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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추석 우리집에 소환하고 싶은 스타셰프는?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NBT 모바일 잠금화면 앱 캐시슬라이드가 20~40대 사용자 10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추석에 우리 집에 소환해 함께 음식을 하고 싶은 셰프로 백종원(36%)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이어 이연복 쉐프(15.8%), 최현석 쉐프(14.3%), 샘킴(7.9%), 정창욱(6.8%), 이원일(5.6%) 김풍(5.4%), 레이먼킴(3.5%), 오세득(2.6%), 기타(1.5%) 순으로 나타났다.추석 때 ‘우리 아빠에게 며느릿감으로 소개시켜주고 싶은 연예인(주관식)’으로는 아이유가(9.3%)로 1위에 뽑혔다. 이어 김태희(8.4%), 설현(6.1%), 박보영(4.3%), 한효주(4.3%), 수지(4.1%), 하니(3%), 박신혜(2.6%), 한지민(2.5%), 전지현(2.3%)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는 아이유(15.5%), 30대는 설현(6.2%), 40대는 김태희(15.1%)를 각각 1위로 꼽아 연령간 이상형에 대한 차이를 보였다.우리 엄마에게 ‘사윗감으로 소개시켜주고 싶은 연예인(주관식)’으로는 김수현(6.4%)이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주원(4.9%), 소지섭(4.2%), 유재석(2.9%), 하정우(2.9%), 이승기(2.7%), 송중기(2.7%), 공유(2.2%), 이준기(1.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는 김수현(7.4%), 30대는 김수현과 주원(각 6.9%), 40대는 소지섭(7.8%)을 남자친구 삼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추석에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는 ‘대체휴가로 길어진 연휴(43.2%)’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과의 시간(24.4%)’, ‘추석특집 프로그램과 특선영화(11.8%)’, ‘맛있는 송편과 추석음식(9.7%)’, ‘기타(6.8%)’,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4%)’ 순이었다.반면 올 추석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추석선물과 용돈 등으로 인한 ‘금전적 문제(33.7%)’가 1위로 조사됐다. 뒤이어 결혼, 취업, 진학에 관한 ‘친척들 잔소리(25.6%), 맛있는 추석 음식으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13.4%)‘, ’추석 상차림과 차례준비(12.1%)‘, ’꽉 막힌 귀향길(11.2%)‘, ’기타(4%)‘으로 나타났다.
- 무한도전 유재석·광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관람
-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장을 찾은 스타들(사진=PMC프로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공연장에 인기 스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석봉’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배우 정준하는 ‘연예계 마당발’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친분 있는 연예인들이 연일 공연장을 찾고 있어 화제다. 유재석과 광희는 무한도전 멤버 중 가장 먼저 공연을 관람해 정준하와의 뜨거운 의리를 과시했다. 정준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쁜시간 쪼개서 녹화 끝나고 달려와준 의리의 재석이, 광희 고마워! 형돈이랑 하하는 조만간 온다고 했는데, 아 명수옹은 언제올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또 비정상회담의 샘 오취리, 다니엘 린데만, 기욤 패트리, 프례므스와브, 카를로스 고리토, 니콜라이 욘센, 새미 라샤드가 정준하 몰래 공연장을 깜짝 방문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정준하 형님이 출연 중인 공연 보러 갔다 왔다. ‘귀신 꿈 꿔떠’ 장면에서 빵터짐. 노래도 너무 좋고 재미와 감동의 조합이 최고. 대추천!” 이라고 호평을 남겼다. 이외에도 백지영·정석원 부부, 고명환·임지은 부부, 가수 케빈(제국의 아이들), 조성모, 이상민, 유리(쿨), 이지혜, 배우 최정윤, 남규리, 안연홍, 심형탁, 도상우, 후지이 미나, 이자영, 박선호, 개그맨 샘 해밍턴, 방송인 이사강, 주민정 등 많은 스타들이 방문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안동 종갓집’이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우리의 정서에 맞는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세련되게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전통을 지키려는 구세대와 현대적인 것을 추구하려는 신세대의 갈등과 화합을 진솔하고 유쾌하게 다룬다. 오는 11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666-8662.사진=PMC프로덕션
- [K-예능을 보다]2015년 지상파 3사를 살린 예능, 포맷이 답①
