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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 지에이치퍼시픽과 공식 딜러 계약 체결
  • GM코리아, 지에이치퍼시픽과 공식 딜러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GM코리아는 지에이치퍼시픽과 서울 지역 캐딜락 차량 판매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에이치퍼시픽은 서울 서초동에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2135㎡, 646평)의 대형 캐딜락 전시장을 개소하고 3개의 워크베이를 보유한 서비스시설도 함께 문을 열 예정이다.서울 남부터미널과 예술의전당 등 교통, 문화 시설과 주요 수입차 매장이 집결한 서초 강남 지역의 우면삼거리 근처에 자리하게 될 캐딜락 서초전시장은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브랜드 위상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은 “거점 판매망을 확충을 위한 노력이 지에이치퍼시픽의 합류로 서울 심장부에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주력 신차 출시가 예정된 내년부터는 전국적 규모의 판매망 확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캐딜락은 올해 전국 3 곳의 판매 거점에 신규 전시장을 오픈했으며, 수원 전시장 딜러 계약 등 공격적인 판매망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 권역을 담당하는 판매망을 추가함으로써 수입차 판매 핵심 지역의 영업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금년 중 신규 지역 딜러 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계획이다.캐딜락은 현재 전국에 총 6개의 단독전시장과 5개의 복합전시장, 17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장재준(오른쪽) GM코리아 캐딜락 총괄사장이 박형일 지에이치퍼시픽 사장과 서초 전시장 오픈을 위한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GM코리아 제공.
2015.12.03 I 김보경 기자
삼성맨 송년회 12월 첫째주 몰리는 이유는
  • [현장에서]삼성맨 송년회 12월 첫째주 몰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그룹의 송년회가 사장단 인사와 임원진 인사 앞뒤로 한창이다. 인사발표에 맞춰 공식 송년회를 잡은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은 예상보다 빨리 임원인사가 통보돼 당황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삼성그룹은 1일 오전 2016년 사장단 정기인사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임원 정기인사를 이르면 3일, 늦어도 4일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정기인사 날짜는 예년과 비슷했다. 삼성그룹은 작년 12월 1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고 사흘뒤인 4일 임원 정기인사를 냈다. 올해 삼성그룹의 인사발표가 예년과 달라진 점은 사장단 승진이 이전보다 2배 늘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인사 대상자인 임원에게 조금 더 일찍 통보됐다는 것. 지난해까지 공식 발표 하루 전에 통보된 것과 달리 올해에는 지난달 30일 오전 퇴임임원들에게 퇴임이 통보됐다.삼성그룹 계열사의 일부 본부들은 4일 예정된 임원인사에 맞춰 공식 송년회 날짜를 잡았지만 이보다 빨리 퇴임통보가 이뤄지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퇴임이 예정된 임원들도 4일까지 정식 근무를 하도록 되어 있어 송년회를 참석하기에 불편한 상황이 된 것이다. 지난달 30일 퇴임통보를 받은 임원들은 부랴부랴 예정돼 있던 협력사 미팅이나 회의를 일제히 취소하며 퇴임을 간적접으로 알리기도 했다.삼성 계열사의 한 관계자는 “월요일(30일) 점심시간 전후로 미팅과 회의를 취소하는 임원들이 많았다”며 “예정된 송년회를 취소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는 사업부들도 많았는데 다행히 퇴임임원들이 불참석을 알려와 예정대로 송년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특히 직원들은 이전보다 ‘집으로 가는’ 임원들이 늘었다고 체감하는 분위기다.삼성그룹의 한 계열사 직원은 “매년 30명에 가까운 임원들이 퇴임했는데 이번에는 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중에 선임되는 임원수를 봐야 임원자리의 증감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계열사들은 4일 새 임원이 선임되면 동시에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삼성 안팎에서는 실적이 신통치 않은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와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 등에서 임원들이 무더기 퇴직을 예상하는 분위기다.삼성그룹은 이달 인사와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 사옥 재배치에도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30일 정식으로 문을 연 우면동 R&D 캠퍼스로 4000~5000명의 직원이 서울 서초동과 수원에서 이동했고,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가 서초동 사옥의 빈자리를 채운다. 삼성생명과 삼성자산운용은 태평로 사옥이 팔리는대로 서초동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이 전사적으로 사옥 재배치에 들어가지만 계열사마다 구조조정과 사업부 재편이 일어나면서 일각에서는 사옥별로 공실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사옥 재배치 후 공실을 어떻게 활용할 지도 이번 연말 정기인사 이후 관심꺼리다.▶ 관련기사 ◀☞[IT가 바꾼 산업지형]채널 품은 삼성-LG 스마트TV, 방송규제 허물다☞[줌인]삼성 '변화보다 안정'..JY스타일 첫 인사☞삼성 부회장단 3인 체제로.. 연륜과 경험 활용
2015.12.02 I 김자영 기자
오전 9시 캐주얼 차림 삼성맨 우르르.. 서울R&D캠퍼스 첫 출근
  • [르포]오전 9시 캐주얼 차림 삼성맨 우르르.. 서울R&D캠퍼스 첫 출근
  • 30일 오전 9시 30분경, 통근버스에서 내린 삼성전자 직원들이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날은 흐렸지만 매서운 추위가 조금 풀린 30일. 서울 우면동 성촌(城村)마을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로 모처럼 활기에 찬 모습이었다.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012년부터 조성한 ‘서울 R&D캠퍼스’가 이날 이곳에 문을 열면서 삼성전자 직원 약 5000명이 첫 출근을 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서울 시내에 연구·개발(R&D) 공간을 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관련 R&D가 중심이다.수도권 각지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통근버스 차량들은 오전 9시 전후 잇따라 캠퍼스 안으로 들어와 수십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을 내려놓고 떠났다. 일반적인 회사들이 이미 업무를 시작한 시간인 오전 9시 이후에도 버스는 계속해서 들락날락 했다. 