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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北 통지에도 경계 오발령…어처구니 없는 일”
  • 이재명 “北 통지에도 경계 오발령…어처구니 없는 일”
  • [이데일리 박기주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새벽에 (서울시가) 경계 발령을 오발령하는 무책임하고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가 경계 발령을 뒤늦게 하고 행정안전부가 바로잡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미 북한이 국제기구에 (발사체) 발사 사실을 통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기 상황일수록 정부가 냉정해야 하는데, 손발이 맞지 않아서야 되겠나. 국민 불안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은 주의하기 바란다”며 “이번 사태가 민생 경제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한 북한을 향해 “명백한 유엔 결의안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백해무익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는 북한의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고 끊임 없는 안보 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아침에 서울시가 미사일 경계경보발령 내렸다가 행안부가 바로잡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져서 국민들을 매우 불안하게 만들었다”며 “북한의 무인기가 용산까지 들어왔을 때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던 위기관리시스템이 북한이 통보한 발사 사실에는 오발령 내는 국민들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위기관리시스템 아니라 위기증폭시스템 되어버린 국가의 시스템을 정비해야하고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진상 밝히는 건 그 전에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을 재가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정부가 집권 세력의 사적 이익을 위해 권력 남용을 너무 심각하게 저지르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해 부당하고 위법, 위헌적인 면직 조치를 강행했다. 이는 노골적인 방송장악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생 경제가 파탄나고 외교 안보가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이런 위급한 때, 정부는 국가 역량을 방송 장악에 허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이번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면직 조치는 이 정부가 그렇게 선호하는 직권남용에 해당할 소지가 매우 크다. 임기가 보장된 공무원을 마치 일반 공무원처럼 면직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2023.05.31 I 박기주 기자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입주율 90% 육박… GTX-B 등 수혜 기대
  •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입주율 90% 육박… GTX-B 등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던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이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입주에 들어가 현재 입주율이 90%에 육박하고 있다.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은 미주상가 B동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로, 오피스텔(지하 7층~지상 20층, 954실)과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이뤄졌다.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이 입주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과 함께 GTX-B노선 건설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GTX-B노선 재정 구간(서울 용산~상봉) 제4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로 KCC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GTX-B노선은 인천 송도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도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잇는 노선이다. 2024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이 목표다.GTX-B노선 개통이 속도를 내면서 역세권 인근 부동산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현재 청량리역에는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중앙선, KTX강릉선 등 6개 노선과 더불어 GTX·B노선 GTX·C노선,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주변에 청량리6~8구역, 제기4구역, 제기6구역 등 재개발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청량리6구역은 최근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먼저 전 세대 천장고를 2.5m(우물천장 2.6m)로 높혀 개방감이 뛰어나다. 여기에 다양한 수납장과 빌트인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건조 겸용)도 설치돼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기능성 오븐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그림이나 액자를 걸 수 있는 픽쳐레일이 거실에 설치되어 있다. 주방과 일반 가구 도어는 친환경소재 PET로 마감해 입주민들의 건강까지 배려했다.타입별로 원룸형 타입은 1~2인 전문직 프리랜서나 재택근무자가 사용하기 좋은 실용적인 구조로 설계됐으며, 세대 내 수납장, 회전식 식탁, 반침장 구성으로 생활에 편리함을 주고 실용성을 더했다.분리형 타입은 1인 가구나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좋은 분리형 구조이며, 침실에는 대형 드레스룸(시스템 파우더 포함)이 마련된다. 주방에는 3구 하이라이트 전기쿡탑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주방 상판에 2구 수동회전형 콘센트도 설치되어 있다.또 전용면적 34㎡는 부피가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가 제공되며, 41㎡과 44㎡에는 현관과 연계된 보조 주방이 설계돼 다용도 수납과 세탁, 빌트인 김치냉장고(유상옵션)를 설치할 수 있다.힐스테이트만의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됐다. 이에 따라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환기 등의 빌트인 기기와 IoT 가전기기를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등 첨단 시스템이 적용돼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 편의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입주기간 이후에는 회사보유분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재분양할 예정이며, 입주 및 분양에 대한 문의는 입주촉진센터로 하면 된다.
