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日기시다 총리 "한일간 학생 교류는 미래 양국 관계 토대될 것"
  • 日기시다 총리 "한일간 학생 교류는 미래 양국 관계 토대될 것"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7일 서울대에서 한일 재학생들에게 양국 사이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과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대를 방문해 한일 재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기서 기시다 총리는 “한일 교류가 활발한 대학 중 하나인 서울대에서 차세대를 짊어질 학생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일 교류를 통해 얻은 배움, 친구와의 유대는 자신의 양식이 될 것이고, 미래 한일 관계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방문 이후 그는 전용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사진기자단)오는 9월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지난 6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한일 정상은 회담에서 한일 국교 정상 60주년인 2025년을 앞둔 만큼 지속된 한일관계 개선 흐름 견지 방침을 재확인했다.또 한일 정상은 제3국 위기 발생 시 자국민 대피·철수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재외국민보호 협력각서를 체결했으며, 국내 공항에서 일본 입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는 ‘사전입국심사제도’ 도입 등 출입국 간소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한일 정상은 북한의 도발 및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 형성 등 역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회담 후에는 청와대 본관으로 자리를 옮겨 2시간가량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7 I 김진호 기자
70억원 호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9년전 22억에 판 사연?
  • 70억원 호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9년전 22억에 판 사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8월 전 지역에서 상승폭을 확대한 가운데,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와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거래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압구정동 ‘현대7차’와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한남동 ‘한남더힐’ 등 주요 고가 아파트들은 매매 가격이 1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매수도 활발한 가운데, 과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매각했던 방송인 노홍철씨의 사연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자료=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화면 갈무리)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노홍철씨는 지난 2010년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한강뷰를 자랑하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4동 전용 160㎡(54평형)을 22억 17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 물건은 당시 감정가가 26억원이었지만, 경매를 통해 4억원 가량 싸게 낙찰받은 것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들며 2012년에는 16억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하지만 2014년 이후 집값이 반등세를 타면서 노씨가 낙찰받아 거주하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60㎡형은 시세가 경매 낙찰가 수준인 21억~22억원 정도까지 회복됐다. 문제는 노씨가 2015년 쯤 해당 아파트를 팔았다는 점이다.노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12월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해당 아파트를 5000만원 정도 차익을 보고 한 의사에게 팔았다고 전한바 있다. 당시 노씨는 자신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지 않았지만, 한 의사가 찾아와 5000만원을 더 줄테니 팔라고 권해 매각하게 됐다고 밝혔었다.노씨가 해당 아파트를 팔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2015년 당시 실거래가는 국토교통부 자료 기준 21억원~22억 5000만원 선이었다. 노씨는 4년 전 방송에서 “아파트 가격이 현재는 40억원이 됐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60㎡형은 현재 호가 기준으로 65억~70억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노씨가 매각한 금액보다 3배 가량 가격이 상승한 셈이다.
2024.09.07 I 양희동 기자
尹, 기시다와 마지막까지 '브로맨스', 다음 日총리와 케미는?
