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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송]31일 장 마감 이후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 △유유제약(000220)=약 12억7409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80원, 우선주 19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3월 31일.△사조동아원(008040)= 와인생산 및 판매 계열사인 KODO, INC. 주식 10만2492주를 약 330억원에 처분한다고 31일 공시. 처분 후 사조동아원 보유 KODO, INC. 주식은 4만5508주로 지분비율은 28.66%. 처분 예정일은 7월 31일.△호전실업(111110)=129억9999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 증자는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배정대상자는 다이나모홀딩스유한회사.△디비씨(두산(000150) 종속회사)= 2629억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 증자방식은 제3자배정증자이며 대상자는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코리아, 두산건설, 두산엔진, 한컴 등.△대성엘텍(025440)=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 데이터 저장 장치(ADR) 기술이 정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공시. 기술 개발 기간은 2020년말.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아주저축은행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25, 만기이자율 9.5%.△와이오엠(066430)= 염현규 대표이사 외 1명을 대상으로 1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공시.△씨트리(047920)=이한구 각자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직함에 따라 김완주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에스에프씨(112240)=비철금속제조업체 제이에스산업 지분 100%(56만주)를 1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 취득예정일은 6월 9일. △행남생활건강(008800)=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을 고려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이디(033110)=최대주주인 코스닥상장사 수성의 지분 5.24%(43만주)를 65억8975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 취득예정일은 6월30일. 회사 측은 “사업 역량강화와 사업다각화 차원”이라고 설명.△퍼시픽바이오(060900)=운영자금조달을 위해 5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 발행대상자는 유한회사 지엠그룹이며, 이날 사채대금을 납입했다. 표면이자없이 만기이자율 3%이며 만기는 2019년 5월30일.△비에이치(090460)=자사주 20만320주를 6월1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1일 공시. 주당 매각금액은 이날 종가에서 5% 할인한 2만3750원이며, 총액 47억5760만원 규모. 회사 측은 “유통물량 증대로 거래 활성화 기대와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
- 31일 장 마감 이후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 △유유제약(000220)=약 12억7409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80원, 우선주 19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3월 31일.△사조동아원(008040)= 와인생산 및 판매 계열사인 KODO, INC. 주식 10만2492주를 약 330억원에 처분한다고 31일 공시. 처분 후 사조동아원 보유 KODO, INC. 주식은 4만5508주로 지분비율은 28.66%. 처분 예정일은 7월 31일.△호전실업(111110)=129억9999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 증자는 제3자배정증자 방식으로 이뤄지며 배정대상자는 다이나모홀딩스유한회사.△디비씨(두산(000150) 종속회사)= 2629억8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 증자방식은 제3자배정증자이며 대상자는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코리아, 두산건설, 두산엔진, 한컴 등.△대성엘텍(025440)=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 데이터 저장 장치(ADR) 기술이 정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공시. 기술 개발 기간은 2020년말.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아주저축은행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25, 만기이자율 9.5%.△와이오엠(066430)= 염현규 대표이사 외 1명을 대상으로 18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공시. △씨트리(047920)=이한구 각자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직함에 따라 김완주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에스에프씨(112240)=비철금속제조업체 제이에스산업 지분 100%(56만주)를 1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 취득예정일은 6월 9일. △행남생활건강(008800)=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또는 전환사채 발행을 고려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이디(033110)=최대주주인 코스닥상장사 수성의 지분 5.24%(43만주)를 65억8975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 취득예정일은 6월30일. 회사 측은 “사업 역량강화와 사업다각화 차원”이라고 설명.△퍼시픽바이오(060900)=운영자금조달을 위해 5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 발행대상자는 유한회사 지엠그룹이며, 이날 사채대금을 납입했다. 표면이자없이 만기이자율 3%이며 만기는 2019년 5월30일.△비에이치(090460)=자사주 20만320주를 6월1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31일 공시. 주당 매각금액은 이날 종가에서 5% 할인한 2만3750원이며, 총액 47억5760만원 규모. 회사 측은 “유통물량 증대로 거래 활성화 기대와 재무건전성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
- '팟캐스트 만드는 아나운서' KBS 김희수 "재미 충전 GO!"