삼성전자가 실시하고 있는 자율 출퇴근제를 활용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아침 출근길 스트레스는 없어 보였다.연구인력들이다 보니 복장은 대부분 자유로운 캐주얼 차림이었다. 정장을 차려입은 기자가 오히려 그들 사이에서 어색한 이방인으로 비춰졌다. 새로운 사무실 자리에 놓을 개인 소지품을 담은 쇼핑백을 들고 출근하는 모습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의 서울 R&D캠퍼스 정면 모습. 경계를 표시한 담장이나 정문은 따로 없다.서울 R&D캠퍼스는 별도의 담장과 대문이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이곳을 지난다면 삼성전자 건물인지 알아차리기는 어려워 보였다. 오히려 입구에는 성촌 향우회가 지난 2012년 6월에 설치해 놓은 성촌마을 소개 비석이 서울 R&D캠퍼스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소개글에 따르면 우면동은 양재동에서 남태령까지 12골의 마을을 형성하고 있으며 성촌은 그 중 가장 큰 동네로 큰마을 또는 잿마을이라 불렸다고 한다.여의도공원의 1.5배 크기인 33만㎡(10만평) 규모로 마련된 서울 R&D캠퍼스는 A동부터 F동까지 총 6개 건물이 성촌길을 사이로 양쪽에 A,B,C동과 D,E,F동으로 나눠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10층 정도로 높이가 비슷하고 형태도 반듯반듯한 육면체 스타일로 닮아있다. A·B동은 디자인연구소, 맞은편 D·E동은 소프트웨어(SW)센터, F동은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연구소가 각각 입주했다.서울 R&D 캠퍼스 지도. C동 옆에서 시작하는 큰길이 캠퍼스의 주도로라 할 수 있는 성촌길이다.D·E동에 마련된 구내 식당은 첫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었고 지하 피트니스센터와 매점, 새마을금고, 병의원, 어린이집 등도 영업 준비를 완료한 모습이었다.아직 공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부분도 있다. 사무실 의자를 비롯한 기자재들이 트럭에 실려 분주히 건물 안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셔틀버스 승강장은 가림막이 내려진 채 막바지 작업이 진행중이었다. 이날 우면동으로 첫 출근했다는 삼성전자 한 직원은 “새로운 곳에 깔끔하게 차려진 공간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면서 발걸음을 서둘렀다.캠퍼스 주변 상인들은 삼성전자 직원들의 첫 출근을 반겼다. 캠퍼스 입구 맞은편에 자리한 한 편의점 관계자는 “삼성전자 직원이냐”고 물으며 “2년전에 공사가 진행중일 때 들어왔는데 이제 공사가 끝나고 유동인구가 많아져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가격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진 않고 있지만 7~8개월 지나고 나면 이 동네에 만족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 R&D 캠퍼스는 당초 계획에 크게 못 미치는 인력이 입주하면서 예상보다 조용하게 출발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최고 실적을 올리던 2012~2013년에 계획된 R&D 캠퍼스는 최대 1만명의 R&D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인력들의 현업 재배치 이후 입주 직원 수가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별도의 개소식도 없었다.한편 LG전자(066570)는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양재역 방향으로 직선거리 500m 위치에 이미 1975년부터 우면 R&D캠퍼스를 조성해 소재나 선행 기술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후 2009년에는 우면 R&D캠퍼스에서 불과 1km 떨어진 위치에 서초 R&D캠퍼스를 마련하고 전자·통신기기 개발과 디자인 연구를 하고 있다.삼성 서울 R&D캠퍼스 오픈으로 우면동 일대가 한국 IT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소프트웨어(SW)센터가 입주한 D·E동 모습▶ 관련기사 ◀☞ 삼성 우면동 '서울 R&D캠퍼스' 30일 개관…소프트파워 메카로☞ 삼성전자, 우면동 '서울 R&D 캠퍼스' 30일 문연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 본궤도 오른다☞ 삼성전자 "기어VR로 에버랜드 T익스프레스 가상 경험하세요"☞ 삼성전자, 내년 반도체 점유율 확대된다☞ 삼성전자, 지펠아삭 메탈그라운드 김치 클래스☞ 삼성전자, 삼성페이 다음 혁신은 '가상현실'☞ "삼성전자 덕에 세계에서 가장 얇은 내시경 탄생했죠"
2015.11.30 I 성문재 기자
PDP·LED·OLED..TV 디스플레이 방식 뭐가 다른걸까
  • PDP·LED·OLED..TV 디스플레이 방식 뭐가 다른걸까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PDP, LED, OLED 중 어떤 방식의 TV가 좋을까’TV의 디스플레이 방식은 1897년 브라운관(CRT)으로 시작해 100년 넘게 유지돼 왔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차세대 화면 표시 형식이 개발되면서 평면 TV 시대가 열렸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평면 TV의 첫번째 주자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다. 전기 자극을 통해 가스가 방전되면서 RGB 형광체가 발라져 있는 셀이 빛을 내는 원리다. PDP는 한때 대형 평판 TV 시장을 주도했지만 몇가지 단점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잃었다.가스를 방전시키는 데 필요한 전압이 높아 전력 소모가 크고 발열이 많다. 파란색 형광체의 수명이 붉은 색이나 초록색에 비해 짧은 것도 한계다.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LCD(액정표시장치) 기술이 발전하면서 LCD는 TV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현재 TV시장의 99%를 LCD TV가 차지하고 있다.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는 초기 형광등을 백라이트로 사용하다가 현재는 더 밝으면서 전력 소모가 적은 LED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LCD TV는 화면이 밝다는 것이 장점이다.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방식과는 달리 화면을 밝게 표현해도 TV 수명에 영향이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최근에 등장한 화면 표시 형식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아몰레드(AMOLED)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던 것이 대형화하면서 TV에도 적용되고 있다.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 재현이 비교적 정확하고 두께를 얇게 만들 수 있으며 휜 형태를 구현하기도 수월하다는 게 OLED TV의 장점이다. 다만 아직 LCD TV에 비해 30% 이상 가격이 비싸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 삼성전자 공식블로그 ‘투모로우’ ‘뉴스룸’으로 개편☞ LGD 대규모 OLED 투자..삼성 고민도 커졌다☞ [현장에서]삼성 카메라사업 이대로 접나☞ 삼성전자, 20만원대 태블릿 `갤럭시탭 E` 후속 개발 中☞ 삼성전자, 日 KDDI와 차세대 5G 기술 공동 개발한다☞ 삼성 우면동 '서울 R&D캠퍼스' 30일 개관…소프트파워 메카로☞ 삼성전자, 세계 최초 '128GB 서버용 D램 모듈' 양산
