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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인천으로…통합민원실은 서울 광화문에
  • 재외동포청 인천으로…통합민원실은 서울 광화문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 서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외교부가 `재외동포청`을 인천에 설치하고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외교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내달 5일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의 소재지 문제를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세 차례에 걸쳐 당정협의를 열고 논의했다. 당정은 △편의성·접근성 △업무효율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소재지 상징성 등에서 재외동포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인천을 후보지를 압축했다.논의 결과 편의성·접근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청을 인천에 두고, 정책 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업무효율성을 고려해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설치하기로 했다. 지원센터에서는 동포 대상 국적· 사증·병역·세무·보훈·연금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그간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할 전담기구가 부재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재외동포청 설치를 공약하고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로 선정, 재외동포청 설치가 빠르게 추진됐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외교부 측은 “인천시, 행안부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재외동포청의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 등에 돌입하고 6월 5일 출범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8 I 권오석 기자
카카오, 아모레퍼시픽과 ‘광고+커머스’ 맞손
  • 카카오, 아모레퍼시픽과 ‘광고+커머스’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왼쪽)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오른쪽)가 악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카카오카카오(035720)(대표이사 홍은택)가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김승환)과 비즈니스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광고와 커머스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광고 분야에서는 온라인 플랫폼과 브랜드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한다. 카카오는 아모레퍼시픽이 카카오톡, 다음(Daum) 등 카카오의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광고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서비스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광고 마케팅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커머스 분야에서도 입체적 협력을 약속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 등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 내 신규 비즈니스 참여, 콜라보 상품 기획, 프로모션 운영 등 다방면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고객들은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단독 상품과 특화 프로모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국민 일상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카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협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라이프 스타일 뷰티로의 확장을 지향하는 아모레퍼시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의 동반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온라인 플랫폼과 브랜드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2023.05.08 I 김현아 기자
이태원참사 곧 200일…'200시간 집중 추모행동' 돌입
  • 이태원참사 곧 200일…'200시간 집중 추모행동' 돌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태원 참사’ 200일을 앞두고 유족과 시민단체들이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200시간 집중 추모행동’에 나선다.어버이날인 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00일, 200시간 집중추모행동 주간’ 선포 기자회견에서 한 희생자 유가족이 카네이션을 달아준 학생에게 감사의 뜻으로 ‘진실의 별’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및 시민대책회의는 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 200일이 되는 오는 16일까지 200시간 동안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중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첫 발언에 나선 고(故) 이주영씨 부친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대표직무대행은 “이제라도 정부는 잘못을 고백하고 유가족이 간절히 원하는 ‘이태원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통해 이런 참사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통치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이어 박석운 시민대책회의 공동대표는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건 유가족의 간절한 염원인 동시에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만들어야하는 공익적 과제”라며 “독립적 진상조사기구를 담은 특별법이 하루빨리 마련돼 제대로 된 진상조사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어버이날’을 맞아 20여명의 학생들도 회견에 참석해 고인이 된 희생자 자녀를 대신에 유가족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유족들은 학생들에게 ‘진실의 별’ 배지를 달아주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화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희생자들의 모습 담은 ‘기억그림’ 전달식도 이어졌다.이날 회견에 참석한 이영헌 진보대학생넷 서울·인천지부 대표가 “어버이날을 맞아 또래 희생자들이 부모님께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심정으로 편지를 썼다”면서 준비한 편지글을 낭독하자, 일부 유가족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 분향소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이태원 참사 주요 책임자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53·구속) 전 용산경찰서장 등 첫 공판기일 진행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국회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 서명운동 등을 펼친다. 참사 발생 200일이 되는 오는 16일까지 9일간 200시간 동안 국회 일대를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2023.05.08 I 김범준 기자
日대사관 향해 스님들 오체투지…"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
