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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45년 ‘하늘길 개척자’ 다시 하늘로 돌아가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949~2019 45년 ‘하늘길 개척자’ 다시 하늘로 돌아가다- 바뀐 야전예규 모른 채 3년간 작전한 전방부대- 역차별 주세법이 부른 ‘酒객전도’-“5G는 경제 고속도로…2022년 전국망 구축”-[사설] 인사청문회법 규정을 바꾸는 게 해법이다-[사설] 은행점포 폐쇄도 허가받도록 하는 규제△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수송보국 헌신, 육·해·공 종합물류 꿈꿨지만…끝내 못 이루고 떠나- “CEO는 지휘자”…책임·고객 중시 경영- 자녀들 임종 지켜…운구서 장례까지 일주일 이상 걸릴 듯△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경영권 위기, 글로벌네트워크 공백…‘조원태 체제’ 전환 속도낼 듯- 지주사 한진칼 조 회장 지분 17.84% 향방에 쏠린 눈- 檢 “피의자 사망 공소권 없음” 조 회장 관련 재판·수사 종결△용두사미 코스닥벤처펀드- 최소 1억 있어야 가입 ‘그림의 떡’…시장 악화에 원금손실도 발목- 지난해 발행 CB 4조원…물량폭탄에 ‘주가 발목’ 우려- “펀드엔 투자조건 완화, 개인에겐 세제혜택 더 늘려줘야”△혁신성장 실현 위한 ‘5G+ 전략’ 발표- “2026년 생산액 180조원, 일자리 60만개”…‘포스트 반도체’로 키운다- 유영민 “5G 관련 규제 적극적으로 풀겠다”- 원격협연·홀로그램·AR콘서트…이통사 ‘5G 시연’△특별 인터뷰- “북·미 협상 패 모두 공개한 게 패착…한쪽 양보없인 한발짝도 못나가” 백학순 세종연구소장△정치- 文대통령, 장관 임명 ‘마이웨이’…한국당 “독선정권, 결사저항”- 軍, 남북 평화 분위기에 취했나- 육군참모총장에 ‘육사 출신’ 서욱…변화보다 안정 택해- [팩트체크] 창원 성산, 양자구도였으면 한국당 승리?- 공수처 기소견 이견, 평정모임 지지부진…벼랑끝 패스트트랙△경제- 3월 실업급여 수급자 50만명 첫 돌파…지급액도 ‘사상 최대’ 또 경신- 일자리 포털 검색 1위 ‘청년내일채움공제’- CDS프리미엄 한국만 ‘껑충’…부도위험 높아졌다- 8월 일몰 앞둔 원샷법…부처 이견에 협의 난항△금융- ‘부·울·경’ 빚 못갚는 사람 1년새 30% 가까이 쑥- [현장에서] 규제완화 취지 무색한 인터넷은행 특례법- 농협금융, 금융권 최대 ‘디지털·핀테크 특구’ 오픈- 우리금융, 출범 3개월 만에 첫 M&A 결실△산업&기업- ‘미래 노다지 선점’…첨단소재 키우는 기업들- 금호석유화학, 사장단 교체…문동준 사장·김선규 부사장 선임- SK, 창립 66주년 조용한 생일잔치- 삼성 폴더블폰, LG 롤러블TV…밀라노서 디자인 뽑낸다- 서울모터쇼 폐막…열흘간 62만8000명 방문△산업- 최저가로 낚아 배송비로 덤터기…포털, 커머스 낚시질 방관- 국내 서버시장 매출 1.5조 지난해 대비 15.7% 성장- 준고급 택시 ‘타다프리미엄’ 첫 시동은 서울 아닌 ‘인천’- 넥슨 모바일 라인업 개편…히트 등 게임 3종 이달부터 중단△소비자생활- 제약·패션社 잇단 ‘뷰티 도전’…업계, 시장포화에 한숨- 애경 ‘에이지투웨니스’ 새 모델에 배우 이나영- 커머스·주방·오피스까지…롯데 ‘공유 가치’에 투자- 현대百, 사원·대리가 운영하는 ‘실험매장’ 도입△건강- 아침 침대서 첫 발 디딜 때 찌릿찌릿…‘족저근막염’ 확인해보세요- “홍삼 바르면 여드름·피부 트러블 줄여준다”- [건강칼럼] 주머니 부담 던 ‘추나요법’…척추측만증 교정에 효과△증권&마켓- 올해 상장기업 주가 수익률 48%…공모株 투자해볼까- 잿빛 실적시즌…미세먼지株 뒤로 웃는다-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먼저 들뜬 남북경협株△증권- “中 디스플레이 굴기로 생산 주문 밀려들어” OLED 장비업체 한송네오텍 최영묵 대표- ‘볼거리 느니 실적 쑥’…VFX株 기대 쑥- 줄이거나 늘리거나…대형증권사 지점 운영 다른 행보 ‘눈길’- 니베아, 될성부른 K뷰티업체 떡잎 키운다△문화- ‘기승전쿡행’ 사람 빼고 다 똑같네- 태연·첸, 음원차트 올킬 SM 잘키운 아이돌 효자- ‘공연예술통합전산망’ 6월 시행 앞두고…공연계 희비△스포츠-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서 ‘메이저퀸’ 등극…세계랭킹 1위 예약-“공 멀리 똑바로 보내고 싶으면 스윗스폿 정확히 맞히는 게 중요”- 김시우,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4위…코너스 우승- 류현진의 100번째 특명 ‘천적 골디’를 잠재워라- 로즈, 존슨 제치고…세계랭킹 1위 탈환△피플- “韓 제약사의 中 진출에 필요한 시간·돈 아껴드려요”- 김지완 “부산서 열정적이 농구 경기 펼칠 것”-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손병석 코레일 사장 “철도가 세계평화·번영 매개체 되길”- 김용석·신호철 연구원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중앙대 캠퍼스를 쾌적하게’- GS그룹 성금 5억원 기탁 생필품 1000인분도 지원- 무역협회 성금 3000만원 구호품·현장복구에 쓰여- [인사가 만사]- [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 [목멱칼럼] 카드가맹점 수수료 개편에 뒷짐진 정부- [생생확대경] 치매보험 과열이 우려되는 이유- [기자수첩] 제 2낙산사 피해 막은 문화재 방재시스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1~2인가구 시대, 주거유형도 바뀌어야…IT기술 입힌 스마트주택 선보일 것” 김세용 SH공사 사장- “대학이 인근 하숙집 매입…기숙사로 활용하게 하면 윈윈”△부동산- 유찰 물건 거래…강남3구 아파트 경매 ‘반짝 봄’- 9·13 대책에도…서울 아파트값 올랐다- 독산동 우시장, 서울 첫 중규모 도시재생지로 선정- 서울 서초, 고양 삼송…‘자이’ 상반기 분양 행진△사회- 할 일 남았는데 퇴근 압박…책상서 점심 해결 ‘알데스코族’ 늘어- “국보법, 기본권 침해…개정 바람직” - 헌재, 낙태죄 위헌 여부 11일 최종선고- ‘김학의 출금요청’ 놓고…대검 vs 과거사위 진실공방-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저소득층 5000명에 평생교육 이용권 지급
