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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센츠, CGV 프리미엄 상영관에 '테일러센츠관' 운영
  • 테일러센츠, CGV 프리미엄 상영관에 '테일러센츠관' 운영
  • 테일러센츠가 브랜드 밸류를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CGV의 프리미엄 상영관 4곳에서 '테일러센츠관'을 운영한다. CJ온스타일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라이프스타일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가 CGV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CGV 일부 지점에서 ‘테일러센츠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선정된 지점 4곳은 용산아이파크몰 골드클래스관, 왕십리 씨네앤리빙룸, 연남 스위트시네마, 오리 골드클래스관으로 CGV의 프리미엄 상영관이다. 이처럼 프리미엄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테일러센츠의 고급스러운 오브제와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브랜드 밸류를 높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테일러센츠는 향(香) 기반 라이프스타일 프래그런스 브랜드다. 향 전문가들이 엄선한 재료와 고유의 레시피로 섬세하게 블렌딩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특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테일러센츠는 CGV 프리미엄관 관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니즈가 테일러센츠의 브랜딩 메시지와 접점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먼저 CGV 용산아이파크몰은 7층 프리미엄 라운지 입구부터 테일러센츠의 주요 제품을 전시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무드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베스트 라인인 ‘오브제 디퓨저’의 템바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이미지가 전시돼 있으며 테일러센츠의 4가지 대표 향을 시향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상영관 바로 앞에 자리한 라운드 쇼케이스에서는 포레스트레인 뷰티라인의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자동차·화장실·옷장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멀티 퍼퓸’과 양질의 수면에 도움을 주는 ‘필로우 미스트’ 등 신제품도 이번 협업에 함께한다.CGV 연남, 왕십리, 오리점에서도 테일러센츠관에서는 프랑스산 향료로 섬세하게 테일러링 한 향뿐만 아니라 오브제로써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강조해 줄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CGV 용산아이파크몰점과 연남점 관람 고객에게는 핸드크림과 멀티퍼퓸 어메니티를 제공한다.한편 테일러센츠와 CGV 씨네드쉐프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7월 11일 화요일 20시 CJ온스타일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며 다양한 경품과 높은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테일러센츠 관계자는 “테일러센츠가 CGV와의 협업 프로젝트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테일러센츠만의 고급스러운 향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프리미엄한 인테리어와 브랜드 무드를 담은 상품 구성으로 영화 관람에 특별함을 더해줄 예정이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2023.06.29 I 이지은 기자
"젊은층 수요 늘어난다" 세빌스코리아 '한국 코리빙' 리포트 발행
  • "젊은층 수요 늘어난다" 세빌스코리아 '한국 코리빙' 리포트 발행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는 ‘한국 코리빙 리포트’를 발행하고 국내 주거시장 대안으로 떠오르는 코리빙(Co-living) 시장에 대한 분석을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코리빙은 개인 공간을 제외한 거실, 주방 등을 타인과 공유하는 주거 형태로, 셰어하우스의 한 종류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오피스텔보다 임대료가 높지만 다양한 부대 시설, 네트워킹 프로그램, 전문 운영업체 관리 덕분에 젊은층의 관심도가 높다.‘한국 코리빙 리포트’ 표지 (자료=세빌스코리아)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의 꾸준한 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는 112만가구(2015년)에서 149만가구(2021년)로 늘어났다. 특히 1인 가구 중 청년층 비중은 49%에 이른다. 이같은 변화로 주거 안정화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및 활성화 필요성이 높아졌다.현재 서울 소재 코리빙 시설은 대학가와 업무지구에 주로 위치하며 수용가능 인구가 약 7000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맹그로브 신촌’,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 등이 새로 공급됐다. 올 하반기 ‘에피소드 용산’이 추가로 공급되면 올해에만 코리빙 수용 인원이 1000명 이상 늘어난다.이에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주택도시기금, 마스턴투자운용 등이 리츠를 통해 코리빙 시설에 투자를 결정했다. 해외 연기금인 싱가포르투자청(GIC)도 SK디앤디(SK D&D)와 리츠를 통해 서울 내 4개 코리빙 시설에 투자했다.현재 코리빙 시설은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SK D&D 에피소드의 경우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리츠를 건설형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는 전문 운영업체인 로컬스티치가 장기 책임임차해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건축법 개정으로 ‘임대형 기숙사’ 용도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코리빙 개발 비용 절감과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발코니 규제 및 세대수 제한 등으로 한정된 형태로만 개발이 가능했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신규 건설 개발과 리모델링을 통한 밸류애드 전략의 코리빙 투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리포트를 발행한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턴시 본부의 홍지은 전무는 “사회구조 변화, 월세 선호, 가치 추구 등 트렌드로 코리빙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차별화된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빙 시설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8 I 김성수 기자
