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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히어로' ①오디션, 뮤지컬, 다문화..3가지 키워드
  • '마이 리틀 히어로' ①오디션, 뮤지컬, 다문화..3가지 키워드
  •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한 장면.(사진=퍼스트룩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마이 리틀 히어로’(감독 김성훈·제작 초이스컷픽쳐스·9일 개봉)는 허세 가득한 삼류 음악 감독 ‘유일한’(김래원 분)이 인생 역전을 노리고 참여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 확률 제로의 소년 ‘영광’(지대한 분)과 파트너가 되어 불가능한 꿈에 도전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디션이라는 설정과 뮤지컬의 볼거리가 결합한 소재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이야기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오로지 우승만이 목표였던 속물 일한이 순수한 천재 소년 영광을 만나 변화하는 과정이 웃음과 눈물을 자아낸다.#키워드 1. 오디션2009년 이후 방송가에서 오디션 열풍이 불었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의 성공으로 지상파에선 KBS ‘톱밴드’·MBC ‘신입사원’·‘댄싱 위드 더 스타’·‘나는 가수다’, SBS ‘기적의 오디션’·‘K팝스타’ 등 10여 개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겼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학벌, 외모, 스케일 등 삶에서도 음악에서도 외양과 스펙만을 중시하며 살아온 삼류 음악감독 일한의 이야기로 오디션의 명암을 담아냈다. 오디션을 통해 대박을 꿈꾸는 일한과 소박한 희망을 꿈꾸는 영광, 가진 건 없어도 허세만은 일류인 일한과 천부적 소질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한계에 부딪혀 온 소년 영광.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청률에 목마른 제작진과 그 속에서 꿈을 이루는 요즘 사람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 #키워드2. 뮤지컬최근 영화 ‘레미제라블’이 430만명을 돌파해 국내 개봉한 뮤지컬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맘마미아’ 기록 초읽기에 들어갔다. ‘맘마미아’는 453만명의 누적 관객 기록을 갖고 있다. ‘레미제라블’의 흥행은 배우 휴 잭맨의 표현대로 “사랑, 희망, 용서, 정의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양하게 담고 있는 작품”이라는 특징 덕분이다. 또 지난 몇 해 동안 비약적으로 성공한 국내 뮤지컬 시장의 성공에 힘입은 바 크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영화 속에 뮤지컬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공연계의 전문가들이 합류해 춤과 노래가 있는 뮤지컬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완성도를 더했다.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쓰릴미’ 등의 연출을 맡았던 이종석 감독이 뮤지컬 파트의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조선아 음악 감독이 뮤지컬 부분의 음악을 맡아 실제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한 황홀한 명장면들을 연출해 냈다. 뮤지컬의 안무는 ‘김종욱 찾기’·‘페임’ 등의 안무를 담당했던 홍세정 안무가가 나섰다. 영화 속 일한-영광 커플과 경연을 펼치는 아역 배우들 역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폭발적 가창력과 춤 실력으로 호평을 받은 실력파 배우 정진호, 박준형, 김범준, 이성훈이 가세했다. 뮤지컬의 명작 ‘애니’의 주제곡인 ‘투머로우(Tomorrow)’, 김광진 작사, 작곡의 명곡 ‘마법의 성’을 비롯해 폭넓은 선곡도 매력적이다.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한 장면.(사진=퍼스트룩 제공)#키워드3. 다문화‘마이 리틀 히어로’에는 각각 뮤지컬 배우와 축구 선수라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남들과 다른 얼굴색 때문에, 때론 남들과 다른 가정환경 때문에 보이지 않는 편견에 맞서 싸워야만 하는 영광과 성준(황용연 분)이 있다. 이들은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지만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차별의 시선 속에서 좌절과 갈등을 겪는다. 영화 속 사건들은 결코 현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그리고 세상의 편견과 차별이 두려워 꿈을 포기하는 법부터 일찌감치 알아 버린 두 아이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당당히 세상에 맞선다. 이들 캐릭터는 실제 다문화 가정의 소년 지대한, 황용현의 모습과 겹쳐진다.제작진은 처음으로 배우라는 꿈에 도전한 다문화 2세 지대한, 황용연의 연기를 통해 꿈과 도전, 그리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현실적 메시지를 유쾌하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관련기사 ◀☞'마이 리틀 히어로' ②제목 바뀐 사연..우리의 꿈은 이뤄진다☞'마이 리틀 히어로' ③다문화 가정 소년 지대한·황용연 열연☞[포토]'마이 리틀 히어로'의 배우 김래원☞[포토]'마이 리틀 히어로' 시사회 찾은 정동영 고문 내외☞[포토]윤진이 '마이 리틀 히어로' 파이팅~'
2013.01.09 I 고규대 기자
이정·이하이·스피카…연말 가요계 ''재발견'' 풍성
