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尹대통령, 독일·캐나다 G7정상과 연쇄 정상회담
  • 尹대통령, 독일·캐나다 G7정상과 연쇄 정상회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과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들이 잇따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부출범 1주년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1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공식 방한해 윤 대통령과 한독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양자 정상회담을 목적으로 한 독일 총리의 공식 방문은 1993년 헬무트 콜 전 총리의 방한 이후 30년 만”이라고 밝혔다.양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첫 한독정상회담을 한 지 약 8개월 만이다.윤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1883년 11월 26일 ‘통상우호항해조약’ 체결로 교류를 시작한 한독 관계가 올해 140주년을 맞았다는 점을 기념하면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공급망 등 경제안보 이슈, 한반도 및 국제정세 관련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변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오랜 우방국인 독일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문제 대응을 위한 연대와 공조를 심화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정상회담 후 만찬도 함께한다.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와 숄츠 총리와 동행하는 부인 브리타 에른스트 여사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독일 총리가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10년 앙겔라 메르켈 당시 총리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이후 13년 만이다.숄츠 총리는 한독정상회담에 앞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의 만찬 이후 그날 밤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G7 참석 전인 16~18일 2박 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한다.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17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해 트뤼도 총리를 초청한 데 따른 방한이다. 다음 주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뤼도 총리의 동아시아 순방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이 대변인은 지난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올해 이뤄지는 방한은 오랜 우방으로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우호 협력 역사를 축하하고, 자유, 민주주의,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이사회(정상회의) 상임의장도 G7 정상회의를 마친 시점인 22일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타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5.12 I 박태진 기자
장동윤·박유나 '롱디', 용산→신촌 첫 주말 무대인사 확정
  • 장동윤·박유나 '롱디', 용산→신촌 첫 주말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장동윤, 박유나 주연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가 개봉일 무대인사로 역대급 팬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개봉 1주차 주말인 오는 14일(일)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영화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장동윤 분)와 ‘태인’(박유나 분)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와 ‘서치’ 제작진이 공동 제작 하고,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 기법을 사용한 최초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주인 14일(일)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롱디’는 스크린라이프라는 독특한 연출과 더불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 포인트와 꽁냥이는 설렘, 무해한 웃음으로 호평 받고 있다. 꽁냥이는 커플 케미부터 남남 케미까지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롱디’는 이미 개봉일 무대인사와 검표, 발권 이벤트 등을 통해 차원이 다른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선사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힘입은 ‘롱디’ 팀은 개봉 첫 주 주말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 장동윤, 박유나, 고건한, 임재완 감독은 CGV 왕십리, 여의도,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홍대를 차례로 방문해 시원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더할 것이다. 이처럼 찾아가는 팬 서비스로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롱디’가 관객들의 마음을 더욱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크린라이프와 로맨틱코미디의 신선한 만남으로 호평 받은 영화 ‘롱디’는 전국 CGV극장에서 절찬상영중이다.
2023.05.12 I 김보영 기자
尹 정부 용산시대 1년…“청와대~용산, 함께 걸어요”
  • 尹 정부 용산시대 1년…“청와대~용산, 함께 걸어요”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앞마당에 조성된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 참석해 어린이들과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전면 개방한 청와대와 용산시대 개막 1주년을 기념해 2000여명의 시민이 서울 도심을 함께 걷는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 이하 진흥회)가 주최하는 ‘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이하 걷기대회)’가 13~14일 양일 동안 열린다. 이번 걷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정상 개최하며,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청와대에서부터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까지 총 9㎞를 걷는 코스를 운영한다. 최근까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됐던 용산어린이정원은 2022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지난 4일 12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됐다. 참가자들은 13일 오전 8시 20분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광화문과 서울시청광장을 거쳐 용산어린이정원까지 함께 걷는다. 첫날에는 양학선 체조선수와 박민호 태권도선수, 슈퍼모델 아름회 회원들도 함께한다. 도착지인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완보증 발급,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기념품 증정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서울시청광장, 청계천 등을 걸어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총 3개 코스(5km, 10km, 25km)를 운영한다. 참가자 신청은 걷기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았으며, 양일 동안 각 1000여 명씩 참여할 예정이다.