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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중동 진출 지원”…코트라, 두바이에 ‘K-스튜디오’ 개소
  • “中企 중동 진출 지원”…코트라, 두바이에 ‘K-스튜디오’ 개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트라는 지난 1일(현지 시각) UAE 두바이에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상시 홍보할 수 있는 ‘K-스튜디오’를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이를 기반으로 코트라는 이달부터 UAE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 플랫폼 ‘잼’과 함께 아마존 입점 지원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적으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 62개사를 시작으로 중동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앞서 지난 5일엔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의 뷰티 인플루언서 50명을 ‘중동 K뷰티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들은 K뷰티 기업 62개사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500만 팔로워를 대상으로 라이브 홍보 방송을 진행한다. 이들은 오는 10월 열리는 두바이 엑스포와 연계해 코트라 마케팅 사업과 한국관도 홍보한다.UAE의 인플루언서 사라씨는 “최근 중동에서 K팝과 한국 드라마, 그리고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K-스튜디오를 활용해 다양한 한국 제품을 홍보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이관석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중동 소비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현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중동의 한류 확산세와 인플루언서들을 십분 활용하면 우리 기업들이 수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관석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오른쪽)이 자이나브(Zainab) 중동 인플루언서에게 홍보대사 임명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2021.07.06 I 김정유 기자
 미스티 "BTS·블핑 만나는 트롯 그룹이 꿈" (인터뷰)
  • [스타in X 미스티] 미스티 "BTS·블핑 만나는 트롯 그룹이 꿈" (인터뷰)
  • 왼쪽부터 김다나, 김명선, 성민지[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말 그대로 색다른 걸그룹이 등장했다. 심지어 이 팀, 트램펄린 위해서 점핑을 하며 노래를 부른다. ‘좌33 우33’으로 데뷔 활동에 나선 미스티(MISS T) 얘기다.미스티는 김다나, 김명선, 성민지 등 3명의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세 멤버 모두 올 초 인기리에 종영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 활약하며 이름과 얼굴, 그리고 끼와 실력을 알린 바 있다.팀의 리더이자 미스티의 틀을 짠 김다나는 솔로 가수로 10년 넘게 활동하며 3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미스트롯2’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알려 ‘고음 여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김명선은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여자 정형돈’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개그우먼이다. 건강 문제로 잠시 개그계를 떠나 점핑 피트니스 강사로 일 하다가 ‘미스트롯’에서 트램펄린을 활용한 이른바 ‘점핑 트롯’ 무대를 꾸며 화제를 모았다. ‘점핑 트롯’은 이제 미스티의 아이덴티티가 됐다. 팀의 막내 성민지는 스무 살 트롯 신예다. 경남 김해에서 알아주는 동요 신동이었던 성민지는 트롯계에 발을 들이고 실력을 쌓아가던 중 ‘미스트롯2’를 거쳐 미스티라는 든든한 둥지를 만났다. ‘다같이 좌33 우33 돌리고 ~ 빙글빙글 빙글빙글 돌리고 ~ ’미스티가 준비한 데뷔곡은 ‘좌333 우33’. 신나는 멜로디와 여러 히트곡의 제목을 조합한 재치있는 가사가 어우러진 댄스 트롯 곡이다. 최근 MBC 음악 방송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했고, 3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데뷔에 앞서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연습실에서 미스티 멤버들과 만났다. 팀 결성 계기부터 음악 시상식 ‘마마’(MAMA) 레드카펫에서 점핑을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까지, 김다나, 김명선, 성민지와 나눈 대화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안녕하세요, 팀 결성 계기가 궁금해요.김다나=‘미스트롯2’ 때 명선이와 민지를 보면서 ‘큰 다나’와 ‘작은 다나’가 보였어요. 착하고 예쁜 친구들이란 생각도 했고요. 이런 친구들과 팀을 하면 잘 될 것 같아서 러브콜을 보냈죠.김명선=‘미스트롯2’ 때 다나 언니가 복도에서 도시락을 건네준 적이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왜’ 싶었는데 어쨌든 먹을 걸 주니까 호감이었죠. (웃음). ‘저 언니는 좋은 사람이구나’ 싶었고요. 어떻게 보면 도시락 하나에 여기까지 넘어오지 않았나 싶어요.성민지=‘미스트롯2’ 티저 영상 촬영 때 다나 언니를 처음 봤어요. TV를 통해서만 보던 사람이 앞에 있어서 신기했었죠. 먼저 다가가서 번호도 물어보고 사진도 찍었고요. 연락을 받은 건 떨어지고 난 뒤였어요. ‘같이 팀을 해보지 않겠냐, 명선이도 하기로 했다’고 하셔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어요.-팀으로 뭉쳐 호흡을 맞춰보니 어땠나요. 김명선=3개월 전쯤 처음 연습하던 날 ‘앞으로 우린 싸울 일이 없겠다’ ‘머리채 쥐어뜯게 되진 않겠다’ 느꼈어요. 하하. 성향, 식성, 생각 등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요. 노래 파트를 나눌 때도 서로 양보하기 바빴고요. 어쩜 이런 사람들끼리 모였는지 싶을 정도로 호흡이 척척 잘 맞아요. 각자의 포지션도 확실하고요. 언니는 아침부터 건강식품을 챙겨주고, 민지는 뷰티를 책임져주죠. 저는 웃음을 맡고 있고요.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지내고 있습니다.-어려운 점은 트램펄린 연습 정도였겠네요.김다나=점핑강사로 활동했던 명선이와 달리 저와 민지는 처음 해보는 거라 어려움이 많았어요. 라이브를 하면서 점핑을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큰코다쳤죠. ‘미스트롯2’에서 그걸 해냈던 명선이가 새삼 대단해 보이기도 했고요. 그래도 다행히 명선이 덕분에 적응을 마쳤어요. 지금은 점핑을 뛰며 정신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가 됐죠.-3개월간 연습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있었나요.김다나=전 3kg 정도 빠졌어요. 주변 사람들은 비주얼적으로는 5kg 정도 빠진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점핑을 뛰면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하게 돼서 군살 정리가 됐고 효과가 단기간에 나왔어요. 성민지=전 얼마 전 부산의 한 칼국수 집에서 만난 분께 ‘TV로 볼 때보다 너무 예뻐져서 몰라볼 뻔 했다’는 말을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미소). 점핑 덕분에 제가 많이 슬림해졌나 봐요.김명선=저 같은 경우는 살이 쪘어요. (일동 웃음). 점핑 강사를 3년 동안 했었다보니 제 몸은 이미 단련 돼 있는 상태거든요. 지금 뛰는 건 그때에 비하면 정말 조금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다이어트를 해볼까 해요. -팀명의 의미가 궁금해요. 김다나=우선 세 멤버 모두 ‘미스트롯2’ 출신들이자 결혼을 안 했기에 ‘미스’를 붙였고요, ‘티’(T)에는 트롯, 트램펄린, 톱 등 다양한 의미를 넣어봤어요. -다른 팀명 후보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김다나=음, 일단 데뷔곡 ‘좌33 우33’에 맞춰 ‘삼삼삼’이라는 팀명이 있었어요. 명선이가 ‘귀엽삼’, 민지가 ‘깜찍하삼’, 제가 ‘섹시하삼’을 맡는 거였죠. (미소).김명선= 선짓국이 떠오르는 ‘나선지’(김다‘나’, 김명‘선’, 성민‘지’)라는 팀명을 추천한 팬 분도 계셨어요. (웃음). 김다나=그러고 보니 다명성(김‘다’나, 김‘명’선, ‘성’민지)도 있었네요. 성면지=팀명 공개 전 걸그룹이라고만 계속 얘기해서인지 저희 팀명이 그냥 걸그룹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계셨어요. 하하. -데뷔곡 ‘좌33 우33’은 어떤 곡인가요.성민지=정말 신나고 섹시한 곡이에요. ‘티어스’를 이을 노래방 도전곡이라 할 만큼 음역대가 높은 곡이기도 하고요.김다나=아마 3옥타브 파샵까지 올라가는 트롯곡은 ‘좌33 우333’밖에 없을 거예요. 그런 점에서 ‘도장깨기 노래’라고도 할 수 있어요. 김명선=‘7080’ 느낌도 있는 곡이에요. 전연령대에서 사랑받는 곡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무대 관전포인트도 짚어주세요.김다나=점핑을 하면서 노래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이 아닐까 해요. 흔들리지 않는 침대 위에서 노래하는 듯한 안정감이랄까. (웃음). 무대를 보시면 ‘어쩜 저리 말처럼 잘 뛸까’ 하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댄서분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 때문에 ‘멋짐’도 느껴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뮤직비디오 촬영 땐 어땠나요.성민지=정말 힘들었어요. 슈퍼맨 콘셉트 의상을 입었는데 땀 배출이 잘 안 돼서요. 김다나=하늘에 별을 봤을 정도로 힘들었죠. 김명선=전 트램펄린을 활용해서 여러 가지 촬영을 해봤어요. 심지어 10시간 가까이도 뛰어본 적도 있는데 뮤직비디오 촬영 날이 제 점핑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어요. 그래도 청계천도 뛰고, 논바닥에 뛰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덕분에 힘들었지만 재밌 있었던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뮤직비디오에 카메오 출연자가 많다고 들었어요.성민지=아직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일단 개그우먼 이은지 언니가 출연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정말 팬이라 실제로 언니를 보고 눈물이 날뻔 했어요. 김다나=명선이와의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을 해주셨어요. ‘코미디 빅리그’ 회의를 마치자마자 달려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보니 더 섹시하시더라고요. (미소). 땀을 흘리면서 몇 번이나 춤을 춰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활동 포부를 들려주세요.김다나=셋이서 내는 밝은 에너지를 많은 분께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개별 활동도 병행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고요. 김명선=미스티 같은 걸그룹은 없다고 확신해요. 앞으로 다른 걸그룹들과는 다른 통통 튀고 밝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습니다. -어떤 활동 목표를 잡고 있나요.김명선=연말 시상식 ‘마마’ 무대에 초청받고 싶어요. 그래서 방탄소년단과 레드카펫을 걷는 거죠.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램펄린을 쫙 깔아두고 미친 듯이 점핑도 하고요. (미소).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해외 활동을 꼭 해보고 싶어요. 뮤직비디오가 1억뷰로 빵 하고 터져서 미국 LA까지 ‘렛츠고’ 하는 거죠. 성민지=명선 언니 옆에 있으면 꿈이 자꾸 커져요. 전 두바이에 가서 돈다발 맞으면서 뛰는 꿈을 꾸고 있어요. -라이벌로 잡고 있는 팀이 있나요. 김다나=기존 걸그룹들과 콘셉트가 확연히 다른 데다가 점핑까지 가미한 팀이라 딱히 경쟁 상대를 두기보단 서로를 믿으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하려고 해요.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개념이랄까요. 죽어라 뛰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해요. 김명선=전 또 꿈이 커요. 저희 라이벌은 블랙핑크입니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잖아요. 하하. 언젠가 실제로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씩.성민지=앞으로도 저 많이 사랑해주시고, 언니들도. 미스티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김명선=전 팬클럽이 없는데 요즘 할아버지 분들이 ‘어이! 점핑! 점핑!’ 하면서 많이 알아봐주세요. 앞으로도 복스러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어르신분들 사랑합니다!김다나=무명 때부터 인연을 맺은 팬 분들이 지금까지 응원을 해주고 계세요. 명선이와 민지에게도 똑같이 사랑 주시고 있어 감사함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07.02 I 김현식 기자
