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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파크몰 고척점, 200여일 만에 누적 400만명 방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HDC(012630)그룹 유통 전문 기업 HDC아이파크몰이 지난 12월 22일,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오픈 한 아이파크몰 고척점이 오픈 190일 만에 누적 방문객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일 평균 방문객 수는 2만1000여 명에 달하며 주요 고객은 3040 가족 단위 고객으로 매출의 65%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파크몰 고척점 전경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쇼핑 문화를 만들기 위해 주말마다 다양한 플리마켓 행사와 참여형 이벤트, 푸드트럭 유치 등 가족 단위 고객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덕분에 지역 내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고척점은 HDC아이파크몰이 2006년 용산점을 오픈한 이후 16년 만에 선보인 2호점으로, 지역 주민의 삶을 성장시키고 일상의 편의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휴식 공간을 표방하는 생활 밀착형 라이프스타일 센터다.반경 3km 내 68만명, 27만세대가 거주하며 3040세대의 비율이 31%에 달하는 만큼, 젊은 고객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해 F&B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체험 및 교육 시설 특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대표적으로 용산점에서 인기가 검증된 F&B 브랜드인 빵지순례 맛집 ‘아우어베이커리’와 서울 3대 도넛 중 하나인 ‘올드페리도넛’, 디저트 맛집 ‘루시카토 베이크 카페’ 등을 고척점에도 오픈 해 지역 내에서 그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또, 수원 광교 인기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의 서울 내 유일 매장인 르디투어 고척점은 베이커리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며 오픈과 동시에 만석 매장을 이루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등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새롭게 등극하기도 했다.아이파크몰 고척점은 다가오는 오픈 200일을 기념해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감사 사은선물 증정과 단독 할인혜택, 체험형 팝업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브랜드별 할인 혜택 및 단독 특가 상품과 함께 아이파크몰 멤버십 고객 5% 할인과 2% 포인트 적립을 추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 고객 장바구니 증정(일별 선착순 300명),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금,토,일 각 선착순 50개) 르디투어 빨미카레 교환권, 손 선풍기 등을 증정한다.대표 할인 행사로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최대 80% 할인 이벤트를 단 3일간 진행 하며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국내 유일 TAG 게임 방식 키즈 프리미엄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캘리클럽X태그액션’의 10회 입장권을 30% 가량 할인 한 가격인 18만원에 구매 가능하다.이와 함께 200일 기념 행사 기간 내 주말에는 ‘이름으로 그리는 캐리커쳐’ 체험 팝업스토어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보드게임 체험 팝업 이벤트가 열리며 음악과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한 여름의 버스킹’ 공연이 7월 1일 토요일 저녁 7시 르디투어 매장 내에서 펼쳐진다.윤녹규 아이파크몰 고척점 지점장은 “지역 주민들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신 덕분에 빠른 시간 내에 지역 내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지역 특화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여 나가면서 올해 연말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 ‘尹 국정철학’ 체화한 인사 각 부처에 전진 배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취임 1년여 만에 단행한 장·차관 인사를 통해 국정 장악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면 개각 대신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체화한 참모들을 대거 정부 부처 차관으로 전진 배치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모습이다. 장관 못지 않은 파워를 지닌 이른바 ‘실세 왕차관’이 전면으로 나서면서 각 부처 예산·정책 분야에서 얼마나 그립을 잡고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향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정무직 출신 투입해 ‘메기 효과’ 노린 듯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11개 부처 12명의 차관 교체 인사를 발표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1기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조성경 현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에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은 각각 국토교통부 1차관과 2차관을 맡게 됐다. 차관에 오른 5명의 비서관은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합류해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 이행 실무를 맡아오던 이들이다. 임 비서관은 국무조정실, 박 비서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백 비서관은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각 부처 정책은 물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인물들로 꼽힌다. 조 비서관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또 김오진 비서관은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당무를 맡아오며 정무적 감각을 키워 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들의 인선 배경에 대해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혁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가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부처 관료 출신을 내부 승진시켜 조직의 안정을 꾀할 수도 있지만 전문성과 추진력을 두루 겸비한 정무직 비서관 출신을 투입해 이른바 ‘메기 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를 놓고 윤 대통령이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이어 이번에 환경부 차관을 교체하는 등 국정과제 이행이 미진한 일부 부처에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에게 정권 교체의 효능감을 돌려주기 위해 복지부동하는 관료 조직에 경각심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었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일관된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자리를 옮기는 비서관들을 불러 집권 2년 차 개혁 드라이브의 지렛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다. 이 때문에 비서관 출신 차관들이 각 부처에서 ‘실세’로 통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토·해양·환경·과기부 차관으로 내정된 대통령실 비서관들과 만나 “공직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카르텔을 잘 주시하라”면서 “부당하고 불법적인 카르텔을 깨고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대통령실은 29일 장·차관 인선 등 부분 개각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윗줄 왼쪽부터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문승현 통일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아랫줄 왼쪽부터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통일부 장·차관 교체에 “대북정책 무리 없어”다른 차관 임명자들도 각 부처 출신의 정통 관료이거나, 해당 부처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들이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현 기재부 예산실장이 발탁됐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엔 한훈 통계청장, 고용노동부 차관엔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맡는다. 다만 이번 부분 개각에서 통일부 장관과 차관에 모두 외부 인사가 기용된 것은 부처의 역할이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관 후보자인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는 이명박 정부때 통일비서관을 맡은 바 있지만, 국제정치 학자이며, 차관으로 임명된 문승현 주태국 대사는 외시 출신의 정통 외교 관료이기 때문이다. 