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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드라이브 거는 용산…"양극화 타개, 집권 후반기 아우르는 단어"
  • 정책 드라이브 거는 용산…"양극화 타개, 집권 후반기 아우르는 단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양극화 타개’를 임기 후반기 어젠다로 꺼내 들었다.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 어려움에 부닥친 상황에서 정책 성과로 난국을 극복하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소득과 자산, 교육, 노동 등 사회 불평등 전반을 아우르는 양극화 타개 대책을 준비 중이다.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 윤 대통령 지시의 후속조치다. 내년 초께 양극화 타개 대책이 마련되면 윤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 등 형식으로 직접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양극화 타개는 정책 하나를 발표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윤석열 정부 후반기 전체를 아우르는 단어라고 봐도 된다”며 “윤석열 정부 전반기가 시장 경제를 복원하고 경제를 정상화시키는 게 초점이었다면 그 기초 위에서 국민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전향적인 정책 노력을 이끌어내겠다”고 13일 말했다.양극화 타개라는 기치 하에 정책 기조도 임기 전반기와 궤를 달리하는 모양새다. 전날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양극화 타개 노력 발언에 관해 “시장에서 일차적인 분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양극화가 초래된다면 정부가 나서서 이차적으로 분배 기능을 수행해야 된다는 내용”이라며 “단순한 확장 재정이 아니고 양극화 타개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전반기 정책이 민간 중심·건전 재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후반기엔 양극화 타개를 위해 정부 역할 확대·확장 재정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이처럼 대통령실이 양극화 타개를 강조하는 건 윤 대통령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공직 사회 분위기를 환기하고 새로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 지지율 발목을 잡는 요인 가운데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논란이나 야당과의 관계는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려운 악재다. 대통령실이 정책에 힘을 쏟으려는 배경이다. 임기 초 광우병 시위로 어려움에 빠진 이명박 정부가 ‘친서민 중도 실용’을 표방하며 국정 동력을 회복했던 전례도 있다.정부는 양극화 타개 대책와 함께 다른 민생 대책에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전날 윤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 채권추심을 뿌리 뽑고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금융위원회와 검찰 등은 불법 사금융업자 처벌 강화와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 근거 마련, 피해자 보호 등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각 부처는 사회 이동성 방안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등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2024.11.13 I 박종화 기자
檢, ‘이태원 참사 도착시간 허위기재’ 前용산보건소장 징역 2년 구형
  • 檢, ‘이태원 참사 도착시간 허위기재’ 前용산보건소장 징역 2년 구형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이태원 참사 당시 재난 현장 도착 시간을 30분 일찍 허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재원(59) 전 용산구 보건소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최재원 전 용산구 보건소장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허위 보고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마은혁 부장판사는 13일 공잔자기록등위작·행사 혐의를 받는 최 전 소장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최 전 소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보고서 5건에 자신의 이태원 참사 현장 도착시간을 실제 도착시간인 오전 0시 6분보다 약 30분 앞당긴 오후 11시 30분으로 기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최 전 소장이 지각 도착을 숨기기 위해 공전자기록을 허위로 기재하도록 하고 이를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 전 소장은 용산구 보건소장으로서 재난 현장에서 현장 응급의료소의 장이 돼 현장의 운영 전반을 지휘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사고 발생 사실을 알게 된 지 30분이 지나 집에서 출발해 자정은 넘어 밤 12시쯤 도착했다”며 “자신의 도착이 늦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부하직원으로 하여금 보고서를 작성, 오후 11시 30분으로 기재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최 전 소장은 직원들이 문서를 부주의하게 결재했을 뿐이고 도착시간이 틀렸는지 몰랐다며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최 전 소장 측은 허위 기재 지시 자체가 없었음을 주장했다. 최 전 소장 측은 “(직원에게) 도착시간 등도 기재하라고 말했을 뿐 보건소장이 현장 도착시간을 적어주며 이를 기재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며 “무엇보다 최 전 소장이 오후 11시 30분 개별적으로 현장 도착했다는 문구가 허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문구가 사상자 수습이 이뤄지던 이태원 일대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했다는 것이 최 전 소장 측의 주장이다.최 전 소장 측은 “최 전 소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된 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고통스럽다”면서도 “다만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사건이 아니기에 내년 2월 정년퇴직을 앞둔 최 소장이 20년 가까이 공공의료에 헌신해 온 만큼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최 전 소장은 최후 변론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에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다.제판부는 내년 1월 8일 오전 10시에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2024.11.13 I 김형환 기자
"'與 반도체법'으로 트럼프 대비 어렵다"…개혁신당, 양향자 내세워 대응책 검토
  • "'與 반도체법'으로 트럼프 대비 어렵다"…개혁신당, 양향자 내세워 대응책 검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개혁신당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보호주의 정책 강화로 한국 반도체 및 첨단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해당 산업 전반의 정밀 타격 가능성을 대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양향자 전 한국의희망 대표가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개혁신당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한국 첨단산업에 중대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의 국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반도체 전문가이자 전 원내대표인 양향자 반도체산업강화특위위원장을 중심으로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양 위원장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반도체 시설 투자액 세액공제를 연장하는 이른바 ‘K-칩스법’을 대표발의 하는 등 정치권의 대표적인 반도체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양 위원장은 △시설 투자에 대한 직접 보조금의 필요성 △주 52시간 근무제의 유연화를 주요 대응책으로 제안했다. 이는 미국이 자국 내 생산 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근로 유연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또한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유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양 위원장은 “미국의 관세 장벽과 자국 내 보조금 등에 대비해 우리도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지원에 적극 나서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역시 ”국민의힘에서 내놓은 K-칩스법은 마치 중환자에게 감기약 처방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는 우리 뿐 아니라 대만, 중국에도 큰 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위기를 기회로 바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2024.11.13 I 최영지 기자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미·일·유럽·인도·중동 전략시장 육성할 것"
