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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개 보수 문화예술단체 “유인촌 장관 후보자 지지” 성명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보수 진영의 85개 문화예술단체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는 공동 성명을 20일 발표했다. 문화자유행동(공동대표 이용관, 이재경, 최범)이 이날 배포한 성명에는 경기북부중견작가회, 고양여성작가회, 녹색미술협회, 일감회, 한국구상화가협회, 한국사생회, 자연동인회, TEAM작당회 등 85개 단체가 참여했다.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의 2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 전 장관을 적극 지지한다”며 “문체부 장관 재임 시 보여준 소신, 일관성, 강력한 추진력, 성과 등을 원숙한 경륜으로 펼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오히려 통합과 국민행복의 토대가 되는 문화가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며 “공공의 지원으로 자신들의 이념을 선전선동하는 문화의 정치화가 아무런 문제인식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단체들은 유 후보자가 2008~2011년 문체부 장관 재임 시절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낸 성과를 거론하며 “K-컬처가 국민의 생활 및 국가와 세계에 기여하는 데 유인촌 장관 후보자가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했다.반면 문화예술계 일각에선 유 후보자 지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인촌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문화예술인’ 일동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유 장관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은 지난 12일 창립했다. 공동대표는 이용남 영화감독, 최범 서래포럼 대표, 이재경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맡았다.문화자유행동은 창립선언문에서 “근래에 들어 문화가 개인과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특정 집단의 이념과 잣대는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자유 가치에 기반을 둔 대안을 개발하고 한국문화예술계의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문화자유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인촌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 85개 단체들의 목록이다.경기북부중견작가회, 고양여성작가회, 고양원로작가회, 광화문연가 HUGGING문화예술, 국립근대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국립근대미술관 설립을 위한 근대미술기중국민운동본부 주비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국제미술창작협회, 국제컬러테라피협회, 국제현대미술협회, 그리사랑동우회, 그림소풍화가회, 남부현대미술제, 녹색미술협회, 대한민국문화예술인, 대한민국미술단체예향회, 대한민국신수채화작가협회, 대한민국중견작가100회, 동방교류협회, 동인회, 드리핑그림미술협회, 락스퍼국제영화제 전국협의회, 목요화가회, 문화자유행동, 문화와미래포럼, 사)창조미술회상록수다문화영화제, 서울미술문화연구소, 서울아카데미회, 세계미술문화작가회, 송연회, 수요화가회, 씨올미술협회, 신유회, 아세아국제미술작가협회, 아시아여성작가회, 아트그룹자유로, 액션패인팅회, 인사미술협회, 일감회, 일년회, 일산미술인회, 일요수채화사생회, 임원회, 자연동인회, 종이접기화가회, 창조회, 취미미술화가회, 토요사생회, 평화예술회, 한국구상화가협회, 한국미술관문화연구회, 한국미술교육연구협회, 한국미술문화산업발전협의회, 한국미술작가회, 한국미술품 감정가협의회, 한국미술문화정책연구원, 한국민화진흥협회, 한국사생회, 한국소상회, 한국수채화초대작가협회, 한국여류대표화가협회, 한국여성미술작가회, 한국여성미술협회, 현대여성미술협회, 한국여성작가협회, 한국예술인협회, 한국인물작가회, 한국선맥회, 한국판화가협회, 한국풍경화시각예술회, 한중일국제미술가협회, 한국나이프화가회, 한국한지작가협회, 한국현대미술선미회, 한국현대미술작가회, 한국현대민화진흥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한국환경예술협회, 한국회화의위상회, 행주일요화가회, 현대한국화작가협회, 호정민화연구원, TEAM작당들 이상 85개 단체다.