  • 尹, 기시다와 마지막까지 '브로맨스', 다음 日총리와 케미는?[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마지막까지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이달 말 퇴임하는 기시다 총리의 후임 총리 역시 이 같은 ‘케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6일 한국을 찾은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청와대 본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한 달 앞두고 한국을 찾은 건 윤 대통령에 대한 마음이 그만큼 남다르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방한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이룬 양국 관계 개선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일본 측이 먼저 요청했다고 한다. ◇尹 “기시다와 일군 성과, 취임 후 가장 의미있는 일”이번 회담은 두 사람 간 12번째 만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한국 대통령으로선 4년 만에 일본을 방문, 기시다 총리와 셔틀외교(한·정 정상이 양국에서 번갈아 정상회담을 하는 것) 복원 등 한·일 관계 회복에 뜻을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은 현해탄을 오가며 양국 관계를 다졌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틈틈이 만남을 이어갔다. 국방과 외교·산업 등에서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하기로 한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일 관계 복원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지난해 3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정상 모두 한·일 관계 정상화를 자신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반 동안 한일 관계는 크게 개선됐다. 총리와 함께 일궈온 성과들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가장 의미 있는 일이 됐다”며 “앞으로 한·일 간, 한·미·일 간 협력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선 저와 기시다 총리가 쌓아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외교 파트너로서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깊은 유대를 맺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미국 스탠포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기시다 총리가 본인과 국제사회에서 가장 가깝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도 “우리 두 정상의 결단이 일·한 관계를 크게 변화시킨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애주가인 데다가 야구를 좋아하는 것도 친교를 쌓을 수 있던 배경으로 꼽힌다. 기시다 총리는 앞선 좌담회에서 “우리의 공통점은 맛있는 식사와 술을 좋아한다는 것”이라고 했다.이시바 시게루(왼쪽) 전 자민당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사진=지지통신 편집)◇‘한일 관계 정상화 60주년’ 이끌 日 차기 총리는기시다 총리는 27일 집권 자유민주당 차기 총재가 선출되면 총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내각책임제인 일본에선 통상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된다. 특히 내년은 한·일 관계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치기 총리의 역할이 크다.기시다 총리의 뒤를 이을 유력 주자론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이 거론된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자민당 내 비주류로 위안부 등 일본의 과거 전쟁 범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방위상(한국의 국방장관)을 지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집권할 경우 한·일 안보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펀쿨섹’(펀(fun)하고 쿨하고 섹시하게)으로 유명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아들로 젊은 나이(43세)를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간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합사해 왔다.아직 자민당 대권 주자들은 한·일 관계 등 대외문제에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 경제라든가 국내 정치·환경·저출산 이런 사회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총재 선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했다.다만 새 총리가 정해지면 그간 한·일 관계 흐름은 큰 틀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한·일 관계에서 양자 외교뿐 아니라 한·미·일 협력 같은 소다자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틀 안에서의 큰 흐름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도 이날 “일본의 다음 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 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도) 앞으로 계속 한일 관계를 위해 도와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9.07 I 박종화 기자
한미, 1차 핵협의그룹 모의연습 실시…"美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 한미, 1차 핵협의그룹 모의연습 실시…"美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한반도에서 핵 위기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위기 상황을 설정해 이를 억제하는 첫 모의 연습을 실시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5~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 워싱턴 D.C.에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NCG TTS)’을 개최했다. 이번 모의연습은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에 따른 후속조치였다.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대행이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NCG) 3차 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뉴스1)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 모의연습에는 국가안보·국방·군사·외교·정보당국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국방부는 핵협의그룹 모의연습에 대해 “한반도에서 잠재적 핵 위기 상황 발생 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한 협력적 정책 결정을 위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핵협의그룹의 과업수행에 기여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국방부는 이번 모의연습을 통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핵협의그룹를 통해 한미는 정례적 도상연습(TTX) 및 모의연습 등을 활용해 한반도에서 핵억제 적용을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방부는 “핵협의그룹,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 상설 확장억제 협의체와 함께 한미 확장억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과 미국 등 양국은 지난 6월 제3차 핵협의그룹 회의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한국의 재래식 전력과 미국 핵전력을 통합해 대응하는 ‘공동지침’ 작성을 완료한 바 있다.
