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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오찬…"글로벌 현안 협력 강화"
  • 尹,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오찬…"글로벌 현안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오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H.E. Khaldoon Khalifa Al Mubarak)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방한했던 칼둔 청장을 다시 만난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특히 올해 1월 UAE 국빈 방문의 풍성한 성과가 각급에서 원활히 이행돼 한-UAE 간 관계가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했다. 당시 UAE 측의 각별한 환대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칼둔 청장은 UAE로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국방기술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의 성과가 더욱 구체화되고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수소에너지, 바이오 산업, AI, 로보틱스, 위성 통신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제3국에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대통령실은 “양측은 앞으로도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면서 양국 관계는 물론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3.08.29 I 권오석 기자
'추락사 경찰' 일행 7명 마약 혐의 입건…"동석자 더 있어"
  • '추락사 경찰' 일행 7명 마약 혐의 입건…"동석자 더 있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경찰관과 함께 있던 일행 7명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경찰은 현장에 이들 외 인원이 더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경찰 (사진=연합뉴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강원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A씨와 함께 있던 7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인원을 추가로 더 발견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아파트에 총 10여 명이 머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적으로 발견한 인원에 대해서도 신원을 확인한 상태다.이들은 운동 동호회로 모였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모임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일행 중 A씨 외 경찰관 등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일행 중 1명의 주거지인 것으로 조사됐다.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의 부검 1차 구두소견에서 “둔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은 추락으로 인한 것”이라며 “추락 시 손상이 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외력 등에 의한 손상은 부검 단계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도 부검을 통해 확인 중이다. 경찰이 A씨 외 다른 일행 7명에 대해 ‘마약간이시약검사’를 한 결과 이들 모두 양성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사망경위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넓게 수사하고 있으며, 약독물 등 정밀 감정을 통해 마약류 투약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손의연 기자
尹, 野 '색깔론' 공세에 맞불 "공산전체주의 세력, 자유사회 교란"
  • 尹, 野 '색깔론' 공세에 맞불 "공산전체주의 세력, 자유사회 교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때아닌 ‘색깔론’에 휩싸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면 돌파’에 나섰다. 최근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및 광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논란을 두고 윤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은 ‘비정상화의 정상화’라고 하는 반면, 야권에서는 ‘철 지난 이념 공세’라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가가 지향해야 할 가치 중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철학이 바로 이념”이라고 밝혔다.정치권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생도 교육시설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비롯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의 적절성을 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홍 장군 흉상의 경우, 과거 홍 장군이 독립운동 과정에서 소련 공산주의 세력과 손을 잡았던 전력 때문에 국방부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정율성 역사공원은 앞서 광주시가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생가 일대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율성의 북한·중국에서의 행적을 이유로 독립유공자로 인정될 수 없다며 광주시에 사업 철회를 요구하면서 논쟁이 시작됐다.윤 대통령의 연찬회 발언은 이러한 이념 갈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야권이 ‘이념 과잉’, ‘천박한 정치 선동’ 등 윤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자, 이에 대한 반격 차원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육사 내 5인의 흉상 중 홍범도 장군 흉상만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전면 반대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철 지난 엉터리 사기 이념에 우리가 매몰됐다”며 “우리 당은 이념보다는 실용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분명한 철학과 방향성 없이 실용은 없다. 어느 방향으로 우리가 갈 것인지를 우리가 명확하게 설정하고, 우리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인식해야 우리가 제대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야권을 향한 윤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는 다음날인 이날(29일)에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 행사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은 허위조작과 선전·선동으로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려는 심리전을 일삼고 있으며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에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홍 장군 흉상과 관련한 언급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본인 생각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해당 관계자는 “그 문제를 대통령이 특정한 입장을 밝히면 그 논의에 대해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논의가 자연스레 가거나 합의·도출하는 방향에서 흔들릴 수 있어서 일부러 입장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2023.08.29 I 권오석 기자
청문회 준비 들어간 이균용 “신속한 재판으로 국민 신뢰 회복”