  •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미·일·유럽·인도·중동 전략시장 육성할 것"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이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산업도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건강한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5년 성장 전략의 주요 방향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글로벌 리밸런싱 가속화 △채널 대응력 강화 △미래 성장 준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세계 대표 브랜드와 미래 성장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설화수·이니스프리·려 등은 수익성 개선과 세계 시장 확장을, 라네즈·코스알엑스는 선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 성장성 확보를 각각 주력할 방침이다. 헤라·에스트라·일리윤 등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도 육성한다. 글로벌 리밸런싱과 관련해 김 대표는 미국·일본·유럽·인도·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를 비롯한 주요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넓히고 인도·중동 등 신성장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사업은 거래 구조 개선과 관리 강화로 구조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그는 이어 채널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세포라 등 국내외 주요 멀티브랜드숍(MBS) 채널, 틱톡샵 등 신규 성장 채널 등과 다각도로 협업하겠다고 공개했다.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시스템 ‘닥터 아모레’, 맞춤형 메이크업 솔루션 ‘커스텀 매치’ 등 디지털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도 준비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행사에 함께한 조반니 발렌티니(Giovanni Valentini) 아모레퍼시픽 북미 법인장은 북미 시장 브랜드 성장 전략과 마케팅, 조직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향후 3년 간 경영 목표와 달성 계획을 명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밝힌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 평균 10%의 매출 성장률과 2027년 기준 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1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2024.11.13 I 경계영 기자
클린턴과 尹대통령의 차이
  • 클린턴과 尹대통령의 차이[생생확대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전설적인 슬로건을 남겼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그는 1992년 미 대선에서 모두의 예상을 꺾고 현직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를 꺾고 당선됐지만, 이후 정치 환경은 녹록지 않았다. 2년 뒤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야당이었던 공화당이 압승하며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여소야대 국면을 맞았다. 재임 도전을 앞두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그가 선택한 것은 바로 야당과의 협치였다. 그는 60년간 이어져 온 미국의 복지제도를 바꾸는 복지개혁법과 관련해 공화당과 방법론에서 큰 차이를 보였지만, 감세 법안을 양보하는 등 정치력을 발휘해 결국 초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야당과 협상을 통한 중도적인 정책으로 많은 지지를 이끌어냈던 그는 퇴임할 때 지지율이 60%를 훌쩍 넘기며 역대 미 대통령 중 가장 높았다.임기 반환점을 돈 윤석열 정부가 백척간두에 서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불법 스캔들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 등이 정국을 관통하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가장 낮은 10%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 농단 사태의 시발점이 됐던 태블릿PC가 폭로될 당시 지지율과 같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상황은 엄중하다 못해 심각하다. 국민들의 분노는 임계점에 달했고, 야당은 온갖 술수를 동원하며 탄핵을 정조준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현 위기 국면을 국회 탓, 직전 정부 탓을 하기엔 이미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고, 또 이젠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올해 윤 대통령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을 불참한 데 이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도 가지 않았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9월 대통령실 전 직원과 조회를 가진 자리에서 “내가 시정 연설을 가지 마시라고 했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야당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 대통령을 망신주려는 행동은 정치를 죽이자는 얘기”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런 태도와 자세는 매번 입버릇처럼 “국민과 민생을 최우선”이라고 외치는 것과 상반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이다. 민생을 위한다는 국정과제가 다수 포함된 정부입법 통과율은 지난 임기 전반기 동안 역대 정부 중 최저인 30%를 밑돌고, 야당의 반대로 내년 정부 예산안 일부가 삭감되고 집행이 늦어지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미국의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0년 2월 하원에서 탄핵을 당한 상황에서도 국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민주화 이후 첫 여소야대를 경험한 노태우 전 대통령은 당시 야당인 DJ(김대중)·YS(김영삼)·JP(김종필)를 수시로 만나 남북기본합의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이제 30개월 남은 임기 동안 윤 대통령이 선택할 카드는 많지 않다. 4+1 개혁(노동·연금·교육·의료 개혁·저출생)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받고 국회를 설득해 추진동력을 다시 얻기엔 남은 시간도, 현실적인 여건도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거창한 개혁을 추진하기보다는 민심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면서 소소하지만 달성 가능한 효용성 높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좋든 싫든 야당과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 리더십의 요체는 설득력이다. 이젠 대통령의 정치를 보여줘야 할 시간이다.
2024.11.13 I 김기덕 기자
의협 비대위 4파전…전공의 끌어안고 대정부 투쟁 예고
  • 의협 비대위 4파전…전공의 끌어안고 대정부 투쟁 예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등 4명이 이날 오후 등록을 마감한 비대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했다. 박형욱 부회장은 전공의·의대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황규석 회장은 임 전 회장과 계속 갈등을 빚어 왔던 인물로, 이동욱 회장과 주신구 회장은 강경파로 분류된다.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설명회에서 박형욱(오른쪽부터), 이동욱, 주신구, 황규석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은 “비대위 운영에 있어 전공의와 의대생의 견해가 중시돼야 한다”며 “(정부가) 독단적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면 어떤 협의체를 운영하더라도 결국 의료파탄이라는 시한폭탄은 터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등 전공의 70여 명은 이날 의협 대의원들에게 “비대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대통령실 앞에서 1인시위 등을 주도해온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여야의정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출발했다”며 “정부와의 협상이 중요하지만, 협상은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주 서울시청 앞에서 전공의, 의대생 등과 함께 하는 의료농단 저지 규탄 집회와 대통령실 앞 거리에서 지난 1년간 해온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은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전공의와 의대생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서 (여야의정)협의체에서 철수를 가장 먼저 하겠다”며 협의체 탈퇴를 공약으로 내세웠다.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12월 말 정시가 시작하기 전 마지막 기차가 남았다”며 대입 정시가 시작되기 전에 의대 증원 문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비대위원장을 선출하는 1차 투표는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오후 3∼8시에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248명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모바일 투표로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날 오후 8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결선 투표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한다.