이마트 회사채에 1.2조 몰려…목표액 3배
  • [마켓인]이마트 회사채에 1.2조 몰려…목표액 3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이마트(139480)(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의 발행 시장 복귀다.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고객이 주류 판매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25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4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2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에 6000억원, 5년물에 5450억원, 7년물에 65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이마트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4bp, 5년물은 +5bp, 7년물은 +10bp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주관사는 삼성, 미래, 신한투자증권, 인수단은 NH, KB, 한국, 하나, 대신증권 등이다. 이마트는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다.앞서 이마트는 지난 1월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1750억원을 끌어모으며 흥행하기도 했다. 당초 공모액은 2000억원이었으나 5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며 발행 규모를 390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이마트는 “공모 발행 금액 중 140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에 사용할 것”이라며 “나머지 금액은 LG전자, 삼성전자 등 업체 상품대금을 지급하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마트의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47.2%이며, 차입금의존도는 34.2%다.윤성국 나신평 연구원은 “이마트는 국내 최대 대형마트 점포수 및 자회사를 통한 사업다각화 등에 기반해 매우 우수한 사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이커머스 부문의 높은 비용부담 등으로 영업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6.28 I 박미경 기자
부승찬 前대변인 "권력의 개" 비판에 국방부 "軍 명예실추 유감"
  • 부승찬 前대변인 "권력의 개" 비판에 국방부 "軍 명예실추 유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군 당국을 비판한데 대해 국방부가 정치적 발언으로 국군장병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유감을 표명했다.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부 전 대변인의 언론 인터뷰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부 전 대변인이 오늘 국방부 검찰단 출석 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은 수사의 공정성과 군사법체계의 독립성을 폄훼하고 수사의 본질을 흐리는 매우 부적절한 정치적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검찰단은 부 전 대변인이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정치적 발언으로 국군장병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군사법의 공정성을 침해한 것에 대해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4월경 방첩사령부로부터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에 대한 사건을 송치받아 적법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천공과 관련된 내용을 수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오전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 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월 발간한 저서 ‘권력과 안보’에서 한미 고위당국자 간 회담 내용을 유출했다는 혐의에 대해 “(저서에) 실질적으로 군사기밀은 하나도 없다”며 “한미안보협의회(SCM)와 관련해선 당시 언론 기사보다 미미한 수준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조사는 천공 언급에 대한 보복이자 괘씸죄”라며 “당당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부 전 대변인은 또 “국방부가 정치권력 이익을 위한 수단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우리는 1980년대 군부독재 시절 뼈아픈 경험이 있다. 또 다시 권력의 개가 되는 게 아닌지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그는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발당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명확히 조사도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의혹만 키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정권에 맞서겠다. 너무 비상식적이다”라고 강조했다.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부 전 대변인 저서에 담긴 한미 고위당국자 간 회담 내용 등이 군사기밀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해왔다.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 2월 부 전 대변인 자택과 국방부 재직 중 사용한 대변인실 PC 등을 압수수색하고, 군검찰은 지난달 그의 자서전을 펴낸 A출판사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2023.06.28 I 김관용 기자
프레시지, '줄 서는 먹는' 닭갈비 맛집 '오근내 닭갈비 RMR' 출시
  • 프레시지, '줄 서는 먹는' 닭갈비 맛집 '오근내 닭갈비 RMR'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레시지는 춘천식 닭갈비로 유명한 용산 대표 맛집 ‘오근내 닭갈비’와 협업해 ‘춘천식 닭갈비’ 레스토랑 간편식(RMR)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프레시지 RMR ‘춘천식 닭갈비’.(사진=프레시지)오근내 닭갈비는 춘천의 옛 지명인 ‘오근내’를 사용한 상호명처럼 춘천식 철판 닭갈비 레시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일명 ‘줄 서서 먹는’ 닭갈비 맛집으로 유명하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2019 빕 구르망에 선정되기도 했다.오근내 닭갈비와 협업한 ‘춘천식 닭갈비’는 집에서도 매장과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재료 선정부터 개발 단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 닭갈비의 맛을 좌우하는 원물의 경우 냉장 숙성으로 풍미를 더한 100% 국내산 닭다리살 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육질과 육즙을 확보했다.