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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수입보험료 240조...전년 보다 3.2% 증가할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내년 국내 보험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3.2% 성장해 24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반사효과가 소멸하며 증가율은 줄어들겠지만,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다.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보험연구원 ‘2022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 모습내년 수입보험료의 경우 경제 정상화에 따른 성장여건 개선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240조1000억원으로 예상됐다. 다만 수입보험료 증가율은 2018년 0.2% 마이너스 성장한 이후 2019년 5.4%, 2020년 4.3%, 2021년 4.9%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내년에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다.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의 수입보험료가 126조9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1.7% 늘어나고,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4.9% 늘어난 113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생명보험의 경우 일반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증가가 전망되나, 보장성보험과 변액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은 장기 상해·질병보험 초회보험료는 6.4% 늘어나지만 저축성보험은 21.6%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김 실장은 “코코로나19 백신접종 가속화로 2021년 말 ‘위드 코로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시 대면채널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실물경제 회복세와 금리 상승은 개인보험과 기업성 보험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세미나에서는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은 ‘시장혁신, 본업역량 강화, 소비자 신뢰, ESG 경영’을 내년 보험산업의 4대 과제로 제시했다. 보험시장 내 빅테크 출현, 디지털 전환 등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1사 다(多)면허제’를 통해 한 개의 보험사가 여러 보험(생명·손해보험) 자회사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고, 공공데이터 접근성 확대· 데이터 결합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구현 등 플랫폼과 공정경쟁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디지털 환경의 새로운 위험·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장수위험 대비 체계를 점검하고, 건강관리·요양서비스 투자 활성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의 투자역량을 키워야 한다고도 조언했다.김해식 실장은 “내년에도 사업재조정과 경쟁적 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환은 여전히 보험산업 현안이 될 것”이라며 “저성장을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 전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동빈·정용진·정지선 '닥공' 통했다…신규출점 등에 실적 방긋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 ‘빅3’인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그룹이 3분기 신규 출점효과와 백신접종 확대로 인한 일상 회복에 힘입어 호실적을 예고했다. 빅3의 수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각 사별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빅3는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되는 유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M&A와 차별화된 오프라인 점포 출점 등에 나서는 모양새다.(좌측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각 사)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마트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3분기 매출액은 4조 4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상승, 영업이익은 1493억원으로 35% 상승이 전망된다. 오프라인 유통 업계는 7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8월부터는 쇼핑 수요가 살아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롯데쇼핑은 8월과 9월에 나란히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점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신동빈 회장은 신규 오픈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안을 점검했다. 롯데그룹은 상반기 이베이코리아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하반기 가구 업계 1위 한샘을 사모펀드와 공동인수하면서 M&A(인수합병)에 시동을 걸고 있다. 롯데쇼핑은 기존 백화점과 마트 채널과 연계해 성장하는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각오다.롯데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인 VIC마켓(빅마켓)을 중심으로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정했다.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쟁력을 내기 위해 롯데마트는 현재 2개점인 빅마켓을 2023년까지 20개로 늘릴 계획이다.신 회장은 인재 확보에 걸림돌이 되는 기업 문화를 개선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신 회장은 “과거의 성공 방식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창의적인 핵심인재 확보에 나서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일환으로 롯데그룹은 공채 문화를 폐지하고 직무 중심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계열사별 ‘체인지 에이전트’라는 기업문화 TFT를 신설했다. 디자인경영센터도 신설하고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사장급으로 영입했다. 