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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완판
  • HDC현대산업개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완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춘천시 삼천동에 공급하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가 지난달 1순위 청약 마감에 이어 계약 시작 10일 만에 전 세대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고객들의 모습.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계약을 시작한 지 약 10일 만에 완판된 것으로, 지난 7일부터 계약이 진행됐다. 정당계약 3일 동안 분양 세대의 80%의 계약이 이뤄졌으며, 이어진 예비당첨자 계약에도 고객들이 대거 몰리며 17일 모든 세대의 계약이 완료됐다.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난 7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4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237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27.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춘천지역에서 오랜만에 이뤄지는 메이저 브랜드 아이파크가 공급되는 데다, 지역 선호도를 반영한 평면설계가 적용된 대단지로 공급됨에 따라 많은 실수요 고객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넓은 조경면적과 가구당 1.53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일부 세대의 유리 난간 일체형 창호를 적용해 특화된 입면계획으로 우수한 조망을 제공한다는 것이 많은 고객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냈다.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삼천동 22-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32층, 총 7개 동 87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3~138㎡로 구성된 단지로 202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총 8개의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폭을 넓혔다. 또한 4bay 판상형 위주의 구조와 남향 배치로 채광과 통풍 및 일조량을 극대화했고, 일부 세대에는 수변과 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단지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해 북한강, 의암호 등 춘천시의 전경을 조망하도록 했다.단지 주변으로 의암공원을 비롯해 삼천동 생태체험공원, 공지천, 의암호 등의 여가시설과 함께 대형마트와 관공서, 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춘천도시첨단정보산업단지, 네이버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의 이용도 수월한 직주근접형 단지다. 아울러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동서고속화철도(용산~춘천~속초, 2027년 개통 예정), 제2 경춘국도(남양주~춘천, 2029년 준공 예정) 등 교통 여건도 지속 개선되는 등 분양 이전부터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동안 침체기를 보이던 춘천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아이파크의 차별화된 설계와 뛰어난 입지로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라며 “안전을 최우선 시공해서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8.18 I 이윤화 기자
대통령실 "1분기 국민제안 1.1만건…키워드는 '코로나' '일자리' 등"
  • 대통령실 "1분기 국민제안 1.1만건…키워드는 '코로나' '일자리' 등"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올해 1분기에 접수된 국민제안 운용 경과를 담은 ‘국민제안 보고서’ 제3호를 18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 23일 발간한 국민제안 보고서 제2호에 이어 세 번째 보고서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민제안은 올해 1분기(1월 1일~3월 31일) 중 총 1만 1533건이 접수됐다. 접수된 제안은 일차적으로 소관기관에 배분됐으며, 소관기관은 그중 92%에 대한 답변을 지난 6월 말까지 완료했다.지난 1분기 국민제안을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신청인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25.2%), 50대(20.7%), 40대(18.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이후 20대 이하의 참여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는데 노동, 생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안을 신청했다. 분야별로는 행정·안전(12.8%), 경찰·검찰·법원(11.7%), 재정(8.9%)의 순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본 주요 제안 키워드는 △코로나 △피해자 △경찰서 △중국 △부동산 △일자리 등이었다. 전세사기, 학교폭력 및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가운데 코로나, 부동산, 일자리 문제에 대한 제안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대통령실은 “신청된 제안을 국민 눈높이에서 재검토해 정책화 과제로 발굴, 추진하고 있다”면서 “1분기에 접수된 제안 중에서는 13건의 3차 정책화 과제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1, 2차 정책화 과제의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6월 말까지 32건 중 8건의 이행을 완료했다”며 “나머지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지속 점검하겠다”고 부연했다.8건의 과제는 △운전면허시험장 주말 운영 확대 △귀농 농업창업 지원요건 완화 △미용사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결과 공개 확대 △한부모가족 의료급여 신청 부담 완화 △에너지바우처로 등유 배달료 결제 가능 △지자체 청년지원 사각지대 축소(서울·대구·전북·광주·전남) △청년층 주거지원 강화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대상 확대 등이다.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정책화 과제 이행상황을 지속 점검해 보여주기식 가짜 소통이 아니라 정책과 현장의 변화로 응답하는 진짜 소통창구가 되도록 운영하겠다”며 “진행 중인 자동차 배기량 기준에 대한 제4차 국민참여토론에도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3.08.18 I 권오석 기자
