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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14건

`日전자상거래 공룡` 라쿠텐, 암호화폐 직접 발행한다
  • `日전자상거래 공룡` 라쿠텐, 암호화폐 직접 발행한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이 자체 암호화폐 발행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키타니 히로시(사진) 라쿠텐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소위 ’라쿠텐 코인‘ 발행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히로시 CEO는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소개한 뒤 새롭게 발행되는 라쿠텐 코인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객 보상시스템의 일환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에는 라쿠텐이 가지고 있는 여행사와 주문형 동영상서비스, 모바일 메시지서비스인 바이버(Viber) 등 라쿠텐의 모든 사업영역에서 이 코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통해 국경없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갖추고 환전비용을 낮춰줌으로써 해외 고객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만 히로시 CEO는 라쿠텐 코인을 언제쯤 발행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내에서 흔히 아마존과 비교되곤 하는 라쿠텐은 오래전부터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15년에 비트네트라는 지급결제 서비스 스타트업을 통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나중에는 비트네트에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2018.02.28 I 이정훈 기자
SK텔레콤, 6월에 블록체인 음원 낸다..홀로그램추모관은 8월
  • [MWC2018]SK텔레콤, 6월에 블록체인 음원 낸다..홀로그램추모관은 8월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서비스 출시 계획을 언급했다.그는 5G는 물질세계(Real World)와 IT세계를 연결하는 최초의 인프라라며, 4G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무선화를 이끌었다면 5G는 생활의 진화를 촉진할 새로운 서비스를 등장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박 사장은 26일(현지시간)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6월 쯤 블록체인 기반 음원 서비스(메신저 플랫폼 음원 서비스)의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8월 쯤에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과 실시간 표정 생성기술, 음성인식, 음성 데이터 분석 등이 들어간 ‘홀로그램박스’를 활용한 디지털추모관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최대의 디지털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매각한 뒤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은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을 넣어 음원 소유자의 저작권을 더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또 “블록체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시간 사용 시 IT의 소모량을 늘리는 것인데, 음원 서비스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코인 형태의 암호화폐를 주고 받게 될 것이다. 6월쯤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홀로박스’는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HD급의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다.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했다.SK텔레콤이 이번 MWC에서 시연한 ‘홀로박스’는 미래형 제품이나, 돌아가신 부모님 등의 사진과 음성을 이용해 사람 모습의 홀로그램 인공지능 추모관을 준비한다. 박 사장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텔레콤 부스를 찾았을 때 “돌아가신 분의 음성파일 등을 활용해 AI와 홀로그램 기술 등을 넣어 만들려 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연초에 구성한 ‘5G BM 혁신 TF’를 통해 다양한 5G 시대에 대비한 사업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박 사장은 “5G 보안뿐 아니라 운영관점에서 획기적인 망을 구축하면 바이오나 헬스케어 등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 찾아보고 있다”면서 “11번가 역시 매각이 아니라 모델만 두고 투자자를 구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돈은 11번가의 쇼핑의 진정성을 높이는 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5G 신규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이 ICT 중간 지주사로 전환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그는 “소프트뱅크와 같은 종합ICT 회사가 나오려면 중간지주회사 등을 통해 거버넌스가 잘 형성이 돼야 한다”며 “그리되면 리소스 사용이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브로드밴드와 관련해서는 “넷플릭스가 옥자 80억 원을 투자했지만 태국이나 일본에는 조금만 했을 뿐”이라며 “적어도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만드는 한국의 콘텐츠 시장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했다.또 “중국이 우리나라 콘텐츠를 가져가는 게 줄어든 시기라는 것을 생각한다”며 “(우리도) VOD를 파는 수준이 아니라 콘텐츠 투자, 서브스크립션 등을 더 고도화해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서비스를 내놔야 한다”고 부연했다.
2018.02.27 I 김현아 기자
고래급 투자자 매입 소식·규제 완화 기대감에 암호화폐 '쭉쭉'
  • 고래급 투자자 매입 소식·규제 완화 기대감에 암호화폐 '쭉쭉'
  • 암호화폐 시가총액 추이. 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 선을 웃돌자 암호화폐 가격이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스위스 당국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멀었다는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암호화폐 가격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쳤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0% 이상 상승하며 12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모네로가 6.7% 이상 급등하며 35만8000원대로 올라왔고 이더리움은 3.8% 이상 상승한 110만원대, 비트코인캐시도 5.7% 뛴 181만원대에 각각 거래중이다. 해외에서도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1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이 주춤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지난 6일의 5922달러로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미국 백악관 사이버 담당 책임자인 롭 조이스가 16일 CNBC 방송에 나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규제를 시작하기엔 갈 길이 멀다고 말한 점도 호재가 됐다. 그는 규제를 도입하기 전 가상화폐의 득과 실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세계 가상화폐 시장의 허브로 떠오른 스위스가 같은날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 암호화폐 규제 방안은 여전히 논의 중이며 시장 참여자들을 위한 투명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강조한 것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처럼 각국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7일 포브스는 차트를 분석하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찾았을지도 모른다”는 분석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포브스는 비트코인 100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왔다며 최소한 며칠 동안 이 위에 올라와 있으면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매체는 비트코인이 주식 등에 비해 차트를 분석 하기에 트레이딩 역사가 짧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더해 고래급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쓸어담았다는 보도도 나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마켓워치는 16일 익명의 투자자가 비트코인 4억달러(4316억원) 어치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마켓워치는 비트코인 주소가 3Cbq7aT1tY8kMxWLbitaG7yT6bPbKChq64인 투자자가 지난 9~12일 사이에 매입하면서 보유 비트코인 5만5000개에서 9만60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테트라스캐피털 창업자 앨릭스 서나르보그는 익명의 투자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이번달 급락과 반등때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8.02.18 I 차예지 기자
홍대 앞 ‘코카콜라 자판기’에 들어가보니
  • [강신우의 닥치Go]홍대 앞 ‘코카콜라 자판기’에 들어가보니
