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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국악원 단원들, 예술가 기량 뽐낸다
- 국립부산국악원의 단원으로 구성된 ‘고우’. 거문고 박은하(왼쪽부터), 대금 오교선, 아쟁 진민진은 옛 산조를 연주할 예정이다(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국악, 산조, 판소리 등 6개 분야의 단체와 개인이 출연하는 ‘예술가의 무대’가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과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그간 개별 역량을 드러낼 기회가 적었던 서울·남원·진도·부산 등 4개 국악원의 단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마련했다.창작국악·무용·연희는 우면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거문고 연주자 김준영, 김은수, 서정곤, 주은혜로 구성된 거문고앙상블 ‘수다’는 대표곡과 영화를 감상하는 ‘뮤픽’ 콘서트를 선보인다(17일). 실력파 해금주자 김준희, 여수연, 조혜령과 타악의 안혜령이 뭉친 이스턴앙상블은 친숙한 동요와 아리랑 등을 연주하는 ‘힐링가든’을 공연한다(20일).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부수석 홍보희는 남도 춤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매방류 승무, 진도씻김굿과 지전춤 등을 선보인다(18일). 민속악단 연희부의 박은하 지도단원은 남사당놀이와 웃다리농악을 바탕으로한 ‘쇠춤’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영혼을 위한 진혼무인 ‘비나리’ 등을 무대에 올린다(19일).산조와 민간풍류, 판소리는 풍류사랑방에서 공연된다. 국립부산국악원의 단원 박은하(거문고), 오교선(대금), 진민진(아쟁)으로 구성된 ‘고우(Go友)’는 독특한 옛 산조와 함께 진도씻김굿을 연주한다(25일). 월드뮤직그룹 ‘바이날로그’의 대표·작곡·지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립부산국악원 이영섭 악장은 자신만의 대금 산조를 선보인다(26일). 국립민속국악원의 박지용(아쟁)과 최재희(거문고)의 산조 무대(27일)와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전은혜(해금), 창작악단의 진윤경(피리)의 무대도 마련됐다(7월 3일).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이여진은 김죽파류 민간풍류를(7월 2일) 들려주며 정회석 명창의 ‘수궁가’, 젊은 소리꾼 조정희의 ‘심청가’도 감상할 수 있다(7월 4~5일).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된다. 우면당 관람료는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풍류사랑방은 전석 2만원이다. 02-580-3300.
- '스페이스 공감' 제33회 세종문화상 대통령상 수상
- 제33회 세종문화상 대통령상 수상한 EBS ‘스페이스 공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EBS ‘스페이스 공감’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관하는 2014년도 세종문화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EBS는 14일 서울 우면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 ‘제33회 세종문화상’에서 문화다양성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스페이스 공감’은 팝, 록, 재즈, 크로스오버, 월드뮤직,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기획, 제작해 대중음악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헬로루키’를 진행해 한국 대중 음악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을 들었다. 제작진은 “한국 대중음악의 많은 부분을 담아내고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음악을 그 자체로 아름답고 훌륭하게, ‘공감’이 대중음악을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는 통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스페이스 공감’은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시청자에게 제공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실현해온 음악 프로그램이다. 2004년 4월 1일 ‘신영옥과 슈퍼밴드’의 개관 공연 이후 지난 10년간 2천 300여 회 이상 국내외 뮤지션의 공연을 진행해왔고, 천 회 이상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 방송해왔다. 한편 ‘스페이스 공감’은 지난 2007년 민언련 추천방송으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제4회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 2008년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TV 부문, 2013년 한국방송대상 예능콘서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올해로 제 33회를 맞는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위업을 계승하고 문화 창달을 장려하기 위해 1982년에 제정됐다. ‘문화다양성’부문은 우리나라의 문화다양성을 증진시켜 문화의 품격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시상해 오고 있다.
- 황창규 회장 "싱글 KT, 협력사까지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3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제1회 KT 파트너스 페어’를 열고, 하나의 KT(Single KT), 하나의 동반자(Single Partners)를 강조했다.황 회장은 “1등 KT가 되려면 무엇보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사들의 마음을 얻고, 상하관계나 갑을 문화는 철저히 배제해서 진정한 파트너로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협력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시관을 둘러보는 황창규회장KT(030200)구매협력실(실장 한원식)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총 22개 협력사가 참여해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아이템 별로 별도 세미나를 열고, 의견을 나눴다.이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공학센터(소장 이상은)와 13개 KT 협력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MOU를 통해 KT의 협력사는 SW공학센터로부터 현장멘토링, SW뱅크사업 등, 현장지원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SW공학센터는 다년간의 실무성공사례를 기반으로 KT의 협력사를 직접 방문, SW개발에 관련된 현장교육과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KT의 관련부서 전문인력들도 협력사 SW품질개선 지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 이상은 소장은 “SW품질개선을 위한 대ㆍ중소 동반성장차원의 협력은 글로벌 SW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SW개발 및 품질관리역량강화를 위한 동반성장협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155개 협력사 임직원과 KT 유관부서 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KT 황창규회장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공학센터 이상은 소장 및 13개 협력사 대표들이 양해각서를 체결식을 마치고 협력을 다집하고 있다.(사진 좌측에서 5번째 황창규KT회장, 4번째 SW 공학센터 이상은 소장)
- 황창규 회장, KT '그룹 구조조정'·'새사업 도전' 시사 (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황창규 KT(030200)회장이 취임 뒤 첫 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진을 물갈이하며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과 새 먹거리 사업 도전 등을 시사했다.황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제 32기 정기 주총에서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에너지와 미디어·콘텐츠 등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모든 (기존) 투자와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과 그룹사의 효율성을 진단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황 회장의 이러한 발언은 KT가 최근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자회사 법정관리 신청 등 잇따른 악재로 고전하는 가운데 완전히 새로운 틀을 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이날 주총에서는 모두 7명의 새로운 이사진이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한훈 경영기획부문장과 임헌문 커스터머부문장 등 2명이 선임됐다. 신규 사외이사는 김종구 법무법인 고문변호사와 박대근 한양대 교수, 임주환 고려대 객원교수,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대학장, 장석권 한양대 교수 등 5명이다. KT는 아울러 이사진의 올해 총 보수한도도 기존 65억원에서 59억원으로 줄였다. KT 관계자는 “황 회장도 취임 때 급여(기준급) 30% 반납을 약속했다”며 “긴축경영으로 어려운 회사상황을 살리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황 회장은 주주들에게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들을 계기로 회사 임직원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KT는 오랫동안 1등을 해 온 기업이고 100년의 전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주총에는 600여명의 주주들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주주들은 재무제표 승인와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그러나 일부 주주들의 경우 KT의 지난해 실적부진과 배당축소 등을 지적하며 안건 승인에 반대의견을 내기도 했다. 배당금은 주당 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주총장인 연구개발센터 강당의 통로에 경호원들을 배치, 주주들의 이동을 제약하는 등 자유롭지 못한 주총 분위기에 불만을 드러내는 주주도 있었다. 부천에서 왔다는 50대의 한 주주는 “의장을 보고 싶은데 경호원이 길을 막고 있다. 이게 ‘황의 법칙’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황창규 회장, "KT, 에너지·콘텐츠서 성장동력 창출..기존사업 재조정"☞'비상경영' KT, 올해 이사진 보수총액 65억→59억 줄여☞KT ens 노조, "우리회사가 불법대출 주범인 양 언론이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