尹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출발…1박 4일 강행군
  • 尹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출발…1박 4일 강행군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17일 늦은 밤 미국에 도착해 참모진과 내부 만찬을 하면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오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첫 일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정상 간 오찬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이 이어진다.3국 정상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공급망 강화 등 안보·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주요 테마별로 한미일 3국 간 협력 주요 원칙을 함축하는 문서”라면서 “한미일 3국 정상은 공동 가치와 규범 기반해 한반도, 아세안,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등 전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대해서는 “한미일 정상의 공동비전과 주요 결과를 담아낼 공동 성명”이라며 “이번 공동성명은 3국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3국 정상들은 지정학적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 핵확산 같은 복합위기 직면해 한미일 협력의 필연성에 공감하고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출국 직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정연주 위원장과 이광복 부위원장 해촉안을 재가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내년 7월까지 임기인 정 위원장은 해촉이 확정됐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심위의 국고보조금 집행에 대한 회계검사를 벌인 결과, 정 위원장 등 수뇌부가 출퇴근 시간 등 업무 시간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추진비를 과다하게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2023.08.17 I 권오석 기자
거리로 나온 출판인들 “장관 나서 현장 목소리 들어라”
  • 거리로 나온 출판인들 “장관 나서 현장 목소리 들어라”
  • 출판인들이 17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책문화 살리기 출판문화인궐기대회를 열고 저작물 불법유통 근절, 출판문화 예산지원 확대 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강국 발목잡는 문체부는 각성하라! 출판계가 무너지면 이 나라가 무너진다!”출판인들이 한국 출판산업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며 거리 밖으로 나왔다. 출판산업의 진흥을 도모해야 할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출판지원 사업의 예산 축소 움직임만 보이고 있다며 퇴행적 출판 정책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17일 오후 서울 서계동 문체부 서울 사무소 앞. ‘서울국제도서전’을 주도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를 비롯한 17개 출판단체 약 500여명의 출판인들은 이날 낮 폭염 속 ‘책문화살리기 출판문화인 궐기대회’를 열고 제대로 된 출판 지원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좋은 책, 다양한 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처의 장관이 내는 목소리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얘기”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현장을 모르니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만 반복할 뿐”이라고 비판했다.출판인들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앞에서 ‘범출판문화인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출판은 벼랑 끝에 몰렸는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자와 출판을 지원하는 예산을 전면 삭감하려 하고 있다”면서 “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작가들의 기여는 무시한 채,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계획과 예산들도 대대적인 삭감이 예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진=뉴스1).이 자리에서 출판인들은 △세종도서 사업,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사업, 문학나눔 사업 등 출판지원 예산 삭감 계획 중지 △도서관 도서구입예산 대폭 확대 △불법스캔, 불법복제 단속 △출판권자들의 권익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저작권법, 도서관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출협에 따르면 현재 학술, 과학기술, 대학교재 등의 출판 분야에서 체감하는 매출 하락은 20~30% 이상으로 몇 년 더 지나면 학술 및 고등교육 출판 분야는 사멸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이어진 발언 순서에서 박노일 한국학술출판협회 부회장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는 이미 저작인접권이나 판면권을 도입해 출판사를 보호하고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있는데, 출판 사회 기여를 인정하는 나라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미순 출협 부회장은 출판 지원 예산 축소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문체부가 세종도서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데 예산 삭감이나 폐지를 위한 꼼수가 아닌가 의심된다. 