- ‘프로듀사’ ‘동상이몽’ ‘복면가왕’[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게스트 모시기’에 혈안인 때가 있었다. 어떤 프로그램보다 누가 나오는 프로그램이 연출의 주요한 기준이 된 때를 말한다. KBS2 ‘1박2일’,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 등 지상파 3사 간판 예능이라 불리는 장수 프로그램에서도 한때 스타 섭외에 열을 올렸던 적이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 일색의 예능가에서 식상함을 털어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받아들여졌다. 신생 예능 역시 초반 시선 몰이를 위해 섭외에 많은 부분 기댔던 게 사실이다. 2015년 예능가 분위기는 바뀌고 있다. 올해 지상파 3사를 살린 예능을 보면 그 비결을 포맷의 힘에서 꼽을 수 있다. 케이블TV와 종합편성채널에 밀렸다는 평가 속에서 일군 값진 성과다.△KBS, ‘예라마’의 탄생지금은 간판 예능이 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해 최근 파일럿으로 선보였던 ‘네 멋대로 해라’까지. 포맷 베끼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KBS다. 올해 KBS 예능국은 ‘프로듀사’로 자존심을 세웠다.‘프로듀사’는 예능과 드라마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시도로 화제가 됐다. 예능과 드라마라는 말을 합쳐 ‘예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도 들었다. 예능국에서 만드는 드라마라는 콘셉트로 형식의 틀을 깼다. 시트콤과 같은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야기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시트코은 일회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되지만 ‘프로듀사’는 내용 전개의 형식을 드라마에서 따왔다. 드라마 작가지만 예능 작가로 데뷔한 박지은의 힘이 컸다. ‘개그콘서트’의 오랜 연출자인 서수민 PD와 멜로드라마의 거장이라 불리는 표민수 PD가 함께 연출했다. 장르를 섞고, 제작진을 섞고, 스태프를 섞은 시도는 ‘프로듀사’라는 독특한 작품을 완성했다.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 등 내로라하는 스타가 출연해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청자를 현혹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스타 캐스팅은 ‘프로듀사’에 독이 되기도 했다. 연기력 논란에, 어색한 캐릭터 관계 등 첫회 방송 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제작진은 ‘연기력 공론화’에 함몰되지 않고 시청자가 새로운 장르에 적응하는 과정 상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출의 톤을 수정하고 대본에 개연성을 더했다. 결국 KBS 예능국에서 오랜만에 맛본 두 자릿수 시청률과 광고 완전 판매 성과를 올렸다. 이후 KBS는 ‘프로듀사’와 같은 작품을 또 내놓기 힘들 것이라는 업계 분석과 달리 다솜과 류수영이 주연하는 ‘별난 며느리’를 후속작으로 내놔 시청자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상파 3사에서 시트콤 장르가 시청자의 공감을 사지 못해 폐지된 가운데 ‘예라마’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실리고 있다.‘복면가왕’△MBC, ‘복면’의 반전MBC의 일요일 밤은 2년 주기로 화려하고 초라했다. 2011년 ‘일밤’의 ‘나는 가수다’가 있었고, 2013년 ‘일밤’의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론칭이 있었다. 2년 마다 예능가 판도를 흔든 히트 콘텐츠를 내놨다. 지난해 침체기를 겪었던 MBC는 2년 뒤인 올해 ‘복면가왕’으로 살아났다. 음악 경연이라는 콘셉트는 새로울 게 없었다. 다만 노래하는 이의 얼굴에 복면을 씌워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는 한끝 차이의 포맷이 엄청난 결과를 냈다. ‘복면가왕’의 민철기 PD는 “어떤 가수가 얼굴에 우스꽝스러운 복면을 쓰고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고 싶겠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문제라는 반대에 부딪혔던 프로그램이다”며 “파일럿으로 선보였을 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MBC 예능국 전체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놀란 분위기였다”고 돌아봤다. ‘복면가왕’의 성공은 포맷의 성공으로 직결된다. 실력을 인정 받고 싶지만 ‘아이돌이 무슨 노래야’라는 선입견에 부딪힌 이에게 빛이 된 프로그램이다. 잊혀지고 싶지 않지만 앨범을 낼 상황도, 불러주는 이도 없던 ‘중고 신인’ 혹은 ‘왕년의 스타’에게 기회의 땅이 됐다. 김연우, 임형주, 이정, 강민경, 장혜진 등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진 가수들에게도 스스로를 시험하고 싶은 도전의 장을 열어줬다. 복면을 쓰고 무대 위에서 노래하며 대중의 평가를 받는다는 포맷이 이와 같은 파급력을 가질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는 전언이다.권석 MBC 예능국 부국장은 “파일럿 방송을 결정했을 때만 해도 ‘재미로 해보자’는 취지였지 정규 편성 가능성을 예상하진 못했다”며 “프로그램이 유지가 되려면 가수가 계속 나와줘야 하는데 그 수요가 과연 충족이 될지 의문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누가 하겠어’, ‘이게 되겠어’라고 생각하다가 파일럿 이후 반응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고, 그때부터 역발상으로 포맷의 힘을 밀어부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동상이몽’△SBS, ‘10대’의 청춘보고서‘힐링캠프’는 3%대 시청률에 갇혔다. ‘불타는 청춘’은 4%대 시청률인데 ‘힐링캠프’보다 화제성이 떨어진다. ‘런닝맨’은 아직도 하냐는 혹평을 듣는다. 