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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만5천명 사옥 대이동 하반기 마무리
  • 삼성 1만5천명 사옥 대이동 하반기 마무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연쇄 사옥 대이동이 올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상사부문은 이달 초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을 떠나 잠실 향군타워로 입주한다. 상사부문 인력은 900여명이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력 3000여명은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도 판교 알파돔시티로 옮겨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1000여명은 지난해 8월 서울 수송동 사옥에서 도곡동 군인공제회 건물로 이전했다. 도곡동은 애초 삼성그룹이 서초사옥 건립 이전에 100층 넘는 초고층 그룹 빌딩을 지으려고 계획했던 곳이다.통합 삼성물산은 태평로에 있던 리조트부문도 용인 에버랜드 인근 사무실로 옮겨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4개 사업부문은 판교, 잠실, 도곡동, 용인에 각각 새 둥지를 틀었다. 삼성전자 본사 인력도 서초사옥에서 모두 이동했다. 서초구 우면동에 새롭게 문을 연 서울R&D캠퍼스에 연구개발 및 디자인 인력이 지난해 11월 입주했다. 수원디지털시티 DMC연구소 인력과 소프트웨어 부문, 서초사옥에서 근무하던 디자인 부문 등이다. 서초사옥에 남아있던 삼성전자 본사 인력 500여명도 지난 4월 수원디지털시티 본사와 서울 태평로 옛 삼성 본관 등으로 이전했다. 태평로 옛 삼성 본관에는 홍보, IR, 자금 등의 인력이 자리를 잡았다.삼성전자, 삼성물산이 빠져나간 서초사옥에는 금융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삼성생명 본사 인력 1500여명은 7월 중순부터 한 달간에 걸쳐 서초사옥으로 이전한다. 같은 건물에 있던 삼성자산운용도 함께 이전한다. 태평로 옛 삼성 본관 등에 있는 삼성증권인력 1000여명도 서초사옥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전 시기는 9월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 계열사 중 삼성카드는 아직 이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로 옛 삼성 본관에는 본점 리모델링을 하는 한국은행이 내년 초 입주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삼성 계열사 사옥 이전으로 사무실을 옮긴 인력 규모는 삼성전자 5000~6000명을 포함해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서초사옥▶ 관련기사 ◀☞최치훈 사장 "삼성물산 합병 주가 법원판단 받아들이기 어렵다"☞'래미안 루체하임' 준중형·준대형 평면으로 합리적 수요자 공략☞`등급우려 털어낸` 삼성물산, 회사채 발행도 흥행 기대
2016.06.01 I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 제2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
  • 삼성전자, 제2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소프트웨어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대학생 프로그래머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2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학년,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6월 2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codeground.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1차 예선(6월 29일), 2차 예선(7월 14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대회로 진행되며, 본선대회는 8월 15일 삼성전자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금과 해외 컨퍼런스 참관 기회가 제공되며, 삼성전자 채용전형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상금은 총 5000만원으로 지난 대회 23명 수상자보다 더 많은 38여명의 수상자가 선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대표 대학생 프로그램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진대회는 지난해 제1회 1차 예선에 4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대학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면서 “올해는 더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경진대회 홈페이지에서는 알고리즘 연습문제를 상시 제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우수 소스코드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있다.▶ 관련기사 ◀☞에버랜드, IT테마파크 아이디어 발굴.. 삼성전자와 머리 맞대☞삼성메디슨, 세계최초 '딥러닝' 기술접목 유방암 진단기기 개발☞권오현 부회장, 구원투수 '한달'.. 디스플레이-반도체 시너지 밑그림은?