학술원의 학술도서 지원 예산은 올해 24억원으로 기존의 50억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문학나눔 사업도 내년 예산이 전액 삭감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문체부가 출판 위기를 방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책문화를 죽이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체부 수장은 최근 ‘K북 비전 선포식’을 하면서 어떤 출판단체와도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다”며 “출판인으로서 모욕감을 느낀다”고도 했다.이날 집회에는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 학술출판협회, 한국전자출판협회,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플랫폼P입주사협의회 등 17개 단체 500여명이 참가했다. 출판인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역 광장까지 행진했다.이에 문체부는 출협이 주도한 이날 출판계 집회에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 측은 “국민의 피와 땀이 서린 혈세와 관련된 의혹의 진실 규명과 추적에는 예외가 없다”며 “오늘 시위가 윤철호 출협 회장의 서울국제도서전 관련 혈세 탈선과 낭비의혹에 대한 수사의뢰를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1인, 중소 출판 지원 등 k컬처의 바탕인 출판 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짜임새 있게 뒷받침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문체부는 지난 15일 1인·중소출판사의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웹소설과 그림책 등 유망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출판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창업 초기 단계의 출판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구축하고, 출판 콘텐츠 발굴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08.17 I 김미경 기자
“외모 놀려” 중학생에 흉기 휘둘렀다?…휴대전화엔 ‘초등생 추행’ 검색
  • “외모 놀려” 중학생에 흉기 휘둘렀다?…휴대전화엔 ‘초등생 추행’ 검색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흉기를 들고 중학생을 쫓은 20대 남성이 체포된 후 범행 동기에 대해 “초등학생들이 외모를 놀려서”라고 언급했으나, 범행 전 휴대전화에는 ‘강제추행’, ‘놀이터 묻지마’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채널A 화면 캡처)1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골목에서 중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쫓아간 2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중학생 B군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B군은 A씨를 피하고자 인근 가게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했다.그 사이 112에는 “조카가 흉기 든 남성에게 쫓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약 30여 분 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당시 A씨는 커터칼과 함께 15cm 길이의 접이식 칼을 함께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평소 자신의 외모를 놀렸다”는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채널A 화면 캡처)사건 이후 채널A에서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중학생을 쫓는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해당 CCTV 영상에는 파란 옷을 입은 A씨가 자전거를 타고 중학생을 쫓아 골목으로 들어갔다. 당시 A씨의 손에는 커터칼이 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쫓기던 학생은 골목 옆에 숨어 있다가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그런데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전 휴대전화로 ‘초등학생 강제추행’, ‘놀이터 묻지마’, ‘초등생 커터칼’ 등을 검색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경찰은 프로파일링을 통해 A씨의 재범 위험성 등의 우려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2023.08.17 I 강소영 기자
'故 채 상병 사건' 재검토 마무리…초급간부 일부, 혐의자서 제외될듯
  • '故 채 상병 사건' 재검토 마무리…초급간부 일부, 혐의자서 제외될듯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 상병 사건 조사 결과를 다시 들여다 보고 있는 국방부 조사본부가 재검토 중간 결과를 1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가 마무리된 가운데, 당초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소장)을 비롯해 대령 중위 상사 중사 등에 이르기까지 8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 가능하다고 판단한 반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중 초급간부들은 제외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보직에서 해임되고 ‘항명’으로 입건돼 더이상 업무를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채 상병 사망사건을 국방부 조사본부로 이관했었다. 