- '1947 보스톤' 하정우·김상호, 2주차도 달린다…서울·경기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를 소재로 감동과 재미, 볼거리까지 모두 잡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개봉 2주차 서울,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한다.대규모 전국 릴레이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이 개봉 2주차 10월 7일(토), 10월 8일(일) 양일간 서울 &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이번에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1947 보스톤’에서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마라톤 감독 ‘손기정’ 역의 하정우,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 역의 김상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생생한 현장감을 2023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해낸 강제규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10월 7일(토)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10월 8일(일)에는 롯데시네마 수원,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롯데시네마 수지, CGV 판교, CGV 송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차례로 찾아 연휴 기간 ‘1947 보스톤’을 선택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1947 보스톤’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2주차까지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금속노조, 다시 1박2일 노숙집회…"노란봉투법 통과 촉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금속노조가 정기국회 본회의에 맞춰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 통과 촉구를 위한 1박 2일 농성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국회 앞 투쟁 문화제 이후 국회 앞 노숙, 오는 21일 선전전과 결의대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금속노조는 대법원에 불법판결에 대한 조속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가 20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 늑장판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2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금속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용산 대통령실 앞 등에서 1박 2일 농성을 연다. 이들은 오는 21일 본회의 상정을 앞둔 ‘노란봉투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동자가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며, 노동쟁의에서 비롯된 손해배상을 산정할 때 기여 정도 등에 따라 노조원 개별적으로 책임 범위를 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노란봉투법은 올 상반기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지만 여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본회의 의결도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헌법에 노동 3권이 분명히 보장된 만큼 실질적인 노조의 교섭권, 쟁의권 등을 보장하기 위해 조속히 노란봉투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속노조를 비롯한 노동계 역시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하고, 쟁의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노란봉투법 통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해왔다. 앞서 금속노조는 지난 5월과 7월에도 1박 2일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경찰 등은 야간 문화제 등을 불법 집회로 규정해 이를 강제 해산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노조원과 비정규직 단체 활동가들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19일 금속노조가 영등포경찰서를 상대로 낸 옥외집회 부분금지 통고처분취소 집행정지에 대해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노숙이 전면적으로 금지되는 경우 신청인(금속노조)의 집단 의사 표현의 자유인 집회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5시에는 국회 앞에서 퇴근 선전전을, 오후 8시에는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를 위한 투쟁문화제를 연다. 이후 오는 21일 오전에는 출근 선전전과 결의대회 등을 진행 후 1박 2일간의 농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금속노조의 노숙집회를 승인하며 △참가 인원 300명 △음주행위 금지 △질서유지 인원 50인 이상 배치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경찰은 법원 판단에 따라 집회를 관리하고, 허용한 범위를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속노조 조합원 중 불법파견에 대한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아 766명에 달하는 이들이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0년 대법원의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한 불법파견이라는 결정 이후에도 비정규직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고, 판결이 지연되는 중 사측이 집단 해고와 손해배상 가압류 등으로 노동자 개인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동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대법원이 제대로 된 판결을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 노조법 2·3조 개정도 지지부진하고, 대통령은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기도 전에 ‘거부권’ 언급을 하고 있다”며 “금속노조는 더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통받지 않을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대법원에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 “서울서 전차 행진, 교통 정보 확인하세요”…경찰, 26일 오후 전면 교통통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년 만에 도심권 시가행진이 이뤄짐에 따라 경찰이 일제 교통통제에 나선다. 특히 K2 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의 동선은 오전 1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속초와 고성 일대에서 전개된 육군 102기갑여단의 UFS/TIGER 지ㆍ해ㆍ공 합동기동훈련에 참가한 궤도장비들을 기동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서울경찰청은 오는 26일 행사 당일 군 병역 및 기갑 장비부대 이동로, 시가행진 구간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 병력 수송버스 이동이 있는 이날 오후 1시 40분 부터 2시 50분까진 자동차전용도로(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에 대해 통행량을 줄이는 탄력적 교통관리에 나서고, K2 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 이동이 있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공항을 기점으로 이동구간인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세곡R~염곡R~사당역~이수역~용산역)는 진행 방향 전 차로에 대해 교통통제를 할 예정이다. 