2024.09.07 I 김진호 기자
김동연 “의료계 대안 요구는 문제해결 의지나 일머리 없는 것”
  • 김동연 “의료계 대안 요구는 문제해결 의지나 일머리 없는 것”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면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한 데 대해 “의료계에 대안을 내놓으라 하는 것은 정부의 문제 해결 의지가 없거나 있더라도 일머리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면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한 데 대해 “의료계에 대안을 내놓으라 하는 것은 정부의 문제 해결 의지가 없거나 있더라도 일머리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 나와 “개혁을 하겠다는 사람이 일머리가 없으면 오히려 망친다. 지금의 오기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오기 부릴 때가 아니고 원점에서 봐야 한다. 내년 의대 1학년은 올해 휴학생에 증원분을 더해 7천500명이다. 다음 주부터 수시모집을 하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간다”며 “대통령이 결자해지 심정으로 원점에서 신속하게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 데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는 식”이라며 “대한민국 검찰은 죽었다. 사법 정의가 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김 지사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이 ‘기소 예외’ 원칙을 창조했다.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겠다고 선서한 대통령이 부인만 지켰다”며 “이제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 검찰수사와 관련해 소환에 응하지 말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논두렁 시계’ 기시감이 있었고, 국민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을 지키자는 다짐이었다”고 말했다.이종찬 광복회장과의 만남에서 이 회장이 ‘용산의 밀정 그림자’가 누군지 말했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이 회장이 얘기했다. 대화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윤 대통령이 역사 지우기, 친일의 숙주·몸통이다. 숙주에 기생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신3김’(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김동연 지사,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표현과 도지사 연임 여부를 묻는 말에는 “경기도정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신3김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며 파이를 키우라는 뜻으로 들리고 정치는 파이를 자꾸 키워야 한다”고 했다.
2024.09.07 I 박지애 기자
김용현 신임 국방 “‘즉강끝’의 ‘끝’은 북한 정권 종말” 취임일성
  • 김용현 신임 국방 “‘즉강끝’의 ‘끝’은 북한 정권 종말” 취임일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용현 국방부 신임 장관이 6일 취임사에서 북한이 도발 시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특히 “즉강끝의 ‘끝’은 북한 정권의 종말”이라고 강조했다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장관은 6일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인 국방태세와 능력을 구축해서 적의 도발을 억제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로 제50대 국방부장관으로 취임했다..김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발한다면 ‘즉강끝’ 원칙으로 참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즉강끝’의 ‘끝’은 북한 정권과 지도부다. 그들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이어 김 장관은 구체적으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하이브리드전, 사이버·우주·전자전 등 새로운 전장 환경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군을 무인 전투체계로 조기에 전환시키겠다”며 “저인력·저비용·고효율의 체질로 개선해서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군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장병 복무여건과 처우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김 장관은 “군은 사기를 먹고사는 집단”이라며 “사기가 떨어진 군대는 그 어떤 첨단전력으로 무장해도 싸워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급여를 비롯한 각종 수당 등 경제적 보상과 의식주를 개선하고 직업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7 I 윤정훈 기자
음악으로 친교 나눈 한일 퍼스트레이디…함께 K-팝 엔터사 방문
  • 음악으로 친교 나눈 한일 퍼스트레이디…함께 K-팝 엔터사 방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한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한 K-팝 엔터테인턴트 회사를 방문했다.지난해 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만난 김건희(오른쪽)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사진=대통령실)두 사람은 한국에서 K-팝 아이돌을 준비 중인 일본인 연습생, 일본 데뷔를 앞둔 이 회사 소속 가수 등과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가 한 일본인 연습생에게 한국에 온 계기를 묻자 이 연습생은 “BTS(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고 큰 감동을 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답했다.김 여사는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한국까지 온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데 한·일 아티스트들이 서로 융합하면 아시아 문화의 힘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여사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K-팝의 일원으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이 일본의 자랑”이라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과 일본 국민이 서로 마음을 열어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자국 출신 연습생을 격려했다.김 여사는 이 회사 대표에게 “전 세계 실버 인구가 늘어나면서 음악산업도 실버 시장이 매우 커질 것”이라며 “K-팝이 아날로그 느낌을 기반으로 실버층을 개척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회사 대표는 “여사가 신사업을 제안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4.09.06 I 박종화 기자
기시다 만난 尹 "한일 관계 발전은 선택 아닌 역사적 책무"