- 말더듬이여 안녕..`AI 통·번역기` 나온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같은 최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휴대용 통·번역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 기술 기반 제품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해외 기술에 한국어 역량을 더하는 협업을 통해 관광객 응대나 국제적인 협업 등에 활용되기 시작했다.27일 IT 업계에 따르면 올 봄 한글과컴퓨터(030520), 슈피겐코리아(192440) 등 주요 국내 업체가 나란히 휴대용 통·번역기 제품을 선보인다.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하며 자연어 처리 성능을 높였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미국 기업인)구글은 비빔밥 종류 같은 번역은 어렵지 않겠나”라며 “한국어에서 다른 언어로 가는 부분은 우리의 확실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지니톡, 포켓토크..4~5월 속속 출시한글과컴퓨터 제공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과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말랑말랑 지니톡’을 시연하며 외국인 방문객 응대를 비롯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에는 음성인식 기술 경쟁력을 가진 중국의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정확도 향상은 물론 지원 언어 확대를 꾀한다.이를 통해 선보일 첫 제품은 ‘지니톡 고’(Genietalk Go)와 ‘지니비즈’(GenieBiz)다. 지니톡 고는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4개 언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표지판, 메뉴판 등 이미지 번역이나 무선 핫스팟(인터넷 연결 지원)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미정이며 판매 시기는 5월 예정이다. 지니비즈는 회의실용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4개 언어 통·번역을 지원한다.슈피겐코리아는 이보다 앞선 다음달 22일 ‘포켓토크’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일본의 소스넥스트라는 업체가 개발한 제품에 한국어 기능 추가를 위해 협업한 결과물로,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클라우드와 연결해 동작하므로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돼있어야 하며, 와이파이는 물론 글로벌 eSIM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간단한 수준의 통역을 제공한다. 126개국 74개 언어를 지원하고, 무전기를 이용하듯 버튼을 누른 채 이야기하면 잠시 후 원하는 언어로 바꿔 들려준다.제품 활용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여행·교육 등 활용도가 높은 업종의 렌탈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며, 서울지역 주요 관광안내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와도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사업영역 확장 차원..“사업 방향성 변화의 일환”두 회사는 각각 ‘스마트시티’와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이라는 목표를 두고 통·번역기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오피스 솔루션과 정보보안·블록체인, 재난 대응 같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이의 일환으로 지니톡을 활용한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케이스로 확장한 판매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뷰티, 패션 등으로 방향성을 넓혀가는 일환으로 추진한다.두 제품은 모두 통·번역과 언어학습 기능도 제공한다. 향후 내국인 대상 외국어 교육이나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시장에서도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슈피겐코리아 제공국봉환 슈피겐코리아 국내총괄 사업부문장은 “소스넥스트가 일본에서 (2017년 12월 출시후)30만대를 판매하며 호응을 얻은 제품을 국내에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슈피겐코리아도 기술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전문 인사 영입, 조직개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아쉬운 점은 국내 기술이 아닌 해외 기술 위주라는 점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중국 업체, 슈피겐코리아는 일본 업체와 손 잡고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다. 개방형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해외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설명하지만, 국내 원천 기술 개발이 그만큼 늦어진데 따른 결과로도 풀이되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어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이 협업에 나섰지만 분명 한국인으로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 [인터뷰] 한수영 대표, 캄보디아에 뷰티 한류의 씨앗을 심다