2015.11.28 I 성문재 기자
  • [마감]코스피, 20일만에 2030선 탈환…기관 ‘끌고’ 외인 ‘밀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지수가 20일 만에 2030선을 탈환했다. 기관이 연일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도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26포인트(1.06%) 오른 2030.68에 마감했다. 2014.88로 0.27%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번도 약세 전환하지 않고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지수가 2030선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뉴욕 증시가 상승,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헬스케어·소비업종 강세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보다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를 비롯해 영국·독일·프랑스 주요 지수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국제유가가 이틀째 반등하면서 관련 업종 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강보합세다.기관이 1587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9거래일째 사자를 외쳤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수(687억원)로 전환했다. 개인은 홀로 2924억원어치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5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기계가 2%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 음식료품, 제조업,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였다. 건설업, 보험, 의약품, 은행 등은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3% 넘게 급등했으며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도 빨간불을 켰다. SK하이닉스(000660)는 중국 칭화유니그룹과의 전략적 협력 보도에 2% 올랐다. 삼성생명(032830)만 약세였다.세부 종목별로는 LG(003550)가 자동차 전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직계열화 달성에 따른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LIG넥스원(079550)은 전날 장 마감 후 국방과학연구소와 460억원 규모의 항만감시체계 수중부 시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히며 4% 뛰었다. 롯데푸드(002270)는 가공육 판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등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5%, 진도(088790)는 중국인 수요 수혜주로 꼽히면서 7%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4754만주, 거래대금은 4조361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종목을 포함, 520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98개종목이 내렸다. 54개종목은 보합세였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日 KDDI와 차세대 5G 기술 공동 개발한다☞삼성 우면동 '서울 R&D캠퍼스' 30일 개관…소프트파워 메카로☞삼성전자, 세계 최초 '128GB 서버용 D램 모듈' 양산
2015.11.26 I 정병묵 기자
삼성 우면동 '서울 R&D캠퍼스' 30일 개관…소프트파워 메카로
  • 삼성 우면동 '서울 R&D캠퍼스' 30일 개관…소프트파워 메카로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최초 서울내 연구단지 ‘삼성 서울 R&D(연구개발) 캠퍼스’가 오는 30일 정식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인력이 입주해 근무하게 된다. 인근에는 비슷한 성격의 LG전자 R&D캠퍼스도 위치해 있어 서초 일대가 국내 IT기업의 R&D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서초사옥에 근무하는 디자인센터와 연구 인력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우면동 서울 R&D 캠퍼스로 이동한다. 이날부터 이사를 시작해 30일 정식 개관이후 근무를 시작한다.서초동과 수원에서 근무하던 디자인경영센터, 소프트웨어(SW) 센터, DMC(Digital Media & Communication)연구소, 창의개방센터 소속 디자이너 및 소프트웨어 연구 인력 등이 이곳으로 집결한다. 초기에는 총 5000명이 이곳에서 근무할 예정이다.지난 2012년 7월부터 건설을 시작해 여의도공원의 1.5배 크기인 33만㎡(10만평) 규모, 6개 동으로 이뤄진 첨단 R&D 센터인 이곳은 최대 1만명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서울 R&D캠퍼스라는 이름도 삼성전자 집단지성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이곳을 삼성전자와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소프트파워’ 연구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인근에는 LG전자(066570)의 서초 R&D 캠퍼스가 위치해 이미 3000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업계에서는 LG에 이어 삼성이 서초에 연구소를 개관하면서 일대가 IT연구단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삼성은 이번 R&D 캠퍼스 입주를 완료하며 계열사간 사옥이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디자인경영센터와 연구 인력이 빠져나간 삼성전자 서초사옥 공간에는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가 입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가 끝나는 내년 1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서울 태평로 사옥 매각을 앞둔 삼성생명은 매각 이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올 계획이다. 서초동 본관에 있던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화학 계열사 지원부서들이 최근 회사가 매각되며 사무실을 옮겼기 때문이다. 그밖에 서초사옥에 있던 삼성전자 주요 지원부서 역시 현업부서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1월께 수원디지털센터 등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엔지니어링(028050)도 사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삼성 우면동 서울R&D캠퍼스 조감도.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세계 최초 '128GB 서버용 D램 모듈' 양산☞삼성전자, 아우디 반도체 공급으로 車 반도체 시장 확대-NH☞삼성전자 서초사옥 반도체 농성 해결될까
2015.11.26 I 김자영 기자
주한 외국인 "우리는 국악인이죠!"
  • 주한 외국인 "우리는 국악인이죠!"
