회 평균 1.3%, 최고 1.6%)를 기록하며 수직상승했다. 전연령대의 고른 인기를 얻은 가운데, tvN 메인타깃인 2049세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또 방송 전후 주요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급상승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2회에서는 첫 회에 이어 세종시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보험 영업에 뛰어들기 위한 보험설계사 구대영(윤두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 이사온 빌라 이웃은 초등학교 동창 백수지(서현진 분), 아랫집인 1층 이웃 할머니 이점이(김지영 분), 집주인이자 공인중개사를 겸하는 김미란(황석정 분), 세종시 정부청사 5급 공무원 이상우(권율 분), 7급 공무원 홍인아(조은지 분) 등은 구대영의 레이다망에 걸려 모두 잠재적 고객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자신을 원수로 생각하는 백수지의 속사정을 알게 된 구대영이 이상우와 결혼을 꿈꾸는 백수지가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로 약속했고, 백수지 역시 구대영이 ‘보험왕’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며 두 사람이 협상을 해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바지락칼국수와 보쌈, 다양한 굴 음식들의 먹방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고, 1회에서 이어 2회 마지막 장면에서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의문의 남자가 등장해 또 다른 긴장감을 더했다.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와 ‘먹방’이라는 시대적 트렌드에, 극적인 재미를 조화시킨 비빔밥 드라마로 사랑 받으며, 1년 만에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세종시로 삶의 터전을 옮긴 남자 주인공 구대영(윤두준 분)이 새로운 이웃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박준화 PD와 임수미 작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해 제작했다. 한층 더 다양해진 캐릭터들과 한층 더 깊어진 스토리로 시즌1을 뛰어넘은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 관련기사 ◀☞ '식스맨 탈락' 유병재 "유재석과 '무도' 녹화 30분..정말 멋졌다"☞ '꽃할배' 50년 후 가상 멤버, '할배' 김수현부터 '짐꾼' 김민율까지☞ 장윤정, 전 연인 노홍철 언급에 당황.."나 쿨한 여자야"☞ 김연아-김원중 재결합설, 왜?..김원중, 김연아 액세서리 '포착'☞ '강적들' 박은지, "난 클라라 레깅스 시구의 피해자" 토로..왜?
2015.04.08 I 강민정 기자
'수요미식회', 12번째 메뉴는 피자..이현이-강민혁 특별출연
  • '수요미식회', 12번째 메뉴는 피자..이현이-강민혁 특별출연
  • 수요미식회 피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번엔 피자다.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 12회에서 피자를 주제로 토크를 펼친다. 모델 이현이와 씨엔블루 강민혁이 특별 출연해 맛집에 대한 거침 없는 평가로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특히 이현이는 현재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경영할 만큼 음식에 대한 조예가 남다르고 해외에 나가 현지 음식을 많이 경험해 맛의 기준이 높다고 한 만큼 날선 평가와 함께 다채로운 맛집 토크를 펼쳐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현이는 우월한 몸매를 자랑하면서도 “나는 대식가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발언을 해 출연진들의 시샘 어린 눈총을 받았다는 후문.이번 주 역시 우리나라 피자의 역사와 변천, 출연자들이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내 인생의 피자 이야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예정. 