지난 11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 조사에 앞서 변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국방부 조사본부는 재검토 보고에서 박 대령 측이 만든 수사 보고서가 전반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보고서에 적시한 과실치사 피혐의자 8명 중 부사관과 중위 등 초급간부들은 채 상병 사망과 과실 간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고 보고 이들을 혐의자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급 지휘관들의 경우 작전 지역 위험성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안전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예하부대원들의 입수를 지시해 과실치사 혐의를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논란이 된 임 사단장에 대해선 재검토 결과 역시 해병대 수사단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과실이 중대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임 사단장은 피혐의자에서 빼라는 지시가 ‘윗선’으로 부터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물로 국방부는 “그런 지시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박 대령 측 김경호 변호사가 공개한 국방부 장관 서명 보고 문건에도 상급 지휘관 5명에 대한 혐의는 비교적 자세히 기록된 반면, 초급간부 3명에 대한 내용은 ‘현장 안전통제 소홀’로만 돼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재검토 결과에 대한 정식 보고 이후 유족 설명과 언론 브리핑 등의 절차를 거쳐 경찰에 사건을 이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사본부는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아직 진행 중”이라며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2023.08.17 I 김관용 기자
대통령실 "한미일 협력의 역사, 8월 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
  • 대통령실 "한미일 협력의 역사, 8월 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3국 안보·경제 협력의 역사는 8월 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의미를 이 같이 설명했다. 한미일 3국 정상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을 비롯해 공급망, 과학기술 교류 등 안보·경제 분야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지난 4월에 미 의회 연설을 통해서 한미 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가치의 동맹이며 정의로운 동맹,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 그리고 미래를 향해 전진할 미래의 동맹임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김 수석은 당시 미 의회 연설을 인용하며 “한미동맹은 가치, 정의, 평화, 번영, 미래라는 5가지 테마로 설명할 수 있겠다”며 “윤 대통령의 행보는 지난 8·15 광복절을 계기로 실시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 광복절 경축사 그리고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까지 모두 맥이 닿아있다. 캠프 데이비드의 한미일 정상회의가 이 여정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비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2023.08.17 I 권오석 기자
한미일, 협력 원칙과 이행 방안 일괄 합의안 낸다
  • 한미일, 협력 원칙과 이행 방안 일괄 합의안 낸다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rit of Camp David) 문건을 채택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3국 협력의 지침은 물론, 협력 비전과 이행 방안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 결과로 현재 2개 문건을 채택하기로 확정했고 추가로 1개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향후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을 담았다면, ‘캠프 데이비드 정신’은 3국 협력의 비전과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이라는 게 김 차장의 설명이다.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전 2개 결과문서 제목과 의미를 먼저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와 3국 협력체계 구축이 주는 의미가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읽힌다.김 차장은 “‘원칙’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한반도, 아세안, 태평양 도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정신’에 대해서는 “이번 정상회의 공동 비전과 주요 결과를 담아낸 공동성명”이라며 “공동의 비전을 담은 구체적인 협의체 창설, 확장억제와 연합훈련, 경제협력과 경제안보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공동성명에는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및 군사협력 강화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또 각국 외교장관, 국방장관, 국가안보실장 간 협의체 구성과 북한 핵·미사일 관련 정보 공유, 사이버 안보 협력 등도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나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와 관련한 경제안보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아울러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 양자 회담도 각각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구심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전문가들은 한미일 3국 정상들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은 “결국 미국이 원했던 ‘한미일 3국 구도’가 제도화, 시스템화되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남 원장은 “한미일 협력이 안보 중심으로 가긴 하는데 우리 실리도 찾아야 한다. 한미 간에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한일 간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류 문제가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3각 구도 안에서 우리의 이익을 잘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조언했다.
