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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기요금 ‘일단’ 동결…막판까지 인상 가능성 조율(종합)
  • 4분기 전기요금 ‘일단’ 동결…막판까지 인상 가능성 조율(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윤종성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올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을 일단은 동결했다. 다만, 9월 남은 일주일간 요금 인상 가능성을 계속 조율한다.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전은 올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조정단가를 3분기와 같은 1킬로와트시(㎾h)당 플러스(+)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 인하 요인이 발생했으나 한전의 막대한 부채를 고려해 동결키로 한 것이다. 국내 전기 공급을 사실상 도맡은 공기업 한전은 수입에 의존하는 석탄·가스 등 발전(發電) 연료비의 등락에 따라 매 분기 전기요금 산정 단가를 ±5원/㎾h 범위에서 조정하고, 정부의 승인을 받아 실제 요금에 반영해오고 있다.한전은 이번 조정 과정에서 최근 연료비 도입단가 하락으로 올 4분기 6.4원/㎾h의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고 정부에 전했다. 즉 전기요금을 최대한도인 5원/㎾h 내려도 된다고 알린 셈이다. 정부는 그러나 한전의 재무상황과 앞선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에 상당한 점을 고려해,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3분기와 동일한 +5원/㎾h을 유지하라고 통보했다.한전이 총부채 203조원의 재무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한전은 지난 2022년을 전후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3년간(2021~2023년) 총 43조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그 여파로 빚이 지난 6월 말 기준 202조8905억원까지 불었다. 677조원 규모의 2025년 정부 예산안의 30%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수치다. 한전은 정부의 승인 아래 2023년 이래 전기요금을 50% 남짓 올렸으나, 천연가스 도입 단가가 평년의 3배 이상 뛰었던 당시의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정하며 한전도 흑자 전환했으나 연 4조원 이상으로 불어난 이자 부담을 메우기도 버거운 상황이다.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해 온 전력산업계는 정부와 한전의 이번 결정에 실망하고 있다. 정부·한전은 통상 (발전)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과 함께 전기요금 전반의 조정 여부를 함께 결정해왔는데, 이번엔 요금 인하 요인을 반영하지 않았을 뿐 인상 결정은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전 주가는 이날 8.43% 주저앉은 2만100원에 마감했다.이달 말일까지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기요금은 연료비조정요금 외에도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으로 구성된 만큼 나머지 항목을 조정함으로써 추후 요금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분기 요금이 적용되는 분기 말일(9월30일) 혹은 그 이후에도 요금을 조정한 전례가 있다. 전력 당국인 산업통상자원부의 안덕근 장관은 지난 8월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 질문에 “폭염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그러나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가 기업과 서민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는 전기요금 인상 결정을 현 시점에서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할지는 미지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윤석열 정부 들어 전기요금을 50% 가까이 인상하며 국민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하는 상황”이라며 “한전 등 공공기관의 재무구조와 에너지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2024.09.23 I 김형욱 기자
사우디 진출 '청신호' 켜져…국내 기업 11곳 투자대상 선발
  • [마켓인]사우디 진출 '청신호' 켜져…국내 기업 11곳 투자대상 선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자회사이자 리스크 자문사인 D&A 어드바이저리(Advisory)는 사우디 메디나 상공회의소가 지난 18일(현지시각)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사우디 메디나에서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11개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사우디 상공회의소 주최로 사우디 메디나에서 진행된 투자 포럼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사진=D&A 어드바이저리)이날 양국 관계자들은 사우디 ‘비전 2030’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양국 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새로운 일거리 창출 △양국의 공동 투자 및 투자유치 △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진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와엘 칼리드 다칼 사우디 메디나 상공회의소 기업가위원회 위원장은 “비전 2030에 맞춰 사우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에 참석한 국내 중소기업 중 투자대상 기업에 선발된 11개 기업은 사우디 측으로부터 항공료, 숙박비를 비롯해 통·번역과 바이어 섭외 등의 혜택을 제공받았다.특히 오지현 주한캐다나상공회의소 실장과 다이애나 김 D&A 어드바이저리 이사는 투자대상 기업의 현지 에이전시 역할을 맡아 사절단을 지원했다. 다이애나 김 이사는 “앞으로 사우디 상공회의소와 함께 양국의 투자유치를 돕고 사우디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날 포럼에 참석한 프리미엄 크로넛 브랜드 ‘비비드’를 운영하는 임경택 시앤우 대표는 “이번 행사 덕에 사우디 투자자와 논의 중 예정에 없었지만, 사우디 카스텔로 커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사우디에서 40개의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사우디 최대 커피 기업인 카스텔로 커피를 통해 사우디 진출의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고,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포럼에 참석한 사절단은 주한 사우디 대사 초청을 받아 23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94주년 국경일 행사’에 참석해 주한 외교사절단을 만난다.
