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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만의 기록적 폭우…300mm 물폭탄에 쑥대밭 된 울릉도
  • 46년 만의 기록적 폭우…300mm 물폭탄에 쑥대밭 된 울릉도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북 울릉에 46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12일 경북 울릉군에 비가 내리며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울릉읍은 205.4㎜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울릉에는 208.5㎜의 비가 내린 뒤 소강 상태를 보인다. 지난 11일에도 99.9㎜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틀 사이에 무려 308.4㎜의 비가 내렸다.울릉도에서 관측된 시간당 70.4㎜(기상청 울릉관측소 기준)의 폭우는 1978년 8월 3일 시간당 73.0㎜의 폭우가 관측된 이래 46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이다.울릉도 곳곳에서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발생하기도 했다. 울릉군과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도로와 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10여 곳에서 시설 피해가 보고됐다. 11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울릉에 300㎜가 넘는 비가 내린 가운데 12일 오후 울릉 주요 도로에 빗물과 함께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울릉읍 도동리와 사동리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다. 일부 주택과 상가의 침수, 차량 매몰 등의 사고도 잇따랐다.다만 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같은 피해 상황은 SNS에 실시간으로 공개되기도 했는데 비탈길에 흙탕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상황에서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휩쓸려 내려가기도 했다.울릉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 폭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알리미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및 차량 이용을 삼가해 줄 것을 알리고 있다.
2024.09.13 I 김민정 기자
46년 만에 기록적 폭우…울릉 곳곳 산사태 등 피해 속출
  • 46년 만에 기록적 폭우…울릉 곳곳 산사태 등 피해 속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경북 울릉에 46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큰 피해가 났다.12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지역에 국지성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도로를 덮은 토사를 치우고 있다. (사진=뉴스1)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울릉에는 208.5㎜의 비가 내린 뒤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전날에도 울릉에는 99.9㎜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틀 사이에 울릉에는 308.4㎜의 비가 내렸다.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울릉에서 관측된 이번 폭우는 11일 오후 11시를 중심으로 시간당 70.4㎜를 기록해 지난 1978년 8월 3일 시간당 73.0㎜가 기록된 이후 46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현재 울릉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토사가 길이나 마을로 밀려 내려오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했다.울릉군과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토사 유입 등으로 시설 피해가 10곳 발생했다.이날 오전 10시께 울릉일주도로 울릉읍 사동리 구간에서는 소규모 낙석과 토사 유출이 발생했고 오후 2시께 울릉터널에서 118전대 도로에는 산사태와 토사 유출이 발생했다.오후 2시께 울릉읍 도동리 시가지 구간 길은 토사가 유입됐고 도동 주차장도 침수되거나 토사가 유입돼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비슷한 시간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주차장이 토사에 파묻혔고 일주도로 공항터널 입구는 낙석이 발생했다.식당이나 집 4곳이 부분 침수되거나 토사 유입으로 피해를 봤다.울릉경찰서 도동파출소는 토사 유입과 진입로 파손, 울릉경비대는 진입로 토사 유실 등 피해를 겪었다.울릉읍 사동리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1명이 고립됐다가 소방관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울릉읍을 중심으로 서면과 북면 등 주민 397가구 623명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서 한때 대피했다.울릉군은 오후 2시 18분께 울릉터널∼118전대, 도동∼저동, 도동시가지, 사동3리∼통구미 구간을 사면 붕괴와 토사 유출로 통제한다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울릉군은 비가 잦아들면서 전체 공무원 동원령을 내리고 주민과 함께 피해 복구에 나섰다.