특히 오근내 닭갈비의 특징인 물 한 방울 첨가하지 않은 비법소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국내산 양파즙 베이스에 양파, 마늘, 생강, 간장 등으로 맛을 낸 매콤달콤한 비법 소스는 12시간 이상 숙성 과정까지 거쳐 중독성 강한 감칠맛을 완성했다. 취향에 따라 양배추, 고구마, 치즈 등 다양한 사리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며 꼬치에 야채와 함께 꽂아 구우면 간편하게 수제 닭꼬치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오는 28일 홈앤쇼핑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판매처를 확장할 계획이다.프레시지 관계자는 “인기 외식 메뉴인 닭갈비를 간편하고 퀄리티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오근내 닭갈비와 협업해 차별화된 퀄리티의 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기다림과 인내를 통해서만 맛볼 수 있던 맛집의 메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높은 퀄리티의 간편식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장 혼란’ 4세대 나이스 개선요구 4729건 접수…조치완료 72%
  • ‘현장 혼란’ 4세대 나이스 개선요구 4729건 접수…조치완료 72%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개통 후 기말고사 정답지가 유출되는 등 4세대 나이스(NEIS)와 관련해 개선요구가 5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 중 72.3%를 조치완료했으며 현재 안정화 작업 중이라는 의견을 밝혔다.4세대 나이스가 개통 초 접속 오류를 보이는 모습. (사진=서울교사노동조합 제공)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1일 4세대 나이스 개통 이후 4729건의 사용자 개선요구가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3417건(72.3%)에 대한 조치는 완료했으며 나머지 1312건(27.7%)은 ‘미처리건’으로 분류됐다.앞서 지난 21일 4세대 나이스 개통 아후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등 나이스를 둘러싼 혼란이 계속된 바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가 지난 26일 전국 초·중·고 교사 1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6.8%(1822명)가 접속 오류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서울·경기 일부 학교에서는 타 학교 정답지가 유출되는 사건이 10여건 발생하기도 했다.영역별로 살펴보면 일반행정 관련 개선요구가 1953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무업무(1741건), 학교행정(475건), 공통관리(453건), 업무포털(82건), 사용자지원(25건) 등이었다.미처리건을 영역별로 살펴보면 교무업무(535건)이 가장 많았다. 교무업무는 중간·기말고사 운영, 성적평가 등의 업무를 이미한다. 일반행정과 관련된 내용도 432건에 달했으며 학교행정(234건), 공통관리(80건), 사용자지원(25건), 업무포털(6건) 순이었다.계속되는 오류에 교육부는 전날 개통상황실을 통해 시스템 안정화 조치에 들어갔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경기교육청 나이스 시스템에 일시적으로 서비스 지연이 발생했지만 상황을 즉각 감지, 10분 내 문제상황이 해결됐다. 전날에는 4세대 나이스로 이관된 성적을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3세대 나이스 자료 조회 기능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극회 교육위 현안질의에 참석해 “오류로 현장에 많은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이같은 조치에도 교원단체는 현장의 혼란을 야기한 교육부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결정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이주호 부총리 파면, 4세대 나이스 전면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023.06.28 I 김형환 기자
다자녀 국가유공자 공부방 리모델링, 카카오뱅크가 3억 기부
  • 다자녀 국가유공자 공부방 리모델링, 카카오뱅크가 3억 기부
  •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린 ‘미래 드림(DREAM)방’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카카오뱅크(323410)는 ‘미래 드림(DREAM)방’ 사업에 기부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열렸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오찬석 청소년 그루터기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 드림방은 카카오뱅크가 국가보훈부와 청소년 그루터기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지원 사업이다. 전국의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정 중 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를 선별해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카카오뱅크가 전달한 기부금은 전국 다자녀 국가유공자 60가구 내 청소년 자녀 200여명의 공부방 지원에 사용된다. 각 가정의 공부방 도배·장판 등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하고 청소년 자녀에게 알맞은 가구와 온라인 학습기기를 지원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국내외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4월 국내 자립준비 청년과 보호대상 아동에게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모두의 자립’ 프로젝트에 1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3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빈민 지역 청소년들에게 디지털 교육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월드비전에 2억원을 기부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자녀 국가유공자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청소년 자녀들에게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기부 활동을 기획했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8 I 이명철 기자
아이파크몰, 애플 공인 리셀러 프리스비 개점