2024.11.12 I 이지현 기자
테슬라 화재로 탑승자 4명 모두 사망…문 안 열린 이유는
  • 테슬라 화재로 탑승자 4명 모두 사망…문 안 열린 이유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테슬라 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중 4명이 문을 열지 못해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0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테슬라 차량이 화재가 나 4명이 사망한 가운데 현지 매체 및 외신이 이를 조명했다. (사진=토론토 스타 캡처)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테슬라 Y’ 모델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 중 20대 여성 1명만 유일하게 생존했고 4명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캐나다 우편국 직원인 릭 하퍼가 쇠막대로 차량의 창문을 부숴 구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퍼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구조 당시 그 여성은 아주 절박한 상태였다”며 “배터리 문제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창문을 부순 뒤 그 여성의 머리부터 빠져나왔는데 연기가 너무 짙어 차량 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그들 또한 필사적으로 차량을 탈출하려 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당시 테슬라 차량이 토론토의 레이크 쇼어 대로를 고속으로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4명의 탑승자는 차량 화재 발생 후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테슬라 차량은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 문을 열어야 한다. 그러나 차량에 화재와 같은 사고가 발생해 전원이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으나, 이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차량 내부의 패널을 제거한 후 아래에 있는 케이블을 당겨야 한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참사와 같은 차량인 테슬라 모델 Y와 관련해 9건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세계 곳곳에서 테슬라 차량의 화재 사건은 종종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도 테슬라 모델S가 나무와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외부에서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12월 9일 오후 9시 43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최고급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테슬라 차량이 벽과 충돌해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법무법인 대표였던 차 소유주는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함께 타고 있던 대리기사는 119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스스로 차를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종은 ‘모델X 롱레인지’로, 경찰은 화재 이유에 대해 “차량이 벽면과 충돌하며 전기배터리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테슬라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폴리머 소재로 단시간에 물로 불길을 잡을 수 없다. 포말 형태의 특수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불이 붙은 자동차를 통째로 수조에 넣는 등 방법으로 진화해야 한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이 늘면서 전문가들은 전기차 관련 구조 및 구난 지침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4.11.12 I 강소영 기자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대출 720억, 다음달 2일 만기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대출 720억, 다음달 2일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 720억원이 다음달 2일 만기를 맞는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이 발행되고 있으며, 만약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지원한다.◇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매입’ 위해 720억 한도 대출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 720억원은 다음달 2일 만기를 맞는다.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子)리츠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부동산 취득·관리·개량 및 처분, 부동산 임대차, 개발 등으로 창출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과 부동산 개발회사 서부티엔디(서부T&D)가 함께 만들었으며 자산관리회사(AMC)는 신한리츠운용이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 구조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투자 자산으로는 △복합 쇼핑몰 ‘인천 스퀘어원’ △호텔 ‘용산 그랜드머큐어’(자(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2호리츠) △호텔·오피스 ‘광화문G타워’(자리츠 신한광화문지타워리츠) 등이 있다.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매도인 서부티엔디로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 외 3필지 관련 대지권과 그 지상 등 건축물인 서울드래곤시티를 매입하는 내용의 부동산매매계약을 지난 2021년 10월 21일 체결했다.또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같은 날 해당 부동산을 서부티엔디에 임대하는 조건의 책임임대차계약도 체결했다. 서부티엔디는 서울드래곤시티를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부동산 개발·호텔·복합쇼핑몰 등 임대·유통사업, 주차 및 유류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는 총 객실 1700실, 3개동, 최고 40층 규모 호텔이다. 그랜드 머큐어(202실), 노보텔 스위트(286실), 노보텔(621실), 이비스 스타일(591실)의 총 4개 호텔로 구성돼 있다. 건물 3개동이 ‘리을(ㄹ)’ 형태로 지여져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자료=서부티엔디)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투자보고서에 따르면 용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발생하는 부동산 임대료 수입은 53억5615만원이다. 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2021년 11월 특수목적회사(SPC)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 그랜드원큐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과 약정금 72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서부티엔디와 체결한 매매계약 상의 서울드래곤시티 매매대금, 취득세 및 매입부대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는 대출채권 320억원을, 그랜드원큐제일차는 4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두 SPC 모두 상환, 담보, 변제순위 상 동일한 순위를 갖는 대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대출 만기는 대출실행일(2021년 12월 2일)로부터 36개월이 되는 달에 속하는 대출실행일로, 다음달 2일이다.대출원금은 만기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며, 조기상환 가능하다. 대출이자는 3개월 단위로 설정된 매 이자기간의 말일에 약정된 고정금리를 적용해서 후급된다.◇ 신한·하나은행, 320억·400억 유동화증권 매입보장두 SPC는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유동화는 부채담보부증권(CDO) 형태로 이뤄졌다. CDO는 회사채나 금융기관 대출채권, 여러 개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만든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이다.두 SPC가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출을 실행하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지급하는 대출 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구조다.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의 경우 제12회차까지 자산유동화 전기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면 만기가 다음달 2일 도래한다. 신한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기관, 유동성 공여기관을 맡고 있다.그랜드원큐제일차는 제10회차까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면 만기가 다음달 2일로 동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하나은행이며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유동성 공여기관도 담당한다.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상환 여부는 서울드래곤시티의 임대운영, 개발 및 처분 등을 통한 운용성과 또는 담보가치에 기반한 자금재조달 능력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두 SPC는 기초자산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므로, 차회차 유동화증권 미매각에 따른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이 존재한다.두 SPC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각각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약정을 맺었다.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는 신한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약정을, 그랜드원큐제일차는 하나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했다.신한은행은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등 유동화증권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320억원 한도로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또한 유동화증권의 각 발행일에 시장에서 다 매각되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이 있는 경우 잔여 유동화증권을 약정된 할인율에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하나은행도 그랜드원큐제일차가 차환 발행하는 ABCP 중 각 발행일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ABCP를 400억원을 한도로 매입해야 한다.또한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등 ABCP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해서 그랜드원큐제일차가 ABCP 원리금 등 특정 항목에 대한 지급의무를 이행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 하나은행이 해당 부족자금을 400억원 한도 내에서 그랜드원큐제일차에 대출할 의무가 있다.