2016.05.26 I 이진철 기자
②"사업재편은 현재 진행형"
  • [이재용 체제 2년, 삼성은]②"사업재편은 현재 진행형"
  • 삼성 서초사옥[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요즘 삼성 서초사옥 인근 음식점은 점심시간에도 빈자리가 눈에 띌 정도로 한산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점심시간에 줄을 서고 기다려야 식사를 했고, 이른바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식사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권이 호황을 이뤘던 것이 언제 그랬냐는 듯 할 정도다. 삼성 서초사옥 주변 상권은 금융계열사들이 입주하는 오는 8월까지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 삼성 금융계열사 사옥 매각.. 현장 중심 재배치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에서 변화 중의 하나는 계열사들의 사옥 재배치를 꼽을 수 있다. 평소 현장을 강조해온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005930) 서초사옥 인력을 수원사업장과 우면동 디자인센터로 이전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지난 연말 서초사옥에서 근무하던 삼성전자 연구개발·디자인 인력 5000여명과 올해 3월 스태프 조직 400여명이 자리를 옮겼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3000여명도 3월 판교 알파돔시티에 새 사옥을 마련해 이동했고, 상사부문은 6월 중에 잠실 삼성SDS 사옥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초사옥의 빈 공간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룹의 상징이었던 삼성생명 태평로 사옥은 올해초 부영그룹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화학·방산 계열사 ‘빅딜’ 완료.. 선택과 집중이 부회장은 2014년 하반기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비주력 방산·화학 계열사를 매각하고 사업구조 재편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2014년 11월 삼성 종합화학·토탈 등 화학 계열사와 삼성 테크윈·탈레스 등 방산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했다. 이어 작년 10월에는 화학 3개 계열사를 롯데에 매각하는 대규모 ‘빅딜’을 단행했다.이는 이 부회장이 선단식으로 계열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닌 ‘선택과 집중’의 실용주의 경영철학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삼성은 현재 광고계열사 제일기획의 지분을 외국계 회사에 매각을 진행하는 등 계열사 정리와 사업재편 등의 추가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금융계열사의 매각설도 제기됐지만 삼성생명을 주축으로 하는 금융지주사 전환 등의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다.◇ 대규모 적자 계열사 사업재편 ‘주목’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계열사의 사업재편 방향도 관심이다.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작년 9월 공식 출범한 통합 삼성물산(028260)은 올 1분기 건설부문의 대규모 해외공사 손실여파로 434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케미칼사업부를 떼내 롯데에 매각한 후 배터리 사업이 주력으로 남은 삼성SDI(006400)도 올 1분기 70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소형배터리 등 부문별 실적은 양호했지만 인력 구조조정, 중대형 배터리 자산 손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해외공사에서 수조원대 손실로 자본잠식에 빠졌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올해초 유상증자로 1조2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재무구조를 정상화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정부가 주도하는 기업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지난 2년간 전자-금융-바이오를 축으로 건설·중공업·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정리했다”면서 “앞으로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은 후계구도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美 스마트폰 1위 삼성전자 '살때' 애플 '팔때'☞[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가족 놀이터 변신☞[포토]삼성 나노시티, 어린이날 맞아 일일 소방관 체험
2016.05.07 I 이진철 기자
최태훈 씨 '제36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 최태훈 씨 '제36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
  • ‘제36회 국립국악원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태훈(오른쪽) 씨와 박영국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국악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최태훈(21) 씨가 ‘제36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제 36회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 대상경연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 최 씨에게 대상(대통령상,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최 씨는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피리 연주자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연은 총 368명이 참가했다. 지난 4월부터 예선·본선을 거쳐 선발된 각 10개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국악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교수, 평론가, 작곡가, 연주자 등으로 구성된 20명의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아 최 씨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를 총괄한 김종식(전 KBS국악관현악단원) 심사위원장은 “경연자 모두 대상감이 될 만큼 수준이 상당했다”며 “이후에도 실력있는 연주자들의 많은 참가를 통해 좋은 경연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리, 가야금, 대금, 해금, 거문고, 아쟁, 민요, 가곡, 판소리, 작곡 등 10개 부문으로 진행하는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는 우수 전통예술인 발굴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1980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국내 최고 권위의 국악 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3년부터 대회의 후원을 시작해 신진 국악 명인들의 발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립국악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2018년까지 후원을 약속했다.이번 대회의 각 부문별 금상 수상자들에게는 뉴욕 문화탐방과 해외 공연, 강습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채용 시 실기전형 면제 또는 가산점을 부여하며 남자의 경우 관악, 성악, 현악 부문 최우수자에게는 병역특례 혜택도 제공한다.