2023.08.17 I 박태진 기자
北,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징후…대통령실 "대비 태세 지참"
  • 北, '한미일 정상회의 겨냥' ICBM 도발 징후…대통령실 "대비 태세 지참"
  • [이데일리 권오석 김기덕 기자] 오는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가운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정상회의 핵심 의제가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 및 확장억제 등 안보협력 강화에 있는 만큼, 북한이 내부 결속·군사력 과시 차원에서 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1~12일 전술미사일 생산공장과 전술미사일 발사대차 생산공장, 전투장갑차 생산공장, 대구경 조종방사포탄 생산공장 등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17일 “국가정보원은 한미일 정상회의 또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북한이 ICBM 발사 등 여러 종류의 도발을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비공개로 현안보고를 진행했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ICBM 발사 지원 차량 활동이 활발한 것이 평양 산음동 등에서 포착됐다”며 “액체연료공장에서 추진제가 빈번히 반출되는 등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계속 식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체미사일 생산시설에도 차량 활동이 이례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다”며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합동 훈련이 예상된다”고도 경고했다.앞서 북한의 가장 최근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4일로, 당일 오후 11시 55분쯤부터 다음날 0시까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었다. 당시 도발은 미국의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됐다. 북한은 그간 한미군사연습 시기를 전후로 무력 도발을 일삼아 왔다. 일례로 지난 3월 실시된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반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특히 국정원은 북한이 한번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을 재시도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을 발사했으나 엔진 고장 및 연료 문제 등으로 서해에 추락했다.유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은 하반기 최우선 주문과제로 군사 정찰 위성의 기술적 준비 완료를 요구했다”며 “지난번 실패한 군사 정찰 위성 결함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 75주년을 맞아 8월 말 또는 9월 초 발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 보고를 전했다.이어 “군사정찰위성 1차 발사 실패와 관련해 북한에서는 엔진 계통 문제라고 밝혔고, 엔진 결함 시정을 위한 집중적인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정원에서는 엔진 결함의 해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미국 순방을 떠나는 대통령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순방 기간을 전후로 여러 가지 한미 대비 태세가 강화되고 있다. 한미 군사 훈련도 진행한다”면서 “대응 매뉴얼과 대비 태세를 지참하고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7 I 권오석 기자
'콘유' 박보영·박지후, '벌새' 김보라 감독과 만남…3주차 GV 개최
  • '콘유' 박보영·박지후, '벌새' 김보라 감독과 만남…3주차 GV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박보영, 박지후, 엄태화 감독이 김보라 감독과 만나 3주차 릴레이 GV를 개최한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식지 않는 N차 관람 열기로 개봉 2주차에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는 21일(월) 오후 7시 3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봉 3주차 릴레이 GV를 확정해 관심을 모은다. 박찬욱 감독, 한준희 감독과 함께 진행한 관객과의 대화에 이어, 이번 릴레이 GV는 엄태화 감독과 ‘벌새’ 김보라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명화’를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호평을 모으고 있는 박보영과 전작 ‘벌새’에서 ‘은희’ 역으로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킨데 이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혜원’ 역을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박지후가 함께 자리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영화 속에 담긴 다채로운 해석과 리뷰를 즐기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벌새’는 각각 ‘황궁 아파트 입주민’, ‘벌새단’ 등 두터운 영화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GV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박보영, 박지후, 엄태화 감독, 그리고 김보라 감독이 한 자리에 모이는 GV를 확정하며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열띤 입소문을 타고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다.독창적인 세계관을 다채롭게 담아낸 볼거리, 현실성 가득한 인간 군상과 그것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난 영화의 신세계라는 호평을 받으며 올여름 관객들의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해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2023.08.17 I 김보영 기자
한미일 정상회의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2개 문건 채택한다
  • 한미일 정상회의서 '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2개 문건 채택한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들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 및 ‘캠프 데이비드 정신’(Sprit of Camp David) 두 가지 문건을 채택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 결과로 향후 3국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이 될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한미일 협력 비전과 그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 두 가지 문건을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여기에 추가적으로 1개의 문건을 더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김 차장 설명이다.김 차장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은 주요 테마별로 한미일 3국 간 협력 주요 원칙을 함축하는 문서”라면서 “한미일 3국 정상은 공동 가치와 규범 기반해 한반도, 아세안,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등 전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원칙을 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대해서는 “한미일 정상의 공동비전과 주요 결과를 담아낼 공동 성명”이라며 “이번 공동성명은 3국의 비전과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3국 정상들은 지정학적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 핵확산 같은 복합위기에 직면해 한미일 협력의 필연성에 공감하고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17 I 권오석 기자