  • 이정·이하이·스피카…연말 가요계 ''재발견'' 풍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연말 가요계가 ‘재발견’의 장이 되고 있다.솔로 이정과 신예 이하이, 걸그룹 스피카는 각기 최근 발표한 신곡들로 대중으로부터 재평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이를 통해 이들은 무수히 많은 K팝 가수들의 경쟁 틈바구니에서 뮤지션으로서 입지를 한 계단씩 끌어올렸다. 대중도 이들의 부상으로 주목할 만한 새로운 가수와 신곡이라는 선물을 받고 있다.이정◇ 이정 : 가수로 정체성 재정립이정은 지난 21일 발매한 ‘사랑해 봤니’로 한동안 음악 사이트 차트 1위를 질주했다. 대선배 이문세도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목할 만한 후배로 이정을 꼽으며 “대중적 이미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노래를 부를 때의 필(feel)은 정말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냈다.이전까지 이정은 가수보다 예능인 이미지가 강했다. 지난 2010년 8월 해병대 전역 후 KBS2 ‘명 받았습니다’와 종합편성채널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 등에 출연하며 웃음으로 어필했기 때문이다. 그런 이정을 가수로 다시 인식시켜준 것 역시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지난 10월 MBC ‘나는 가수다2’에서 부른 ‘말리꽃’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당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윤종신은 트위터를 통해 “이제 이정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이하이◇ 이하이 : 오디션 2위의 반란이하이는 올 하반기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돋보인다. 지난 10월29일 발표한 데뷔곡 ‘1,2,3,4’로 가온차트 디지털종합차트를 비롯한 각종 음악 사이트 주간차트를 3주 연속 석권했다.이하이는 지난 4월 종방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1에서 박지민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에서 사전 인터넷 투표 지지율은 박지민을 4%포인트 앞섰고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박지민에게 1점 뒤졌다. 그럼에도 스포트라이트는 시청자 문자투표까지 합산해 우승한 박지민에게 모아졌다.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하이는 공식 프로무대에서는 한발 앞서 여성듀오 ‘15&’으로 데뷔해 호평을 얻었던 박지민을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이들의 경쟁은 현재 1승1패인 셈이다.스피카◇ 스피카 : 실력으로 논란 돌파스피카는 지난 21일 발매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론리’로 당시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톱10에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23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한 컴백무대를 확인한 시청자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데뷔 전 ‘이효리 후배 그룹’이라는 별칭이 붙었던 스피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효리 후광마저 벗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찬사까지 나올 정도다.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김보아가 작사, 자곡한 ‘위드 유’와 김보형이 작사, 작곡한 ‘그날 밤’이 수록돼 싱어송라이터로서 능력도 입증했다.
2012.11.29 I 김은구 기자
원모어찬스, 12월 콘서트 ''눈과 귀 동시만족시켜줄까?''
  • 원모어찬스, 12월 콘서트 ''눈과 귀 동시만족시켜줄까?''
  • 원모어찬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출신 정지찬과 박원이 결성한 원모어찬스가 연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원모어찬스는 오는 12월28일과 29일 이틀간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콘서트를 갖는다.원모어찬스는 지난달 ‘눈을 감으면’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1집을 발표하고 발매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당시 공연에서 열정적인 라이브와 알찬 무대 구성으로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연’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만큼 연말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정지찬은 그룹 자화상으로 데뷔 이후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MBC ‘나는 가수다’와 케이블채널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음악감독과 ‘정지찬의 위드유’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다.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박원은 원모어찬스로 데뷔한 이후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스트 및 진행자로 출연하며 점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미대 출신으로 모든 앨범 및 공연의 아트워크를 직접 담당하며 남다른 감각을 뽐내고 있다.이번 공연의 예매는 8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할 수 있다.
2012.11.08 I 김은구 기자
현대차, 소녀시대·동방신기 타고 다닐 전용車 꾸민다면..