  • 日대사관 향해 스님들 오체투지…"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일 정상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찰단 파견’에 합의한 가운데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사노위) 스님들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에 나섰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은 8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각역과 광화문역 일대를 거쳐 일본대사관 앞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8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한 오체투지 행진은 종각역과 광화문역 일대를 거쳐 일본대사관 앞까지 진행된다. 오체투지는 서너 걸음마다 엎드리듯 절하며 나아가는 불교의 수행법이다. 이마와 무릎, 팔꿈치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이 땅에 닿아서 오체투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이날 사노위 소속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일본 정부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 약속!’, ‘전 국민의 생명이 걸렸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하라!’ 등의 피켓을 들었다.조계종 사노위 부위원장인 고금 스님은 오체투지 행진에 앞서 “양국 정상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현장에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지만, 시찰단 파견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며 “일본 정부의 명분 쌓기와 한국 정부의 체면치레가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원전의 오염수 방류는 한국의 해양과 수상 생태계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정부는 오염수가 100% 완전히 확인될 때까지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원전의 시찰이 아니라 완벽한 조사단을 다시 파견하는 것을 일본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며 “한국은 최고 피해가 예상되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인 일문 스님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발전소 오염수 무단 방류를 불교계는 강력하게 규탄하고 반대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이 사안과 관련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오염수 방류는 비단 인간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태평양 해양 생태계에 깃들어 사는 수많은 생명체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며 “불교계는 곧 생명을 사랑하시는 자비심으로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무단 방류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한일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을 한국 전문가가 시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소속 스님들은 8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각역과 광화문역 일대를 거쳐 일본대사관 앞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
2023.05.08 I 황병서 기자
中, 한일 밀착에 "尹정권 한정, 깨지기 쉬운 화해" 폄하
  • 中, 한일 밀착에 "尹정권 한정, 깨지기 쉬운 화해" 폄하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관영지가 7일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깨지기 쉬운 화해”라고 폄하했다. 이번 정상회담이 북한·중국·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그 의미를 축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전문가 견해를 인용해 일본이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이용해 중국을 견제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또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은 미국이 강요한 것이며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깎아내렸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빈번한 교류는 일본이 미국의 압력 아래 ‘극도로 친일적이며 극도로 친미적인’ 한국 지도자의 임기를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미국과 일본은 윤 정부가 권력을 잃는 순간 북·중·러에 대한 적대적인 전략으로는 한국을 묶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한국이 일본과 관계 개선은 보수 정권의 우익 성향 때문이며, 정권 교체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반대하는 집회를 소개하며 한국 내 반일 여론을 부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기시다 총리의 국립현충원 방문이 반공·반북 이념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한국 내) 친일 우익에게만 우호적이며 모든 한국인에게 우호적인 것은 아니라는 신호”라고 폄하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화해는 깨지기 쉽다”며 “한국에서 윤 정부와 보수 진영이 권력을 잃으면 (한일관계가) 곧 바뀔 것이라고 믿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한·미·일 3자 동맹에 대해서도 결속력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일본이 역사 문제뿐 아니라 독도 영유권 분쟁, 한일 대기업의 경쟁 관계 등으로 상호 신뢰도가 낮아 긴밀한 동맹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이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복원은 요원하다고 엄포를 놨다. 글로벌타임스는 “일본과 한국이 도발적인 발언을 정정 또는 해명하거나,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기 전에는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한일 관계 경색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 올해 의장국은 한국으로, 3국 정상회의 재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2023.05.08 I 김겨레 기자
일레븐건설, '로즈우드 서울' 운영사로 로즈우드 호텔&리조트 선정
  • 일레븐건설, '로즈우드 서울' 운영사로 로즈우드 호텔&리조트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부동산 개발사 ㈜일레븐건설은 2027년 개관 예정인 신축 럭셔리 호텔 ‘로즈우드 서울’의 운영사로 ‘로즈우드 호텔 & 리조트®’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일레븐건설)호텔은 도심 속 용산공원 옆에 위치하게 되며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를 혁신적으로 개발하는 ‘더 파크사이드 서울’에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적, 역사적, 지리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에 있는 호텔은 호텔을 찾은 고객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장소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넓은 야외 공간으로 연결된 고급 상점과 주거 시설이 들어선 ‘더 파트사이드 서울’이라는 복합 용지를 통해 새로운 활동과 활발한 인적 교류의 장을 선사할 수 있다. 