  • 홍익대 정문 앞 코카콜라 자이언트 자판기. 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평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1일 서울 홍익대 앞에는 약 20m 높이의 ‘자이언트 코카콜라 자판기’가 문을 열었다. 도심 속 평창동계올림픽 체험공간이다. 코카콜라는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부터 90년간 올림픽을 후원한 가장 오래된 올림픽 파트너다.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월드와이드 파트너사가 됐다. 오는 26일까지 운영하는 코카콜라 자판기에는 지하1층부터 4층(지하1층 REFRESH TOGETHER 올림픽 헤리티지존·1층 FEEL TOGETHER 평창존·2층 PLAY TOGETHER 윈터스포츠존·3층 TASTE TOGETHER 퍼펙트서브존·4층 SHARE TOGETHER 나만의 코카콜라존)까지 각 층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더 짜릿하게 즐기세요’라는 안내 문구처럼 다양한 체험이벤트와 볼거리가 있다. 자이언트 코카콜라 자판기 지하1층 ‘LED 비디오 터널’. 이데일리DB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지하1층 공간이 화려한 영상으로 채워진다. 일명 ‘LED 비디오 터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으로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정도로 대형 스크린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코카콜라 모양의 문을 통해 들어가면 계단실 한쪽에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역대 올림픽 스페셜 코카콜라 패키지를 볼 수 있다. 여기에 1988년 서울올림픽 패키지도 특별 전시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 코카콜라 패키지. 이데일리DB1층으로 올라가면 평창존이 펼쳐진다. 코카콜라 라이센스 상품과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키점프대가 마련돼 있다. 맞은 편 벽에는 코카콜라 홍보 모델인 배우 박보검씨와 피겨여왕 김연아 씨의 화보 포스터 6장이 게시돼 있다. 이중 마음에 드는 포스터 2장을 받을 수 있다. 모퉁이를 돌아가면 김연아 씨의 사인이 담긴 피겨화가 있고 올림픽 선수들의 라커룸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놨다. 피겨여왕 김연아 씨의 싸인이 담긴 피겨화. 이데일리DB2층에선 겨울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이스하키, 봅슬레이, 스노우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에서 이기면 코카콜라 코인을 준다. 받은 코인으로는 인형뽑기 게임을 할 수 있다. 뽑기 기계 안에는 코카콜라 폴라베어 인형부터 가방, 파우치 등 다양한 상품 교환권이 담겨있다. 3층은 게임을 즐긴 후 시원한 콜라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코카콜라 자판기에선 콜라를 뽑으면 병 뚜껑을 열자마자 슬러시처럼 변하는 ‘슈퍼칠드 코카콜라’를 만날 수 있다. 뚜껑을 따자마자 얼어버리는 ‘슈퍼칠드 코카콜라’. 이데일리DB4층은 자신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는 거대한 공장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콜라병에 자신의 이니셜을 새겨넣을 수 있고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콜라병 라벨로 만들어 붙여준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라벨에 담은 코카콜라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DB한편 26일까지 상시 운영되는 자이언트 코카콜라 자판기의 관람 시간은 낮 1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모바일 앱인 ‘CokePLAY(코크 플레이)’ 앱을 통해 입장권을 발급 받거나 현장인증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2018.02.04 I 강신우 기자
가상화폐 실명제 기다렸는데…암호화폐 가격 '우수수'
  • 가상화폐 실명제 기다렸는데…암호화폐 가격 '우수수'
  •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만1000달러 선으로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 전환하고 있다. 이날부터 가상화페 실명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신규 투자자 유입을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30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4% 가까이 하락하며 128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가 7% 가량 급락하며 1만5400원대로 내렸고 이더리움은 4%, 비트코인캐시도 5% 이상씩 각각 하락중이다. 해외에서도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9% 떨어지며 1만130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부터 은행권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제한적 거래실명제를 전격 도입한다. 그러나 새로운 투자자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신규 등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로부터 전용계좌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은행이 새로 발급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은행들이 신규 가상계좌를 발급하지 않음에 따라 기존 법인계좌(벌집계좌)를 사용하는 거래소의 이용자 80만명까지 투자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들 거래소는 주거래 은행으로부터 일방적으로 거래 중단 및 신규 계좌 발급 불가 통보를 전달 받은 상태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신규 유입은 커녕 기존 이용자까지 줄어들게 된 셈이다.이처럼 국내 사정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에도 최근 제도권 금융에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운용자산 5조700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자벨 마테오스 Y. 라고 블랙록 멀티에셋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흥미로운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블랙록도 암호화폐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라고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사고에 대해서도 “이런 일로 인해 암호화폐 투자를 완전히 폐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복된 거래소 해킹사고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정부 규제와 신기술 발전을 통해 점진적으로 암호화폐를 둘러싼 불법적 사용은 사라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2018.01.30 I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일제히 상승…리플 13%↑·이더리움 12%↑
  • 암호화폐, 일제히 상승…리플 13%↑·이더리움 12%↑
  • 리플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만1800달러 선에 가까워지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일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중 하나인 코인체크가 투자자 배상안을 발표한 가운데 리플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3.7% 이상 상승하며 1326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이 13% 이상 급등하며 1539원으로 뛰어올랐고 이더리움은 12%, 비트코인캐시도 8%씩 각각 상승 중이다. 해외에서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4% 가까이 오르며 1만179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리플의 급등은 리플을 사용하는 국제 송금 시스템 업체가 추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주 리플은 머니그램에 이어 영국 기반의 국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큐리FX(Mercury FX)와 미국 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업체인 IDT와 제휴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중동 거래소 비트오아시스가 오는 30일부터 리플 거래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 해킹 사태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코인체크가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 26만 여명에게 코인 1개당 88.549엔씩을 배상하기로 했다. 이는 공격으로 손해를 본 뉴이코노미무브컨트(NEM) 코인의 가치 90%에 달하며 총 463억엔(한화 약 4517억원) 규모다.앞서 코인체크에서 유출된 NEM은 총 5억2300만개로 580억엔에 달한다. 코인체크 관계자는 “배상 시기나 신청 방법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며 배상 금액의 출처는 코인체크의 자본”이라고 설명했다. 30일부터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지만 투자자 관심이 컸던 신규 투자를 위한 계좌 개설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실명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신한은행·IBK기업은행·JB광주은행·KB국민은행·KEB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6개 은행 중 신규 계좌를 열겠다고 나서는 은행이 없어서다. 현재 가상 화폐 거래소와 계약을 맺고 있는 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 등 3개 은행은 우선 기존 투자자가 이용해온 가상 계좌를 실명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은행이 신규 계좌 발급에 소극적인 것은 정부의 압박 영향이 크다.