  • 현대차, 소녀시대·동방신기 타고 다닐 전용車 꾸민다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인기그룹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이 타고 다닐 수 있는 특별하게 제작한 차량을 선보였다.현대차(005380)는 오는 1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터테인먼트 정보·기술(IT) 전시회 ‘에스.엠.아트 엑시비션’에 참가해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이색 존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는 스타렉스 리무진 차량에 SM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개발한 내외장 디자인에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이 적용된 ‘스타렉스 스타 위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전시한다. 이 차량 모델의 내부는 전자동 레그 서포트와 통풍·열선 기능이 들어간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VIP 시트, 각자의 자리에서 개인작업 및 모니터를 할 수 있는 전자동 태블릿 PC 거치대가 설치돼 있다.스타렉스 리무진 차량에 현대차와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개발한 ‘스타렉스 스타 위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모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인기그룹 동방신기(좌: 최강창민, 우: 유노윤호)이밖에도 장거리 이동시 편의를 위한 미니냉장고, 극장수준의 영화·음악 감상을 가능하게 하는 최고급 오디오 및 스피커 시스템, 팬들의 안전을 고려해 다양한 각도에서 차량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4채널 블랙박스, 최상의 휴식을 보장하는 럭셔리한 느낌의 독서등, 무드등 등 다양한 인테리어가 적용됐다.현대차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특별 전시는 자동차와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함께 결합된 특별한 협업”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현대·기아차, 5개 차종 유럽시장서 친환경성 입증☞현대차그룹, 올림픽 한국선수단에 4억원 쾌척☞바늘구멍 뚫어라‥대기업 공채, 9월 시작
2012.08.13 I 이진철 기자
`대세`된 시즌제 예능, 장단점은?
  • `대세`된 시즌제 예능, 장단점은?
  • ▲ `나는 가수다`(위)와 `정글의 법칙`[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시즌제 예능이 대세다. 시즌제 예능이 케이블 채널을 통해 자리를 잡더니 최근 지상파까지 점령했다. KBS2는 ‘톱밴드’와 ‘해피선데이-1박2일’을 시즌제로 운영 중이다. ‘댄싱 위드 더 스타’·‘위대한 탄생’·‘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우리 결혼했어요’ 등은 MBC의 대표적인 시즌제 예능이다. SBS는 ‘일요일이 좋다’ 1부 코너 ‘정글의 법칙’과 종영한 ‘K팝스타’를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방송하고 있다. 시즌제 예능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우승자를 가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그 첫 예다. 우승자가 확정된 뒤에는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이 다음 시즌으로 제작된다. 제작 여건상 시즌제로 운영되는 예능이 두번째 예다. ‘정글의 법칙’은 잦은 해외 출장 등 출연진의 피로를 고려해 시즌제로 제작된다. ‘우리 결혼했어요’나 ‘1박2일’처럼 출연자가 교체되는 것도 시즌제 예능을 만들게 된다. 시즌제 예능이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다. 단발성으로 끝내는 게 미련이 남는 경우 시즌제 예능으로 자리잡는다. 방송 관계자들은 “시즌1이 인기를 끌었다면 시즌2는 훨씬 쉽게 홍보할 수 있다”며 “시청률에서 어느 정도 선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갖는 만족감도 높다. ‘K팝스타’ 시즌1,2의 제작을 맡고 있는 박성훈 PD는 “예능 프로그램은 단물까지 빠지고 나서야 초라하게 종영한다”며 “시즌제는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어 화려할 때 잠시 멈출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박 PD는 이어 “제작진이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한다면 이전 시즌을 넘어서는 성공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제 예능의 득세는 새로운 예능 제작을 꺼리게 되는 부작용을 낳는다. 새로운 예능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을 수밖에 없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상파 PD는 “편성을 놓고 봤을 때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하기 십상이어서 자연스럽게 시즌제 예능에 기대게 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2.06.13 I 김영환 기자
정지찬, `나가수` 음악감독 하차
  • 정지찬, `나가수` 음악감독 하차
  • ▲ 정지찬[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정지찬이 1년여 간 맡아온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2’의 음악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정지찬 측은 정지찬이 지난달 22일 있었던 ‘나는 가수다2’ 첫 녹화를 끝으로 음악감독직을 그만 뒀다고 7일 밝혔다. 정지찬의 하차 이유는 자신의 음악을 하기 위해서다. 정지찬은 박원과 남성듀엣 ‘원모어찬스’로 활동해 왔으나 음악감독 등 개인활동과 겹쳐 공연 위주로 활동을 이어갔다. 정지찬은 ‘나는 가수다2’ 외에도 케이블채널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 음악감독, 티브로드 ‘정지찬의 위드유’ MC 및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정지찬 측은 “워낙 관심 받는 프로그램의 음악감독 일인 데다 정지찬의 성격도 세심해 ‘나는 가수다2’에만 집중하다 보니 다른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원모어찬스의 신곡 준비도 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부탁받은 음악 작업들도 있어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지찬도 ‘나는 가수다’가 새 체제에 접어든 만큼 새로운 음악감독이 오는 게 맞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지찬은 향후 남은 방송활동과 원모어찬스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 앨범 발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원모어찬스의 이름으로 활동하기 위해 앨범 작업에 열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2.05.07 I 김은구 기자
`이혼 조정` 류시원, 내달 3일 첫 공식석상 `입 여나`
