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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센트블록, 부동산 조각투자 훈풍 이어갈까…주목할 점은
  • [마켓인]루센트블록, 부동산 조각투자 훈풍 이어갈까…주목할 점은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를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부동산 조각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토큰증권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시장의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 용산구 내 상가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선보였다.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경. (사진=루센트블록)루센트블록의 신탁수익증권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루센트블록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 푸르지오써밋 메디컬가든’ 신탁수익증권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증권 수량은 21만2000좌다. 수익증권당 모집가액은 5000원으로 모집총액은 10억6000만원이다. 공모 부동산은 서울시 용산구 용산푸르지오써밋 상가동에 위치한 상가 1곳으로 현재 메디컬 전문 컨설팅 기업 메디컬가든이 임차해있다. 쇼핑몰과 대형마트, 4성급 호텔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용산 중심부에 위치해 선호도 높은 입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공모는 주변 대비 17% 낮은 공모가로 책정됐다. 임차인인 메디컬가든과 5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체결해 약 연 4% 수준의 배당금 지급이 예상된다. 메디컬가든은 2017년 4월 28일 설립. 병원, 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 개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의료기관 개업을 고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금융 △브랜딩 △인테리어 △마케팅 △운영관리 등 개업에 필요한 종합적인 컨설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1호 부동산이 위치한 용산구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상업용 부동산이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일부 오피스 지역 배후 상권과 MZ세대 핫플레이스 상권은 떠오르고 있어서다. 그 중 용산은 꾸준히 임대료가 오르면서 투자 수요도 증가하는 모양새다. 루센트블록은 예비투자설명서를 통해 “용산역 일대는 부동산의 미래 가치 측면에서 주목받는 지역”이라며 “용산의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 상가 유형 모두 서울 주요 권역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꾸준히 임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대상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앞서 지난 8월 루센트블록은 업계 최초로 두자릿수 공모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루센트블록은 10호 부동산인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3호’의 청약률 100%를 달성하며 두 자릿수 부동산 토큰증권 공모 완판을 업계 최초로 달성했다. 이후 한 달여 만에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면서 토큰증권 업계 선두주자로서 시장에 열기를 불어넣는 모양새다. 시장에선 루센트블록의 11호 공모 상품이 이번에도 청약률 100%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간 꾸준히 조기 완판을 이어온 경험이 있는 만큼 빠른 공모 완판이 기대돼서다. STO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에선 안정적인 배당 수익 실현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오피스, 상가 투자에 대한 인기에 더불어 저위험 중수익 구조의 배당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9.24 I 김연서 기자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시작…尹·韓 독대는 불발될 듯
  • 尹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시작…尹·韓 독대는 불발될 듯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였다. 다만 한 대표가 요청한 윤 대통령과의 독대는 불발될 공산이 크다.윤석열 대통령이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식사를 함께하는 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두 달 만이다. 이번 만찬엔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등 지도부 16명이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등 수석급 이상 참모가 모두 배석했다.모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이지만 화합 분위기는 돌지 않고 있다.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청한 윤 대통령 독대가 불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문제나 의료 개혁 등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선 만찬 전에 윤 대통령과 따로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한 대표 측 입장이었다. 