- 김희수 KBS 아나운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나운서들이 ‘우리 이래도 되는 거예요’라고 걱정하듯 물으면서도 실제로는 거리낌 없이 엄청 떠들어 대요. 무장해제를 한 모습이랄까요?”김희수 KBS 아나운서는 자신이 이끄는 팟캐스트 ‘똑바로 말해라’에 출연하는 아나운서들의 모습을 이 같이 설명했다. 김희수 아나운서는 20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똑바로 말해라’는 아나운서들이 모여서 만들지만 바른 말, 고운 말을 고집하지는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정체성이 불분명한 잡탕 같은데 그런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똑바로 말해라’는 최근 KBS 내에서 아나운서실의 독창적인 뉴미디어 플랫폼 사례로 관심을 받았다.‘똑바로 말해라’는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팟캐스트 콘텐츠다. 김희수, 장웅 아나운서와 오수진 기상캐스터, KBS 해피FM ‘지식충전소’ ‘박철의 진지한 라디오’ 대본을 맡았던 이승훈 작가가 중심축이 돼 제작, 방송을 하고 있다.‘똑바로 말해라’의 특징은 아나운서의 선입견을 깬다는 것이다. 아나운서들이 스스로 자신을 가둬두고 있던 격식의 허물을 벗게 해줬다는 표현도 과장되지 않는다. 아나테이너를 양산했던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를 소재로,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아나테이너들의 애환, 잘 나가던 아나테이너들의 뒷얘기 등 귀가 솔깃한 내용을 비롯해 아나운서들만의 이야기를 허물없이 풀어낸다.아나운서라고 하면 으레 견고한 이미지가 떠오르게 마련이다. 방송인으로 말을 할 때 격식을 갖추다 보니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을 띄우기 위해 망가지는 데 스스럼이 없는 다른 연예인들과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런 격식을 버린 아나운서들은 이미 대부분 프리랜서로 나섰다. 그렇다고 현재 방송사에 남아 있는 아나운서들이 예능적 ‘끼’가 없는 게 아니라는 것을 ‘똑바로 말해라’는 확인시켜 준다.그 동안 KBS에서는 ‘유유자작’, ‘백인백색’, ‘아우라’(아나운서와 우리가 만드는 라디오) 같은 아나운서들이 출연하는 TV와 라디오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지만 모두 단명을 했다. 타 지상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나운서들만 출연하다보니 생각보다 큰 재미를 주지 못하거나 소재가 금방 고갈되기 일쑤였다. 제작진 사이에서는 ‘아나운서들만 출연하면 방송시간을 채우는 것도 쉽지가 않다’는 하소연이 나왔을 정도다.팟캐스트는 공간과 형식, 방송 시간의 제약이 없다. 도를 넘지 않는다면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틀에 갇혀있을 필요도 없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사용하지 않는 라디오 스튜디오 하나만 생기면 언제든 제작이 가능하다. 김희수 아나운서는 “그런 점에서 팟캐스트는 아나운서들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똑바로 말해라’가 처음부터 지금의 형태였던 것은 아니다. 애초 ‘팟캐스트 세계에서 바른 말, 고운 말’을 추구했다. 당시 붙었던 제목은 ‘어(語)벤저스’였다. 하지만 곧 평소 아나운서들 주도의 프로그램들과 같은 한계성에 부딪혔다. 소재에 제한이 없다는 팟캐스트만의 장점을 근거(?)로 ‘똑바로 말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며 변신을 했다. 지금은 KBS 내에서 시간이 되는 아나운서들, 할 말이 있는 아나운서들은 거리낌 없이 ‘똑바로 말해라’를 찾는다. 참여 아나운서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경쟁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터다.“장기적 아나운서들이 웃고 떠들면서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그러면 팟캐스트 순위가 올라가고 수익모델도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세분화·다양화·소포장…감기약의 끊없는 진화
- 최근 감기약이 소비자 기호에 맞춰 다양화되고 있다. 왼쪽부터 짜먹는 콜대원, 소포장 챔프, 증상별 다양해진 화콜C코프, 차(茶)처럼 마시는 모드콜플루, 목에 뿌리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사진=각 사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종합감기약이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기존에는 여러 감기 증상에 두루 쓸 수 있는 종합감기약 밖에 없었지만 최근에는 콧물감기, 목감기, 열감기 등 특정 증상에 효과적이거나 밤과 낮에 먹는 약 등으로 제품이 구분됐다. 제형도 물약이나 알약에서 스프레이, 트로키(녹여 먹는 약), 차(茶), 물 없이 먹는 겔 등 다양해졌다. 어린이용의 경우 소량포장이 출시되는 등 끊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종합감기약 시장 규모는 1800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불경기 탓에 단순 감기로 병원을 가는 것을 꺼리거나 업무 때문에 병원에 갈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며 “증상에 따라 감기약이 세분화되고 제형이 바뀌는 등 편의성이 높아진 것도 감기약 시장이 커지는 이유”라고 말했다.