- 한수영 대표이사가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본사에서 신제품 출시 제품을 테스트하고 시연하면서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프놈펜(캄보디아)=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외국에 나와 일하기 때문에 외교관의 마음으로 항상 일해왔다.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게 위해 정말 노력했고 밤낮으로 뛰었다.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누르고 캄보디아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3월 15일 오후 3시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모니봉(monivong street) 거리. 3SH 인터내셔널 본사 2층 건물이 우뚝 서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패션과 유행을 선도하는 서울 강남역과 비슷한 곳이다. LG생활건강의 고가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3SH는 캄보디아에서 한류 뷰티를 상징하는 곳이다. 왕족이나 정관계 고위층 또는 멋쟁이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낯선 캄보디아에서 성공의 신화를 이룩한 화제의 주인공은 한수영(41) 대표이사다.한수영 대표이사.한수영 대표는 이날 오후 프놈펜 시내 본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캄보디아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가감없이 들려줬다. 가능성 하나만을 보고 뛰어들었다가 주변에서는 “미쳤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특히 ‘직원 채용·교육에 이어 관계구축까지’ 낯선 이방인이 외국에서 창업에 나선 건 녹록지 않았다. 한 대표는 온갖 어려움을 특유의 뚝심으로 이겨냈다. 지난 2013년 11월 직원 10명으로 회사를 설립한 후 만 5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프놈펜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전역에 매장 12개와 현지 직원 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매출액도 150억원에 육박할 정도다. 한 대표가 창업에 나선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지난 2002년 LG생활건강 입사해 인도네시아, 러시아, 홍통,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일하며 해외마케팅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한 대표는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일하다가 우연히 출장을 왔었는데 캄보디아 시장이 너무 크게 보였다”며 창업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초반 3년은 말그대로 고생의 연속이었다. 이후 2년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완전하게 자리잡았다. 국내외 유수업체들이 파트너십을 제안할 정도다. 성공 요인은 철저한 현지 전략과 고객밀착 마케팅이었다. 13년간 해외영업파트에서 일한 노하우가 힘을 발휘했다. 캄보디아 현지환경에 맞는 마케팅 전략과 유통망 구축이 한몫했다. 캄보디아는 이른바 중국의 ‘꽌시’와 유사한 인적 네트워크가 강한 나라다. 한 대표는 왕족은 물론 정재계 고위층을 중심으로 철저한 고가 마케팅을 고집했다. 뷰티 상담, 메이크업은 물론 제품 구입시 프놈펜 현지 2곳의 스파 매장에서 피부케어, 바디관리, 마사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빅히트를 쳤다. 가수와 배우 등 연예인을 중심으로 입소문까지 나면서 중산층까지 고객으로 유입되고 있다. 결과는 놀라웠다. LG생활건강 최고가브랜드 3종인 후(Whoo), 오휘(OHui), 숨(Sum) 제품을 캄보디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시세이도, SK2, 라미르, 샤넬 등 글로벌 럭셔리브랜드를 눌렀다.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경이적인 성적표다. 동남아에서는 한국화장품은 중저가로 승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것이다. 한 대표는 캄보디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열성적이다. 병원에 기부하고 미술학도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한 대표는 “캄보디아는 연평균 7%대 이상의 경제성장률과 거대 중국 자본의 투자로 발전속도가 엄청나다. 향후 5∼10년이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뷰티 한류 전도사로서의 의욕을 다졌다. 한수영 대표이사가 15일 캄보디아 프놈펜 시내 본사에서 신제품 출시 제품을 테스트하고 시연하면서 직원들을 교육하고 있다.