건진 프로그램이라곤 ‘정글의 법칙’뿐이다. KBS, MBC와 비교해 히트 콘텐츠의 파급력이 아직 덜하지만 SBS 예능국의 분위기를 환기시킨 프로그램이 있다. 유재석과 김구라가 진행하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다.‘동상이몽’은 고민 해결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KBS2 ‘안녕하세요 대국민 토크쇼’와 기획 의도는 비슷하다. 다만 ‘동상이몽’은 고민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10대’에 귀를 기울였다.‘동상이몽’의 한 관계는 “세대 갈등이 사회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된지 오래고, 예능이 가볍고 쉽게 그런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늘 고민했었다”며 “취재하며 늘 듣던 말이 ‘모든 사회 문제는 가정의 불화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었다”고 되돌아봤다.이어 “다큐멘터리에서나 가능한 포맷이 아닐까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사회면에 나올 ‘사건’이 아니라 사춘기 자녀를 둔 집에서라면 누구나 공감할 집안 풍경을 스튜디오로 옮겨오자는 생각의 변화를 끌어냈다”며 “한 지붕 아래 살면서 다른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동상이몽’의 부모 자식 관계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닌 ‘괜찮다, 괜찮다’라고 격려해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동상이몽’은 토요일 오후 8시45분, 타 방송사 드라마와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주 시청률 6%대를 기록하고 있다. 의미 있는 성과다. 청소년 성장 보고서라는 호평까지 챙겨 ‘동상이몽’의 입지가 탄탄해지고 있다.또 다른 관계자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방송됐던 ‘기쁜 우리 토요일’의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SBS)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회를 거듭할수록 그때 그 느낌이 생각난다는 시청자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며 “마음 속에 감춰둔 이야기를 옥상에서 시원하게 던지던 10대의 목소리를 14년이 지난 뒤 다시 듣는 것 같다는 반응에 기쁘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K-예능을 보다]한류★의 새 챕터, 엔터테이너의 명과 암③☞ [K-예능을 보다]tvN·JTBC의 성장, 콘텐츠 수출의 판도 확장②☞ '명단공개' 엑소 수호, 금수저 스타 인증..'교육자 집안 화제'☞ '명단공개' 왕지원, 특급 집안+엘리트 코스..'금수저 스타 맞네'☞ '명단공개' 윤태영, 450억원 재산 물려받아..금수저 스타 3위
- [K-예능을 보다]한류★의 새 챕터, 엔터테이너의 명과 암③
- 이광수 김종국(왼쪽부터 위), 유재석 정형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한류스타는 배우 앞에 붙는 수식어였다. ‘1세대 한류스타’라 불리는 이영애, 배용준에 요즘 대세인 김수현 이민호까지. 한류의 흐름을 주도한 콘텐츠가 드라마였기 때문에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가 글로벌 팬의 사랑을 받았다. K팝의 성장과 함께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빅뱅 등 아이돌 그룹도 한류스타의 입지를 공고히했다.한류 콘텐츠의 판도가 양분되고 있다. 드라마, 가요에 이어 예능이 뜨고 있다. MBC ‘나는 가수다’,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등 지상파 3사 간판 예능프로그램이 모두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정식 판권 계약으로 포맷 수출에 성공해 중국판으로 기획, 제작됐다. 이미 방송 중인 프로그램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종편과 케이블TV 콘텐츠도 최근 1년 사이 수출 봇물이 터진 듯 잇다른 성과를 내고 있다. 지상파와 비(非) 지상파 콘텐츠 상관없이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예능은 아시아권, 특히 중국에서 각광 받는 모양새다. “웬만한 한국 드라마는 해외 판권 수출 논의가 기본적으로 진행된다”고 얘기하던 드라마 시장 판도가 예능에서도 적용되는 모양새다.△엔터테이너의 이름으로덩달아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개그맨, 방송인, MC 직군의 연예인이 한류스타급 성장을 일구고 있다. 음악 예능, 육아 예능, 여행 예능 등 다채로운 포맷에 맞춰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는 가수, 배우 등도 덩달아 ‘예능 한류 붐’에 덕을 보는 분위기다. 본업을 떠나 ‘엔터테이너’라는 이름으로 한류스타의 새로운 챕터가 채워지는 셈이다.김종국과 이광수, 개리, 송지효, 하하 등은 ‘런닝맨’의 중국 인기로 스타가 됐다. 김종국은 중국판 ‘런닝맨’에도 출연했다. 이광수는 ‘런닝맨’ 덕에 예능스타로 급부상한 동시에 배우로서 작품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중국에서 예능프로그램 회당 출연료로 ‘억 소리’나는 금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나는 가수다’의 더원과 배우 정일우.