2024.09.23 I 박소영 기자
韓 '독대' 요청에 용산 묵묵부답…만찬 앞두고 또 갈등불씨
  • 韓 '독대' 요청에 용산 묵묵부답…만찬 앞두고 또 갈등불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두 달 만에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에 여전히 냉기류가 흐른다. 만찬에 앞서 독대를 요청한 한 대표에게 대통령실은 아직 떨떠름한 기색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에 관해 “아직 상황을 보고 있다”며 “독대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상황을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여당에서도 이날까지 대통령실로부터 독대 가부를 통보받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24일 만찬을 함께한다. 두 사람은 7월 한 대표가 선출된 직후 만찬을 한 데 이어 두 달만에 한 식탁에 앉게 됐다. 애초 대통령실은 지난달 말 여당 지도부를 다시 만찬에 초대하려고 했으나 의료 개혁을 두고 한 대표가 정부와 이견을 드러내는 가운데 추석 이후로 일정이 미뤄졌다.이번 만찬을 앞두고 한 대표는 지난주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다. 의료 개혁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선 만찬 전에 대통령을 따로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 대표와 한 대표는 8월 만찬에 앞서서도 윤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으나 만찬 자체가 연기되면서 불발됐다.대통령실은 한 대표 측이 독대 요청 사실을 언론에 밝힌 것에 기분 나빠하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이 체코 방문으로 국내를 비운 사이에 한 대표 측이 대통령실에 독대를 압박하며 당정 관계 주도권을 가져오는 모습이 됐기 때문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독대 요청이 언론에 나오면서 독대를 한다고 해도 (대통령실이) 억지로 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친윤계로 꼽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독대 요청이) 사전에 공개됨으로써 양쪽 다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것은 조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독대가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나면 대통령실에도 부담이 된다는 점 역시 대통령실의 고민이다. 이처럼 현 여당 지도부는 전임 김기현 지도부만큼 대통령실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전 대표와 정례적으로 회동하고 수시로 독대도 했던 걸로 알려졌다.다만 대통령실이나 한 대표 측이나 당정 관계를 언제까지나 냉랭한 상태로 방치하긴 어렵다. 의료 개혁 등 국정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당정 엇박자가 계속되면 양측 모두 내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건 이 같은 위기의 전조로 볼 수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찬 전에 만나되 독대 대신 배석자를 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7월 말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비밀리에 접근했을 때도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2024.09.23 I 박종화 기자
첫 인문축제 간 유인촌 “사회문제 해법, 결국 답은 인문학”
  • 첫 인문축제 간 유인촌 “사회문제 해법, 결국 답은 인문학”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인문문화축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외, 고독, 외로움 외에 지금 당장 안고 있는 고령화, 저출생 문제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요.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풀어나갈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과 의논했는데, 결국 답은 인문학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1회 인문문화축제’ 마지막 날인 22일 행사 현장인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문체부가 이번 축제를 기획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유 장관은 “인문문화축제는 이런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사람들 마음속에 녹여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자는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인문문화축제는 초연결 시대 속 느끼는 일상의 외로움과 날로 찾기 어려워지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의 해법을 인문학을 통해 모색하고자 문체부가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다. 올해 첫 행사는 ‘시대가 묻고 인문이 답하다’를 주제로, 인문 강연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열렸다. 오은 시인, 이슬아 작가, 정호승 시인, 문정희 시인, 김용택 시인, 장강명 소설가, 조현 작가, 그믐 김새섬 대표, 나민애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 등 다채로운 강연과 인문 토론이 이어졌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인근에 마련된 여러 부스를 둘러보며 운영자, 관람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인문문화축제란 이름 자체가 어렵고 막연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문화정책은 막연하다거나, 손에 잡히지 않는 형이상학적인 것보다는 국민들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의 문화정책 방향도 “밖으로 나오지 않는 청년이 어떻게 하면 방문을 박차고 나올 수 있는 지, 우리와 연결된다는 생각이 드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보이지 않는 걸 보이게 하고 들리지 않는 걸 들리게 하는 그런 정책을 만들어 가려는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행사장을 둘러본 유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축제를 지역을 도는 순회 행사로 키우고 싶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유 장관은 “이번 축제는 그동안 문체부가 진행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양적으론 확산했지만, 실질적인 공감을 얻기엔 부족했다는 차원에서 인문 프로그램의 가치를 알리고 민관 네트워크를 쌓자는 취지도 담겼다”며 “축제를 한번 한다고 해결되진 않는다. 예산을 반영하고 지방자치단체, 지역 서점 등과 손잡고 동네와 지역을 찾아 전국을 순회하는 행사로 만들고 싶다. 그러면 지자체와 지역 서점이 주체가 될 수 있고, 내용도 훨씬 풍성해지고 범위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인문문화축제에 참석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인문문화축제에 참석해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인문문화축제에 참석해 부스를 살펴보며 현장 의견 청취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인문문화축제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9.23 I 김미경 기자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으로 귀환…최재림·김성철 첫 합류