2024.11.12 I 김성수 기자
'사흘' 뜨거운 부성애가 오컬트와 만나면…박신양·이민기·이레 과몰입 호러 앙상블
  • '사흘' 뜨거운 부성애가 오컬트와 만나면…박신양·이민기·이레 과몰입 호러 앙상블[종합]
  • 배우 박신양(왼쪽부터), 현문섭 감독, 배우 이레, 이민기가이가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뭉클한 부성애에 미스터리를 한 스푼 넣어 재해석한 신선한 가족 오컬트 드라마. 애틋한 부정(父情)과 섬뜩한 광기의 경계를 오가며 11년 만에 스크린에서 폭발적 에너지를 쏟아부은 박신양의 열연이 특히 빛난다.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이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의 기자간담회에는 현문섭 감독과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사흘’은 배우 박신양이 11년 만에 스크린에 귀환한 복귀작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신양은 ‘사흘’에서 심장 수술 이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딸 소미(이레 분) 살리려는 아빠이자 의사 ‘승도’ 역을 맡아 뜨거운 부성애와 흔들리는 신념, 서서히 미쳐가는 광기에 찬 모습들을 섬세하고 폭발적으로 그려냈다. ‘사흘’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현문섭 감독은 “영화 ‘파묘’로 오컬트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도 한국적 정서 오컬트물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서양의 오컬트가 전통 장례 문화 등 한국적 정서와 공존하는 작품으로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박신양을 비롯한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도 전했다. 현 감독은 먼저 박신양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어떤 장르든 연기의 베테랑이시지 않나. 오컬트 장르에도 잘 어울리실듯해서 부탁드렸다. 부성애 같은 감정을 잘 표현하실 것 같았다”며 “현장에선 이성적인 의사 ‘승도’가 딸을 살리기 위한 신념으로 흔들리고 미쳐가는 과정을 정말 잘 표현해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우 박신양, 이레, 이민기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민기, 이레의 캐스팅에 대해선 “이민기 씨는 사제복이 잘 어울릴 거 같았다. 비주얼적인 면에서 캐스팅을 염두에 둔 것도 있고, 연기에선 말할 것도 없었다. 해신이란 인물이 이중적이다. 이민기 씨가 자기도 악마에 들렸던 인물이면서 악마를 퇴치하는 입장이 된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잘 표현해준 것 같다”며 “이레도 소미 역할에 수많은 배우 오디션을 봤는데 그 중 이레가 단연 탑이었다. 소미가 영화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악마)에 지배된 연기, 슬픈 연기, 미쳐가는 연기 등 그런 여러 스펙트럼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다 소화해줘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오컬트란 장르와 함께 시나리오가 가진 오묘하고 다채로운 매력에 끌려 출연을 택했다고 했다. 박신양은 “두 가지 이야기가 한 시나리오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 안에 아버지와 딸의 애틋한 감정을 다루는 휴먼 드라마와 오컬트 장르가 같이 들어 있었다”고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 느낀 소회를 전했다. 그는 “한쪽 이야기를 다루기에도 영화의 시간과 분량은 많지 않을 거다. 한쪽 장르를 다루는 영화는 많지만, 두 가지 이야기가 묘하게 공존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그런 작품이 별로 없었기에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이런 두 이야기가 어우러진 사례를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참고할 사례가 별로 없었다. 대본을 실제화 시키는 과정이 모범적이고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우 박신양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민기의 연기 변신도 눈에 띈다. 이민기는 ‘사흘’에서 악마를 없애려 고군분투하는 구마 사제 ‘해신’ 역을 맡아 처음 사제 연기에 도전했다. ‘해신’은 자신이 악마에 씌였다가 구마를 통해 극적으로 살아난 경험을 계기로 악마를 퇴치하기 위해 구마 사제가 된 인물이다. 악마에 한 번 빙의됐던 사람이 구마를 하면, 구마 당하는 사람과 똑같은 수준의 고통을 느끼지만 해신은 사명감으로 그 위험과 고통을 감수하며 악마를 쫓기 위해 노력한다. 이민기는 사제 연기에 임한 과정에 묻자 “과거에 구마를 당한 사람 입장에서 구마를 하는 사제가 된 설정이 매력적이었다”며 “현재 구마를 하지만 과거의 고통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역할에 빠져들려면 시간이 필요했다”고 떠올렸다. ‘검은 사제들’ 강동원, 드라마 ‘열혈사제’ 김남길에 이어 ‘사흘’ 해신 역으로 꽃미남 사제 라인업에 합류한 소감도 전했다. 이민기는 “그 대열에 낄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이다. 사실 물론 말씀하신 작품들 거의 다 제가 봤었다. 다만 따로 차별화를 하거나 그런 점을 특별히 생각하진 않았던 거 같다. 대본에 주어진 역할, 제가 해야 할 역할에 있어서 충실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틴어 연기 과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연기하면서 다행이다 싶던 건 제가 대사 외우는 건 곧 잘하는 편이라 괜찮다 생각한다. 그런데도 라틴어는 처음 대본을 받아보니 ‘되겠거니’ 싶으면서도 쉽지 않더라. 중구난방으로 배치된 숫자들을 외우는 느낌이더라. 힘들게 적응하고 수시로 대본을 봤다. 중간에 라틴어 자문 선생님이 바뀌면서 대사가 길어져 더 고생한 기억이 있다”고 토로했다. 배우 이민기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레는 ‘소미’ 역을 맡아 아버지를 잘 따르는 싹싹하고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부터 악마에 들린 섬뜩한 모습까지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표현해냈다. 이레는 “원래 오컬트 장르를 좋아해서 이런 저런 영화들을 찾아보곤 했다”며 “시나리오 들어왔을 때 ‘그것’이 깃든 역할을 제가 맡게 될 것 같단 이야기를 듣고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작품 들어가기 전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먼저 질문하는데 그런 점에서 재밌고 흥미로워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아버지와 딸의 뭉클한 가족애와 감동, 오컬트 장르 특유의 미스터리한 분위기, 공포감을 동시에 구현해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박신양은 “오컬트 장르는 지금까지 생각한 감정들과는 좀 다른 측면이 있더라”며 “감정이라 하기에는 두려움이 극대화된 감정 같았다. 영화에선 상대방이 분명한데 오컬트 미스터리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극대화될 때 그 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보이지 않는 존재, 그것의 존재를 크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야 했다”고도 고백했다. 배우 이레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구체적으로 장면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노력한 부분도 밝혔다. 박신양은 “그래서 생각보다 할 이야기가 많았다. 안 어울릴 것 같은 장르가 함께하는 것도 그렇고 안 보이는 존재를 크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많이 했다. 제가 세보니 10시간 짜리 회의를 100회 정도 한 듯.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극 중 부녀로 호흡을 맞춘 이레(소미 역)와 친근한 부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간 과정도 전했다. 