‘나는 가수다’ 중국판 제작 후 국내보다 현지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는 스타들도 나왔다. 가수 더원이 대표적인 경우다. 더원은 중국에서 ‘나는 가수다 시즌3’에 출연하며 현지 팬들을 확보했다. 프로그램 출연료는 억 단위다.국내 예능가에서 가장 사랑 받는 MC로 꼽히는 유재석과 정형돈도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 사람 모두 최근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자리를 완전히 잡은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해 보다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지원 받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주효하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씨엔블루, AOA, FT아일랜드 등 가수 파트에 더불어 이동건, 이다해 등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까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유재석과 정형돈이 출연 중인 ‘무한도전’이 중국과 손잡았고, 유재석은 이미 ‘런닝맨’으로도 잘 알려진 ‘아시아 스타’다. 정형돈 역시 ‘JTBC 일꾼’으로 해당 방송사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활발한 분위기와 맞물려 빛을 볼 것이라는 낙관도 나온다.△균형의 미덕으로급작스러운 ‘K-예능’의 성장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한류스타로 불리는 국내 연예인들이 현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과도한 이미지 소비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쾌락대본영’은 국내 연예인이 한국 안방극장처럼 자주 찾는 프로그램이 된지 오래다. 중국 예능에 출연하며 국내 활동에 뜸해지면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중국의 회당 출연료과 국내 시장과 비교해 천정부지로 높기 때문에 ‘돈 버는데 목숨 건다’는 부정적인 시선에 사로잡힐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윤은혜.또한 ‘한국 팬은 등한시 한다’는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최근 중국의 패션 경연 프로그램인 ‘여신의 패션’에 출연했다가 표절 시비에 휘말려 국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배우 윤은혜의 경우가 대표적. 속 시원한 해명을 내놓지 않는 상황에서 현지 활동을 강행하고, 중국 SNS로 근황을 전하는 등 ‘별개의 모습’을 보여주며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배우 박시후와 주연한 영화 ‘사랑후애’ 개봉을 앞둔 상황이라 윤은혜의 ‘중국 챙기기’로 비춰지는 행보는 안타깝다는 반응이다.A 대형 연예매니지먼트 대표는 “무엇이든 균형을 잡는 일이 가장 어려운데 중국 시장이 돈도 벌고, 인기도 챙길 수 있는 한류 최대 시장이 되면서 양날의 검이 더욱 날카로워진 것 같다”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좋지만 회사와 당사자 모두가 뚜렷한 목표와 함께 변함없는 소신을 확실히 해둬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B 대형 가요기획사 대표는 “중국 시장의 한류 붐이 짧은 기간 내에 일어난 일이라 일부에선 여전히 ‘반짝하고 사그라들 것’이라는 경고도 보내고 있다”며 “그 시기가 짧고, 길고를 떠나 한국 연예인이 돌아올 곳은 결국 한국 시장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관련기사 ◀☞ [K-예능을 보다]tvN·JTBC의 성장, 콘텐츠 수출의 판도 확장②☞ '명단공개' 엑소 수호, 금수저 스타 인증..'교육자 집안 화제'☞ '명단공개' 왕지원, 특급 집안+엘리트 코스..'금수저 스타 맞네'☞ '명단공개' 윤태영, 450억원 재산 물려받아..금수저 스타 3위☞ '명단공개' 차인표, 금수저 스타 1위..W해운 창업주 아들
- 미혼 남녀, 썸과 연인 사이 구분짓는 스킨십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30대 미혼 남녀는 ‘스킨십’의 진도에 따라 썸과 연인 사이를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가연은 20~30대 미혼남녀 473명(남 254명, 여 219명)을 대상으로 ‘썸과 스킨십’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썸남 혹은 썸녀와의 사이 진전을 위해 스킨십을 활용하는가’라고 묻자 응답자의 84.1%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어느 정도의 스킨십 진도로 썸과 교제 여부를 구분 짓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8.9%가 ‘뽀뽀’라고 답했다. 이어 키스(21.6%), 잠자리(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손을 잡는다’거나 ‘포옹(11.4%), 썸 단계에서는 ‘스킨십을 용납할 수 없다’거나 ‘스킨십과 연인관계의 발전과는 무관하다’(9.7%)는 답변도 있었다.한편, ‘썸남, 썸녀에게 자연스럽게 시도했던 첫 스킨십’에 대해 여성 38.4%는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기대기’, 남성 35.8%는 ‘손금 봐주기’라고 답해 각각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다른 의견으로 같이 걸으며 슬쩍 손 부딪히기, 손이나 어깨 등 안마(마사지) 해주기, 시끄러운 곳에서 귓속말하기, 혼잡한 곳에서 손잡고 끌기 등이 있었다.▶ 관련기사 ◀☞ 직장인, 올해 추석 상여금 평균 80만원.. 대기업>공기업☞ 70대 정장男, `네바다이` 수법으로 4억원 다이아몬드 반지 훔쳐☞ 유재석 "아내 나경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가방 들고 집 나가?☞ 박준형, 박근혜 대통령에 "요! 누나~ 밀양 박씨".. 실물 본 소감 밝혀☞ `어쩌다 어른` 김혜은 "난 의사 남편의 보험"이라고 말한 이유