호텔 인근의 용산 공원은 한강에서 시작해 남산자락까지 이어지며 국립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하는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며 로즈우드 서울 방문객들은 서울의 부촌 중 하나인 인근 이태원에서 럭셔리 쇼핑, 세계적 수준의 다이닝, 우아한 나이트라이프를 모두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소냐 쳉(Sonia Cheng) 로즈우드 호텔 그룹 CEO는 “한국의 중심인 서울을 오랫동안 눈여겨봐 왔고, 아시아의 확장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로즈우드의 시각으로 서울을 탐색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일레븐건설과 함께 우리의 특징을 보여줄 새로운 호텔을 짓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초호화 여행객이라는 새로운 세대가 서울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엄석오 일레븐건설 회장은 “우리는 서울의 중심이자 역사적인 장소에 개발되는 복합용도개발인 ‘더파크사이드서울’이 로즈우드 호텔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로즈우드 서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의 역동적인 매력과 로즈우드의 운영철학이 만나 수준 높은 취향을 가진 세계의 여행객들과 서울의 시민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로즈우드 홍콩, 로즈우드 방콕, 로즈우드 광저우 등 아시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미국 유수의 건축기업 Kohn Pedersen Fox Associates 社가 이끄는 로즈우드 서울의 디자인은 로즈우드의 근간을 이루는 A Sense of Place®(공간의 감성) 철학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유명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 스페이스 코펜하겐이 디자인하는 로즈우드 서울은 약 250개 객실을 비롯해 7개의 레스토랑과 바, 복합 웰니스 시설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몸과 마음, 정서적 웰빙에 초첨을 둔 로즈우드의 포괄적 웰니스 공간 아사야(Asaya)에서는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한국인의 특별한 관심과 열정에 걸맞은 서비스가 아사야의 이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4500평방미터 규모의 아사야는 여러 개의 트리트먼트 룸, 하이드로테라피 및 휴식 공간, 실내/야외 수영장, 럭셔리 로커룸과 사우나, 네일/헤어살롱,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골프장을 갖출 계획이다. 다른 부대시설로는 1800 평방미터의 대규모 다목적 연회장과 로즈우드 브랜드만의 문화 기반 키즈클럽 로즈우드 익스플로러가 있다.
2023.05.08 I 이윤정 기자
美국무부 "한일 정상회담 환영…인·태 발전 위해 계속 협력"
  • 美국무부 "한일 정상회담 환영…인·태 발전 위해 계속 협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정부가 7일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뜻을 표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동맹인 미국은 한일 정상회담 뉴스를 환영하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낸다”며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담대하고 원칙이 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감사한다”며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을 강화시키고 막대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미일 3국은 오는 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3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2023.05.08 I 방성훈 기자
뉴욕증시, 애플發 빅테크 강세…나스닥 2%대 ↑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애플發 빅테크 강세…나스닥 2%대 ↑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났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후쿠시마오염수 시찰단 파견에 합의를 이끈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국 경제인들과 만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사진=AFP)◇ 美 3대 지수 상승 마감…애플발(發) 빅테크 강세-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 상승한 3만3674.38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 오른 4136.25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5% 뛴 1만2235.41에 거래를 마쳐.-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빅테크 중심으로 3대 지수 강세 보여.◇ 여전히 뜨거운 美 노동시장…실업률 역대 최저-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5만3000개 증가,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큰 폭 상회. -직전 월인 올해 3월 당시 16만5000개보다 증가 폭이 늘어,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낮아. 이는 54년 만에 최저.-미국 노동시장의 과열 양상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양상을 보이면서, 6월 금리 동결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도 나와.◇ 전승절 앞둔 러, 반격 나선 우크라…전운 고조-러시아가 오는 9일 전승절을 앞두고 자포리자 등 전선 인근 마을에 대피령을 내리는 등 전운이 감돌고 있는 모습.-이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가 ‘악마의 무기’ 백린탄을 쏟아부었다는 의혹이 제기.-이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봄철 대반격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돼.◇ 韓·日,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파견 합의-12년 만에 재개된 ‘셔틀 외교’에서 한일 두 정상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우리 시찰단을 일본에 파견하는 데 합의.-윤 대통령은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혀.-일본 외신 등은 오는 23일 한국 시찰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기시다 총리, 오늘 韓 경제인들과 만나…경제 협력 확대-방한 이틀째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한일의원연맹 회장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6개 경제단체장 등 한국 경제인들과 만날 계획.-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 티타임 형식으로 진행.-기시다 총리와 경제단체 수장들은 양국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월 외식 물가 먹거리물가 상승률 10% 이상 웃돌아-지난달 소비자물가의 먹거리 구성 품목 10개 중 3개는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10% 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로 내려.-그러나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은 7.6%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오히려 올라.◇ 태영호·김재원 오늘 윤리위 징계 결정…최고위도 취소-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잇따른 설화로 물의를 일으킨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징계를 이날 논의할 예정.-이 때문에 이날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도 취소, 두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 전망도 나와.-앞서 태 최고위원이 ‘공천 녹취록’ 사건이 터지면서 입방아에 올라, 김 최고위원은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통일’ 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라.◇ ‘돈봉투 의혹’ 강래구, 오늘 두 번째 영장심사-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전직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58)씨의 구속 여부 결정될 전망.-서울중앙지법은 정당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 -앞서 법원은 지난달 21일 강씨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장차 증거를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를 한차례 기각.