  • 기시다 만난 尹 "한일 관계 발전은 선택 아닌 역사적 책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석별의 정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회복을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6일 한국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와 청와대 본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첫 회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2차례 회담하며 한·일 관계 회복을 주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지난해 3월 일본 방문 이후 1년 반 동안 오직 국익을 위하는 마음과 기시다 총리와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굳건히 나아갈 수 있었다”며 , “앞으로도 한·일관계의 앞날에 예측하기 힘든 난관이 찾아올 수도 있으나 흔들리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역사적 책무”라며 “기시다 총리께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도 한국말로 “대통령님, 여사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멋진 만찬에 초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화답했다. 그는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며 “한·일 관계에 세찬 비가 온 적도 있지만 윤 대통령과 비에 젖은 길로 함께 발을 내딛으며 다져온 여정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작이었다”고 회고했다.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도 설령 의견 차가 있어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함께 지혜를 내 길을 개척하자”며 “‘경요세계(瓊瑤世界)’라는 말처럼 현대에도 한·일 양국이 서로를 비춤으로써 지역과 세계에서 함께 빛을 발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경요세계는 조선통신사 박안기가 일본이 시즈오카현에 있는 사찰 세이켄지에 남긴 글로 두 개의 옥구슬이 서로 비추는 것처럼 양국이 교류하며 좋은 관계를 맺자는 뜻이다.이날 만찬 메뉴는 한식과 일식이 함께 올랐다. 전채론 참깨 두부와 일본에서 즐겨 먹는 채소인 경수채 무침을 곁들인 금태 소금구이, 새우 만두가 나왔다. 메인 요리론 자연 송이와 한우 양념갈비 구이와 메밀 물냉면, 디저트론 밤과 키나코(일본 요리에 사용되는 볶은 콩가루) 푸딩이 올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메뉴를 직접 골랐다고 전했다.한·일 양국은 기시다 총리 방한을 계기로 제3국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협조를 위한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인전 교류 증진을 위해 사전 입국 심사 등 출입국 절차 간소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전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2024.09.06 I 박종화 기자
한일 정상회담 성과는…출입국 간소화·재외국민 보호협력·강제동원 기록
  • 한일 정상회담 성과는…출입국 간소화·재외국민 보호협력·강제동원 기록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소인수 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재와 진행하는 마지막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양 정상은 그동안의 한일 관계 개선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굳건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자고 약속했다. 한일 정상은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15분까지 10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진행하는 12번째 정상회담이다. 지난 정부에서 단절됐던 한일 관계는 윤 대통령 취임 후 강제징용 관련 3자 변제 방식의 배상안을 제시한 것을 계기로 재개되면서 셔틀외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회의에서 양 정상은 양국이 중단된 정부 간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신규 협의체를 출범하는 등 경제안보·첨단기술·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정부 들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완전 정상화와 ‘화이트리스트’ (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도 복원돼 추가적인 협력 강화 방안이 도출될지도 관심이 모였다. 이날 회의에서 양 정상은 ‘한일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수단 쿠데타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발생했을 때 양국이 재외국민 긴급 철수를 위해 협력했던 것이 시초가 됐다. 우리 정부가 먼저 제3국에서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한일 간 공조 제도화를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재외국민보호 협력 각서는 제3국에서 위기 발생 시 양국이 자국민 철수를 위한 지원과 협력에 대해 협의를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평시에도 위기관리 절차·연습·훈련에 관한 정보와 모범 사안 공유 등 제3국에서 자국민 보호와 관련한 협력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출입국 간소화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연간 1000만명 이르는 왕래가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해 보다 더 편리하게 사전입국 심사제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 제도가 실행되면 출국 전에 입국심사를 병행해 공항 체류시간이나 불필요한 수속 절차 등을 줄일 수 있다. 과거사 문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우키시마호 승선자 19개 자료를 전달하기로 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 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이다. 이 수송선에는 당시 대부분 강제노역 피해 노동자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해당 승선 자료를 제공하면 강제동원 희생자 명부를 파악해 우리나라는 진상 파악 등에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개선되는 한일 관계 기류 속에서 일본이 과거보다 적극적,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백페이지의 이르는 자료를 분석하면 희생자들 위로금 법적 절차 가능성 열리고, 역사적으로도 이 사건의 경위와 정확한 희생자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TF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 성과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의에서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I 김기덕 기자