- 직장인, 올해 추석 상여금 평균 80만원.. 대기업>공기업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들은 올해 추석 상여금으로 평균 80만1105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6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에게 재직 중인 회사에서 추석 상여를 지급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러자 직장인 51.1%는 ‘그렇다’고 답했으며, 48.9%는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추석 상여를 ‘받는다(44.8%)’고 답한 이들보다 ‘받지 못한다(55.2%)’고 답한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재직 중인 회사에서 추석 상여로 무엇을 지급하는지를 묻자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한 직장인이 63.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추석 선물’이 34.9%로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1.5%의 응답자는 상여금과 추석 선물을 모두 받는다고 답했다.이들 직장인들이 받는 올해 추석 상여금(*개방형 질문)은 평균 80만1105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평균 138만7667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공기업(81만5151원)’, ‘중견기업(74만2963원)’, ‘중소기업(56만7870원)’, ‘외국계기업(49만1875원)’의 순으로 나타났다.명절 상여가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족하다’는 답변이 60.3%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다’가 30.8%로 그 뒤를 이었다. 명절 상여가 ‘충분하다’는 답변은 8.9%에 그쳤다.한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추석 연휴에 적용되는 대체휴무제로 유급휴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재직 중인 회사에서 올해 추석 연휴 대체휴무제를 시행하는지를 묻자 62.1%가 ‘그렇다’고 답한 것. 대체휴무제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37.9%였다.대체휴무제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반 기업의 경우 의무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1.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기업자의 경영방침으로 인해’가 22.2%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업무가 바빠서(18.1%)’, ‘회사사정이 좋지 못해서(6.0%)’ 등의 의견이 있었다. ▶ 관련기사 ◀☞ 70대 정장男, `네바다이` 수법으로 4억원 다이아몬드 반지 훔쳐☞ 유재석 "아내 나경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 가방 들고 집 나가?☞ 박준형, 박근혜 대통령에 "요! 누나~ 밀양 박씨".. 실물 본 소감 밝혀
- 인스턴트의 재발견, '냉부해' '백선생' 비집고 들어간 '간편밥상'
- TV조선 새 쿡방 ‘간편밥상’의 출연진 김수로(왼쪽부터) 이재룡 윤다훈.[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인기 쿡방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tvN ‘집밥 백선생’ 사이에 있는 듯하다. TV조선의 새 요리 예능프로그램 ‘인스턴트의 재발견! 간편밥상’(이하 간편밥상)이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간편밥상’은 인스턴트가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를 이용해 간편하고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최은경 아나운서를 비롯해 배우 이재룡, 윤다훈, 김수로가 출연한다.프로그램의 시작은 ‘냉장고를 부탁해’다. 연출을 맡은 이문혁 PD는 “셰프들의 화려한 요리가 맛있어 보이지만 나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였다”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좀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고민에서 ‘간편밥상’이 나왔다”고 말했다.프로그램의 전체적인 틀은 ‘집밥 백선생’과 닮았다. 요리에 소질이 없었던 배우 이재룡과 윤다훈, 김수로가 등장해 MC를 맡은 최은영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첫 회는 만두를, 2회에서는 라면을 소재로 색다른 레시피를 공개한다. 전문 셰프들이 등장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출연진들은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겠다”고 자신했다. 