2018.01.29 I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공포 딛고 일제히 반등…이오스 6%↑
  • 암호화폐, 공포 딛고 일제히 반등…이오스 6%↑
  • 이오스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모처럼 반등하는 가운데 이오스가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5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 이상 상승하며 133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 이상 오른 124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폭락장에서도 나홀로 상승했던 이오스는 6.5% 이상 오르며 1만6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모네로도 1% 가까이 상승하며 37만6000원대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은 1만1200달러 수준으로 간신히 1만달러선을 지켰던 전날과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오는 30일 가상화폐(암호화폐) 실명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 감소로 가상화폐 시장이 살아나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극에 달한 후 시장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업비트 거래소가 전날 “오늘(24일)부터 (다른 거래소를 이용하다 업비트로 넘어온) 모든 신규회원의 암호화폐 입금 및 거래가 가능하고, 원화 출금도 가능하다”고 공지한 것도 투심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가 가상화폐에 대해 처음으로 등급을 매겼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장인 비트코인은 ‘C+’,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B’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기관이 등급을 부여한 총 74개의 가상화폐 중 ‘A’ 등급은 하나도 없었다. 또다른 B등급은 이오스(EOS)였다. 노바코인(Novacoin)과 살루스(SaluS )는 ‘D’를, 스팀(Steem)은 ‘B-’를 각각 부여받았다.
2018.01.25 I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하락세 지속…'이오스 너마저' 13%↓
  • 암호화폐, 하락세 지속…'이오스 너마저' 13%↓
  • 이오스 1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오스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24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6.65% 하락하며 13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7.86% 이상 떨어져 118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홀로 상승했던 이오스는 13.2% 이상 떨어지며 1만4000원대를 기록 중이다. 모네로도 10% 이상 하락하며 36만7000원대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은 1만800달러 수준으로 간신히 1만달러선을 지키고 있다.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이어 한국의 코스닥 격인 나스닥도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선물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나스닥의 비트코인 선물은 앞서 출시된 두 거래소의 상품과는 다른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먼 CEO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상품들과는 다른 구조”라며 “주식을 추종하는 것보다는 투자 성격이 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가상화폐 가격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CME 비트코인 선물 1월물의 26일 만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자는 심리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8.01.24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고점 대비 반토막…김치프리미엄 쫙 빠졌다
  • 비트코인 고점 대비 반토막…김치프리미엄 쫙 빠졌다
  • 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시장을 둘러싸고 국내외 악재가 동시에 터지며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다.1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29분 1151만원까지 떨어졌다.이는 한 달 반 만에 최저기록이다.사상 최고가인 2661만6000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며, 전날 같은 시각 거래가에 비해도 800만원 가까이 빠졌다. 비트코인은 이후 소폭 회복하며 오후 3시 33분 현재 13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부대장’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98만6500원을 기록해 역시 전날 같은 시각 거래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리플은 전날 오전 7시 30분 2431원에서 이날 같은 시각 1001원으로 떨어져 하루 만에 59% 폭락했다. 그러나 오후가 되며 이더리움은 120만원대, 리플은 1400원대로 가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가상화폐 시장의 폭락 요인으로는 전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안 언급이 꼽힌다. 김 부총리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며 “부처 간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중국 당국이 채굴업자 규제에 나선데 이어 가상화폐 플랫폼 관련 사업을 모두 막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도 악재였다.이날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비트코인 선물 만기일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선물 만기를 앞두고 거래자들이 현물 청산에 나서면서 가격이 폭락했다는 분석이다.가상화폐의 시세 폭락으로 덩달아 김치 프리미엄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한때 50%에 달했던 김치 프리미엄은 10%대로 줄었으며 이날 오전 한때에는 한자릿수까지 좁혀지기도 했다.가상화폐 김치프리미엄. 사진=luka7.net 캡쳐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2018.01.17 I 차예지 기자
니혼게이자이 "日제외 각국 규제에 비트코인 시련 겪는중"
  • 니혼게이자이 "日제외 각국 규제에 비트코인 시련 겪는중"