尹-기시다 "관계 개선 흐름 이어나가야"…재외국민 보호협력 각서 체결
  • 尹-기시다 "관계 개선 흐름 이어나가야"…재외국민 보호협력 각서 체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기시다 총리 재임 중 이뤄낸 한·일 협력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한·일 간 사전입국 심사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를 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 “기시다와 신뢰 기반으로 한일관계 크게 개선”윤 대통령은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와 약 1시간 40분 동안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회담은 이번이 12번째이다. 이달 말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있어 이번이 정상으로서 마지막 만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날 한일 정상은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양자 간 협력, 한·미·일 협력을 논의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45분간 진행된 소인수 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한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한·일, 한·미·일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캠프데이비드 협력 체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확대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실질 협력을 한층 가속화해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앗다.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반 동안 한일 관계는 크게 개선됐다. 총리와 함께 일궈온 성과들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가장 의미있는 일이 됐다”며 “앞으로 한·일 간, 한·미·일 간 협력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선 저와 기시다 총리가 쌓아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도 “작년 3월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큰 결단을 내린 이후 양국 협력이 크게 확대됐다”며 “여전히 양국 간에 어려운 현안이 존재하나 양국 관계의 발전과 병행하여 전향적인 자세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역사 문제와 관련해선 “1998년 일·한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하여 역사 인식 관련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말했다”며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 수많은 사람이 대단히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것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日, 기시다 방한 앞두고 우키시마호 승선 명단 제공한·일 양국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제3국에 전쟁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두 나라 국민 긴급 철수를 위해 공조를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생하자 재외국민 철수를 위해 협력한 바 있다. 김 차장은 “세계 각지에서 정정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는 한일 양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적 교류 증진을 위한 출입국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상대국에 입국 심사관을 파견해 출국 전에 입국 심사를 병행하게 해 입국 절차를 단축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일본 법무성이 먼저 실무 검토에 착수해 우리 측에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한편 일본 정부는 전날 1945년 폭침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일부를 한국에 제공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해방 후 일본에서 일하던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를 귀환시키기 위해 부산으로 향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침몰했다. 일본은 우키시마호가 기뢰를 건드려 침몰했다고 주장하지만 한국에선 일본이 고의로 침몰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키시마호 승선 명부가 우리 쪽에 인계되면 피해자 구제와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본이 강제징용 노동자 관련 자료를 한국에 넘긴 건 2007년 이후 17년 만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제공은 기시다 총리 방한과 직접 관련은 없다고 했다.
2024.09.06 I 박종화 기자
尹 “한일 관계 한단계 더 도약”…기시다 “한반도 평화 기원”
  • 尹 “한일 관계 한단계 더 도약”…기시다 “한반도 평화 기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 자리에서 “그동안 한일 양국이 거둔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소인수 회담을 진행한 직후 확대회담을 이어갔다. 소인수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신원식 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시마다 다케시 총리대신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이어진 확대회담에서는 우리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박철희 주일대사,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상훈 외교부 아태국장, 윤주경 외교부 아태1과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대사, 오츠루 데쓰야 총리대신 비서관,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심의관 등이 추가로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확대회담 모두 발언에서 “우리 두 사람(기시다·윤 대통령)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반 동안 한일 관계는 크게 개선됐다”며 “그동안 일궈온 성과들은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가장 의미있는 일이었다. 