  • 청문회 준비 들어간 이균용 “신속한 재판으로 국민 신뢰 회복”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서 신속한 재판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줄곧 제기되고 있는 재판 지연 문제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 후보자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오퓨런스빌딩에서 기자들을 만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사법부 구성원 모두를 통합하고 화합해 비전을 설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판부 구성원 전원이 충실하고 신속한 재판을 실현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고 사법부가 동력을 회복,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이는 지난 23일 후보자로서 첫 공개석상에서 말했던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리를 회복하겠다”는 발언과 유사한 취지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 아래 급증한 재판 지연 현상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 대법원장 체제 아래 1심 판결이 2년 안에 나오지 않는 ‘장기 미제’ 민사소송은 약 3배, 형사소송은 약 2배 증가했다.이 후보자는 최근 논란이 됐던 농지법 위반 및 재산축소 신고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이 후보자가 부산 지역의 논을 사들이는 등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서울 용산구에 보유 중인 아파트 가격을 9년간 같은 가격으로 신고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이 후보자는 “당시 법령에 따라 맞게 행동했다”며 “내가 잘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이날 이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섰다. 이 후보자는 가족 소유 비상장주식 내역을 뒤늦게 공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00년쯤 처가 식구가 운영하는 가족회사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게 됐는데 거래가 없는 폐쇄적 가족회사 주식이라 처음부터 법률상 재산등록신고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후 법령이 바뀌며 비상장주식도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이 됐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해 착오가 발생했다는 게 이 후보자의 설명이다. 그는 “그간 공직자로 재산신고에서 본인과 가족의 재산을 세세히 공개해오고자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착오가 발생했다”며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해당 주식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청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해당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검증과 국회의 인준 절차에 성실하고 겸허하게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2023.08.29 I 김형환 기자
尹 "회계를 보면 기업이 보이고 예산을 보면 정부가 보여"(종합)
  • 尹 "회계를 보면 기업이 보이고 예산을 보면 정부가 보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회계를 보면 기업이 보이고 예산을 보면 정부가 보인다”면서, 각 부처 장관들에게 “담당부처의 내년도 예산을 정확히 숙지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나온 대통령의 마무리 말씀을 소개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장관들은 국정을 다루는 국무위원으로서, 자기부처 예산뿐 아니라 타부처 예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과거 정부 예산, 지난해 예산과 비교해 올해 및 내년도 예산을 보면서 정책 우선순위의 변화와 정부 기조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살피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지난 1년 간 도출한 중장기 과제와 정책 대안을 각 부처가 정책 현안과 중장기 계획에 적극 반영하라’는 내용의 서신을 부처 장관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국민통합위원회는 출범 1주년 맞은 지난 25일, 지난 1년 간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2기 운영위 운영계획을 수립했다.이 대변인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로 인해 수산물 피해 등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서도 “정부는 계속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에 두고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일본이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가운데, 우리 수산물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물론 지자체 차원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 대변인은 “많은 국민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어민을 위해 수산물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방류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수치들이 나오면서 가짜뉴스나 괴담이 줄어들고 정치적 공격도 힘을 잃은 듯 하다”면서, 지난달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발언은 언급했다.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이 대변인은 “과학의 힘이 발휘되고 집단지성이 힘을 얻고 있는 듯하다”면서도 “아직 국민들 사이에 정서적 우려는 남아 있어서, 그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과 관련한 언급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본인 생각을 얘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아울러 ‘홍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계기로 역사인식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나’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실은 어떤 문제가 이슈가 되고 어떻게 전개되는 지 파악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그 문제를 대통령이 특정한 입장을 밝히면 그 논의에 대해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 논의가 자연스레 가거나 합의·도출하는 방향에서 흔들릴 수 있어서 일부러 입장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2023.08.29 I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日오염수 논란에 "과학적 근거 기반해 상황 설명할 것"
  • 대통령실, 日오염수 논란에 "과학적 근거 기반해 상황 설명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로 인해 수산물 피해 등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정부는 계속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에 두고 상황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많은 국민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어민을 위해 수산물 소비를 늘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일본이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가운데, 우리 수산물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물론 지자체 차원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다.이 대변인은 “방류 관련해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수치들이 나오면서 가짜뉴스나 괴담이 줄어들고 정치적 공격도 힘을 잃은 듯 하다”면서, 지난달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발언은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이 대변인은 “과학의 힘이 발휘되고 집단지성이 힘을 얻고 있는 듯하다”면서도 “아직 국민들 사이에 정서적 우려는 남아 있어서, 그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감시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면서 “국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총 74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8.29 I 권오석 기자