  • 주한외국인강좌 및 가족국악강좌 발표회 모습(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국악원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교육사업인 주한외국인국악강좌와 가족국악강좌의 통합 발표회를 개최한다. 주한외국인국악강좌 하반기 강좌는 지난 8월 29일부터 11주간 총 80명이 수강해 장구, 가야금, 해금 과목을 이수했다. 참가자들은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총 25개국 외국인들로 대학교수, 영어강사, 연구원, 한국어학당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했다. 유ㆍ초ㆍ중학생 자녀들과 부모가 가족 단위로 참가하는 가족국악강좌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주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발표회에는 각 반별로 가야금산조(가야금 중급), 아리랑, 찔레꽃(해금), 영남농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구와 전래동요, 사물북난타, 놀이와 전래동요 등 저학년 강좌반과 가야금, 해금 등 고학년 강좌반 등 총 4개 반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주한외국인국악강좌 수강생 출신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사물놀이동아리 Expats Samulnori가 출연해 축하 공연을 선보일 예정. 당일 발표회는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가량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02-580-3054.
2015.11.25 I 이윤정 기자
삼성전자, '카메라 철수 임박?'.. 독일서 판매 중단키로
  • 삼성전자, '카메라 철수 임박?'.. 독일서 판매 중단키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독일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한다. 현지의 카메라 수요가 줄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이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내 카메라와 캠코더, 관련 액세서리 수요가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독일에서 해당 제품들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다만 “이는 현지 시장 상황에 따른 것으로 독일에만 해당하는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나 독일이 유럽의 주요 시장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결정은 카메라 사업 철수의 신호탄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그동안 삼성전자의 카메라 사업 철수설은 무성했다. 특히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를 무선사업부 내 무선이미징사업팀으로 바꾸면서 사업 철수 가능성이 부각됐다. 삼성전자는 올초 출시한 프리미엄급 카메라 ‘NX500’의 후속 개발 작업을 최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NX500’▶ 관련기사 ◀☞ 잠실벌 달군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의 '도전'메시지☞ [포토]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잠실 편-1☞ 삼성 이병철 선대회장 제사 CJ인재원서 열려…이재용 부회장 불참☞ 삼성전자, 우면동 '서울 R&D 캠퍼스' 30일 문연다☞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IoT시대 도전은 빠르게·함께·즐겁게"☞ [현장에서]이병철 회장 28주기.. 올해도 모이지 못한 범삼성가☞ 삼성 vs LG, 20조원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놓고 격돌☞ 故이병철 삼성 창업주 28주기 추도식…이재용 부회장 등 참석(종합)☞ 삼성전자 3분기 휴대폰·TV 점유율↑…갤노트5·SUHD TV 효과
2015.11.20 I 성문재 기자
잠실벌 달군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의 '도전'메시지
  • 잠실벌 달군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의 '도전'메시지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야구시즌이 끝난 잠실벌이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1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 청년 1만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이날 강연자로 선 홍원표 삼성전자(005930) 글로벌 마케팅 실장(사장)은 최대한 청소년 눈높이에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1863년 11월 19일은 링컨 대통령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으로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을 한 날입니다. 이 말을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도전으로 바꿔 여러분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요.”관객의 흥미를 끄는 이야기로 말문을 연 홍 사장은 도전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부터 설명했다.홍원표 삼성전자 사장.홍 사장은 “도전을 받지 않은 문명은 모두 도태됐다”며 “인도와 중국 등 도전을 엄청나게 받아 위기를 겪어온 문명은 지금 오히려 살아남아 있다. 인류의 비극은 역사속에서 배우지 않는 것이라는 토인비의 말처럼 도전하고 그 속에서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전자공학을 전공한 홍 사장은 어려웠던 학창시절의 도전 이야기도 진솔하게 풀어냈다. 홍 사장은 “사실 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공부를 해 유학을 가기도 어려웠다”며 “그때 나의 목표는 6년이 걸리는 박사과정을 4년만에 끝내는 것이 목표였고 죽을 힘을 다해 이뤄냈다”며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이같은 도전 정신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한 원동력이라는 것이다.삼성전자의 도전도 소개했다. 홍 사장은 직접 남자직원 한 명과 함께 삼성의 스마트웨어 기술을 소개했다. 이 직원은 직접 옷에 붙어 있는 센서들을 보여주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소개했다. 센서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모니터에는 허리센서가 측정한 허리사이즈 32인치와 23%라는 체지방률이 표시됐다. 또 심장근처 센서는 심박수를 체크하며 사람을 구별했다. 각 부위의 센서들은 상의 가운데 붙은 중앙센서로 다시 데이터를 보내고 여기서 한꺼번에 취합됐다. 수많은 도전이 상상으로만 머물던 것들을 현실로 만든 것을 눈으로 확인한 시간이었다.센서가 이 직원의 스트레스 지수를 ‘부정적’으로 표시하자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홍 사장이 “많은 분들이 있어서 이 직원이 스트레스를 받았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관객들은 “사장님이 들어가면 ‘긍정적’으로 바뀔 것 같다”며 응수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웃음이 터져나오는 속에서도 홍 사장은 젊은 관객들에게 메시지 전달을 잊지 않았다.“도전은 청개구리입니다. 시키는대로 하지 않고 새로운 시선을 가진 청개구리가 바로 도전입니다. 청개구리가 되세요.”홍 사장에 이어 무대를 채운 주인공들은 삼성이 만든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에서 열연한 배우 김소은과 엑소 멤버 시우민이었다. 이들은 웹드라마를 찍으며 생긴 에피소드와 평소에 갖고 있던 도전에 관한 생각들로 또래 관객들에게 큰 공감대를 샀다.무대의 대미는 가수 싸이가 장식했다. 싸이도 공연 전 “이곳은 내가 히트곡이 단 2개일때 콘서트에 도전한 장소”라며 “강남스타일의 히트까지 수많은 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공연은 야구결승전에서나 볼법한 함성으로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우게 했다.한편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는 우리 사회에 도전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즐거운 도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첫선을 보인 캠페인이다. 