처음 우리나라에서 피자가 상륙하게 된 시점부터 피자가 대중화된 계기, 우리나라만의 피자 맛이 자리잡게 된 이유와 피자에 대한 다양한 기호가 생기게 된 이야기까지 피자 맛에 버금가는 맛깔스러운 피자 이야기를 펼쳐낸다.특히,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강용석은 이번 피자 편에서도 피자에 대한 무궁무진한 상식으로 인해 특별 출연한 ‘피자이올로’ 정두원 셰프의 말문을 막히게 할 정도였다고. ‘피자 장인’이라는 뜻인 ‘피자이올로’ 정 셰프는 나폴리 피자협회 인증 피자는 어떤 맛의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정통 나폴리 피자 맛을 토크로 풀어내 미식의 기준을 한껏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8일 오후 11시 방송.▶ 관련기사 ◀☞ ''식스맨 탈락'' 유병재 "유재석과 ''무도'' 녹화 30분..정말 멋졌다"☞ ''룸메이트'' 이동욱, 외모 조각男 아니아니 ''재치 예능꾼''☞ 박시후, 韓·中·日팬과 생일파티.."우린 정말 가족이다" 눈물☞ 김연아-김원중 재결합설, 왜?..김원중, 김연아 액세서리 ''포착''☞ 장윤정, 전 연인 노홍철 언급에 당황.."나 쿨한 여자야"
2015.04.08 I 강민정 기자
김구라,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서장훈 언급
  • 김구라,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서장훈 언급
  • JTBC ‘썰전’[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2일 JTBC ‘썰전’에서는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시크릿 멤버 특집을 집중분석했다.‘썰전’의 김구라, 강용석, 박지윤, 이윤석, 허지웅 등 예능심판자들은 최근 녹화에서 식스맨 후보 21인의 특징과 지난 방송에서 추려진 8인 가운데 ‘무한도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식스맨 유력후보는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무한도전’ 방송에서 서장훈의 찬조연설까지 맡았던 김구라는 “식스맨에 서장훈을 추천하긴 했지만, ‘평균이하’를 지향하는 무한도전의 멤버로 들어가기에는 재산이 너무 많지 않나 싶다”며 서장훈의 결격사유로 ‘재산’을 꼽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또 예능심판자들은 식스맨의 조건중 하나로 ‘일주일에 3일을 투자하는 무한도전의 스케줄 참여’를 꼽으며 최시원, 전현무, 장동민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 ▶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김민희,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방송인 리아,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동상이몽` 김구라 "아내와 잘 지내는 이유 있어.. 어쨌든 풀려"☞ `동상이몽` 유재석, 김구라가 "이제 변해야 한다"고 하자..☞ 이현도 "4년 사귄 여자친구 있다".. 윤종신 "집에서 흔적 발견"☞ 리아, `SNL 코리아6` 등장부터 심상치 않더니 섹시한 매력 물씬☞ 김민희는 연애중? `사랑하면 입술부터 달라져`
2015.04.05 I 박지혜 기자
전현무·유병재는 빠지고…'무도' 식스맨 최종후보 5명 '압축'
  • 전현무·유병재는 빠지고…'무도' 식스맨 최종후보 5명 '압축'
  •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들.[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새 멤버 영입프로젝트인 식스맨의 최종 후보가 5명으로 압축됐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과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 방송인 장동민과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과 모델 홍진경이 주인공이다. 앞서 8인의 후보로 지난주 방송에서 소개된 방송인 전현무와 서장훈 그리고 유병재는 빠졌다.1일 여러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앞서 다섯 연예인은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녹화에 참여했다. 