  • 아이파크몰, 애플 공인 리셀러 프리스비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애플 공인 리셀러 숍인 ‘프리스비’ 매장을 용산점 패션파크 6층에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프리스비 방문 고객 제품 체험 현장. (사진=HDC아이파크몰)프리스비 용산 아이파크몰점은 주 고객층인 MZ세대를 타깃으로 애플의 최신 제품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으며 다양한 컬러의 정품 엑세서리와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제품들로 구성된 존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프리스비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는 애플 제품 프로모션 및 보상 할인 혜택, 무이자 할부, 기업구매 솔루션, 고객지원까지 매장에서 원스톱으로 경험 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Mac, iPad 전 제품 5% 단독 할인 등 ‘용산 아이파크몰점’ 단독 프로모션 혜택도 만나 볼 수 있다. 프리스비는 애플 및 국내외 트렌디한 IT 액세서리 판매와 함께 고객 맞춤 제품 솔루션과 교육,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경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플 공인 리셀러샵으로, 현재 서울 및 수도권,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의 지역에서 총 28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아이파크몰은 프리스비 오픈을 기념해 총 6천 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썸머 스페셜 경품 블록버스터’ 이벤트를 마련 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여름 세일 기간인 내달 9일까지 패션파크, 리빙파크, 테이스트파크 등에서 단일브랜드 10만원 이상 구매 후 포인트를 적립 한 멤버십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및 중복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5명), 아이패드 프로(10명), 애플워치 울트라(15명), 에어팟 맥스(20명), 아이파크몰 더포인트 3만점(45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여름세일과 프리스비 오픈을 기념해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역대급 경품 대잔치를 준비 했다”며 “다양한 할인 및 고객 사은 혜택을 누리며 즐겁게 여름 휴가 준비를 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2023.06.28 I 백주아 기자
용산 원효로4가, 저층주거지 개발 속도…모아타운 관리계획 용역
  • 용산 원효로4가, 저층주거지 개발 속도…모아타운 관리계획 용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용산구는 지난해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대상지에 선정된 원효로4가 71 일대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지역은 원효로4가 71 일대는 한강시민공원 주변에 위치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하), 구역면적은 약 2만4962㎡ 규모다. 원효로4가 전경. (사진=용산구)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을 의미하는 ‘모아타운’은 신축과 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양질의 주택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의 정비방식이다.구는 오는 7월 중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정비사업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수립된 관리계획안을 주민의견 청취, 서울시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에 관리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번 용역을 통해 토지이용계획, 정비기반시설·공동이용시설 설치계획, 건축물 활용계획 등 부문별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및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한다.원효로4가 모아타운 대상지는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도로 폭이 협소하고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해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해당구역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원효로4가 71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모아타운의 취지에 맞게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신속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8 I 이윤화 기자
2800억 든 ‘4세대 나이스’…접속오류·정답지 유출 '학교혼란'
  • 2800억 든 ‘4세대 나이스’…접속오류·정답지 유출 '학교혼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4세대 나이스(NEIS) 개통 직후 기말고사 정답지가 타 학교로 유출되는 등 심각한 오류를 보이면서 학교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일부 교원단체는 공익감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등 교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정수경 초등교사노조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교육부 4세대 나이스(NEIS) 개통 후 학생 개인정보 유출 등 규탄 교원단체 합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사 97% “접속 오류 경험”2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나이스로 인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경기 지역 학교에서 시험 문항정보표(정답지)가 유출되는 사건이 10여 건 발생했다. 교육부는 해당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기말고사 문항 순서 변경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착수했다.나이스는 교육기관 행정 업무 처리를 위해 구축한 종합행정 정보서비스다. 교육부·교육청과 전국 1만여개 학교를 연결하는 전산 시스템인 셈이다. 교사들은 나이스를 통해 학생생활기록부(학생부) 관리부터 내신성적 기록, 교원평가 등 대부분의 행정 업무를 처리한다.교육부는 지난 21일 고교학점제 등 교육정책 변화를 반영해 4세대 나이스를 개통했다. 총 2824억원을 들여 개발한 4세대 나이스는 스마트폰 등 사용자의 이용 환경 변화를 고려한 전산 시스템으로 학생부 작성 시 맞춤법 검사 지원 기능 등을 갖췄다.하지만 4세대 나이스는 개통 직후부터 크고 작은 시스템 오류를 보이고 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4세대 나이스 개통 이후 학교 현장의 혼란은 계속되고 있고, 문제는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노조가 전날 전국 초·중·고 교사 18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6.8%(1822명)가 접속 오류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 사례로는 지필·수행평가 출력 오류 1807건, 시간표 오류 517건,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오류 580건 등이다.