반면 대통령실에선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만찬에 대해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라면서도 “신임 최고위원·정책위의장·사무총장 및 당대표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가 독대하기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만찬에 앞서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서도 친윤계와 친한계는 감정싸움을 벌였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 측이 대통령실을 압박해 독대를 관철하기 위해 독대 요청을 언론에 노출한 것 아니냐며 불쾌해하는 분위기다. 반면 한 대표도 “여당 대표가 대통령 독대 요청을 한 게 보도되면 안 되는 사실인가. 그렇지 않지 않나”며 “(독대 요청 보도가)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이날 만찬은 한식으로 준비됐다. 건배 음료론 오미자주스가 준비됐는데 술을 하지 않는 한 대표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24.09.24 I 박종화 기자
의협 젊은의사들 “대리시술 감시 강화…여야정협의체 참석 안해”
  • 의협 젊은의사들 “대리시술 감시 강화…여야정협의체 참석 안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한의사협회 소속 젊은 의사들이 불법 의료행위에 대해 감시를 확대하고 의료인 정보공시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그간 의사 사회의 내부적인 구조의 문제로 인해 자정 작용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것을 해결하기 위해 젊은 의사들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국민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다만 최대 현안인 의정갈등을 풀기 위해 정치권에서 제안한 ‘여야의정협의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채동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젊은의사 정책자문단 첫 정책 제안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2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협 젊은의사 정책자문단’ 1호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출범한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은 10여명의 의대생과 사직 전공의들이 모여 ‘바른 의료를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기구다. 정책자문단은 이날 △불법 의료행위 감시기구의 확대 및 상설화 △중앙윤리위원회 배심원제 도입 △의료인 정보 공시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들은 먼저 의협 내 ‘간호사불법진료신고센터’를 불법 의료행위 감시 기구로 확대해 상시 운영하고 대리시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자체 조사해 관리감독하자고 제언했다.또 의협 내 자정 기구인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사유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한정돼 있고 실질적으로 부과할 불이익도 크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배심원제를 제안한 것이다. 아울러 의료 시술을 받는 사람이 시술하는 의사의 신분을 확인하고 무면허 의료행위가 아님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QR코드와 의료인 명찰 등을 이용한 ‘시술의사 확인제’를 도입하자고 했다. 각 의료기관에서는 의사 면허증을 게시해 피시술자가 QR코드로 확인한 정보와 시술자 정보를 교차 검증할 수 있도록 하자고도 했다.채 이사는 “시술 의사 확인제 등 공시제도에 대해서는 협회 내부에서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었지만 환자에게 도움되고 필요한 내용이라면 최소한으로 개방해서 우리가 먼저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자문단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과 오세훈 서울시장에 정책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이다.채 이사는 1호 정책 제안이 의대 정원 등 현안과 다소 떨어져 있다는 평에 대해서는 “의대 정원은 정치적 요소가 많아 정책자문단에서 할 만한 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의협은 이날도 여야의정협의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여야의정협의체를 수용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채 이사는 “정부의 거짓말과 지켜지지 않는 약속 때문”이라며 “정부가 약속을 지키고 의사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 신상을 공개한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하면 잘못된 것이 맞지만 지금 조사나 구속 과정은 부당할 정도로 과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의사 회원들이 블랙리스트 작성자에 후원한 것에 대해서는 “지원의 의도나 규모를 추측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피해를 본 의사 회원에 대한 보호나 지원 계획을 묻는 말에는 “사안에 대해 다 알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상황 청취를 충분히 한 후 협회 차원에서 할 일이 있다면 경제적·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4 I 박태진 기자
파란 하늘에 선선한 날씨…경상·제주엔 비 소식