  •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에 대해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금융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있다. 특히 미국 규제당국이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허가에 난색을 표한 것이 비트코인에 초대형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니혼게이자이는 12일 최근 미국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을 사용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비트코인이 시련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말 비트코인 선물에 이어 ETF도 상장하면 금융상품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개인 등의 거래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여기에 SEC가 찬물을 끼얹었다는 것이다.가상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달러화 가격은 전날 오후 1시 이후에 2017년 말 이후 처음으로 1만2000달러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1만2000달러 대까지 하락한 이후 올해 들어서는 6일에 1만7000달러 대까지 올라가는 등 급등락하고 있다. 미국 일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을 사용한 ETF의 상장 신청에 대한 SEC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기 때문에 여러 업체가 신청 자체를 철회했다. 그러나 이미 상장된 선물에 연동하는 형태라면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SEC는이 선물의 유동성과 가격의 타당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교토대학 공공 정책 대학원의 이와 시타 직행 교수는 “비트코인은 금융 상품으로는 미숙해 SEC의 대응은 이해 할 수있다”고 말했다.이 날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발언도 악재로 작용했다. 버핏은 10일 미국 텔레비전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거의 확실하게 나쁜 결말이 온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 화폐를 둘러싸고 가상 통화 기술을 이용한 자금 조달(ICO)을 중국이나 한국이 금지하는 등 규제 강화의 움직임도 거세지고있다. 이에 비해 일본 금융청은 현재 가상화폐에 새로운 규제를 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트코인 7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8.01.12 I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다크호스' 트론, 백서 표절 논란에 20%↓
  • 가상화폐 '다크호스' 트론, 백서 표절 논란에 20%↓
  • 트론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계의 ‘다크호스’로 꼽히던 트론이 백서 표절 논란에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8시 45분 현재 트론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0.72% 떨어진 0.1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시총 순위에서 6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트론은 시총 11위로 밀려났다. 한국 거래소인 코인네스트에서는 30원(15.63%) 떨어진 1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버스닷컴은 트론의 백서가 IPFS와 파일코인(Filecoin)의 백서를 표절한 사실이 한 커뮤니티를 통해 적발되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논란과 관련해 트론 개발자인 저스틴 선은 백서를 각국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이 많이 누락되었으며 중국어 해석본은 더 자세한 레퍼런스가 있다고 트위터에 해명했다.그러나 백서표절 기사가 쏟아지자 트론 측은 공식 홈페이지의 백서를 삭제해 투자자의 우려를 키웠다. 이에 트론은 최근의 가격 폭등 피로감에 백서 논란까지 더해져 폭락세를 보였다.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4개월차 코인인 트론은 지난 크리스마스 즈음만 해도 50원대였으나 300원 직전까지 폭등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코인네스트에 이어 지난 8일 코인레일 거래소에도 상장했다. 트론 코인은 인터넷 라이브 쇼, 소셜 네트워크, 온라인·모바일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구입, 배포하는 데 쓸 수 있다. 사진=인버스닷컴사진=트론 웹사이트
2018.01.10 I 차예지 기자
이더리움,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탈환…"부테린 보고있나"
  • 이더리움,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탈환…"부테린 보고있나"
  •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사진=코인마켓캡[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리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복귀했다.8일(현지시간) 포춘은 가상화폐 부대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인 끝에 약 일주일 만에 이더리움이 리플을 밀어내고 다시 2인자가 됐다고 전했다.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다른 해외에서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때문에 코인마켓캡에서 한국 거래소의 데이터를 제외한다고 밝힌 후 코인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하락장에서도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리플은 8일 약 25% 하락하며 급락세의 선두에 섰다. ‘대장’ 비트코인도 7.6% 빠졌으나 이더리움 가격은 오히려 2.5% 상승했다. 리플은 급등 후 숨고르기와 더불어 가상화폐 시장의 전반적이 하락세로 시가총액이 14% 이상 떨어지며 3위로 주저앉았다. 한국시간 9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이더리움은 현재 시가총액 약 1110억달러를 넘긴 반면, 리플은 약 960억달러 수준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2570억달러로 시총 1위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업비트 거래소 이더리움 가격은 190만원대에서 움직이며 2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이더리움 개발자는 1994년생의 20대 청년 비탈릭 부테린으로, 가격 급등락이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고 ‘승차감’이 좋은 코인으로 꼽힌다.이더리움 6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더리움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2018.01.09 I 차예지 기자
<1>직접 캐고 은행없이 거래하는 비트코인
  • [이정훈의 암호화폐 읽기]<1>직접 캐고 은행없이 거래하는 비트코인
  • 두 개인간에 이뤄지는 거래내역을 장부에 기록하려는 사람은 수학문제를 풀고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게 되는데 이를 채굴이라고 한다. 수학문제는 지갑과 물건가격, 상점 등 거래정보를 해시함수로 32자리의 16진수 숫자로 바꾸는 것이다. 해시함수는 어떤 정보를 입력해도 일정한 길이의 문자열로 바꿔주는 함수를 말한다. (그래픽=비트코인 위키)지금으로부터 10년쯤 전인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 불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암호화폐(cryptocurrency)’인 ‘비트코인(bitcoin)’이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니, 비트코인이니 이런 단어 한 두 번 들어보지 않은 분들이 없을 정도입니다만,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암호화폐가 기존 법정화폐(법화)에 도전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될지, 아니면 허상에 가까운 거대한 사기극이 될지 찬반양론이 거셉니다. 어느 쪽을 지지하건 암호화폐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립과 이해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암호화폐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연재물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에서 흔히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고들 부르는 암호화폐란 기존 법화처럼 지폐나 동전 등 실물이 있는 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거래되고 현금화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통칭합니다. 