현장 교사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 이모(27) 교사는 “기말고사 준비부터 학생부 기록까지 가장 바쁜 시기에 시스템 오류가 뜨니 답답하다”며 “수천억 원을 들인 시스템이 이렇게 부실하다는 게 화가 난다”고 했다.4세대 나이스가 개통 초 접속 오류를 보이는 모습. (사진=서울교사노동조합 제공)◇부적격 선정 논란에 과기부 책임론도 4세대 나이스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업체 중 하나가 부적절하다는 논란도 제기됐다. 이번 4세대 나이스 개발에는 중소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했는데 이 중 A사가 2017년 정부로부터 공공사업 참여를 제한받는 ‘부정당 업자 제재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A사 관계자는 “특정 사업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이스 사업 수주는 (제재) 전에 따낸 것”이라며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교원단체는 4세대 나이스에 대한 공익감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를 결정했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이주호 부총리 파면, 4세대 나이스 전면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사업 참여가 원천 차단됐던 점도 문제로 거론된다. 현행 소프트웨어(SW)진흥법에 따르면 공공 SW사업에선 대기업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다만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업에 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 승인을 전제로 대기업 참여가 가능하다. 앞서 교육부는 4세대 나이스 개발 사업에 대기업을 참여시키기 위해 4차례나 예외사업 인정 심사를 신청했지만, 과기부가 이를 모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예외 심사에 신청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교육부는 학생·학부모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나이스 자료 조회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다른 과목 성적으로 뒤바뀌어 조회된 사례가 있지만 학생의 수행평가 등 성적 자료가 뒤바뀐 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7일부터 4세대 나이스로 이관된 성적을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3세대 나이스 자료 조회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28 I 김형환 기자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서초 1채면 노원 4채”…서울 집값 양극화 심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자녀 학교 때문에 강북에서 살다가 갈아타기 하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제가 사는 지역은 조정을 크게 받았지만 강남권 집값은 하락하다가 다시 올라 포기하려 합니다.”서울 서초구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매맷값이 노원구 아파트 평균매맷값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여파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조정받은 가운데 강남권은 이전 가격대를 회복하는 모습이지만 강북권은 가격 반등이 더딘 상황이다. 이처럼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점차 상급지로의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가구당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26억8393억원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24억8455만원, 용산구 19억6114만원, 송파구 18억501만원 순이었다. 특히 강남과 강북 집값의 가격 격차가 해마다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새 영끌족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던 노원구는 7억1085만원이었고 도봉구는 6억5665억원, 금천구는 7억1085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서초 아파트 한 채 값이면 노원구 아파트 4채를 살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010년께 노원구(3억2093만원)에서 서초구(11억7484만원)로 갈아타려면 8억5391만원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19억7308만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집값은 최근 몇 년 새 급등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 거래절벽 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5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던 강남권 단지는 금리와 무관한 시장이 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단지는 이미 전고점에 올라섰거나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 244㎡는 지난달 7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전 고점인 72억8000만원보다 불과 3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조정받았던 잠실 엘스 119㎡는 이달 3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에는 34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신고가 34억원(2021년 11월)을 회복했다. 반면 강북 단지는 ‘영끌족’의 매수세에 힘입어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하락장에서 일부 단지가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급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지만 일부 서울 외곽지는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계 주공6단지 전용 58㎡는 지난 1월 5억3000만원까지 밀렸다가 4월 6억8700만원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이달에는 6억2500만원에 손바뀜이 나타나면서 전고점(지난 2021년 9월 9억4000만원)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당시에는 고가 단지가 중저가 단지보다 하락하는 폭이 컸는데 이번 급락기에는 고가 단지의 가격이 덜 빠지고 반등장에서도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강남권 단지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상급지는 입지적으로 우수한데다 재건축 등 호재가 연이어 나오면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간·단지 간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상급지로 갈아타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3.06.27 I 오희나 기자