그간 ‘플레이 더 챌린지’ 행사는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토크콘서트와 걷기대회 형태로 총 10회 진행됐고 3만70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은 ‘플레이 더 챌린지’를 통해 삼성의 도전(삼성전자 이영희 부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등 강연)과 각계 명사들의 도전(김연아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스라엘 벤처펀드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 등 강연)을 소개하며 도전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신수지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탐험가 제임스 후퍼 등 ‘도전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체험형 클래스를 선보였고 참가자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다양한 공연(이승철, 보아, 샤이니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1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잠실 편에서 삼성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에 출연한 김소은(왼쪽 두번째부터), EXO 시우민, 장희령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공개 17일 만에 누적 조회 수 2000만 뷰를 돌파한 ‘도전에 반하다’ 촬영에 얽힌 에피소드와 함께 자신들의 도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삼성 제공▶ 관련기사 ◀☞반도체·디스플레이, 중국발 먹구름에서 기회 찾아야-대신☞"SW 중심 경영 출발점은 파격적 사고를 북돋우는 문화"☞삼성전자, 우면동 '서울 R&D 캠퍼스' 30일 문연다
2015.11.20 I 김자영 기자
  • 반도체·디스플레이, 중국발 먹구름에서 기회 찾아야-대신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신증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중국발 먹구름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내다봤다. 내년에도 중국의 시장진입 시도는 계속되겠지만 반도체 산업에는 여전히 투자기회가 많다는 전망이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내년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한다”며 “디램(DRAM) 산업은 소폭의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지만 국내 반도체 기업은 디램 부분 이익 기여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005930)는 시장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용 원칩 솔루션, 바이오 프로세서 원칩 솔루션을 개발해 비메모리 부문에서 중국과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봤다. 한편 중국은 낸드플래시(NAND Flash)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적어도 내년에는 반도체 산업 수요 공급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은 가운데 반도체 기업 매수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의 시장 진입이 먼저 시작됐던 디스플레이 산업도 중국에서 수요 촉진정책이 전개되거나 LCD 패널가격이 반등하는 경우 국내 기업의 분기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될 때 주가는 6개월 이상 상승하며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서도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국내 기업이 OLED 투자를 주도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턴어라운드와 전방 수요 촉진을 시도할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는 ”LCD 부문 공급 과잉은 개선되기 어렵지만 기술적 진보다 부진했던 태양광 산업처럼 중국 기업에 의한 지나친 공급 과잉 국면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OLED 산업에서는 국내 기업이 중국 기업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SW 중심 경영 출발점은 파격적 사고를 북돋우는 문화"☞삼성전자, 우면동 '서울 R&D 캠퍼스' 30일 문연다☞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IoT시대 도전은 빠르게·함께·즐겁게"
2015.11.20 I 송이라 기자
"SW 중심 경영 출발점은 파격적 사고를 북돋우는 문화"
  • "SW 중심 경영 출발점은 파격적 사고를 북돋우는 문화"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인 CA테크놀로지스가 ‘애플리케이션 경제’(Application Economy) 시대의 기업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기업의 SW 중심 경영과 이를 위한 새로운 SW 개발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CA테크놀로지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비즈니스가 SW에 의해 다시 쓰여지고 있다’(Business, Rewritten by Software)는 주제로 연례 컨퍼런스인 ‘CA 월드 2015’를 개최했다. 마이크 그레고어 CA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기조강연에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디지털 전환은 최신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비즈니스 주요 영역을 SW 기반으로 혁신해 빠른 제품 출시와 유연한 조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기술 업계에 28년 간 몸담고 있는 그는 “기술의 발전으로 비즈니스 혁신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978년 첫 PC 출시 후 1993년 최초 인터넷 브라우저가 등장하기까지 15년이 걸렸다. 하지만 인터넷 브라우저 등장 이후 9년 만에 ‘페이스북’이 나타났다.그는 “2000년대 중반 스마트폰이 처음 소개된 후 5년 만에 공유 경제 개념이 나왔다”며 “오늘날 혁신은 놀랄 만큼 빠르고 민주적이며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마이크 그레고어 CA테크놀로지스 대표(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린 ‘CA 월드 2015’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CA테크놀로지스 제공.◇디지털 전환 전략, ‘애자일·API·데브옵스·보안’그레고어 CEO는 “SW는 조직의 유연성을 지원하고 업무간 비효율을 줄이며 제품 및 서비스 출시 속도를 높여준다”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법론으로 ‘애자일’(Agile) 환경 구현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관리, ‘데브옵스’(DevOps)를 제시했다. 또 SW 중심 경영의 기본이 되는 보안에 투자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애자일 환경은 말 그대로 유연하고 민첩한 기업 환경을 의미한다. 그레고어 CEO는 “앱 이코노미 시대에는 SW 개발자뿐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에 있어 성공의 핵심이 애자일”이라면서 “애자일은 디지털 전환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꽉 막힌 사고방식과 틀에 박힌 SW 개발법으로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그레고어 CEO는 소프트웨어 개발조직(Dev)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일하는 운영조직(Ops)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앱 개발 환경을 만드는 데브옵스 철학을 강조했다. IT가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적시에 대응하고 나아가 기업 성과 창출을 지원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데브옵스 환경을 위해서는 SW 개발 조직이 빠르게 SW를 개발하고 테스트·배포·운영할 수 있도록 최적된 사이클의 개발 환경을 갖추는게 필요하다. 또 운영 조직은 업무 프로세스를 정의한 뒤 각 조직 간 역할을 조율하는게 중요하다.이와 함께 그레고어 CEO는 API 기반의 모바일 앱 개발을 제안했다. API는 정보에 손쉽게 접근하도록 제공하는 일종의 통로다. API로 앱을 개발하면 실시간으로 다른 사용자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때문에 구글은 구글 맵 API 공개를 통해 친구 위치 찾기, 부동산 정보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에 CA테크놀로지스의 API 기술을 도입한바 있다. 그레고어 CEO는 “보안성이 입증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보안은 디지털 전환의 기본”이라면서 “CA테크놀로지스는 기업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한편 그레고어 CEO는 클라우드 기반 인적자원관리(HCM) SW 회사인 ‘탈레오’의 창업자로 유명한 인물이다. 2005년 그는 탈레오의 상장에 성공했으며 3억2400만 달러(약 3783억 원) 매출의 회사로까지 성장시켰다. 2012년 오라클에 20억 달러(약 2조3350억 원)에 매각한 후 CA테크놀로지스 CEO에 취임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우면동 '서울 R&D 캠퍼스' 30일 문연다☞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IoT시대 도전은 빠르게·함께·즐겁게"☞[현장에서]이병철 회장 28주기.. 올해도 모이지 못한 범삼성가