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스포츠 활동을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펼쳐지는 걷기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2 I 김미경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한남3구역, 1750억 ABCP 차환한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ABCP)이 오는 16일 만기를 앞두고 차환발행된다.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최저금리를 제안한 금융기관을 이번주 중 새로 선정한다. 기준금리가 작년 5월보다 높아졌고 지난 3월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른 만큼 발행금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PF 대주단 협약’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장치가 강화되고 있어 금리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 종전 PF ABCP, 16일 만기…이번주 ‘최저금리’ 금융사 선정11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관련 1750억원 규모 PF ABCP를 차환발행하기 위해 이번주 내 최저금리를 제안하는 금융기관을 선정한다. 차환발행이란 만기가 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건설이 증권사들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하며, 주관회사가 기존 유진투자증권에서 다른 곳으로 바뀔 수도 있다. 앞서 SPC 블랙홀제육차는 작년 5월 17일 PF AB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1750억원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대출해줬다. 조합이 대출원리금을 지급해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는 구조다.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며, 이 ABCP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대해 연대보증약정을 맺고 있다. SPC 운영 관련 업무는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이 각각 업무위탁계약, 자산관리위탁계약을 체결해서 수행해왔다.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에 아파트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 수만 4000여명에 이르며 총 사업비 7조원, 예정 공사비 1조8880억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사업시행계획 인가일은 2019년 3월 29일이다. 오는 2025년 3월 착공 및 분양 예정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3월 용산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 연내 이주가 이뤄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가 조합원들이 분양가를 이유로 법원에 낸 관리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발행금리 높아질 듯…‘대주단 협약’ 등에 PF시장 안정 기대이번에 차환이 이뤄질 경우 기존에 발행금리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PF ABCP가 발행됐던 작년 5월 17일 당시만 해도 기준금리가 1.75%로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 전이었던 만큼 단기금융시장 금리도 지금보다 낮았기 때문이다.게다가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4.2% 밑으로 떨어졌던 PF ABCP 금리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수요 감소로 다시 상승했다. PF ABCP 금리 추이 (자료=삼성증권)A1등급 PF ABCP 3개월 기준 평균 거래 금리는 4.4~4.5%까지 상승했다. A2등급 PF ABCP 3개월 평균 거래 금리는 지난 3월 초 7% 초반 수준에서 8.9%까지 상승하면서 A1등급보다 더 크게 뛰었다.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에 동결하면서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43%까지 떨어지고, A1등급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도 4% 미만으로 하락하는 등 단기금융시장 금리가 안정됐지만 PF ABCP는 반대로 움직인 것.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달 ‘대주단 협약’ 체결로 금융기관들이 PF 익스포저를 줄이면서 PF ABCP 수요가 감소했고, 그 결과 PF ABCP 금리가 올랐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PF 대주단 협약’을 가동한다고 밝혔다.PF 대주단 협약이란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적 채권자들이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채무를 처리하자는 일종의 약속이다. 대주단 간 협의로 채권 재조정을 거쳐 가능하면 사업장을 정상화해 채권을 회수하자는 취지다. 3개 이상 금융기관이 총 100억원 이상을 대출해준 사업장에서 시행사나 시공사가 일시적으로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이 대주단 협약이 적용된다.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은행, 금융투자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 부실채권투자사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총 3780여곳이다. 이번 대주단 협약은 참여 금융회사가 전 금융권으로 확대된 데 의미가 있다. 기존 참여 대상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여신전문금융업, 저축은행 등으로 한정됐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유암코 등 상호금융권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PF ABCP 금리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은기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수석 연구위원은 “PF ABCP 금리가 상승한 것은 대주단 협약을 앞두고 사업장별 ‘옥석 가리기’가 일어나 수요가 감소하고, 금융기관이 PF 익스포저를 줄여서 발생한 일시적 요인으로 보인다”며 “옥석 가리기가 끝난 후 정상 사업장 위주로 PF ABCP가 유통될 경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고금리 단기금융상품 수요가 살아나 PF ABCP 금리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김성수 기자
尹대통령, 아소 전 日총리와 만찬…“한일관계 관심 가져달라”
  • 尹대통령, 아소 전 日총리와 만찬…“한일관계 관심 가져달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방한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가 최근 한일관계 개선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음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가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 복원 등을 살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한일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상기하며 미래세대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민간 교류 창구인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인 아소 전 총리에게 “양국 협력위원회가 앞으로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앞장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아소 전 총리는 “최근 한일관계 진전 과정에서 보여준 윤 대통령의 결단과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그 덕분에 양국 관계가 1년여 만에 전혀 다른 국면으로 바뀌었다”고 화답했다. 또 미래세대 교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다.현재 집권 자민당 부총재로 당내 파벌인 ‘아소파’를 이끌고 있는 아소 전 총리는 작년 11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지난 3월 17일 도쿄에서 일한협력위 회장 자격으로 윤 대통령을 만난 바 있다.