아리 에스터 감독 "한국영화 특별해… 이창동·봉준호 등 존경"
  • 아리 에스터 감독 "한국영화 특별해… 이창동·봉준호 등 존경"
  • 아리 에스터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기영,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 홍상수, 나홍진…”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내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좋아하는 한국 영화감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아리 에스터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영화의 엄청난 팬”이라며 “먼저 김기영 감독님의 오랜 팬이다. 고전영화인 ‘오발탄’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창동 감독님도 정말 존경하고, 봉준호·박찬욱·홍상수 감독도 정말 좋아한다”며 “나홍진, 장준환 감독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많은 한국 영화와 감독님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아리 에스터 감독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 “정말 재밌는 분이다. 몇 번 만난 적이 있다”면서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먼저 보셨는데 재밌게 잘 봤다고 칭찬해 주셨다. 예의상 그렇게 말한 지 모르겠지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준호 감독과의 GV(관객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봉준호 감독님과 팬분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국 영화만의 매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특별함이 있다”고 답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다양한 시도를 한 영화가 굉장히 많고, 모험적이거나 실험적인 영화도 정말 많다”며 “봉준호, 박찬욱, 나홍진 감독의 영화를 보면 장르를 과감하게 해체하는 것 같고, 영화 형태나 구조에 대해 어떠한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해체하고 바꾼 작품이 많아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영화적 언어도 세련됐다고 극찬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경우 문학적 가치가 뛰어나다. 영화를 본다기보단 소설 한 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며 “‘밀양’, ‘버닝’, ‘오아시스’ 등 미묘하면서도 복잡하면서도 깊이 있는 영화들이 많다. 그런 점에 매료되곤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유전’,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에이미 라이언, 카일리 로저스, 스티븐 헨더슨, 데니스 메노쳇, 파커 포시, 아먼 나하페티언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7월 5일 개봉.
2023.06.27 I 윤기백 기자
  • [인사]국세청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 △국세청 강동훈 △김승민 △남우창 △장신기 △한경선 ◇과장급 전보 △국세청 정책보좌관 박상준 △대변인 김휘영 △빅데이터센터장 최영호 △정보화운영담당관 윤현구 △홈택스1담당관 황남욱 △납세자보호담당관 전애진 △법무과장 최지은 △부가가치세과장 김기영 △공익중소법인지원팀장 안민규 △원천세과장 황동수 △부동산납세과장 한지웅 △조사1과장 이광섭 △조사2과장 이법진 △국제조사과장 강영진 △조사분석과장 신재봉 △소득자료관리과장 남영안△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수현 △소득재산세과장 오주희 △전산관리팀장 김민기 △송무1과장 이주연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임동 △조사1국 조사2과장 유영 △조사2국 조사1과장 김시현 △조사3국 조사3과장 정희진 △조사4국 조사1과장 최영철 △조사4국 조사3과장 민회준 △국제조사관리과장 전정일 △국제조사1과장 김문희△ 종로세무서장 임상진 △중부세무서장 권순재 △남대문세무서장 김상구 △용산세무서장 박진하 △마포세무서장 장태복 △영등포세무서장 최종열 △양천세무서장 강영구 △중랑세무서장 신상모 △도봉세무서장 이승신 △강동세무서장 임경환 △노원세무서장 김승현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이규성 △소득재산세과장 김상원 △법인세과장 이경순 △전산관리팀장 김치태 △징세과장 김성기 △체납추적과장 정하용 △조사1국 조사2과장 문홍승 △조사2국 조사1과장 송윤정 △조사2국 조사2과장 김호현△안양세무서장 박광식 △동안양세무서장 이창남 △동수원세무서장 채중석 △화성세무서장 구본수 △평택세무서장 정순범 △용인세무서장 황인준 △원주세무서장 조종호 △인천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손호익 △인천세무서장 김성철 △서인천세무서장 정연주 △남동세무서장 양경렬 △의정부세무서장 이광호 △파주세무서장 박달영 △광명세무서장 홍순택 △대전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슬 △청주세무서장 김기수 △동청주세무서장 박광전 △충주세무서장 김동근 △공주세무서장 정성훈 △아산세무서장 홍성표 △광주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오상휴 △대구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동훈 △북대구세무서장 최흥길 △수성세무서장 전재달 △경산세무서장 백종찬 △경주세무서장 이미애△부산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노현탁 △징세과장 임경택 △조사2국 조사3과장 이종현△수영세무서장 손병환 △금정세무서장 손진호 △울산세무서장 김성범 △김해세무서장 최청흠 △진주세무서장 이민수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김태훈△국세청 남아주 △이상훈 △임영미◇초임 서장△속초세무서장 송명섭 △부평세무서장 이주원 △남부천세무서장 장재수 △대전세무서장 최병기 △세종세무서장 김광민 △영동세무서장 임식용 △제천세무서장 김항로 △논산세무서장 이관노 △서산세무서장 이석봉 △익산세무서장 윤재원 △목포세무서장 이철재 △여수세무서장 강삼원 △안동세무서장 정필규 △김천세무서장 우연희 △부산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장 김시형 △조사2국 조사2과장 박세건△중부산세무서장 최미숙 △북부산세무서장 전일수 △동래세무서장 김수섭 △거창세무서장 조승현
2023.06.27 I 조용석 기자
아리 애스터 감독 "내 영화가 어렵다고? 솔직히 이해 안 돼"
  • 아리 애스터 감독 "내 영화가 어렵다고? 솔직히 이해 안 돼"