2023.05.31 I 이윤정 기자
전국민 민방위 훈련 취소 여파?…'경계경보' 오발령 혼선
  • 전국민 민방위 훈련 취소 여파?…'경계경보' 오발령 혼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북한이 31일 오전 서해 방향으로 군 정찰위성을 발사하면서 서울시가 이날 오전 6시 41분 경계경보를 발령한다는 위급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행정안전부는 오발령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와 행안부는 경계경보가 오발령 된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이날 오전 6시 32분께 서울지역에는 경계 경보로 1분간 사이렌소리도 울려퍼졌다. 민방공 경보의 의미는 적의 공격이 예상되면 경계경보로 1분간 평탄한 사이렌소리, 공격이 진행되거나 공격이 임박하면 3분간 물결치는 듯한 사이렌 소리가 3분간 이어진다. 또 화생방 공격이 확인됐거나 진행 중이면 화생방경보, 공격이 멎고 추가 공격이 예상되지 않으면 경보해제 등이 음성 안내 방송으로 이뤄진다.당초 정부는 지난 16일 민방위 훈련을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지난 6년간의 미실시를 감안해 먼저 공공기관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다음 단계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기로 했다”며 전국민 대상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전 국민 대상 훈련은 ‘공습 경보발령→경계 경보발령→경보해제’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다. 훈련 당일 오후 2시 정각에 공공기관 및 학교에선 스피커 등을 통해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고, 훈련 대상자들은 신속하게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는 순서다. 각급 학교의 경우 지하대피소를 상정한 강당이나 운동장 등으로 대체해 훈련이 이뤄지고,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지하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다. 이어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행안부는 전 국민 대상 훈련이 취소되면서 16일 민방위 훈련을 중앙부처·소속기관과 지자체 등 관공서,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 전 직원,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에 대해서만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새벽부터 발령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대피 장소 등을 알지 못해 혼란을 겪었다.한편 국민들은 주변 지하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스마트폰에선 ‘안전디딤돌’ 앱(APP) 메인화면에서 ‘대피소 조회’를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의 민방위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선 ‘민방위대피소’ 메뉴로 대피소에 대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3.05.31 I 양희동 기자
서울 도심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경찰 엄정 대응 속 충돌 ‘우려’
  • 서울 도심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경찰 엄정 대응 속 충돌 ‘우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경찰의 대응이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최근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정부에 맞서 고강도 투쟁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정부도 노조의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 방침을 발표하면서 양측 간의 충돌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민주노총 건설노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며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고 외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 명이 참여하는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다. 본 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인근과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각각 조합원 5000여 명씩 참여하는 대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같은 시각 금속노조는 3000여 명을 동원해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나머지 산별노조 2000여 명은 고(故) 양회동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인근에서 사전집회를 열 예정이다. 각자 사전 집회가 끝나면 세종대로까지 행진해 본 집회에 합류한다. 민주노총의 요구사항은 △윤석열정권 퇴진 △주 69시간제를 비롯한 노동개악 폐기 △전방위적 노조 탄압 중단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이다.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도 탄압’이 도를 넘었다며 고강도 투쟁을 예고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우겠다”며 “윤석열 정권에 의해 파괴된 민주주의, 파탄 난 민생, 공격당하는 노동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다만, 민주노총은 야간 집회 등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양경수 위원장은 “내일(31일) 오후 4시에 집회를 한 시간가량 진행하지만, 야간 행진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반복적으로 야간 집회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히며 충돌을 야기하는 것은 누구냐”고 반문했다.경찰은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을 언급하며 불법 행위 발생 시 강제 해산 등의 단호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캡사이신 분사는 고추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인 캡사이신 용액을 불법 행위자의 눈 주변으로 뿌려 시야를 막아 집회를 해산시키는 방식으로, 2017년 3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등장하지 않았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열린 상황점검 회의에서 “불법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집회대응을 위해 전국에서 임시편성부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120여 개 경찰부대를 배치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31 I 황병서 기자
노동법률단체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尹, 집회 탄압 책임져야"
  • 노동법률단체 "민주노총 총파업 지지…尹, 집회 탄압 책임져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오는 31일 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노동법률단체들이 이를 지지하며 “총파업 탄압은 반헌법적 행태로 그에 합당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민주노총 건설노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며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고 외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30일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 등 5개 노동법률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금속노조의 요구와 행동은 산별노동조합으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국민을 등진 정부가 지속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 명이 참여하는 ‘총력투쟁대회’를 연다. 