신세계백화점 등을 소유한 신세계는 3분기 1조 4359억원 매출액과 1036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와 313% 늘어난 수치다. 이마트도 전년 대비 10% 상승한 6조 5178억원 매출액과 16% 증가한 174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신세계는 ‘이기는 한 해 만들자’고 주문했던 정용진 부회장의 말처럼 공격적인 M&A를 보여주며 유통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SK와이번스, 이베이코리아, W컨셉, 스타벅스커피코리아까지 4조 3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단행했다. 지난 3월에는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맞교환을 통해 혈맹을 맺으며 유통 경쟁력 키우기에 집중했다.정 부회장은 임원 인사도 다른 기업 대비 2개월 빠른 지난 1일 단행하며 일찌감치 내년 전략 구상에 돌입했다. 이마트 계열사는 작년 6개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한 만큼 이번에는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했다. 정 부회장은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오프라인부터 온라인까지 이어지는 ‘신세계 옴니채널’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정유경 신세계그룹 총괄사장이 이끄는 백화점 부문은 대전에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지난 8월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 백화점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정 사장은 신세계의 신임 대표로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전 대표를 내정했다. 신임 손 대표는 백화점 부문 대표로 이동한 차정호 사장과 함께 신세계 그룹의 뷰티·면세·백화점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유통 빅3 3분기 실적 전망(자료=각 사, 에프앤가이드)현대백화점그룹은 3분기 전년 대비 19% 증가한 7889억원의 매출액과 37% 늘어난 61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오픈한 ‘더현대서울’과 작년 11월 개점한 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원 안착에 힘입어 매출의 안정적인 상승이 기대된다.정지선 회장은 조용하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내기 위한 ‘정중동(靜中動) 경영’을 펼치고 있다. 롯데·신세계와 전면전을 펼치기 보다는 패션·뷰티·리빙 등 사업 영역을 생활전반으로 확대해 내실을 다지면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M&A 있어서도 현대백화점은그룹은 기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작년 8월 1205억원에 인수한 화장품 원료 시장 국내 1위 바이오랜드와 같은해 12월 1250억원에 인수한 국내 1위 복지몰 이지웰이 대표적이다.정 회장은 올해 현대백화점그룹 50주년을 맞이해 ‘비전2030’을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현재 20조원의 매출을 4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조직을 신설했다.신사업인 면세사업은 코로나19에도 작년 2월 동대문 두산타워 시내면세점과 작년 9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등을 내며 공격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재실 부사장은 백화점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면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통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M&A와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시장 회복에 나서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가 되고 일상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뤄지면서 오프라인 유통 업체의 실적 회복이 내년초까지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영끌’ 부동산·주식 투자 막는다…홍남기 “최대한 억제”(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계부채를 줄이는 고강도 대책이 이달 중에 발표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당겨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기준금리도 잇따라 올릴 전망이다. ‘영끌’, ‘빚투’ 부동산·주식 투자 등으로 가계부채가 한국경제 뇌관이 될 정도로 불어나자, 정부가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들 경우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할 것”이라며 “관리방안을 10월 중 마련·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 등으로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통 인식 하에 그 관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 4명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지난달 취임한 후 처음이다.이같은 대책을 발표하기로 한 것은 가계부채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가계부채는 한은 가계신용 기준으로 2분기 1805조 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전년보다 168조 6000억원(10.3%)이나 불어났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이 올해 제시한 가계부채 관리 목표치(연 5~6%)보다 두 배나 빠른 증가세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을 위해 각종 대출 규제를 완화한 데다 ‘영끌’·‘빚투’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달 발표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DSR 규제 강화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7월부터 시중은행을 상태로 규제 지역의 6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이나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 시 DSR 40%를 적용하고 있다. 내년 7월부터는 전 금융권의 총 대출액 2억원 초과, 2023년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대출자로 확대 적용한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내년 7월부터 DSR 40% 규제를 적용한다. 