2024.09.12 I 오희나 기자
"올해도 독도 찾았다" CU 독도사랑 원정대, 후원금 전달
  • "올해도 독도 찾았다" CU 독도사랑 원정대, 후원금 전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임직원과 CU 가맹점주로 구성된 ‘CU 독도사랑 원정대’가 직접 독도를 방문해 ‘2024 독도 사랑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CU는 2012년부터 매년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독도 수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의지를 불러일으키고자 독도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 기간에만 잠시 독도 방문이 중단됐다. 지난 9일 독도로 출발하기에 앞서 BGF리테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발대식에선 독도의 역사 및 독도 탐방의 의의에 대해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이 강연했다. 울릉도를 거쳐 독도에 입도한 CU 독도사랑 원정대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철주야 근무하고 있는 독도 경비대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후원금은 독도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국내외 홍보 사업과 독도 지배의 영향력 강화에 쓰인다. CU는 독도사랑 원정대 활동 외에도 독도사랑운동본부와 △독도 지킴이 상품(독도 간편식, 독도소주 등) 출시 △독도 동식물 도감 발행 △독도그래피 캠페인 진행 △독도 타임라인 제작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심재준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CU 독도사랑 원정대는 매년 대한민국 영토 수호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독도 방문으로 국민적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독도사랑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BGF리테일 임직원과 CU 가맹점주로 구성된 ‘CU 독도사랑 원정대’가 독도를 찾아 ‘2024 독도 사랑 후원 행사’를 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2024.09.11 I 경계영 기자
9월 왔지만 낮 기온 여전히 30도 안팎
  • 9월 왔지만 낮 기온 여전히 30도 안팎[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월요일인 2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 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 경상 권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난달 22일 자전거로 상암하늘공원에 온 시민들이 경치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으며,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9~25도, 낮 최고 기온은 26~33도 사이가 되겠다. 비 소식도 있다.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중부지방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강원 영동과 충남에 비가 오겠다. 정오부터 자정까지 전라 서해안과 경북 동해안에, 오후 9시부터 경남 권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해5도 5~20㎜ △서울·인천·경기 5㎜ 내외 △강원 영동 5~40㎜ △강원 영서 5㎜ 내외 △대전·세종·충남 5~10㎜ △충북 5㎜ 미만 △전북 서해안·전남 서해안 5~10㎜ △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5~2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5~10㎜ △제주도 5~30㎜ 등이다. 이날 새벽부터 밤까지 서해 먼바다에, 오후부터 동해중부 먼바다에, 밤부터 동해남부 먼바다에 차차 바람이 20~45㎞/h(6~12m/s)로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0~2.5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09.02 I 황병서 기자
‘9월 가을 맞아?’…최고체감 온도 33도
  • ‘9월 가을 맞아?’…최고체감 온도 33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월요일인 2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 온도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 경상 권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뒤로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사진=연합뉴스)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으며,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9~25도, 낮 최고 기온은 26~33도 사이가 되겠다. 비 소식도 있다.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중부지방에서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강원 영동과 충남에 비가 오겠다. 정오부터 자정까지 전라 서해안과 경북 동해안에, 오후 9시부터 경남 권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해5도 5~20㎜ △서울·인천·경기 5㎜ 내외 △강원 영동 5~40㎜ △강원 영서 5㎜ 내외 △대전·세종·충남 5~10㎜ △충북 5㎜ 미만 △전북 서해안·전남 서해안 5~10㎜ △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5~2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5~10㎜ △제주도 5~30㎜ 등이다. 이날 새벽부터 밤까지 서해 먼바다에, 오후부터 동해중부 먼바다에, 밤부터 동해남부 먼바다에 차차 바람이 20~45㎞/h(6~12m/s)로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1.0~2.5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09.01 I 황병서 기자
울릉도 최초 먹는샘물, 호텔·백화점서 먼저 만난다
  • 울릉도 최초 먹는샘물, 호텔·백화점서 먼저 만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카콜라음료는 울릉도 최초 먹는샘물인 ‘ViO휘오TM 울림워터’의 브랜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부터 국내 5성급 호텔과 백화점 VIP라운지 등을 찾는 고객들이 울림워터를 시음할 수 있도록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ViO휘오TM 울림워터. (사진=코카콜라음료)울림워터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스위트 객실과 CAC피트니스 센터,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의 전 객실, 조선 웰니스 클럽 피트니스 센터 등에 한정 수량으로 비치해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광교·타임월드 VIP라운지 등 백화점 라운지에서도 울림워터를 만날 수 있다.울림워터는 LG생활건강(051900)과 경상북도 울릉군의 합작회사인 울릉샘물에서 생산하는 ‘프리미엄 먹는샘물’로 올해 연말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울릉도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먹는샘물로 ‘지표노출형’ 용천수를 담았다.용천수는 자연의 압력으로 인해 땅 위로 솟아오르는 지하수를 뜻한다. 울림워터는 울릉도에 내린 비와 눈이 천연기념물 189호인 ‘울릉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정화된 청정 수질의 용천수를 원수로 만들었다. 나트륨과 칼륨, 마그네슘 등 자연에서 생성된 다양한 무기물질이 들어있다.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울림워터는 울릉도의 청정 자연을 담은 프리미엄 용천수”라면서 “화산섬깊은 곳에서 스스로 솟아난 자연의 물, 울림워터를 통해 대자연이 품은 생명의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한동대 총장 “울릉도캠퍼스 추진…교육격차 해소할 것”