  •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공연으로 귀환…최재림·김성철 첫 합류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한국 프로덕션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23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2월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정식 개막한다. 이에 앞서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프리뷰 공연이 이뤄진다.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해 만든 스릴러 로맨스 뮤지컬이다.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는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순수한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가 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10여 개국에서 공연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적 정서에 맞춰 수정, 각색, 번안 작업을 거친 논레플리카(Non-Replica) 제작 방식으로 2004년 처음 공연했다. 이후 총 9차례의 시즌을 거치며 약 180만 명의 관객과 만난 히트작이다. 그간 작품을 빛낸 배우들이 20주년 기념 공연 출연진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킬/하이드’ 역은 홍광호, 신성록, 최재림, 전동석, 김성철이 맡는다. 이들 중 홍광호는 2008년부터 총 4번의 시즌에 함께했다. 전동석은 2018년부터 꾸준히 작품에 출연했고, 신성록은 2021년 작품에 첫 출연한 바 있다. 최재림과 김성철은 이번 시즌을 통해 ‘지킬앤하이드’ 관객과 처음 만난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 역에는 윤공주, 아이비, 린아, 선민, 김환희를 캐스팅했다. 지킬의 약혼녀이자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인 엠마 역으로는 조정은, 최수진, 손지수, 이지혜가 출연한다. 이들 중에서는 김환희와 손지수가 작품에 처음 출연하는 배우다.‘지킬앤하이드’는 개막 후 2025년 5월 18일까지 공연한다. 출연진 중 신성록, 최재림, 아이비, 린아, 이지혜는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한다.
2024.09.23 I 김현식 기자
軍 "北 쓰레기 풍선 지속, 국민안전 위협시 군사적 조치 시행"
  • 軍 "北 쓰레기 풍선 지속, 국민안전 위협시 군사적 조치 시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계속되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에 대해 군사적 대응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계속적인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군은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은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총 120여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이로 인해 경기도와 서울지역에 3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역시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였다.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 합참은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늘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5500여 개의 쓰레기풍선을 부양했다”며 “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로 우리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저급한 행위”라고 규탄했다.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가 장기화되면서 일부에서는 공중 격추 등 군의 물리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군 당국은 공중 격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위해 물질이 확산될 경우 우리 국민의 안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어 풍선 부양 원점에서부터 실시간 추적·감시하면서, 낙하 시 수거하고 있다.합참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조치이며, 군을 믿고 의연하게 대처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근절시키는 근본적인 대책은 ‘적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상공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들이 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23 I 김관용 기자
4분기 전기요금 일단 동결…인상 가능성은 남아(상보)
  • 4분기 전기요금 일단 동결…인상 가능성은 남아(상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일단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다만 정부는 한국전력(015760)의 재무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연내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한전은 4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항목으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이 산정해 산업부에 제출하면 산업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한전의 산정 작업 결과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는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추세가 반영돼 kWh당 ‘-5원’을 적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다만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5원/kWh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했다.실제로 한전은 러-우 전쟁 이후 2021∼2023년 3년간 약 43조원에 달하는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지만, 정부가 민생 부담 등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억누른 탓에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야 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전의 부채 규모는 203조원까지 불어났다. 이 같은 한전의 재무위기는 전력 인프라 투자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연료비조정단가는 유지됐지만, 전력당국은 한전의 재무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 구성 항목 중 하나인 전력량요금의 인상 폭과 시기 등을 고민하고 있어 연내 인상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시기에 대해선 미정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일단 폭염이 지나가야 해 당장 전기요금까지 인상하기 어렵지만,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I 윤종성 기자
서울시 "서울시 정원·숲에서 찍은 사진 공모"