8월 둘쨰주, 아파트값 매매,전세 동반 상승
  • 8월 둘쨰주, 아파트값 매매,전세 동반 상승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8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8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9%→0.08%)은 상승폭 축소, 서울(0.09%→0.09%)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0%), 세종(0.10%→0.10%), 8개도(0.00%→0.00%)는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0.10%), 서울(0.09%), 경기(0.08%), 인천(0.08%), 경북(0.06%) 등은 상승, 경남(0.00%)은 보합, 전남(-0.05%), 제주(-0.04%), 부산(-0.04%), 전북(-0.03%) 등은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여름휴가철 및 태풍의 영향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내 주요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꾸준하고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매도호가 상승하며 일부 상승거래 체결되는 등 전체 상승세는 지속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북의 경우 성동구(0.17%)는 옥수·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7%)는 아현 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5%)는 서빙고·이촌동 구축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이문 답십리동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31%)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13%)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여의도·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 전체 상승폭을 확대시켰다.인천은 미추홀구(-0.07%)가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용현, 도화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효성·계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중구(0.27%)는 운서, 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서창, 구월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14%)는 송도, 연수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도는 동두천시(-0.27%)가 생연, 지행, 송내동 위주로, 의정부시(-0.08%)는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신곡, 용현동 위주로, 양주시(-0.06%)는 덕정, 덕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0.40%)는 정주여건 양호한 부림, 중앙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5%)는 서현·이매·야탑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33%)는 신흥·태평동 위주로, 화성시(0.32%)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상승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에 이어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9%→0.10%)은 상승폭 확대, 서울(0.11%→0.11%)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서울(0.11%), 경기(0.11%), 대전(0.09%) 등은 상승, 충남(0.00%)은 보합, 부산(-0.06%), 전남(-0.04%), 울산(-0.03%), 제주(-0.02%), 광주(-0.02%) 등은 하락했다.
2023.08.17 I 박지애 기자
용산구, 불법 주정차 단속 '영문 알림' 최초 도입
  • 용산구, 불법 주정차 단속 '영문 알림' 최초 도입[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용산구는 지난 10일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에 앞서 운전자 휴대전화로 위반사실 및 단속대상임을 알려주는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산구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주차단속용 CCTV 운영구역에 주·정차한 운전자에게 차량 이동을 안내하는 문자 알림서비스를 자체 시행해 왔다.용산구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 (자료=용산구)하지만 알림 대상이 지역에 등록된 차량으로 한정돼 불법 주정차 단속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고, 다른 지역 알림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다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인데도, 한국어로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들은 단속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점도 있었다.용산구는 기존 알림 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해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를 제공, 한 번의 가입으로 전국 제휴 지자체에서 단속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외국인 운전자가 늘어나는 현실을 반영해 ‘영문 알림’ 기능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알림 언어 설정을 영문으로 변경하면 영문으로 기본 문자 메시지와 앱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음성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주변 주차장 확인, 과태료 조회 및 납부 등 운전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도 앱을 통해 지원한다.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용산구 홈페이지 검색창에서 ‘통합 주정차단속’으로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를 통해 관련 앱 설치 후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거주지와 상관없이 자동차 소유자 또는 이용자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며, 가입 후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신규로 추가되는 지역의 주·정차 단속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단, 즉시 단속구간인 △횡단보도 △인도 △어린이보호구역 △버스정류장 △현장단속 △신고단속 등은 알림서비스가 제한된다. 불법 주·정차로 확정된 차량은 단속알림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역 내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구 특성을 반영한 영문 주정차 단속 알림과 같이 앞으로도 차별화된 행정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17 I 양희동 기자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 리움미술관 강서경 작가 개인전 후원