  • `이혼 조정` 류시원, 내달 3일 첫 공식석상 `입 여나`
  • ▲ 배우 류시원[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아내와 이혼 조정 중인 배우 류시원이 출연 중인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이로 인해 그가 이혼 조정 문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류시원은 내달 3일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새 드라마 `굿바이 마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이혼 조정 소식이 불거진 후 첫 공식석상이다. 류시원은 지난 9일 파경 소식이 불거진 후 외부와의 접촉을 삼갔다. 파경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일에는 촬영장에 취재진이 몰리자 부담을 느껴 촬영을 접기도 했다. 류시원은 현재 드라마 촬영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류시원은 지난 13일 드라마와 연계된 공식 행사인 '2012 스프링 왈츠 위드 류시원(SPRING WALTZ with 류시원)`투어도 취소했다. 앞서 류시원의 아내 조 모씨는 지난달 22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냈다. 류시원은 측은 "류시원이 아내의 이혼조정신청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부인과 대화를 통해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류시원은 지난 2010년 10월 9세 연하의 무용학도 출신 조 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있다.
2012.04.25 I 양승준 기자
소녀시대, 프랑스 간판 토크쇼-메인 뉴스 출연
  • 소녀시대, 프랑스 간판 토크쇼-메인 뉴스 출연
  • ▲ 소녀시대(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소녀시대가 미국에 이어 프랑스 토크쇼와 지상파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8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프랑스 지상파 유료 채널인 카날 플루스(CANAL plus)의 `르 그랑 주르날`(Le Grand Journal)에 초대됐다. `르 그랑 주르날`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7시 방송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토크쇼 중 하나다. 프랑스 현지 스타들은 물론 비욘세,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어셔, 리한나, 블랙 아이드 피스 등 유명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소녀시대는 `더 보이즈`(The Boys)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9일(파리 현지시각·한국 10일 오전 3시) 방송된다. 더불어 소녀시대는 프랑스 국영방송인 프랑스 되(France 2)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르 주르날 드 20H`(Le Journal De 20H)와도 인터뷰(9일 방송)를 갖는다. 오는 13일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의 레이블 폴리도르 (Polydor)를 통해 `더 보이즈`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는 소녀시대는 이에 대한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프랑스 넘버원 토크쇼 출연과 지상파 메인 뉴스와의 인터뷰는 한국 가수로서 소녀시대가 처음"라며 "미국 지상파에 이은 유럽 TV 출연은 앞으로 소녀시대가 이룰 세계적인 성과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녀시대는 K팝 스타 최초로 지난달 30일 미국 3대 지상파 간판 토크쇼인 CBS `데이비드 레터맨 쇼`와 ABC `라이브 위드 켈리` 등에 출연했다. NBC,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이를 집중 취재 보도했고 전 세계 언론이 이를 소개했다.
2012.02.08 I 조우영 기자
금요일은 오디션 나이트
  • 금요일은 오디션 나이트
  •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기적의 오디션`, `댄싱 위드 더 스타`, `도전자`[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금요일 밤은 오디션으로 달아 오른다.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오후9시55분)와 KBS 2TV `도전자`, SBS `기적의 오디션`(이상 오후11시5분) 등이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금요일 밤은 한국 땅에 오디션 바람을 몰고 온 `슈퍼스타K`가 방송됐던 시간대다. 여기에 MBC `위대한 탄생`이 `슈퍼스타K`의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금요일 밤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세 프로그램은 지금까지의 오디션과는 다른 형태의 오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로 `노래`를 평가했다면 세 프로그램은 노래 외적인 것에서 차별성을 찾았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댄스 스포츠를 소재로 사용했고 `기적의 오디션`은 연기가 평가 대상이다. `도전자`는 그 때 그 때 부여된 미션을 해결하면서 생존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노래 오디션 1라운드를 지나 사실상 오디션 경쟁 2라운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라운드를 `진화`라고 보기는 다소 어렵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위대한 탄생`의 경우 한 번 방송에 문자 투표가 수십만 건에 달했는데 `댄싱 위드 더 스타`는 1~2만 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초창기라 두각 받는 출연자가 없다는 것을 고려해도 시청자의 참여가 턱없이 낮아진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시청률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의 경우 `댄싱 위드 더 스타`가 14.6%(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체면치레했다. `기적의 오디션`(8.0%)과 `도전자`(4.7%)는 10%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프로그램과 뚜렷하게 대별되는 차이점을 보기 어렵다"고 평했다. 시청자들이 채널 선택권을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TV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나치게 진정성을 강요하는 프로그램 구성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해석도 나온다. `도전자`와 `기적의 오디션`은 매회 출연자들의 눈물이 TV를 적신다. 서바이벌의 혹독함에 어느 정도 동화된 시청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탈락의 불편함을 피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관련기사 ◀☞金夜 오디션 전쟁, 강점과 약점은?