'추락사 경찰' 부검 1차 소견 "다툼 확인 어려워"…일행은 마약 입건
  • '추락사 경찰' 부검 1차 소견 "다툼 확인 어려워"…일행은 마약 입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경찰관이 부검 결과 ‘여러 둔력에 의한 손상’으로 사망했다는 1차 구두소견이 나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강원경찰청 소속 30대 경찰관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은 1차 구두소견에서 “둔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은 추락으로 인한 것”이라며 “추락 시 손상이 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외력 등에 의한 손상은 부검 단계에서 확인이 어렵다”고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5시쯤 용산구 소재 아파트 단지 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당시 현장엔 A씨를 포함해 8명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운동 동호회로 모였으며, 경찰은 모임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일행 중 A씨 외 경찰관 등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일행 중 1명의 주거지인 것으로 조사됐다.일행들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창문을 열고 투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일행 중 1명이 경찰에 신고했다”며 “현장감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진위 여부와 범죄 관련성을 폭넓게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일행들이 마약을 한 정황도 포착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 외 다른 일행 7명에 대해 모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마약간이시약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투약했는지 여부도 부검을 통해 확인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사망경위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폭넓게 수사하고 있으며, 약독물 등 정밀 감정을 통해 마약류 투약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손의연 기자
호반건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분양완료
  • 호반건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 분양완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은 경기도 평택시에 공급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100% 분양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올해 경기도 광명, 인천 검단신도시, 서울 용산 등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조감도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지하 2층~지상 23층, 9개동, 전용면적 84~100㎡ 총 703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202가구 △84㎡B 123가구 △84㎡C 122가구 △100㎡ 256가구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후분양 단지로 입주예정일은 2024년 7월 예정이다.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의 완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와 고덕국제신도시 내 호반써밋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지난 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70가구 모집에 1만3996명이 청약해 평균 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84㎡A타입으로 35가구 모집에 4254명의 청약자가 몰려 121.5대 1의 결쟁률로 청약 마감됐다.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SRT 정차역인 평택지제역 이용이 가능하며 평택지제역에는 KTX 수원발 열차도 계획돼 있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도 단지 인근에 예정돼 있다.단지 바로 옆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도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평화예술의전당, 도서관, 박물관 등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3.08.29 I 이윤화 기자
'거미집' 송강호 "첫 감독 연기… 봉준호·박찬욱도 기대된다고"
  • '거미집' 송강호 "첫 감독 연기… 봉준호·박찬욱도 기대된다고"
  • 배우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오른쪽)이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서 작품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너무 좋더라고요. 하하.”배우 송강호가 생애 첫 감독 역할로 스크린에 등장하는 들뜬 마음을 이같이 밝혔다.송강호는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맡은 김감독 캐릭터에 대해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역할”이라며 “그 욕망을 유쾌하고 재밌고, 그 속에서도 탄성이 나오는 지점들이 뭉쳐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걸작을 만들고 싶은 예술가로서 욕망과 재능이 뭉쳐졌지만, 분출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한다”며 “우리들의 모습 중에도 이런 모습이 있는 것 같다. 그 인물들의 대표적인 인물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처음으로 감독 역할을 소화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송강호는 “카메라 앞에만 있다가 뒤에 있으니 너무 좋았다”고 싱글벙글했다. 이어 “늘 꿈꿔왔던 감독 역할”이라며 “감독 역할을 하는 게 너무 신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특히 송강호는 박찬욱, 봉준호 등 두 거장 감독을 언급하며 “두 분께서 VIP 시사회에 오고 싶다고 하더라.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송강호에게 감독 역을 맡긴 김지운 감독은 “디테일까지 포착하고 챙기는 배우다. 감독 역을 맡기는 데 의심은 단 한 치도 없었다”며 “너무나 훌륭하게 잘 소화해줬다”고 흡족해했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거미집’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3.08.29 I 윤기백 기자
尹, '태풍 카눈 피해' 3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 尹, '태풍 카눈 피해' 3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강원 고성군, 경북 경주시 산내면, 칠곡군 가산면 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29일 추가 선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는 지난 8월 14일 긴급 사전조사에 따라 우선 선포된 2개 지자체(대구 군위군, 강원 고성군 현내면) 이외에 태풍 피해에 대한 관계부처의 정밀 합동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진 조치”라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특히, 강원 고성군은 지난 선포시에는 현내면만 포함됐으나 이번 정밀조사 결과 고성군 전역으로 선포지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을 포함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추진하고,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호우·태풍 등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 태풍 등으로 인한 농축수산물 수급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부연했다.