과기정통부, `ICT 최적화 협업기술 개발` 8개 과제 선정
  • 과기정통부, `ICT 최적화 협업기술 개발` 8개 과제 선정
  • `ICT 미래시장 최적화 협업기술 개발` 사업 개요(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ICT 창업기업의 시장수요 맞춤형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ICT 미래시장 최적화 협업기술 개발` 사업으로 올해 8개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사업화 성과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 이전과 진행 중에 시장전문가를 활용해 시장의 변화와 수요를 예측, 시장수요에 최적화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1단계(시장수요 최적화, 18개월), 2단계(고성장 도약, 12개월) 등 단계별로 나눠 선별해 지원한다.지난 1월 사업공고를 통해 80개 과제가 접수되는 등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고, 선정평가와 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1단계 수행과제 8개를 선정했다.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지난 4~6월 과제 관련 시장전문가와 소비자 그룹을 활용해 과제별 맞춤형 시장수요를 예측하는 사전지원을 진행했고, 이를 연구개발 계획에 반영해 협약체결 후 18개월간 `시장수요 최적화 기술개발` 단계의 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전환을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ICT와 융합하는 과제들이 선정됐다. 아키드로우는 디지털화된 집의 도면을 활용해 3D로 가구나 가전 제품들을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주택 인테리어 시장에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베이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뷰티패션 업계의 ICT 융합 과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얼굴형, 체형, 피부톤을 진단하고 맞춤형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포티투마루는 법조계와 ICT 융합 과제로 AI 기술을 활용해 수많은 법률 문서를 학습시켜 자동으로 최적의 법률 문서를 검토하고 작성 및 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상호 제휴 및 협업을 통해 선자독식(先者獨食)과 규모 확대(스케일업)을 활발히 이뤄내듯이, 우리나라의 ICT 창업기업들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ICT 창업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6.29 I 이후섭 기자
신세계, 보톡스 1위 '휴젤' 인수 추진…뷰티사업 시너지 도모
  • 신세계, 보톡스 1위 '휴젤' 인수 추진…뷰티사업 시너지 도모
  • [이데일리 박미리 함지현 기자] 신세계가 국내 보톡스 업체 1위인 ‘휴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 들여온 뷰티 사업에 보톡스 노하우를 접목,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휴젤 거두공장(사진=각사)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현재 휴젤(145020) 인수를 위해 다양한 곳에서 자금조달원을 찾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을 해서라도 휴젤 인수를 진행하려는 것 같다”며 “인수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고 전했다. 신세계가 휴젤에 관심을 두는 것은 뷰티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그 동안 정유경 총괄사장을 주축으로 뷰티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2012년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화장품 편집샵 ‘시코르’, 화장품 브랜드 ‘오노마’,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 론칭,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인수 등에 나섰다.휴젤은 2016년부터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인 업체다. 기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분쟁, 품목허가 취소 등으로 발목을 잡힌 사이 시장을 장악했다. 작년에는 10여개 업체가 다투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돌파했다. 보톡스는 50%대 고마진 제품으로 알려져있지만, 원재료인 보툴리눔 톡신이 소량으로도 백만명을 사망시킬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다보니 초기설비 확보 등 진입장벽이 높다. 신세계로서는 휴젤을 품에 안으면 보톡스 노하우, 기술을 단기간 내 확보할 수 있고 향후 이를 활용해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화할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일 것”이라며 “크게 보면 휴젤이 추구하는 사업의 본질이 신세계가 강화하고 있는 뷰티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휴젤 자체의 급성장세도 예견된다. 인구 고령화, 웰빙 트렌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미용 시장의 급성장이 전망된다. 시장 분석업체 대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톡스 시장은 2023년 65억달러(7조3411억원)로 2018년 이후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톡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미용·성형의료 기술이 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휴젤도 최근 해외 공략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중국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보톡스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현재 중국 5대 대형 체인병원을 비롯해 1200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은 2018년 자회사를 세우고 현지 역량있는 대표를 선임해 직진출을 준비해왔다. 내년 제품 출시가 목표다. 유럽에서는 연내 보톡스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향후 3년 내 보톡스 진출국을 28개국에서 59개국으로 늘려 전 세계 시장 95%를 커버하는 게 휴젤의 목표다.휴젤 관계자는 “우리나라 1위 브랜드로서 품질을 높지만 가격은 엘러간과 후발주자들의 중간이라는 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휴젤은 2025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45%를 달성하겠다는목표를 최근 수립했다. 매출은 작년 2110억원에서 연평균 36% 성장해야 실현 가능한 수치이고 영업이익률은 작년 3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신세계 인수 후 휴젤이 누릴 이점도 주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보다 자급력 있는 회사 산하로 가는 게 회사 안정성 측면에서 좋다”며 “의료 쪽이라 직접적인 유통망 도움은 어렵겠지만 인지도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는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06.17 I 박미리 기자
창립 50주년 현대百그룹 “사회와 선순환하며 100년 기업 될 것”
  • 창립 50주년 현대百그룹 “사회와 선순환하며 100년 기업 될 것”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백화점그룹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 초 발표한 ‘비전 2030’을 지렛대 삼아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와 선순환하며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창출하는데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1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현대백화점그룹 50년사’를 발간하고, 창립 반세기를 넘어 100년 이상 지속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정지선 회장은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 그룹의 50년 역사를 한 줄로 압축한다면 과감하고 열정적인 도전의 연속”이라며 “우리는 이제 반세기 동안 축적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추구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진정성있게 유지하면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사진=현대백화점그룹)◇ ‘비전 2030’ 발표 …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가속페달현대백화점그룹은 향후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초 그룹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했다. 현재의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3대 핵심 사업에, 뷰티·헬스케어·바이오·친환경 같은 미래 신수종 사업을 더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핵심 목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 패션, 식품, 리빙·인테리어 등 주력 사업분야의 미래 환경 변화를 고려해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유통 부문은 백화점(아울렛)·홈쇼핑·면세점을 주축으로 상품 차별성과 온·오프라인 경쟁력 제고 등 사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패션 부문은 한섬 고유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앞세운 새로운 패션 브랜드 론칭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고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 등 뷰티 분야와 디자인 소품 등을 취급하는 라이프스타일 분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건강과 친환경을 콘셉트로 단체급식·식재·외식 등 기존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고, 케어푸드(그리팅) 상품 다양화에 나설 예정이다. 