이번 녹화에 참여한 연예인 관계자는 “자기 PR 콘셉트로 진행됐다”고 귀띔했다. 이번 녹화에서 식스맨 후보가 또 어떤 매력을 뽐냈을지가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무한도전’ 제작진은 길과 노홍철의 하차로 최근 새 멤버 영입을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는 ‘무한도전’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 관련기사 ◀☞ 윤형빈, 4년 만에 직장유암종 재발…"눈 앞이 캄캄" 눈물☞ 유병재 "'무도' 식스맨? 꿈 꾸는 것 같아"(인터뷰)☞ '동상이몽' 김구라, 유재석에 "박명수·하하 버려라" 돌직구☞ 김태우 "분쟁 중인 길건·메건리와 '그냥' 계약해지 할 것"☞ 안재욱 예비신부 최현주? '이대 출신 최블리'☞ '우리집' 측 "예원 촬영 분량 편집…하차 논의는 아직"
2015.04.01 I 양승준 기자
'엄마사람', 오늘(1일) 첫방송..육아의 민낯, 공감을 기대해
  • '엄마사람', 오늘(1일) 첫방송..육아의 민낯, 공감을 기대해
  • 엄마사랑 첫방송[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현영, 이지현, 황혜영의 ‘육아’가 공개된다.케이블채널 tvN ‘엄마사람’이 1일 첫 방송된다. ‘엄마사람’은 기존 육아 버라이어티와 달리 엄마의 일상을 통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는 ‘격한공감 엄마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2세를 출산하며 엄마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현영, 이지현, 황혜영과 이들의 자녀가 함께 출연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도 피할 수 없는 행복하면서도 고단한 그녀들의 육아가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하게 재구성 될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현영, 이지현, 황혜영의 민낯부터 눈물까지 리얼한 육아 스토리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먼저 14개월 쌍둥이 엄마 황혜영은 육아에 늘 함께 앞장서는 남편과의 다정한 모습으로 일반 엄마들 20여명으로 구성된 ‘엄마 공감단’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낮에는 화려한 커리어우먼이지만 밤에는 고단한 쌍둥이의 엄마가 되는 그녀의 솔직한 슈퍼맘 일상 모습이 모두 전파를 탄다. 이어 이지현은 3세이 된 딸과 50일이 채 되지 않은 둘째 아들을 방송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특히 동생이 생긴 이후 엄마의 관심이 나뉘어지자 쓸쓸해 하는 첫째에게 미안함을 느낀 이지현이 눈물을 흘린 것. 남매가 있는 집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상황으로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현영은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지고 사고를 많이 일으켜 일명 ‘미운 네살’이라 불리는 딸 다은이의 리얼 육아기를 선보인다. TV에 집중해있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려고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모습은 물론 아이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웃픈 속마음까지 가감 없는 일상 모습이 공개된다. 과거 무대 위에서 화려했던 세 사람이지만 육아에 있어서는 민낯 공개에 쪽잠을 자는 등 평범한 엄마의 모습을 보인다. ‘엄마사람’을 통해 귀여운 아이 모습 뒤에 감추어져 있었던 엄마의 고충과 소소한 행복 등 리얼한 육아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컬투 김태균, 개그맨 김준현, 이수지가 각각 황혜영, 현영, 이지현의 내레이션을 맡을 예정이다. 평소 친분이 있는 김태균은 황혜영을, 새 신랑이 된 김준현은 현영을, 아기 목소리로 유명한 개그맨 이수지는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컨셉으로 이지현의 내레이션을 선보인다.1일 오후 9시 40분 첫방송.▶ 관련기사 ◀☞ '택시' 치타 "행사료 100만원, 방송 후 10배 올랐다"☞ '택시' 육지담 "일진설? 내가 피해자..더럽다며 대걸레 물 붓더라"☞ 유재석X김구라 '동상이몽', 콘셉트+시청률 통했다..'성공적 첫방'☞ '동상이몽' 김구라, 유재석에 "박명수·하하 버려라" 돌직구☞ "Catch 소녀시대 If You Can"..새 싱글 韓·日 동시 공개