박신양은 “우선 이레 씨의 긴장을 덜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쳐다보고 어색하지 않을 때까지 쳐다보기, 하고 싶은 말을 해본다든지, 가까이서 본다든지 사소한 것부터 시작했다. 또 세상에 존댓말을 쓰는 친한 아빠 딸은 없으니까, 평소 반말을 하면서 연습을 하면 촬영 때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평소에도 반말을 하자고 했다. 제 기억으로는 그거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던 거 같다. (이레가) 어느 날은 (반말이) 되다가 어느 날은 쌩한 얼굴로 오고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다. 영화를 위해 했어야 하지만 쉽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신들린 빙의 연기를 소화한 이레는 “구마란 액션이 포함된 장면이 아무래도 처음 도전해보는 저에겐 난이도가 높았던 연기였다. 그런 걱정을 감독님이 아셔서 전문적으로 그런 장면을 만들어주시는 트레이닝 선생님이랑 연결해주셨다. 특정 장면에 필요한 목소리나 스트레칭, 그런 장면들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한 달 정도 여유롭게 구해주셔서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아 장면 완성이 가능했다”고 밝혔다.한편 ‘사흘’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4.11.12 I 김보영 기자
尹대통령, 5박8일 남미 순방…한중·한미일 정상회의 추진
  • 尹대통령, 5박8일 남미 순방…한중·한미일 정상회의 추진
  • [이데일리 김기덕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부터 21일까지 5박 8일간 일정으로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순방 기간에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은 물론 한·중 회담이 성사될지가 최대 관건이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연 자리에서 “윤 대통령의 남미 순방은 우리 외교 지평과 실질적인 협력을 중남미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화, 에너지 전환, 기아와 빈곤 퇴치와 같은 국제 사회의 공동 도전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방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이뤄지는 남미 방문이다. 우선 14~17일 페루 방문 기간에는 APEC 회원국은 물론 우방국들의 각국 정상과 포용적 경제 성장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친환경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동의 이익을 키워나가기 위한 APEC 국가들 간 연대를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APEC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부터 페루를 공식 방문해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 정상은 양국 방산·광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우리 기업이 페루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선박에 부착하는 명판식 행사에 참여해 함께 서명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329180)은 페루와 3400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내경비함 1척, 1500t급 상륙함 2척 등 해군함 4척을 현지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페루 방문에서 한·일, 한·중, 한·미·일 등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도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다만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되더라도 의제를 미리 설정하기보단 큰 틀에서 양국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의 경우 일본 측이 우리 정부에 먼저 제안해 적극 조율중에 있으며, 한중 회담 역시 열심히 협의 중이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임기를 마치기 이전에 한미일 정상화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이번 순방 기간에 성사되면 (당초 12월로 예상됐던) 별도로 미국에서 이뤄지는 3자 간 회의는 필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7일부터 19일까지 참여하는 G20 정상회의에선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위한 인도적 지원 확대 공약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조하며 북한·러시아의 군사 유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도 강조할 계획이다.이번 해외 순방 기간에 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깜작 회동이 이뤄질지도 관심 사안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미국 신 행정부 인선이 이뤄지는 상황이라 추가로 변수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1.12 I 김기덕 기자
광명시, KTX 전용 지하노선 '광명~수색 고속철도' 계획 박차
  • 광명시, KTX 전용 지하노선 '광명~수색 고속철도' 계획 박차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사업 추진에 박차를 박차를 가하고 있다.1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 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다음달 2일까지 공람하고, 오는 14일에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설명회를 연다.광명~수색 고속철도 계획 노선도.(자료=광명시)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KTX 전용 지하 고속철도 노선이다. 광명 구간은 일직동 성채산 터널부터 소하동을 거쳐 안양천을 지난다.현재 철도 운행 집중 구간인 경부선 광명~서울 구간은 고속철도가 일반철도 선로를 이용 중이다. 이로 인해 열차 추가투입이 어려운 용량 한계 상태에 이르러 이용객들이 원하는 수준의 열차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광명~수색 고속철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선이다.광명시부터 용산역과 서울역을 거쳐 수색역까지 연장 24km를 잇는 이 노서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보다 더 깊은 터널을 뚫어 주요 개발지역을 우회하는 노선(안)이 제시됐다. 해당 철도 사업은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바탕으로 내년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개통 시 경부·호남고속선 등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일반철도 추가 증편과 정시성 확보가 가능하며, 광명~행신 간 고속철도 이용 시간은 기존 47분에서 25분대로 약 22분 단축될 전망이다.한편, 광명시는 지난 7월 철도사업 전담부서인 ‘철도정책과’를 신설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망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024.11.12 I 황영민 기자
"이제까지 이런 아파트는 없었다" 로열파크씨티Ⅱ