- "美경제 침체는 없다…세계경제 문제아는 리더십 잃은 유럽"
- 사진=이준기 특파원[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인 ‘중국제조 2025’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포장을 바꿔 지금보다 조용히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월가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빌 포드(사진) 제너럴애틀랜틱 회장 겸 최고경영자(CE0)는 6일(현지시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설파하면서도 중국의 기술굴기에 대한 포기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국 관계는 그간의 ‘전략적 협력’(strategic cooperation) 관계에서 ‘전략적 경쟁’(strategic competition) 관계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양국 모두 ‘확장주의’(expansionist)를 추구하진 않는 만큼 이해 충돌은 있겠지만 군사적 대립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와 관련, 포드 회장은 “비록 성장세는 감속하고 있지만, 기업 전망·인플레이션·고용 시장 등에 비춰보면 경기 침체(recession)로 갈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포드 회장은 미 주식시장에 대해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비둘기(dovish·통화완화 선호)로 후퇴, 금리인상 걱정이 없어졌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큰 성장 폭은 아니겠지만, “보통(modest)의 성장은 유지할 것”이라는 게 포드 회장의 분석이다. 그는 “올해 S&P500 기업 투자 수익률은 7~9%로 예상된다”고 했다. 인터뷰는 뉴욕 맨해튼 파크 에비뉴 플라자 빌딩 내 제너럴애틀랜틱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빌 포드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진=이준기 특파원-올해 미국 경제 전망은.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P&G, IBM, 비자 등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더니, ‘그래도 잘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 분위기였다. 비록 속도는 줄었지만 주요 기업들은 아직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1~1.5% 정도로 추정된다. 최대 경제 대국이 이 정도라면 괜찮은 것 아닌가.-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비즈니스 사이클(business cycle) 이론에서 촉발된 분석이다. 그러나 지난 28년 동안 불경기를 무사히 넘긴 호주를 보라. 그 예상은 빗나갈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 전망은.△대체로 긍정적이다. 일단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비둘기(dovish)로 후퇴했다. 금리인상 걱정이 없어진 것이다. 인플레이션도 괜찮고 고용은 훌륭하다. 큰 성장 폭은 아니겠지만 보통의 성장은 유지할 것이다. 문제는 어닝시즌이다. S&P500 기업들에 대한 투자 수익률은 7~9%로 예상된다. 다만 1월에 이미 많이 올랐다.-신흥시장(emerging markets) 전망은.△더 좋을 것이다. 펀드멘털도 생각보다 괜찮다. 브라질, 멕시코, 인도, 중국 등 대부분 시장은 모두 5% 이상 성장할 것이다. 특히 인도는 7% 이상의 경제 성장을 예측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1900달러를 기록하는 등 현재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수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이는 등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요인이 많다.-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큰데. △잘못된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일부러 경제 성장을 감소시키는 대신, 성장의 질을 높이려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5~6% 경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다. -어느 지역이 문제인가. △유럽이다. 