리빙·인테리어 부문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환경 변화를 고려한 유관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와 함께 그룹 내 제조 및 플랫폼 사업 영역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뷰티·헬스케어·바이오·친환경·고령친화 등의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메가 트렌드 및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미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사업 중 그룹의 성장전략(생활·문화)과 부합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지속 강화한다. 기존 사회(S)·환경(E) 분야 위주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을 ‘ESG 경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사내에 대표이사 직속의 ESG 전담 조직(ESG 추진 협의체)도 신설했다.이는 “기업은 규모가 작을 때는 개인의 것이지만 규모가 커지면 종업원 공통의 것이요, 나아가 사회, 국가의 것이라고 생각해야한다”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2006년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그룹이 사회공헌 활동의 구심점이 됐다. 이후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라는 슬로건을 통해 ‘아동복지사업’ 위주로 재편했다. 2017년에는 사회공헌의 범위를 기존 아동 외에 여성으로 확대했다. 이런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 모델은 지난해 유엔(UN)의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되기도 했다.현대백화점 사옥 전경(사진=현대백화점)◇슈퍼마켓 유통 첫 발…압구정본점 계기로 ‘고품격 백화점’현대백화점의 출발은 화려하지 않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모태는 1971년 설립된 금강개발산업이다. 당시 현대그룹 임직원들의 복지와 단체 급식, 작업복 지원 등을 담당하는 회사였다. 금강개발산업은 1975년 서울 강남 개발과 맞물려 유통사업에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으면서 상가내 슈퍼마켓 운영권을 맡은 것이다. 이후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개점하며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금의 유통 전문기업 토대가 마련된 게 바로 이때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을 오픈하며 문화·예술 콘텐츠를 앞세운 ‘문화 백화점 전략’을 선보인다. ‘백화점이 물건만 파는 곳이 아니라, 생활문화를 제안하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전략도 적중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1990년 후반 백화점 사업 확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 당시는 외환위기(IMF)로 국내 백화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며 구조조정이 한창 이뤄지던 시기였는데, ‘신규점 출점’과 ‘인수합병(M&A)’이란 역발상 경영을 펼친 것이다. 1997년 현대백화점 천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부도 위기에 놓인 울산 주리원 백화점과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을 차례로 인수해 울산점과 신촌점을 각각 열었고, 2000년대 들어선 현대백화점 미아점(2001년)과 목동점(2002년), 중동점(2003년)을 연이어 오픈한다. 2001년에는 TV홈쇼핑 사업권을 획득하며 온·오프라인 유통사업의 양대 성장 축을 마련하기도 했다. 발판을 다진 현대백화점그룹은 2010년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은 ‘비전 2020’을 선포한다. 이를 기점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를 3대 축으로 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 유통전문기업을 넘어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이후에도 현대백화점그룹은 랜탈 전문기업, 면세점, 뷰티·헬스케어,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해 오픈 5년 4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1조 클럽 가입’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2월 서울 여의도에 선보인 미래형 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오픈과 동시에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이같은 시도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창립 첫 해 8400만원에 불과하던 그룹 매출은 지난해 20조원을 달성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재계 순위(자산 기준)는 2020년 기준 21위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 부채 비율(2020년 기준)도 48.2%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해오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세대에는 희망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4 I 함지현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 암 투병 끝 30일 사망…향년 30세
  •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 암 투병 끝 30일 사망…향년 30세
  • 故 새벽(사진=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암 투병을 해온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본명 이정주)이 30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고인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온 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의 생전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재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김 대표는 “빛나고 소중했던 나의 오랜 친구이자 소속 크리에이터 새벽, 이정주 님이 오늘 아침 별이 되었습니다”라며 “이 슬픔과 황망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7년 전, 차장님 차장님 은하 차장님 하며 밝게 인사를 나눈 인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나눴습니다”라며 “기쁨과 슬픔, 도전과 성취, 고통과 행복을요. 그의 밝은 미소와 명랑한 목소리, 아름다운 눈빛이 형형합니다”라고 고인을 회고했다.故 새벽(사진=김은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김 대표는 또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잊지 않을게요”라며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새벽은 지난 2014년부터 유튜브채널을 운영하며 6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크리에이터였다. 림프종 투병과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겪는 여러 어려움들에도 긍정적인 에너지와 용기를 잃지 않으며 많은 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2021.05.30 I 김은구 기자
카드사도, 화장품 회사도 '클라우드 없인 못살아'
  • 카드사도, 화장품 회사도 '클라우드 없인 못살아'
  • 홍성봉 아모레퍼시픽 CDTO[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00만명이 넘는 개인 고객을 가진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구축했다. 그 결과 앱 로딩 속도는 2초 이내로 단축하면서 운영 시스템 성능은 8배 이상 향상됐다. 올해는 KB국민카드 모바일 앱을 비롯한 모든 디지털 채널을 클라우드로 이관한다. 클라우드는 서버, 소프트웨어 등의 IT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빌려쓰는 서비스다.이해정 KB국민카드 플랫폼사업그룹장(전무)은 “클라우드에 대한 국민카드의 생각은 명확하다”며 “신규 업무는 가장 우선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구축하고, 기존 업무는 고객 이용 비중이 높은 업무부터 클라우드로 이관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11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AWS 서밋 온라인’ 행사에서는 KB국민카드, 아모레퍼시픽, 센드버드 등이 클라우드를 활용한 혁신 사례로 등장했다.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리브메이트 3.0’를 시작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KB페이, 안심클릭 시스템 등을 순차적으로 클라우드에 구축했다. 이해정 전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특히 KB페이 시스템은 기존 페이먼트의 한계를 넘은 오픈 페이먼트 시스템”이라며 국내외 모든 카드, 은행 계좌, 선불카드, 상품, 지역화폐 더 나아가 암호화폐까지 지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아모레퍼시픽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과 MZ세대 등의 고객을 읽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고객 데이터 플랫폼 및 고객 탐색기)을 만들었다. 예컨대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중후반 여성 중 최근 6개월 이내 ‘라네즈’ 크림 스킨을 2회 이상 구매한 사람은 누구인가 등의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서다.홍성봉 아모레퍼시픽 최고디지털기술책임자(CDTO)는 “영업·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원하는 데이터에 접근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조회, 추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지향점이었다”며 “1년 반만에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고객 탐색기를 직접 구현함으로써 기존 데이터 플랫폼 운영 대비 34%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김동신 센드버드 대표그러면서 “AWS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더 쉽게 고성능 시스템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데이터 증가·변화에 따른 확장성과 유연성도 좋아졌다”며 “또 적은 수의 인력으로도 데이터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그는 또한 “전담 부서에 요청해 받기까지 2~3일이 걸렸던 데이터 리포트도 고객 탐색기 같은 셀프 서비스 도구를 이용해 1~2분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AI 기술이 포함된 개인화 서비스, 피부 진단·피부톤 측정 등을 기반으로 한 뷰티 서비스 등 고객 혁신 서비스를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세계 1위 기업용 채팅 솔루션 기업 센드버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사업 성장에 따른 서버 안정성,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센드버드는 앱 안에 채팅 솔루션을 탑재해 사용자 간 대화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데, 지난 2년간 월간 이용자 수(MAU)가 3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성능, 확장성, 비용을 통제하는 것이 과제가 됐다. 이에 센드버드는 전체 서비스에 ARM 기반 프로세서 ‘AWS 그라비톤2’을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AWS의 지원을 받아 전체 트래픽의 5% 정도에 그라비톤을 시범 적용해본 결과 CPU 사용률이 19% 정도 감소하는 등 결론적으로 42%의 비용 절감이 가능했다”며 “코드나 아키텍처 변화 없이 그라비톤2 적용만으로 거둔 성과로, 현재 전체 서비스를 그라비톤2로 이전하고 있다”고 했다.