  • 한동대 총장 “울릉도캠퍼스 추진…교육격차 해소할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29년간 우리 대학이 발전시켜온 혁신 교육의 성과가 글로컬 대학 선정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사진=한동대 제공최도성(사진) 한동대 총장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글로컬 대학 선정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 글로컬 대학 사업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경쟁력 있는 지방대를 선별, 파격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선정 대학에는 매년 200억원씩,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한동대는 작년에도 글로컬 대학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뒤 올해 재도전해 최종 선정됐다. 최 총장은 “올해 글로컬 대학을 준비하면서 사업의 실행 가능성, 지속 가능성, 성과의 공유와 확산에 역점을 두고 실행계획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도 생존이 가능한 대학의 혁신 모델을 전체 지방대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비 지정에선 개략적인 혁신기획서만 평가하지만, 본지정 평가에선 이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제출받아 계획의 적절성, 지자체의 지원·투자계획 등을 평가한다. 혁신성이 뛰어난 기획서를 제출했더라도 실현 가능성이 낮거나 지자체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사업이다. 글로컬(glocal) 대학은 말 그대로 지역화·세계화를 균형 있게 추진,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도 경쟁력을 갖춘 지방대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동대는 대학이 속한 경북 포항시의 지역 특화산업인 이차전지 분야를 대학의 특성화 분야로 삼아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최 총장은 “포항시와 협력해 2565억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를 개발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기업혁신파크로 지정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ESG 스타트업 밸리·교육허브·커뮤니티타운을 포함, 수만 명의 인구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우수한 교수를 충원하고 관련 전공 교육과정을 개발했다”며 “나아가 지역 기업의 재직자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대는 기업혁신파크 사업에 수익용 부지를 현물 출자했다. 최 총장은 “이차전지, 바이오 등의 신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형 도시에서 한동대가 허브가 돼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 등의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상생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동대는 이번 글로컬 대학 사업 계획서에 ‘울릉도에 한동대 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담았다. 캠퍼스는 2027년께 설립되지만, 그 이전부터 한동대 교수·학생들이 약 2주간 울릉도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혁신학기’를 운영한다. 한동대는 혁신기획서를 통해 “울릉도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울릉고 출신 학생 대상의 특별전형 신설 계획도 제시했다. 최 총장은 “한동대 울릉 캠퍼스를 설립해 울릉도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며 “울릉도에서 수업을 운영하는 혁신 학기를 통해 한동대 학생들도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연구과제로 삼아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개교 이래 지금까지 입학정원 730명 규모를 꾸준히 유지해온 이른바 ‘강소 대학’이다. 전체 신입생이 ‘무전공’으로 입학해 전공 탐색 기간을 거친 뒤 세부 전공을 선택하고 있다. 선택한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으면 언제든 변경도 가능하다. 교육부가 학생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전체 대학으로 무전공 선발 확대 정책을 펴기 이전부터 한동대는 이를 전면 시행해 왔다. 최 총장은 “한동대가 개교 이후 꾸준히 운영해 온 전공자율선택제는 학생들이 적성·진로를 충분히 탐색한 후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에 전공 불일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또한 학과 간 경계를 허물어 융합적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고 했다. 다만 최 총장은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신중하게 전공을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체계가 잘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진로로 진출하려면 현실적으로 어떤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도 있기에 이를 지원할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최 총장은 “학생들의 교과목 이수를 도울 수 있도록 교수들의 상담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한동대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 학사 지도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31 I 신하영 기자
평년보다 높은 낮기온…강원·경상·제주 '비'