2023.05.11 I 박태진 기자
방산업계 '숙원' 방위사업계약법…기재부 반대에 물건너 가
  • 방산업계 '숙원' 방위사업계약법…기재부 반대에 물건너 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방위산업계의 ‘숙원’이었던 방위사업계약법 제정이 물건너 간 모양새다. 국가계약 체계를 주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 반대로 기존 법령들을 개정해 일부 내용을 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법률과 배치되지 않는 수준에서 어떻게 도전적인 연구개발 허용 규정을 마련할지 관심이다. 11일 방산업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출범한 윤석열 대통령 주관 국방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방위사업계약법 제정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건 상정이 무산됐다. 기재부 주장대로 기존 법 체계 내에서 일부 방위사업계약법 제정안 내용을 담는 것으로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계약법 제정 추진은 현재의 경직된 국가계약법에 따른 방위사업 계약이 무기체계 연구개발의 실패나 시행착오를 용인하지 않고 있어 방위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방산업계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업체가 성실하게 연구개발을 수행한 것이 인정될 경우 실패하더라도 지체상금이나 부정당업체 지정 등 각종 제재를 면해 줄 수 있도록 하는게 골자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도전적 연구개발 활성화와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의 최우선 과제로 방위사업계약법 제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기재부 반대로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물론 기재부 주장대로 기존 방위사업법도 특례 규정을 통해 방위사업 계약의 특수성을 일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계약법을 근간으로 하고 있어, 계약 위반에 따른 지체상금과 입찰참가자격제한 등 과도한 제재 문제가 논란이 됐고 이에 따른 복잡한 분쟁절차도 반복되고 있다. 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의 ‘협약’을 통한 사업 수행과 방위산업발전법에 따른 ‘국가정책사업’ 지정으로 지체상금 면제 등의 특례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는 ‘의미없는’ 제도라는게 관련 당국과 업계 주장이었다. 실제로 계약이 필요한 전력화를 전제로 하는 무기 연구개발 사업까지 업체가 일정 부분의 개발비를 분담하는 협약으로 진행하는건 현행 방위사업법과 배치된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무기를 업체에 연구개발을 시켜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부담이 원칙이다. 국가정책사업으로 지정되기도 까다롭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가정책사업으로 지정된 사례는 한국형전투기(KF-21) 사업과 소형무장헬기 사업 단 2건에 불과하다. 이같은 현행 국가계약법 체계에서 정한 법과 특례들을 실제 적용하기가 애매해 국방부와 방사청은 기재부에 사사건건 의견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법 체계 내에서 어느 정도까지 방위사업계약법 제정안 내용을 담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방위사업계약법 제정안은 22개 조항으로, 하위법령까지 제정시 최소 100여개 이상의 조항이 필요하다. 이를 35개 조문으로 돼 있는 국가계약법에 반영하거나 방위사업법 제46조 및 하위법령에 포함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포괄위임금지원칙에 따라 △성실수행 인정 등 지체상금 △한국산우선구매제도 △품질보증 △핵심기술 등 적용시 인센티브 △계약의 변경 △계약조정위원회 △청렴서약 △입찰제한 비밀준수의무 및 벌칙 등은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게 그간의 국방 당국 입장이었다. 그러려면 방위사업법의 상당 부분을 개정해야 하는데, 누더기 법안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별도 계약법의 제정 취지가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 국방혁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위원장이 대통령이다. 위원은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이 위촉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사안보전문가 4명, 김인호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과학기술전문가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국방혁신 추진과 관련된 계획과 부처 간 정책 조율, 법령 제·개정, 예산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한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참석했다.