경제와 안보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정부 간 협의체들이 모두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일 관계 개선은 역사적인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협력을 체계화하고 심화시키는 결정적인 토대가 됐다”며 “앞으로 한일 간, 한미일 간 협력을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저와 기시다 총리님이 쌓아온 양국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한일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12번째 정상회담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기시다 총리는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방향을 확인하길 원한다”며 “크게 도약한 양국 관계의 과실을 양국 국민이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윤 대통령이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지지한 바 있으며, 이번 (독트린) 연설도 이 목표를 향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독트린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지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1998년 한일 공동선언 등을 포함해 역사 인식은 역대 일본 내각 입장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방한 당시에도 “1998년에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2024.09.06 I 김기덕 기자
용산 이전 과정에서 법규위반 의혹…대통령실 "조치할 것"
  • 용산 이전 과정에서 법규위반 의혹…대통령실 "조치할 것"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실은 6일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법규 위반 의혹에 대해 “일부 리모델링 계약업체의 절차나 위반 사항을 살펴보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부 매체는 감사원이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건축 공사 계약 체결 과정에서 다수의 법규를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윤 정부는 대선 공약에 따라 2022년 5월 10일 취임 직후 용산의 국방부 신청사를 대통령 집무실로 옮겼다. 같은 해 11월에는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쓰이던 곳을 리모델링해 윤 대통령 부부가 머무는 관저로 삼았다. 참여연대는 이 같은 집무실과 관저 이전 과정에서 재정이 낭비됐고, 이전 공사 과정에서 특정업체에 특혜가 제공됐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감사원은 1년 8개월의 감사 끝에 대통령실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민간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절차를 누락하는 등 법령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감사원은 경호처 간부가 대통령실 청사의 방탄유리 시공을 지인 업체에 맡기는 혜택을 제공한 사실도 확인해 지난해 10월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현재까지 수사가 진행 중이다.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건축 공사는 대부분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에 지난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호처 등 관계 기관에서 계약을 체결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의 시급성, 예산 및 행정 조치 지체 등의 이유로 일부 절차상의 미비점이 감사원에서 논의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후 관련 부처와 함께 일부 계약업체의 절차 위반 사항을 살펴보고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청사 방탄유리 시공 공사 계약 과정에서 개인 비리 혐의를 받는 경호처 간부의 경우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미 직무에서 배제됐다”며 “경호처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9.06 I 김기덕 기자
尹대통령 '방한' 기시다 日총리와 12번째 회담
  • 尹대통령 '방한' 기시다 日총리와 12번째 회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부인 유코 여사와 도착, 강인선 외교부 2차관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찾은 기시다 총리를 맞이했다. 두 사람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회담은 이번이 12번째이다. 이달 말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있어 이번이 정상으로서 마지막 만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양국 정상은 그간 한·일 관계 정상화 성과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핵 억지와 한·미·일 삼국 협력 강화, 제3국 유사시 자국민 대피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아침 일본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크게 개선된 한일 관계를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강화 방향에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첫 회담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셔틀외교(한·일 정상이 양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를 이어가며 ‘브로맨스’를 과시해 왔다. 국방과 외교·산업 등에서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하기로 한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일 관계 복원의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다만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서 일본이 아직도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일본 집권 자유민주당은 27일 기시다 총리의 후임 총재를 선출한다. 내각책임제인 일본에선 통상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된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이 유력한 차기 총리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9.06 I 박종화 기자
9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여전한 상승세