  • 평년보다 높은 낮기온…강원·경상·제주 '비'[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목요일인 2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하늘에 먹구름과 파란하늘이 같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낮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30일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8∼30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20∼80㎜, 대구·경북 남부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 5∼60㎜(많은 곳 80㎜ 이상)다.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돼 당분간 평년(최저 18∼23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다.강원 영동과 영서 일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새벽부터 울산과 경북남부동해안에 바람이 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4.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0.5∼3.5m, 남해 1.5∼4.5m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4.08.29 I 이유림 기자
낮 최고 33도 더위…강원·경상·제주 '비'
  • 낮 최고 33도 더위…강원·경상·제주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목요일인 2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우산 쓴 시민(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동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낮까지, 강원 영동과 경상권은 30일 낮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8∼30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6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20∼80㎜, 대구·경북 남부 내륙, 경남 내륙, 제주도 5∼60㎜(많은 곳 80㎜ 이상)다.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보돼 당분간 평년(최저 18∼23도, 최고 26∼30도)보다 높겠다.강원 영동과 영서 일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새벽부터 울산과 경북남부동해안에 바람이 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4.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0.5∼3.5m, 남해 1.5∼4.5m로 예상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4.08.28 I 이유림 기자
곳곳에 소나기와 먹구름…태풍 '산산', 日 오사카 향해 이동
  • 곳곳에 소나기와 먹구름…태풍 '산산', 日 오사카 향해 이동 [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8일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흐리겠다.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소나기가 발생할 수 있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비바람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측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앞서 발효된 폭염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지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10~60㎜ △전라권 5~4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울릉도·독도 20~80㎜ △대구·경북 내륙 5~60㎜ △제주도 5~60㎜(동부 및 중산간. 산지는 80㎜ 이상)이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이 55㎞ 내외인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산산은 이날 오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 수준으로 세력을 키우면서 일본 오사카를 향해 점차 북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2~6m 높이의 파도가 일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풍랑 특보는 이날 오전 태풍특보로 변경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남해와 제주도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서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28 I 이영민 기자
강원·경상·제주 흐림…태풍 '산산' 영향으로 강한 바람에 소나기
  • 강원·경상·제주 흐림…태풍 '산산' 영향으로 강한 바람에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8일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흐리겠다.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소나기가 발생할 수 있다.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린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사진=뉴시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측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높은 습도의 영향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앞서 발효된 폭염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10~60㎜ △전라권 5~4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울릉도·독도 20~80㎜ △대구·경북 내륙 5~60㎜ △제주도 5~60㎜(동부 및 중산간. 산지는 80㎜ 이상)이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이 55㎞ 내외인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산산은 이날 오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 수준으로 세력을 키우면서 일본 오사카를 향해 점차 북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풍랑특보가 발효된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2~6m 높이의 파도가 일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풍랑 특보는 이날 오전 태풍특보로 변경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남해와 제주도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서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27 I 이영민 기자
고물가에 뷔페 찾는 사람들 ‘쑥’…가성비 경쟁도 심화