  • 서울시 "서울시 정원·숲에서 찍은 사진 공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경의선숲길, 남산공원, 서울숲 등 27개의 지정 공원에서 촬영한 다양한 사진과 숏폼 공모전을 9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공모전 포스터.‘서울 정원 아재짤 공모전’은 아름답고 재미있는 짤 공모전이란 뜻으로 서울의 공원에서 찍은 다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짧은 영상이면 무엇이든 응모 가능하다. 아름다운 풍경이나 인물·사연 또는 재미있는 표정이나 모습·순간 등이 담긴 사진이나 짧은 영상을 구글폼 접수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1인당 최대 사진 3점, 영상 1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응모하는 것도 가능하나 중복 선정은 불가하다.구글폼 접수페이지는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된 포스터의 QR링크 통해 작성할 수 있다. 시는 특히 자주 찾는 공원 27곳을 지정하여 시민들이 찾아낸 풍성한 매력과 볼거리를 발굴해 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지정 공원은 경의선숲길, 경춘선숲길, 간데메공원, 길동생태공원, 낙산공원, 남산공원, 문화비축기지, 보라매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숲, 서울창포원, 선유도공원, 매헌시민의숲, 여의도공원, 용산가족공원, 월드컵공원, 율현공원, 응봉공원, 중랑캠핑숲, 푸른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로7017,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천호공원, 뚝섬한강공원이다. 이번 공모전 출품작 가운데 결격사유가 없으며 공모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을 심사하여 총 155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공원 관련 누리집에 게시하거나 공원 현장에 전시하는 등 정원도시 서울을 홍보하는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2만원 상당의 커피 교환권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주는 아름다움과 재미에 시민들의 추억이 더해진 멋진 작품을 기대한다”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시 정원의 다채로운 매력이 한껏 드러나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2 I 이윤화 기자
서울교육청, 디지털성범죄 대응 위한 관내 관리자 연수 실시
  • 서울교육청, 디지털성범죄 대응 위한 관내 관리자 연수 실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 관내 모든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교장·교감이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 관리자 연수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료 제공=서울교육청)이번 연수에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불법합성물(딥페이크) 대응·피해지원 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0일 서울시와 맺은 업무협약(MOU)의 후속 방안으로 피해학생의 희망에 따라 불법영상물 즉시 삭제·법률·상담 등의 통합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내용이 담긴다.구체적으로는 △불법합성물(딥페이크)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대응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및 전담조사관 제도 △개정 학교폭력 사안처리 요령 및 절차 △관계조정의 이해 및 중요성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학교관리자의 역할 등을 다룬다.연수는 사전신청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집합연수(피스앤파크 컨벤션,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통한 원격연수가 동시 진행된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의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처리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 조정과 화해 중심의 생활교육이 자리 잡아 평화로운 학교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22 I 김윤정 기자
아이유·송중기 사는 청담동 아파트, 320억에 팔리나
  • 아이유·송중기 사는 청담동 아파트, 320억에 팔리나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송중기와 가수 아이유가 입주한 아파트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82평형 매물이 320억원에 올라오면서 새 주인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송중기와 ‘에테르노 청담’ 조감도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현대건설)이 매물은 한강 파노라마 뷰, 복층구조에 개인 정원까지 딸린 게 특징입니다. 앞서 송중기는 74평형을 150억원에 분양받고 아이유는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 매물 역시 유명 연예인, 재계 주요 인사가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지난해 12월 완공되고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건축상’을 수상한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습니다. 20층, 1개 동, 29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모든 가구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펼쳐지고 내부는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아이유, 송중기 외에도 메가스터디 국어 강사 강민철,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도 이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47평 슈퍼 펜트하우스는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 진단업체 ‘바이오노트’의 조영식 의장이 분양했습니다. 에테르노 청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번 매물이 실제로 320억원에 거래되면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현재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역대 최고 거래가는 지난 7월 220억원에 손바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101평입니다. 이곳 역시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배용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147평 공시가격은 128억 6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에테르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PH129(더 펜트하우스 청담)으로 149평 공시가격이 164억원에 달합니다. 이곳은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에테르노 압구정’ 투시도 (사진=현대건설)한편 에테르노 청담의 후속작인 ‘에테르노 압구정’이 최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청담동 옛 효성빌라 부지에 조성되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에테르노 청담과 마찬가지로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독특한 외관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청담고등학교 대로 맞은편에 있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한강과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한강뷰 프리미엄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압구정의 독보적인 입지와 ‘신축 하이엔드 주택’의 희소성에 힘입어 분양가는 역시 수백억원에 달하고 유명 인사들의 입주 소식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우수한 입지 여건을 자랑하고 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며 “노후 단지가 즐비한 압구정 일대에 새로운 건축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4.09.22 I 이배운 기자