2023.05.11 I 김관용 기자
尹 “文, 정치이념에 사로잡혀 북핵 외면…군 골병 들어”
  • 尹 “文, 정치이념에 사로잡혀 북핵 외면…군 골병 들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전임 문재인 정부가 북핵 위기를 외면한 탓에 군에 골병이 들었다며 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과거 정부에서 국군통수권자가 전 세계에 북한이 비핵화할 것이니 제재를 풀어달라고 했다”며 “국방체계가 어떻게 됐겠나. 결국 군에 골병이 들었다”고 지적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정부가 정치이념에 사로잡혀 북핵 위협에서 고개를 돌려버린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이런 비상식적인 것을 정상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 만들어진 국방혁신위에서 국방혁신 목표를 두 가지로 정리했다. 윤 대통령은 “첫째는 우리가 처한 위험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 군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적용해 군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를 위해 적을 정확히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 북한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첨단산업과 과학기술로 국방전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또 “국방이라는 것이 예산 쓰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며 “방위산업을 통해 수출과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혁신위에서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은 “당장에라도 싸울 수 있는 군이 되도록 준비하는 동시에 작지만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첨단과학기술을 군사작전 개념에 접목하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국방혁신위는 향후 분기별로 본회의를 열어서 군사 전략 및 작전 개념, 군 구조 개편, 국방예산 우선 투자, 국방획득체계 개선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국방혁신도 국민과의 공감대가 중요하다”며 “공개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알릴 것은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장관을 둘러싼 자질 논란을 묻는 말에 “국방혁신과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김관진보다 더 나은 인물은 찾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답했다
2023.05.11 I 박태진 기자
尹 “지난 정부 K-방역은 ‘정치 방역’…합격점 주기 어려워”(종합)
  • 尹 “지난 정부 K-방역은 ‘정치 방역’…합격점 주기 어려워”(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전임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코로나19 방역 정책(K-방역)에 대해 “엄밀히 평가하면 자유로운 국민의 일상과 소상공인의 영업권·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한 정치 방역이다. 합격점을 주긴 어렵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개혁하려면 과거의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고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과 K-방역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전날 여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며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 방향을 바로잡는 과정”이었다고 지적한데 이은 이틀 연속 전 정권을 겨냥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대한의협의 6차례에 걸친 건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입국자를 통제하지 않은 것과 신도의 반발로 인한 부작용이 뻔히 보이는데 법무부 장관이 대구 신천지 본부를 압수수색하라고 공개 지시한 것, 청와대 및 정부의 컨트롤타워를 전문성이 아니라 이념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맡은 것 등을 ‘정치적·이념적 방역’의 문제점으로 제시했다.이어 “대외정책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코로나가 다시 창궐하면서 우리 정부가 입국규제 했더니 중국도 보복 조치했지만 결국 양쪽 다 풀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팬데믹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위험·중증환자를 선별해서 한정된 의료 자원을 선택과 집중해서 투입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의료시스템, 건보시스템, 정보통신데이터 등을 연계하고 플랫폼화해야 한다. 그래야 대상에 적합한 맞춤형 방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해 다음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중대본 위원들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앞서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 의료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엔데믹’(일상적 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또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과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보건 당국에도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하여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하고, 코로나가 초래한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앙은 정책, 지자체는 실행, 이렇게 역할 분담을 하고 서로 협력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방역 조치 완화와 지원 유지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국민들께서 잘 알 수 있도록 홍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코로나19 위기대응단장은 “고위험군 보호정책이 더 공고히 되어야 하고, 특히 동절기 유행 대비책을 조속히 완성해서 가을이 오기 전에 완벽히 준비해야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기침 예절에 대한 시범을 직접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지자체장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12명이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 서두에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기립 박수를 보냈다.
2023.05.11 I 박태진 기자
갈 길 잃은 비대면 진료…초진·재진 아직도 저울질하는 정부
  • 갈 길 잃은 비대면 진료…초진·재진 아직도 저울질하는 정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종식’ 선언이 됐지만, 불법화 위기에 직면한 비대면 진료 문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정부는 시범 사업을 통해 불법화 문제를 해결하겠단 입장이지만, 진료 허용 범위를 놓고 초진과 재진 중에 대해선 갈피를 못 잡고 있다.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종료를 선언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임인택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겸 보건복지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예방법상 ‘심각’ 단계의 경우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며 “‘심각’ 단계가 해제되면 비대면 진료는 법적으로 불법인 상태가 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3년간 1379만명이 총 3661만회의 비대면 진료를 이용했다.하지만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되면 비대면 진료는 불법이 된다. 정부는 이전부터 위기단계 하향에도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기 위해 입법화 노력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제자리걸음이다. 비대면 진료 허용 범위와 약 배송에 대한 약사단체의 반발 등으로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5건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정부는 불법화 문제를 일단 시범사업 형태로 풀어가겠단 입장이다. 임 실장은 “시범사업을 확정해 국민이 그동안 이용했던 비대면 진료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대상 환자의 범위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나 관계기관들, 여야 협의 등을 거쳐 결정해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대면 진료의 핵심인 허용 범위에 대해서는 초진과 재진 중 확실하게 정하지는 못한 상태다. 가장 유력한 형태는 재진 중심의 비대면 진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 8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향과 관련한 기자단 질의에 “의원급 의료기관, 재진환자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가 몇 시간 만에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정정한 바 있다. 임 실장도 이날 초진 포함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국외 동향이나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서 결정해 나가겠다”며 “최종안이 만들어지면 조속하게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5.11 I 송승현 기자