2016.05.04 I 이윤정 기자
  • 서울시, 승용차 공동이용서비스 '나눔카' 2기 본격 시동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나눔카’ 2기 사업에 들어간다. 나눔카란 서울시내 무인주차장에서 30분 단위로 차를 빌려 일정기간 사용한 후 반납하는 차량공유서비스다.2기 사업은 이용 지점, 차량 수를 대폭 늘리고 친환경 전기차량를 증차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서울시는 우선 연내 운영지점 400개소를 추가 조성해 지난해 1262개소였던 나눔카 운영지점을 올해 16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운영차량도 지난해 2913대에서 올해 4662대로 1749대 증차할 예정이다. 지난해 357대에 불과하던 전기차량은 올해 안에 663대로 확대 배치한다.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나눔카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예약-수령-이용-반납’ 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며 “승용차란 ‘소유 말고 공유’하는 대상이라는 인식 변화를 선도하고, 특히 2기 사업에서는 전기차량 대폭 증차로 친환경승용차 이용 문화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용인 수지서 아우디 승용차 후진으로 미용실 돌진… 2명 경상☞ 충주 한 투표서서 승용차 건물 들이받고 멈춰☞ 경주 승용차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서울시, '박원순법' 수정 없다…"흔들림 없이 지속 추진"☞ 서울시의회 "님을 위한 행진곡, 5.18기념곡 지정 촉구"☞ 'I·SEOUL·U' 서울시 공식 브랜드로 첫걸음☞ 서울시 물재생센터 에너지자립률 50% 달성…전국 최초☞ 서울시, 하도급 직불 시스템 '대금e바로' 특허 등록☞ 서울시 수색·상암 일대 담당 서북권사업과 신설☞ 서울시내 도서관·미술관 29개소에서 독립영화 무료상영☞ 서울시설공단, '서울 스포츠시설 팸투어' 실시☞ 강남순환도로 1단계 구간, 7월 3일 개통…통행료 1600원☞ 강남순환도로 독산∼우면동 7월 개통, 통행료 1600원
2016.05.03 I 정태선 기자
강남순환도로 1단계 구간, 7월 3일 개통…통행료 1600원
  • 강남순환도로 1단계 구간, 7월 3일 개통…통행료 1600원
  • 강남순환도로 구간별 계획 상황 ⓒ서울시[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까지 이어지는 강남순환도로 1단계(12.4km) 구간이 오는 7월 3일 개통한다. 남부순환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3일 서울시의회에서 강남순환도로 개통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통을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민자 구간으로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에 각각 영업소가 위치해 거리요금이 아닌 영업소당 요금을 적용한다.영업소당 통행료는 일반승용차를 포함해 소형차 기준 1600원, 17인승 이상의 버스 등을 포함한 중형차 기준 2800원이다. 환경부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결과에 따라 10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은 제한됐다.서울시 관계자는 “1km당 요금은 258원으로 현재 운영 중인 용마터널이나 우면산터널과 비교해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일반적인 방식인 거리요금 징수가 아닌 이유는 관악IC와 사당IC는 각각 지하와 교량구조물로 진출입연결로가 만들어져 요금소를 설치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요금소를 거쳐가느냐에 따라 이용요금이 일괄 적용된다. 만약 관악IC로 진입해서 사당IC로 진출할 때는 설사 강남순환고속도로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사울시는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구로에서 강남권 통행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강남순환도로가 통과될 금천, 동작, 관학, 서초, 강남구 지역에서는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와 외관순환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재정이 투입돼 만들어지는 2단계 구간도 오는 2018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잇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05.03 I 정다슬 기자
강남순환도로 독산∼우면동 7월 개통, 통행료 1600원
  • 강남순환도로 독산∼우면동 7월 개통, 통행료 1600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순환도로 1단계 구간인 금천구 독산동과 서초구 우면동 간 12.4km 도로가 오는 19일 준공된다. 서울시는 시운전 기간을 거쳐 7월 3일 강남순환도로를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3일 서울시의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의결됐다고 밝혔다.통행료는 거리요금이 아닌 영업소당 요금을 적용해 일반 승용차를 포함한 소형차는 1600원을 징수한다. 17인승 이상 버스 등 중형차 요금은 2800원이다. 요금은 구간 서쪽 끝 금천영업소, 동쪽 끝 선암영업소에서 받는다.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까지 전체 구간을 모두 통과할 경우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3200원이다. 두 영업소 중 한 곳만 통과해 관악IC 또는 사당IC로 진출하거나, 반대로 해당 IC들을 지나 각 영업소를 통과하면 1600원을 받는다.강남순환도로가 고속도로처럼 통행거리에 따라 요금을 징수하지 않는 이유는 관악IC의 경우 지하를, 사당IC는 교량구조물을 활용해 진출입로가 만들어져 요금소를 설치하기 어려운 탓이라고 시는 설명했다.관악IC로 들어와 사당IC로 나가거나 그 반대로 가는 경우 영업소를 지나지 않으므로 무료로 통행할 수 있다.시는 또 환경부와의 협의에 따라 10t 이상 대형화물차량의 통행은 제한한다고 밝혔다.시의회는 이날 3년 내 재무분야의 사업 재구조화로 통행료 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교통량을 다시 검증하는 한편 사업 추진 경과를 다시 의회에 보고할 것을 전제로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시는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남부순환로에 집중된 동서방향 교통량을 분산함으로써 서울 서남부와 동남부 간 교통흐름을 개선, 통행시간을 최소 30분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완공되는 2021년부터는 서울 북부지역 내부순환도로와 연결체계도 강화돼 교통개선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준공에서 제외되는 재정 건설 구간도 2018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2016.05.03 I 정태선 기자