정부는 이같은 DSR 규제의 3단계 시행계획이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18일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DSR 규제 강화 방안의 추진 일정이 적정한지와 제2금융권의 느슨한 DSR규제 수준이 풍선효과를 유발할 가능성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27일에는 “상환능력 범위에서 대출이 일어나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력 여러가지 전술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한은은 올해 10월 또는 11월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내년 3월 이주열 총재 임기가 종료되는 데 내년 1월이나 2월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 지도 관심사다. 한은은 8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부총리는 30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불균등 회복에 따른 격차확대, 취약계층 및 한계기업 기초체력 약화, 부동산·가계부채 등 유동성 확대에 따른 문제가 경제회복 과정을 불안정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금일 리스크 요인 점검과 함께 선제적 시장안정조치, 컨틴전시 플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대외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며 “우리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회색코뿔소(gray rhino)와 같은 위험요인들은 확실하고 선제적으로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10월 집단면역 형성 모멘텀을 계기로 근본적으로 방역과 민생이 함께 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향성 점검, 그리고 위기대응 과정에서의 한시적 조치의 연착륙 가능성 등에 대한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당면한 과제는 당장 코로나 위기로부터의 극복 탈출, 둘째로 우리 경제의 정상 성장궤도로의 복귀, 셋째로 우리 경제 성장경로 자체의 업그레이드(잠재성장률 제고)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거시·금융정책 당국의 일치된 합심 노력과 거시금융정책 자체의 상호보완적 조합·운용이 기본토대가 되어야 함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거시경제·재정·통화·금융당국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로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일사불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강도 가계부채 대책 나온다…홍남기 “최대한 억제할 것”(상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계부채를 줄이는 고강도 대책이 이달 중에 발표된다. 정부는 실수요자 대출은 인정하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증가세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출이 꼭 필요한 수요자들 경우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폭넓게 모색할 것”이라며 “관리방안을 10월 중 마련·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 등으로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통 인식 하에 그 관리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오늘 추가적 점검, 논의를 거쳐 보완 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불균등 회복에 따른 격차확대, 취약계층 및 한계기업 기초체력 약화, 부동산·가계부채 등 유동성 확대에 따른 문제가 경제회복 과정을 불안정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금일 리스크 요인 점검과 함께 선제적 시장안정조치, 컨틴전시 플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대외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며 “우리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회색코뿔소(gray rhino)와 같은 위험요인들은 확실하고 선제적으로 제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10월 집단면역 형성 모멘텀을 계기로 근본적으로 방역과 민생이 함께 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향성 점검, 그리고 위기대응 과정에서의 한시적 조치의 연착륙 가능성 등에 대한 모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당면한 과제는 당장 코로나 위기로부터의 극복 탈출, 둘째로 우리 경제의 정상 성장궤도로의 복귀, 셋째로 우리 경제 성장경로 자체의 업그레이드(잠재성장률 제고)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거시·금융정책 당국의 일치된 합심 노력과 거시금융정책 자체의 상호보완적 조합·운용이 기본토대가 되어야 함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도 거시경제·재정·통화·금융당국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서로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일사불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필리핀, 위드 코로나 대비 여행사 교육 프로그램 새로 선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필리핀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온라인 여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였다.27일 필리핀 관광부는 27일부터 온라인 여행사 교육 프로그램인 ‘필리핀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Philippine Specialist Program, 이하 PSP)을 선보였다고 밝혔다.필리핀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PSP (필리핀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는 국내 여행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필리핀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코로나 시대 새롭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의 생생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43개의 테마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축제·음식·관광지·액티비티와 유용한 여행 팁 등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 자원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다. 