OECD·ADB,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유지할까
  • OECD·ADB,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유지할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주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공개한다. 지난 2분기(4~6월)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 이어 3분기에도 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두 국제기구가 기존 제시했던 예상치를 유지할지 관심이다. 정부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대 중반 수준을 내다보고 있다.서울 한 대형마트의 채소 판매대. (사진=연합뉴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25일 ‘9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OECD는 통상 매년 6·11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성장률 전망을 공개하고 3·9월엔 주요 20개국(G20)에 한정해 중간전망을 내놓는다. 올해 OECD는 지난 5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2월 제시한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올린 2.6%로 제시했다. 지난 7월 발간한 ‘2024 한국경제보고서’에서도 같은 시각을 유지한 채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고물가, 수출 부진 등에 따른 일시적 성장 약화에서 벗어나 성장이 재개됐다”며 그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내수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앞서 ADB는 같은 날 ‘아시아 경제전망’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 회원국 중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4월 연간전망을 시작으로 7·9월 보충·수정전망을 내놓고 필요 시 12월 추가 발표하는 게 관례다.ADB는 지난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가 올해 2.5% 성장할 거로 예상하며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상향했다. 당시 한국에 대해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 등은 아시아 지역 전반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OECD와 ADB의 예상 수준은 국제통화기금(IMF·2.5%)은 물론 정부의 공식 전망(2.6%)과도 유사하다. 다만 최근 주요 기관들은 수출에 비해 내수 회복세가 더디다는 이유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2.5%)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제시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내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우리나라 저출생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도 공개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하는 ‘2024년 7월 인구동향’에서는 7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늘었을 지가 관심이다. 지난 4월(521명) 1년 7개월 만에 깜짝 반등했던 월간 출생아 수는 5월까지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지만 6월 다시 343명 감소 전환하며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다시 쓴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 8월부터 혼인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건 낙관적 요소로 관측된다. 결혼은 출산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며, 통상 결혼 후 첫 아이를 출산하기까지는 약 2.5년이 소요된다. 반면 통상 출생아 수가 연초에 많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든다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은 하방 요인으로 여겨진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최 부총리는 기조 발언 후 언론인들로 구성된 패널들과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주요 경제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24일부터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3일(월)16: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회의(1차관, 비공개)△24일(화)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4:30 관계부처 장관 - 경제 6단체장 간담회(장관, 대한상공회의소)△25일(수)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10:00 관훈토론회(장관, 프레스센터)△26일(목)AIIB 연차총회(1차관, 우즈베키스탄)09:00 KFS 포럼(장관, 서울 신라호텔)△27일(금)10:00 인재양성 전략회의(2차관, 비공개)14:00 S&P 연례협의단 면담(장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3일(월)12:00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12:00 KDI, 아시아개발은행과 태국 바이오순환녹색(BCG) 경제 연수 개최 14:00 사회보장 행정데이터 구축 및 개선을 위한 통계청ㆍ보건복지부 업무협약 체결17:00 글로벌 파트너십 이행점검단 4차 회의△24일(화)16:30 투자 활성화를 위한 관계부처 장관-경제6단체장 간담회17:00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5차회의 개최△25일(수)09:00 ADB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 발표10:00 한-모로코 경제협력 강화12:00 KDI FOCUS ‘신종 금융상품의 고객자금 보호방안’12:00 2024년 7월 인구동향12:00 2024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18:00 OECD 9월 세계경제전망△26일(목)12:00 2024 고령자통계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가을호 발간14:00 제14회 국가통계방법론 심포지엄 개최17:00 제9차 AIIB 연차총회 참석 결과(1차관 참석)17:00 ’24.9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발행 여부 및 발행계획△27일(금)10:00 제12회 한-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 결과12:00 2023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15: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2024년 국세행정포럼 개최16:30 ‘원스톱 수출 119’ 진주 현장 방문17:00 부총리, S&P 연례협의단 면담△28일(토)-△29일(일)12:00 제1차 한국-영국 경제금융대화 개최 결과
2024.09.21 I 이지은 기자
국회, 아토피 치료 개선 방안 모색…"환자 중심 치료환경 구축할 것"