  • 아리 애스터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 입장에선 이해가 안 되네요. 하하.”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첫 내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영화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아리 에스터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기자간담회에서 “관객들이 내 영화를 보고 난 뒤 내용이 어렵고 혼란스럽다고 말하곤 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며 “내 입장에선 시나리오를 이해하고 촬영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3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심오한 이야기를 담아낸 ‘보 이즈 어프레이드’에 대해서는 “제대로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경험하는 것이 이번 영화의 핵심”이라며 “관객들께서 불안감과 긴장감을 충분히 느꼈으면 좋겠고, 죄책감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함께 호흡을 맞춘 호아킨 피닉스에 대해서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특별히 주문한 건 없었다. 스크립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배우였다”면서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매번 하려고 노력하더라. 배우가 그렇게 열정적으로 연기를 하니, 감독으로서 그의 연기를 잘 살려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연출에 임했다”고 덧붙였다.‘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유전’,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에이미 라이언, 카일리 로저스, 스티븐 헨더슨, 데니스 메노쳇, 파커 포시, 아먼 나하페티언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7월 5일 개봉.
2023.06.27 I 윤기백 기자
아리 에스터 감독 "한국영화 엄청난 팬… 첫 방문 기뻐"
  • 아리 에스터 감독 "한국영화 엄청난 팬… 첫 방문 기뻐"
  • 아리 에스터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래전부터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 한국에 와서 행복하고 초대해 줘서 정말 감사하다.”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처음 내한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아리 에스터 감독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이틀 전에 도착했다”며 “한국을 아직 본격적으로 둘러보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한국영화의 엄청난 오랜 팬”이라며 “남은 기간 본격적으로 한국을 둘러보고 싶다. 여태까지 먹었던 한국 음식은 모두 다 맛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유전’, ‘미드소마’를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패티 루폰, 네이단 레인, 에이미 라이언, 카일리 로저스, 스티븐 헨더슨, 데니스 메노쳇, 파커 포시, 아먼 나하페티언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7월 5일 개봉.
2023.06.27 I 윤기백 기자
尹정부 들어 승승장구 하는 새만금…6.6조 투자유치
  • 尹정부 들어 승승장구 하는 새만금…6.6조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아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증가를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정부 들어 이 지역에 투자유치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새만금 투자유치 실적은 총 30건으로 약 6조6000억원에 달한다. 배터리솔루션, 촌빛바이오, 대흥씨씨유, 한국에너지공단, 성일하이텍, 도원산업기계, 디앨, 동명기업, 군산시(자동차수출복합센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LG화학 등 29개 기업과 협약일정 조율 중인 1개 기업까지다.윤 정부에서는 새만금 산단을 ‘기업으로 붐비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올 초 ‘2023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개발방향 설정,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새만금 1.0’ 시대를 넘어, ‘기업유치 본격화’로 ‘새만금 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먼저 새만금개발청은 전라북도, 군산시 등 지자체, 새만금 산단과 수변도시의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새만금개발공사와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특별반’을 구성했다. 특별반은 투자유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의 투자유치 총괄 관리·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기관 간 정보공유 및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상승(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구성했다. 그동안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신속한 투자자 대응과 투자유치 활동 전반에 대한 협력·지원 기능을 수행해 왔다.특히 새만금에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통수단(모빌리티),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기관별 투자유치 활동계획을 발표·공유했다. 올해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1 대 1투자상담 등의 대면 활동과 대한상의·전경련 등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했다. 또 산업별 유망기업 발굴 및 접촉, 투자설명회, 기업간담회, 산업박람회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외국 기업 유치를 위해서 코트라·외국상공회의소와 협력하는 등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국내외 대규모 선도(앵커)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의 필요사항, 요구조건 등을 고려한 선제적 투자제안은 물론,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용지의 위치·면적을 제공하고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과감한 세졔 혜택도 가시권이다. 새만금 산단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산업통상자원부 공모)을 앞두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입주 기업에는 법인·소득세 3년간 100% 면제, 추가 2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투자 규모에서 확연히 비교되고 있다. 2013년 개청한 새만금개발청의 지난 9년 동안의 투자 유치 규모는 1조4740억원에 그쳤지만, 현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6조60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기업 유치면적도 지난 9년간 142만3000㎡에서 1년 동안 212만3000㎡으로 크게 늘었고 고용 역시 2202명에서 4852명으로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로서 국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새만금의 사례는 기업 활동을 억누르는 규제를 풀어주고 세제·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투자 활력을 북돋아 주겠다는 새 정부 정책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아름 기자