  •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 리움미술관 강서경 작가 개인전 후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오는 9월 서울 소재의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강서경 작가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의 전시 후원에 나선다.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기간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보테가 베네타는 현시대의 개성과 자유가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는 강서경 작가의 뛰어난 작품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전에도 베네치아의 팔라초 그라시 푼타 델라 도가나(Palazzo Grassi Punta della Dogana) 미술관, 뉴욕의 디아 비컨(Dia Beacon) 미술관, 상파울루의 리나 보 바르디 인스티튜트(Lina Bo Bardi Institute) 등의 예술 기관을 후원하며 예술 분야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강서경 작가는 베네치아 비엔날레, 상하이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2018년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Art Basel)에서 매년 특정 영역에 출품한 작가 중 두 명만을 선정하여 현대미술가에게 수여하는 발루아즈 예술상을 받은바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룩셈부르크 무담 현대미술관(Mudam Luxembourg), 필라델피아의 ICA 현대미술관(ICA Philadelphia)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여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액티베이션) 등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보테가 베네타가 후원하는 전시 ‘강서경: 버들 북 꾀꼬리’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리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2023.08.17 I 이윤정 기자
코인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투명성 높여 시장 키울 것"
  • 코인회계 세계 최초 도입 박차…"투명성 높여 시장 키울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리나라가 가상자산에 회계를 도입하는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하반기 여론수렴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이재혁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 방안’ 관련해 “앞으로 주요 상장사들이 가상자산을 발행·보유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번 방안은 회계 일관성·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2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이재혁 파트너는 가상자산·게임 분야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이미 만들어진 길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을 길을 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관련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공인회계사 △PwC Sydney Office 근무 △PwC 삼일회계법인 가상자산 Leader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전문가 간담회 위원 △한국회계기준원 가상자산 TF 자문위원 (사진=김태형 기자)앞서 금융위·금감원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후속대책으로 지난달에 ‘가상자산 회계·공시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가상자산 관련 회계처리에 대한 감독지침 제정 △가산자산 거래에 주석공시를 의무화하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개정 내용이 골자다. 3분기 중에 업계 설명회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에 회계처리 감독지침부터 시행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개발 인력을 포함한 전담팀을 꾸리고 발빠른 준비에 나섰다. 삼일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2022년~2024년 회계연도 감사인을 맡고 있다. 이재혁 파트너는 ‘가상자산 리더’ 직책을 맡아 이같은 업무를 총괄하고, 금감원·회계기준원 등에 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관련해 이 파트너는 이번 정책이 시행될 경우 회계 일관성·투명성·공정성에서 ‘일석삼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유통량도 제때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깜깜이 상태인데다 일관된 회계 기준도 없어 회사마다 들쑥날쑥 상황”이라며 “앞으로 공시가 투명하게 이뤄지면 공정한 시장 거래 룰이 마련되고, 결국 시장 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삼일은 IT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쏟고 있다.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유통한 가상자산 물량과 공시한 물량이 맞는지 등 실시간으로 공시·회계를 검증하는 IT 인프라다. 이 파트너는 “삼일은 가상자산 검증 툴과 블록체인 개발팀·전문인력을 통해 굵직한 감사를 맡아온 국내 유일 회계법인”이라며 “시장에서 신뢰받는 가상자산 아카이브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정책 자문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 회계법인,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의체(닥사·DAXA) 등은 내달 6일 가상자산 회계·공시 관련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파트너는 “자산과 부채, 시장가치와 공정가치, 고객자산 보호장치 등 쟁점 사안에 대해 향후 의견수렴이 더 필요하다”며 “보다 투명하고 정교한 방안이 나오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계와도 탄탄한 네트워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일은 최근에 한국회계학회와 가상자산 연구 관련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협약을 맺었다. 이 파트너는 “가상자산 과세가 2025년부터 시행되는 등 정책 이슈가 산적하고 우리나라 시장이 다른 나라보다 활발한데, 이론적 기반은 약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학계와도 긴밀히 협력해 신뢰받는 가상자산 회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7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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