본 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인근과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각각 조합원 5000여명씩 참여하는 사전집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경찰은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단체는 “윤석열 정권은 지난 화물연대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을 범죄행위처럼 규정하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거나 단체행동 금지, 형사고소, 손해배상청구 등의 방법으로 탄압했다”며 “실체적 진실과 다른 내용으로 건설노조를 압수수색하고 노동조합원들을 구속하는 등으로 공격하던 중 결국 한 명의 노동자가 분신하는 사태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를 막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구시대적 공안정부를 더 이상 지켜보고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투쟁의 막이 오르고 있다”며 “정부의 각종 노동탄압과 노동시간 개악에 맞서고, 모든 노동자들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한 노조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가장 열악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건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민주노총 집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을 언급하며 불법 행위 발생 시 강제 해산 등의 단호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캡사이신 분사는 고추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인 캡사이신 용액을 불법 행위자의 눈 주변으로 뿌려 시야를 막아 집회를 해산시키는 방식으로, 2017년 3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등장하지 않았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열린 상황점검 회의에서 “불법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에는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집회대응을 위해 전국에서 임시편성부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120여 개 경찰부대를 배치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30 I 조민정 기자
尹대통령 “자유 없는 평화 지속 불가능…韓, 기여외교 확대”
  • 尹대통령 “자유 없는 평화 지속 불가능…韓, 기여외교 확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어떤 경우에도 자유 없는 평화는 지속 불가능하며, 자국민의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가 다른 나라의 자유도 존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 원로그룹 디엘더스(The Elders)의 회원들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The Elders)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설립한 ‘디 엘더스’는 전직 국가수반·노벨평화상 수상자 등 세계 평화에 기여한 업적으로 존경받는 원로 글로벌 리더들의 모임으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이사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윤 대통령은 “디 엘더스가 국제사회의 어른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오랜 기간 헌신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며 “대한민국이 자유와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국제 규범에 기반한 책임·기여외교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디 엘더스 측은 “국제사회에서 국제법과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이탈하는 행위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자유세계의 단합을 강조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이어 “탄소 중립 목표를 실천하는 데 있어 아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국가)에 대한 녹색 기술의 공유와 이전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북핵 대응과 북한 인권 문제 제기에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이에 윤 대통령은 “각국이 국가주의가 아닌 국제주의를 지향하면서 상대주의적이거나 주관적이지 않은, 상식에 부합하는 기준에 따라 대외정책을 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접견에는 아일랜드 대통령을 지낸 메리 로빈슨 의장을 비롯해 반 전 총장,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인 그라사 마셀 전 모잠비크 교육부장관, 그로 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에르네스토 세디요 전 멕시코 대통령, 리카르도 라고스 전 칠레 대통령,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 엘벡도르지 차히야 전 몽골 대통령,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3.05.30 I 박태진 기자
尹, 종교지도자와 오찬…“촘촘한 외교망으로 대북관계 잘 풀 것”
  • 尹, 종교지도자와 오찬…“촘촘한 외교망으로 대북관계 잘 풀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외교와 교육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걸쳐 오지에까지 우리 국민이 안 계신 곳이 없다. 촘촘한 외교망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이로써 나라를 지키고 대북관계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교육개혁에 대해선 “아이들 보육을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지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며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역 교육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종교 지도자들은 “부모 없는 아이들과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종교계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제도적 뒷받침을 요청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저출산 대책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참석자 대표로 나선 진우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노력해달라”며 “종교계와 정부가 국민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천주교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 등 종교계 지도자 9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종단별 현안을 경청했으며 국정 운영을 위한 조언도 구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8일 7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 바 있다.
2023.05.30 I 박태진 기자
尹, 한상혁 면직안 재가…대통령실 “지휘자 책임 이행 안해”(상보)
  • 尹, 한상혁 면직안 재가…대통령실 “지휘자 책임 이행 안해”(상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에 의하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 국·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또 한 위원장은 실무자로부터 TV조선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동 방송사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자 “미치겠네, 시끄러워지겠네, 욕을 좀 먹겠네”라며 점수 집계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의 공정성을 저버렸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또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일부 심사위원에게 부탁해 TV조선 평가 점수를 사후에 재수정함으로써 일부 항목을 과락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보고받고,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그 조작 사실을 모르는 방통위원들을 속여 TV조선에 대해 ‘조건부 재승인’ 결정이 내려지도록 하는 등 위계로써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점도 지적했다또 평소 TV조선의 재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해오던 민주언론시민연합 소속 A씨를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회 위원에 포함하도록 직접 지시했고, 그 과정에서 다른 방통위 상임위원들과의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방통위원장의 직권을 남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방통위가 정한 내부 기준을 무시하고 TV조선에 대한 재승인 유효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마음대로 단축함으로써 직권을 남용했다고 대통령실은 주장했다.대통령실은 “방통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했다”고 부연했다.