참가자들은 회원 가입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시작할 수 있으며, 각 테마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텍스트 자료 이외에도 동영상 자료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43개의 테마 프로그램을 다 듣고 나면 간단한 퀴즈 단계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필리핀 여행 전문가 수료증을 발급받게 된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은 “여행 제한이 완화된 이후, 여행사들이 여행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필리핀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상품 판매로 전환시키는 데에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여행사에서 뉴 노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채로운 필리핀 여행 상품이 출시되고 활발하게 판매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PSP를 완료하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먼저, 웹사이트를 비롯하여 홍보 채널, 이메일 등에 ‘필리핀 관광부 공식 인증 필리핀 여행 전문가’라는 문구를 사용하여 필리핀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판매할 수 있다. 필리핀 관광부 한국사무소에서 주관하는 각종 이벤트 행사에 우선적으로 초대받게 된다. 또한, 필리핀 관광부는 공식 웹사이트에 참여 여행사 가운데 일부를 선발하여 해당 여행사의 웹사이트를 링크하여 필리핀 여행 상품 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 서울문화재단, 27일부터 '문학캠페인'…한강·정세랑 참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강, 정세랑, 김숨 등 그동안 책으로 만났던 국내 대표 문학 작가를 라디오 방송으로 만나는 시간이 마련된다.정세랑 작가가 라디오를 통해 문학작품을 낭독하는 모습(사진=서울문화재단)서울문화재단은 27일부터 TBS 라디오를 통해 ‘2021 문학캠페인-문학에 물들다’와 ‘작가와의 만남-작가의 방’을 진행한다. 작가가 청취자를 위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고, 미니 북콘서트 형태의 작가별 심층 인터뷰도 함께 선보인다.올해 2회째를 맞이한 문학캠페인은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연계사업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문학 작품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는 ‘문학캠페인-문학에 물들다’는 27일부터 5주간 평일 오전 11시 54분부터 56분까지 TBS FM 라디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고재종, 곽재식, 김기창, 김복희, 김숨, 김중미, 김태형, 손미, 신용목, 안희연, 유강희, 유계영, 유승도, 이문재, 이미예, 이소연, 이안, 이현석, 이희영, 정세랑, 조해진, 최윤, 최정진, 최진영, 황인숙 등 2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작가 소개와 심층인터뷰, 작품 낭독, 피아노와 하모니카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지는 미니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작가의 방’은 오는 10월 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TBS 라디오 프로그램 ‘오늘도 읽음-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특집’을 통해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곽재식, 신용목, 유계영, 이희영, 한강 등 총 5명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문화재단 연희문학창작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작가의 방’은 플랫폼 팟빵의 ‘오늘도 읽음’ 채널을 통해서도 다시 들을 수 있다.한편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국내외 16개국 33명 작가가 참여해 ‘자각-어웨이크닝(Awakening)’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확진자 '3천' 많지않은 이유…“일상회복 위해선 수만명도 감당해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5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27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단계적 일상회복을 고려하면 3000명도 많은 숫자가 아니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24일 오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시스코로나 유행 발발 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개진해온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 증가세와 향후 방역 대응에 관한 전망을 상술한 글을 올렸다.정 교수는 먼저 최근 확진자 증가세에 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100%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정 교수는 “델타 변이의 감염력은 기존 코로나의 1.7배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어서 조금만 균형이 무너저도 즉시 확진자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 교수에 따르면 우리날 백신 접종율이 전파력을 감소시키기에는 모자라고 감염이 이미 돼 면역을 획득한 사람의 비율이 유럽 주요국가 대비 10분의1~20분의1 정도에 그쳐 면역수준이 많이 낮은 상황이다.여기 더해 정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 연구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7월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이후와 이전의 감염력 감소 효과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다만 정 교수는 “이는 매우 당연한 현상이다.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랫동안 효과가 유지되기 어렵다”며 장기적으로 거리두기 강화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을 지적했다.◇“일상회복, 사회경제적 피해를 방역상의 피해로 돌리는 절차”정 교수는 이같은 조건에서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표현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사실상 어느 정도의 감염확산을 감수하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복구하는 것으로 규정했다.정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것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지난 1년반 동안 이어진 방역상의 피해(확진자, 중환자, 사망자)를 막기 위해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왔던 정책을 백신 접종 후 다시 방역상의 피해로 돌리는 절차”라고 설명했다.