2021.05.11 I 김국배 기자
박보영·서인국 시너지 기대…'멸망', 관전포인트 넷
  • 박보영·서인국 시너지 기대…'멸망', 관전포인트 넷
  • ‘멸망’(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가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주연을 맡고 ‘뷰티 인사이드’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첫 방송에 앞서 심박수를 무한 상승시킬 관전 포인트를 밝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보영 서인국, ‘연기력+비주얼+로맨스력’ 폭발적 시너지 기대연기력은 물론 비주얼, 로맨스력까지 모두 톱클래스를 자랑하는 박보영, 서인국의 만남이 ‘멸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내공 탄탄한 연기력과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박보영은 극중 원대한 꿈 없이 살아가다가 100일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죽음을 앞두고 진정한 삶을 살게 되는 인간 ‘탁동경’으로 분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죽음 앞에서도 당찬 에너지를 뿜어내는 동경을 통해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뜻밖의 운명을 맞이해 변화해가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어떤 캐릭터든 완벽히 흡수하는 착붙 연기력과 시크한 남성미로 여심을 사로잡아온 서인국은 극중 무언가를 멸망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중간관리자 ‘멸망’으로 분해 신비롭고 위험한 냉 카리스마를 뿜어낼 예정이다. 이에 서인국이 인간도 신도 아닌 특별한 존재 멸망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매력과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무엇보다 박보영과 서인국은 손꼽히는 로맨스 장인들. 더욱이 앞서 권영일 감독은 “두 사람의 케미는 말할 것도 없이 무조건 만점이다. 매 장면마다 심쿵하며 촬영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극찬을 쏟아낸 바 있어, 박보영과 서인국이 뿜어낼 폭발적인 시너지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 필두, 매력만점 배우 군단 출격손색없는 연기력과 매력을 지닌 배우 군단이 안방극장 출격을 앞두고 있다. 큰 키와 오묘한 눈빛, 저음 보이스가 매력적인 이수혁은 달콤한 말과 심장을 흔드는 스킨십으로 로맨스 작가의 재능을 불타오르게 하는 능력을 지닌 웹소설 편집팀장 ‘차주익’ 역을 맡아 여심을 흔든다. 이와 함께 장르 불문하고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온 강태오는 어린 마음에 도망치고 말았던 첫사랑을 후회하며 성장통을 겪는 카페 사장 ‘이현규’로 분해 첫사랑 기억 조작을 예고한다. 동시에 당당하고 싹싹한 매력으로 이목을 끌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예 신도현은 주익과 현규 사이에서 어쩌다 삼각 로맨스의 여주인공이 된 웹소설 작가 ‘나지나’ 역으로 분해 미모와 매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수혁과 강태오, 신도현은 얽히고 설킨 삼각 로맨스로 설렘과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관심을 높인다.뿐만 아니라 동경의 이모 ‘강수자’ 역을 맡은 우희진, 동경의 동생 ‘탁선경’ 역의 SF9 다원, ‘소녀신’ 역을 맡은 정지소를 비롯해 동경과 주익의 직장 라이프스토리 식구들인 송진우(박창신 역), 송주희(조예지 역), 최소윤(김다인 역), 박태인(박정민 역), 라이프스토리 작가들인 이승준(정당면 역), 허재호(지조킹 역), 남다름(귀공자 역), 오연아(달고나 역), 손우현(시베리아 역) 등 연기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배우진이 총출동한다. 이처럼 하드캐리한 배우 군단이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섬세한 필력’ 임메아리 작가 X ‘감각적 연출’ 권영일 PD‘멸망’은 임메아리 작가와 권영일 감독의 만남으로 인생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를 집필한 임메아리 작가는 위트를 더한 참신하고 설레는 대사들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 캐릭터들의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 올리는 전개로 섬세한 필력을 입증했다. 이어 ‘멸망’에서는 100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와 모든 멸망을 관장하는 존재의 로맨스라는 소재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위험하고도 달콤한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관심을 높인다. 여기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입증한 권영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상승시킨다. 권영일 감독은 변화해가는 캐릭터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게 만드는 절제된 연출로 몰입도를 높이며 연일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이에 그는 인간 동경과 특별한 존재 멸망이 서로의 생에 깊숙이 침투하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다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처럼 ‘멸망’은 캐릭터와 스토리를 더욱 차지게 그려내는 임메아리 작가의 필력과, 대본에 감정을 덧입히는 권영일 감독의 연출력으로 하여금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단 100일, 인간과 특별한 존재의 위험하고 치명적인 로맨스‘멸망’은 인간과 특별한 존재의 100일 한정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동경은 원대한 꿈 없이 일상을 살아가던 중 100일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여자. 반면 멸망은 빛과 어둠 사이에서 태어나 무언가를 멸망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중간관리자로,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다. 이에 ‘멸망’은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세상의 멸망을 외치는 동경의 목소리에, 특별한 존재 멸망이 응답하며 시작되는 초월적인 로맨스로 치명적인 설렘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동경과 멸망이 목숨을 건 계약관계로 얽히게 된 후, 서로의 생과 마음에 침투하며 변화해가는 과정이 가슴 찌릿하고 애틋한 설렘을 전파할 예정이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1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1.05.10 I 김가영 기자
화장품 리필 명소 아로마티카 "어떤 용기도 가져오면 리필 가능"
  • 화장품 리필 명소 아로마티카 "어떤 용기도 가져오면 리필 가능"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구의 날인 22일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62 본사 건물 1층에 플래그십 스토어(브랜드 철학을 담은 특화매장)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을 열었다. 오픈 첫날인 이날 오전 ‘이슈비’(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6만2700명) 등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 기자 등 10명 남짓이 1시간여 먼저 둘러볼 기회를 얻었다.22일 리뉴얼 오프한 아로마키타의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전경 (사진=아로마티카)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에서 555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은 환한 벽돌로 마감해 단번에 시선을 끌어 초행길인 기자도 헤매지 않았다. 고객들의 일상에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본사 건물 2층에서 운영되던 브랜드 체험관을 1층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내부 면적은 52.19㎡(약 15.79평) 규모로 이전보다 줄었지만, 동시에 최대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티카페’도 마련하는 등 오밀조밀 공간 활용에 신경을 썼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허브와 향신료 효능을 담은 천연향을 기반으로 한 아로마테라피를 친근한 차 문화에 접목했다”면서 “‘로즈마리 민트 그린티’, ‘라벤더 우롱티’, ‘로즈 블랙티’, ‘캐모마일 우롱티’ 등 아로마티카 대표 원료를 블렌딩한 이색적인 티타임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의 대표 공간은 ‘리필 스테이션’이다. 18종의 아로마티카의 베스트 제품을 g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아로마티카는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49 알맹상점에 국내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연 바 있다. 본사에 자리 잡은 두 번째 리필 스테이션은 리뉴얼 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누리꾼들이 즐겨찾는 명소였다.아로마티카는 이번 리뉴얼 과정에서 수동 방식이던 리필 시스템을 반자동 방식으로 개선했다. ‘맞춤형 화장품조제 관리사’가 수동으로 레버를 누르면 기계가 자동으로 펌프질해 용액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참나무(오크)통에서 맥주를 내려 마시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제품의 점성에 따라 다르나 300㎖ 병을 가득 채우는 데 3분이면 충분하다”고 한다.이날 조제 관리사의 안내에 따라 아로마티카의 인기제품 중 하나인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를 소분(나눠 담음)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꾸덕꾸덕한 액체가 막힘없이 잘 배출되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제 관리사는 제조번호, 사용기한(개봉 후 12개월), 용량 등을 적어 주었다.아로마티카 관계자는 “고객이 가져오는 모든 공병에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다”며 기자에게 다음 방문 때는 사전에 공병을 세척 후 충분히 건조해 지참해 볼 것을 권했다. 기자는 이날 아로마티카가 버려진 유리 용기 90% 이상을 재생해 만든 친환경 재활용 공(空)용기를 제공받았다. 물론 현장에서도 살균과 소독을 할 수 있다. 평균 10분~15분 정도 소요된다.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AROMATICA ZERO STATIO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아로마티카 김영균 대표가 방문객에게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로마티카)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도 “용기가 아니라 내용물을 사라”고 강조했다. 국내 클린&비건 뷰티 1세대 브랜드인 아로마티카는 뷰티 업계의 ‘파타고니아’를 자처한다. 파타고니아는 “제발 우리 옷 사지 마라”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라는 역발상 마케팅을 펼친다.