2023.05.30 I 박태진 기자
警, “불법시 캡사이신 분사” 강공…민노총 집회, 이번엔 평화로울까
  • 警, “불법시 캡사이신 분사” 강공…민노총 집회, 이번엔 평화로울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불법집회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엔 캡사이신 분사기 사용도 준비해야 한다.”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하루 앞둔 30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불법집회에 엄정대응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 여당에서 언급한 ‘물대포’까지는 아니었지만, 최루제의 일종인 캡사이신을 입에 올리며 불법집회 시 집회 참가자들에 뿌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집회 신고시각에 맞춰 해산하겠단 방침이나,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경찰과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양회동 열사 정신 계승, 민주노총 건설노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며 “윤석열 정권은 퇴진하라”고 외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민주노총은 31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 명이 참여하는 ‘총력투쟁대회’를 연다. 본 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용산 대통령실 인근과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각각 조합원 5000여명씩 참여하는 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같은 시각 금속노조는 3000여명을 동원해 서대문구 경찰청 앞, 나머지 산별노조 2000여명은 고(故) 양회동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인근에서 사전집회를 열 예정이다. 각자 사전 집회가 끝나면 세종대로까지 행진해 본 집회에 합류한다. 민주노총의 요구사항은 △윤석열정권 퇴진 △주 69시간제를 비롯한 노동개악 폐기 △전방위적 노조 탄압 중단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이다.민주노총의 대규모집회 예고에 경찰도 분주히 움직였다. 윤 청장은 이날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집회 및 행진 시간을 제한해 금지했음에도 시간을 초과해 해산하지 않고 야간문화제 명목으로 불법집회를 강행하거나, 도심에서 집단 노숙형태로 불법 집회를 이어가는 경우에는 현장에서 해산조치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해산조치 등 경찰 법집행 과정에서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면 즉시 현장 검거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앞서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지난 16~17일 1박2일 ‘불법’ 노숙투쟁을 벌이며 노상방뇨·음주 및 흡연·쓰레기투기 등을 해 시민들에 ‘민폐’를 끼쳤는데도 경찰이 수수방관했단 정부여당의 질책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공권력 행사를 통한 경찰의 엄정대응을 주문했고, 특히 국민의힘에선 2016년 고(故) 백남기 농민을 사망케 한 물대포를 재도입해야 한단 발언까지 나왔다.눈길을 끄는 건 윤 청장이 캡사이신을 언급한 점이다. 캡사이신 분사는 고추에서 추출한 천연성분인 캡사이신 용액을 불법 행위자의 눈 주변으로 뿌려 시야를 막아 집회를 해산시키는 방식으로, 2017년 3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등장하지 않았다. 불법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대규모 경력도 투입한다. 경찰은 전국에서 임시편성부대를 포함해 120여개 경찰부대를 배치할 방침이다.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쌍용차에서 노동자들이, 백남기 농민이 희생된 아픈 과거에서 무엇을 배운 건가”라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두들겨 패서라도 입을 막겠단 구시대적 발상을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31일 오후 집회는 오후 5시께 마치겠단 점을 분명히 했다. 양 위원장은 “야간 행진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반복적으로 야간 집회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히며 충돌을 야기하는 게 누구냐”고 비판했다. 당초 민주노총은 31일 오후 7~8시에 세종대로에서 경찰청까지 야간 ‘마무리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불허했다.문재인정권 때와는 180도 달라진 경찰의 강경 대응 기조 속 민주노총도 ‘준법·평화집회’를 언급하면서, 우려됐던 경찰과 노조간 충돌 우려는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다. 다만 정부와 노동계가 첨예한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일부 노조원들과 경찰간 우발적인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은 남아있다.현장 경찰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A경찰관은 “(노정간) 강대강 대치로 업무강도가 높아져 기동대원들이 전반적으로 힘들어한다”며 “(충돌해도) 윗선에서 자신들을 보호해 주지 않을 거라는 불신도 가득하다”고 전했다.
2023.05.30 I 황병서 기자
간호법 제정안 폐기…여야 서로 "총선 표계산" vs "용산 눈치보기"
  • 간호법 제정안 폐기…여야 서로 "총선 표계산" vs "용산 눈치보기"
  • [이데일리 이유림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국회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1977년부터 추진해온 간호법 제정안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 야당 주도 직회부 법안들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았지만 여야 간의 대치 정국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렸다. 대한간호협회 회원들이 간호법안 재의의 건 투표가 부결되자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간호사 숙원 법안 결국 부결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의결됐으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 절차를 진행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기권 4명으로 간호법 제정안은 최종 부결됐다. 113석(하영제 의원 제외)을 확보한 국민의힘이 일찌감치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고 표결에 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간호법은 앞선 양곡관리법 개정안처럼 ‘야당 강행처리→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본회의 재표결 부결→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간호법은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 등에 대한 규정을 기존 의료법에서 분리하고 간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간호법이 직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며 △간호법 명칭을 간호사법으로 변경 △간호법 조항 중 의사협회 등이 반대하는 ‘지역사회·의료기관’ 문구 삭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규정을 간호법이 아닌 의료법에 존치 △간호조무사 고졸 학력 제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지키라며 협상 불가 원칙을 고수했다. 서영석 민주당 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진행된 찬성 토론에서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발의하고 심사한 법안의 투표를 거부하며 용산에 미운 털이 박혀 공천받지 못할까 봐 자기 부정에 급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해서는 안 될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민주당의 간호법 밀어붙이기가 “총선 승리를 위한 표계산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이같은 정부 여당과 거대 야당의 강대강 대치 정국은 5월에 이어 6월 임시국회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연이은 재의요구권 행사를 ‘입법부 무시’로 규정하고 본회의에 직회부된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의 강행 처리를 예고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 역시 직회부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등 표결을 밀어붙일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본회의 직회부 요구안에 대한 절차상의 위법을 주장하며 권한쟁의 심판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장제원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장제원 과방위원장 선출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의원 282명 중 찬성 173표(득표율 61.3%)를 얻었다. 