2015.11.20 I 김관용 기자
삼성전자, 우면동 '서울 R&D 캠퍼스' 30일 문연다
  • 삼성전자, 우면동 '서울 R&D 캠퍼스' 30일 문연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서울 우면동 성촌마을에 지은 ‘서울 R&D 캠퍼스’가 오는 30일 문을 연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력들이 다음 주말 대거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수원 등에 분산돼 있던 디자인경영센터, 소프트웨어센터, DMC연구소 임직원들은 28~29일 이사를 마치고 30일부터 우면동 R&D 캠퍼스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난 9월 서울시 준공 검사를 마친 뒤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7월 서울 여의도공원의 약 1.5배 크기인 연면적 33만㎡ 규모로 조성된 서울 R&D 캠퍼스는 지상 10층 지하 5층 건물 5개와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 1개 등 총 6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최대 수용인원은 7000여명이며 이번에 입주하는 인원은 5000여명 정도다.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 내 R&D 시설은 하드웨어 중심의 연구 공간으로 전환하고 서울 R&D 캠퍼스에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다룰 계획이다.삼성전자 서초사옥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했던 디자인경영센터가 이전하고 나면 삼성그룹 내 사옥 재편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나머지 조직이 경기도 수원 본사로 이전하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의 금융계열사가 서초사옥에 입주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삼성생명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우면R&D센터 조감도▶ 관련기사 ◀☞ 홍원표 삼성전자 사장 "IoT시대 도전은 빠르게·함께·즐겁게"☞ 삼성전자, 국내 공항·KTX역에 ‘SUHD TV’ 설치☞ 삼성전자 3분기 휴대폰·TV 점유율↑…갤노트5·SUHD TV 효과☞ 삼성전자, SSD '750 EVO' 유출돼… 11월 말 출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美워싱턴서 참전용사 후원☞ 삼성전자, 내년 고사양 타이젠폰 출시..OS 생태계 확장 박차
2015.11.19 I 성문재 기자
30대그룹, 1256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협력사 경쟁력 강화
  • 30대그룹, 1256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협력사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30대 그룹은 성장사다리로 진화하는 동반성장 문화정착을 위해 교육훈련·경영안정·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발표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30대 그룹이 1256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프로그램 분야별로는 △교육훈련 지원 380개(30.3%) △경영안정 지원 237개(18.9%)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148개(13.8%) △네트워킹 지원 181개(14.4%) △판로지원 164개(13.1%) △시설지원 57개(4.5%) 순이었다.특히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인력 지원 및 교육훈련 지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기업 노하우 전수뿐만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기업이 운영 중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협력사가 지속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영안정과 자생력 확보를 도와주고, 대기업과 협력사의 경쟁력을 동반상승 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SK그룹은 동반성장 MBA, 동반성장 CEO세미나, 동반성장 e-런닝 등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관계사 및 협력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동반성장 MBA는 협력사 중간관리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동반성장 e-런닝 프로그램은 직접 참석이 어려운 협력사 임직원을 위해 경영, 어학 등 110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동반성장 CEO세미나는 협력사 CEO를 대상으로 리더십, 재무 등 경영전반에 시야를 넓히기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해 진행하고 있으며 누적 수강인원은 약 5000여명에 달한다.현대·기아차는 협력사가 양질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원자재가격 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시세변동폭(5%)기준으로 원자재 가격을 수시로 조정해 협력사는 원자재 가격 인상 부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철판의 경우 포스코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현대·기아차가 직접 철판을 구매해 협력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부터 협력사의 현장혁신활동 개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 제조현장, 스마트 제조기술 확보지원을 위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1·2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미거래 일반 중소기업까지 최대 5000만원의 스마트공장 추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내 전문멘토를 협력업체에 직접 파견해 삼성전자의 운영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있다.CJ오쇼핑(035760)은 멕시코 신규시장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 11개사로 구성된 ‘멕시코 홈쇼핑 시장개척단’을 멕시코에 파견했다. 홈쇼핑 시장 개척단은 현지가정 방문조사 및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제품 현지화와 시장 가능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11개 참여 기업 중 8개사가 멕시코 홈쇼핑 런칭을 협상 중에 있다.KT(030200)는 KT통신 인프라와 유사한 시험환경과 평가장비를 협력사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험설비 무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KT는 일산 사옥에는 무선 단말 테스트 시설,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는 유선 및 미디어 단말 테스트 환경을 각각 구축해 고객의 사용 환경과 동일한 네트워크 검증 환경을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 배명한 전경련중기협력센터장은 “협력사가 대기업이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경우 대기업과 협력사가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성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30대 그룹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현황. 전경련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청각장애 아동 '세상의 소리로 이어지는 사랑' 전해☞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2000선 탈환 시도☞이재용 부회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방문 두고 해석 분분