尹, 文정부 방역에 "국민 일상·의료진 희생 담보한 정치방역"
  • 尹, 文정부 방역에 "국민 일상·의료진 희생 담보한 정치방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문재인 정부 시절의 방역 조치와 관련 “엄밀히 평가하면 자유로운 국민의 일상과 소상공인의 영업권·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한 정치 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긴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개혁하려면 과거의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고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의사협회의 6차례에 걸친 건의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입국자를 통제하지 않은 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신천지 본부를 압수수색하라고 공개 지시한 점 △청와대 및 정부의 콘트롤타워를 전문성이 아니라 이념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이 맡은 점 등을 꼽으며 ‘정치적·이념적 방역’이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위험·중증환자를 선별해서 한정된 의료 자원을 선택과 집중해서 투입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의료시스템, 건보시스템, 정보통신데이터 등을 연계하고 플랫폼화해야 한다. 그래야 대상에 적합한 맞춤형 방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의료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해 다음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20일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2023.05.11 I 송주오 기자
尹 "3년 4개월만에 일상 되찾아"…코로나19 엔데믹 선언
  • 尹 "3년 4개월만에 일상 되찾아"…코로나19 엔데믹 선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3년 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엔데믹’을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약한 보건 의료진을 환송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오늘 중대본에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또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를 해제한다”며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이외 모든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후 도입된 방역조치 대부분이 해제됐다.다만 코로나 진료 및 치료와 관련한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와 관련된 검사, 치료비 지원은 경과 조치로서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방역·의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또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그리고 보건 당국에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전 정부의 방역 조치를 ‘정치방역’이라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인 입국자 규제를 6차례나 건의한 의사협회의 제안을 무시한 것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신천지 압수수색 공개지시 등을 구체적인 예로 언급했다. 이어 “청와대 및 정부 콘트롤타워를 전문성이 아닌 이념적 성향 인사들이 맡았다”고 꼬집었다.윤 대통령은 과학 기반의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시스템과 건강보험시스템, 정보통신데이터를 연계하고 플랫폼화 해야 한다. 그래야 대상에 적합한 맞춤형 방역이 가능하다”며 “정부는 의료시스템과 데이터 연계해 다음 팬데믹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5.11 I 송주오 기자
치과 의사·요양보호사도 나섰지만… 2차 투쟁도 현장 혼란 '미비'
  • 치과 의사·요양보호사도 나섰지만… 2차 투쟁도 현장 혼란 '미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간호법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의협)를 비롯한 반대 단체들이 11일 ‘2차 부분파업’을 시행했지만, 이번에도 현장 혼란은 미비했다. 다만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의료대란’ 현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저지를 위해 2차 연가투쟁을 실시한 11일 서울 시내 한 치과에 휴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간호법에 반대하는 의협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단체가 모인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이번에는 치과의사들이 하루 휴진에 새로 합류하고, 요양보호사도 일부 동참한다”며 “간호조무사와 함께 전체적으로 4만여명이 이번 2차 부분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앞서 의료연대는 지난 3일 의사와 간호조무사를 중심으로 연가투쟁과 단축진료 등을 골자로 한 1차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2차 부분파업은 1차에 비해 참여 직역이 확대되고, 참여자 수도 늘었지만, 의료 현장에 혼란을 주지는 않는 모습이다.이날 관악·마포·서대문·용산·중구·서초구 등 20곳의 의원급 의료기관에 문의한 결과 단축 진료에 나선 곳은 두 군데였다. 마포구에 위치한 내과 1곳과 용산구에 위치한 치과 1곳 만이 단축진료를 시행했다. 나머지 의료기관은 연가투쟁과 단축진료 어느 것도 시행하고 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A치과의 간호사는 “기사를 통해서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이야기는 들었다”며 “저희 치과도 그렇고 제 주위 동료들도 병원이 휴진을 한다거나 연가를 쓰는 간호조무사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귀띔했다.1·2차 부분파업을 통한 의료현장 혼란은 없을 것이란 관측은 처음부터 제기됐다. 의료연대가 간호법에 반발해 단체행동에 나서면서도 국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의료대란 분수령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가 결정될 16일이 될 전망이다.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간호법 제정안은 지난 4일 정부에 이송됐는데, 거부권 행사 여부는 이송된 이후 15일 이내 결정돼야 한다. 이에 따라 간호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는 국무회의가 있는 1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간호법을 둘러싸고 대한간호협회(간협)와 의료연대 간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어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의료대란 가능성은 커진 상황이다다. 먼저 의료연대는 간호법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으면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실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간협도 최근 협회 소속 간호사들에게 단체행동 여부를 묻는 의견조사를 실시해 사실상 단체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정부는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현장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간협과 의료연대 간 중재를 계속 시도하겠단 입장이다.