앞서 여야는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당시 과방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장을 각각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본회의 직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 상임위원장 선임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표출됐고 결국 국민의힘 몫인 과방위원장만 표결을 진행했다. 기존 장관과 원내대표 등 주요 보직을 수행한 의원들이 또 상임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에 대한 민주당 내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이 ‘국민들이 쇄신과 혁신을 기대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조금 더 당내에서 논의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며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혁신과 쇄신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새롭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이 기간 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번 본회의에 상정·표결된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6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2023.05.30 I 이유림 기자
의료연대 "병원 인력 충원하라…의료 민영화 저지"
  • 의료연대 "병원 인력 충원하라…의료 민영화 저지"
  • [이데일리 이영민 수습기자] 의료진들이 병원 인력 충원과 의료 민영화 저지를 요구하고 나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30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병원 인력 충원을 촉구하는 투쟁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민 수습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병원 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 130명은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가 적힌 푸른색 조끼를 입고 병원 인력 충원과 의료민 영화 저지 등을 주장했다.이향숙 의료연대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기 동안 의료연대뿐 아니라 시민도 공공병상과 의료공공성을 확대하라고 요구했지만, 국가는 공공의대와 병원의 인력 충원을 거부했다”면서 “오히려 사립병원은 인력 감축이 많아 업무 강도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 혼란에 빠질 수 있으므로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의료 현장에선 살인적인 노동강도 때문에 간호 인력이 유출되는 현실을 비판했다. 5년 차 간호사라고 밝힌 홍소의 서울대병원분회 조직부장은 “새로운 인력이 들어오지 않아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면서 “셀 수 없이 많은 동료들이 살인적인 근무 때문에 사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는 올해 각 병원에서 정비 인력을 위한 증원 신청을 단 한 명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날 현장에선 의료연대를 지지하는 시민단체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상윤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건강보험 재정과 공공의료를 무력화하고 민간보험을 활성화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의료민영화를 저지하고 의료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료연대는 2021년 간호인력 배치 기준과 기준 미준수 시 처벌조항을 담은 ‘간호인력인권법’을 입법 청원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전체 병원에 지원될 예산 규모와 구체적 계획은 아직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이들은 이날 집회에 이어 용산구 대통령실 앞으로 행진해 공공병상 확대와 돌봄·의료인력 확충, 의료 공공성 확대를 요구하는 항의서를 대통령 집무실에 제출했다. 의료연대는 오는 7월 민주노총이 2주간 실시하는 총파업과, 9~10월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에도 함께할 것이라면서 릴레이 투쟁도 예고한 상태다.
2023.05.30 I 이영민 기자
‘이재명 호위무사’ 양부남, 警 구속영장에 “정치 탄압”
  • ‘이재명 호위무사’ 양부남, 警 구속영장에 “정치 탄압”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30일 경찰이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 “전형적인 정치적 탄압이자 민주당 법률위원장 양부남을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지난해 10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양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구속영장 신청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어야 하는데, 난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위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지난 2020년 11월 대구에서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공간 개설 혐의 형사사건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양 위원장은 “나는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 했다. 경찰의 압수수색에도 핸드폰 잠금 해제 등 최대한 협력하였고, 2차에 걸친 소환 조사에도 성실히 응했다”며 “정치적 대응은 자제하고, 사건을 법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찰은 결국 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나는 수사 무마 명목 조건으로 수임료를 받지 않았다. 사건을 정상적으로 수임·변호했고, 그 과정에 어떠한 불법도 없었다”며 “상대편 변호사 사무실의 수사무마 수임제안을 명시적으로 거절했고, 현금으로 변호사비를 준다는 제안도 거절하고, 법인계좌를 통해 받아 세무신고까지 적법하게 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양 위원장은 경찰의 수사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을 통해 나오는 혐의 내용과 시점 등을 고려할 때 민주당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월 9일 나에 대한 최초 보도 이후, 경찰은 지속적으로 언론에 관련 내용을 흘렸다. 경찰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사실들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됐고, 이재명 대표가 성남 FC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한 날, 본 사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3월 15일에 실시됐던 압수수색이 이재명 대표가 기소된 3월 22일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4월과 5월에는 경찰이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이 악의적으로 언론에 보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변호했던 다른 사건의 의뢰인도 조사했다. 이 모든 것을 보면 결국 양부남을 죽이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며 “앞으로 수사 등 사법절차에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5.30 I 박기주 기자
'지코 첫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신인상은 우리 것"