김 대표는 2년간 쓰레기장, 용기공장을 직접 찾아다닌 끝에 ‘(미완성의) 생분해 플라스틱(잘 썩는 플라스틱)보다 안전하게 가공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용기를 최대한 N차(수차례) 사용하도록 업계가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에게는 “‘그린 워싱(위장환경주의)’된 화장품 구매를 지양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런 철학은 내부 인테리어에도 묻어났다. 시공 부자재부터 가구까지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업사이클링(새활용) 아티스트와 콜래보하는 등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했다. 공병을 수거해 아로마티카의 100% 재활용 투명 페트 용기로 재탄생시키고 분리배출 소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교육장을 따로 둔 이유다. 아로마티카는 서울환경운동연합과 부피가 작아 재활용이 어려웠던 플라스틱 병 뚜껑을 모아 비누 받침대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판매하기로 했다.견학을 마치고 나서는 길 건물 앞에는 김 대표가 타고 다니는 파란색 테슬라 모델S가 주차돼 있었다. 테슬라는 단순히 전기차 제조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을 꿈꾼다.클린&비건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AROMATICA ZERO STATION)’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로 스테이션에 방문한 고객이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로마티카)
2021.04.22 I 유현욱 기자
씨앤씨인터내셔널 "남과 다른 메이크업이 성장열쇠"
  • [주목!e기업]씨앤씨인터내셔널 "남과 다른 메이크업이 성장열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빠르게 유행이 변하고 수많은 브랜드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가 맞물리는 메이크업 시장에서 ‘남들과 똑같은 것’을 만들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업체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회사를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포인트메이크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제조자 개발 생산(ODM) 전문 기업으로서 기획력을 쌓아온만큼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포인트 메이크업 특화 ODM 전문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 1997년 설립된 포인트 메이크업(색조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배은철 대표이사는 태평양(현 아모레피시픽) 출신으로,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포인트와 색조에 집중하는 회사를 세웠다. 배 대표이사는 “창업 당시에는 대형사들이 포인트 메이크업의 생산 라인에 집중하지 않아서 불량률이 높고, 생산 수율도 낮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품 경쟁력만 갖춘다면 충분히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창업 이후 포인트메이크업 부문에서 다양한 혁신을 선보여왔다. 지난 2010년에는 ‘깎아 쓰는 젤 펜슬’을 개발했고, 이어 붙여 사용하는 형태의 ‘아이브로우 타투팩’, 보송한 마무리감의 ‘벨벳 틴트’ 제형 등을 개발했다.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먼저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이끈 것이다. 배 대표이사는 “회사의 브랜드매니저(BM)는 시장 파악과 동시에 제형 등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며 “제품 기획을 연구소 내부에서 담당하는 대신 우리는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해서 BM을 ‘영업’과 ‘연구’의 중간 위치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빠른 시장 대응’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가장 큰 강점이다. 배 대표이사는 “틴트는 촉촉하지만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틴트’에 대한 수요가 있었지만, 그러한 제품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을 현장에서 파악했다”며 “이렇게 시장 조사로 얻은 결과를 연구소와 직접 소통하고, 단점을 개선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제형을 개발, 대체할 수 없는 포인트메이크업의 한 분야를 형성하는 식으로 회사가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BM들은 고객사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유행의 중심지’인 가로수길을 거점으로 적극적으로 시장 조사에 나서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획력 덕분에 회사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고객사, 다양한 브랜드에도 ‘맞춤형’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부터 인디 뷰티 브랜드인 ‘스타일난다’를 포함, 로레알과 에스티 로더 등 거래처만 100여 곳이 넘는다. 배 대표이사는 “기획능력과 더불어 제형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 고객사마다 원하는 컨셉과 제형, 브랜드 이미지 등에 맞춰 세세하게 원료 등을 조정해 폭 넓은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 성장 준비”씨앤씨인터내셔널은 유연한 시장 대응 덕분에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7.2% 늘어난 143억원이었다. 배 대표이사는 “독자적인 영역을 이미 구축해온데다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연구와 투자를 이어온 성과가 돋보인 결과”라며 “매출 역시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회사는 코로나19 이후의 뷰티 시장에도 ‘맞춤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립 제품보다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이전보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변화를 현장에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2월 용인에 제2공장 증설을 완료했고, 새로운 상품 생산 등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 배 대표이사는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안정적인 고객사 관리가 이뤄졌고, 섀도우와 아이라이너 등 립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큰 상황에서 용인 공장에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도 중점에 두고 생산에 들어갔다”며 “롱래스팅과 방수 등 기존 포인트 메이크업에서 쌓아온 기술을 베이스에 응용하고, 실리콘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회사만이 가능한 차별화 지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들과 접점을 넓혀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전문 업체로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총 148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밴드는 3만5000~4만7500원이고,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518억~703억원이다. 오는 28~29일 수요예측 후 5월 6~7일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2021.04.22 I 권효중 기자
'멸망' 박보영·서인국 로코 티저…인간계 초월 케미스트리
  • '멸망' 박보영·서인국 로코 티저…인간계 초월 케미스트리
  • (사진=tvN ‘멸망’)[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측이 박보영, 서인국의 로코 티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목숨을 담보한 계약관계 속에 적색경보 울리는 썸 기운이 모락모락 풍기는 박보영, 서인국의 케미스트리가 등골 찌릿한 설렘을 선사한다. 오는 5월 10일(월)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앞서 ‘뷰티 인사이드’로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고,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 0순위로 손꼽힌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보영은 극중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아 인간계를 초월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이 가운데 지난 20일(화) 처음 공개된 ‘멸망’의 로코 티저 예고 영상은 횡단보도 한 가운데 주저 앉아있는 동경과 인파 틈에서 그를 지켜보는 멸망의 모습으로 시작돼 관심을 높인다.하지만 이내 동경과 멸망의 요물 같은 케미스트리가 예고돼 광대를 솟구치게 한다. 멸망은 자신을 보고 넋을 잃은 듯한 동경을 향해 “잘생긴 거 아는데 바빠서”라며 잔망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까지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어 동경이 “본인이 멸망이시다? 말이 안되잖아”라며 의문을 품자, 멸망은 초자연적인 현상들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멸망이 지나가자 터져버리는 옥외소화전과 대낮에 쏟아지는 유성들, 도로 한가운데 싱크홀이 뚫린 모습을 보며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는 동경의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이후 동경과 멸망 사이에 위험 경보 울리는 썸 기운이 피어나며 관심을 모은다. 오픈카 운전석에 앉아 후진의 정석 자세로 멋짐을 과시하는 멸망과 그런 멸망의 입에 주차권을 물려주며 비주얼을 완성시켜주는 동경의 장난스러운 행동이 미소를 유발한다. 더욱이 멸망이 자신의 행동을 수작이라 하는 동경에게 “수작이라니. 남의 진심을?”이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하자, 동경은 두 팔로 엑스(X)자를 그리며 “너 설마 나 좋아하니?”라고 묻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그러나 동경과 멸망은 목숨을 건 계약관계로 얽힌 바. 긴장 넘치는 설렘을 선사할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멸망’의 로코 티저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이번 티저는 심쿵 특집인가요? 본방 기대합니다”, “박보영-서인국 케미 미쳤다. 무조건 본방사수”, “티저 영상 진짜 잘 뽑는다. 매 영상 마다 느낌이 달라서 더 기대된다”, “벌써 인생 드라마 될 각이다. 5월 10일 언제 오나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나빌레라’ 후속으로 오는 5월 10일(월) 밤 9시 첫 방송된다.