  • "이제까지 이런 아파트는 없었다" 로열파크씨티Ⅱ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아파트 조경 하나로 어두운 도시가 환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단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럽식 건축양식을 뽐내고 있는 화려한 문주. (사진=김아름 기자)지난 11일 기자가 찾은 인천 서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로열파크씨티Ⅱ)는 자체적인 조명팀을 통해 아름다운 야경과 빛의 감성을 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도시로써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었다.◇도시의 등불된 아파트 단지로열파크씨티Ⅱ는 도시개발사 DK아시아가 럭셔리 리조트를 통째로 도시에 이식한 외관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500가구 규모 단지다. 문주에서부터 유럽식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한 화려함을 느낄 수 있었다. 차별화된 도시 경관을 위해 총 길이 330m의 더욱 더 웅장하고 화려해진 특화 문주에는 선을 강조하는 골드라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외관에는 인천 최초의 커튼월룩의 화려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움직임이 있는 리니어 라인 조명을 적용했다. 멀리서 봐도 환한 단지 덕분에 밤에 어둠 속에서도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등불 역할을 하고 있었다. 로열파크씨티Ⅱ 전경. (사진=DK아시아)실제 이날 인근 주민들은 로열파크씨티Ⅱ 단지에 방문해 산책을 하고 운동을 하는 등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DK아시아는 다양한 조경수와 건축의 주요 포인트에 다양한 컬러 조명과 연출 조명을 통해 입주자들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했다. 프라이빗 테마 산책로에는 다채롭고 세련된 디자인의 특화 조명이 설치돼 입주자들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한층 더 풍요롭고 즐거운 산책을 경험할 수 있다. 세련된 디자인의 특화 조명이 설치된 스카이워크. (사진=김아름 기자)특히 산책로에 은은한 향기까지 베어나와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유와 힐링을 제공한다. 겨울철에 화려한 꽃을 피우며 달콤한 꽃향기가 만 리를 간다고 해 ‘만리향’으로 알려진 은목서는 샤넬 향수의 원료로 쓰이는 고급스러운 나무로 은목서가 주목으로 아파트 조경이 꾸며진 건 대한민국 최초다. 사진=DK아시아DK아시아는 벽천과 조형 수로, 경관석을 통해서도 K-가든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먼저 단지의 메인 보행로를 따라 400미터 길이로 조성된 캐스케이드를 통해 마치 계곡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의 경쾌한 물소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단지 출입구의 벽천과 조형 폰드, 엔트리 가든에서는 조형 수로를 통해 물을 만나고 소리의 진수를 제대로 전달 받을 수 있다. ◇리조트에서 ‘역관광’ 오는 아파트K-가든과 함께 로열파크씨티Ⅱ는 남다른 스케일의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인천 최초로 단지 내 복층 구조의 인도어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실내 사우나와 6성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최고급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유럽풍 샹들리에를 갖춘 실내 수영장 등 리조트급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유럽풍 샹들리에를 갖춘 실내 수영장. (사진=김아름 기자)강남과 용산 등 서울 부촌 일부 고급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호텔식 식사서비스인 3식 서비스도 입주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로열파크씨티Ⅱ의 3식 서비스는 약 6만6000㎡ 규모의 대규모 테마 공원을 조망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대규모 테라스 공간이 럭셔리하게 꾸며진 것은 물론 진정한 리조트 삶을 구현하기 위해 리조트처럼 메뉴가 매일 바뀌는 뷔페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약 6만6000㎡ 규모의 대규모 테마 공원을 조망하면서 3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테라스 공간. (사진=김아름 기자)고급 샹들리에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안락함을 극대화한 프라이빗한 영화상영관은 입주민의 문화생활까지 책임진다. 상영관 내부는 CGV 골드클래스에서나 접해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하며 아동과 어린이를 위한 키즈 상영관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럭셔리 요트로 아라뱃길을 투어 하는 로열마리나서비스도 예정돼 있다.입이 떡 벌어지는 이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은 실제 리조트 사업을 진행하는 업계에서도 화제가 되며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역으로 단체로 관람오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상영관 내부. (사진=김아름 기자)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리조트와 같이 단지 내에서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 아파트’ 콘셉트가 큰 호응을 얻었고 아파트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라며 “단지 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은 앞으로의 주거 문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I 김아름 기자
'사흘' 박신양 "연기 은퇴 선언한 적 없어…고르자면 그림이 더 좋아"
  • '사흘' 박신양 "연기 은퇴 선언한 적 없어…고르자면 그림이 더 좋아"
  • 배우 박신양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신양이 화가로 활동 중인 근황과 함께 불거진 자신의 연기 은퇴설을 부인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의 기자간담회에는 현문섭 감독과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사흘’이 무려 11년 만의 복귀작인 박신양은 최근 화가로 활동 중인 근황을 밝힌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연기 은퇴설에 휩싸인 바 있다. 드라마, 영화 모두 작품 활동을 한 지 오래돼 발생한 해프닝인 것. 박신양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은퇴설을 종식시켰다. 그는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은퇴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요”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박신양은 연기와 그림이 자신에게 똑같이 소중한 표현 행위라고 강조했다. 박신양은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자동적으로 그런 질문을 받는 것 같다. 저에게는 연기하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게 다른 행위가 아니다. 같은 행위다. 표현을 하는 것”이라며 “결국 내가 하는 표현이 누군가에게 전달될까에 대한 궁금증을 갖는 행위이기도 하다. 연기를 하는 것은 어느 정도 범위가 있고, 이야기가 어느 정도 정해져있고 방식도 캐릭터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과 비교적 너무 무겁지 않게 소통을 하는 목적을 가진 상태에서 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반면 그림에 대해서는 “그림의 경우는 좀 다른 것 같다. 온전히 한 작가의 모든 것을 통째로 끌어안아 내려가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범위가 굉장히 방대한 것 같다. 그래서 둘 중 뭐가 더 좋냐고 하면, 연기보다 그림이 좋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광범위하지만 모험심을 자극하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렇게 통째로 끌어낼 수 있는 장르가 또 있을까, 어렵지만 재밌는 장르다. 다만 그런 점 때문에 연기를 그만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재차 은퇴설을 부인했다. ‘사흘’은 11월 14일 개봉한다.