이는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다룰 때 외교관 출신 차관이 국제무대에서 북한인권 문제의 공론화를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일부 장·차관 교체와 관련해 “(장관이) 대북정책, 통일전략을 이어가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봤다”며 “또 문승현 대사는 외교부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분이라 교수 출신인 장관 지명자를 잘 보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국토부 1·2차관이 동시 교체된 배경에는 윤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부동산 문제, 교통물류정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높이려는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차관은 다음 달 3일 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 尹, 장·차관 교체로 2년차 국정동력 강화…이동관 지명은 보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장·차관 교체로 집권 2년차 국정동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통상 장관 인사를 통해 개각을 단행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인사청문회 등 걸림돌로 인한 업무 공백의 우려로 차관을 먼저 임명해 국정동력을 확보하는 고육지책을 택한 셈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통일부 장관을 포함한 장관급과 차관 인사 개편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임명하는 내용의 장·차관 인선 등 부분 개각 결과를 발표했다.김 비서실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또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선 “40년 가까이 검사 및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법 이론에 해박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라며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기관으로서 권익위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는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깜짝 발탁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선 배경에 대해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투철한 자기관리가 있었겠느냐”며 “대학교수와 장미란재단을 통한 후학 양성도 하며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했다”고 설명했다.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현 기재부 예산실장이 발탁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조성경 현 대통령실 과기비서관,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각각 임명됐다.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엔 한훈 통계청장, 환경부 차관엔 임상준 대통령실 국정과제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엔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임명됐다. 국토교통부 1차관과 2차관으로는 각각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해양수산부 차관은 박성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은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맡게 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차관으로 전면 배치되면서 윤 대통령의 의중이 국정에 더욱 강하게 반영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이날 국토·해양·환경·과기부 차관으로 내정된 대통령실 비서관들과 만나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업무를 처리해 나가면서 약탈적인 이권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한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된 방송통신위원장 발표는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방통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인사라는 것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어차피 비어 있으니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유력하게 검토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교체는 윤 대통령 지시로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 국토 1, 2차관 모두 '용산 참모'…원희룡과 정책 속도 높인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 차관 자리 모두에 대통령실 인사가 전진배치됐다. 특히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김오진 1차관은 실세 차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실세 장관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함께 부동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개각을 단행하고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김오진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을, 제2차관에 백원국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김오진 1차관(왼쪽)과 백원국 2차관. (사진=국토교통부)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먼저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제1차관에는 김오진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정치인 출신으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실무를 주도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 단위 선거를 여러 번 겪어 상황 판단과 대안제시 등에 탁월하다는 평가다.김 차관은 1966년 경북 김천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에서는 정치외교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상근부대변인을, 제17대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 기획위원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비서실 실무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총무1비서관과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김 차관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는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실무를 맡아 용산 대통령실 이전 작업을 주도했다. 윤 정부 출범 뒤에는 대통령실 이전 완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관리비서관으로 일했다.일각에선 국토부 관료 출신이 아닌 김 관리비서관을 1차관에 임명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 연착륙과 전세 사기 문제 등 현안에 대해 국민 눈높이 차원에서 접근해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의도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도로·교통·항공·철도 정책 등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정통 관료 출신인 백원국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백 신임 차관은 경남 거창 출생으로, 성균관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백 차관은 1995년 기술고시 31회 건축직렬에 수석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도시재생과장, 행복주택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이후 부산국토관리청장,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국토정책관 등을 거쳤다.사무관 시절 기획조정실과 복합도시기획과 등을 거쳤고, 서기관 승진 이후인 2008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과장급으로 파견 근무했다. 백 차관은 지난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이후 국토교통비서관으로 발탁됐다.국가균형발전과 도시재생, 행복주택 등 여러 이해당사자의 입장이 첨예한 정책 분야에서 갈등을 관리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대응,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현안을 다룬 경험이 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노조 불법행위 근절 등 국토부 현안에 대응할 적임자로 꼽힌다.