2015.11.11 I 이진철 기자
'2015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이문열·조성진 등 32명 선정
  • '2015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이문열·조성진 등 32명 선정
  • 소설가 이문열(왼쪽)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소설가 이문열과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이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015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과 ‘제4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 수상자 32명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금관 수훈 대상이 없어 가장 높은 등급인 은관 문화훈장은 국민에게 널리 사랑받아 온 소설가 이문열, 문화나눔과 예술후원을 실천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활발한 창작활동과 함께 대학에서 후학양성에 힘을 기울여 온 시인 정현종 등 3명이 수훈한다. 이문열은 ‘젊은 날의 초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며 한국 문학역사 이래로 가장 많은 2800만여부의 책을 판매한 우리 시대를 대표 작가다. 한국 현대문학의 올바른 가치 정립에 힘써온 성기조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한국의 1세대 큐레이터’인 박래경 한국문화교류연구회 대표, 국립중앙박물관과 청와대 본관 등 수많은 건축물을 남긴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 김정식 목천김정식문화재단 이사장, 김민 서울바로크합주단 지도자 및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최초로 가야금 독주회를 통해 국악독주의 전형을 세운 이재숙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의 대표적인 연극 연출가인 김도훈 극단 뿌리 대표 등 6명은 보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 수훈자로는 53년간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시인 허영자, 50여 년간 미술계 교육자로서 한국미술 발전에 힘쓴 이인실 숙명여대 명예교수, 전통 옻칠공예의 부활과 발전을 이끈 옻칠공예가 정해조, 37여년간 무대와 학교를 오가면서 한국무용 발전을 지켜온 이숙재 한양대 명예교수, 폐광지역 등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한 엄태성 영월문화원장 등 5명이다. 화관 문화훈장 수훈자는 국내 최고의 단청전문가(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보유자) 유병순 스님, 발레와 무용수 후원에 앞장선 한일랑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부회장, 지역전통문화의 위상을 높인 이재녕 대구남구문화원장, 경기민요의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한 김혜란 우리음악연구회 이사장 등 4명이다. 1969년 제정돼 이번에 47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하였는데, 문화부문에는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 문학부문에는 시인 문정희, 미술부문에는 사진가 구본창, 음악부문에는 정대석 서울대 교수, 연극·무용 부문에는 국립무용단 단원 문창숙 등이 대통령 표창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아울러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올해부터 폭넓은 예술가 발굴을 위해 종전의 연령 제한(40세)을 없애고, 8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문학부문에는 소설가 윤성희, 미술부문에는 시각예술가 김아영, 디자인부문에는 송봉규 에스더블유비케이(SWBK) 공동대표, 건축부문에는 최장원 건축농장 대표, 음악부문에는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전통예술부문에는 소리꾼 이희문, 연극부문에는 송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등 8명이 선정됐다. 그중 시각예술가 김아영은 올해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참여 작가로 초청받아 세계 미술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는 관련 시상 역사상 처음으로 음악부문에서 특별상을 마련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에게 수여한다. 조성진은 지난달 ‘제17회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수상을 거머쥐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이다. 이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과 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시상식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 유공공무원 6명(장관표창)과 지난 8월 ‘2015년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산광역시 ‘또따또가(대상)’ 등 3개 지역에 대한 시상도 같이 진행한다.
2015.11.10 I 김성곤 기자
2015 이유라 해금창작작품발표회 김세종제 춘향가로 듣는 이유라의 해금산조
  • 2015 이유라 해금창작작품발표회 김세종제 춘향가로 듣는 이유라의 해금산조
  • 판소리 춘향가와 고대소설 춘향전의 두 공간을 현대적 시각으로 읽어낸 해금산조[온라인부] 2015년 11월7일 토요일 저녁7시반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이유라 독주회가 열린다. 해금연주자 이유라는 창작국악작품 발표를 통해 전통의 뿌리를 이어가는 의미있는 작업으로 기존산조의 형식을 변화시킨 새로운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nbsp;이유라는 해금연주자로서 국악의 대중화와 한국문화 지킴이로서 애써오고 있는 연주자로 그간 다양한 주법의 창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는 중견연주가 이다. 이번 산조를 준비하게 된 이유는 그간 창작곡들을 연주해오고 있지만 막상 전통의 뿌리가 배어있는 진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부족함을 극복하고자 이번 발표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산조는 민속악곡에 속하는 기악독주 형태의 하나로 여러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인 결합체이며, 그 가락의 예술성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 조성도 여러 가지가 있어, 산조 연주가들은 여러 조성을 적절하게 배열하면서 연주한다. 따라서 어느 한 조성에서 다른 조성으로 자연스럽게 변해하는데 그 예술성이 있다. 장단은 느린 진양조에서 빠른 장단까지 쉬지 않고 계속하는 음악양식으로 연주되고 있으나 이번 이유라 해금산조는 기존 틀의 장단변화를 통해 새로운 장단구조의 산조를 만들었다고 한다. &nbsp;이유라 해금산조는 우선 소설의 구성단계에 준하여 크게 다섯 단락으로 음악 틀거리를 정하였고 이에 각장의 주제음악으로 5시간이 넘는 판소리 김세종제 춘향가 음악을 대입하여 30분으로 작편곡하였다고 한다.&nbsp;제1장은 만남과 사랑 제2장은 이별과 슬픔 제 3장은 위기와 고통 제4장은 인내와 해탈 제5장은 해후와 기쁨으로 주제를 잡았으며, 제3장에서는 김창룡의 ‘돈타령’을 제5장에서는 엇모리와 동살풀이 장단을 새로운 더늠으로 그려내었다고 한다. 또한 연주자는 도창(소리, 아니리)을 겸한 짧은 나레이션으로 오늘날의 춘향을 대변하고 해금은 김세종제 춘향가를 통한 현재적 산조로 풀어 연주하게 된다.&nbsp;이 뿐 아니라, 19세기 후반 활약한 8명창에 속하는 김세종 선생님이 가장 잘 부르셨던 대목인 <천자뒤풀이>대목도 최건(판소리)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며, 춘향가의 <퇴령소리>대목을 가지고 새롭게 만든 해금 다스름 ‘설레임’과 즉흥시나위도 감상할 수 있다. 천자뒤풀이는 이몽룡이 광한루에서 춘향이를 보고 집으로 돌아온 후 책실에서 천자문을 펼쳐 놓고 천자풀이를 하는 이몽룡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며, 설레임은 첫사랑 첫 설레임의 가슴 뛰는 감정을 섬세한 해금 가락으로 푼 곡이다. 육자배기 토리로 된 허튼 가락 즉 즉흥적으로 가락을 엮어가는 기악곡인 시나위는 대금(김상연) 거문고(허익수) 아쟁(신재현) 장구(정준호)와 함께 연주하게 된다.&nbsp;“ 이 산조는 청중들, 듣는 이로 하여금 이유라가 해금산조를 어떻게 하나?에서 벗어나 ‘이유라가 산조로 사랑을 얘기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다. 그래서 기존 산조와는 다른 변화를 주었고, 특히 영상과 함께 약간의 자막, 영상 그리고 나레이션을 넣어 변화를 주어 관중들의 보는 재미에도 신경을 썼다“ 말한다.&nbsp;해금연주자 이유라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박사 수료했으며, 그녀만의 색깔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맛깔나게 버무려내는 열정적인 연주자이다.&nbsp;현대적 감각으로 그녀의 손에서 새롭게 해석된 이번 산조가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감동을 주길 바란다. 또한 이 작품이 새로운 해금산조의 기반이 되어 예술적 표현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는 동시에 그 가치가 재조명 될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nbsp;