  • 파란 하늘에 선선한 날씨…경상·제주엔 비 소식[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전남 남해안 등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겠다. 경상권 해안과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바라본 하늘이 맑고 푸르다.(사진=연합뉴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3~22도, 낮 최고 기온은 25~30도 사이가 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비 소식도 있다. 이날 정오부터 자정 사이 전남 남해안과 그 밖의 경남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을 보면 경북 동해안·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남 동부내륙·제주도에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서해5도에는 오는 26일 새벽까지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서해 중부상과 동해 남부해상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09.24 I 황병서 기자
'보통의 가족' 설경구 "식사 장면 커트당 8번씩 같은 연기…해도해도 끝 없더라"
  • '보통의 가족' 설경구 "식사 장면 커트당 8번씩 같은 연기…해도해도 끝 없더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 설경구가 유독 길고 어려웠던 저녁식사 장면 촬영 과정의 고충을 털어놨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허진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영화는 재완(설경구 분), 재규(장동건 분) 형제 부부가 부모로서 자신의 아이들이 저지른 범죄현장을 목격한 뒤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며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히, 긴장감있게 전개한다. 설경구는 극 중 냉철하고 이성적인 변호사인 첫째 형 ‘재완’ 역을 맡았다. ‘보통의 가족’에서는 아이들의 범죄 현장을 알기 전 네 사람의 저녁식사, 범죄 사실을 접한 후 이를 논의하는 저녁식사, 아이들의 범죄와 관련한 최종 선택을 밝히는 마지막 저녁식사까지. 총 세 번의 저녁식사 장면이 주요하게 등장한다. 세 번의 식사를 거치며 변화하고 휘몰아치는 네 사람의 감정 및 입장변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다만 이를 촬영하는 과정은 그만큼 쉽지 않았다고. 허진호 감독은 “그 식사 장면은 대부분 긴 호흡으로 찍어야 하는 장면들이었기에 특히 반복해서 많이 찍었다. 배우들이 많게는 똑같은 연기를 8번씩 반복해나가야 했다. 화면에 나오지 않는 순간까지 배우들이 연기를 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대해 설경구는 “커트 당 8번 정도 찍었다, 감독님은 8번을 찍었다고 하시는데 그건 커드 당이다. 실제로는 100몇 커트였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나더라”며 “각도별로 계속 같은 장면을 찍어나갔다. 멀리서 식사 자리가 보여질 때는 화기애애해 보일 수 있으나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묘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위화감과 균열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2024.09.24 I 김보영 기자
'보통의 가족' 수현 "설경구·장동건·김희애 텐션 뚫고 들어가기 어렵더라"
  • '보통의 가족' 수현 "설경구·장동건·김희애 텐션 뚫고 들어가기 어렵더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 수현이 선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사이에서 연기하며 느낀 어려움과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지수’에 접근한 과정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허진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영화는 재완(설경구 분), 재규(장동건 분) 형제 부부가 부모로서 자신의 아이들이 저지른 범죄현장을 목격한 뒤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며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히, 긴장감있게 전개한다. 수현은 재완이 재혼한 젊은 부인 ‘지수’ 역을 맡았다. ‘지수’는 네 인물 중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아이들의 범죄 현장을 목격한 뒤 혼란에 휩싸인 네 인물들 중 가장 중립적인 시선에서 사건의 흐름과 핵심을 바라보는 관찰자같은 캐릭터다. 특히 나이 많은 동서 연경(김희애 분)과 빚어내는 묘한 기싸움과 심리전이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유발하며 뜻밖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기도. 수현은 “지수를 연기하면서 (세 선배들 사이) 이 텐션을 뚫고 어떻게 입을 떼느냐가 가장 고민스럽고 힘들었다”며 “듣기만 해도 많은 감정이 요동치는 신들이 많았던 거 같다. 저녁식사 장면 촬영은 긴 시간에 걸쳐 이뤄져서 지루할 법도 한데 감독님이 ‘이렇게 저렇게 다르게 해볼까’ 제안해주실 때, 배우들도 ‘네 그렇게 해보겠다’고 대답하며 자연스레 또 다른 집중하는 힘이 생기는 거 같다. 에너지가 떨어질 틈 없이 잘 유지됐던 거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사실 지수의 대사들도 타이밍이 뜬금없는 포인트가 있다. 앞서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말씀드렸는데 김희애 선배님이 제게 ‘저기요’를 말씀하시는데 그게 워낙 포스가 있으시니까 사실 쉽지 않았다”면서도, “제가 보는 지수는 여자로서는 어린 엄마로서 좀 더 성숙한 엄마인 연경을 봤을 때 ‘아 엄마에게 이런 감정도 있나?’를 알게 된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맞는 거잖아요’라고 소심하게나마 자신의 생각을 호소를 해보는 것이기도 하고, 그 결과 끝에는 ‘이제 나도 내 신념이 있어’ 이야기하는 입장이라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2024.09.24 I 김보영 기자
'보통의 가족' 장동건 "저녁식사 장면 찍으며 기 빨려…잡담도 많이 나눴다"