김수로는 “요리하는 것보다는 먹는 걸 잘하는 ‘입만 대장금’이다. ‘간편밥상’을 거치며 주방과 가까워지고 있다. 계속 좋아질 거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룡 역시 “‘간편밥상’의 촬영을 마친 후 아이들에게 직접 만두소로 만든 볶음밥과 건강레시피로 만든 라면을 해줬다.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 웃었다.‘간편밥상’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됐다. 그동안 예능감을 자랑해온 김수로, 윤다훈의 조합이 인상적이다. 가스레인지를 켜지 못해 쩔쩔매는 김수로의 모습과 설탕과 소금을 구분 못 하는 윤다훈의 모습에 현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편안한 모습으로 이들을 지켜보는 이재룡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김수로는 “‘삼시세끼’의 차승원이 차줌마로 활약하고, 백종원 셰프가 인기를 끈다고 하는데 우리와 비교하긴 힘들다. 우리는 아직 배우는 단계일 뿐이다”라며 “쿡방에 출연한다고 해서 요리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서투른 모습을 보여주더라도 솔직한 게 좋다.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겠나”라 말했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가스레인지도 켜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집은 원터치 인데 기계가 달라서 그런 것이었다”며 웃으며 해명했다.‘간편밥상’은 회별로 다른 인스턴트 재료를 활용해 요리 비법을 시청자에 전한다. 제작진은 “요리무식자에서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로 거듭나는 이재룡, 윤다훈, 김수로의 모습이 지켜볼 만 할 것”이라며 “인스턴트 식품을 활용해 간편 요리 정보를 담은 유쾌한 요리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1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관련기사 ◀☞ ''간편밥상'' PD "어려운 쿡방 말고, 쉬운 레시피가 필요했다"☞ 김수로 "''삼시세끼'' 차승원 활약? 본 적 없다"☞ 김현중 전 여친, 9월 초 출산 "친자 확인 소송 준비 중"☞ 유재석·유희열 ''슈가맨'' 정규 편성 확정, 10월 첫 방송☞ 마이비 ''심장어택'', 두근두근 소녀감성 매력 비결은?
- tvN·JTBC의 성공, 플랫폼+시청률이 무의미한 진짜 이유
-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왼쪽 위)‘신서유기’ ‘집밥 백선생’(왼쪽 아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한국인이 좋아한다’는 말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는 뜻이다. ‘한국인’을 지칭하는 표본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 불과하지만, 결과를 보면 꽤 설득력이 있다. 오히려 요즘 신뢰를 잃고 있는 시청률보다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한국갤럽이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결과를 보면 요즘 트렌드가 읽힌다.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MBC ‘무한도전’이 11개월 연속 1위다. 육아 예능의 건재한 파워를 보여주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2위, 전국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데 성공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용팔이’가 6위까지 단숨에 올라온 일도 결과에 반영됐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 속에 방송되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도 상승세에 힘입어 10위로 올랐다.이 가운데 주목할 성적은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의 약진이다. 지상파에서 비(非) 지상파로 플랫폼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 놀라울 일은 아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와 증거 자료로 변화가 드러나다보니, 새삼 더욱 와닿는다는 반응이다.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와 ‘집밥 백선생’은 각각 4위와 9위에 안착,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됐다. ‘삼시세끼’는 지상파 시청률을 넘어서진 못햇지만 화제성과 애청자의 팬덤을 봤을 때 남 부러울 게 없는 프로그램이다. ‘집밥 백선생’은 윤박, 송재림의 ‘집밥 2기’를 맞은 뒤 더욱 승승장구해 최고 시청률 9%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괄목할 만한 부분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의 무서운 상승세다. 재미를 넘어 감동까지 주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갖은 논란을 겪으면서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로그램 3위가 됐다. 한국 예능에도 ‘3대 천왕’이라는 말을 붙이자면 ‘냉장고를 부탁해’가 ‘무한도전’,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냉장고를 부탁해’보다 더 많은 논란과 잡음에 시달렸던 ‘비정상회담’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로그램 9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멤버의 절반을 교체하는 개편의 수를 두며 변화를 시도한 ‘비정상회담’은 외국인 청년의 토론이라는 변함없이 매력적인 포맷의 힘을 잃지 않고 있다.