  • 국회, 아토피 치료 개선 방안 모색…"환자 중심 치료환경 구축할 것"[사회in]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번 주말 정부가 100만명에 가까운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해 전문가들과 치료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사진=게티이미지)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진숙 국회의원은 21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9월 14일)을 기념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치료 환경을 점검하고, 정책개선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용산 전쟁기념관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태영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치료환경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뒤이어 토론에서는 이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박조은 중증아토피연합회 대표, 강미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기준부장이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발표한 ‘2018∼2022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건강보험 가입자 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8년 92만 487명에서 2022년 97만 1116명으로 5.5%(5만 629명) 증가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과 피부 건조증이 주 증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환자가 늘면서 건강보험 진료비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2018년 아토피 피부염 건강보험 진료비는 823억 2900만원이었지만, 2022년에는 1765억 2000만원으로 114.4% 늘었다. 특히 중증 아토피성피부염에 중증난치질환 산정특례가 적용된 2021년에는 진료비 증가폭이 51.5%로 컸다.중증 아토피는 과거 중증도에 따른 구분이 없었지만, 2021년 1월 별도의 질병코드가 신설되면서 산정특례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500만∼1200만원씩 들던 피부염 치료제 비용은 약 200만원대로 줄었다. 그러나 일각에선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 선택권에 제약이 많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진숙 의원은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견디기 힘든 가려움 등 각종 피부 증상뿐 아니라 수면장애와 스트레스, 일상생활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의학적 판단 아래 치료 효과를 최대한 살려서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들을 반영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9.21 I 이영민 기자
전국에 시간당 최대 60㎜ 비…"높은 풍랑·너울 주의해야"
  • 전국에 시간당 최대 60㎜ 비…"높은 풍랑·너울 주의해야"[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1일 전국은 곳곳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가을비가 내린 서울 용산역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스1)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6도, 낮 최고기온은 19~31도로 예측됐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다량의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기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남부 150㎜ 이상, 서해5도 30~80㎜) △강원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라권 50~100㎜(일부 남해안과 지리산 및 전북 북부 150㎜ 이상) △경상권 50~120㎜ 이상(부산·경남 남해안 200㎜ 이상, 경북 북부 동해안 180㎜ 이상) △제주 50~150㎜(산지 250㎜ 이상)이다. 이번 비는 밤사이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등 대부분 지역은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아울러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비슷한 강도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안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열대저압부에 의해 부산·울산과 경북 등 남부지역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 수준인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에 따라 제주도 앞바다와 먼바다,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너울과 함께 2~4m 높이의 파도가 일 수 있다.
2024.09.20 I 이영민 기자
루센트블록 소유, ‘용산 복합 상가’ 조각투자 상품 공개
  • 루센트블록 소유, ‘용산 복합 상가’ 조각투자 상품 공개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이 11호 부동산 ‘용산 푸르지오써밋 메디컬가든’을 공개했다. 공모 규모는 10억6000만원으로 10월 중순 청약을 시작한다.용산 푸르지오써밋은 2017년 준공된 지하 9층~지상 39층 규모의 대형 복합 건물이다. 레지던스와 오피스텔, 상가 등 3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가동에는 총 8개의 의료시설이 입주해 있다.소유 11호 부동산은 해당 건물 2층에 위치한 계약 면적 33.5평의 복합 상가로, 쇼핑몰과 대형마트, 4성급 호텔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용산 중심부에 위치해 선호도 높은 입지를 자랑한다.이번 공모는 주변 대비 17% 낮은 공모가로 책정됐으며, 약국 및 병원 컨설팅, 약국 프랜차이즈 등을 운영하는 전문기업 메디컬가든과 5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해 약 연 4%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예상된다.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소유 11호 부동산은 용산의 우수한 입지와 메디컬타워로서의 기능, 향후 개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높은 부동산을 선정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I 김연서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줄어 "매물↑, 거래↓"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줄어 "매물↑, 거래↓"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추석 연휴가 끼었던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길었던 연휴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9월 셋째 주(16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6% 오르면서 2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0.23%)보다 줄어들었다.부동산원은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단기 급등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관망 심리가 점차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상승 폭 축소에는 단기 상승에 대한 피로감, 대출 규제 현실화와 함께 길었던 추석 연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번 주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서초구(0.32%), 송파구(0.28%), 강남구(0.22%) 등 강남 3구가 특히 강세를 보였고, 용산구(0.22%), 광진구(0.22%), 마포구(0.21%), 영등포구(0.19%)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서초구와 함께 상승률 1위를 다투면서 오름세를 주도했던 성동구(0.15%)는 이번 주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인천(0.10%→0.06%)과 경기(0.13%→0.09%)도 상승 폭이 줄었다.경기 지역에서는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성남 분당구(0.37%)를 비롯해 광명시(0.22%), 과천시(0.21%), 수원 영통구(0.21%), 성남 수정구(0.20%) 등이 강세를 보였다.