2024.11.12 I 김보영 기자
'사흘' 이민기 "강동원·김남길 이어 미남 사제? 대열 낄 수 있어 감사"
  • '사흘' 이민기 "강동원·김남길 이어 미남 사제? 대열 낄 수 있어 감사"
  • 배우 이민기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민기가 영화 ‘사흘’을 통해 미남 사제 캐릭터 라인업에 합류한 소감과 라틴어 연기를 하며 느낀 고충들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의 기자간담회에는 현문섭 감독과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이민기는 ‘사흘’에서 악마를 없애려 고군분투하는 구마 사제 ‘해신’ 역을 맡아 처음 사제 연기에 도전했다. ‘해신’은 자신이 악마에 씌였다가 구마를 통해 극적으로 살아난 경험을 계기로 악마를 퇴치하기 위해 구마 사제가 된 인물이다. 악마에 한 번 빙의됐던 사람이 구마를 하면, 구마 당하는 사람과 똑같은 수준의 고통을 느끼지만 해신은 사명감으로 그 위험과 고통을 감수하며 악마를 쫓기 위해 노력한다. 이민기는 “오컬트 장르에 호기심도 많았고 대본을 받고 좋은 이야기에 좋은 역할 도전할 수 있겠다 싶어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사제 연기에 임한 과정에 대해선 “과거에 구마를 당한 사람 입장에서 구마를 하는 사제가 된 설정이 매력적이었다”며 “현재 구마를 하지만 과거의 고통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이 역할에 빠져들려면 시간이 필요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께서 이 장르에 좀 많이 빠져 계신 분이시다. 그래서 여러 영화나 책 등을 추천받아서 읽어봤다. 궁금한 게 있으면 이야기 나눠보면서 역할에 빠질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검은 사제들’ 강동원, 드라마 ‘열혈사제’ 김남길에 이어 ‘사흘’ 해신 역으로 꽃미남 사제 라인업에 합류한 소감도 전했다. 이민기는 “그 대열에 낄 수 있는 건 감사한 일이다. 사실 물론 말씀하신 작품들 거의 다 제가 봤었다. 다만 따로 차별화를 하거나 그런 점을 특별히 생각하진 않았던 거 같다. 대본에 주어진 역할, 제가 해야 할 역할에 있어서 충실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라틴어 연기 과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연기하면서 다행이다 싶던 건 제가 대사 외우는 건 곧 잘하는 편이라 괜찮다 생각한다. 그런데도 라틴어는 처음 대본을 받아보니 ‘되겠거니’ 싶으면서도 쉽지 않더라. 중구난방으로 배치된 숫자들을 외우는 느낌이더라. 힘들게 적응하고 수시로 대본을 봤다. 중간에 라틴어 자문 선생님이 바뀌면서 대사가 길어져 더 고생한 기억이 있다”고 토로했다. ‘사흘’은 11월 14일 개봉한다.
2024.11.12 I 김보영 기자
'사흘' 박신양 "10시간 회의만 100번…이레와 반말로 친해지려 노력"
  • '사흘' 박신양 "10시간 회의만 100번…이레와 반말로 친해지려 노력"
  • 배우 박신양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신양이 영화 ‘사흘’로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소감과 섬세한 연기를 위해 수많은 회의를 거친 과정들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의 기자간담회에는 현문섭 감독과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박신양은 ‘사흘’에서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이자 의사 ‘승도’ 역을 맡아 뜨거운 부성애와 흔들리는 신념, 서서히 미쳐가는 광기에 찬 모습들을 섬세하고 폭발적으로 그려냈다. 박신양은 “사실 오컬트 장르에 대해서 그닥 관심이 없었다. 그런 영화를 일부러 찾아본다거나 내가 좋아하는 소재라고 생각을 안 했었는데 이번에 하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집중적으로 그런 영화들을 찾아보면서 느낀 게 이거 굉장히 흥미롭다, 이걸 감정이라고 이야기하기엔 굉장히 강력한 어떤 느낌인데 내가 지금까지 생각한 감정들과는 좀 다른 측면이 있더라”며 “감정이라 하기에는 두려움이 극대화된 감정 같았다. 영화에선 상대방이 분명한데 오컬트 미스터리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극대화될 때 그 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보이지 않는 존재, 그것의 존재를 크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야 했다”고도 고백했다. 구체적으로 장면을 그려나가는 과정에서 노력한 부분도 밝혔다. 박신양은 “그래서 생각보다 할 이야기가 많았다. 안 어울릴 것 같은 장르가 함께하는 것도 그렇고 안 보이는 존재를 크게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회의를 많이 했다. 제가 세보니 10시간 짜리 회의를 100회 정도 한 듯.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극 중 부녀로 호흡을 맞춘 이레(소미 역)와 친근한 부녀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간 과정도 전했다. 박신양은 “별다른 방법은 없었다. 우선 이레 씨의 긴장을 덜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긴장하게 돼있으니까. 긴장을 덜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가 이레가 그때 중학교 2학년이었다. 매니저와 어머니, 제작진이 같이 있는 상태에서 연습 시간을 가졌다”고 떠올렸다. 이어 “쳐다보고 어색하지 않을 때까지 쳐다보기, 하고 싶은 말을 해본다든지, 가까이서 본다든지 사소한 것부터 시작했다. 또 세상에 존댓말을 쓰는 친한 아빠 딸은 없으니까, 평소 반말을 하면서 연습을 하면 촬영 때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래서 평소에도 반말을 하자고 했다. 제 기억으로는 그거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던 거 같다. (이레가) 어느 날은 (반말이) 되다가 어느 날은 쌩한 얼굴로 오고 그런 적이 몇 번 있었다. 영화를 위해 했어야 하지만 쉽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잘해줬다”고 덧붙였다.‘사흘’은 11월 14일 개봉한다.
2024.11.12 I 김보영 기자
'사흘' 박신양 "오랜만의 영화, 휴먼 드라마·오컬트 공존 흥미로웠다"
  • '사흘' 박신양 "오랜만의 영화, 휴먼 드라마·오컬트 공존 흥미로웠다"
  • 배우 박신양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신양이 오컬트 호러물인 ‘사흘’로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소감과 출연 계기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의 기자간담회에는 현문섭 감독과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다. 박신양은 ‘사흘’에서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이자 의사 ‘승도’ 역을 맡아 뜨거운 부성애와 흔들리는 신념, 서서히 미쳐가는 광기에 찬 모습들을 섬세하고 폭발적으로 그려냈다. 박신양은 “두 가지 이야기가 한 시나리오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 안에 아버지와 딸의 애틋한 감정을 다루는 휴먼 드라마와 오컬트 장르가 같이 들어 있었다”고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당시 느낀 소회를 전했다. 그는 “한쪽 이야기를 다루기에도 영화의 시간과 분량은 많지 않을 거다. 한쪽 장르를 다루는 영화는 많지만, 두 가지 이야기가 묘하게 공존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그런 작품이 별로 없었기에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이런 두 이야기가 어우러진 사례를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참고할 사례가 별로 없었다. 대본을 실제화 시키는 과정이 모범적이고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한 소감에 대해선 “어쩌다보니 영화에 오랜만에 출연하게 됐다. 그전까지 드라마도 많이 출연하고 그림도 그렸다. 그림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다 보니 오랜만에 영화를 하게 됐다”며 “영화는 한정된 시간 안에 집중적인 감정을 끌어내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측면이 있는데 여전히 흥미로운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사흘’은 11월 14일 개봉한다.