이 자체가 다소 막연한 개념인지라 리니지 게임 유저들이 아이템을 사고 팔 때 쓰는 ‘아덴’이나 과거 싸이월드에서 사용하던 ‘도토리’와 유사한 것이라 생각하면 다소 쉽게 와닿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들처럼 비트코인도 시스템 내에서 열심히 활동해 직접 얻거나 다른 개인에게 송금 받거나 직접 돈을 주고 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트코인을 직접 캐서 얻는 행위가 바로 ‘채굴’(mining)입니다. 채굴의 개념도 어려운데요, 일단 전통적인 금융거래와 비교해서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은행에 통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 통장에 적힌 숫자가 바로 내가 가진 돈의 가치를 표시합니다. 돈을 입금하거나 출금하고 물건값을 결제하면 통장내 숫자가 늘거나 줄어듭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은행 통장(=장부)이 필요 없습니다. 대신 비트코인이 담긴 전자지갑을 가지고 있어야 거래가 가능한데요,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때 그 내용을 암호화해서 모두가 공유하는 장부에 적을 사람이 필요하며 이 일을 하는 사람에게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제공합니다. 비트코인을 받기 위해 저마다 나서서 장부에 기록하려고 하기 때문에 은행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이렇게 장부를 작성해 주고 비트코인을 받는 일이 채굴입니다. 사토시가 처음 비트코인을 만들 때 총 2100만개의 비트코인만 채굴할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지금까지 채굴된 코인은 1650만개 정도라고 합니다. 공급량은 4년마다 50%씩 줄어듭니다. 앞서 장부에 거래내역을 기록할 사람에게 비트코인을 준다고 했는데요, 같은 네트워크 내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원할 경우 부득이하게 한 명을 지목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개발자는 수학문제를 이용해 이를 해결했는데요, 여러 명이 장부 기록을 원하면 문제를 풀도록 해 가장 먼저 해결하는 사람에게 권한을 줬습니다. 문제는 거래내역이 늘어날수록 풀어야할 수학문제는 더 복잡해지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도 그 만큼 어려워 진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채굴기라는 컴퓨터 서버를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려 해도 쉽진 않게 됐구요, 심지어 채굴과정에서 들어가는 채굴기 구입비용이나 전기료도 감당하기 힘들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 대목은 나중에 다시 다뤄 보기로 하구요.앞서 비교한 도토리와 비트코인의 결정적 차이는 확장성과 안정성에 있습니다. 도토리가 싸이월드라는 가상의 시스템 내에서만 통용된다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세계뿐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하나의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사용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전자지갑을 가지고 다니면서 음식점이나 헤어샵 등에서 실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일본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꽤나 일상화됐고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사용 가능한 곳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또 하나 비트코인은 특별히 암호화 기술을 사용해 해킹이나 위변조 등을 막아 안정성을 높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비트코인을 실생활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2010년 당시 1만 비트코인을 주고 피자 두 판을 샀다고 하는데요. 현재 가치로는 무려 2000억원이 넘습니다. 비트코인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처럼 실생활에서의 쓰임새가 늘면서 비트코인을 갖고 싶은 사람들은 늘어나는 반면 공급량은 제한돼 있으니 자연스레 가격은 뛰게 됩니다. 채굴이 힘들어 사설 거래소에서 구입하려면 추가적인 프리미엄을 줘야 하구요. 그 가치가 얼마까지 뛸지는 누구도 점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018.01.06 I 이정훈 기자
 "너 이제 기자 관두는 거 아니니?"
  • [가상화폐 사봤다⑫] "너 이제 기자 관두는 거 아니니?"
  • 일을 하다보면 자연히 외신에 나온 비트코인 기사를 꼼꼼히 챙겨보게 된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이정훈 기자[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예지가 비트코인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며?”요즘 이데일리 편집국 내에서 저는 ‘화제의 인물’이 됐습니다. 이게 다 비트코인, 아니 이제는 알트코인 덕분입니다. 처음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폭등했다는 기사를 쓰면서 가상화폐를 이해하기 위해 소액으로 시작했던 가상화폐 투자가 이렇게 제게 행운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아직까지는.요.◇차좀비·비트코인요정·코인요정 등등으로 불려저는 요즘 별명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비트코인요정’(‘영수증’의 김생민씨가 통장요정으로 불린다지요), ‘코인요정’으로 불리더니 이젠 ‘차좀비’까지. ‘차좀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상화폐 투자에 열중하는 ‘비트코인 좀비’가 유행하면서 저희 편집국장께서 붙여주신 별명입니다. 네, 저는 아직도 9회 사진에서와 같은 자세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비트코인 기사를 열심히 쓰고 있기에, 저희 부장과 국장은 이런 저를 눈감아 주고 계십니다. 지난 회에 언급했던 대로 폭락장을 견디고 나니 이번주는 제게 ‘꿀장’이었습니다. 퍼렇던 계좌는 어느새 하나둘씩 빨간색으로 바뀌더니 수익률이 쑥쑥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동료, 선후배, 사장님 가리지 않고 저만 보면 비트코인 이야기를 물어봅니다. 심지어 선배 몇 분은 제게 “이제 돈 벌어서 기자 그만두는 거 아니냐”는 농반진반 말씀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또 일부는 제게 ‘(도박)꾼’의 기질이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비공식적으로 제가 비트코인 투자를 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서 마음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지옥 같던 폭락장 지나니 리플·트론 등 일제히 ‘떡상’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가상화폐 투자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지옥같았던 폭락장을 견디고 나니 코인들의 상승세가 엄청 나더군요. 특히 제 계좌에서 ‘효자’ 노릇을 했던 코인은 바로 리플과 트론입니다. ‘리또속’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리또속은 “리플아 또 속냐”의 줄임말로 리플에 물린 사람들을 조롱하는 말입니다. 그정도로 리플은 상승기미가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을 힘들게 했던 코인입니다.그랬던 리플이가 12월이 되자 ‘비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리플이 여기까지 단숨에 오를 줄 몰랐습니다. 중간중간 팔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라는 주식 세계의 진리를 되새겨보며 ‘존버’정신을 실현했더니 큰 수익이 오더군요.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4개월차 코인인 트론도 요즘 가장 ‘핫’한 코인 중 하나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즈음만 해도 50원대였던 트론은 현재 300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트론을 못 사서 안달이 난 사람들이 꽤 많다죠. 