  • 고물가에 뷔페 찾는 사람들 ‘쑥’…가성비 경쟁도 심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7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자료=핀다 제공올해 7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43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조8290억원) 대비 3.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11조5843억원)보다도 약 1.26% 감소한 수준이다.핀다는 7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업종별 매출 규모는 뷔페(11.94%)와 패스트푸드(1.75%)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매출이 늘어난 업종은 패스트푸드(1.70%), 치킨·닭강정(1.05%)뿐이었다.고물가에 가성비를 앞세워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뷔페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7만2333원으로 지난달(7만6819원)보다 5.8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가 오히려 5.55%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뷔페 업종의 가성비 경쟁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15,666원으로 전월 대비 2.49%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한편,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광주(0.13%)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보다 매출이 오른 지역은 울산(0.52%), 부산(0.33%), 경남(0.08%), 광주(0.06%), 강원(0.01%) 등 5곳이었다. 제주는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0.04%)와 전월 대비(3.01%) 모두 나홀로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특히 경북(0.42%)과 울산(0.07%)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건당 평균 결제액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결제액의 감소세는 제주(-3.39%)가 가장 가파른 가운데, 세종(-2.92%)과 강원(-1.99%), 서울(-1.52%), 경기(-1.4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외식비를 아끼려는 경향이 지역을 막론하고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영양군(18.20%)과 울릉군(16.16%)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전 중구(12.61%), 경기 과천시(9.05%), 광주 동구(8.88%) 순으로 높았다.전국 매출 규모 상위 2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중구(4위, 0.31%)와 경기 화성시(8위, 0.63%), 인천 서구(16위, 1.59%)만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 강남구(1위, -7.51%)를 비롯해 나머지 17곳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높은 물가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결국 저렴한 가격이었다”라며, “건당 평균 결제액이 감소한 지역과 업종에서는 긍정적인 매출 변화가 확인되는 만큼 외식업 사장님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가성비 트렌드의 추이를 데이터를 통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2024.08.26 I 최정훈 기자
일요일도 푹푹 찌는 무더위…전국 곳곳에 비
  • 일요일도 푹푹 찌는 무더위…전국 곳곳에 비[내일날씨]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24일에도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요일인 25일 전국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 보면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오후 최고기온은 33도로 예상된다. 대전과 광주 한낮 기온도 33도,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도심과 해안,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며 무더위가 이어진 23일 대구 서구 이현공원어린이물놀이장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원내륙·산지와 전남동부내륙, 전남남해안, 경상권, 제주에는 가끔 비가 오겠고 경기동부와 전라권 강원동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부산, 울산, 경남, 경북 예상 강수량은 5~40㎜다.강원내륙·산지 5~30㎜, 전남동부내륙, 전남남해안, 대구, 경북남서내륙, 울릉도·독도, 제주도는 5~20㎜의 비가 오겠다.비가 오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갔다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덥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세종·충북·전북·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0m로 예측된다.
2024.08.24 I 공지유 기자
KIC, 소외계층 어린이 독서·글짓기 프로그램 후원
  • KIC, 소외계층 어린이 독서·글짓기 프로그램 후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독서 및 글짓기 활동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창작 동시 공모전을 개최한다.21일 KIC는 이날부터 종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독서문화활동 프로그램 ‘시를 그리는 우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4일까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서울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참가해 동시 작가와 함께 시를 읽어보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직접 시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이와 함께 KIC는 ‘시를 그리는 우리’ 프로그램 참가자는 물론 KIC가 후원 중인 전국의 도서(島嶼) 산간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국부펀드 KIC, 어린이 동시 공모전’을 개최한다.KIC는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을 모아 한 편의 동시집으로 제작하고, 우수 작품 두 곡을 창작곡으로 만들어 12월 북콘서트를 개최, 참가한 어린이를 초청할 예정이다. 진승호 KIC 사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더욱 중요한 역량으로 문해력과 글쓰기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며 “KIC는 이번 프로그램과 창작 동시 공모전이 어린이들이 책 읽는 재미를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우리나라 미래세대의 인재로 성장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KIC는 2017년 지역 아동센터 도서 구입 지원을 시작해 현재 울릉도, 비금도 등 전국 15군데 도서 산간지역 아동센터에 도서 구입 및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독서 및 교육 지원을 위해 KIC 직원들이 점자책 제작에 참여하고, 여름방학 기간 ‘1일 선생님’ 으로 참가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KIC는 앞으로도 사회·경제·신체적 여건 등으로 독서 및 학습의 기회가 부족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 부문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2024.08.21 I 박미경 기자