  • '보통의 가족' 장동건 "저녁식사 장면 찍으며 기 빨려…잡담도 많이 나눴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 장동건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 재규의 감정선에 접근한 과정과 영화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극 중 식사장면을 촬영하며 느낀 고충 등을 털어놨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허진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를 원작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영화는 재완(설경구 분), 재규(장동건 분) 형제 부부가 부모로서 자신의 아이들이 저지른 범죄현장을 목격한 뒤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며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히, 긴장감있게 전개한다. 장동건은 ‘보통의 가족’에서 신념을 지키려는 정의로운 의사이자 형제 중 둘째 ‘재규’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했다. 특히 ‘재규’는 ‘보통의 가족’의 주요 네 인물 중 감정 및 선택들이 가장 급격히 변하는 인물이다. 장동건은 “재규는 다른 역할들에 비해서 불확실한 점들이 좀 있었다. 어떤 계기로 재규가 입장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었을까에 대해서도 감독님이랑 현장에서 굉장히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가장 큰 심리 변화를 표현하는 캐릭터라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처음부터 재규는 재규의 진심은 마지막에 했던 결정을 처음부터 마음에선 그렇게 생각을 했던 게 아닐까. 사람은 크고 작은 선택들을 하게 되는 그 선택들이 모여 사람의 성격이 되고 인성이 되고 가치관이 형성이 된다. 재규는 그런 점에서 정의로운 선택들을 많이 해서 직업도 의사가 됐을 거고 그에 대한 프라이드도 있는 사람이다. 사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좋은 선택에 대한 정답은 분명하다. 극 중 네 사람은 물론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이것이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일까, 불리한 선택일까를 생각하며 자신들만의 맞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향해나가는 본성이 있는 거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재규는 어쩌면 처음부터 그런 선택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을 거다. 그런 점에서 그 선택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주어졌을 때 저 솔직한 내면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첫째 형 재완과 재규의 관계성도 언급했다. 장동건은 “재완 재규 형제의 관계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와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 완성이 된 후 봤을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 있었다. 처음에는 동생 재규가 재완을 조금 더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있는 쪽으로 해석을 했었는데 그것도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한 두 번 촬영을 진행해보며 지금의 정말 일상적인 형제관계, 약간의 콤플렉스는 있지만 우애는 좋아보이고 가족이란 틀 안에서 끈끈함도 있고 그 안에서 의견 차이로 다툼이 있고. 그런 식으로 초반의 설정을 잡았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표현이 된 게 더 좋았던 거 같다”며 “설경구 선배님과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특히 옥상에서 형제가 다투는 신은 개인적으로 치열히 다툼을 준비해갔는데 경구 형이 굉장히 여유롭게 느물느물 받아치시더라. 덕분에 리허설 때와 완전히 다른 감정으로 신들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극 중 세 번 등장하는 두 부부의 저녁식사 신을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도 털어놨다. 장동건은 “그 세 번의 식사 장면의 경우 네 명 각자의 감정이나 입장이 다른 만큼 배우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육체적으로 힘든 장면은 없었으나 네 명의 입장이 다 다르고 심리들을 각자 표현해야 하고 그것을 너무 드러낼 수도 없고 한 쪽이 표현이 되면 다른 쪽에서 뭔가를 또 해야 하는 등 유기적으로 얽혀있어서 그런 것들을 세심히 조율하는 과정에서 기가 많이 빨렸던 거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려움은 있었지만 그 장면 촬영할 때가 네 명이 식탁에 모여있어서 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야 했기에 그때 사적으로도 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다. 그 사이 잡담도 나누고 힘들었지만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보통의 가족’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2024.09.24 I 김보영 기자
장관들에 국감 적극대응 주문한 尹…"장관도 국감 스타될 수 있어"
  • 장관들에 국감 적극대응 주문한 尹…"장관도 국감 스타될 수 있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장관들에게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의 방향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사명감과 자신감을 가지고 국정감사에 임해 달라”며 “장관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 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감장에서 질문을 하는 의원뿐 아니라 장관도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각 부처의 장차관부터 실무자까지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즉시 행동에 옮겨 주시기를 당부한다”고도 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사업에 관해 “원전을 하나 짓는 것은 단순한 원전 협력이 아닌 지정학적·정치적 요인도 작용하는 전략 협력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체코 원전 ‘덤핑 수주’ 의혹에는 “개탄스럽다”며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체코를 방문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등과 원전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4.09.24 I 박종화 기자