안상수 "새누리 위기 복당 결심"…복당 논의 본격화되나(종합)
  • 안상수 "새누리 위기 복당 결심"…복당 논의 본격화되나(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유태환 원다연 기자] 인천 중·동·강화·옹진에서 당선된 안상수 무소속 의원이 14일 선거가 종료하자마자 새누리당 복당 의사를 밝히면서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7명의 복당 논의가 본격화됐다.집권여당인 새누리당(122석)은 무소속 당선자들이 복당할 경우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123석)을 누르고 원내 1당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당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관건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인천 중·동·강화·옹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안상수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건없는 복당 의사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우선 1당 할 수 있는 상황 빨리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안상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건 없이 새누리당에 복당하기로 결심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공천과정에서 당내 일부 세력에 의해 잘못된 공천이 이뤄졌고 집권여당이 1당의 위치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됐다. 국민들도 공천 파동에 회초리를 드셨지만 국정이 표류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안 의원은 “저는 새누리당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주민들에게 뜻을 묻고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고, 당선되면 반드시 복당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여유를 갖고 앞으로의 진로를 생각하려 했으나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고 새누리당이 위기에 빠져있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바로 복당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복당 결심을 하기까지 당과 상의하지는 않았으며 다른 무소속 당선자들과도 의견을 나누지 않았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새누리당 쪽에서 절실히 필요할 거라 생각하는데 국민들께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입당 원서 제출 시기에 대해선 “오늘 말씀드리는 건 복당 입장으로 실갱이 하다 보면 꼴이 더 우스워진다. 우선 1당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빨리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그는 다른 무소속 당선자의 거취에 대해 “전적으로 개인 판단이지만 대체로 복당을 약속했다. 저도 분명히 주민들께 복당을 약속했다”며 “(당에서)받아줘야 한다. 의석 하나가 얼마나 중요한가”라며 복당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역설했다.◇與 탈당 후 무소속 당선자 7명…복당하면 1당 올라서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배제돼 탈당 후 무소속 당선된 사람은 △대구 유승민(동을) 주호영(수성을) △인천 안상수(중·동·강화·옹진) 윤상현(남을) △부산 장제원(사상) △울산 강길부(울주) △강원 이철규(동해·삼척) 등 총 7명이다. 총 11명의 무소속 당선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출신은 이해찬(세종) 홍의락(대구 북을) 2명이고, 울산 김동훈(동구) 윤종오(북구) 은 진보계열이다.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당선자들이 복당하면 원내 1당에 올라설 수 있다.이날 사퇴의사를 밝힌 친박계의 김태호 최고위원은 복당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지금은 더 이상 꼼수, 변칙을 써서는 안 된다. 이럴 때일수록 원칙이 중요하다”면서도 “이 정부도 마무리를 잘해야 하고 보수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세 확장도 필요하기 때문에 새 질서를 만들고자 하는 뜻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문호는 과감히 개방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다.비박계인 홍문표 사무1부총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집권당으로서 형태나 내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당의 새로운 면을 만들어가야 한다. 무소속 분들의 복당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혜훈(서울 서초갑) 당선자도 “새누리당이 공천하지 않은 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이 되면 복당은 자동이다. 선거 결과 지금 새누리당이 1당도 못 가진 상황인데 한 석이라도 아깝다”고 했다.반면 친박계의 홍문종 의원은 “지금 선거가 끝난 지 하루밖에 안 됐는데 무소속을 입당시키겠다는 얘기조차도 사실 국민들이 보기에 상당히 겸손하지 못하다”면서도 “무소속이라고 다 똑같은 무소속은 아니다”고 선별 입당이 옳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관련기사 ◀☞ [특징주]총선 참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테마주 급락☞ 日언론 "제1당도 내준 새누리…박근혜 정권에 타격"☞ [20대 총선]새누리 원내 2당 전락…朴정부 레임덕 오나(종합)☞ 김무성 "선거참패 책임 물러난다"…지도부 해체는 추가 논의(종합)☞ 김무성, 과로로 병원 입원..투표 후 "잠 제대로 못잤다"
2016.04.14 I 김진우 기자
'백제신라, 서울의 기억'  특별전시회
  • '백제신라, 서울의 기억' 특별전시회