기갑 장비부대 이동 구간에 대해선 일반차량은 물론 노선 버스 진입도 차단하고, 이동구간 노선버스는 최근접 지하철역까지만 운행 후 회차 시키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염곡교차로에서는 경부고속도로의 차량 진출·입을 차단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서초IC나 판교IC로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과천대로(관문교차로~사당역)와 동작대로(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는 진행 방향 전 차로에 대해 교통을 통제하고, 현충로 이수교차로~현충원 구간은 양방향 교통을 통제하며 동작대교 통행도 제한한다. 한강대교 교량의 안전을 위해 한강대교 남단에서 한강대로 진행 방향 차량은 전면 통제된다. 또한 기갑 장비부대 이동 방향의 교차로 측방 차량에 대해서도 통행을 제한할 예정이다. 보행자 횡단은 지하보도나 육교 이용을 유도하고, 기갑 장비부대 이동 중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간은 교통 경찰의 안내에 따라 신속한 횡단 조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일대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양방향 모두 교통이 통제된다. 도심권 통행 차량은 남대문로(종로1가~을지로입구~한은~숭례문)와 통일로(서대문~경찰청)로 우회 조치할 예정이고, 서소문로(경찰청~시청)의 경우 시가행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후 4시 30분쯤부터 차량을 소통시킬 예정이다. 시가행진 이후 군 병력 및 기갑 장비부대는 효자료, 청와대로, 삼청로에 재집결해 해산할 예정으로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순차적으로 교통통제가 해제된다. 경찰은 교통이 통제되는 전 구간에 시민 안전 확보 및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경찰 및 군사경찰 등 10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기갑 장비부대 이동 및 도심권 시가행진이 개최되는 만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심권 차량 운행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 ‘용산 집단 마약’ 장소제공·마약공급 피의자 2명, 檢 송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현직 경찰관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장소를 제공하고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참석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정모(45)씨, 이모(31)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사진=뉴스1)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정모(45)씨, 이모(31)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마약 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문모(35)씨는 오는 21일 구속 송치될 예정이다.이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혐의 인정하나’, ‘마약 어떻게 구매했나’, ‘숨진 경찰 어쩌다 떨어졌나’, ‘모임 참석자 더 있나’, ‘처음에 참석자 왜 숨겼나’, ‘다른 마약 모임 알고 있는 게 있는가’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정씨는 지난달 27일 용산구의 한 아파트를 모임 장소로 제공하고, 이씨는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용산경찰서는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서부지방법원은 정씨와 이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발부했다. 당시 재판부는 정씨와 이씨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일부 피의자가 구속 송치되긴 했지만, 앞으로 이 수사는 강도 높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6억 이하 서울 아파트 "눈씻고 찾아봐도 없네"…거래비중 '역대 최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1~8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6억원 이하 거래비중은 25% 수준을 기록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중저가 아파트가 사라진 탓이다.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2만5305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6476건으로 집계됐다. 6억원 이하 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6%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8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7년 처음 70%대를 내려온 67.4%를 기록했고 2018년 61.1%, 2019년 46.6%, 2020년 42.3%, 2021년 28.0%로 하락하다 지난해 38.3%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도봉구로 집계됐다. 올해 1~8월 도봉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 800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626건으로 전체의 78.3%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강북구 64.4%, 중랑구 61.8%, 노원구 58.7%, 금천구 57.1%, 구로구 44.6%, 은평구 42.3%, 강서구 32.8%, 관악구 31.3%, 성북구 25.1% 등의 비중을 보였다. 반면,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적은 자치구는 성동구로 올해 1~8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 1092건 가운데 6억원 이하 거래량은 21건으로 1.9%의 비중을 보였다.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8월 서울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4428건으로 전체의 17.5%를 차지했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9년 11.1%를 기록했고, 2020년 8.0%, 2021년 15.9%, 2022년 17.4%로 나타났다.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서초구로 4채 중 3채는 15억원을 초과했다. 올해 1~8월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1120건 가운데 15억원 초과 거래는 841건으로 75.1%의 비중을 보였다. 이어 강남구 70.6%, 용산구 63.4%, 송파구 51.7% 등에서 5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소폭 증가했지만 올해 다시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며 “서울 중저가 아파트가 사라짐에 따라 경기·인천 등으로 내 집 마련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친환경 건축 인증 '서울형 LEED' 추진…용산국제업무지구 첫 도입 목표