NCT 위시 "100만장·음방 올킬… 올해 최고의 신인될 것"
  • NCT 위시 "100만장·음방 올킬… 올해 최고의 신인될 것" [종합]
  • 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4년 최고의 신인이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습니다.”신곡 ‘스테디’로 돌아온 그룹 NCT 위시가 올해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NCT 시온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벌써 두 차례 신인상을 받았지만, 올해 최고의 신인이란 수식어를 당당히 듣고 싶다”며 “11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는데, 다양한 나라에 가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쿠야는 “감사하게도 신인상을 빨리 받게 됐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음악과 멋진 활동을 보여드리는 NCT 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리쿠는 “큰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며 “큰 사랑을 팬들께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시온은 “NCT 위시를 위해 많은 팬분들께서 에너지를 전달해 주시는데, 그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드리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NCT 위시는 컴백 직전 첫 미니앨범 ‘스테디’ 선주문량이 8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매 활동 계단식으로 성장하는 모습에서 뿌듯함과 책임감이 느껴졌다.시온은 “그저 얼떨떨한 기분”이라며 “기대해 주시는 만큼 저희도 더 열심히 할 거고, 더 예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재희는 “저희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모두 시즈니 여러분 덕분”이라며 “다음엔 더 성장한 모습으로 1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사쿠야는 음악방송 1위 올킬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사쿠야는 “‘스테디’ 활동을 열심히 해서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며 “그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의 료(왼쪽부터)와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1집 ‘스테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번 앨범이 완성되기까지는 프로듀서 보아의 공이 컸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NCT 위시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컴백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료는 “퍼포먼스와 편곡 등 여러 면에서 프로듀싱을 해주셨다”며 “덕분에 이번 앨범이 잘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시온은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퍼포먼스 구성 수정과 동작의 디테일 등 모든 면에서 신경을 써주셨다”며 “덕분에 더 나은 ‘스테디’가 나왔다”고 자신했다.특히 료는 “데모에는 랩 파트가 없었는데, 보아 프로듀서께서 랩 멤버를 위해 랩 파트를 넣어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신곡 ‘스테디’에 대해 시온은 “젠지의 솔직한 고백송”이라며 “상큼하고 발랄하고 신나는 곡인 만큼 팬분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실 거라 생각한다. 젠지답게 통통 튀면서도 재밌는 가사가 많아서 즐길 요소가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우시는 “이번에도 청량 에너지를 가득 담았다”고 소개했고, 리쿠는 “NCT 위시다운 안무를 이번에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쇼케이스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끝으로 재희는 “이번 활동을 잘 마치고 11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많은 무대에 올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소망했다.유우시는 “훗날 스타디움이나 돔 같은 무대에도 서고 싶다”며 “그런 무대에 서면 더욱 재밌게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NCT 위시(료·리쿠·유우시·시온·사쿠야·재희)는 24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스테디’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스테디’를 포함해 총 7곡으로 구성,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NCT 위시의 소중한 진심을 담았다.타이틀곡 ‘스테디’는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모던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지금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 나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젠지(Gen Z)의 통통 튀는 감성으로 표현한 가사와 청량한 보컬이 만나 곡의 경쾌한 매력을 배가한다.