2015.04.01 I 강민정 기자
`썰전` 김구라 "서장훈, `무한도전` 식스맨 되기엔 재산 너무 많아"
  • `썰전` 김구라 "서장훈, `무한도전` 식스맨 되기엔 재산 너무 많아"
  • JTBC ‘썰전’[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일 JTBC ‘썰전’에서는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시크릿 멤버 특집을 집중분석한다.‘썰전’의 김구라, 강용석, 박지윤, 이윤석, 허지웅 등 예능심판자들은 최근 녹화에서 식스맨 후보 21인의 특징과 지난 방송에서 추려진 8인 가운데 ‘무한도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식스맨 유력후보는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무한도전’ 방송에서 서장훈의 찬조연설까지 맡았던 김구라는 “식스맨에 서장훈을 추천하긴 했지만, ‘평균이하’를 지향하는 무한도전의 멤버로 들어가기에는 재산이 너무 많지 않나 싶다”며 서장훈의 결격사유로 ‘재산’을 꼽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또 예능심판자들은 식스맨의 조건중 하나로 ‘일주일에 3일을 투자하는 무한도전의 스케줄 참여’를 꼽으며 최시원, 전현무, 장동민은 좀 어렵지 않겠느냐고 추측했다. 예능심판자들이 각자 응원하는 식스맨 후보와 ‘썰전’의 공석을 채울 ‘식스맨’ 적임자에 대한 이야기는 2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 공개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김민희,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방송인 리아,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동상이몽` 김구라 "아내와 잘 지내는 이유 있어.. 어쨌든 풀려"☞ `동상이몽` 유재석, 김구라가 "이제 변해야 한다"고 하자..☞ 이현도 "4년 사귄 여자친구 있다".. 윤종신 "집에서 흔적 발견"☞ 리아, `SNL 코리아6` 등장부터 심상치 않더니 섹시한 매력 물씬☞ 김민희는 연애중? `사랑하면 입술부터 달라져`
2015.04.01 I 박지혜 기자
'장수상회' 윤여정, 그가 말하는 '행복론'
  • '장수상회' 윤여정, 그가 말하는 '행복론'
  •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에서 꽃집 할머니 임금님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행복하냐고요? 매일 하는 고민이에요. 남은 생 즐겁게 사는 게 목표거든요.”배우 윤여정은 ‘사이다’ 같은 사람이다. 둘러 표현하는 법이 없는 ‘직설 화법’은 듣는 이의 마음까지 뚫어준다. 악의 없이 던지는 농담에 그의 주변은 늘 ‘왁자지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에너자이저’로 통하는 그 역시 행복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윤여정의 이상형은 ‘나를 웃게 해주는 사람’이다.배우 윤여정에게 영화 ‘장수상회’는 이상형에 가까운 현장이었다. 어떤 공격, 어떤 수비를 해도 다 받아칠 준비가 돼 있는 탁구 시합을 하듯, 호흡이 잘 맞았던 선배 박근형과 황혼의 로맨스를 연기했다. ‘태극기 휘날리며’로 1000만 감독 타이틀을 가진 강제규 감독의 ‘신사의 품격’에 체력적으로 하나 힘든 게 없는 천국 같았다.“저도 프로고, 그도 프로고. 모든 사람이 프로였잖아요. 박근형 선생님과는 서로가 장점과 단점을 너무 잘 아는 사이라.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었고요. 다만 농담코드는 좀 안 맞더군요. 박근형 선생님도 내가 재미 없었겠지, 뭐.(웃음) 그래도 난 정말 좋았어요. 언제 또 이런 역할, ‘1000만 감독’과 만나보겠어요.”윤여정.