브렉시트 결과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EU의회 선거, 10월 드라기 총재 임기 만료 등 정치적 불확실성도 크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주도권이 약해졌고,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내부 문제로 씨름하고 있다. 이른바 ‘리더십’ 문제다. 유럽이 큰 침체를 겪을 것으로 본다. 성장률은 0% 전후가 될 것이다.-한국 투자는 고려하고 있는가. △한국은 혁신(innovation)의 선두주자다. 한국을 관찰 대상국 중 하나로 올려놓은 이유다. e-커머스와 디지털콘텐츠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에서도 흥미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만약 투자를 결정하면, 주의 깊게 살펴볼 분야들이다. -북핵 문제가 한국 투자를 가로막을 변수로 보나. △관리 가능한 문제로 본다. 정정불안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와 다르다. 중국이나 한국에 투자결정하는 데 있어 북한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사진=이준기 특파원-가장 유망한 기술은. △중요한 건 우리가 이제 데이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 50억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대부분 기업은 클라우드(cloud)를 쓴다. 기술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향후 기술 혁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질 것이다. 인공지능(AI)만 보더라도 근본 자료는 데이터다. 모빌리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도 모두 데이터와 연결돼 있다. 앞으로 데이터 수집(data collection)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중 어떤 기술이 주류가 될까. △전기차는 이미 테스트 단계를 거쳐 상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반면, 수소차는 아직 미흡한 단계다. 연구개발(R&D)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수소차에 대한 전망을 예측할 수 없고, 공격적 투자도 할 수 없는 이유다. -무역분쟁의 향배는. △몇 개월 내 합의를 볼 것이다. 정치적 문제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재선을 염두에 둬야 하고, 시진핑 주석도 권력에 타격을 받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합의 확률은 50% 이상이다.-합의 이후 양국 관계는. △무역분쟁은 양국 관계의 전환점(turning point)이 될 것이다. 전략적 협력(strategic cooperation) 관계에서 전략적 경쟁(strategic competition) 관계로 바뀔 것이다. 지정학적 경쟁 등에서 이해 충돌은 있겠지만, 양국 관계가 평화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양국 모두 대국으로써 확장주의 (expansionist)를 펴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양국 간 핵심 쟁점은 ‘중국제조 2025’로 보인다. △중국은 절대로 이를 포기하지 않을 거다. 이미 너무 많은 투자를 했다. 최근 들어서도 공격적 투자를 유지 중이다. (무역합의를 위해) 포장을 다르게 해 진행할 거다. 조금 더 조용히 움직일 거다.-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미국 대선은 ‘경제’에 좌지우지된다. 침체냐 성장이냐. 