- 尹정부 첫 개각에 與 "개혁에 박차"vs 野 "인사 '망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29일 첫 단행한 개각을 두고 여당은 개혁과 민생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기가 되리라고 본 반면 야당에선 자격이 없는 인사라고 직격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개각과 관련해 “국민께 말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집권 2년차를 맞아,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진용을 구축했다고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스1)강 수석대변인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던 대북정책에 일관성을 더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치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칙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오랜 법률가 경력을 바탕으로 원칙과 강단에 입각해 (권익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각각 기대했다. 차관급 인사에 대해서도 그는 “현장의 경험을 정책 실행에 옮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새롭게 임명된 차관급 인사 역시 윤석열 정부의 실사구시 기조를 제대로 구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앞으로 남은 임명 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민주당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것이 아니라, 한치의 국정 공백도 없이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달리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인사가 만사라는데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완전히 망사가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하나같이 자격 없는 사람만 고르나. 구제 불능의 인사”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극단적 남북 대결 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을 통일부 장관으로 세우고,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덮어준 정치검사를 국민권익위원장에 앉히겠다니 가당키나 하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극우 편향, 검사 편향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우려했다. 그는 김영호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일본의 강제 동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반일 종족주의’, ‘반일 선동’이라고 망언했던 친일 인사이자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절로 기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을 한 극단적 극우 인사”라고,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권력자의 권익을 지켜온 사람”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그는 “12명의 차관 인사 중 5명이 현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전진 배치는 정부 부처를 대통령의 직할 체제로 운영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인사는 국민을 통합하고 민의를 경청할 마음이 조금도 없음을 분명하게 선언한 불통의 독주 선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 철저한 인사 검증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하고 부적절한 인사의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힐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영호(왼쪽)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각각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희석 정의당 수석대변인 역시 “보수정권을 넘어서서 보수 유튜버 정권, 태극기부대 정권으로 향하는 우이독경 인사”라고 판단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김영호 후보자엔 “평화통일의 대한민국 헌법을 대놓고 부정하는 반헌법적 인사로 통일부를 ‘통일파괴부’로 만들 것”이라며 “인사청문회를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일갈했다.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자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권력과 기득권을 옹호하는 편향성을 보여왔다고 평가받는 사람이 국민의 권익을 위해 뛸 리는 만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개각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심각한 문제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차관 전진 배치”라며 “행정력과 전문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측근을 실세 차관으로 대거 배치해 국회 인사 검증은 패싱하고, 실세 차관으로 측근 중심 국정운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전문성이나 역사성은 나 몰라라 하고 평화와 안보를 한방에 위협해 버리는 외교 입리스크, 나라를 발칵 뒤집는 교육 입리스크 같은 국정운영 참사들이 내각 전반으로 확대되고 일상화될까 심히 걱정”이라며 “편협함과 독선에 빠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은 예정된 대실패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 '몸값' 극장 개봉 기념 무대인사·GV 개최… 진선규·전종서·장률 출격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극장 개봉을 기념해 오는 7월 8일과 9일 양일간 무대인사와 GV를 개최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K콘텐츠 최초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각본상’ 수상에 이어 독일 최초의 시리즈·드라마 페스티벌 시리엔캠프 ‘비평가상’을 받은 화제작이다. 이에 국내 관객들이 스크린을 통해 ‘몸값’을 감상할 기회를 선사하고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먼저 7월 8일에는 ‘몸값’의 전우성 감독, 진선규, 전종서, 장률 배우가 메가박스 코엑스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차례로 찾아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몸값’ 무대인사 관련 자세한 일정은 티빙 SNS와 메가박스·CGV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9일에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메가박스 코엑스 컴포트 9관에서는 ‘몸값X몸값 감독 대담’을 주제로 GV가 마련된다. 오후 1시 원작 단편 ‘몸값’ 상영에 이어 ‘몸값part.1’을 연속 상영한 후 시작하는 해당 GV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을 연출한 전우성 감독과 원작 단편영화 ‘몸값’의 이충현 감독이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의 진행 아래 각자만의 색깔로 탄생한 ‘몸값’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사진=티빙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ART1)에서 ‘칸 시리즈 각본상 수상기념’ GV가 진행된다. ‘몸값part.2’ 상영 후 각본상의 주역인 전우성 감독, 최병윤 작가, 곽재민 작가와 기획자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그리고 무브먼트 진명현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대화를 나눈다. 감독과 작가, 제작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몸값’ 각본·연출 비하인드부터 칸 시리즈 ‘각본상’ 막전막후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이번 극장 개봉을 통해 ‘몸값’을 전편 예매한 관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연다. 메가박스 혹은 CGV에서 파트1(1~3화)과 파트2(4~6화)를 모두 관람한 관객에는 해당 영화관의 관람권을 선물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다른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갑작스럽게 대지진이 덮치며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스릴러다. 원작 단편영화가 지닌 파격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린 연출과 몰입감 있는 원테이크 촬영,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이 더해져 지난해 10월 공개 첫 주 기준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시청UV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에는 ‘몸값’을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 오는 하반기 파라마운트+가 서비스하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27개국에서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티빙 관계자는 “국내 관객들이 칸 시리즈 등 글로벌 유수 페스티벌 수상으로 주목받은 ‘몸값’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무대인사와 GV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극장 개봉과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작품이 지닌 매력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극장 상영과 더불어 관객과 감독, 배우, 그리고 제작진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관객들이 작품에 관해 궁금했던 것들을 풀어줄 수 있는 선물 같은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은 큰 스크린을 통해 압도적인 액션과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7월 5일 메가박스, CGV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