2024.09.24 I 윤기백 기자
NCT 위시 "신곡 '스테디', 젠지의 솔직 고백송… 기대 많이 돼"
  • NCT 위시 "신곡 '스테디', 젠지의 솔직 고백송… 기대 많이 돼"
  • 그룹 NCT위시가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Steady) 언론 공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젠지의 솔직 고백송입니다. 저희도 활동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그룹 NCT 위시가 신곡 ‘스테디’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NCT 시온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저희의 기적 같은 만남을 잊어버리지 말고 영원히 이어나가자는 소중한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굉장히 상큼하고 발랄하고 신나는 곡이다.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시온은 또 “통통 튀면서도 재밌는 가사가 많다”며 “몇몇 가사는 ‘젠지스러운데?’라는 느낌이 들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스테디’는 히트메이커 켄지의 작품이다. 데모 버전 음원은 여성 아티스트가 불렀다고. 재희는 “원래는 여성 버전 곡이었는데, 켄지 작곡가님께서 남성 보컬 버전으로 디벨롭해주셨다”며 “완성된 곡을 듣고 A&R 담당자분들께서 ‘이건 타이틀감’이라고 입을 모으시더라. 모두들 타이틀감이라고 확신하셨다”고 덧붙였다.NCT 위시(료·리쿠·유우시·시온·사쿠야·재희)는 24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스테디’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스테디’를 포함해 총 7곡으로 구성,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NCT 위시의 소중한 진심을 담았다.타이틀곡 ‘스테디’는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모던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지금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 나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젠지(Gen Z)의 통통 튀는 감성으로 표현한 가사와 청량한 보컬이 만나 곡의 경쾌한 매력을 배가한다.
2024.09.24 I 윤기백 기자
NCT 위시 "첫 미니앨범 선주문 80만장… 기분 얼떨떨"
  • NCT 위시 "첫 미니앨범 선주문 80만장… 기분 얼떨떨"
  •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의 료(왼쪽부터)와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미니 1집 ‘스테디‘(Stead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기분이 얼떨떨합니다.”그룹 NCT 위시가 신보 ‘스테디’로 선주문량 80만장을 돌파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NCT 시온은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스테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아침에 이 소식을 접하고 기분이 얼떨떨했다”며 “기대해 주시는 만큼 저희도 더 열심히 할 거고, 더 예쁘고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재희와 사쿠야는 “새 앨범 ‘스테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고, 유우시는 “전작 ‘송버드’보다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리쿠와 료는 “‘스테디’로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며 “첫 미니앨범인 만큼 기대가 크고 설렌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NCT 위시(료·리쿠·유우시·시온·사쿠야·재희)는 24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스테디’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스테디’를 포함해 총 7곡으로 구성, 데뷔부터 지금까지 기적 같은 모든 순간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NCT 위시의 소중한 진심을 담았다.타이틀곡 ‘스테디’는 하우스와 UK 개라지, 저지 클럽이 믹스된 비트와 모던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지금 우리의 기적 같은 만남을 변치 말고 영원히 이어 나가자는 순수한 마음을 젠지(Gen Z)의 통통 튀는 감성으로 표현한 가사와 청량한 보컬이 만나 곡의 경쾌한 매력을 배가한다.
2024.09.24 I 윤기백 기자
"통일 포기, 반헌법적 발상…'두 국가론' 임종석 직격한 尹
  • "통일 포기, 반헌법적 발상…'두 국가론' 임종석 직격한 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야권 인사들이 주장하는 ‘두 국가론’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통일 의지를 재천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평화적 두 국가론, 가능이나 한 얘기인가”윤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요즘 정치권 일각에서 갑자기 ‘통일을 추진하지 말자, 통일이라는 말은 이야기하지 말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이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 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며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이 과연 가능이나 한 얘기인가”라며 “통일을 포기하면 남북의 갈등과 대립은 더 첨예해지고 한반도의 안보 위험도 더 커진다”고도 지적했다.임 전 실장은 지난주 “통일, 하지 말자”며 “객관적인 현실을 수용하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통일은 후세대에 맡기고 현재는 독립국가로서 남·북한 평화 구축에 주력하자며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규정한 헌법을 개정하고 통일부와 국가보안법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이런 주장에 여권에선 임 전 실장이 북한이 주장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을 추종하는 것 아니냐고 맹폭하고 있다. 