2011.07.15 I 김영환 기자
①7개월 대장정 마침표..`위탄`이 남긴 것
  • [위탄 총결산]①7개월 대장정 마침표..`위탄`이 남긴 것
  • ▲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이 숱한 화제와 논란 속에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시즌 1을 종료했다.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에서 시즌 1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조선 연변 출신 지원자 백청강. ‘위대한 탄생’은 지난해 11월 엠넷 ‘슈퍼스타K’와 비교되며 우려 속에 출발했다. 초반에는 ‘슈퍼스타K’ 이상의 화제를 끌어낼 수 있을까 의심하는 시선들이 많았지만 중반부터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인기를 높여갔다. 생방송으로 전환하면서 시청률 20%를 웃돌았고 첫 생방송 오디션에서는 문자투표 수가 ‘슈퍼스타K 2’의 결승전 147만 건보다 높은 170만 건에 이르기도 했다. 비록 후반부에서 평가의 70%를 차지하는 문자투표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향하며 재미를 많이 잃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20%가 넘는 시청률을 꾸준히 보이며 시즌 2를 기대케 했다. ◇‘슈스케’ 아류? 멘토제로 ‘차별화’ ‘위대한 탄생’의 가장 큰 성과는 ‘멘토제’다. 이 프로그램이 케이블 엠넷의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와 차별화될 수 있었던 것은 멘토제에 있었다. ‘위대한 탄생’은 김윤아 김태원 방시혁 신승훈 이은미 국내 대표 뮤지션을 멘토로 내세워 지원자를 가려내고(심사), 가르치는(멘토) 1석2조의 효과를 얻었다. ‘위대한 탄생’을 즐겨보는 한 30대 시청자는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멘토를 통해 어떤 지원자가 무엇이 부족하고 문제인지 알 수 있었다. 오디션 자체도 재미있지만 음악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위대한 탄생’은 음악으로 시청자들에게 휴먼 드라마 못지않은 감동을선사했다. ‘위대한 탄생’은 지원자들의 사생활 공개를 지양하는 대신 멘토와 멘티가 엮어내는 이야기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예능에서 ‘국민 할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려온 김태원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졌다. 김태원은 ‘위대한 탄생’에서 뮤지션으로서의 이미지를 재구축하고 시보다 더 감성적이고 감동적인 명언을 남기며 국민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 본격 오디션 붐 ‘촉발’ ‘슈퍼스타K’에 이어 ‘위대한 탄생’까지 성공하자 지상파, 케이블 할 것 없이 너도나도 오디션프로그램 제작 대열에 합류했다. MBC는 ‘위대한 탄생’ 시즌 1을 끝내고 3개월 뒤인 9월 시즌 2를 출범시킨다. 뿐만 아니라 시즌 1과 시즌 2 사이에는 각계 각층 유명 인사들이 다양한 장르의 댄스에 도전하는 ‘댄싱 위드 더 스타’를 방송하며 현재도 ‘우리들의 일밤’을 통해 아나운서를 채용하는 ‘신입사원’을 선보이고 있다. KBS는 취업을 알선하는 ‘도전자’와 밴드를 선발하는 ‘TOP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SBS는 최근에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한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의 방송을 시작했다. 또 연기자를 선발하는 ‘기적의 오디션’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케이블은 ‘슈퍼스타K’ 성공 이후 오디션프로그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얼마 전 tvN ‘2011 오페라스타’가 성황리에 끝났으며 같은 채널에서는 곧 ‘코리아 갓 탤런트’도 선보인다. 내달부터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무려 10여 개의 오디션프로그램이 전파를 타는데 오디션프로그램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오디션이 전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해도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양산하는 데에는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다. 