尹 "현 정부 출범 1년, 새만금 투자 6.6조…지난 9년 대비 4배"
  • 尹 "현 정부 출범 1년, 새만금 투자 6.6조…지난 9년 대비 4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5조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동안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조600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대통령 취임 후 강조해 온 ‘경제 중심의 국정운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새만금을 지목했다.윤 대통령은 새만금의 투자 유치 증가 배경으로 규제 개선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한일관계 개선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일자리는 정부의 직접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내 물가 안정을 위한 당부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물가상승률이 최근 많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민들께서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를 공유하고 장마철 피해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며 “각 관계기관은 철저히 점검하고 재차 확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06.27 I 송주오 기자
'괴담과의 전쟁' 與, 이번엔 환경단체 때리기…정부 보조금 제한
  • '괴담과의 전쟁' 與, 이번엔 환경단체 때리기…정부 보조금 제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27일 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을 환경 괴담의 진원지로 지목하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때 이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여권이 광우병 소고기, 사드 참외, 후쿠시마 생선으로 이어지는 괴담과의 전쟁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환경단체가 표적이 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6차회의에 참석해 류성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이날 환경 분야 7대 괴담과 2대 선동 방식을 주제로 제6차 회의를 가졌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비공개 회의에서 관련 보고를 진행했다. 특위는 먼저 7대 괴담으로 △사패산 터널(고란초 군락지 훼손) △사드(전자파 암환자)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도롱뇽 생태계 파괴) △4대강(멸종위기종 꾸구리 등 생태계 파괴) △용산 어린이 정원(발암물질 검출) △인천국제공항(도요새 등 철새 서식지 파괴) △기장 원전 방사능 갑상선암 유발(갑상선암 환자 급증) 등을 꼽았다. 특위에 따르면 일부 환경단체는 사패산 터널과 관련해 고란초 군락지 훼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나 10년 간의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 고란초 군락의 유의미한 감소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와 관련해서는 전자파 때문에 암환자 9명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전파진흥협회와 공군이 실측한 결과 사드 전자파 최대 측정값이 1㎡당 약 0.019W로 인체 보호 기준(1㎡당 10W)의 0.189%에 그쳤다.4대강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한강 강천보 수위를 조절한 뒤 멸종위기종 ‘꾸구리’를 포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실제로는 꾸구리가 포획된 사실이 없고 한 환경단체 대표가 자신의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거짓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용산 어린이 정원이 조성된 과거 용산 미군기지 땅속 곳곳에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토양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발암물질은 위해도 기준치보다 낮고, 비산먼지·휘발성 물질은 온종일 공원을 이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태경 특위 위원장은 “괴담 유포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꾸구리’를 봤다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형태이고, 또 하나는 기준치 미만의 유해물질을 확대 과장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러한 괴담을 가장 많이 유포하는 환경단체 양대산맥으로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사패산 터널의 경우 22개월 공사 중단으로 5300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수도권 물류 순환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도 있었다”며 “이제는 환경단체가 아니라 괴담단체가 됐다고 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정부가 환경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할 때 결격 사유 항목에 ‘괴담 유포’를 포함시켜줄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둘러싼 괴담에 대해서도 정리한 뒤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서범수 특위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을 하는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행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연간 1천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할 경우 행정안전부 또는 지자체에 기부금품 모집단체로 등록해야 하는데, 촛불행동은 이 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촛불행동이 매주 서울 도심에서 벌이는 집회 비용이 후원금 증가 추이에 맞춰 부풀려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서 위원은 향후 행정안전부와 이들 단체의 기부금 및 후원금에 대한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27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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