2023.05.11 I 송승현 기자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전지현, 성수동 130억 펜트하우스 매수...전액 현금 추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전지현 씨가 130억 원의 실거래로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의 주인으로 알려졌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해 남편과 함께 이 펜트하우스를 사들였고 지난 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했다.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이들 부부는 모두 현금으로 매입 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지분은 전 씨가 13분의 12, 전 씨의 남편이 13분의 1로 130억 원 중 전 씨가 120억 원, 남편이 10억 원을 지불한 셈이다.배우 전지현 씨 (사진=뉴스1),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펜트하우스(사진=대림산업)해당 부동산은 47층에 있는 264㎡ 규모로, 단지 내에 4개밖에 없는 구조다. 당초 분양가는 60억 5000만 원으로, 5년 동안 100% 이상 오른 셈이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최고 49층 2개 동에 280가구로, 전용면적 91~198㎡ 대형으로 이뤄진 고급 아파트다.단지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에 유리한 T자형 건물 배치와 함께 창틀을 최소화해 뷰를 극대화하고 저층부에는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그린 발코니’를 도입했다. 특히 리히터 규모 6.0, 진도 7.0의 강진에도 안전한 내진 설계를 적용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 시설로 조성한 점도 호평받은 바 있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같이 한강변에 희소성을 갖춘 펜트하우스는 공급 물량이 한정돼 가격 하락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또 대출이 필요없는 현금 부자들의 초고가 주택시장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일반 아파트 거래 시장과 달리 부동산 침체기에도 ‘나 홀로 신고가’를 갱신하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전 씨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 용산구 이촌동과 강남구 삼성동의 2층 건물, 강서구 등촌동의 3층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세만 최소 1400억 원으로 추산된다.
2023.05.11 I 박지혜 기자
한동훈 "참여연대 갑자기 심판인척 국민 안속아"…이틀째 설전
  • 한동훈 "참여연대 갑자기 심판인척 국민 안속아"…이틀째 설전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정부 1년 교체해야할 공직자’ 설문조사를 놓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참여연대가 이틀째 날 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한동훈 장관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참여연대정부’라고 불렸던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참여연대가 순번 정해 번호표 뽑듯 권력 요직을 차지하면서 권력에 ‘참여’하고 권력과 ‘연대’해 온 것을 국민들께서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참여연대 출신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들을 세어본다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5년 내내 한쪽 팀 주전 선수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한다고 국민들께서 속지 않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회한 참여연대는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체 해야 할 공직자 1위’ 한 장관이 꼽혔다고 발표하며 퇴진을 촉구했다.그러자 한 장관은 즉각 입장문을 내 “참여연대든 누구든 의견을 주장할 수는 있지만,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 참여연대를 ‘중립적인 시민단체’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에 참여연대는 이날 새로 입장문을 내 “장관이든, 누구든 시민단체를 비판할 수는 있다만,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 한 장관의 법무부를 공정한 국가기구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응수했다.
2023.05.11 I 이배운 기자
尹대통령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야”
  • 尹대통령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정부가 추구하는 국방혁신의 목표는 우리 군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압도적인 대응능력을 갖추고, 대내·외 전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군 구조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8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차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혁신위는 지난해 12월 14일 제정된 ‘국방혁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거 설치된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다. 위원장은 대통령이며, 위원은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대통령이 위촉한 민간위원(군사안보·국방과학기술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다. 국방혁신위는 앞으로 국방혁신 추진과 관련된 계획, 부처 간 정책 조율, 법령 제·개정, 예산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국방혁신위 1차 회의를 시작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국방운영시스템 전 분야에 걸쳐 제2의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감시·분석능력,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초정밀·고위력의 타격 능력, 복합·다층적인 대공방어 능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해 북한의 도발 심리를 꺾어놓을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민간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국방 분야에 신기술을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국방조직을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각 군에 분산된 전략적 능력을 통합·운용하기 위한 전략사령부 창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군의 지휘통제체계 최적화, 군을 선택한 청년들이 복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이날 출범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군에서는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방위사업청장, 국방과학연구소장, 대통령실에서 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위촉된 국방혁신위 민간위원은 △김관진 위원(전 국가안보실장, 전 국방부 장관) △김승주 위원(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김인호 위원(KAIST 안보융합원 교수,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김판규 위원(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전 해군참모차장) △이건완 위원(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전 공군참모차장) △이승섭 위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정연봉 위원(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부원장, 전 육군참모차장) △하태정 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다.