◇‘두루두루’에서 ‘코면 코, 목이면 목 확실히’로종합감기약은 기침·가래·콧물·코막힘·열·진통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다.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에 콧물을 없애는 항히스타민, 막힌 코를 뚫어주는 수도에페드린, 기관지를 확장해 기침을 줄이는 덱스트로메토르판, 가래를 없애는 구아이페네신에 면역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이나 각성효과를 내는 카페인이 섞여 있는 형태다. 그래서 입과 코가 바짝바짝 마르거나 시도때도 없이 졸리거나 심하면 구토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종합감기약 외에 목감기용과 코감기용으로 구분해 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종합감기약인 화콜을 화콜C콜드(종합감기약), 화콜C노즈(콧물감기약), 화콜C코프(기침감기약) 등 3가지 제품으로 늘렸다. 대웅제약(069620)도 씨콜드플러스(종합감기약), 씨콜드플러스노즈(코감기약), 씨콜드플러스코프(목감기약)으로 세분화했다. 약효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려는 의도다. 콧물감기약 성분인 항히스타민은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민감한 사람은 낮에 먹으면 온종일 집중력이 떨어진다. 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감기약을 먹고 밤에 잠을 못 잔다. 대웅제약의 씨콜드플러스 3종류를 비롯해 유유제약(000220)의 유에츄데이앤나이트는 주간용과 야간용이 구분돼 있고, 한미약품의 써스펜은 ‘써스펜 데이’와 ‘써스펜 나이트’로 처음부터 각각 나눠 출시했다. 한미약품(128940) 관계자는 “감기환자의 상황에 따라 약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감기약을 먹고 졸음 때문에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귀를 기울인 것”이라고 말했다.◇목·코에 뿌리고 녹여 먹고 물 없이 짜 먹고알약, 물약이 전부였던 감기약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것도 최근의 특징이다. 콧물, 코감기, 코막힘에 약을 코에 직접 분사하는 나잘스프레이가 인기다. 코 점막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을 줄이는데, 국내 1위인 오트리빈(GSK)의 경우 연매출이 100억원에 이른다. 화이투벤(다케다), 코앤쿨(한미약품), 시원타조아(조아제약) 등 경쟁품이 있다. GSK 관계자는 “먹는 약에 비해 뿌리면 2분 이내에 바로 효과가 나오고 12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며 “코감기 외에도 비염으로 코가 막힐 때에도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지난해부터는 스프레이 적용 범위도 코에서 목으로 늘어났다. 먼디파마는 소독약 성분인 요오드의 농도를 낮춰 목에 뿌리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를 선보였다. 이 약은 인후(咽喉. 입과 식도 사이)에 있는 감기유발 바이러스를 없앤다. 먼디파마 외에도 한미약품(목앤), 대웅제약(모겐쿨), 현대약품(시노카) 등에서도 인후스프레이를 출시했다. 200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마시는 차(茶) 형태의 감기약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위인 테라플루(GSK)는 국내에서 20억~30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올리고 있고, 종근당은 주간용, 야간용, 코감기용, 목감기용 등 4 종류의 차형 감기약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대원제약은 물 없이 짜 먹는 형태의 감기약인 ‘콜대원’ 을 선보였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포장이 스틱형이라 휴대가 편하고 물이 필요 없어 간편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환골탈태 제약업 도약하라]⑤M&A 꺼리는 토종 제약사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난 2009년 미국 화이자가 와이어스를 680억달러(약77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와이어스는 류마티스 생물학적제제 엔브렐, 폐구균백신 프리베나, 항생제 자이복스 등 혁신적인 신약을 비롯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센트륨, 애드빌, 챕스틱 같은 일반약이나 의약외품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회사였다. 이들 제품은 현재 화이자의 ‘대표 선수’로 자리잡았다. 일각에서는 ‘화이자가 와이어스를 인수하지 않았으면 현재의 위치는 지키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해외에서는 이런 대규모 인수합병이 빈번하지만 국내에서는 유례를 찾기힘들다.◇녹십자의 일동 M&A 시도, “바람직한 모델될 뻔”지난해 2월, 일동제약(000230)의 지분 29.36%를 확보하고 있던 녹십자(006280)는 일동제약의 사외이사로 녹십자 측 인사를 선임해 줄것을 요구했다. 적대적 M&A 시도라는 말이 돌았다. 