  • 서울 가락동고분군 출토 토기. 한성백제박물관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고대의 역사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백제신라, 서울의 기억’을 오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서울 석촌동·가락동·우면동 등 백제시대 고분 유적과 서울 천왕동·명륜동 등 신라시대 고분 유적을 중심으로 서울에 살았던 선인들의 무덤 변화 양상을 보여준다. 또 한성백제박물관이 발굴조사하고있는 석촌동 고분군에서 최근 출토된 유물 10여 점(금동귀걸이 등)도 포함돼 있다.전시내용은 △서울의 선사시대의 무덤 △백제사람, 서울에 잠들다△신라사람, 서울에 잠들다 3장으로, 서울지역에 고인돌무덤이 등장한 때부터 백제와 신라를 중심으로 옛 선인들의 무덤 축조 양상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석촌동고분군은 1974년 처음 조사한 이후 1987년까지 총 8회에 걸쳐 발굴조사한 뒤 지금과 같은 백제고분공원으로 조성했는데, 한성백제박물관이 작년 가을에 일부지역을 조사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돌무지무덤의 흔적을 발견하고, 현재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별전시회 기간 동안 총 4회에 걸쳐 시대별 서울의 무덤 문화에 대한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모두 무료이다.석촌동고분군 출토토기(출토토기, 기와, 금속귀걸이. 한성백제박물관 제공.▶ 관련기사 ◀☞ [기자수첩] 오락가락 '백제 구구단 목간' 유감☞ '오락가락 진위여부' 백제 목간 "구구단표 맞다"☞ '구구단 적힌 백제 목간' 진위 여부 명확치 않아☞ 한성백제박물관, '백제왕의 선물·사여품' 특별 전시☞ "한성백제의 도성 풍납·몽촌토성 2성체제였다"
2016.03.27 I 정태선 기자
KT, 정보보호 사업 추가..현금배당 500원 확정
  • KT, 정보보호 사업 추가..현금배당 500원 확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가 25일 오전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이 상정되었으며,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통해 정관의 목적사업에 ‘정보보안 및 인증서비스 관련업’을 추가하고, 정년 관련 규정을 올해 1월 개정 시행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맞춰 수정했다.KT는 이번 목적사업 추가를 계기로 KT가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보안 및 인증 솔루션으로 정보보안 인프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5명의 이사가 신규선임 또는 재선임됐다. 사내이사에 임헌문(KT Mass총괄), 구현모(KT 경영지원총괄) 이사가 선임됐으며, 사외이사에 송도균(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차상균(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대호(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으로는 차상균 이사가 선임됐으며, CEO를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한도액은 전년과 동일한 59억원으로 승인됐다.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은 KT와 그룹사간 임원 교류와 관련, 임원퇴직금 지급의 적용 범위와 기간을 통일한 게 주된 내용이다.황창규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KT그룹은 고객 중심의 소통, 협업, 임파워먼트를 체질화하고 경쟁사와 완전한 차별화를 통해 3년 만에 그룹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인식 1등’, ‘신사업 성과 창출’, ‘완전한 차별화의 지속 추진’을 통해 더욱 괄목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당금은 주당 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4월 21일경 지급 예정이다.▶ 관련기사 ◀☞KT, 악재없는 실적호전 자산주-하나☞KT, 신재생·에너지효율화·LED가로등 사업 본격화☞과학기술계 “새누리당은 과학기술 없이 국가 미래를 세우려하는가?”
2016.03.25 I 김현아 기자
유승민, 강퇴 당했다···친유연대 돌풍?미풍?
  • 유승민, 강퇴 당했다···친유연대 돌풍?미풍?
  • 유승민 의원이 23일 대구 동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사무실에서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원다연 기자] 유승민(3선·대구 동을) 의원이 23일 새누리당을 떠났다. 유 의원은 이날 대구 동구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고 한다. 그리고 정의를 위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당에 몸 담은 지 16년 만이다. 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이한구 위원장)가 첫 공천발표일인 지난 7일부터 보름 동안을 질질 끌다가 결국 떠미는 식으로 낙천 판정을 내린 셈이다. 유 의원의 탈당과 함께 친유승민계인 류성걸(초선·대구 동갑) 의원도 당을 등졌다. ◇‘역풍’ 때문에…좌고우면새누리당 지도부는 뒤늦게 입을 열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공천문제와 관련해 “오늘 7시에 있을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無)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오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공개회의서 유 의원의 지역구 (대구 동을 공천 문제를) 빨리 정해라. 경선을 붙여라. 시점은 다르지만 공천하라는 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김을동 최고위원도 “나는 유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정치학 교수는 “이제 와서 ‘유승민의 공천을 주장했다’는 게 얼마나 공허하고 무의미한가. 항상 그런 식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도 못시키고 후퇴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시키고 명분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오히려 말을 계속 안 하고 있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지도부에선 유 의원의 낙천 결정이 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김 대표는 “여러 언론에서 ‘벼랑 끝 전술’ 이야기하는데 새누리당이 입을 타격을 정말 우려한다”고 했다. 실제로 인터넷 언론인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각 정당의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와 연대를 도모하고 있는데, 선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선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6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35.1%를 보였다. ◇‘친유 무소속 연대’ 미풍에 그칠까이제 관심은 유 의원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가 형성되면 18대 때의 친박 무소속 연대만큼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냐에 있다. 