윤 대통령도 이날 임 전 실장을 겨냥해 “평생을 통일운동에 매진하면서 통일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이야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갑자기 자신들의 주장을 급선회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늘 평화적인 자유통일을 주장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평화적인 자유 통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평화통일 의지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통일정책을 ‘흡수통일론’이라고 비판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주 윤석열 정부 통일정책에 관해 “‘힘에 의한 평화’만을 외치며 대화를 포기하고 사실상 흡수통일 의지를 피력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덤핑 수주론’에 “기업 돕진 못할 망정 훼방해서야”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팀 코리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둘러싼 야권 공세에도 “개탄스럽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두고 ‘덤핑이다, 적자 수주’라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은 올 7월 4000억 코루나(약 24조 원) 규모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원전을 포함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두고 야권에선 ‘덤핑 수주’ 의혹을 제기하며 “이대로 가면 수조 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야 할지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09.24 I 박종화 기자
野 직격한 尹 "'체코원전 덤핑수주' 근거 없는 낭설 개탄스러워"
  • 野 직격한 尹 "'체코원전 덤핑수주' 근거 없는 낭설 개탄스러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체코 원전 덤핑 수주 의혹에 윤석열 대통령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주장한 ‘2국가론’은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직격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체코 원전 사업 참여를 두고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들과 협력업체들,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은 올 7월 4000억 코루나(약 24조 원) 규모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원전을 포함한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두고 야권에선 ‘덤핑 수주’ 의혹을 제기하며 “이대로 가면 수조 원대 손실이 발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야 할지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날 국무회의에선 임종석 전 실장 등 야당 일부 인사가 주장하는 2국가론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요즘 정치권 일각에서 갑자기 ‘통일을 추진하지 말자, 통일이라는 말은 이야기하지 말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이 명령한 자유민주주의 평화 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리는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 등을 겨냥해 윤 대통령은 “평생을 통일운동에 매진하면서 통일이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이야기하던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 두 국가론을 주장하자 갑자기 자신들의 주장을 급선회했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며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평화적 두 국가론이 과연 가능이나 한 얘기인가. 통일을 포기하면 남북의 갈등과 대립은 더 첨예해지고 한반도의 안보 위험도 더 커진다”며 “정부는 공허한 말과 수사가 아닌 강력한 힘과 원칙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임 전 실장은 지난주 “통일, 하지 말자”며 “객관적 현실을 수용하고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고 말했다. 그는 통일보다 평화 구축에 주력하자며 대한민국 영토를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규정한 헌법 개정과 국가보안법 폐지도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의지도 재천명했다. 그는 “의료개혁 없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 균형·필수 의료 체계를 재건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의사 증원과 함께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걱정하지 않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민 안전·경제 영향 점검, 속도감 있는 민생 정책 추진을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
2024.09.24 I 박종화 기자
용산구 "전동휠체어, 안심하고 이동하세요"
  • 용산구 "전동휠체어, 안심하고 이동하세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용산구는 지난 11일부터 지역 내 등록장애인 전동보장구 운행 중 발생한 제3자 배상책임을 보장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용산구)용산구 장애인 전동 보장구 안심 보험 사업의 일환으로 보행 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감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이번 장애인 전동보장구 안심보험은 용산구에 주소를 둔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를 운행하는 등록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돼 혜택받을 수 있다. 용산구 외 지역으로 전출하면 자동 해지된다.전동 보장구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제3자에 대한 대인·대물 배상책임을 보장한다. 사고당 5000만원 한도에서 보장하며 총 한도, 청구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무엇보다 피보험자(전동 보장구 운행 등록장애인) 본인부담금이 전혀 없다.사고가 예측하지 못한 법정 분쟁으로 번질 경우에 대비한 변호사 선임비 500만원도 보장한다.보장 기간은 내년 9월 10일까지며 구에서 매년 갱신할 예정이다. 보장 기간 중 사고 발생 시 그 시점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보험 가입으로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이동권을 누리는 한편 제3자 피해구제에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조성해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도시 용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4 I 함지현 기자
서울 원룸 월세 떨어져도 '평균 71만원'…가장 비싼 곳은?