2023.05.08 I 이용성 기자
與 '태영호 녹취록'·野 '전당대회 돈봉투'에 발목…지지율 보합
  • 與 '태영호 녹취록'·野 '전당대회 돈봉투'에 발목…지지율 보합[리얼미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자당 태영호 최고위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에 발목 잡히며 한 주 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가 8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여진이 이어지면서 상대 당 악재에도 지지율이 강보합세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월 마지막 주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오른 45.5%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간 0.3%포인트 내린 34.9%로 각각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직전 주 9.5%포인트에서 5월 첫째 주 10.6%포인트로 더 벌어지며 오차범위 밖에서 격차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정의당 지지율은 3.3%로 0.2%포인트 하락했으며 무당층 응답률은 13.8%로 0.6%포인트 내렸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여진이 이어지며 지난 2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검찰 자진 출두,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민주당 탈당 등 자구책 마련과 상대 당인 국민의힘 악재에도 지지율이 강보합 수준에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 리얼미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가 호평 받았지만 태 최고위원의 녹취록 파문이 지지율에 직격탄을 안겼다고 풀이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른바 ‘태영호 녹취록’은 용산의 당무 개입 논란에 야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까지 가세하며 종전 당 지도부의 설화와 무게를 달리할 것”이라며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에 대한 일부 반발 여론에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 헌금’ 요구 이슈까지 등장해 당 윤리위 결정이 악재 탈출 계기가 될지, 논란이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자료=리얼미터)
2023.05.08 I 경계영 기자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소폭 상승한 34.6%
  • 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소폭 상승한 34.6%[리얼미터]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윤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미를 통해 안보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지만,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 파문이 일면서 상승분이 희석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5월 1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1504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4.6%, ‘못한다’는 응답이 62.5%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내렸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로 횡보하며, 30% 중반대 근접을 유지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8주째 60%를 웃돌았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27.9%포인트로 전주 대비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7.2%포인트↑), 대전·세종·충청(4.3%포인트↑), 서울(2.6%포인트↑), 70대 이상(3.9%포인트↑), 농림어업(9.8%포인트↑), 자영업(3.8%포인트↑), 가정주부(3.1%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3.4%포인트↑), 광주·전라(4.5%포인트↑), 30대(3.3%포인트↑), 50대(3.0%포인트↑), 무당층(5.1%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2.8%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주 초반 국무회의와 언론 활동 등을 통해 국빈 방미 활동 성과를 이어가려 했으나, ‘태영호 녹취록’에 용산(대통령실) 당무 개입, 공천 개입 논란 속 방미 효과가 증발하며 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성공적 방미에 이어 주말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이어지는 ‘외교 빅 랠리’를 ‘외교·안보’ 이슈 해소와 재정립을 노렸으나, ‘녹취록 파문’에 관심이 분산된 것은 지지율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 매우 아픈 대목으로 평가한다”면서 “주말 기시다 총리 방한에 따라 ‘외교·안보’ 이슈 재점화 될 것이며, 5월 중순 일본에서 예정된 G7 회의까지 당분간 국정 평가에서는 ‘외교·안보’ 분야가 국정 평가에 가장 우선적인 대상과 기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5.08 I 박태진 기자