- [뉴욕=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기존 건물단위 평가인증제도에 이어 국내 최초로 지역단위 도시개발에 대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제도인 ‘LEED ND SEOUL(가칭)’ 도입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정비창 부지를 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새 인증제도를 도입해 탄소제로 달성하겠단 목표도 제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WTC 지하에서 관계자에게 시설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지난 1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단지(WTC Campus)’를 둘러보고 미국그린빌딩협회(USGBC)와 서울시 친환경 도시개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무역센터 단지는 6만 4749.7㎡규모 부지에 지상 104층 규모의 WTC1 빌딩 등 7동의 대규모 건물을 조성, 2025년까지 35%의 온실가스 감축, 2050년까지 80%의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친환경 개발 사례이다. 또 USGBC는 ‘LEED(친환경 평가인증체계)’를 개발, 운영하는 미국의 비영리단체다. 현재 국내에서 건물단위 인증에도 널리 적용되고 있는 ‘LEED BD+C(빌딩+건설)’ 뿐만 아니라 지역단위 인증을 위한 ‘LEED ND(근린개발)’ 체계도 구축하고 있는 세계적인 평가인증 기관이다.서울시는 도시 내 탄소배출량 저감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개발사업에 대해 ‘G-SEED(녹색건축인증)’, ‘ZEB(제로에너지빌딩 인증)’ 등의 국내 평가 인증제도를 활용해 건물 단위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블록이나 지역 차원의 종합적인 친환경 계획수립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는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세계 공인 ‘LEED’를 기반으로 지역개발 수준의 넓은 범위에 대한 개발사업 계획을 평가·인증 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국내 최초로 추진할 계획이다. ‘LEED’는 친환경 계획·기법 달성 정도에 따라 △플래티넘(80점 이상) △골드(60점 이상) △실버(50점 이상) △일반(Certified) 등 4단계 인증 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여의도 IFC(골드), 잠실 롯데타워(골드), 서울 파이낸스센터(플래티넘) 등 278개 프로젝트가 인증을 완료했다. 또 586개 프로젝트가 인증을 추진 중(2022년 기준)이다.오 시장은 이날 업무, 교통, 상업, 문화시설 등 복합용도의 대단위 친환경 도심 개발사업 사례인 ‘세계무역센터 단지(WTC Campus)’를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시찰했다. 또 피터 템플턴 USGBC 회장과 면담을 통해 ‘서울형 지역단위 도시개발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오 시장은 “도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약 90%가 건축물(70%)과 교통 부문(20%)에서 발생한다”며 “과거에는 건축물 단위로 ‘LEED’를 적용했지만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블록 단위로 저탄소 인증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USGBC와의 협력을 통해 서울의 특성에 적합한 지역단위 친환경·저탄소 평가인증체계 ‘LEED ND SEOUL(가칭)’를 함께 개발·추진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도시 단위 인증체계 개발은 서울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첫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오 시장은 “지역·구역 전부에 ‘LEED’를 도입해 인증한다고 하면 제일 먼저 할 수 있는데가 용산이 떠오른다”며 “용산은 제로에너지, 탄소제로 등 100% 가까운 신재생에너지를 추진해볼만하고, 탄소배출 최소화와 에너지 최대 절약 등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천박사' 박소이 "늘 웃어주던 강동원 삼촌, 경청해주는 이동휘 삼촌"
- 아역배우 박소이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천박사’의 아역 박소이가 강동원, 이동휘, 이솜 등 언니 삼촌뻘 선배들과 함께한 소감과 그들에게 받은 귀여움과 배려를 향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동휘, 이솜, 허준호,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웹툰 ‘빙의’를 퇴마 소재의 모험 판타지란 색다른 장르와 유니크한 캐릭터의 색깔로 새롭게 각색했다. 주인공 강동원을 비롯해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션으로 개봉 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테랑’과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신작으로도 주목된다.박소이는 극 중 귀신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눈을 가진 유경(이솜 분)의 여동생 역을 맡았다. 유경이 천박사 사무소에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캐릭터다.박소이는 이날 함께 호흡한 배우들과의 촬영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순수하고 귀여운 답변으로 간담회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밝혔다. 박소이는 “강동원 삼촌은 현장에서 웃어주셨고 이동휘 삼촌은 제가 말을 많이 해서 받아주시느라 힘드실 수 있었을텐데 계속 잘 경청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솜 언니는 처음에는 서로 친해지고 싶은데 어색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까 취향도 잘 맞아서 더 재밌게 놀았던 거 같다”며 “김종수 삼촌은 제가 질문이나 말을 많이 하는데 거기 하나하나 다 진심으로 답해주셨다. 허준호 삼촌께서는 특수분장 때문에 좀 다가가기 무서웠지만 알고보니 엄청 상냥하고 다정하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김성식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선 “감독님께서는 항상 저에게 잘해주시고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그래서 특별히 제게 더 잘해주신 분을 딱 한 명만 못 고를 것 같다. 히히 죄송하다”고 전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달궜다. 박소이는 극 중 악귀 ‘범천’(허준호 분)이 몸에 깃들어 빙의를 경험한다. 빙의된 상태로 박소이가 ‘천박사’와 대치하는 초반부 액션 장면이 이 영화의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박소이는 “일단은 처음에 빙의가 된 연기를 할 때 이렇게 연기하는 게 과연 맞는지 잘 판단이 안 섰었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혼자선 연기가 많이 힘들었겠지만, 감독님을 만나 여러 번 만나 상의하고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도 이야기를 여러 번 나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김성식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 "제베원 선배님처럼"… 이븐, '1등 아이돌' 정조준 [종합]