  • 9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여전한 상승세[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9월 들어서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셋값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에서 최근 1년 이상 올랐고, 매매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13주 연속 상승 중이다. 다만 금주부터 스트레스DSR 2단계를 포함한 전방위 대출규제가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요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효과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마저도 매매가격 흐름이 둔화되기 위해서는 실수요자를 지속적으로 자극 중인 전세시장부터 안정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고 있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라 전주 대비 0.01%p 상승폭을 높였다. 일반아파트가 0.03%, 재건축이 0.04% 뛰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올랐다.서울 25개구 중 하락한 곳은 전무했으며 절반 이상인 16곳에서 가격이 올랐다. △마포(0.13%) △강동(0.09%) △성동(0.06%) △은평(0.04%) △동작(0.04%) △강남(0.0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동탄(0.03%) △분당(0.01%) 등이 경기ㆍ인천은 △인천(0.06%) △구리(0.03%) △수원(0.02%) △성남(0.02%) △화성(0.01%) △광명(0.01%) 등에서 올랐다.수도권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시즌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에서 전주 대비 상승폭을 다소 키웠다. 금주 서울이 0.03%, 신도시가 0.01%, 경기·인천이 0.02% 상승했다.서울은 강동(0.13%), 중랑(0.12%), 동대문(0.12%) 등이 주간 0.10% 이상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고 그 다음으로는 △관악(0.08%) △성동(0.07%) △강남(0.05%) △용산(0.04%) △마포(0.04%) △노원(0.04%) △구로(0.0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대부분 보합(0.00%) 나타냈으며 △동탄(0.08%) △평촌(0.01%) 등이 상승했다. 경기ㆍ인천 개별지역은 △안산(0.09%) △인천(0.08%) △구리(0.07%) △의왕(0.02%) △수원(0.02%) 등이 상승했다.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같은 상황에서 섣부른 대출 규제는 오히려 전월세 가격 상승만 부추길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서울의 아파트 거래 움직임을 살펴보면 매매거래량이 뛰는 만큼 전세와 월세 등 임대차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며 “즉 당장의 주거문제가 매매나 전월세를 통해서만 해결되는 만큼 매매시장의 대출규제가 강화될수록 전월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의 전월세 가격을 자극할 수 있다. 대출 등 금융 정책에서 디테일한 관리 역량이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9.06 I 박지애 기자
'동서트레일' 서쪽 구간 열린다…코레일관광개발, 안면도 기차 상품 출시
  • '동서트레일' 서쪽 구간 열린다…코레일관광개발, 안면도 기차 상품 출시
  •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도보 여행길 ‘동서트레일’ 포스터[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산림청과 함께 동서트레일 서쪽구간 개통기념을 연계한 ‘안면도 소나무 숲길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9월 27일 단 1회 운영하며, ’동서트레일 서쪽구간 숲길 걷기 행사(트레킹)‘를 일정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를 횡단하는 전체 849㎞ 길이, 총 55개 구간으로 이뤄진 도보여행길이다. 동쪽에서 끝나는 경상북도 울진 55구간(20㎞)과 경상북도 봉화 47구간(15㎞)에 이어 이번에 충남 태안 1~4구간(57㎞)의 서쪽 구간을 처음 개통한다. 이번 동서트레일 태안 구간 개통을 기념해 코레일관광개발과 산림청은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꽃지해수욕장까지 약 4㎞의 소나무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동서트레일 첫 구간에 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소나무 천연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100년가량된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여행객은 서울역(용산, 광명 경유)에서 오전 7시경 KTX를 타고 출발해 천안아산역에 도착한 후, 연계 차량으로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한다. 안면도 자연휴양림부터 꽂지해수욕장 4㎞를 걷고 연계차량으로 이동해 허브농원 팜카밀레 등 태안군 주요관광지를 관광한 후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왕복 열차비, 식사 2식(중식, 석식) 비용 등을 포함했고 기념품도 준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사이트에서 선착순 70명까지 판매한다.이와 별도로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꽃지해수욕장까지 ‘동서트레일 숲길 걷기 행사’만 참여할 수도 있다. 오는 12일 자정까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23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2024.09.06 I 김명상 기자
급물살 타는 여야의정 협의체…의료계 빼고 `호응` (종합)
  • 급물살 타는 여야의정 협의체…의료계 빼고 `호응` (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최영지 기자] 의료대란을 막을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교섭단체 연설 중 제안한 데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서 협의체 구성을 위한 걸림돌은 사실상 사라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회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종로에 있는 한국교회총연합 예방에 앞서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현장에서 진료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에 도움되도록 협의하고 의대 증원에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협의체 구성 등 논의 방향을 대통령실과 조율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같은 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열린 마음으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와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야당에서도 (의료개혁 관련) 여야 대화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말씀 하셨다”면서 “여·야·의·정 협의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서 야당에서도 이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통령실도 나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 제안에 대해 긍정적”이라면서 “의료계가 대화의 테이블에 나오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대 정원 문제는 의료계가 합리적 안을 제시하면 언제든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을 포함한 협의체에 정부·여당이 긍정적 신호를 보내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환영의 뜻을 보였다. 