경제를 보면 누가 대통령이 될지 예측 가능하다. ◇빌 포드 제너럴애틀랜틱(GA) 회장 겸 CEO는…2007년 CEO 취임 당시 120억달러 수준에 머물던 제너럴애틀랜틱의 자산 규모를 지난해 말 280억달러로 급성장시킨 인물이다. CEO 발탁 전인 2006년 한 온라인 증권거래소에 1억3000만달러를 투자했다가 이를 뉴욕증권거래소에 매각, 5배가 넘는 투자수익을 올린 일화는 월가 사모펀드(PE) 업계의 전설로 남아 있다. △앰허스트대학 경제학 학사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MBA △모건스탠리 △1991년 제너럴애틀랜틱 입사 △2007년 CEO 발탁 △포브스 ‘미다스의 손’ 2년 연속 선정 △블랙록 이사 △토리버치 이사 △IHS마킷 이사 사진=이준기 특파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경기부양 급했나, 토목사업에 '베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경기부양 급했나, 토목사업에 ‘베팅’-모바일투표 시대에 거수투표 고집하는 민주노총, 왜-“아세안 가라”구설수…김현철 보좌관 사표 수리-미래금융 선도…KB금융지주 금융위원장상 △2면 줌인&-매수 일색 리포트는 가라…‘증시 저승사자’ 꿈꾸는 독립리서치-무역협상 앞두고…美, 화웨이·멍완저우 기소△3면 경사노위 판 엎은 노동계- 경사노위 결론 기다리던 與…“더는 못미룬다” 탄력근로제 개정 움직임-“업종·지역별 차등 적용” vs “인상폭 줄이려는 꼼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안’ 빨라야 내달 나올 듯△4면 예타면제 24조 확정-남부내륙철도 4조700억 ‘최대액’…김경수 경남지사 ‘대박’ 터뜨려-균형발전 앞세운 경기부양책…‘4대강 닮은꼴’-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빠져…‘수도권 쏠림 해소’ 미지수△5면 예타면제 24조 확정-지방경제 부활 물꼬 vs 수도권 역차별…‘지역갈등 씨앗’ 비화- 수도권 대규모 프로젝트 제외…부동상 시장 영향 미미-꽉 막혔던 교통인프라사업 한 번에 해소…충청권 ‘미소’△6면 항공업계, 황금노선 경쟁-넓어진 몽골 하늘길 잡아라…대형기 아시아나vs최신기 LCC ‘공중전’-7번째 LCC 뜬다…국토부, 이르면 내달 말 선정-상반기 중 제재 풀리는 진에어 ‘飛上’채비△8면 정치-황교안 ‘대선주자 선호도 1위’출발 좋았지만…검증칼날 기다린다-文대통령 “CES 혁신상 휩쓴 우리 ICT, 세계시장 선도할 것”-경제행보 악영향 차단…조기교체 승부수-“북미정상회담 장소·시기, 이번 주내 발표할 듯”△9면 경제·금융-워라벨이 바꾼 소비심리…“경기 어려워도 지출 늘리겠다”-은행 전세대출 1년새 26조↑…가계 빚 뇌관으로-‘금리 연 2% 미만’ 자영업자 대출 나온다△10면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간편 모바일 플랫폼 구축, 동남아 집중 공략…미래금융을 설계하다-적금이자…청약저축 있으면 이자 2배로 쑥-재해 위험 집중 보장…만기 땐 100% 환급-만성 질환 있어도 OK…소비자 마음 훔치다-전세계 800여곳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11면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돈 되는’ 연 6% 적금 만기땐…우리 해외여행 떠나자-금융에 생활을 더한 ‘웰뱅’ 간편이체 91만건-하루만 맡겨도 이자…누적수신액 2조 돌파-10년째 한결같은 김장김치 나누기 ‘훈훈’-1시간 열띈 토론…고객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 사회공헌도 살폈다△12면 산업&기업-말레이시아 렌탈시장 접수…이해선 뚝심 먹혔다-김승연 끌고 김동관 민 태양광 ‘빛’ 한화, 유럽·호주 ‘톱 브랜드’ 선정-한상범 “LGD·협력사 원팀으로 위기 극복”-삼성반도체 부문 ‘연봉50%’성과급-30만t 유조선 띄운 현대상성…“재도약 신호탄”-삼성전기,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돌파△14면 산업-글로벌 시장서 마케팅 효과…기업들 ‘e스포츠단’ 후원 붐-그리스·스페인·터키서도 국내요금으로 통화해요-AWS·MS이어…오라클·구글도 韓 클라우드 시장 진출-‘삼성 폴더블폰에는 우리 게임이 딱’…업계 물밑작업 한창△15면 소비자생활-연5000억…판 커진 ‘뷰티 기기 전쟁’-[주목e사람] 신선제품 배송업체 마켓컬리 서귀생 MD-잡았다 하면 대박…‘한강 점포’ 노리는 편의점 업계-KT&G ‘릴 하이브리드’ 출시 두달 만에 10만대 판매 △16면 중소기업·바이오-3D프린터로 손상피부·연골 재생…‘맞춤치료’ 신시장 개척-“힘내세요, 싱글맘”…가구·건자재업계도 감성 마케팅-육아기엔 근로시간 단축…‘직원행복 경영’ 실현 나서△18면 증권&마켓-‘변동성 장세에 절대수익 지키자’ 돈 몰리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증시 온기에…IPO재수생들 속속 도전장-‘성과급 갈등’딛고…SK하이닉스 하루만에 반등△19면 증권-50억 미만 ‘자투리펀드 5%룰’ 법으로 만든다-영화 ‘극한직업’흥행에 …CJENM株‘미소‘-“당분간 변동성 장세…종목 말고 지수 좇아라”-라이트하우스컴바인, 축구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에 