이어진 일동제약의 거부와 백기사 확보 등 우여곡절 끝에 녹십자의 인수합병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외부에서는 ‘국내 제약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M&A가 실패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제너릭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끼리는 인수합병을 해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없다는 게 정설이다. 주력품목이 ‘완벽하게’ 겹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녹십자와 일동제약의 경우는 다르다. 녹십자는 혈액·백신제제가 강점이고,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부터 전문의약품·의약외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음료까지 품목이 다양해 두 회사가 서로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다.◇“내 눈에 흙이 들어가는 한이 있어도 안 돼”119년 역사의 국내 제약사는 오너2세를 넘어 3세로 경영권이 넘어가고 있다. 녹십자, 동아쏘시오홀딩스, 국제약품, 유유제약 등이 이미 3세 경영체계이거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처음부터 전문경영인 체제였던 유한양행이나 SK·LG·CJ 등 대기업이 제약업에 진출한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전부가 가족회사로 봐도 틀리지 않다.그러다 보니 경쟁사에 회사를 넘긴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한 중견 제약사 2세 경영인은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세운 회사를 자식 대에서 넘긴다는 것은 그야말로 ‘조상 뵐 낯이 없는 일’”이라며 “회사 문을 닫으면 닫았지 남에게 넘기는 일은 절대 안 된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일본처럼 덩치 키워 R&D 주력해야전문가들은 국내 제약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일본의 사례를 꼽는다.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연구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2005년 탄생한 아스텔라스제약은 야마노우치제약과 후지가, 2007년 탄생한 다이이찌산쿄는 다이이찌제약과 산쿄가 합쳐져 생긴 회사다. 미쓰비시다나베제약의 경우 1990년대부터 5개의 제약사가 순차적으로 합쳐져 만들어졌다.신약개발에 성공한 다케다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잇달아 경쟁력 있는 제약사를 인수합병해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충했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연구개발→신약 성공→수출→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제약업이 발달할 수 있다”며 “가족경영 중심의 소규모 중소제약사 중 상당수는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려는 성향이 있는데 그러면 발전은커녕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주(6월20~24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다음은 이번주(20일~24일) 재테크 캘린더다.◇6월 20일(월)△경제일정한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연설△추가상장뉴인텍(012340)(유상증자)케이씨피드(025880)(유상증자)△변경상장리젠(038340)(합병)△공모청약로스웰신양오라컴(086830)(CB)△주주총회다우인큐브(020120)◇6월 21(화)△경제일정미국, 재닛 옐런 Fed 의장 상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공모청약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주주총회에이모션(031860)디엔에이링크(127120)◇6월 22일(수)△경제일정미국, 재닛 옐런 Fed 의장 기자회견미국, 주간 원유재고△추가상장미래산업(025560)(유상증자)△신규상장한국스팩4호알엔투테크놀로지이비테크△공모청약두산건설(011160)(BW)△주주총회지역난방공사(071320)포비스티엔씨△수요예측바이오리더스◇6월 23일(목)△경제일정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미국 신규주택매매△추가상장한솔제지(213500)(유상증자)제이엔케이히터(126880)(유상증자)△신규상장녹십자(006280)랩셀에스티팜△공모청약피엔씨테크트레이스(052290)(CB)케이씨코프렐(실권주)△주주총회KSS해운(044450)두산건설(011160)나노스(151910)SBI액시즈(950110)△수요예측한국자산신탁◇6월 24일(금)△경제일정영국,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결과 발표미국, 5월 내구재 주문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변경상장태양씨앤엘(072520)(액면분할)태양씨앤엘(072520)(자본감소)△신규상장해성디에스△공모청약에너토크(019990)(실권주)이엘케이(094190)(실권주)이랜텍(054210)(실권주)△주주총회일동제약(000230)동양철관(008970)대구백화점(006370)유유제약(000220)대동전자(008110)기신정기(092440)한국주철관(000970)공업도레이케미칼(008000)씨엔플러스(115530)글로본(019660)3S(060310)▶ 관련기사 ◀☞뉴인텍, 수소차 콘덴서 납품… 미세먼지 대책 수혜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