`R&D단지로 바뀌는` 파이시티, 이번엔 팔릴까
  • `R&D단지로 바뀌는` 파이시티, 이번엔 팔릴까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10년간 방치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파이시티(옛 화물터미널) 부지 매각이 재개된다. 부지 개발 계획이 기존 물류 및 상업시설에서 연구개발(R&D) 단지로 변경될 예정인 가운데 부지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이시티 채권단은 지난 3일 회의를 열고 파이시티 공개 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파이시티 신탁사인 무궁화와 우리은행신탁은 다음달 중순쯤 공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초 공매가격은 9000억원 후반대로 매수자가 나타날 때까지 일주일에 한 차례씩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20일 진행된 본입찰에서는 신탁사 공매 문제 등으로 유찰됐다. 이번 공매에서는 부지 용도가 바뀌는 큰 변화가 있다. 파이시티는 대형 물류 및 상업시설로 개발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가 양재동과 우면동 일대 연구개발 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탓에 개발계획에서 연구개발 시설도 고려해야 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애초 1일에 공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사정 등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며 “서울시의 R&D단지 조성으로 부지 용도 변경이 있었던 만큼 판단은 시장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지 매각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흘러나오고 있다. 매각 성사를 기대하는 쪽에서는 그동안의 변수로 작용했던 물류단지 인허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사라져 매수자 입장에서 연구개발 단지라는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관련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일 수 있는데다 용적률과 건폐율이 기존보다 1.2배 높아졌기 때문에 사업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꼽혀왔던 인허가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건폐율과 용적률이 올라 이전보다 좋은 점이 많아졌다”며 “기부채납 문제도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온 만큼 매수자 입장에서 협상의 여지도 커졌다”고 말했다. 반면 파이시티 매각의 최대 문제점으로 꼽혀왔던 사업성이 더 낮아졌기 때문에 이번 공매도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물류와 상업·업무 시설 비중을 낮추고 연구개발시설을 늘리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수익을 올릴 시설이 줄어 사업성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금융비용 및 개발을 위한 인근 부지 추가 매입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 투입 비용이 많아지는 점도 부담이다. 파이시티 매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최저 입찰 가격은 4525억원보다 가격은 확실히 낮아질 것”이라며 “전 토지주 관련 위험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기업이 참여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매가 또다시 실패하면 선거 등의 빅 이슈가 다가오고 있어 부지가 방치되는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며 “채권단과 서울시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2015.11.05 I 신상건 기자
삼성전자 사장단 디자인전략회의.. "사용자 편의 최우선"
  • 삼성전자 사장단 디자인전략회의.. "사용자 편의 최우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자(005930) 사장단이 차세대 제품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4일 서초사옥에서 하반기 디자인전략회의를 진행했다. 반기마다 열리는 디자인 전략회의는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맡고 있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 주재로 삼성전자의 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수장들이 모이는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 강윤제 VD디자인팀장(전무), 박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 무선사업부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CFO)과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도 함께 자리했다.사장단은 개별 제품 디자인보다 삼성전자 제품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 콘셉트를 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용자환경(UX·User Experience)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UX는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 제품,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지각과 반응, 행동 등 총체적 경험을 의미한다.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신제품들에서도 UX에 각별한 신경을 쓴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원형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2가 원형 베젤(테두리)을 돌려 원하는 메뉴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원형 UX’를 선보인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전자동 세탁기 액티브워시나 스마트TV 신제품들에서도 사용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신제품에 보다 쉽고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디자인을 입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인 ‘CES 201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내년부터 디자인전략회의는 서울 우면동 ‘서울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최된다. 서울 R&D센터가 내년 개관하면 현재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와 관련 R&D 인력 1만여명이 우면동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삼성 기어 S2(왼쪽)와 클래식.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 정영록 서울대 교수, 삼성사장단에 조언 "혁신하려면 현장에 가라"☞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독일 소비자연맹 평가 1위☞ 삼성그룹 "12월초 인사 일정 바뀐 것 없어"☞ "최고 스펙으로 아이폰에 맞짱" 삼성 갤럭시7 '소니 눈' 장착하나☞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 "녹스 보안성 자신, 삼성페이 안전"☞ 삼성전자 '갤S7' 최고 역작 만든다.. 소니 최신 카메라센서 탑재 추진☞ 삼성그룹내 `미운오리` 전락한 삼성ENG와 SDS☞ 삼성정밀화학 노사 "롯데 피인수 환영.. 신동빈 회장 회사방문 요청"☞ 삼성 지펠아삭 새 광고…'김치는 딸과 엄마의 합작품'
2015.11.04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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