2024.11.12 I 김보영 기자
대통령실 "양극화 타개에 재정 집중지원…노쇼 등 소상공인 대책도"
  • 대통령실 "양극화 타개에 재정 집중지원…노쇼 등 소상공인 대책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임기 후반기를 맞아 대통령실이 양극화 타개를 위해 정부 재정 투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양극화 타개 노력을 지시한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에 관해 “(임기) 전반기에 민간 주도·시장 중심으로 정부가 운영돼 왔기 때문에,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를 통해서 모두가 열심히 일하는 환경을 조성해보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 일차적인 분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양극화가 초래된다면 정부가 나서서 이차적으로 분배 기능을 수행해야 된다는 내용”이라며 “단순한 확장 재정이 아니고 양극화 타개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다음 달 초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소상공인 생업 관련 피해를 해결하는 내용도 포함해서 분명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노쇼(예약 부도·예약을 해놓고 취소 없이 상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것) 문제를 예로 들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불법 채권추심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싱글맘 사례를 언급하며 “불법채권추심 행위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채권추심을 뿌리 뽑고,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불법 금융이 사회적으로 많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조사해서 단속할 것”이라며 “그런 것도 넓게 본다면 양극화 문제의 하나로 볼 수 있어서 앞으로 조사해보고 어떤 개선 방안이 있는지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11.12 I 박종화 기자
尹대통령, 5박8일 남미 순방...한미일 정상회의 가능성도
  • 尹대통령, 5박8일 남미 순방...한미일 정상회의 가능성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8일 일정으로 페루·브라질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은 물론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14~17일 5박 8일 일정으로 페루 리마 아시아 ·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남미 방문이다. 이번 순방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윤 대통령은 14~18일 페루 방문 기간 APEC 회원국 등과 포용적 경제 성장과 취약 계층 지원,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에너지 전환과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한국의 역할과 APEC 협력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광물·방산 분야 협력 강화도 논의한다.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를 방문하는 다른 정상들과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16일 개최가 유력하다. 15~16일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미·일 삼국은 매년 1회 이상 정상회의를 열기로 한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라 12월 미국에서 정상회의를 여는 걸 검토했으나 미국의 정권 교체 등에 따라 정상회의를 조기에 여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열심히 협의 중이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되더라도 의제를 미리 설정하기 보단 큰 틀에서 양국 협력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18일엔 브라질로 이동,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인도적 지원 확대 공약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강조하며 북한·러시아의 군사 유착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도 강조할 계획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남미 순방에 관해 “다자 정상회의 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책임 외교를 구현하는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외교 지평과 실질 협력을 중남미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11.12 I 박종화 기자
'김정은 참수부대' 헬기 도전장 내민 시코르스키 'CH-53K'
  • '김정은 참수부대' 헬기 도전장 내민 시코르스키 'CH-53K'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록히드마틴의 시코르스키가 우리 군 특수부대를 위한 특수작전헬기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코르스키는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킹 스탈리온 CH-53K 관련 언론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코르스키가 국내 언론 행사를 주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시코르스키는 CH-53K 헬기가 적진 깊숙이 침투해 임무를 완수하고 안전하게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자동 착륙 및 이동 기능 등을 통해 야간의 생소한 지형 환경 극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프랭크 크리사풀리 시코르스키 이사는 “CH-53K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하고 뛰어난 생존성을 가진 최첨단 헬리콥터”라면서 “CH-53K는 디지털 설계로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환경 변화에 따라 발전하는 위협에 대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해병대의 CH-53K 운용 모습 (사진=시코르스키)앞서 군 당국은 지난 해 4월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을 의결했다.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은 육군 특수작전 공중침투 능력을 확보하고 공군 탐색구조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개발이 아닌 해외 도입 방식으로 결정됐다. 2031년까지 3조70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총 18대 중 12대가 육군특전사 예하 특수작전항공단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특수작전항공단은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전쟁지도부를 제거할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 직할 항공부대다. 나머지 6대는 공군의 구조용 헬기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후보 기종은 보잉의 치누크 CH-47F ER과 시코르스키의 킹 스탈리온 CH-53K 등이다. 이중 CH-53은 1964년부터 2000여대 이상 생산된 베스트셀러다. CH-53K는 미군이 운용 중인 CH-53E 슈퍼 스탈리온을 개량한 최신형 대형 헬기로 총 200대가 미 해병대에 도입될 예정이다. 길이는 22.28m, 최대 속력 시속 315㎞, 항속거리는 841㎞다. 이에 따라 임무반경이 한반도 전역을 커버한다. 미 해병대용으로 개발돼 지상 뿐만 아니라 해상작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대 16.3톤(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시코르스키는 이날 행사에서 CH-53K가 공중급유를 받으며 록히드마틴의 스텔스전투기 F-35를 매달고 기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CH-53K 내부 (사진=시코르스키)록히드마틴은 이번 한국군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을 위해 지난 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을 잡았다. 상호 협력의향서(LOI) 체결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특수 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한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크리사풀리 이사는 “KAI와 협력해 물량 전체를 한국 내 조립생산하고 부품 공급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코르스키의 최신 헬기 기술인 X-2를 KAI에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X2는 디지털 스레드, 첨단 제조, 유지보수, 훈련, 무기 및 임무 시스템 개발과 같은 록히드마틴의 강점에 속도, 항속거리, 기동성, 생존성 및 작전 유연성을 겸비한 통합 회전익 시스템이다.
2024.11.12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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