확진자와 중환자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거리두기로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왔다면, 백신 접종률 증가로 중증 위험도가 낮아진 상황에서 일상 회복을 통해 거꾸로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확진자 등 방역상의 피해를 감수하는 길이 일상회복의 본질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정 교수는 “물론 백신 접종으로 인해 치러야 할 피해의 총량은 크게 감소했지만 그래도 심각한 방역상의 피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상회복이 가져올 또다른 효과에 대비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16일 오후 경북 경산 옥산동 양지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안심면회실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 교수는 이어 “앞으로 우리가 감당해야할 확진자 수는 올해 11월을 기점으로 거의 고정값에 가깝다”며 확진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다. 정 교수는 그 이유로 미접종자의 추가 접종 가능성이 높지 않아 “11월 이후에도 전국민 기준 백신 2차 접종률은 80%에 소폭 미달하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또 정 교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력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일 확진자 수를 감당해야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정 교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기초감염 재생산지수를 6 정도로 가정하면 전체 국민의 83% 면역수준이 필요하다”며 “만약 전국민 80%가 접종을 하시고 평균 감염예방효과가 80%라고 하더라도 전국민 면역수준은 64%에서 불과하다. 따라서 19%의 인구가 미접종자 감염 또는 접종자의 돌파감염으로 면역수준에 기여해야한다”고 지적했다.현재 접종률 추이로는 감염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는 인구 역시 전체의 19%에 달하는, 1000만명의 누적 확진자 규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3000명 확진자 많은 것 아냐, 최대 수만명 감당해야”이같은 상황에서 정 교수는 “3000명의 확진자는 많은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매일 3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면역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거의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오랜시간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3000명 이상의 일 감염자 수를 감당하지 않으면 흔히 얘기되는 집단면역에 도달하기 위해 사회경제적 피해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정 교수는 이에 따라 “가혹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은 이것보다 더 발생자수가 높아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최소한 매일 1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해야 3년 이내에 더 이상 코로나 19가 확산하지 않는 면역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그러면서 정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될 수록 우리 나라 확진자수는 급증할 수 밖에 없고, 최대 수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해야 한다. 지금 시기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 교수는 코로나 유행 2년을 향해가는 현 상황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정 교수는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추가적인 정책적 대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지 않는 것은 문제의 해결을 미룰 뿐”이라고 설명했다.◇“단계적 일상회복 미룰 수 없어, 치열한 준비 필요”정 교수는 이에 따라 “10월말에 확진자수가 3000명이 유지되더라도, 심지어 더 늘어나더라도 단계적 일상회복은 시작되어야 한다”며 “그 준비를 치열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정 교수는 이를 위한 치밀한 준비를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확진자수가 2천명대로 유지되면 일상회복이 진행될 수 있다는 표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우리 사회가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준비가 되었다면 3-5년의 완화기간이 걸릴 것이고, 최대 수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2-3년에 그 피해를 치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미접종 고위험군에 대한 최대한의 백신 접종, 다년간 대비 가능한 중환자 치료병상과 의료인력, 추적 체계의 단순화, 경증환자의 자가 치료 등 준비를 열거했다.
- [줌인]‘1일1범’ 이어 ‘1일1경’까지…韓 영상 대박친 이 남자의 비결은?
- 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한국관광 홍보영상 서산편 ‘머드맥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 영상은 미쳤어.”(What‘s Happening in Korea? This is insane.)(ID:lkran)충남 서산 갯벌을 배경으로 촬영돼 ‘머드맥스’(Mud Max)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 올라온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달린 한 외국인의 댓글이다. 수많은 경운기가 바지락으로 유명한 서산 대산읍 오지리 갯벌을 줄지어 달리는 이 영상은 22일 오전까지 조회수가 1514만회를 기록 중이다. 영상에는 “한국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영상 중 최고 중의 최고인 듯하다”(ID:Diony Sus) “저 아줌마와 저 아저씨들의 스웨그를 보려고 하루에 두번씩 이 영상을 찾아보게 된다”(ID:타이거럽) 등의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해 ‘1일 1범’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인 ‘범 내려온다’편(사진=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전세계가 열광한 90초짜리 韓영상 만든 이는 누구?한국관광공사 오충섭 브랜드마케팅 팀장(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광관광사가 지난해부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라는 제목으로 선보이고 있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에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까지 열광하고 있다. 