국빈급 예우한 尹…한우 불고기·경주법주 대접
  • 국빈급 예우한 尹…한우 불고기·경주법주 대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0여일 만에 다시 만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직접 맞이하며 국빈급으로 예우했다. 또 만찬 등 친교 시간을 통해 한일 정상 간 신뢰를 더욱 두텁게 쌓았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식을 마친 뒤 함께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7일 오후 3시 35분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를 직접 맞이했다. 기시다 총리의 대통령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주최로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는 기시다 총리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환영식이 열렸다. 실무 방문임에도 국빈급에 준하는 성대한 환영식이 개최됐다. 대통령실 현관과 로비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날 외부에 처음 공개됐다.양국 정상 부부는 일본 국가와 애국가 연주를 들은 후 청사 앞 야외 잔디광장으로 함께 이동해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잔디 광장을 한 바퀴 돈 뒤 양국 참모진과 악수를 나눴다.환영식을 마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곧바로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우선 양국은 소인수 회담을 39분간 진행했으며 이어 확대회담을 1시간가량 개최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양국 정상 부부는 기자회견 후 한남동 관저로 자리를 옮겨 ‘셔틀외교’의 완전 복원을 축하하며 만찬을 즐겼다. 윤 대통령 내외가 외빈을 상대로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제공하는 건 처음이다. 작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당시에는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정상급 외빈이 관저를 찾는 것은 기시다 총리가 두 번째다. 이날 제공된 만찬 메뉴는 구절판과 잡채, 탕평채, 한우갈비찜, 족편, 민어전, 한우 불고기, 자연산 대하찜, 냉면 등이 제공됐다. 후식으로는 과거 궁중에서 즐겨 먹은 개성약과(한과), 매작과와 함께 제주 망고와 수박(과일), 식혜를 제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숯불고기를 대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날 숯불고기는 한우 불고기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만찬주는 우리나라 청주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경주법주 초특선으로 준비했다. 지난 3월 방일 당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배려해 준비한 일본 소주, 한국 소주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2023.05.08 I 박태진 기자
韓日정상 부부, 한남동 관저서 2시간 만찬…관심사 등 환담 나눠
  • 韓日정상 부부, 한남동 관저서 2시간 만찬…관심사 등 환담 나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정상회담차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만찬을 했다.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가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한일정상회담 후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2시간여 동안 가졌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대해 “55년 전 외빈을 맞이하는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지어졌던 곳”이라고 소개했다.양 정상은 만찬에서 한일 양국 문화와 스포츠 등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환담을 나눴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 “이달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도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좋은 말씀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해 히로시마에 수차례 다녀간 진관사 동희 스님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양 정상 부부는 이날 만찬과 정원 산책을 함께 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는 전국 각지 농수산물을 공수해 만든 전통 한식을 기시다 총리 부부에게 대접했다. ‘화합’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 음식인 구절판을 비롯해 탕평채, 잡채, 한우 갈비찜, 우족편, 민어전, 한우 불고기, 자연산 대하찜, 메밀냉면 등의 음식이 테이블에 놓였다.만찬주로는 우리 청주인 ‘경주법주 초특선’이 준비됐다. 사케를 선호하는 기시다 총리의 취향이 반영됐다.기시다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에 이어 한남동 관저에 공식 초청된 두 번째 외빈이다.