4억 투자△20면 BOOK-기계가 일자리 위협하는 시대…‘기본소득’이 해법-3·1운동 100주년…‘애국가’ 불러야 하나-‘살아있어 고맙다…소박하고 건강하겠다…세상에 보탬되겠다’-위성방송·국제전화망 탄생시킨 ‘우주탐사’△22면 스포츠-고성방가를 許하노라-우완투수 윤성환 삼성 잔류 1년 최대 10억에 ‘FA계약’-금의환향 박항서 “지쳐 있었는데…설 쇠고 다시 뛰어야죠”-플레이어스 챔피언쉽 사상 최고 상금 대회로-EPL 아닌 중국리그 가는 김민재…“더 성장하겠다”-맹활약 안치홍 56%오른 5억 윤석민 10.5억↓ ‘삭감 신기록’△24면 피플-“위안부 문제 끝까지 해결해 달라” 유언…끝내 ‘日사과’ 못듣고 하늘로-서울대 오세정 차기총장 임명안 국무회의 통과-‘양심적 병역거부’ 백종건씨, 변호사 자격 되찾아-한전산업개발, 쪽방촌에 3t 규모 쌀·떡국떡 전달-시몬스침대, 이천시에 쌀 기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전문기자칼럼] 거위털뽑기와 공시가 인상-[기자수첩] 여야, 정쟁 벌이더라도 일단 만나야-[e갤러리] 서정화 ‘스툴’△26면 부동산-강남권 전셋값 1억~2억씩 떨어지는데…반포 홀로 꿋꿋, 왜-‘하루 55건’…서울 아파트 거래량 6년만에 최저치-천호동 ‘집창촌’헐고 40층 주상복합 짓는다△27면 사회-일상된 미세먼지, 툭하면 人災사고…국민들 불안감 안고 산다-‘민족 대이동’ 설 연휴 앞두고 보건당국 ‘홍역’ 확산 비상-표절의혹 ‘상어가족’ 내일 첫 재판…‘2차 창작물’ 인정 관건-전자발찌 찬 성범죄자, 재범 미리 막는다-“한국IP금융2兆로 확대…해외특허 출원 10만건 늘린다”
- “옥탑방이라도 나답게 살자”…직방, 새 광고모델 김진경 발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어디에 살든 나답게 살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새 광고 캠페인을 2일 공개했다. 누구나 생각하는 좋은 집이 아닌, 시끄러운 번화가나 옥탑방이더라도 그 속에서 만족을 찾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직방은 슬로건에 맞춰 자유로움이 묻어나면서도 개성 강한 모델 김진경과 정혁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 톱 모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김진경은 2012년 방송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 준우승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정글의 법칙’, ‘우리 결혼했어요’ 등 예능과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웹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혁은 ‘나 혼자 산다’, ‘인간이 왜 그래’ 등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1월부터 방송 예정인 신규 예능 ‘밝히는 연애코치’에 고정 패널로 출연 예정이다.직방은 이번 캠페인에 맞춰 8일부터 25일까지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페인 메시지인 ‘어디에 살든 나 답게 살자(어디에살든 나답게살자)’에 해시태그를 걸어 자신이 사는 집, 동네,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 사진을 올리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폰Xs’와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직방은 평범한 사람들의 보금자리에 대한 스토리를 엮은 브랜드 매거진 ‘디렉토리’를 발간했다.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주거 관점에서 기록하며, 원룸과 오피스텔, 빌라, 소형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집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디렉토리는 웹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이달 말 오프라인 잡지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창간호 주제는 ‘보증금’으로 보증금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수집했다. 지역별 보증금과 월세 평균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도 제공하며, ‘작은 집을 위한 쇼핑 리스트’ 등 재미있는 콘텐츠도 담았다.