2023.05.11 I 박태진 기자
문체부, 첫 ‘청년문화주간’ 연다…尹정부 1년 국정과제 점검
  • 문체부, 첫 ‘청년문화주간’ 연다…尹정부 1년 국정과제 점검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12월5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열린 ‘문체부 2030 자문단 발대식’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3 청년문화주간’을 처음 개최한다. 청년의 정책참여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추진 성과를 한데 모아 확인하고, 앞으로의 문체부 정책 전반에 반영하기 위한 조처다.문체부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미래세대가 전하는 울림, 문화로 말하다’를 주제로 2023 청년문화주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청년문화주간’은 미래세대인 청년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연대해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상상력의 플랫폼”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언어로 정책을 제안해 그들의 메시지를 깊이 숙고하고 의미를 낚아채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청년이 직접 공연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누림‘(13~14일, 예술의전당 일원) 축제를 시작으로, ‘청년문화포럼’(15일), ‘청년 연대 릴레이 정책간담회’(16~18일), ‘청년인턴 교류대회’(19일)로 이어진다. 15일 예정된 청년문화포럼에선 박보균 장관과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 청년인턴, 문화·체육·관광 분야 현장 청년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지난 4월 MZ드리머스가 선정해 발표한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 세부 과제를 공개할 예정이다. 청년에 대한 생애 첫 지원 확대, 청년 예술인·체육인에 대한 공정 대가 기준 마련, 외로운 청년세대에 대한 사회적 연결망 회복 등이다.청년 연대 릴레이 정책간담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예술과 콘텐츠, 관광, 체육 현장에서 6차례 열린다. MZ드리머스와 문체부 청년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의견을 듣는다.19일 문체부 본부와 박물관·미술관 등 소속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인턴들의 교류대회를 끝으로 주간 일정을 마무리한다. 청년인턴들은 근무 경험을 나누고,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에 대한 정책 개선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기관으로 돌아가 개선점을 찾아 건의하는 청년 옴부즈맨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년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담기 위해 청년보좌역 임명, MZ드리머스(2030자문단) 구성, 청년정책 현장 동행 시리즈 등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이번 주간 진행을 통해 모은 미래세대 메시지를 문화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3.05.11 I 김미경 기자
최준영 기아 부사장, 올해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 최준영 기아 부사장, 올해 ‘자동차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준영 기아㈜ 부사장이 올해 ‘제20회 자동차의 날’에서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준영 기아 부사장이 11일 제20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사진=KAMA)자동차의 날은 지난 1999년 5월 12일 자동차수출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지난 2004년부터 지정, 매년 5월 12일에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유공자 및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올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 부사장은 단체교섭 2년 연속 무분규 달성으로 노사가 상생하는 합리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자동차 반도체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국내 생산량을 전년 대비 5.3% 증가한 147만대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문종식 ㈜다성 상무는 트랙스크로스오버 등 한국GM, 북미GM의 다수의 신차종 개발에 기여하고, 내연기관 차체 부품에서 전기차 배터리 부품 분야로의 사업재편 추진으로 미래차 전환의 선제적 대응에 기여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외에도 최종 지엠㈜ 부사장, 송상명 르노코리아자동차㈜ 상무, 안재범 ㈜유니크 부사장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김치경 현대자동차 상무와 최재섭 현대모비스 연구원을 비롯한 4명은 대통령 표창, 김경노 한국아이티더블유 연구소장 등 5명은 국무총리표창, 20명의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들은 장관표창을 받았다.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 자동차산업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출액 1위, 무역수지 1위를 기록하는 등 국가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자동차산업은 지난 100여 년간의 근간을 뒤흔드는 대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전동화가 가속화 되고,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이동수단 출현으로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으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30년 미래차 융복합인력 3만명 양성’을 앞당겨 시행하고, 노동 유연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근로형태 허용과 연장근로 운영을 주 단위에서 월 단위 이상으로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아울러 협회는 이날 미래차 대전환과 모빌리티 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기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제20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 유공자 34명에 대한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준영 기아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사진=KAMA)
2023.05.11 I 박민 기자
대명소노시즌, 코지마 협업 가정의 달 특별 프로모션 실시
  • 대명소노시즌, 코지마 협업 가정의 달 특별 프로모션 실시