  • '지코 첫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신인상은 우리 것" [종합]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데뷔 싱글 ‘후(WH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원 앤 온리’ 그룹이 되고 싶다.”‘하이브 신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듣기 편한 음악, 보는 재미 있는 음악으로 가요계에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보이넥스트도어 태산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싱글 ‘후!’(WH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데뷔하게 된 만큼 책임감 갖고 열심히 활동하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되겠다”며 “이 시절을 되돌아봤을 때 저희 음악이 떠오를 수 있을 만한 그룹이 되고 싶고, 팬분들과 대중께 청춘으로 불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명재현은 “팬분들과 대중께서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팬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그룹이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이안은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역시 하이브 막내다’, ‘역시 KOZ는 다르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태산은 “많은 선배님께서 만들어 주신 좋은 환경 덕에 데뷔할 수 있게 됐다”며 “책임감 갖고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성호(사진=이영훈 기자)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리우(사진=이영훈 기자)그룹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사진=이영훈 기자)보이넥스트도어는 ‘옆집 소년들’이란 의미를 담은 팀명답게, 편안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성호는 “보이넥스트도어는 일상 이야기를 저희만의 음악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팀”이라며 “화려함보단 편안한 모습이 어울리는데, 찾기 힘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안은 “멤버들 모두 ‘보이넥스트도어’가 저희를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했다”며 “친구들 같은 편안함, 자연스러운 매력이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명재현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스처, 표정, 화법을 그대로 음악에 녹여낼 것”이라며 “그런 포인트들도 보이넥스트도어란 팀명과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전했다.트리플 타이틀곡을 준비한 만큼 자신감도 대단했다. 성호는 첫 번째 타이틀곡 ‘돌아버리겠다’에 대해 “가이드 음원을 듣자마자 시원했고, 감정을 고백하는 듯한 사운드가 돋보였다”며 “듣자마자 퍼포먼스와 가사의 그림이 빠르게 그려졌다”고 말했다. 태산은 “재현, 운학과 작사·작곡에 참여했다”며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제스처를 표현했는데, 보이넥스트도어의 에너지가 잘 담긴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리우는 두 번째 타이틀곡 ‘원 앤 온리’에 대해 “문 소품을 이용한 안무가 매력적인 곡”이라며 “문을 흔들면 저희가 떨어져 나오는 신선한 안무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명재현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무조건 춤이 잘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요즘은 음악을 눈과 귀로 같이 소비하는 시대인 만큼, 미디엄 콘텐츠로 만들면 더 많은 분께 사랑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명호는 세 번째 타이틀곡 ‘세레나데’에 대해 “세 곡 중 보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 곡”이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감정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긴 곡인데, 설레는 감정선을 녹여냈다”고 말했다. 운학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가사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제로 쓰는 화법, 말투를 녹여내는데 주력했다”고 부연했다.그러자 태산은 “팬분들과 대중께서 쉽게 따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씨간이 지난 뒤 이 시절을 떠올리면 우리 음악이 생각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그룹 보이넥스트도어 태산(사진=이영훈 기자)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이한(사진=이영훈 기자)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운학(사진=이영훈 기자)보이넥스트도어는 ‘소속사 수장’ 지코에게 들은 조언을 묻는 질문에 “개성을 강조했다”고 답했다. 태산은 “지코 PD님께서 멤버들 한 명, 한 명 개성이 강하다고 말씀해주셨다”며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코 PD님께선 보이넥스트도어에 항상 진심이었다”고도 했다.운학은 “아쉽게도 오늘 데뷔 쇼케이스 현장엔 오시지 않았다”며 “PD님께선 함께 작업하고 녹음하면서 음악에 대한 자세를 몸소 보여주셨다. PD님의 태도를 보고 자극받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명재현은 “지코 PD님은 말보단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분”이라며 “음악을 대하는 자세,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보이넥스트도어의 데뷔활동 목표는 신인상이다. 성호는 “(활동 목표를 물을 때면) 멤버들 모두가 똑같이 얘기하는 게 바로 신인상”이라며 “일생을 살면서 받을 기회가 딱 한 번 뿐이란 점에서 꼭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운학은 음원차트 연간차트인을 목표로 삼았다. 운학은 “저희 노래가 연간차트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저희 노래가 2023년을 휩쓴 음악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리우는 “보이넥스트도어는 듣는 음악, 보는 재미를 추구하는 팀”이라며 “동영상 플랫폼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안은 “팬분들께서 저희 사진을 휴대폰 잠금화면으로 썼으면 한다”며 “휴대폰에서 저희 사진을 본다면 팬사랑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센스있는 목표를 밝혔다.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데뷔 싱글 ‘후(WH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하이브와 KOZ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론칭하는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성호·리우·재현·태산·이한·운학)는 30일 오후 6시 데뷔싱글 ‘후!’를 발매한다.보이넥스트도어는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음악에 담아 자유롭게 표현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그룹이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팀명처럼 일상 속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주제로 ‘보는 재미가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트리플 타이틀곡 ‘돌아버리겠다’, ‘원 앤드 온리’, ‘세레나데’ 등 3곡을 싱글에 함께 담았다. KOZ엔터를 이끄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와 (여자)아이들 ‘톰보이’, 지코 ‘아무노래’, ‘새삥’ 등 여러 히트곡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 팝타임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멤버 재현, 태산, 운학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첫 번째 타이틀곡 ‘돌아버리겠다’는 사랑에 빠진 설렘을 표현한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록 기반의 틴팝 장르 곡이다. 또래 친구들과 대화하는 듯한 일상적인 가사가 풋풋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두 번째 타이틀곡 ‘원 앤 온리’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독특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편곡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세 번째 타이틀곡 ‘세레나데’는 심장 소리만큼 강하게 울리는 베이스 사운드로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디엄 템포의 팝곡이다.