트론은 제게 리플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하지만 그외의 코인 대부분이 다 상승세를 보여 수익을 못 낸 사람이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정보는 단톡방과 카페, 지인에게서 저는 트론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 톡방에서 정보를 모으고는 합니다. 이 톡방은 대화가 꽤 많아 트론이 조금만 오르면 메시지가 금세 300+ 쌓이고는 합니다. ‘도뜨도뜨’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트론 상승을 비는 주문을 외우는 등 잡담도 많지만 이중에는 고수들이 있어 종종 질문을 하며 도움을 받습니다. 또 네이버의 한 가상화폐 투자 카페에도 가입해 게시물을 자주 읽어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고객센터가 답이 반나절 이상 늦거나 심지어 대답을 안하는 경우도 꽤 많기 때문에 이들의 도움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 저보다 투자를 잘하는 지인이 있어서 그의 조언도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그는 저보다 나이는 어리고 금액도 적은데 수익금은 저보다 많고 정보력도 좋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저 스스로 외신을 보면서 알게된 것들, 그리고 주식투자 경험을 모든 종합해 투자결정을 합니다. 아직까지는 모든 코인이 올랐기 때문에 다행히 저도 괜찮은 수익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존버 존버하는데 대체 언제까지 존버를 해야 하는걸까 두렵기만 합니다. 코인 투자를 안하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의 예외없이 저같이 돈을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본 경험이 있더군요. 가상화폐 사봤다가 부디 30회 이상을 넘기기를.내가 1600원대에 산 리플은 어느새 5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사진=업비트 캡쳐5일 오후 2시 24분 기준 업비트 계좌의 수익률. 사진=업비트 캡쳐투자를 더 잘하는 지인에게 존버의 중요성을 배웠다. 사진=카카오톡 캡쳐리플 6개월 가격 추이. 지난달부터 ‘떡상’했다. 사진=월드코인인덱스재미로 보는 과거의 리플 로고와 현재의 새 리플 로고. 사진=인터넷
2018.01.05 I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자리 넘보는 리플…주역은 또 한국인?
  • 가상화폐 '대장' 자리 넘보는 리플…주역은 또 한국인?
  • 사진=코인텔레그래프[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부대장’ 리플이 대장 자리를 넘보는 가운데 여기에 한국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켓워치는 리플이 비트코인을 넘어 최고의 가상화폐 자리를 꿰찰 날이 머지않았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플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한국시간 4일 오후 3시 5분 기준 34.54% 오른 3.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주 2달러를 넘어선 뒤 지난달 27일부터 130%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플은 지난 3일에 알트코인 최초로 시가 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지난 1년간 490배까지 폭등한 리플은 가상화폐 중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리플은 은행 간 송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발명된 가상화폐로 지난해 가상화폐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1년 전 가격이 1센트도 안 됐던 리플은 지난 2일 2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시총 2위를 꿰찼다. 실제 금융거래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덕분이다. 가상화폐 투자전문지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리플의 가격 폭등에는 열광 속에 있는 한국 가상화폐 시장이 기여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경우, 한국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리플은 시총이 400억달러에서 880억달러로 폭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한국의 주요 가상 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 코빗의 리플 거래량을 합치면 세계 일일 거래량인 45억달러의 절반 이상이다. 또 이들 거래소에서는 리플의 가격에도 프리미엄이 추가돼 거래되고 있다. 예를 들면 빗썸에서는 세계 평균보다 24%나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었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의 유영석 대표는 뉴욕타임스에 “한국에서는 소문이 굉장한 속도로 퍼진다. 큰 커뮤니티 규모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애널리스트에 의하면 이번 급등 재료가 된 것은 일본 금융사 SBI홀딩스의 자회사 SBI리플아시아와 한국의 우리·신한은행이 전략적 제휴를 한다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실제 제휴 은행 간 결제 처리가 시작되는 것은 올해 1분기 말로 이외에도 강세 재료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한편 마켓워치에 따르면 리플 코인 5500만개가 회사 간부들에게 보호 예탁돼 있어 이를 계산할 경우, 리플의 시총은 3500억달러까지 늘어난다.일각에서는 리플을 결제 처리에 사용하는 은행이 없다는 견해도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지난해 스웨덴 은행인 SEB는 거액 고객을 위해 리플의 네트워크상에서 약 200억엔 규모의 나라간 결제를 시작했다. 태국과 일본의 은행도 몇개월 동안 리플을 이용해 거래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 은행이 리플의 블록체인을 사용해 매일 대량으로 거래를 처리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한편 리플 뿐 아니라 다른 알트코인들도 정부의 규제 소식에 아랑곳하지 않고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32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스텔라는 49.67% 오른 0.87달러, 트론은 109.48% 뛴 0.16달러, 뉴이코노미무브먼트는 49.67% 상승한 1.85달러, 에이다는 31.21% 오른 1.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 3개월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8.01.04 I 차예지 기자
최혜진 “새해엔 교정기 제거하고 염색도 해보려고요”
  • 최혜진 “새해엔 교정기 제거하고 염색도 해보려고요”