- ‘황후의품격’, 도넘은 선정성…방송심의위 "의견진술"
- 사진=‘황후의 품격’ 방송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송심의위)가 SBS 수목 미니시리즈 ‘황후의 품격’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3일(목)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방송심의위는 “태후가 황실에 테러를 가한 범인들을 조현병 환자라고 언급하거나, 황제와 비서 간 애정행각을 선정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을 반복 노출하고, 결박된 사람에게 시멘트반죽을 부어 위협하는 장면 등을 방송하고,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조현병 환자가 항공사 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 등을 방송한 SBS ‘여우각시별’에 대해서는 드라마 설정 상의 맥락과 제작진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점 등을 감안해 행정지도 의견제시를, 출연자가 전통주 시음 후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을 방송한 원주MBC ‘살맛나는 세상’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등장인물들의 자살장면을 구체적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KBS2 ‘오늘의 탐정’에 대해서는 전체회의에 상정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할 수 있으며, 해당 방송사에게 어떠한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 않는다.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부적절한 방송언어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지상파?종편 및 케이블TV 예능프로그램 17건에 대해 행정지도가 결정됐다. 최근 실시한 ‘방송언어 중점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방송언어 관련 심의규정 위반 소지가 있는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방송사가 흥미유발을 위해 만들거나 SNS와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각종 조어나 줄임말 등을 자막과 출연자 발언 등을 통해 방송한, △KBS ‘해피선데이’(‘뚁땽해’, ‘흥.칫.뿡.’), △SBS ‘런닝맨’(‘어때? ㅇㅈ?’, ‘몰빵(?)’), △TV조선 ‘연애의 맛’(‘멍뭉미’, ‘feel몽사몽’), △JTBC ‘아는 형님’(‘입틀막‘, ‘세젤귀’),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ㄱ나니’, ‘낚린이’), △MBN ’현실남녀 2‘(‘말잇못’, ‘자뻑중’), △OnStyle ’겟인뷰티2018‘(’짤줍타임‘, ’렬루궁금‘), △올리브네트워크 ’밥블레스유‘(‘맛도됴음’, ’울언ㄴ1‘), △SBS funE ’스쿨어택 2018‘(‘[th]ㅏ, [th]ㅏ 치 뒤져’, ‘알긔’), △tvN 및 XtvN의 ’놀라운 토요일‘(‘갓-벽하다’, ‘그러쿤-뇨’)과 ’신서유기 5‘(‘핵인싸’, ‘말잇못’), △코미디TV 등 4개 방송사의 ’맛있는 녀석들‘(‘세상 돼지런한’, ‘할 뚜 이따!’)에 대해 모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방송심의소위원회는 “중점 모니터링 결과, 방송을 통한 우리말 훼손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고, “우리말을 파괴하는 방송언어에 대한 중점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나혼자산다’, 올해 최고 예능VOD…'무한도전' 2위
- 사진=POOQ 제공사진=POOQ 제공사진=POOQ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올해 POOQ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예능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 드라마는 ‘뷰티 인사이드’로 나타났다. 영화는 ‘신과함께: 죄와 벌’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국내 지상파 콘텐츠연합플랫폼인 POOQ은 19일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VOD 장르별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POOQ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예능 다시보기(VOD)는 ‘나 혼자 산다’, ‘무한도전’, ‘런닝맨’, ‘아는형님’ 순으로 나타났다. MBC는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시점’을 TOP10에 함께 올렸으며, SBS도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으로 예능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지난해 1위 ‘무한도전’은 신규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꾸준히 찾아보는 팬들의 지지로 여전히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채널A는 올해의 히트작 ‘도시어부’에 힘입어 차트에 진입했다.드라마는 JTBC의 강세가 눈에 띈다. ‘뷰티 인사이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미스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미스 함무라비’ 등 JTBC 드라마가 TOP 10의 절반을 채웠다. KBS는 ‘같이 살래요’, ‘황금빛 내 인생’ 등 주말드라마와 ‘슈츠’를, SBS는 ‘리턴’을, MBC는 ‘내 뒤에테리우스’를 순위에 올렸다.시사교양 분야는 지난해 대비 TOP5까지 순위 변동이 없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썰전’,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궁금한 이야기 Y’, ‘TV 동물농장’이 고정 팬 층을 유지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천일야사’, ‘PD수첩’도 올해 화제를 모으며 차트에 올랐다.올해 POOQ 유저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영화는 ‘신과함께: 죄와 벌’, ‘신과함께: 인과 연’ 순으로 나타났다. 3위 ‘데드풀’을 제외하고 ‘마녀’,‘ 독전’, ‘강철비’ 등 6위까지 모두 국내영화가 차지했다. 2016년 개봉작 ‘라라랜드’는 지난해 재개봉에 힘입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TOP10을 지켰다.TV애니메이션은 복고 바람이 거셌다. 올해 POOQ에서 구작들을 대거 보강하면서 ‘슬램덩크 리마스터링’, ‘소년탐정 김전일’, ‘원피스’ 등 1990년대 방송된 프로그램들이 차트를 장악했다. 해외시리즈는 ‘특공황비 초교전’, ‘미미일소흔경성’, ‘치아문단순적소미호’ 등 중화권 드라마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