지난해(시즌1) 6편, 올해(시즌2) 8편의 영상이 올려졌다. ‘머드맥스’는 ‘1일 1범’ 신드롬을 낳은 ‘범 내려온다’ 등 시즌1의 후속편이다. ‘머드맥스’ 또한 국내외 누리꾼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공감을 얻어 ‘1일 1경(경운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로 여행하기 어려운 시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이 영상들로 인해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높아진 분위기다. 22일 오전까지 시즌1은 약 3억회, 시즌2도 약 1억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몸값이 비싼 한류스타를 모델로 내세운 것도 아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강렬한 이미지로 흥미롭게 구성해 효율을 극대화했다.이 영상들의 기획과 제작을 진두지휘한 것은 한국관광공사의 오충섭 브랜드 마케팅팀장이다. 그는 올해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한 ‘제1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최근 오 팀장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서울편 ‘사랑가’◇코로나가 낳은 B급 영상, 한국을 세계에 알리다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는 지난해 7월 서울과 부산, 전주 등 3편을 먼저 공개했고, 이어 3개월 뒤인 10월 안동과 목포, 강릉 등 3편을 추가로 선보였다. 국내 주요 도시의 관광지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영상으로, 국악과 춤이 어우러지도록 제작했다.시즌1 영상 탄생에는 코로나19 확산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영상의 원래 타이틀은 ‘컴 댄스 위드 유’(Come Dance with You·함께 춤추자)였다. 오 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가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하반기에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으로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줄 수 없어 도시를 기억할 수 있는 바이럴(입소문) 영상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귀띔했다.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주로 빅뱅이나 엑소, 이종석, 송중기, 윤아 등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오 팀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기존 스타일의 홍보영상은 광고 마케팅 확장력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오 팀장은 “코로나 이후 한국을 최우선 관광 목적지로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콘텐츠 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B급 영상이라는 점에서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면 충분한 파급력을 낼 것이라는 자신이 있어 밀어붙였다”고 말했다.실제 영상들의 영향력은 역대 어느 홍보영상과 비교해도 압도적일 만큼 컸다. 오 팀장은 “관광을 통한 도시재생 측면의 ‘로컬브랜딩’과 잠재적 방한 관광객의 흥미를 끌어야 한다는 철학이 확고했기 때문에, 2030 타깃층을 공략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서울편 ‘아리랑’◇짜파구리도 호텔서 팔면 B급이 아니다시즌2의 콘셉트도 ‘컬래버’였다. 이번에는 K-힙합에 민요를 가미했다. 시즌1에서 이날치밴드,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와 협업했다면, 시즌2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힙합 레이블인 AOMG, 하이어뮤직과 협업했다. 오 팀장은 “요즘 유행하는 기성 힙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8개 영상과 지역마다 다양한 음악이 나올 수 있도록 두 힙합 레이블에서 잘 이해하고 만들어줬다”고 고마워했다. 시즌2 영상은 총 8편. 서울1·2, 서산, 순천, 대구, 부산·통영, 경주·안동, 강릉·양양을 배경으로, 힙합과 민요를 접목했다. 각 지역을 90~120초 내외로 비춘다. 지역별 특징을 영상미 넘치는 화면, 세련된 음악과 함께 버무렸다. 작위적인 모습보다는 자연스러운 속살을 담았다는 평가다. 오 팀장은 “음악으로 지역을 연상시키는 ‘소닉 브랜딩’(Sonic Branding) 관광마케팅을 최초로 시도했다”면서 “짜파구리를 호텔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더 이상 B급 음식이 아닌 것처럼, 서산 갯벌에 아티스트의 음악이 더해지자 달라 보였다”고 말했다.서산 편 ‘머드맥스’는 경운기 수십대가 갯벌을 질주하는 장면이 백미다. 미국 영화 ‘매드맥스’를 패러디한 화려한 영상과 민요를 힙합화한 음악의 조화로 캠페인의 정체성을 살렸다. 오 팀장은 서산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오 팀장은 “‘머드맥스’ 첫 장면에 나오는 1명 외에 출연진 80여명이 모두 현지 주민들”이라며 “촬영 당시 스태프의 요청을 잘 따라주셨을 뿐 아니라 갯벌에 촬영 차량이 빠져 난감한 상황이 됐을 때는 경운기로 끌어내주기도 했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이달 3일 한국관광공사가 이매진 유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 시즌2 경주·안동편 ‘강강술래’◇독서가 지적 호기심 바탕, “나는 과시적 탐서주의자”오 팀장의 창조적 상상력의 바탕은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자신을 ‘과시적 탐서주의자’라고 부른다. 그가 밝힌 1년 간 독서량은 무려 1000여권. 한 번에 한 권씩이 아닌 여러 권을 조금씩 읽는 형식이다. 책을 읽다 궁금한 게 있으면 직접 저자에게 이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적극적으로 매체를 활용하는 그는 “언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을지 모르니 항상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벌써 시즌3 구상도 어느 정도 끝낸 상황. 오 팀장은 “조선 시대에서 현대로 왔으니 다음에는 고려가요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면서 “한국이 왜 ‘코리아’로 불리는지에 착안해 타임슬립(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했다”며 “메타버스를 활용해 과거를 구현하는 등 문화적으로 융성했던 고려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하지만 시즌3 참여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 “더 이상 쏟아낼 열정과 에너지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다만 “저보다는 후배들이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 팀장(사진=한국관광공사)