우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개원사에서 제안했던 사회적 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국민이 기다리던 일,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만나자, 자음주도 좋다”고 제안했다. 지난 4일 원내교섭단체 대표자 연설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던 민주당도 서둘러 협의체를 꾸리자는 입장을 보였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 민주당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박찬대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여당, 야당, 의료계, 정부) 협의체 구성에 국민의힘이 동의한 점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용산 눈치를 보지 말고 의료붕괴를 막을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분명히 강조하지만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한 의료대란 대응은 윤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 추궁과 전혀 별개”라면서 수세에 몰린 정부와 여당의 이슈 물타기, 시간 끌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다. 여·야·의·정 협의체를 신속히 가동하자“면서 ”정치적 계산을 집어 치우고 의료 붕괴를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에만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2024.09.06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여·야·의·정 협의체 즉각 만들자"…韓 제안에 호응
  • 민주당 "여·야·의·정 협의체 즉각 만들자"…韓 제안에 호응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을 즉각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회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6일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일 민주당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박찬대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여당, 야당, 의료계, 정부) 협의체 구성에 국민의힘이 동의한 점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용산 눈치를 보지 말고 의료붕괴를 막을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분명히 강조하지만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한 의료대란 대응은 윤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 추궁과 전혀 별개”라면서 수세에 몰린 정부와 여당의 이슈 물타기, 시간 끌기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다. 여·야·의·정 협의체를 신속히 가동하자“면서 ”정치적 계산을 집어 치우고 의료 붕괴를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에만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6일) 오전 서울 종로 한국교회총연합 예방에 앞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의료대란을 막을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다.그는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현장에서 진료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에 도움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 증원에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6 I 김유성 기자
기시다 방한 앞두고 시민단체 규탄…"굴욕적 합의 우려"
  • 기시다 방한 앞두고 시민단체 규탄…"굴욕적 합의 우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에 맞춰 시민단체들이 윤석열 정부의 ‘친일외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정부의 한일외교와 한일정상회담 등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해 “모종의 협의를 하려는 것 아닌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독도 공동수역화에 대한 우려가 각계에서 제기되고 국방차관의 한일 군수지원협정 발언까지 나온 가운데, 이번 기시다 방한에 윤 대통령이 또 어떤 굴욕적 합의를 할까 시민사회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회담이 윤 대통령 임기 중 12번째 한일정상회담이라면서, 윤 대통령의 굴욕적 합의로는 ‘강제동원 굴욕해법’,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용인’, ‘네이버 라인 사태 방관’, ‘사도광산 매국 합의’ 등을 언급했다. 박석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는 “임기를 약 열흘 남겨둔 ‘말년 총리’를 불러 정상회담 하는 게 제정신인가”라며 “졸업 소풍을 위해 국고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은 “변호인단과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일본 정부의 재산 명시 신청을 제출했다”며 “일본 정부의 재산을 샅샅이 뒤져 법적 정의를 구현하고, 현실법정은 물론 역사의 법정에 일본 군국주의 파시스트, 한국 뉴라이트의 재산을 찾아 영원한 수익으로 남기겠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자주통일평화연대,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정부의 한일외교와 한일정상회담 등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노총도 이날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한일 군사동맹 추진 중단하라’, ‘일본 자위대 한반도 진출 절대 안 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펼쳤다.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은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도 한일정상회담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평화나비네트워크도 이날 오후 용산역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한일정상회담 거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한편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6~7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서는 분쟁이 발생한 제 3국에서 자국민 대피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회담 외에도 이날 오후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 행사가 마련되고, 이튿날인 7일에는 기시다 총리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일본인 유학생, 한국인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4.09.06 I 이유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