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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돌아보는 하와이 이민사…국회서 이민정책 토론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국인의 하와이 이민사를 바탕으로 우리 이민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28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강일, 이재정, 이용선, 차지호 의원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공동 주최한 ‘영화 ’하와이 연가‘를 통해 본 대한민국 이민정책 방향’ 시네마 정책토크가 진행됐다.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진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하와이 연가’ 이진영 감독, 제주한라대 김도균 특임 교수, 이민정책연구원 유민이 박사가 토론에 참여했다.‘하와이 연가’는 1902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기 위해 인천항을 떠난 한국인 121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700만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하와이 이민사는 현지에서 한인들이 겪은 열악한 노동 조건과 극심한 문화 차별로도 잘 알려져 있다.그럼에도 이들이 정체성을 지키며 미국 사회에서 성공적인 공동체를 형성한 과정이 영화에 소개된다. 토론회는 이같은 한국 이민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이민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세대의 이민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현재의 정책에 반영할 점은 무엇인지 , 대중과 소통하는 사회 공론장을 통해 더 나은 정책방향은 무엇인지를 찾는 자리였다는 설명이다.이강일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약 260만명이며 , 이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이주민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내 부처 간의 중복으로 인해 정책 , 예산 , 인력 등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정책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이 의원은 이번 토론회 이후에도 영화 매체를 통해 사회의제를 돌아보는 ‘시네마 정책토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인천공항공사, 이주민 가족 부모 초청 행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문화 가정 한국사회 정착과 사회융합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부모 초청 사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뉴스1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120명을 초청했다. 이번 사업은 공사의 사회책임경영 3대 전략방향(항공산업 연계, 지역사회, 다문화·글로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 6월부터 인천시에 거주 중인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24개 다문화 가정을 지원대상으로 최종 선발했다.공사는 이날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총 14일간 한국문화탐방, 가족생활 체험 등의 방문행사를 진행하며, 초청 부모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숙소, 차량, 체험비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3대가 참여하는 한국문화 체험 일정도 마련해 결혼 이민자 부모, 배우자, 자녀 등 120명이 서울과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 이주배경청소년 위한 심리상담 통역지원, 아랍어 추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여성가족부 산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이주배경 학생들을 위한 상담통역지원사 서비스에 아랍어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아랍어 상담통역지원사 실습 교육.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제공11일 재단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좀 더 원활하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통역지원사 운영 언어를 확대한다. 지금까지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4개 언어에 더해, 올해 10월부터는 아랍어를 추가해 모두 5개 언어로 상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재단은 이번 아랍어 추가는 국내 거주하는 아랍어권 이주민 및 난민 증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고려인 동포 자녀의 심리상담 수요를 반영해 러시아어를 추가해 총 20명의 신규 상담통역지원사를 선발, 양성했다.이주배경 학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심리상담 수요 역시 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경우 한국어 부족으로 학습, 학교 활동 등에서 소외되고 이에 따른 정서적, 심리적 문제가 노출돼도 역시 언어 문제로 상담 서비스를 원활히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이 때문에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할 수 있는 상담통역지원사 서비스 수요 역시 늘고 있고, 재단은 직접 교재 등을 개발해 상담통역지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재단은 이번 상담통역지원사 서비스 확대로 더 많은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기 겪을 수 있는 정서, 감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재단 홈페이지나 전화로 상담통역지원사 관련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상담 요청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