  • 최혜진이 30일 경기도 화성의 리베라CC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신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골프만 생각하진 않았지만 딱히 다른 걸 생각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그에 반해 20대엔 할 게 정말 많아요.”‘10대’ 최혜진(19)은 골프가 청소년기의 전부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게을리 할 수 있지 않았다. 또래들이 공부에 매진할 동안 한 번 더 스윙을 했을 뿐이고 때가 잘 맞아 프로대회 3승과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준우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겸손해했다. 무술년(戊戌年)을 이틀 앞둔 30일 경기도 화성의 리베라CC에서 연습을 앞두고 만난 최혜진은 “크리스마스 기간엔 볼 한 번 안치고 푹 쉬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최혜진은 “만족한 10대를 보낸 것 같다”며 “올해는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도 나왔고 주변 모두 만족하는 한 해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스스로 휴식이라는 선물을 줘 좀 길게 쉬었다. 친구들과 롯데월드에도 다녀왔다”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만 서다 왔지만 그래도 행복했다”고 전했다.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골프 클럽을 잡은 최혜진은 4년간 국가대표를 지내는 등 골프계가 주목하는 예비 ‘슈퍼스타’였다.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보그너 MBN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가 프로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2년 김효주(23) 이후 처음이었다. 여기에 아마추어가 한 시즌 2승을 달성한 건 1999년 임선욱 이후 19년 만의 일이었다.그는 멈추지 않고 2018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프로 자격으로 처음 정상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건 최혜진이 처음이다. 효성 챔피언십 우승으로 벌써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가 있다. 이미 KLPGA 투어는 최혜진에 의해 기록들이 하나씩 바뀌어 가고 있다.2018년에 우리 나이로 20대에 접어드는 최혜진은 골프와 함께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가장 먼저 노래 실력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평소 동네 ‘코인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푼다. 스스로 부끄러워 아직 남들 앞에선 마이크를 잡아보지 못했다. 그는 “새해에는 노래 실력을 키우고 싶다. 보컬 트레이닝도 받아야 하고 교정기도 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전면허도 따야하고 첫 여행도 다녀오고 싶다”고 새해 하고 싶은 일들을 쏟아냈다.올해 최혜진의 또 다른 과제는 대학 생활이다. 그는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과 진학을 앞두고 있다. 학교를 둘러보고 왔다. 여느 새내기처럼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염색부터 해야 한다”고 배시시 웃었다.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간의 체육경기인 연고전도 기다리고 있다. 경기가 열릴 때면 각 학교에 진학 중인 프로골프 선수들도 모교로 돌아가 학우들과 뜨거운 응원전을 벌인다. 최혜진은 “고연전의 응원 열기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언니들도 정말 재밌다고 하더라”라며 “빨리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최혜진은 이날 연습 후 매니지먼트 YG스포츠의 배려로 아이돌 그룹 ‘빅뱅’의 콘서트가 열리는 고척돔으로 향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새해 맞이 타종행사에도 참여하며 바쁜 연말을 보냈다. 최혜진은 “내년에도 골프든 다른 일이든 목표한 것 이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종을 울리면서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새해 다짐을 전했다.최혜진이 30일 경기도 화성의 리베라CC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신년 인터뷰를 진행하며 독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2018.01.02 I 조희찬 기자
비트코인, 지난주 폭락의 절반 회복…"지금이라도 사야 되나"
  • 비트코인, 지난주 폭락의 절반 회복…"지금이라도 사야 되나"
  • 비트코인 1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6일 지난주 기록한 2013년 이후 최악의 폭락장에서 절반 정도 반등했다. 급상승 국면을 놓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서 비트코인을 밀어올린 덕분이다. 그러나 선물 도입으로 이전과 같은 폭등세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되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오후 3시 9분 (한국 시간 27일 오전 5시 9분) 시점에서 15% 오른 1만603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는 코인데스크에서 전날보다 3.86% 오른 1만635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들어 20배까지 상승하고 인지도도 단번에 올랐다.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공식적인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며 일본 내에서 비트코인 보유자는 1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투자붐이 일었다.니혼게이자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99%가 투기자금이라며 일본 내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결제통화로서의 이용 가치를 기대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개인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지난주 한국과 일본의 개미투자자들이 가격이 싸진 비트코인을 쓸어담았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한쪽으로 치우친 상승 시세는 끝났다라는 비관적인 견해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12월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 등이 선물 시장에 진입해 대량의 매도 주문이 들어가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다이와 증권의 한 직원은 “내년 봄까지 가격 조정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이런 가운데 BK자산운용의 외환 스트래티지스트인 보리스 스콜스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싸졌다고 이를 매수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스콜스버그는 약 3주 전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첫 돌파한 후 가격이 치솟았으나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맴돌고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행위”라고 말했다.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2017.12.27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조정인데 리플은 '꿋꿋'…리플이 승자가 될 이유
  • 비트코인 조정인데 리플은 '꿋꿋'…리플이 승자가 될 이유