2021.04.21 I 김보영 기자
서울디지털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예정
  • 서울디지털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예정
  • (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오는 6월 1일부터 8월 중순까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2021학년도 모집 학과는 △뷰티미용 △군경소방상담 △국방융합인재 △보건의료행정 △외식조리경영 △탐정전공 6개 신설전공을 포함해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소방방재 △미디어영상 △영어 △부동산 △회화 △디자인 △패션 △실용음악학과 등 30개 학과다.사이버대학 중 가장 합리적인 금액으로 책정된 서울디지털대 등록금은 학점당 6만3000원이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2021학년도에 입학 장학 혜택 대상과 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학사편입학으로 입학 시 두 학기 연속 40% 장학 혜택을 받으며, 서울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용산구, 인천 서구, 강원, 제주 서귀포시 등 제휴 지자체 거주 시 수업료 감면 등 입학생 전원에게 다양한 장학을 부여한다. 또 군·경·소방직 근무자에게는 반값 등록금을 부여하며 군·경·소방 가족, 다문화가정, 재외국민 및 외국인 대상에게는 30% 이상의 매 학기 수업료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공무원, 중·소·대기업 등 제휴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산업체위탁전형, 직업군인을 위한 군위탁전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모집 전형별 장학혜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그리고 여기에 한국장학재단에서 소득분위에 따라 차등 수혜하는 국가장학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8분위는 일부, 6분위 이하면 등록금 전액 면제도 받을 수 있다.전기·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실무공학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뿐만 아니라 IT 관련 민간자격증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안병수 학생처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대학 강의의 가능성과 사이버대학에 대한 큰 인식 변화가 이루어졌는데 서울디지털대는 20년의 역사를 통해 교육부 등 외부 기관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우리 대학에서 전 과목 스마트폰 수업 및 온라인 시험 등 편리한 스마트러닝과 우수한 수업 콘텐츠, 다양한 학생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디지털대학교)
2021.04.21 I 이윤정 기자
'멸망' 강태오 첫 스틸…첫사랑 후회 성장통·삼각 로맨스 기대
  • '멸망' 강태오 첫 스틸…첫사랑 후회 성장통·삼각 로맨스 기대
  • (사진=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측이 강태오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오는 5월 10일(월) 밤 9시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뷰티 인사이드’로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고,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 0순위로 손꼽힌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은다.강태오는 극중 나지나(신도현 분)의 첫사랑 ‘이현규’ 역을 맡았다. 현규는 어린 마음에 도망치고 말았던 첫사랑을 후회하며 성장통을 겪는 카페 사장이자 차주익(이수혁 분)의 동거인으로 주익, 지나와 삼각 로맨스를 그리며 설렘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 가운데 ‘멸망’ 측이 15일(목), 현규의 첫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 현규는 봄 햇살처럼 따스하고 청명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현규의 스윗한 미소와, 노란색 니트까지 찰떡 같이 소화한 멍뭉미가 보는 이의 눈길을 떼지 못하게 한다.이와 함께 현규의 카페 사장 포스에 관심이 모아진다. 카운터에서 훈훈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가 하면, 진지하게 커피를 추출하는 프로페셔널한 현규의 모습이 단골 손님을 무한 양성한다. 이에 지나의 첫사랑으로 분하는 현규의 매력에 관심이 높아진다.tvN ‘멸망’ 제작진은 “강태오는 첫 촬영부터 부드럽고 훈훈한 매력으로 현장 스태프들까지 빠져들게 했다. 특히 꼼꼼한 캐릭터 연구를 바탕으로, 현규 캐릭터에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인 인물을 구현해나가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나빌레라’ 후속으로 오는 5월 10일(월) 밤 9시 첫 방송된다.
2021.04.15 I 김보영 기자
'멸망' 박보영·서인국, 운명 같은 첫 만남…초월 케미스트리
  • '멸망' 박보영·서인국, 운명 같은 첫 만남…초월 케미스트리
  • (사진=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측이 박보영과 서인국의 운명 같은 첫 만남을 포착해 관심을 모은다.오는 5월 10일(월)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뷰티 인사이드’로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고,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 0순위로 손꼽힌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보영은 극중 평범한 삶에 끼어든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에 끼어든 뜻밖의 삶에 자신의 연민과 사랑을 바치게 된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아 초월적인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이와 관련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측이 8일(목), 박보영과 서인국의 첫 만남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에서 박보영은 넋을 잃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고, 서인국은 박보영의 앞을 막아선 채 예사롭지 않은 눈빛과 시니컬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서인국의 자태는 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는 극중 병원에서 마주친 두 사람의 모습. 박보영이 위태로워 보였는지 양팔을 붙든 서인국과, 서인국의 소매를 붙잡은 박보영의 투샷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눈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정적감이 보는 이까지 숨을 멈추게 만든다. 이에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는 인간 박보영과 초월적 존재 ‘멸망’ 서인국이 그려갈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에 기대가 고조된다.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제작진은 “박보영과 서인국은 첫 촬영부터 찰떡같은 연기 호흡을 자랑하는가 하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투샷으로 스태프들의 미소를 자아냈다”며 “운명 같은 첫 만남을 시작으로 서로의 심장에 치명적으로 파고들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나빌레라’ 후속으로 오는 5월 10일(월) 밤 9시 첫 방송된다.