상반기 시·군·구 고용률 ‘역대최고’…실업률 1위, 경기 동두천
  • 상반기 시·군·구 고용률 ‘역대최고’…실업률 1위, 경기 동두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이 시군구 모든 지역에서 늘어나면서 실업률도 동시에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모습.(사진=연합뉴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강원·경기·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 등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1만 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만 1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2.3%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2.0%) △충청남도 당진시(70.9%)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68.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9개 도의 군 지역 취업자는 전년동기대비 3000명 증가한 210만 8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69.3%로 0.6%포인트 상승했다. △경상북도 울릉군(82.5%) △전라남도 신안군(79.0%)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78.6%) 등에서 높았다.통계청 관계자는 “도서 지역이나 농림어업이 발달한 지역에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고용이 주로 내부에서 해소되고, 젊은층부터 고령층까지 비교적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7개 특광역시 구지역의 취업자는 1161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0%로 0.7%포인트 높아졌다. △인천광역시 옹진군(75.9%) △대구광역시 군위군(73.6%) △부산광역시 강서구(69.3%)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같은 기간 9개 도 시지역의 실업자는 44만 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만 2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3.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동두천시(5.1%)로 나타났다. 동두천은 거주지 비중이 높은데다, 주로 발달한 산업이 보건복지업·제조업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데 시간·조건 등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업률이 높은 특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제조업이 주로 발달한 지역인 경상남도 거제시(4.7%), 경상북도 구미시(4.5%) 등도 실업률이 순서대로 높게 나타났다.군지역의 실업자는 2만 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1.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7개 특광역시 구지역의 실업자는 48만 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 6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4.0%로 0.4%포인트 상승했다.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시에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144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만 30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시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144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만 30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3%로 0.7%포인트 상승했다.
2024.08.20 I 김은비 기자
 무더위·열대야 계속…제주·남부 지방은 종다리 영향
  • [날씨] 무더위·열대야 계속…제주·남부 지방은 종다리 영향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요일인 2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는 곳이 많겠다.기상청은 20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다.일부 지역에선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경북권은 오전부터, 중부지여방과 전북은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 대구·경북 5∼60㎜, 서울·인천·경기, 대전·세종·충남, 충북 5∼40㎜, 강원도 5∼30㎜다.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은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을 차차 받는다. 종다리가 열대 해상에서 고온다습한 공기를 끌어오면서 20일 제주·전남·경남에, 21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20∼21일 예상 총강수량은 제주, 부산·울산·경남, 전북 30∼80㎜(제주산지·제주중산간,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최대 100㎜ 이상), 수도권·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 충북 10∼50㎜, 강원 10∼40㎜이다.전남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은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 부산·울산은 20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간당 30㎜ 안팎, 20일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30∼50㎜, 제주도는 20일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24.08.19 I 강경록 기자
역대 최장 기간 열대야…비 소식에도 ‘찜통더위’ 지속
  • 역대 최장 기간 열대야…비 소식에도 ‘찜통더위’ 지속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절기상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8월 22일)가 다가왔지만 살인적인 더위는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월요일인 19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며 지역에 따라 폭염 특보가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연일 30도를 웃도는 날씨는 지속할 전망이다. 연일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열대야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타이완 부근에서 북상 중인 열대 저압부(TD)가 제주·남해안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한 뒤 20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9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5~20㎜, 강원 영동·영서 남부 10~40㎜, 강원 영서 중·북부 5~20㎜, 충청 5~30㎜다. 