수도권과 달리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는 지방은 하락 폭이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2%로 커졌다. 이에 따라 전국 기준 상승 폭은 0.07%에서 0.05%로 줄어들었다.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세시장도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전국 기준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6%로 줄었다.수도권(0.17%→0.12%)과 서울(0.17%→0.12%)은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00%→0.00%)은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전셋값 상승세가 70주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셋값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일부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되면서 전체 상승 폭은 축소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구별로 보면 영등포구(0.19%), 강남구(0.18%), 노원구(0.18%), 서초구(0.17%) 등이 강세를 보였다.서울과 마찬가지로 인천(0.26%→0.19%)과 경기(0.15%→0.10%) 지역도 전셋값 상승 폭이 줄었다. 지방의 경우 부산(0.03%), 울산(0.03%) 등은 상승했고, 대구(-0.05%), 대전(-0.04%), 제주(-0.03%), 전북(-0.03%) 등은 하락했다.
2024.09.20 I 박경훈 기자
내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가족클래식 음악회 열린다
  • 내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가족클래식 음악회 열린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다가오는 토요일인 오는 2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 반환부지를 활용해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 잔디마당에서 ‘2024 용산어린이정원 가족클래식’ 음악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음악회는 지휘자 김성진이 지휘하는 KBS 교향악단의 클래식 연주 뿐 아니라 팝송, 영화·드라마 OST(Original Sound Track)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협주·협연한다.한국예술영재교육원 소속 어린이 바이올리니스트인 김현서양과 협주하며 스텔라 장,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존 노, 바리톤 박현수 등과 협연한다.앞서 지난 6일부터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에서 관람객을 선착순 모집한 결과 5일 만에 2500석이 매진됐다. 추가로 마련한 300석도 14일 마감됐다.이번 음악회에는 신혼희망타운에 거주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 어린이정원 늘봄학교에 참여 중인 인근 초등학교 학생 가족, 3대 가족 등 100여 명을 특별 초청한다.국토부는 용산어린이공원에서 오는 27~29일 국군의 날 기념 ‘군문화 페스타’, 10월 초 ‘아트페스티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정원의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통해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된 만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정원을 찾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0 I 박경훈 기자
'용산철도병원 개발' 대출 3000억, 다음달 9일로 만기 연장
  • '용산철도병원 개발' 대출 3000억, 다음달 9일로 만기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철도병원 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개발하는 사업 관련 대출 3000억원이 다음달 9일로 만기 연장됐다.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 작년 9월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내년 착공 목표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철도병원 주상복합시설 개발사업 관련 대출 3000억원이 다음달 9일 만기를 맞는다. 종전 만기는 지난달 9일이었는데 1개월 연장됐다.에이치디씨아이파크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에이치디씨리츠)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 외 24필지 일원에 주상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리츠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자료=서울시)사업지에는 용산역사박물관이 있으며,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이 사업은 작년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은 상태로 내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착공시기와 설계변경을 할지 여부도 검토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작년 9월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이 일대 공동주택 610가구(공공임대 84가구, 민간임대 526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통과시켰다.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해서 주동 입면과 옥상 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해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했다.사업시행자인 에이치디씨리츠는 이 일대 부동산을 지난 2021년 12월 취득했다. 토지 취득가액은 3229억100만원, 취득 후 자본적지출은 758억7000만원으로 장부가액은 3987억7100만원이다.용산역사박물관 전경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대출채권 상환 어려우면…현산, 조건부 채무인수특수목적회사(SPC) 위비용산제일차는 이 사업 관련해서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에이치디씨리츠에 원금 3000억원 대출을 지난 10일 실행했다. 대출만기일은 다음달 9일이다. 대출이자는 전부 대출실행일에 선급하고,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위비용산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고, 에이치디씨리츠가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을 바탕으로 ABSTB를 상환하게 된다. ABSTB는 1000억원 한도로 제1-1회차, 제1-2회차, 제1-3회차로 나눠 발행됐으며 셋 다 다음달 10일 만기다.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는다. 또한 위비용산제일차 운영 관련 제반 업무는 업무수탁자 메리츠증권과 자산관리자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수탁해서 수행한다.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에이치디씨리츠의 신용도 및 사업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대출채권 상환 여부에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위비용산제일차와 체결한 ‘옵션계약서’에 따라 옵션매수인으로서 기초자산 매수의무 및 조건부 채무인수를 약정했다.대출약정상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경우(대출만기일 포함) 위비용산제일차는 옵션계약서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에 기초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매도청구권)를 보유하게 된다.위비용산제일차가 미상환 대출원리금(지연배상금, 수수료 등 일체 포함)을 매매대금으로 해서 HDC현대산업개발에 기초자산 매입을 요구하는 서면통지를 하는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 청구권 통지 발송일에 즉시 위비용산제일차에 매매대금을 상계 또는 공제하거나 다른 조건을 부여함 없이 전액 지급하고 기초자산을 매수해야 한다. 동일한 조건으로 HDC현대산업개발도 위비용산제일차로부터 기초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매수청구권)를 보유한다.만약 HDC현대산업개발이 위비용산제일차에 기초자산 매매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옵션계약서의 해지 등에 의해 해당 지급의무를 부담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별도 통지 및 계약이나 의사표시가 없어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채무를 중첩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채무란 에이치디씨리츠가 위비용산제일차에 대해 부담하는 일체의 채무를 말한다.