2023.05.30 I 윤기백 기자
보이넥스트도어 "목표는 신인상… 연간차트도 들고파"
  • 보이넥스트도어 "목표는 신인상… 연간차트도 들고파"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데뷔 싱글 ‘후(WH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상, 꼭 받고 싶습니다.”‘하이브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데뷔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보이넥스트도어 성호는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후!’(WH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들 모두가 똑같이 얘기하는 게 바로 신인상”이라며 “일생을 살면서 받을 기회가 딱 한 번 뿐이란 점에서 꼭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운학은 음원차트 연간차트인을 목표로 삼았다. 운학은 “저희 노래가 연간차트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저희 노래가 2023년을 휩쓴 음악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리우는 “보이넥스트도어는 듣는 음악, 보는 재미를 추구하는 팀”이라며 “동영상 플랫폼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안은 “팬분들께서 저희 사진을 휴대폰 잠금화면으로 썼으면 한다”며 “휴대폰에서 저희 사진을 본다면 팬사랑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하이브와 KOZ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론칭한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성호·리우·명재현·태산·이한·운학)는 30일 첫 싱글 ‘후!’를 발매한다.보이넥스트도어는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음악에 담아 자유롭게 표현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그룹이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팀명처럼 일상 속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주제로 ‘보는 재미가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트리플 타이틀곡 ‘돌아버리겠다’, ‘원 앤드 온리’, ‘세레나데’ 등 3곡을 싱글에 함께 담았다. KOZ엔터를 이끄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와 (여자)아이들 ‘톰보이’, 지코 ‘아무노래’, ‘새삥’ 등 여러 히트곡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 팝타임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멤버 재현, 태산, 운학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2023.05.30 I 윤기백 기자
보이넥스트도어 "선배들이 만들어준 좋은 환경 덕에 데뷔"
  • 보이넥스트도어 "선배들이 만들어준 좋은 환경 덕에 데뷔"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데뷔 싱글 ‘후(WH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역시 하이브 막내라는 말을 듣고 싶다.”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듣고 싶은 수식어를 이같이 밝혔다.보이넥스트도어 이안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후!’(WH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역시 하이브 막내다’, ‘역시 KOZ는 다르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태산은 “많은 선배님께서 만들어 주신 좋은 환경 덕에 데뷔할 수 있게 됐다”며 “책임감 갖고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성호는 ‘옆집 소년들’이란 의미를 담은 팀명답게, 편안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성호는 “보이넥스트도어는 일상 이야기를 저희만의 음악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팀”이라며 “화려함보단 편안한 모습이 어울리는데, 찾기 힘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이안은 처음 팀명을 들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안은 “멤버들 모두 ‘보이넥스트도어’가 저희를 잘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했다”며 “친구들 같은 편안함, 자연스러운 매력이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재현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스처, 표정, 화법을 그대로 음악에 녹여낼 것”이라며 “그런 포인트들도 보이넥스트도어란 팀명과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전했다.하이브와 KOZ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론칭한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성호·리우·명재현·태산·이한·운학)는 30일 첫 싱글 ‘후!’를 발매한다.보이넥스트도어는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음악에 담아 자유롭게 표현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그룹이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팀명처럼 일상 속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주제로 ‘보는 재미가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트리플 타이틀곡 ‘돌아버리겠다’, ‘원 앤드 온리’, ‘세레나데’ 등 3곡을 싱글에 함께 담았다. KOZ엔터를 이끄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와 (여자)아이들 ‘톰보이’, 지코 ‘아무노래’, ‘새삥’ 등 여러 히트곡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 팝타임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멤버 재현, 태산, 운학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2023.05.30 I 윤기백 기자
'데뷔' 보이넥스트도어 "기대 이상의 음악 들려줄 것"
  • '데뷔' 보이넥스트도어 "기대 이상의 음악 들려줄 것"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데뷔 싱글 ‘후(WHO)!’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기대 이상의 음악 들려드리겠다.”‘하이브 신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정식 데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보이넥스트도어 운학은 3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싱글 ‘후!’(WHO!)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전 세계에 계신 많은 분께 보이넥스트도어의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멋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리우는 “대중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멤버들 열심히 준비했다”며 “기대 이상의 음악을 들려드리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명재현은 “언제나 대중, 팬분들 곁에 함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좋은 음악 들려드리는 그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성호는 “KOZ엔터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이제서야 데뷔 꿈을 이루게 돼 행복하다”며 “저희 음악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고, 활발히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한은 “연습하는 기간 동안 데뷔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며 “오늘 이 무대를 신나게 즐기겠다”고 말했다.