  • 소노시즌X코지마 체험존. 대명소노시즌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대명소노시즌의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노시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 코지마와 손잡고 온 가족의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소노시즌은 최근 헬시플레저 열풍 속 집 안에서의 다양한 힐링 방법을 제안하고자 독보적인 기술력의 안마기기로 각광받는 코지마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 첫 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31일까지 소노시즌 용산점과 코지마가 입점해 있는 전자랜드 용산점에서 열린다. 제품 체험 공간을 비롯해 할인, 상품권 등 특전까지 알차게 마련했다.먼저 소노시즌 매장에서 쇼핑 중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소노시즌X코지마 체험존’을 운영한다. 세계적 권위의 TUV 라인란드 인증을 획득한 100% 독일산 메모리폼 매트리스, 국내 침구류 최초 독일 더마테스트 최상위 등급을 받은 침구를 비롯해 코지마의 발 마사지기, 목 어깨 마사지기, 손 복부 마사지기 등을 자유롭게 사용해 볼 수 있도록 비치했다. 또 보다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양사 제품 체험 후 구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침대 및 침구와 안마의자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 구매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소노시즌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 전자랜드 용산점에서 코지마 안마의자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상당의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코지마 제품 30만원 이상,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소노시즌 침구 30%, 5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소노시즌 매장 방문 고객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지마 리플렛을 지참한 고객이 소노시즌 용산점을 찾으면 브랜드 고유의 향을 담은 페이퍼 디퓨저와 스타벅스 쿠폰을 받을 수 있다.소노시즌 관계자는 “휴식, 건강 등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코지마와의 첫 협업으로 집을 최고의 휴식처로 꾸밀 수 있도록 돕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집 안에서 최적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력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1 I 이지은 기자
尹 "코로나19, 심각→경계…3년4개월만 일상 찾아"
  • 尹 "코로나19, 심각→경계…3년4개월만 일상 찾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세계보건기구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정부의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도 코로나 심각 단계 해제를 권고했다.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찾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으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도 해제한다. 또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 외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 다만 코로나와 관련된 검사,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유지한다.윤 대통령은 의료진과 보건산업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최전선에서 헌신해 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백신 치료제의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 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보건 당국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정치 방역에서 벗어나 전문가 중심의 과학 기반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우리 정부 과학방역의 핵심은 중증 위험 관리와 국민 면역수준 증진”이라고 힘줘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하여 과학적 기반 대응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 새로운 팬데믹에 적용할 수 있는 백신 치료 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가 초래한 사회적 변화가 성장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디지털 정책 등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세심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1 I 송주오 기자
금단의 땅 열린 ‘용산정원’…오케스트라 무대 펼쳐진다
  • 금단의 땅 열린 ‘용산정원’…오케스트라 무대 펼쳐진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앞마당에 조성된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행사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앞두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오케스트라 무대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오는 13일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사회 아동·청소년에게 오케스트라 합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부터 전국 아동·청소년 2만여 명(누적인원)이 참여했다.‘용산어린이정원’은 주한미군 기지로 활용되던 부지를 정비해 120년 만에 처음으로 개방됐다. 이번 공연은 윤석열 정부 용산시대 개막 1주년과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기념해 열린다. 개방 취지에 맞춰 아동·청소년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사진=문체부 제공이날 공연에서는 11년째 운영 중인 오산, 통영 지역의 ‘꿈의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들은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4악장 △글리에르 호른 협주곡 1악장 △영화 ‘어벤저스’와 ‘캐리비안의 해적’ 메들리 △디즈니 만화영화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호르니스트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꿈의 오케스트라 졸업 단원 8명도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꿈의 오케스트라 통영’은 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과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오산에서 활동 중인 발달장애인 연주단체인 ‘은하수 타악기 앙상블’도 참여한다. 이외에도 비눗방울, 마술쇼, 페이스페인팅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어린이들을 반긴다. 다문화가족 아동, 보훈 가족 아동,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참여 아동 등 특별한 손님들이 관객으로 참여한하며 용산어린이정원 방문을 사전에 예약한 사람은 누구나 공연을 볼 수 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에 연대의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공연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이달 용산어린이정원을 시작으로, 각 지역의 소방서와 공원, 학교·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여는 ‘꿈의 향연’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2023.05.11 I 김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