현재 예능가는 ‘2015 S/S’ 시즌을 보내고 ‘2015 F/W’ 시즌을 맞고 있다. MBC는 ‘복면가왕’을 중심으로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를 내보내며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의 강자 자리를 다시 굳힐 전략이다. KBS 역시 기존에 선보인 프로그램에서 이어지는 시즌물을 기획 중이고, SBS는 신규 프로그램 론칭과 기존 프로그램의 부활 등으로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케이블과 종편의 준비도 단단해 보인다. JTBC는 유재석이 나선 ‘슈가맨을 찾아서’로 새로운 활력을 찾으려 노력했고, ‘히든싱어 시즌4’ 출격도 앞두고 있다. tvN은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에 이어 온라인 콘텐츠로 기획된 나영석 PD의 ‘신서유기’로 플랫폼을 넘은 ‘tvN 파워’를 보여줄 전망이다. 향후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란 지표에서 국내 예능가의 어떤 변화가 드러날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 [단독]손호준, ''삼시세끼-어촌 편'' 합류..일정 조율 중☞ ''암살'', ''태극기''도 제쳤다..역대 韓영화 흥행 순위 ''톱8''☞ ''한밤'' 변호사 "이혼 김구라, 아내 채무 자발적 인수 극히 이례적" 왜?☞ ''한밤'' 캐스팅 전문가 "하정우 캐스팅 가장 힘들어, 출연료 5억"☞ ''용팔이'' 주원, 장르물·휴먼·멜로까지..아낌없이 보여주는 배우
- "돈이 없지 가오 없냐"…20th BIFF, 자존심 지켜가겠다
- 2015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김지석 수석 프로그램·강수연 집행위원장·이용관 집행위원장·전양준 운영위원장(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자존심)가 없냐.”1000만 관객 돌파를 바라보고 있는 영화 ‘베테랑’ 속 명대사에 웃음이 터졌다. 25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5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장에서다. 이용관 집행위원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전양준 운영위원장이 자리했다.김지석 프로그래머는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는 ‘베테랑’의 대사는 평소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자주 하던 말이다”며 “올해 영화제를 가오 있게 준비했다”면서 기대감을 당부했다.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로 스무 살이 됐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성장했지만 불과 몇 개월 전까지도 올해 축제를 잘 치를 수 있을지 우려가 컸던 터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을 둘러싸고 부산시의 상영 철회 압박,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압박, 예산 삭감 등의 논란에 휩싸이며 진통을 겪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부산시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영화제 쇄신책 가운데 하나로 부산시에 공동위원장 체제를 제안했고, 강수연이 지난 달 임시총회를 통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예산을 묻는 질문에 “절반으로 삭감된 예산이 복구되진 않았다. 문광부나 영진위(영화진흥위원회)는 기존의 입장을 번복할 수 없다는 거였다. 하지만 아시아필름마켓에 대해서는 지금 타이밍을 놓치면 몇 년을 후퇴할 것 같아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고, 다행히 부산시장과 부시장이 기업들에게 요청을 해줘서 상당 부분 기업 협찬을 받게 됐다”고 답했다.이용관 집해위원장은 또 태풍을 빗대어 올해 영화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주년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거나 특별한 건 없다. 모양새를 신경쓰기보다는 그에 걸맞은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태풍 고니가 역설적이게도 조용하게 지나가는 것 같다. 태풍이 자나간 자리에 우아한 몸짓으로 여러분을 만나뵙게 된 것을 좋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여러분이 무엇을 우려하는지 잘 안다. 20주년을 성대하게 축하하는 것 못지않게 앞으로의 20년을 어떻게 갈지 정하는 게 더 시급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영화제의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개막작은 인도 영화 ‘주바안’ 폐막작은 중국 영화 ‘산이 울다’로 선정됐다. ‘주바안’은 모제즈 싱 감독의 데뷔작으로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나서는 젊은이의 이야기다. ‘산이 울다’는 래리 양 감독의 작품으로 여류작가 거쉬핑의 2005년 노신문학상 수상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동시대 거장 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허우샤오시엔의 ‘자객 섭은낭’, 중국 동영상 사이트 요쿠-토두와 부산국제영화제가 선보이는 옴니버스 프로젝트로 거장 감독과 신인 감독의 콜래보레이션인 ‘컬러 오브 아시아-마스터스 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비서 스플래쉬’, 클로드 를루슈 감독의 ‘(신)남과 여’ 등 6편을 선보인다.