오디션프로그램의 홍수는 시청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 시청자 문자투표 ‘공정성’ 보완하라! ‘슈퍼스타K’가 그러했듯 ‘위대한 탄생’도 화제만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원자들의 과거 경력이 문제가 됐고 공정성을 상실한 평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위대한 탄생’의 뒷심이 달리게 된 데에는 평가에 대한 신뢰 하락이 치명적이었다. 생방송으로 전환된 뒤 실시한 문자투표가 인기투표 같은 인상을 주며 좋은 인재(가수)를 뽑겠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무색해졌다. 국민의 참여를 유도해 공정성을 높이려고 실시한 문자투표가 무대 자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잃고, 멘토에 대한 호감 또는 비호감이 문자투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 같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논란은 오는 9월에 공개될 시즌 2에 앞서 해결해야할 ‘위대한 탄생’의 숙제가 됐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분명한 건 ‘위대한 탄생’은 멘토제를 내세워 가수 오디션프로그램으로 또 하나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이다. 제작진은 시즌 1에서 논란이 된 부분들을 수정·보완해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시즌 2에서 보다 공정성 있고 완성도 있는 오디션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관련기사 ◀☞[위탄 총결산]③"다들 안될 거라고..멘토들에 감사"☞[위탄 총결산]②위기의 프로 살린 5人의 멘토들☞백청강 "마이클 잭슨처럼 되는 게 꿈" `위탄` 우승 소감☞백청강 `위대한 탄생` 우승..히어로 되다☞`위탄` 그랜드 파이널..멘토 평가는 이태권勝☞`위탄` 백청강 "콧소리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백청강 "우승 상금 받으면? 절반은 기부"
2011.05.28 I 박미애 기자
MBC TV개편..`추밤` `꽃다발` 폐지, `댄싱위드더스타` 신설
  • MBC TV개편..`추밤` `꽃다발` 폐지, `댄싱위드더스타` 신설
  • ▲ 폐지가 결정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왼쪽)와 ‘꽃다발’[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와 ‘꽃다발’의 폐지가 확정됐다. 23일 MBC가 발표한 5월 TV프로그램 개편 내용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추억이 빛나는 밤에’ ‘꽃다발’ ‘미라클’ ‘7일간의 기적’ 등이 폐지되고 ‘타임’ ‘댄싱 위드 더 스타’ ‘사소한도전 60초’ ‘당신이 국가 대표입니다’ ‘슈퍼 블로거’ ‘세상의 모든 여행’ 등이 신설된다. 이에 앞서 ‘추억이 빛나는 밤에’와 ‘꽃다발’은 한 차례 폐지설에 휩싸였다.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담당 CP와 PD의 종합편성채널 행으로 프로그램 존속이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이번 개편에서 폐지를 면하지 못했다. ‘추억이 빛나는 밤에’ 후속으로 다큐멘터리프로그램 ‘타임’이 방송된다. ‘꽃다발’은 지난해 7월 아이돌을 내세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출발했으나 올해 2월부터 가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성격을 달리해 방송됐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은 나아지지 않았고 폐지가 결정됐다. ‘꽃다발’ 후속으로 이 시간대에는 게임쇼프로그램 ‘사소한 도전 60초’가 전파를 탄다. 한편 신설되는 프로그램 중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덕화, 이소라(모델)의 진행으로 각계 각층 유명 인사들이 댄서로 변신해 탱고 왈츠 살사 등에 도전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김장훈, 제시카 고메즈, 이봉주, 김동규, 오상진, 박은지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 1 종영 후 방송된다.