남부·제주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남 남해안에 20~60㎜, 울릉도·독도에 5~20㎜, 제주에 30~100㎜의 비가 예보됐다. 이번 비는 목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 저압부가 통과한 뒤에도 연속해서 저기압이 통과하며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송수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1일부터는 중국 산둥반도 남단에 있는 저기압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비가 내리는 곳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폭염 특보를 해제할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최저·최고 기온 예상 범위를 보면 △20일 27~36도 △21일 27~33도 △22일 27~32도 △23일 26~32도 △24일 25~33도 △26일 25~32도로 예보됐다. 기록적인 열대야도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18일 기준 서울은 7월 21일 이후 31일째, 부산은 7월 25일 이후 24일째, 제주는 7월 15일 이후 34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열기가 유입되고, 낮 동안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푹푹 찌는 밤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찜통더위가 계속되며 온열질환자 등도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2704명으로 지난해 동기(2377명)보다 13.8% 늘었다. 지난 16일 충남 예산군의 주택 창고에서 87세 여성이 의식 없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 이송 후 사망하는 등 이날에만 4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타났다. 돼지와 닭 등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돼지 5만 2000마리, 육계 등 가금류 84만 8000마리 등 폐사 규모는 약 90만 마리다. 약 140만 마리의 양식 피해도 발생했다. 한편 기상청은 연내 발간을 목표로 ‘폭염백서’를 작성해 내놓기로 했다. 백서에는 폭염에 나타난 연도에 대한 상세 분석, 폭염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앞으로의 폭염 전망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한다. 백서의 주저자는 이명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으로 알려졌다. 폭염연구센터는 기상청이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폭염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폭염을 예측하는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2017년 설립됐다.
2024.08.18 I 황병서 기자
이번주 전국 비소식에도…찜통더위·열대야는 그대로
  • 이번주 전국 비소식에도…찜통더위·열대야는 그대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예보됐다.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산발적인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경보’ 수준에서 ‘주의보’ 수준으로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30도를 웃도는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온다습한 열대저압부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열대야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500hPa 일기도·수증기 영상(사진=기상청)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 수시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19~22일 강수와 이후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22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예보됐다. 먼저 19~20일까지는 타이완 부근의 열대저압부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제주도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는 19일 오전 제주도에서 시작돼 오후 시간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열대저압부 이동경로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 5~20㎜ △강원 영동·강원영사 남부 10~40㎜ △강원 영서중·북부 5~20㎜ △충청권 5~30㎜ △전남 남해안 20~60㎜ △광주·전남·전북 5~40㎜ △부산·울산·경남 30~80㎜ △대구·경북 20~60㎜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30~100㎜ 등이다.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는 중국 산둥반도 남단에서 한반도로 동진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많은 비가 예보됐다. 상층 기압골 위상에 따라 저기압 위치와 강수구역 및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강수가 지속하는 일부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일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도를 웃도는 날씨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저·최고 기온 예상 범위를 보면 △20일 27~36도 △21일 27~33도 △22일 27~32도 △23일 26~32도 △24일 25~33도 △26일 25~32도로 예보됐다. 강수와 관계 없이 열대야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고온다습한 열대저압부의 수증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폭염 특보 해제는 (강수가 내리는 날) 가서 봐야 한다”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된다고 해도 산발적으로 반복해서 내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낮 동안 기온 일사의 영향을 받을뿐더러 남쪽으로부터 얼대 저압부가 북상해서 소용돌이의 열을 그대로 전달해 단순히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간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우 통보관은 “열대야는 폭염과 달리 밤 동안 25도 기준으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다”면서 “고온다습한 열대저압부의 열기가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강수가 있던 없던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돼 기승을 부리게 되는 것으로 (이번 강수로) 더위가 약화하는 분기점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8.18 I 황병서 기자
한전, 섬 지역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진통’