태산은 “오랜 연습생 기간 동안 준비한 걸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레고 뜻깊다”며 “보여드릴 게 많은 팀이다. 보이넥스트도어만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하이브와 KOZ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론칭한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성호·리우·명재현·태산·이한·운학)는 30일 첫 싱글 ‘후!’를 발매한다.보이넥스트도어는 또래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음악에 담아 자유롭게 표현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그룹이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팀명처럼 일상 속의 꾸밈없는 이야기를 주제로 ‘보는 재미가 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트리플 타이틀곡 ‘돌아버리겠다’, ‘원 앤드 온리’, ‘세레나데’ 등 3곡을 싱글에 함께 담았다. KOZ엔터를 이끄는 가수 겸 프로듀서 지코와 (여자)아이들 ‘톰보이’, 지코 ‘아무노래’, ‘새삥’ 등 여러 히트곡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 팝타임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 멤버 재현, 태산, 운학도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2023.05.30 I 윤기백 기자
민주노총 "'물대포 발언' 구시대적 발상…평화적 집회 보장해야"
  • 민주노총 "'물대포 발언' 구시대적 발상…평화적 집회 보장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야당에서 불법 집회·시위 해산을 위해 ‘살수차(물대포)’를 다시 부활해야 한단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피와 땀으로 만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반헌법, 민주파괴 폭거 규탄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30일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시법도, 시행령도 바뀐 것이 없지만 집회와 시위를 바라보고 대하는 공기가 싸늘하게 식었다”며 “집회·시위는 보장되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이 집회에서 진압용으로 사용하던 물대포는 2016년 농민대회에서 고(故)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고 사망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집회 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물대포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은 과거 경찰의 물리적 대응을 언급하며 평화적 집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용산에서 철거민들이 희생되고, 쌍용차에서 노동자들이 희생되고, 백남기 농민이 희생된 아픈 과거에서 무엇을 배운 건가”라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두들겨 패서라도 입을 막겠단 구시대적 발상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규탄했다. 랑희 공권력감시대응팀 인권활동가는 “평화적인 집회는 합법, 불법 여부와 상관없이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자유권위원회는 집회로 인해 교통이 방해되는 등 불편이 나타나도 집회·시위가 평화적이면 국가가 이를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랑희 활동가는 “불법 집회에 대응하겠단 경찰의 기본적인 전제부터 틀렸다”며 “집회를 불법으로 만들고 있는 경찰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경찰의 집회 강경 대응 기조가 시작된 건설노조 1박 2일 투쟁, 금속노조의 야간문화제 모두 어떠한 폭력적 요소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야간문화제 당시 현장에서 입건된 이영수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장은 “2~3년 전에도 대법원을 상대로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해왔는데 갑자기 불법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는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후퇴시키고 기본적인 인권 관련 인식도 부족하다”고 했다. 노조는 오는 31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도 경찰이 강경 대응을 예고하자 “불법 집회 요소가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양 위원장은 “내일 16시에 집회를 시작해서 한 시간가량 진행한 뒤 행진 없이 해산할 예정”이라며 “경찰이 계속해서 야간집회를 계획하는 민주노총에 강력 대응한다고 하는데, 대체 누가 충돌을 야기하는 건가”라며 되물었다.앞서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1박2일 투쟁을 벌인 지난 16일 이후 윤 대통령이 “경찰과 관계 공무원들은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지시하면서 경찰의 집회 대응 기조는 돌아섰다. 윤희근 청장은 “그동안 집회·시위 과정에서 무질서와 혼란이 발생해도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의 실현과정으로 인식해 관대하게 대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고, ‘불법 집회 해산 및 검거 훈련’을 6년 만에 재개했다.
2023.05.30 I 조민정 기자
'사건 무마 고액 수임료'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구속 기로
  • '사건 무마 고액 수임료'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구속 기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경찰이 온라인 도박사이트 수사를 막아주겠다며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 양부남(62)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전 부산고검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이 지난해 10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위원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양 위원장과 관련이 있는 A변호사와 해당 사무실 사무장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지난 2020년 11월 대구에서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공간 개설 혐의 형사사건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수한 금액 총 2억8000만원 중 9900만원이 양 위원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양 위원장이 먼저 해당 사건을 수임했던 A변호사의 회사 관계자 B씨를 통해 수사 무마 목적으로 선임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3월15일 광주 서구 소재 양 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압수물 등 분석을 통해 양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했다. 지난 10일 2차 조사에서는 양 위원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B씨도 불러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장은 지난 1월 입장문을 통해 “도박공간개설죄 사건 변호사 수임계를 작성해 정상적으로 변호했고, 약정한 수임료 9000만원은 전액 법인계좌로 받아 세무 신고도 완료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다른 현금은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2023.05.3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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