2023.08.29 I 권오석 기자
尹 “前정부 ‘재정만능주의’ 단호 배격…복지·국방·일자리 집중”(종합)
  • 尹 “前정부 ‘재정만능주의’ 단호 배격…복지·국방·일자리 집중”(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우리는 전(前)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히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전재정 기조 강조…서민·취약계층 두텁게 지원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도 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영으로 국가채무가 400조원 증가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치솟기만 하던 국가채무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했다”며 “주요 국제 신용 평가사들이 우리나라 대외신인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건전재정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약자복지 실현, 국방·법치 등 국가의 본질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라는 3대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이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가운데, 정부는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도 나섰다.윤 대통령은 “국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총 74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감시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겠다면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올해보다 2조원 확대한 6조5000억원으로 상향 편성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늘어난 ODA 예산은 우리 기업과 청년의 해외 진출 등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분야에 중점 편성하겠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ODA 예산을 5배 이상 확대하고 디지털 분야 ODA를 대폭 늘리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글로벌 연대 확산의 핵심인 인태지역, 아프리카 등 전략 지역에 대한 ODA 투자도 1조4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최근 흉악범죄과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조직을 치안 중심으로 개편하고 예산 배정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다”며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하겠다. 상황별 대응 제압 훈련, VR장비 등 모의 훈련시스템을 도입해 긴박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치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732억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면서 “마음 돌봄이 시급한 분들이 쉽고 편리하게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중증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중 치료와 사례관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국가 홍수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데에도 6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는 보 해체에만 집중하고 하천 준설과 정비에는 소홀해 홍수 피해가 더욱 가중됐다”며 “저수지의 준설을 7개에서 77개로 대폭 확대해 강수 저장능력을 강화하고, 범람 위험을 줄이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국무위원에 민생·먹거리 법안 논의에 총력 당부아울러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이기도 한 병사 월급 200만원 달성을 위한 차질 없는 추진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은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면서 “국민들께 약속 드린대로 내년도 병 봉급을 35만원을 추가 지급해 2025년까지 ‘병 봉급 2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초급간부의 노후 숙소 4만 2000개를 전부 개선해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장교와 부사관의 복무장려금을 2022년 각각 600만원, 500만원에서 내년에는 1200만 원과 1000만 원으로 2배 인상해 강한 군대를 위한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국가에 헌신하신 영웅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정체성의 핵심”이라면서 “보훈 보상금을 2년 연속으로 5% 수준 인상하고, 일상 속에서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보훈전시관을 개소하겠다”고도 강조했다.이밖에 국회에 계류돼 있는 국정과제의 입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입법을 시작으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하는 국정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가 지연된다면 21대 국회 임기 만료에 따라 법안이 폐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입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피해는 결국 국민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9월 정기국회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을 챙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제출된 법안 200여건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전재정을 위한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국가재정법, 채용 관련 불공정행위를 막는 채용절차법, 교권회복을 위한 교원지위법,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동조합법 등을 예로 들었다.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과 미래 먹거리를 다루는 주요 법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를 갖고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23.08.29 I 박태진 기자
김지운 감독 "송강호, 8번째 칸 입성… 집 다음으로 자주 가"
  • 김지운 감독 "송강호, 8번째 칸 입성… 집 다음으로 자주 가"