  • 사진=리플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크리스마스 전에 1달러의 벽을 돌파 한 리플이 가상화폐의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12월 최고치에서 30% 떨어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미래를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가상화폐의 지지자들이 활발하게 조언하는 또다른 통화가있다. 리플 사가 개발 한 ‘리플 (XRP)’이다. 시가총액은 430억달러로 세계 4위의 가상화폐다.리플은 은행 간 송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발명된 가상화폐이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비해 저렴한 가격 때문에 투자를 목적으로 접근하는 이들의 거래가 많다.리플 개발팀이 목표로 하고있는 것은 모든 통화와 가상화폐 자금을 단 몇 초에서 다른 통화로 교환하는 것이다. 해외로의 송금도 몇 초에서 끝내는 것이다. 지난 14일 한·일 양국 은행이 리플을 활용한 국제송금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다 최근 조정에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다시 1만6000달러대를 회복하면서 한국시간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15.20% 뛴 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59분 현재 업비트에서 리플은 전일대비 10% 뛴 1655원에 거래되고 있다.리플의 가격은 지난 22일에 처음으로 1달러의 벽을 돌파해 1.37달러에 달했다. 가상화폐에 있어 1달러 이상은 의미가 깊다. 12월 초 리플 가격은 0.24달러였으므로, 470% 오른 것이다. 연초에는 0.006달러로, 상승률은 2만2700% 이상이 된다.리플의 이러한 상승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다른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에 이끌려 온 것도 있다. 미국 코인베이스 거래소 상장설도 가격 상승에 한몫했다.리플 지지파는 리플은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 새로운 금융 시스템의 중간에 위치한 라이벌 가상화폐보다 안정성과 속도, 보안이 우수하고 기존 금융 기관의 취급에도 적합하다고 주장한다.리플은 금융거래 등에 실제로 활용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일부 금융기관은 리플 기술의 시험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리플은 2012년에 설립됐으며 런던,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인도, 싱가포르, 룩셈부르크에 사무소를 두고있다. 현재 50개 이상의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최대 시장 중 하나는 아시아이다. 아시아 트레이더들은 리플의 가능성에 “열광하고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가상화폐 신생기업에 플랫폼을 제공하는 폴리매스의 CEO인 트레버 코베르코는 “사람들이 리플 브랜드와 그 기술에 안정감을 갖고있다”며 “가상화폐가 만들어내는 비즈니스 기회의 크기를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이 시점의 승자가 리플이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라고 말했다.리플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27 I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 1만6000달러대 회복… "투자자 관심 여전"
  • 비트코인, 1만6000달러대 회복… "투자자 관심 여전"
  • 사진=블룸버그[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26일(현지시간) 6영업일 만에 상승하며 일시 1만 6000달러를 넘어섰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비트코인은 일시 1만 6132.09달러까지 뛰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전 8시 13분 현재는 13.46 % 오른 1만 5790.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도 0.2 % 오른 767.23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지난 25일까지 5영업일 동안 26 %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버블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이번의 반등은 적어도 현재는 투자자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외신들은 풀이했다.한편 직장인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7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한 액수는 1인당 평균 566만원이었다. 100만원 미만이 전체의 44.1%로 가장 많았으며 ▲ 100만~200만원(18.3%) ▲ 1천만원 이상(12.9%) ▲ 200만~400만원(9.8%) ▲ 400만~600만원(7.8%) 순이었다.투자자의 80.3%는 이익을 봤다고 응답했으며, ‘원금 유지’와 ‘손실’ 응답 비율은 각각 13.2%와 6.4%였다.가상화폐가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27 I 차예지 기자
日뉴스위크 "지금 비트코인 거품 아냐…성장은 이제부터"
  • 日뉴스위크 "지금 비트코인 거품 아냐…성장은 이제부터"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 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주간기준으로 40% 이상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버블 붕괴’라는 견해를 일축했다고 뉴스위크 일본판이 25일 전했다.비트코인이 2만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1만1000달러선까지 미끄러졌으나 26일 오후부터 힘차게 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2시 17분 현재는 전날보다 10.32% 오른 1만5352.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지난 며칠과 같은 폭락은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것으로 시장 참가자의 대다수는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올해 초 가격인 1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설도 제기해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그러나 미국 인터넷 통신기업인 스카이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낸 비트코인 전문가 마이클 잭슨은 “이번과 같은 급락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버블이 아니라 일시적인 변동성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성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그는 “(이번 급락은) 의미있는 가격 조정이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초기부터 투자자의 대부분은 급락하고도 보유를 계속하고 있다”며 “투기 머니가 들어오고도 국제 결제 기능은 계속 일하고 있으며, 투기가 있어도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기능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뉴스위크는 최근의 급락 요인을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이 지난 19일 사이버 공격 피해로 파산한 것과 라이벌 가상화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에서 쪼개진 비트코인캐시의 유통량이 늘어난 것을 꼽았다. 하지만 잭슨은 이러한 라이벌 가상 통화가 비트코인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잭슨은 “다른 가상화폐는 마지막으로 계산했을 때 1300개 이상의 있었지만 서로 다른 목적으로 개발 되었기 때문에 특정 기능에서 비트코인을 상회하는 통화는 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비트코인 정도의 커뮤니티나 투자 지명도를 가진 가상화폐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가상화폐들은 비트코인에 크게 뒤지고 있다. 라이벌들만큼 완벽하지 않아도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시장과 사용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있다. 비록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달러 또는 1000달러가 빠졌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일부 투기꾼이 철수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비트코인 1일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
2017.12.26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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