탈당한 류 의원은 “유 의원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무소속 연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조해진(재선·경남 밀양창녕) 의원도 YTN라디오에 출연해 “잘못된 공천을 바로 잡고 잘못된 정당문화와 후퇴하고 있는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굉장히 억울하게 희생되었다는 분들이 규합해야 한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4월 총선에서 이른바 ‘친박근혜계 공천학살’ 논란이 일었고 여기에 친박계 인사들은 대거 탈당했다. 이후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박 무소속 연대’가 형성됐고 12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과거가 있다.다만 무소속 돌풍이 18대 때와 비교해 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서 반박(朴)으로 돌아서자니 그만큼 부담이 따른다는 것이다.공천을 받지 못한 인사들이 탈당 데드라인을 마주하고서도 최고위의 결정을 기다린 것은 망설임의 흔적이다. 친유계의 한 의원은 “최고위의 결정을 계속 기다릴 것”이라면서 “최고위가 (낙천 취소라는) 올바른 결정을 하면 저는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18대 때의 친박 무소속 연대를 보듯이 그정도까지 강한 연대로 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무소속 연대로 ‘공천 불공정성이나 박근혜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라는 구호가 특히 대구·경북에선 불리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이번 무소속 연대는 폭발력이 없을 것”이라며 “유승민으로는 구심점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2016.03.24 I 강신우 기자
  • "5G·IoT 표준화 이끈다"..KT, 한·중·일 CTO 자문회의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속한 한·중·일 주요 통신·장비 사업자 및 연구기관 CTO (최고기술경영자)들과 함께 5G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 및 차세대 IoT 기술개발을 위한 ‘2차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를 KT 우면동 연구개발 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2차 회의에서는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을 비롯하여 ITU 이재섭 표준화 총국장과 NTT, KDDI, SKT, LGU+ 등의 주요 통신사업자 및 삼성, NEC, Huawei, Fujitsu 등 장비제조사의 CTO들이 참여해 ‘Network 2020 in Support of 5G(IMT 2020)’와 ‘IoT’ 및 ‘오픈소스’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선 ‘5G’,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위한 핵심영역에서의 표준 요구사항을 정립한 선언문이 채택됐다. ITU에서는 이 선언문을 바탕으로 향후 표준화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이러한 표준화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하는 동시에 5G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회의에 참석한 CTO들은 작년 1차 회의를 통해 한·중·일 통신업계의 5G 국제표준 영향력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앞으로 한·중·일 통신업계가 5G와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편,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는 작년 4월에 KT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KT의 조속한 5G 표준화 착수 요청에 따라 ITU가 IMT-2020 포커스그룹을 설립하고 핵심 표준 개발을 시작하게 된 바 있다. KT는 이번 2차 회의에서도 5G가 우선 적용될 IoT 뿐만 아니라 타 산업과의 조속한 표준화 협력을 강조하여, 표준화 논의를 기존보다 한 단계 끌어올렸다.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앞으로 5G는 단순히 이동통신만의 기술 진화에 머무르지 않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IoT 등 차세대 통신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KT는 ITU에서의 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한·중·일, 나아가 글로벌 통신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포토]KT 올레 매장에서 ‘LG G5’ 사전 체험☞KT, 올레 매장에서 'LG G5' 사전 체험 개시☞KT, 지구촌 전등끄기..그룹 472개 사옥 참여
2016.03.21 I 김유성 기자
⑥계열사 사옥 재배치,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 [80주년 앞둔 지금 삼성에선]⑥계열사 사옥 재배치,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
  • 삼성 서초사옥[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그룹의 계열사 사옥 재배치가 올 상반기 마무리된다. 삼성전자가 서초사옥을 떠나 수원과 우면동 디자인센터로 이전하고, 빈 자리에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초사옥에 있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잠실 삼성SDS 사옥으로 이동하고, 건설부문은 판교에 새 사옥을 마련했다. 재무개선을 위해 상일동 사옥매각을 추진 중인 삼성엔지니어링도 판교로 이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삼성 계열사 사옥 재배치와 향후 지배구조 개편을 연관시키는 시각도 있다. 삼성SDS의 물류부문은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시너지가 있고, 지난 2014년 11월 판교로 사옥을 옮긴 삼성중공업을 감안하면 건설 계열사들이 판교로 모이는 것이다. 사옥 이전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삼성카드를 제외한 금융계열사들은 서초사옥에 집결하게 된다.삼성그룹의 향후 지배구조 변화는 이재용 부회장의 안정적인 삼성전자 경영권 확보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자산의 상속,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제일기획 등 비주력 계열사 정리와 시너지 확보를 위한 계열사 간 분할과 합병, 사업부문 양수·양도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국회를 통과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돼 소규모 분할·합병, 주주총회 간소화, 지주회사 규제 유예연장 등이 가능하다는 점도 삼성의 계열사 재편에 탄력을 줄 수 있다. 