2021.04.08 I 김보영 기자
MCM, 인터퍼퓸과 협업…시그니처 향수 출시
  • MCM, 인터퍼퓸과 협업…시그니처 향수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은 봄 시즌을 맞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트래블 비욘드(Travel Beyond)’의 일환으로 ‘MCM 오 드 퍼퓸(Eau de Parfum)’을 선보인다. 프레스티지 향수 제조사인 인터퍼퓸과 함께 선보이는 ‘MCM 오 드 퍼퓸’은 MCM에서 두 번째 선보이는 향수 라인업으로 MCM은 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확장해 패션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사진=MCM)이번 ‘MCM 오 드 퍼퓸’은 뷰티 분야에서는 최초로 언리얼 엔진과 가상 영상 제작 시스템 등 게임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이 가진 자유로움과 대담함에 영감을 준 ‘트래블 비욘드’ 캠페인은 영상 속에서 ‘탐험과 발견의 여정’을 주제로 뉴욕 브루클린에서 MCM의 아이코닉한 백팩 라인과 함께 가상세계와 현실을 넘나든다.MCM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디르크 쇤베르거는 “이번 MCM의 새로운 시그니처 향수는 브랜드가 가진 강렬한 트래블 헤리티지를 표현한다”며 “여행을 통해 수많은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대담하고 자유로운 이들을 위해 생기 있고 경쾌한 향과 독창적인 보틀 디자인을 창조해냈다”고 밝혔다.‘MCM 오 드 퍼퓸’의 블렌딩 작업은 피르메니히의 수석 조향사 클레망 가바리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블랜딩 기술을 담았다. 생기있는 라즈베리와 손으로 직접 채취한 자스민에 깔끔한 우드와 앰브록스 수퍼가 어우러져 경쾌하고 플로럴한 우드향을 구현해냈다. 또한 브랜드 캠페인의 핵심 개념인 대담함과 자유로움, 클래식과 모던함이 대변하는 여러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하고 각 아이디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렬한 연결을 섬세한 향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MCM의 클래식 백팩 디자인의 오마주를 바탕으로 탄생한 보틀은 MCM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라인에 디테일을 더해 독특한 매력을 전한다. 탑 핸들, 섬세한 스터드, 전면의 플랫 포켓과 아이코닉한 코냑 비세토스 로고 패턴을 담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패션과 향수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표현했다.인터퍼퓸 회장 및 CEO 장 마다는 “인터퍼퓸과 MCM은 1년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쳐 향수, 패키지와 마케팅 전략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는 럭셔리에 독창성과 희망찬 분위기를 융합한 유니크한 향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2021.04.07 I 유현욱 기자
진코스텍, 사상 최대 연간 실적…"작년 매출 268억원 달성"
  • 진코스텍, 사상 최대 연간 실적…"작년 매출 268억원 달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넥스 상장사 진코스텍은 지난해 매출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8%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7.51%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8.24% 증가했다.회사 측은 글로벌 뷰티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홈 케어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마스크팩의 수요도 함께 늘어난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진코스텍 관계자는 “뷰티 시장의 성장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우리 같은 OEM/ODM 기업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빠르게 변하는 뷰티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개발한 R&D 능력과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한 덕분에 심화된 경쟁 속에서도 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증가하게 될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제2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제2공장의 완공으로 연간 생산 CAPA는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2019년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진코스텍은 마스크팩 ODM/OEM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체로 국내 최고의 마스크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cGMP 인증을 획득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화장품 생산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21.03.31 I 유준하 기자
 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결국 폐지..."심각성 인식"
  • [밑줄 쫙!] 역사 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결국 폐지..."심각성 인식"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첫 국내 접종일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첫 번째/거리두기 조정안 발표...“현행 거리두기·5인 모임금지 유지”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는 다음 주부터 2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어요.정 총리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지만 반대로 긴장감이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방역 정체기를 벗어나 안정기로 접어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전했어요.이어 “다중이용시설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시설 이용을 제한할 것”이라며 “유증상자를 빨리 찾아내도록 진단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어요.◆신규 확진자 500명 육박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에 육박했어요.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0시 기준 494명으로 집계됐어요.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9일(561명) 이후 35일 만에 최다 기록이에요.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가족·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교회 등을 고리로 중규모의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00명 발생 빈도가 잦아지는 양상이에요. 이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한편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94명 증가해 10만770명이에요.◆"세균이 백신 만난다"...정총리·복지장관 백신 접종문 대통령에 이어 정 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26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어요. 정부 주요 인사들이 우선 접종에 나선 것은 ‘안전하다’는 결론에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차원으로 보여요.정 총리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세균이 백신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는 우스갯소리를 덧붙이며 국민도 안심하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어요.현재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다른 주요 인사들도 선제적 접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정 청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회 저명인사들이 (먼저) 접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방법을 다양하게 강구해 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요.다만 정 청장의 구체적인 접종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예요. 미 애틀란타에서 “반아시아 혐오범죄를 멈춰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사진=AFP)두 번째/이번엔 텍사스서...한인여성 흑인에 폭행당해최근 미국에서 인종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 여성이 흑인 여성에게 심하게 폭행당한 사건도 또 발생했어요. 이 과정에서 가해자들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는 전언도 나왔어요.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한인 여성 김모씨의 미용용품점에 5명의 여성이 들어와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며 가발 전시대를 쓰러뜨리는 등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었어요.김씨의 아들 이모씨는 김씨는 당시 “괜찮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정리하겠다”면서 이 여성들에게 장난치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어요. 그 순간 흑인 여성들은 김씨를 향해 “빌어먹을 아시안” “빌어먹을 중국인”이라고 고함을 쳤고, 김씨는 가게에서 나가달라고 주문했어요.이들은 가게를 나가기 전 김씨의 남편과 또 다른 아들이 있던 계산대로 와 "아시아계 사람은 흑인 물품을 팔면 안 된다" "아시아계 사람은 흑인 시장에 있어선 안 된다"고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게 이씨의 증언이에요.그 뒤 가게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흑인 여성 2명 중 한 명이 김씨의 얼굴을 때렸고, 김씨가 땅에 넘어진 이후에도 주먹을 휘둘러 8차례 가량 폭행했다고 해요. 이에 김씨는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게 가족의 설명이에요.또 이 중 한 여성은 주차장으로 자신들을 밀어낸 김씨 남편과 아들을 차로 치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어요. 실제로 가게 감시 영상에는 일련의 상황이 찍혀 있어요.이에 해리스카운티 검찰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두 여성을 폭행 등 혐의로 기소했으며 휴스턴경찰서는 인종범죄 가능성을 열어 두고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어요.한편 이 일이 벌어진 것은 한 백인 남성이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3곳의 스파와 마사지숍에서 총격을 가해 4명의 한인을 포함 6명의 아시아계 등 모두 8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바로 다음 날이에요.◆美의회,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안 신속 심의키로잇따르는 미국 내 증오범죄에 미국 의회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방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신속하게 논의하기로 했어요.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5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증오범죄 대응 토론회에서 “부활절 휴회 기간이 끝나고 의회가 다시 열리면 가장 먼저 아시아계 증오범죄 방지법안을 심의키로 했다”고 소개했어요.현재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이 각각 상원과 하원에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막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한 상태예요.이 법안에는 증오범죄를 당한 사람이 손쉽게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신고를 허용하고,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증오범죄를 처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어요. 또 증오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관련 조치 도입도 포함됐어요.