  • 서울 원룸 월세 떨어져도 '평균 71만원'…가장 비싼 곳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월세 가격이 8월 기준 70만원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그동안 가파르게 오른 월세 부담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앙대 인근 흑석동 주민 알림판에 붙은 원룸·하숙 광고 전단. (사진=연합뉴스)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8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1만 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12만원으로 나타났다. 원룸 평균 월세는 지난달과 비교해 2만 원(3.2%) 하락했으며, 평균 전세 보증금도 233만 원(1.1%) 낮아졌다.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86만원)로 전월 대비 4.92% 내렸다. 전세보증금도 강남구가 전월보다 3.59% 오른 2억6906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강남구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1%, 전세 보증금은 서울 평균의 126% 수준이었다. 강남구를 비롯해 △용산구(116%) △양천구(114%) △서초구(111%) △중랑구(110%) △강서구?동대문구(108%) △강동구?관악구(106%) △성북구(103%) △동작구?영등포구(102%) 등 총 12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강남구를 포함 △서초구(125%) △중구(114%) △광진구(113%) △용산구(112%) △영등포구(111%) △마포구(104%) △성동구(103%) △송파구(102%) △강동구·관악구(101%) 등 11곳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2024.09.24 I 이윤화 기자
尹, 與지도부와 오늘 만찬…한동훈 독대 요청은 불발
  • 尹, 與지도부와 오늘 만찬…한동훈 독대 요청은 불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만찬 회동을 한다. 다만 한 대표가 요청한 윤 대통령 독대가 불발되면서 회동의 의미가 빛이 바랬다.윤석열 대통령이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4일 서울 용산에서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식사를 함께 하는 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신임 지도부를 대통령실에 초청한 데 이어 두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애초 지난달 말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하려 했으나 ‘추석 민생’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다. 당시 한 대표가 의료 개혁에 대해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던 중이어서 대통령실의 불편한 속내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만찬이 성사되긴 했으나 이번에도 잡음이 나왔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을 이를 사실상 거절했다. 앞서 한 대표는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선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을 따로 봐야 한다고 대통령실에 요청했다. 반면 대통령실이나 친윤계(친윤석열계)에선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 한 대표 측이 대통령실에 독대를 압박하는 것 아닌지 불편해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에 관해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다”며 “내일은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만찬 전 두 사람이 배석자를 두고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반면 한 대표는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공개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운 중요 사안이 있고 그 사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독대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다만 대통령실이나 한 대표 측이나 당정 관계를 언제까지나 냉랭한 상태로 방치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의료 개혁 등 국정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당정 엇박자가 계속되면 양측 모두 내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9.24 I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 사실상 거부…"별도 협의할 사안"
  • 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 사실상 거부…"별도 협의할 사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이 2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 독대하게 해달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마중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 여부에 관해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다”며 “내일은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보면 된다”고 23일 말했다. 한 대표가 요청한 대통령 독대를 당장은 수용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힌 걸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만찬 전 배석자를 두고 만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건 일단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윤 대통령은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24일 서울 용산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함께 식사하는 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두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애초 지난달 말 국민의힘 지도부를 관저에 초청하려고 했으나 ‘추석 민생’을 이유로 일정을 미뤘다. 당시 한 대표가 의료 개혁에 대해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던 중이어서 대통령실의 불편한 속내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한 대표는 이번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 독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했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선 윤 대통령과 따로 보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반면 대통령실이나 친윤계(친윤석열계)에선 지난주 윤 대통령이 체코 방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대표의 독대 요청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떨떠름해하는 분위기였다. 한 대표 측이 대통령실에 독대를 압박하며 당정 관계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친윤계로 꼽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독대 요청이) 사전에 공개됨으로써 양쪽 다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것은 조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다른 여권 관계자도 “독대 요청이 언론에 나오면서 독대를 한다고 해도 (대통령실이) 억지로 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독대 불발로 대통령실과 한 대표 간 거리감이 다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와는 정례적으로 회동하고 수시로 독대도 했던 걸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독대를 두고 당정이 갈등하고 있다는 시각엔 “계속 소통하고 접점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했다.대통령실이나 한 대표 측이나 당정 관계를 언제까지나 냉랭한 상태로 방치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의료 개혁 등 국정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당정 엇박자가 계속되면 양측 모두 내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09.23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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