  • 배우 송강호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지운 감독이 배우 송강호의 8번째 칸 입성을 재치있게 표현했다.김지운 감독은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가 8번째 칸 초청을 받았다”며 “집 말고 칸에 제일 많이 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에 송강호는 “축제를 즐기는 느낌으로 배우들과 함께 다녀왔다”고 겸손하게 답했다.김지운 감독은 또 “송강호를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칸이 처음이었다. 레드카펫에 오를 때 처음엔 긴장을 하더라”면서 “사진을 보니 다들 멋지고 근사했다. 이런 멋진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칸에서 다시 한번 남다른 감흥을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거미집’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3.08.29 I 윤기백 기자
尹 "日오염수 방류 대응해 수산물 안전감시체계 촘촘히 구축"
  • 尹 "日오염수 방류 대응해 수산물 안전감시체계 촘촘히 구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감시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총 74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일본이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가운데, 우리 수산물 등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물론 지자체 차원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서는 상황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겠다면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올해보다 2조원 확대한 6조 5000억원으로 상향 편성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늘어난 ODA 예산은 우리 기업과 청년의 해외 진출 등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분야에 중점 편성하겠다”면서, 특히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ODA 예산을 5배 이상 확대하고 디지털 분야 ODA를 대폭 늘리겠다”고 설명했다.이어 “글로벌 연대 확산의 핵심인 인태지역, 아프리카 등 전략 지역에 대한 ODA 투자도 1조 4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2023.08.29 I 권오석 기자
尹대통령 “국정과제 법안 처리 지연, 국민께 피해 돌아가”
  • 尹대통령 “국정과제 법안 처리 지연, 국민께 피해 돌아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입법을 시작으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하는 국정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가 지연된다면 21대 국회 임기 만료에 따라 법안이 폐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재입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피해는 결국 국민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9월 정기국회를 언급한 윤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을 챙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제출된 법안 200여건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컨대 건전재정을 위한 재정준칙을 도입하는 국가재정법, 채용 관련 불공정행위를 막는 채용절차법, 교권회복을 위한 교원지위법,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동조합법 등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과 미래 먹거리를 다루는 주요 법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를 갖고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23.08.29 I 박태진 기자
尹 "2025년까지 '병사 봉급 200만원' 차질 없이 추진"
  • 尹 "2025년까지 '병사 봉급 200만원' 차질 없이 추진"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민들께 약속드린대로 내년도 병 봉급을 35만원을 추가 지급해 2025년까지 ‘병 봉급 2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은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초급간부의 노후 숙소 4만 2000개를 전부 개선해 ‘녹물 관사 제로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장교와 부사관의 복무장려금을 2022년 각각 600만원, 500만원에서 내년에는 1200만 원과 1000만 원으로 2배 인상해 강한 군대를 위한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더위와 추위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얼음정수기 1만 5000개와 플리스형 스웨터를 전 장병에게 보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국가에 헌신하신 영웅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 정체성의 핵심”이라면서 “보훈 보상금을 2년 연속으로 5% 수준 인상하고, 일상 속에서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디지털 보훈전시관을 개소하겠다”고도 강조했다.
2023.08.29 I 권오석 기자
尹 "'묻지마 범죄' 대응…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
  • 尹 "'묻지마 범죄' 대응…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최근 ‘묻지마 범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철저하게 치안 중심으로 구조 개편하고 예산 배정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는 데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하겠다”면서 “상황별 대응 제압 훈련, VR장비 등 모의 훈련시스템을 도입해 긴박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치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732억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면서 “마음 돌봄이 시급한 분들이 쉽고 편리하게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중증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중 치료와 사례관리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국가 홍수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데에도 6조 3000억원을 투입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는 보 해체에만 집중하고 하천 준설과 정비에는 소홀해 홍수 피해가 더욱 가중됐다”며 “저수지의 준설을 7개에서 77개로 대폭 확대해 강수 저장능력을 강화하고, 범람 위험을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2023.08.29 I 권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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