- [사사건건]발길질 하던 연쇄살인범, 검찰 송치 땐 고개 푹
-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강윤성(56·남)이 지난 7일 검찰 송치 전에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의 신상을 공개했었죠. 그러나 공개된 사진은 오래전 찍은 증명사진이어서 현재 모습과 다르다는 지적이 많아 이날 맨 얼굴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특히 강윤성은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후로 만난 취재진이 들고 있던 마이크를 발로 차는 등 돌출행동을 보였었는데요. 이날 검찰 송치를 앞뒀기 때문일까요. 포토라인에 선 강윤성은 며칠 전 세차게 발길질하던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얌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포토라인에 선 ‘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검찰 송치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수사 마무리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시위 ‘봇물’ 등입니다.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전자발찌 연쇄살인’ 강윤성, 檢 송치...“돈 때문에 범행”강윤성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서 “피해자분과 그 이웃,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때와는 정반대로 얌전한 모습이었습니다. 강윤성은 당시 취재진이 질문하자 “더 못 죽인 게 한”이라며 욕설과 발길질을 했으며, 구속된 뒤에도 유치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왔었습니다.대신 강윤성은 “사실관계와 다르게 보도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언론 보도를 바로잡았습니다. 그는 “성관계를 거부해서 목 졸라 살해했다는 보도가 잘못됐다”고 답했는데요. 성관계가 아니라 ‘금전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습니다.이후 강윤성은 마스크는 벗지 않은 채 그대로 호송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 한 남성이 강윤성을 향해 심한 욕설을 내뱉으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드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의 지인인 것으로 파악된 이 시민은 경찰에 제지당한 뒤 오열했습니다.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함께 있던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다음날인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8년 9월 도입된 이후 관리ㆍ감독 허점이 꾸준히 제기됐던 전자발찌는 다시 무용론에 휩싸였습니다. 도주한 강윤성은 사흘 뒤인 29일 오전 3시쯤에는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뒤 같은 날 오전 8시쯤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검찰에 구속 송치돼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된 강윤성에게 적용된 혐의는 강도살인·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 위반·전자발찌 부착법 위반 등 총 6개입니다. 검찰의 기소를 통해 법정에서 그의 죄의 무게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박영수 전 특별검사(사진=연합뉴스).◇‘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7명 檢 송치현직 검사·언론인·경찰 등 유력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가짜 수산업자 금품 수수 의혹’이 5개월간의 수사가 일단락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입건자 8명 중 7명이 혐의를 인정받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씨를 비롯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 대변인 이동훈씨, 이모 부부장검사, 종합편성채널(종편) 앵커 엄모씨, 중앙일간지 A논설위원, 종편 B기자 등입니다.박 전 특검은 국민권익위원회의 회신, 차량 출입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포르쉐 렌터카 등을 받은 혐의, 이 검사는 명품지갑과 자녀학원 수강료, 수산물 등을 수수하고 수입차량을 무상으로 대여받은 혐의가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 이씨(골프채·수산물 수수), 엄씨(차량 무상대여·풀빌라 접대), A논설위원(고가 수입차량 무상 대여), B기자(대학원 등록금 일부 대납) 등 전·현직 언론인들도 각각의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다만,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김씨로부터 수수한 금품 가액이 1회 100만원 또는 1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 형사처벌 기준에 미치지 못해 각각 불송치, 불입건 됐습니다.경찰이 밝힌 수사 결과에 아쉬운 목소리도 나옵니다. 우선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배 총경을 불송치하고, 감찰에 통보해 절차를 밟기로 했기 때문이죠.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공직자인 이 검사와 배 총경에게 뇌물죄를 적용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경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무엇보다 김씨가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이유나 이를 진술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밝혀내지 못한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전국자영업자비대위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방역지침 전환을 요구하는 전국동시차량시위를 예고한 8일 밤 경찰이 양화대교 북단에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사 좀 하자”, “결혼 좀 하자”…거리두기 불반에 시위 ‘봇물’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장기화하자 지칠 때로 지쳐서일까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옵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우선 자영업자들이 구성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정부의 현행 거리두기 방침에 반발하며, 8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가량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1·2차 때와 달리 전국 규모의 차량 시위는 처음이었습니다. 