‘한국영화의 오늘’의 파노라마 섹션에는 1000만 관객을 돌파했거나 예상되는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 최동훈 감독의 ‘암살’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등을 포함해 24편이,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박상호 감독의 ‘비무장지대’ 이상언 감독의 ‘현금은 내 것이다’ 등 1960년대 숨은 걸작을 포함해 9편이 소개된다.이밖에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아시아 영화의 창’ 52편, 아시아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뉴 커런츠’ 8편, 비아시아권 거장과 중견 작가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 50편, 비아시아권 영화의 앞날을 가늠해볼 수 있는 ‘플래시 포워드’ 30편, ‘와이드 앵글’ 72편, ‘오픈 시네마’ 8편, ‘미드나잇 패션’ 12편 등으로 75개국 30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심사위원 및 참석자도 화려하다. 대만 배우 겸 감독 실비아 창, 인도 감독 아누락 카시압,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그리고 김태용 감독 등이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허우샤오시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 장쯔이, 클로드 를르슈, 틸타 스윈튼, 장첸, 진백림, 탕웨이, 유역비, 아사노 타다노부 등이 부산영화제에 참석해 관객과 함께한다.‘2015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등 일대에서 10일간 개최한다.▶ 관련기사 ◀☞ 김구라 이혼케 한 '아내 빚 17억', 어떻게 불어났나☞ 강용석 "시지프스도 아닌데…고생해서 올라가면 쪼르륵 미끄러져"☞ '힐링' 정형돈, "유재석 너무 착해서 가끔 안 맞아"..김제동 폭풍 공감☞ '힐링' 정형돈, "육아예능 출연? 내 모습 보면 아동학대 논란일 듯"☞ 김구라, 이혼 상처 감추고 '복면가왕' 촬영 中
- '서부전선', 南쫄병 설경구 vs 北쫄병 여진구..반전의 케미
- 서부전선[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서부전선’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두 쫄병의 사연이 담긴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등을 맞대고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집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임무가 시작된다!”는 카피를 통해 미션을 완수하고 반드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들의 사연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남한군 쫄병으로 변신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서부전선’을 통해 이전의 작품들에선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뽐낼 여진구가 선보일 환상의 호흡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서부전선 포스터공개된 2종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두 쫄병에게 주어진 미션과 그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까지 비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 받은 남복의 모습을 그려냈다. “비밀문서 잃어버리면 총살!”이라는 카피와 비밀문서를 꼭 끌어안은 남복의 결의에 찬 모습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또한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의 캐릭터 포스터는 “탱크 버리고 도망가면 총살!”이라는 카피와 함께 학생에서 갑자기 군복을 입게 된 영광의 단호한 표정을 담아냈다.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두 쫄병의 이야기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서부전선’은 천만 영화 ‘실미도’, ‘해운대’부터 ‘감시자들’, ‘스파이’, ‘소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만나 완벽한 호흡과 최고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866만 관객동원 흥행대작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은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개봉된다.▶ 관련기사 ◀☞ ''힐링'' 정형돈, "대기업에 사표내고 홀가분, 기분 좋았다" 왜?☞ ''힐링'' 정형돈, "육아예능 출연? 내 모습 보면 아동학대 논란일 듯"☞ ''힐링'' 정형돈, "유재석 너무 착해서 가끔 안 맞아"..김제동 폭풍 공감☞ ''그녀는 예뻤다'' 황석정, 첫 스틸 공개..금발+망사 패션 ''파격''☞ ''사도'' 이준익 감독 "문근영·김해숙 명배우 연기, 밀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