2011.05.23 I 박미애 기자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2011 TV는 온통 오디션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2011 TV는 온통 오디션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TV에서의 오디션 트렌드는 현재 정점에 올랐다. '슈퍼스타 K'의 인기에 자극받은 후발 프로그램들이 후보 모집 광고를 쏟아내면서 방송되기 전부터 이미 지칠 지경. 과연 이 트렌드가 언제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오디션 프로그램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수입 방영되면서 시선을 끌기 시작했다. 매주 1명씩 탈락되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포맷이다 보니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다음 회가 궁금해져서 또 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무명의 출연자가 인생역전의 기회를 얻는 스토리도 만나게 되니 고정 시청자들을 늘리기 쉽다. 따라서 모델, 디자이너, 인테리어 전문가, 요리사,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스타를 뽑는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수입되었으며, 그 가운데 '도전! 수퍼모델'과 '프로젝트 런웨이'는 한국판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오디션 트렌드가 공중파 채널까지 넘어오도록 기폭제 역할을 한 건 '슈퍼스타K'. '아메리칸 아이돌'을 벤치마킹한 '슈퍼스타K'는 시즌1로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작년에 방송한 시즌2로 공중파 채널을 위협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 오디션이라는 포맷의 강점에 주목한 MBC는 이에 멘토 형식을 덧입혀 '위대한 탄생'을 내놓았다. 뒷북이라는 지적이 있었음에도 승부욕 강한 한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무리 없이 끌어내며 순항하는 중. 그런데 MBC는 '위대한 탄생'으로 만족하는데 그치지 않고 오디션이라는 이 아이템에 올인하기로 했다. 드라마왕국이라는 옛 타이틀도 빼앗기고 '무한도전'을 제외한 예능 프로그램들의 저조한 성적으로 시청률에 목말라 있던 MBC는 이를 시청률을 회복시켜줄 돌파구로 본 것.'우리들의 일밤'으로 개명을 한 '일밤'의 새 코너로 아나운서 공개 오디션 '신입사원'과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를 내세웠는데 기존 코너 '뜨거운 형제들'과 '오늘을 즐겨라'를 단박에 폐지하고 야심 차게 꺼내놓는 신작이라 하기엔 어쩐지 급하게 서두른 감이 있다. 한 스태프의 트위터를 통해 '뜨거운 형제들' 폐지 계획이 본의 아니게 미리 알려지자,'일밤'을 대신 채울 코너로 아나운서 오디션과 함께 미국의 '댄싱 위드 더 스타즈'를 본 딴 춤 대결 쇼가 예정된 것처럼 보도가 흘러나와 혼선을 빚은 바 있다. 그러다가 이를 사실 무근으로 바로잡은 후 나온 것이 '나는 가수다'이다.  오디션은 아니지만 출연하는 기성 가수들이 퍼포먼스에 따라 매주 한 명씩 탈락되고 교체되는 서바이벌 포맷이기 때문에, 결국 일밤은 새로운 두 코너 모두를 현재 뜨고 있는 형식으로 바꾼 셈. 어찌됐든 MBC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공중파 채널 가운데 먼저 치고나가자 KBS, SBS도 이에 가세했다. SBS는 연기자를 선발하는 '기적의 오디션'을 6월 방송 목표로 제작 중이며, KBS는 가수를 제외한 연예인을 뽑는 '스타오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상파 채널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엠넷은 '슈퍼스타K'의 시즌 3에 착수했고, 케이블 오락채널 TVN은 '코리아 갓 탤런트'와 '오페라 스타 2011'을 준비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폴 포츠, 수잔 보일을 배출한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한국판이며, '오페라스타 2011'은 영국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 포맷으로 기성 가수들이 오페라 주인공이 되어 아리아를 부르는 내용이다. 단순한 노래 대결인 일밤의 '나는 가수다'에 오페라라는 요소를 가미했다고 볼 수 있어 좋은 비교가 될 듯. 조금씩 다른 내용이지만 결국은 모두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스토리. 과연 시청률은 어떤 결과를 보일까. 일단 방송 초기에 눈길을 끄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나운서 오디션 '신입사원'의 경우도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해온 구직자들의 거부 반응, 출연자들에게 요구한 각서 논란 등 각종 우려가 잇따르고 있지만 호기심으로 보는 시청자들은 어느 정도 모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점차 식상함을 느끼고 이탈할 시청자들의 증가 속도. 굳이 방송을 보지 않아도 연예 뉴스 속보만 보면 누가 탈락했는지 궁금증은 해결될 테니까. 허각, 존박과 같은,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싶은 후보자를 확보하면 안전하겠지만 같은 풀을 두고 싸우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얼마나 매력적인 예비스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이 혼탁한 형국에 새로 개국하는 종편채널의 프로그램들은 또 어떤 모습으로 가세를 할지. 이 오디션 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후 가을경엔 시원하게 웃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
2011.03.04 I 김서나 기자
한빛소프트, 중화권에서 온라인게임 한류 돌풍
  • 한빛소프트, 중화권에서 온라인게임 한류 돌풍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중견 게임사 한빛소프트(047080)가 중화권에서 온라인게임으로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선보인 온라인게임 2종이 대만과 중국 시장에서 순항하면서 흥행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부터 T3 대만지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위드`는 현재 동시접속자수가 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게임 순위에서도 5위에 올랐다.이 게임은 지난 2006년 대만에 현지 퍼블리셔(유통사)를 통해 진출했다가 흥행 실패로 작년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한빛소프트는 1년 만에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현지 퍼블리셔가 아닌 지사를 통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을 취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이카 온라인`(aika.hanbiton.com)도 중국에서 순항하고 있다. 이 게임은 이달초에 중국에서 진행된 비공개 서비스에서 60개 채널 모두 접속이 포화되는 등 초반 기대감이 높게 형성된 상태다. 회사는 오는 18일 시작되는 공개 서비스에선 최대 20만명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을 규모로 서버를 운용할 계획이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해외시장 특히, 중화권 시장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국내의 어떤 대작도 그 성공을 자신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게임과 마케팅 수단을 국가별 환경에 적합하게 활용하고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는 노하우가 가장 큰 성공의 요소이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빛소프트는 오는 18일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에이카 온라인`을 공개 서비스할 예정이다.