비대위 추산 이번 시위에 참여한 차량수는 1000대 이상이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동 중 차에 부착된 비상등을 켜는 방식으로 정부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김기홍 비대위 공동대표는 차량 시위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영업자들이 왜 항상 탄압을 받아야 하는지 가슴이 아프고 속상하다”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또 예비 신혼부부들의 모임인 전국신혼부부연합회의 근조 화환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는 정부 방역 지침에 항의하는 글귀를 붙인 근조 화환 수십 개가 늘어서 있었습니다. 지난달 트럭 시위와 팩스 시위에 이어 이번에는 근조 화환 시위로 항의 표시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1인 시위와 래핑 버스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예비부부들은 ‘형평성에 맞는 방역지침을 원한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결혼식장도 규모에 따라 인원 제한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다른 시설과의 형평성을 맞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국신혼부부연합회 회원들이 정부의 결혼식 방역 지침 개선을 요구하며 화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걸그룹 픽시, 10월 7일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픽시(엘라, 샛별, 수아, 디아, 로라, 다정)가 컴백한다. 소속사 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는 “픽시가 10월 7일 두 번째 미니앨범 ‘템테이션’(TEMPTATION)를 발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픽시는 지난 7일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에 새 앨범의 로고를 담은 강렬한 분위기의 티저 영상을 게재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픽시는 올해 2월 싱글 ‘위드 마이 윙스’(With My Wings)로 데뷔했다. 5월에는 미니앨범 ‘페어리 포레스트 : 브레이버리’(Fairy forest : Bravery)를 내고 두 번째 활동을 펼쳤다. 날개를 얻으려는 요정들의 이야기를 담은 팀 세계관을 음악과 퍼포먼스에 녹여 주목받았다. 픽시는 컴백 전까지 트랙리스트, 하이라이트 메들리, 콘셉트 티저, 세계관, 퍼포먼스 프리뷰, 메인 티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 "韓 대중음악 공연산업 죽어간다"… 음공협 긴급 기자회견
- 음공협 긴급 기자회견(사진=음공협)[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 이상 희망고문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관계 당국에 무너진 대중음악 공연산업에 대한 명확한 해결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공연업계가 고사 직전에 처해 있는 상황을 성토했다.이날 성명서는 한국 대중음악공연을 이끌어가는 40여 개 회사를 대표해서 본부엔터테인먼트 유승호 대표가 발표했다. 유 대표는 “지난 1년 반 이상 아무런 영업 활동을 하지 못한 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며,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내려진 결과는 매출 90% 감소뿐 아니라 강제적인 취소 및 연기로 인한 줄도산과 폐업”이라고 성명서를 시작했다.음공협은 대중음악공연 종사자들은 그간 정부의 일관되지 않는 방역지침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와 아무런 보호조차 받고 있지 못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으며, 대중음악공연산업의 붕괴는 곧 공연 기획, 제작사뿐만이 아니라 프로덕션 업체와 종사자, 무대 위에 출연자들까지도 피해를 입게 되고, 이는 어렵게 이루어 놓은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이끌었던 케이팝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생태계가 위협받게 된다고 밝혔다.대중음악 공연업계는 그동안 공연 현장에서 정부, 지자체 실무자의 끊임없는 요구와 지적에도 모두 순응하며 개선했고, 높은 방역 체계를 선보여 왔다고 밝히며, 이러한 인내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체 없는 공포심과 자극적인 언론 문구에 휘둘린 정부, 관계 부처, 지자체의 태도에 유감을 표했다.음공협 측은 시종일관 대중음악 공연업계와 정부 측의 대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표되는 방역 지침들에는 정작 현장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음공협 협회장인 이종현 MPMG 프로듀서는 “단순히 공연 업계의 성명이 아닌, 보편적인 국민의 입장에서 이번 성명서를 만들었고, 또 그렇게 받아들여주셨으면 한다”면서 “그동안 수없이 많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화에 임하지 않은 분들에게 그 자리의 이유를 되묻고 싶다. 하루빨리 책임 있는 자세로 대화의 장을 만들자”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김형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대표 역시 “현재 해외에서 공연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각 국가의 정부에서 명확한 매뉴얼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공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선 미리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준비해야 한다. 반드시 업계와 정부 사이 소통의 창구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유승호 본부엔터테인먼트 대표 또한 “힘든 시기를 지나왔지만, 앞으로 그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번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 대중음악 공연업계에 희망을 주기 위해선,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신원규 플랙스엔코의 대표도 “대중음악 공연장 내에서는 비말 확산이 클 것이라는 단순한 논리만을 가지고 관객들마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이 안타깝다”라며 “이러한 자세가 바뀌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라고 피력했다.끝으로 음공협은 이후 현 코로나 상황과 ‘위드 코로나’에 맞는 지침과 현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간담회 및 좌담회를 열 예정이라는 계획과 함께, 이 자리에 정부 각 관련 부처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참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