다만 지배권 강화나 승계를 위한 목적이 아니어야 한다는 원샷법의 절차와 요건 등을 감안할 때 삼성이 지배구조 변화에 원샷법을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대체적인 시각은 삼성의 현재 지배구조가 결국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으로는 삼성전자의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룹 지주회사를 만들어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계열사들의 오너가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삼성SDS,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들의 추가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금융계열사는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삼성화재와 삼성증권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삼성카드 지분까지 사들여 최대주주가 된 것은 금융지주사 전환이 목적이라는 시각이 강하게 제기됐다. 특히 걸림돌로 지적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7.2%에 대한 정리문제도 공정거래법 개정 여부와 무관하고, 삼성생명이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데 제약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업계에서는 삼성이 차지하는 국가경제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이재용 후계체제 구축 과정에서 지배구조 변화가 시장은 물론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외국계자본까지 가세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너무 전격적인 합병 추진으로 통합 삼성물산 대주주로 올라선 이재용 부회장의 이미지 타격이 적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올들어 이 부회장은 자본잠식이었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 사재를 털어 증자에 참여키로 하고 실행에 옮겨 책임경영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확대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삼성 지배구조의 큰 그림을 그리는 일환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2016.03.21 I 이진철 기자
ITU, KT가 제안한 5G 통신망 관리기술 채택
  • ITU, KT가 제안한 5G 통신망 관리기술 채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제5차 ITU-T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에서 KT가 제안한 5G 통신망 관리 기술이 세계 최초의 5G 유·무선 통합 통신망 관리 표준문서 초안으로 승인, 글로벌 5G 표준화를 주도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3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KT 우면동 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Telecom Italia, NTT, 사우디 텔레콤 등 6개 글로벌 주요 통신사 ▲에릭슨, 노키아 등 11개 장비 사업자 ▲스위스 연방통신청, 중국 신통원 등 4개 국가기관 ▲ETRI, 동경대 등 4개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통신망관리, 통신망구조, 가상화 등을 주제로 5G 국제표준 개발을 논의했다.2016년 ITU 전기통신표준총국 산하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가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습.5G 망 관리와 관련한 2건의 표준문서 초안을 채택시켰으며, 이 초안은 ITU-T의 제 13 스터디그룹(Study Group 13)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 ITU 위원회에서 ITU-T IMT-2020 대응특별반(위원장, KT 김형수 박사)을 설립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등 철저히 행사를 준비한 결과다.특히 통신 국제표준은 그동안 무선과 유선분야간 서로 다른 표준을 개발하고 활용했다. 때문에 통신사들은 새로운 기술이 표준화 될 때마다 통신망을 새로 구축하는 비용 부담을 겪어왔으며, KT의 이번 5G 국제표준화 성과는 이 같은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KT는 지난해 ITU-T IMT 2020 포커스 그룹 설립을 주도하여, 5G의 핵심기술인 초고품질/초저지연 제공을 위한 ‘종단간 5G QoS(Quality of Service, 서비스 품질)의 표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올해부터는 ‘종단간 5G 망관리(End-to-end Network Management for IMT-2020) 분과’의 챔피언에 선정돼 세계 최초의 5G 망관리 기본구조 표준 초안을 채택시켰다.회사 측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국제전기통신연합(ITU)와 같은 국제기구에 참여하여 5G 표준화를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서비스뿐만 아니라 2020년 상용화될 5G 인프라와 서비스의 주요 분야를 한국이 개발한 5G 표준기술로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이미 5G를 위한 초광대역 무선접속기술을 세계최초로 시연한 KT는, 대용량 트래픽 전송과 초고품질 서비스 기술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KT가 5G와 IoT 기술에 기반하는 차세대 통신생태계를 주도할 차별성은, 바로 어느 사업자보다도 뛰어난 속도와 품질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통신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2016년 ITU 전기통신표준총국 산하 IMT-2020 포커스 그룹 회의에서 의장단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ITU 사무국 IMT-2020 포커스 그룹의 마틴 아돌프(Martin Adolph) 카운셀러, 피터 애쉬우드(Peter Ashwood) 의장, 고남석 부의장, 루카 페산도(Luca Pesando) 부의장이다. ▶ 관련기사 ◀☞KT-한국가스기술공사, 공동 안전관리 협약체결☞유선사업, 경쟁 완화로 회복세… UHD·VR 모멘텀-삼성☞KT 갤S7·갤S7엣지 지원금, 최대 23만7천원
2016.03.13 I 김현아 기자
서초구, 14일 '일구데이'..소규모 취업박람회
  • [동네방네]서초구, 14일 '일구데이'..소규모 취업박람회