  • 한전, 섬 지역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진통’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법원 판결에 따라 하도급 기업 소속 섬 지역 용역근로자를 자회사 정규직으로 편입시키려는 가운데, 이중 상당 직원이 조건 없는 고용을 주장하며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한국전력공사 전남 나주 본사 전경. (사진=한전)14일 민주노총 산하 한국발전산업노조 도서전력지부에 따르면 한전 하도급사 JBC 소속 근로자 184명은 15일 JBC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투쟁을 예고했다.JBC 소속 근로자 100여명은 지난해 6월9일 광주지방법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1심에서 한전의 불법 파견임을 인정받은 이후 한전 직고용을 주장해왔다. 한전은 1심 패소 후 항소와 함께 이들에게 소 취하 확약 등 조건으로 자회사 한전MCS 편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들은 조건 없는 고용을 주장하며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한전은 법원 등의 지적에 따라 지난달 11일 JBC와의 도서지역 발전설비 운영 위탁계약을 종료했고, JBC는 이에 따라 한전MCS로 전적하지 않은 근로자에 해고를 통보한 상황이다.울릉도, 대청도 등 도서 지역은 전력 공급을 위해 지방자체단체 등이 전력설비를 자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도서지역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해 1990년대부터 공기업 한전이 이들 설비를 인수토록 했다. 또 이곳 운영을 맡은 한전은 도서지역 근무자를 찾기 어려운 탓에 퇴직자 단체인 한전전우회가 운영하는 JBC에 이곳 운영을 위탁했다. 약 700명의 근로자가 JBC 소속으로 한전의 도서지역 발전설비를 운영해 왔다.그러나 법원이 이 관계를 불법 파견으로 규정하고, 한전이 자사 퇴직자들로 이뤄진 JBC와 수의계약하는 관행이 특혜라는 의혹이 나온 만큼 한전은 JBC와의 계약을 중단하고 해당 근로자의 자회사 편입시키려 한 것이다. 한전MCS는 한전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과정에서 비정규직을 직고용하기 위해 만든 자회사다.한전 도서지역 발전설비 운영 근로자의 약 3분의 1이 한전 자회사 전적을 거부한 채 투쟁을 예고함에 따라 도서지역 전력설비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이들은 JBC의 해고에 맞서 15~16일 출근투쟁을 펼친 후 19일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 20엔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 앞에서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며 투쟁을 이어간다. 한전은 도서지역 발전설비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채용하는 등 비상계획을 추진한다.
2024.08.14 I 김형욱 기자
전기차·배터리를 배에 싣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전기차·배터리를 배에 싣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근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예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기차 역시 카페리나 화물선에 실려 해상 운송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해양수산부는 배 위에서의 화재를 막기 위해 충전율을 제한하고, 운송 중에는 충전을 금지하기로 했다. (자료=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여객선 등에 실린 전기차와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율을 50%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선박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관련 화재 사고가 아직 일어난 적은 없다. 해외에서는 자동차 운반선 펠리시티 에이스 호, 프리멘틀 하이웨이 호 등이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추정되는 사고로 인해 침몰하거나 수천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었다. 다만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운송은 물론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 물동량을 배로 싣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관련 사고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2019년 약 4만3000t이었던 전기차 물동량은 지난해 25만톤을 넘겨 6배 가량 늘어났고, 리튬 배터리 물동량도 같은 기간 2배 넘게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충전율을 제한하는 것은 충전율이 완충(100%)에 가까울수록 화재가 전이되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충전율이 낮으면 화재가 상대적으로 천천히 퍼져 비상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도 및 울릉도 등 관광객들이 많은 장거리 여객선에 충전율 권고기준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객선 운항 중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차 등 배터리를 갖춘 이동수단의 충전을 금지하도록 하고, 배터리 부근에 사고 이력이 있는 전기차는 선적을 제한하는 방침도 여객선사를 통해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수·출입 컨테이너에 실리는 배터리도 국제해상위험물규칙에 따라 포장 및 적재 등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이러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선적 제한은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아직까지 법적으로 이행을 강제할 수는 없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연안여객선 운영규정을 개정해 대부분 여객선사들이 이를 따르고 있고, 여객선사가 운송조항에 이러한 내용을 넣으면 여객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제화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수용성과 인식 등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어 향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수부는 연안 여객선을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 진압에 필요한 전용 장비인 질식 소화포, 상방향 물 분사장치 등을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제주도와 울릉도 여객선 약 10척에 우선 보급하고, 내년에는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여척에 추가 보급한다. 이외 합동훈련을 정기화해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2024.08.10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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