◆"모든 증오와 싸우자"...흑인 인권단체도 아시아계 차별반대 연대이런 가운데 흑인 인권단체도 한인사회를 지원하고 나섰어요. 25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흑인 인권단체인 ‘100수츠’(100Suits)는 이날 뉴욕의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체인 ‘필 뷰티 서플라이’ 매장 앞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어요.이 단체 창립자인 케빈 리빙스턴 회장은 회견에서 “우리는 인종차별에 대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며 “우리는 모든 증오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어요.그는 “이미 우리는 인종차별을 충분히 겪었고 이제는 그만할 때가 됐다”면서 “더는 인종 범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어요.회견에 동석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인종차별에 대해 한·흑 커뮤니티가 연대하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모든 커뮤니티가 아시아계 인종차별에 맞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어요. (사진=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방송 캡처)세 번째/역사 왜곡 논란에 ‘조선구마사’ 결국 폐지역사왜곡과 동북공정 일환 드라마라는 논란에 휩싸인 SBS TV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반중 정서를 넘지 못하고 결국 폐지됐어요. 이처럼 역사 왜곡 논란으로 드라마가 폐지까지 된 것은 초유의 사태예요.SBS는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이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어요.SBS는 “폐지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했어요.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도 “SBS의 편성 취소 이후 제작도 중단됐다. 상황의 심각성을 십분 공감하며 작품에 참여했던 스태프와 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어요.그러면서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이다"라며 "시청자들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어요.일각에서는 작품 폐지로 인한 손실에 대한 책임 공방이 자칫 법정 싸움으로 번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측은 “제작사, 방송사 모두 공동으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한 결정이므로 그럴 일은 없다”고 못 박았어요.다만 배우들 출연료와 스태프 임금 문제는 아직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제작비가 320억원이나 되는 만큼 완전한 정산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요.◆모두가 손절...‘조선구마사’ 역사왜곡 후폭풍‘조선구마사’는 지난 22일 1회 방송부터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극중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서양 구마 사제(달시 파켓)를 대접하는 장면에서 월병과 피단(삭힌 오리알) 등 중국식 소품을 사용하고, 무녀 무화(정혜성 분)도 중국풍 의상을 입어 논란이 됐어요.중국향 설정과 태종(감우성 분)과 양녕대군(박성훈 분), 충녕대군에 대한 묘사도 실제 역사와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어요. 태종이 아버지 태조의 환시를 보고 백성을 학살하거나 충녕대군이 구마사제와 역관에게 무시당하는 등의 설정이 아무리 허구라 해도 실존 인물을 과도하게 왜곡한다는 비판이었어요. 전주 이씨 종친회 측에서도 이를 문제 삼아 SBS 측에 항의했어요.여기에 대본 집필을 맡은 박계옥 작가도 도마 위에 올랐어요. 박 작가의 전작 ‘철인왕후’는 혐한 이력이 있는 중국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고, 박 작가가 최근 한중합작 민간기업 쟈핑픽쳐스와 집필 계약을 한 사실도 알려졌기 때문이에요.이에 제작사와 SBS는 사과문을 내며 관련 장면을 모두 수정하고 한 주 결방을 통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작품을 재정비해 방송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시청자들의 반중 정서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어요.무엇보다 광고주와 제작지원사 등이 줄줄이 빠져나가면서 제작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어요. 삼성전자, 쌍방울, 에이스침대 등은 지난 25일부터 제작지원 철수 입장을 밝혔어요. 또 문경시와 나주시도 촬영 인센티브를 환수하고 촬영 장소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어요. 공동 제작에 참여했던 롯데컬처웍스도 26일 투자 철회를 공식 발표했어요.◆김치·한복 논란에 드라마 PPL까지...깊어지는 반중 정서이번 사태는 그동안 누적된 반중 정서를 고려하면 급작스러운 일은 아니예요. 앞서 중국은 ‘문화 동북공정’을 펼치며 김치와 한복, 매듭 문화까지 자국 문화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한국에서 논란이 일자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놔 분위기를 더욱 험악하게 만들었어요.또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여신강림’과 현재 방영 중인 ‘빈센조’ 속 중국 브랜드 PPL(간접광고)과 ‘철인왕후’ 원작 작가의 혐한 발언 등으로 국내에선 이미 반중 감정이 거세진 상황이었어요.특히 중국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조선구마사'의 해당 내용을 지적하면서 "한국은 중국 문화를 베껴갔다"는 식으로 공격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여론이 격앙됐어요.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조선구마사’ 사태에 한해서 보자면 지나친 여론몰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어요.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앞서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TV 역사 드라마는 몇몇 등장인물 외는 완벽한 판타지다”라며 “‘대장금’에 나오는 음식은 조선에 있다고 생각하냐”는 글을 게재했어요.이에 누리꾼들은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조선구마사’를 두둔한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는데요.그러자 황교익은 25일 “국뽕들이 난리가 났다”며 “조선 왕이 장금이 같은 궁녀가 요리한 음식 먹으며 이게 맛있네. 저게 맛없네 품평을 했다고 생각하냐. 판타지면 판타지로 보고 말지 뭔 역사 타령인가”라는 글을 재차 남겼어요.이어 “판타지 드라마 보고 흥분하지 말고 엉터리 조선궁중음식무형문화재나 바로 잡자고 외쳐라 국뽕 여러분”이라며 “국뽕 여러분, 역사 공부 엉터리로 하셨다. 여러분 잘못 아니다. 역사를 왜곡한 자의 말만 들어서 그렇다. 다시 공부하라”고 덧붙였어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3.27 I 심영주 기자
김연아 "NEXT? 다양한 사람들 희망 갖게 돕고파"
  • 김연아 "NEXT? 다양한 사람들 희망 갖게 돕고파"
  • 김연아. 사진=보그코리아[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화보가 공개됐다. 매거진 ‘보그 코리아’는 22일 김연아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연아는 크리스찬 디올 뷰티와 함께한 화보에서 디올의 대표적인 바(Bar) 재킷, 스커트, 드레스 등을 입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되새기는 신조가 있냐’는 질문에 “‘정신이 몸을 지배한다’ 경기 전 불안과 긴장을 떨치기 위해 완벽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수백, 수만 번 시뮬레이션했다. 부상 등으로 위기가 닥칠 때는 ‘지금은 잠시 쉬어갈 타이밍’으로 여기며 조급해하지 않으려 마음을 다 잡았다”고 전했다. 또 ‘대한민국 국가 대표들의 롤모델로서 느껴지는 책임감이 있을 거다’라는 말에 “스포츠 역사는 남성만을 위한 활동에서 비롯되었지만 오늘날 여성들의 영역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여성들의 선한 영향력이 스포츠를 넘어 지구 전체를 아름답게 변화시키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가장 자신감 넘치던 때를 기억하냐’는 물음에 “은퇴한 순간이 떠오른다. 18년이라는 선수 생활을 회고해보면, 끝이 보이지 않던 길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제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역경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이제야 말하지만, 그 모든 험난한 과정을 겪기에 전 너무 어렸다(웃음). 돌아가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든 기간이었지만 보란 듯이 이겨냈기에 미래에는 어떠한 위기가 닥쳐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당하고 용기 있는 애티튜드를 갖기 위한 조건’에 대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자아 성찰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당당함은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할 때 자연스럽게 드러난다”고 했다. ‘김연아의 다음은 뭔가?’라는 물음에 그는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종목 자체가 생소하던 한국에서 제가 선수로서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었듯, 스포츠뿐 아니라 다채로운 영역에서 많은 인물이 인정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후배들과 동시대 우리 여자들을 위한 조언으로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스트레스와 장애물에 조급해하지 마라. 지혜롭게 원인을 분석하고 차근차근 해결한다면 반드시 좋은 미래가 온다”고 전했다.
2021.03.22 I 정시내 기자
KOTRA, 22일부터 중남미 필두 ‘한국 우수상품전’ 개최
  • KOTRA, 22일부터 중남미 필두 ‘한국 우수상품전’ 개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KOTRA가 오는 22일부터 중남미 지역을 필두로 2021년도 ‘온·오프라인 한국 우수상품전’을 본격 개시했다. 올해 한국 우수상품전은 △4월 중국 △4~5월 동남아, 대양주 △6월 일본 △6~7월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11월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KOTRA는 올해 해외지역별 상품전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에서 오프라인 마케팅 행사 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품전과 더불어 쇼케이스와 같은 대면 행사를 추진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중남미 한국상품전 온라인 전시관. (사진=KOTRA)올 상반기에는 기업의 해외 출장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KOTRA 해외무역관이 제품 체험형 전시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바이어와의 현장 상담까지 대행한다. 올해 첫 번째 한국 우수상품 쇼케이스는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와 연계해 다음 달 14일부터 4일간 열린다.KOTRA는 이번 상품전에서 신규로 구축한 무역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상상담 주선 등 ‘스마트 수출지원 서비스’를 최초로 시도한다. 먼저 뷰티 분야의 ‘에이아이 뷰티 파우치(AI Beauty Pouch)’ 행사에서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이 추천한 바이어에게 뷰티 샘플을 사전에 체험할 수 있도록 키트를 발송해 바이어가 제품 테스트 후 국내기업과 화상상담을 하도록 돕는다. 샘플 발송부터 화상상담 사후관리까지 모두 KOTRA 해외무역관의 전시전담 인력이 도맡는다.올해 한국 우수상품전에는 약 2000개사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 △화상상담 △해외 현장 쇼케이스 △권역별 진출전략 웹 세미나 등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권평오 KOTRA 사장은 “해외지역별 맞춤형 온·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해 우리 중소·중견기업 수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3.22 I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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