2024.09.19 I 김성수 기자
윤석열, 한동훈 등 與지도부와 24일 만찬…싸늘한 민심 잡을까
  • 윤석열, 한동훈 등 與지도부와 24일 만찬…싸늘한 민심 잡을까
  • [이데일리 최영지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다음 주 회동해 의정갈등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한 대표가 주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뜻을 모아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을 해결할 돌파구를 마련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19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찬 참석자는 여당 측에서는 한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만찬회동 의제에 대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만찬에 이어 두 달 만에 식사를 함께하게 된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하기로 했지만 추석 민생을 살피는 게 우선이라며 명절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를 두고 한 대표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정부와 이견을 드러낸 것에 대통령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후 윤 대통령이 친윤(친윤석열)계로 알려진 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과 중진인 윤상현 의원만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회동이 다시 예정된 만큼 의대 증원 논의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등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 모두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하자. 국민 건강만 생각하자”며 협의체 구성을 재차 촉구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연휴 기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를 설득해보겠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제안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의대 증원과 관련해 “수시 등 입시가 진행 중인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도 “다만 2026학년도 이후 정원에 대해서는 정부도 유연한 입장”이라고 했다.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인 안을 주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당내 핵심 관계자는 “최근 정부·여당 지지율이 나란히 하락하고 있어 의정갈등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의료계에서도 추석 연휴 동안 의료대란이 일어나지 않아 의대증원 논의의 불씨가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지금 시기야말로 대화가 필요한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 대표 등 환송 인사들과 악수 인사를 나눈 뒤 김건희 여사와 2박4일간 체코 순방길에 올랐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한 대표·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환송을 위해 나왔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악수를 나눴고, 김 여사와는 목례를 했다.
2024.09.19 I 최영지 기자
대통령실 "의료계, 대화의 장 나와야…국민에 대한 도리"
  • 대통령실 "의료계, 대화의 장 나와야…국민에 대한 도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이 의료계를 향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등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 등 의료계 요구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응급의료상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도 여야의정(與野醫政) 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의료계의 참여를 함께 설득해 나가고자 한다”며 “의료계는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며 문제 해결을 미룰 것이 아니라 우선 대화의 장에 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부·여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주도로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선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는 현 시점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와 윤 대통령의 사과,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날 대통령실은 이 같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해 “의료 개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이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 게 시급하지 누가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급선무는 아니다”고 말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에 관해서도 “입시가 시작돼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것(백지화)을 검토한다는 말조차도 지금 입시를 치르고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를 굉장히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이고 그래서 (백지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정부·여당은 추석 연휴 동안에도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을 위해 의료계와 물밑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간 만찬 회동에서도 여야의정 협의체 등 의료 개혁이 주요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다만 일부 의사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더라도 의료공백 해결의 키인 전공의 복귀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공염불이 될 수 있다는 게 당정의 고민거리다.
2024.09.19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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