(사진=김정욱기자)반 백년의 세월 가까이 연기하면서 윤여정은 사람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젊었을 땐 이 작품 저 작품, 뭐가 더 성공할지 따지기도 많이 따졌다. A작품을 한다고 약속해놓곤, B작품이 좋아보이면 배신 아닌 배신을 하기도 했었다. 이젠 그렇지 않기로 했다. 이 또한 행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젊었을 땐 안 그랬지. 이젠 무조건 시간 순으로 일하자고 생각해요. 연기하고, 지금까지 살다보니 중요한 건 사람인거야. 그때 좀 더 성공하고 빛을 보겠다고 이기적인 선택을 했을 때 본의 아니게 상처 준 사람들이 있을 것 아니에요. 그 분들은 다 잃은 셈이었죠. 이제 와 보니 그 길이 성공의 지름길도 아니었더라고. 얼마나 불행한 일이에요. 차라리 사람 챙기며 일하는 게 행복이고, 남는 일이다 마음 먹었죠.”그래서인지 윤여정은 ‘장수상회’로 50년만에 재회한 박근형부터 이 작품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그룹 엑소의 찬열까지 다양한 사람과 호흡한 점에 감사했다. 드라마와 비교해 영화 현장이 촬영 기간도 짧고, 각자의 일정에 맞춰 움직이기 때문에 얼굴을 자주 볼 일이 없는 게 아쉬웠을 정도다.“박근형 선생님은 젊었을 때 정말 멋지고 훌륭한 연극 배우였어요. 지금이야 다 늙어서 별 감흥이 없지만.(웃음) 다시 만나 참 좋았죠. 내 인생 1000만 감독과 영화 찍을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강제규 감독이라는 ‘젠틀맨’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고. 너무나 예쁜 한지민, 참 연기 잘한다 생각한 조진웅도 반가운 후배들이었어요. 손주나 마찬가지였던 찬열이도 참 예쁘고 잘 따라오더만요. 요즘 친구들은 잘 먹어 커서 그런가, 정말 그림 같이 예쁘더만요.(웃음)”‘장수상회’ 윤여정.(사진=김정욱기자)‘장수상회’는 윤여정, 박근형과 같은 ‘시니어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세운 작품이다. ‘이례적’이라 할만큼 ‘파격적’인 캐스팅이었다.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와 ‘꽃보다 할배’로 ‘시니어 열풍’을 일으킨 주역인 두 사람이 ‘장수상회’라는 의미있는 작품을 끌어낸 셈이다. “늙은이들 사랑을 과연 사람들이 봐줄지 모르겠다”며 “황혼 로맨스라는 홍보 문구도 참 걱정이다”고 약한 모습을 보인 윤여정은 역시 ‘행복’이라는 틀에서 ‘장수상회’를 받아들이고 있었다.“연기, 목마른 거 없어요. 우리 젊었을 땐 정말 빼어난 미남이나 미녀가 아니면 연기 못했거든. ‘화녀’의 김기영 감독님은 그래서 참 시대를 앞서갔다고 생각해요.(웃음) 거의 ‘추녀’라 불리던 나를 주인공으로 썼으니. 난 어떻게 운이 좋았던 건지. 대단하다면 대단한 운과 기회를 타고난 후 나름 열심히 연기를 해왔는데, 지금까지 잘 왔으니 행복하죠.”윤여정의 연기 철학은 간단하다. ‘연기는 오래 한다고 느는 것이 아니다’라는 신념이 확고하다. 그래서 늘 긴장하고 최선을 다한다. 안 한 역할, 안 해본 작품을 하자는 주의다. 50년 가까운 연기 생활을 다양한 도전과 다채로운 이미지로 채울 수 있었던 이유다.“‘장수상회’도 그런 의미의 연장선에서 선택한 거예요. 처음에 대본 읽었을 땐 낯 뜨겁기도 하고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했는데.(웃음)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큰 그림이 명확한 목표를 안고 있는 작품이라 나를 충분히 설득하며 연기할 수 있었어요. 꽃무늬, 분홍색 옷도 생전 입어본 적이 없는데. 강제규 감독 덕분에 실컷 입었어. ‘장수상회’는 분명 해볼만 한 작품이었습니다. 10대 시절 만나 죽어가는 지금까지도 그렇게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보여줄 만한 반전이 있고, 감동이 있어요. 관객들도 잘 느껴야 할텐데, 걱정이네.(웃음)”윤여정.(사진=김정욱기자)▶ 관련기사 ◀☞ ''택시'' 육지담 "일진설? 내가 피해자..더럽다며 대걸레 물 붓더라"☞ ''택시'' 치타 "행사료 100만원, 방송 후 10배 올랐다"☞ ''꽃할배'' 최지우, ''장수상회'' 박근형X윤여정 응원..''짐꾼의 의리''☞ "Catch 소녀시대 If You Can"..오늘 새 싱글 韓·日 동시공개☞ 유재석X김구라 ''동상이몽'', 콘셉트+시청률 통했다..''성공적 첫방''
2015.04.01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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