2023.05.07 I 박태진 기자
외신, 한일 과거사 일부 전진...美 행정부 승리 평가
  • 외신, 한일 과거사 일부 전진...美 행정부 승리 평가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일 정상 확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한일정삼회담을 두고 외신은 한일 과거사에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일 간 서틀외교 복원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승리라는 분석이 나왔다.7일 로이터 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한 사실에 대해 역사적 분쟁 존재를 인정하고 수긍했다는 평가를 내렸다.AP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일제 징용 노역자에 대한 ‘동정’을 표명했다”며 “식민지배에 대해 새롭고 직접적인 사과를 피한 발언이지만, 한국인 피해자를 동정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뉴욕타임스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양국 간 불평과 원성의 시대가 세계 정세 변화의 압력에 뒤로 물러나고 있다”며 “두 지도자의 개인적인 접근법이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미국 뉴욕타임스는 한일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양국의 관계 회복을 가장 반기는 것은 미국일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한 바 있다.블룸버그 통신은 한일 간 셔틀외교 복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승리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스파이 풍선 문제, 대만 및 반도체 수출 통제 문제, 중국과 러시아 협력 등 미국과 중국이 여러 부분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밀착은 중국 견제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가 가장 원하는 그림이라는 평가다.뉴욕타임스는 “미국만큼 양국 갈등 해빙을 환영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미국은 북한 핵 위협을 억지하고, 중국의 경제 군사적 야망을 억제하기 위해 수년간 한국과 일본에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기를 촉구해왔다”고 말했다.
2023.05.07 I 송영두 기자
日 "한국 시찰단, 23일 후쿠시마 원전 방문"
  • 日 "한국 시찰단, 23일 후쿠시마 원전 방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성을 검증할 한국 시찰단이 이달 중순 현장을 찾는다.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수행 중인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 부장관은 “한국 시찰단이 오는 23일 (일본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획 중인 상황에서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올 3월 일본을 찾은 윤 대통령이 요구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한국 전문가의 검증 참여를 일본 측이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일본 총리로서 자국 국민·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형태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한국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시찰하며 방류 적정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원전 운영사)나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이 공개한 정보 외에도 추가 분석이 가능해진다면 보다 면밀한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찰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찰단 규모와 시찰 대상 등을 두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3.05.07 I 박종화 기자
기시다, 강제징용 관련 “많은 분이 겪은 고통 가슴 아파”
  • 기시다, 강제징용 관련 “많은 분이 겪은 고통 가슴 아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7일 한국을 실무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개인적인 유감을 표명했다. 당초 한국 국민들이 요구했던 과거사(일제강점기)에 대한 ‘통절한 사과와 반성’은 아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방일 전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한 데 대한 나름대로 성의 있는 호응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또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이달 열리는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윤 대통령과 함께 참배하는 등 양국의 아픈 역사 인식도 함께하기로 했다.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지난 3월 6일 발표된 (강제징용 해법 관련)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이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지 않으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것에 감동했다”며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여기서 많은 분은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을 의미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1998년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중-오부치 선언에는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가 담겨 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이번에도 ‘사죄와 반성’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 때 개인 입장을 전제로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셈이다.그는 이날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당시 한국을 방문한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약 12년 만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4일 보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국립현충원에 묻힌 순국선열의 대부분은 6·25전쟁 전사자라는 점에서 한일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이달 중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 방문을 계기로 두 정상은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한국 측의 요구(통절한 사과와 반성)를 보도한 기사들을 많이 봤습니다만 저는 이런 과거사에 대한 인식 문제는 진정성을 갖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일방에 요구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았다고 해서 현안과 미래 협력을 위해 한 발짝도 내디뎌서는 안 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07 I 박태진 기자
사죄 없이 "나 자신은 마음 아프다"…기시다, 기존 입장 되풀이
  • 사죄 없이 "나 자신은 마음 아프다"…기시다, 기존 입장 되풀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후 강제징용 피해자와 관련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죄 표명은 없었고 해당 발언에 대해서도 개인적 견해임을 강조했다.로이터기시다 총리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일본 정부 입장을 전한 기시다 총리는 논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서도 거론했다.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지난 회담 때의 기조를 되풀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는 말도 남겼다. 피해자들에 대한 유감을 개인적 견해라는 전제로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관련 질의에 “제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린 것”이라며 개인 입장임을 강조했다.그러나 이번에도 기사도 총리의 직접 사죄 표명, 과거 내각의 사죄 표명에 대한 간접 언급은 없었다. 더구나 인류사에 남은 전쟁범죄인 일제 강제동원에 대해서도 “고통스럽고 슬픈 일”이라며 개인적인 감정 차원으로 표현하는데 그쳤다.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역대 내각의 입장은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가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표명한 1998년 한일 공동선언,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식민지배 침략에 대한 반성을 명기한 ‘전후 50년 담화’ 등이다.
2023.05.07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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