2010.06.10 I 임일곤 기자
SBS-북한 월드컵 중계권 협상, 천안함 사건 여파 `중단`
  • SBS-북한 월드컵 중계권 협상, 천안함 사건 여파 `중단`
  • ▲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청용, 박지성, 박주영[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가 북한을 상대로 진행해 온 2010년 남아공 올림픽 중계권 제공 협상이 천안함 침몰 사건 여파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양철훈 SBS 남북교류협력단장은 “북한 측과 과거 두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하며 4월과 5월에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으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라고 11일 밝혔다. SBS는 지난해 8월 북한 측과 만나 이번 월드컵 중계권을 제공하는 대가로 방송 제작과 관련한 협조를 해 줄 것을 요구하며 협상을 해왔다. 북한도 SBS가 2016년까지 월드컵,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한반도 총괄 중계권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협상이 교류의 물꼬가 될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협상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천안함 사건을 북한이 일으켰을 것이라는 시각이 커지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자 월드컵 중계권 협상도 중단된 것. 양 단장은 그러나 “정부와 협의해 방침을 정해야겠지만 북한 측과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남북관계와 스포츠 이벤트라는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을 할 것”이라며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초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관련기사 ◀☞카라 월드컵 응원가 `위 아 위드 유` 인기 폭발☞[SBS 월드컵 단독중계③]`꽃놀이패` 쥔 SBS, No.1 채널 `야심`☞[SBS 월드컵 단독중계②]차범근 해설 들을 수 있을까?☞[SBS 월드컵 단독중계①]韓 선전하면 `대박`, 인지도↑ `덤`☞[포토]2010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니폼 공개
2010.05.11 I 김은구 기자
이효리, `엠카` 이어 `소리바다` 주간 1위…본격 `파워` 시동
  • 이효리, `엠카` 이어 `소리바다` 주간 1위…본격 `파워` 시동
  • ▲ 이효리[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이효리 파워`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이효리의 4집 `에이치 로직` 타이틀곡 `치티 치티 뱅뱅`으로 지난 22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의 1위에 오른데 이어 4월18일부터 24일까지 음악포털 `소리바다`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소리바타 측은 “`치티 치티 뱅뱅`은 강렬하고 빠른 비트에 매력적인 보이스와 파워풀한 안무로 차별화를 꾀한 데다 자유분방 콘셉트의 `치티룩`으로 대중을 압도하며 이효리 마법 파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남자 가수들의 퍼포먼스 노래 강세 속 이효리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한주였다”고 평가했다. 2PM은 컴백하자마자 `위드아웃 유`(Without U)를 앞세워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위드아웃 유`는 한 남자가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표현한 곡으로 2PM이 겪은 시련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 눈길을 끌고 있다. 퍼포먼스 황제라 불리는 비의 `널 붙잡을 노래`가 5위, 2AM의 `잘못했어`는 11위에 안착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슬픈 사랑 노래도 강세를 보였다. 2위는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OST 메인 타이틀 곡으로 주인공들의 운명적 사랑을 애절한 가사로 표현한 슈퍼주니어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가 차지했다. 떠난 사랑의 아픔을 표현한 먼데이키즈의 발라드 곡 `흩어져`가 12위, 한 여자를 잊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디셈버의 `배운게 사랑이라`가 20위에 각각 올랐다. MBC `개인의 취향` OST 수록곡인 씨야의 `가슴이 뭉클`이 4위, 김태우의 `빗물이 내려서`와 `그대라는 날개`는 각각 7위와 15위에 안착했다. ▶ 관련기사 ◀☞비·이효리, `해피투게더` 동반 출연☞이효리, "외계인 콘셉트 왜? 딱히 할 게 없어서"☞이효리, 컴백 일주일 만에 '엠카' 1위☞[포토]이효리, '망사 패션 아찔하네~'☞[포토]이효리, '독특한 화장법 눈에 띄네~'
2010.04.27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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