  • 서초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1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휴먼프랜드와 함께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 캠퍼스·삼성서울병원 식당에서 근무할 지원자 40명을 현장에서 면접 후 바로 선발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일구데이’를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는 정규직과 파트직 15명(만55세미만)을,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정규직과 파트직 25명(만60세미만)을 선발할 예정이다. 면접 희망자는 당일에 이력서(사진부착)와 구직신청서를 제출하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행복일드림센터(☎2155-6684,6665,6673)로 문의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역주민 일자리창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일구데이와 같은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한 기회를 넓혀 구민행복이 증대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서초구, 저소득 조손가정에 학습비 지원☞ [동네방네]서초구, 재난취약가구 900여세대 안전점검☞ [동네방네]서초구, 4~9일 길고양이 중성화 추진☞ [동네방네]서울 서초구, 해빙기 취약시설 합동 점검 실시☞ [동네방네]'아동학대 예방' 서초구, 여성변호사회와 MOU☞ [동네방네]서초구 “건축 인허가필증, 집에서 받으세요"☞ [동네방네]서초구, '반딧불센터'로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 [포토]서울 서초구, `제3회 지방정부정책대상` 우수상☞ [동네방네]서울 서초구, "사고 유발하는 기울어진 보도 없앤다"☞ 서초구 아파트분양권 보름만에 40건 거래..왜?☞ [동네방네]서초구·기아차 저소득 청소년 위해 손잡는다☞ [동네방네]서초구, 공동주택 지원사업 민간 주도로 개편☞ [동네방네]서초구, 2016년 재산세 과세관리 일제정비
2016.03.11 I 정태선 기자
한국노총 "올해 상반기 정부 2대지침 폐기·총선 심판 투쟁"
  • 한국노총 "올해 상반기 정부 2대지침 폐기·총선 심판 투쟁"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한국노총이 올해 상반기 정부의 위법 부당한 2대 지침 폐기와 4.13 총선 심판투쟁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회관에서 ‘2016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정부의 위법 부당한 2대 지침 폐기 등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2016년 상반기 총력투쟁 계획’을 심의·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의 2대 지침으로 현장의 피해가 없도록 현장투쟁 지원 신속 대응팀을 구성해 임금단체협상을 최대한 지원하고 지역별 노동청 앞 동시다발 규탄 집회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또 비정규직 및 저임금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관련법 개악 저지투쟁을 하고 최저임금 협상기간 동안 최저임금 인상 투쟁에 집중하기로 했다.한국노총은 4.13 총선과 관련해 노동악법 국회 통과 저지, 노동악법을 강행하려는 반노동자정당 심판투쟁을 전개한다. 각 조직별로 전체 조합원 10% 이상을 ‘총선실천단’으로 조직해 현장에서 총선 투쟁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각 정당별 총선 공약을 점검하고 노동시장 구조 개악 저지를 위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연대선언도 추진키로 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재정자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도 이뤄졌다. 한국노총은 “대정부 투쟁 수위가 높아질 때마다 정부가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지원 중단을 통해 한국노총을 압박하는 행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들을 위한 사업에 노동자의 대표조직인 한국노총이 지원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정부가 그 대가로 노동운동의 양심 팔기를 요구한다면 단호히 거부하고 고난의 행군을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호 외치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사진=연합뉴스]
2016.02.24 I 한정선 기자
  • 삼성생명·삼성증권, 올해 서초사옥 이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생명(032830)과 삼성증권(016360)이 올해 안으로 서초사옥 이전을 완료한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2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으로 (서초사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도 “여건이 되는 대로 연내 이전을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또다른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와 삼성화재는 서초사옥 이전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태평로 삼성본관에 있는 삼성카드의 경우 서초사옥에 입주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재 서초사옥에 입주해 있는 삼성 계열사들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서초사옥을 떠날 예정이다.서초사옥 C동에 입주해있던 삼성전자는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에, B동을 사용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판교 알파돔시티로 각각 입주한다. 통합 삼성물산의 4개 부문 가운데 패션부문은 지난해 8월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말 용인 에버랜드 인근으로 사옥을 각각 옮겼다.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인력 5000여명을 서초구 우면동 삼성 서울 R&D 캠퍼스로 이동시킨 바 있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은 서초사옥에 남을 예정이다.한편 이날 삼성 수요사장단협의회는 장원섭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와 ‘장인정신’에 관해 강연했다. ▶ 관련기사 ◀☞금융소비자연대 "삼성생명 사옥매각 차익, 배당계약자 몫으로 돌려줘야"☞보험사들, IFRS4 2단계 도입 준비 '뒷전'…수장들도 관심밖☞[이데일리ON] 손대상의 HOPE 전략 시황
2016.02.24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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