- 그룹 이븐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타겟: 미’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에서 신곡 ‘트러블’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로베이스원 선배님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Mnet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 파생그룹 이븐(EVNNE)이 가요계에 정식 출격했다. 2개월 늦게 데뷔한 만큼 ‘선배’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윈윈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드러냈다.이븐 문정현은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타겟 :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보이즈 플래닛’ 멤버들과 이븐으로 한 팀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을 웨이크원에서 들었다. 제로베이스원 형들과 함께 연습실을 쓰고 있는데, 연습실에서 (제로베이스원에게) 축하를 받았다”며 “데뷔를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셨다. 제로베이스원 형님들께 많이 배워서 열심히 활동하는 이븐이 되겠다”고 재치있는 데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이정현은 이븐으로 데뷔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정현은 “‘보이즈 플래닛’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 덕분에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유승언은 “‘보이즈 플래닛’을 마치고 언제 기회가 찾아올까 궁금하기도 두렵기도 했다”며 “많은 분의 성원과 응원 덕에 한 팀으로 보이게 됐다.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이븐의 첫 앨범명은 ‘타겟: 미’다. 직역하면 ‘타겟 : 나’라고 해석할 수 있다. 박한빈은 “대중의 타켓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며 “대중의 타겟(목표)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유승언은 타이틀곡 ‘트러블’에 대해 “세상을 주체적으로 변화시키는 매력적인 악동의 느낌을 강렬하고 거칠게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박한빈은 “와일드하고 강렬한 비트가 압권”이라며 “후렴 구간에 포인트 안무가 잘 드러난다. 주목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그룹 이븐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타겟: 미’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븐만의 차별화에 대해 문정현은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강렬한 인상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데뷔앨범부터 작사에 참여한 점에 대해 케이타는 “멤버들 모두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아이디어 내는 걸 좋아한다”며 “(작사 작업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앞으로도 이븐만이 만들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서는 팀워크라고 입을 모았다. 케이타는 “합숙하면서 단체로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다함께 모여 서로의 에너지를 어떻게 해야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고 배웠다”고 했다. 지윤서는 “(미션을 하면서) 짧은 시간 내에 무대를 준비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멤버들과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노래, 춤은 물론이고 단합력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정현은 “합숙 생활을 했고, 경연을 이어가면서 팀워크를 어떻게 하면 잘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며 “‘보이즈 플래닛’에서 배운 점을 이븐 활동에 녹여내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목표는 음악방송 1등이다. 지윤서는 “데뷔곡 ‘트러블’로 음악방송에서 1등을 해보는 게 목표”라며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고, 팬분들과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케이타는 “‘보이즈 플래닛’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겠다”면서 “팬분들께는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그룹 이븐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타겟: 미’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에서 신곡 ‘트러블’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 이븐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타겟 : 미’(Target: ME)를 발매하고 데뷔한다.이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역량을 보여줬던 멤버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로 구성됐다. 첫 미니앨범 ‘타겟 : 미’로 데뷔하는 이븐의 그룹명에는 밤하늘에 새로 떠오르는 별처럼 가장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며 모두의 시선을 끌겠다는 의미와 데뷔를 향한 각오가 담겨있다. 앨범명 ‘타겟 :미’에는 나를 대중이 원하는 타겟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트러블’을 비롯해 ‘롤 모델’, ‘프리티 씽’, ‘유어 텍스트’, ‘주크박스’, ‘이븐 모어’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트러블’은 베이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곡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리듬과 중독성 있는 브라스 리프가 매력적인 곡이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븐(EVNNE)의 모습을 볼 수 있다.수록곡 ‘롤 모델’은 지난 세대의 웨스트 코스트 힙합을 재해석하며, ‘프리티 씽’은 힙합과 신스팝의 독특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유어 텍스트’는 미디엄 템포 알앤비 스타일의 곡으로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았다. 또 ‘주크박스’는 레트로 펑크 팝 장르로 귀에 꽂히는 리듬이 돋보이는 희망찬 분위기의 곡이다. ‘이븐 모어’는 이븐의 첫 팬송으로 발라드에 신스 사운드가 입혀진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곡이다. 특히 ‘주크박스’에는 멤버 지윤서와 이정현, ‘이븐 모어’에는 멤버 케이타와 지윤서가 작사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 강동원 "'전우치'와 달라"→블핑 지수 카메오…이번 추석은 '천박사'[종합]
- 배우 허준호(왼쪽부터), 이동휘, 이솜, 김종수, 아역배우 박소이, 강동원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우치’, ‘검사외전’과 다른 매력!”올 추석 강동원의 ‘천박사’가 극장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김성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동휘, 이솜, 허준호, 김종수, 박소이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 웹툰 ‘빙의’를 퇴마 소재의 모험 판타지란 색다른 장르와 유니크한 캐릭터의 색깔로 새롭게 각색했다. 주인공 강동원을 비롯해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션으로 개봉 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테랑’과 ‘엑시트’, ‘모가디슈’, ‘밀수’를 제작한 외유내강의 신작으로도 주목된다. 강동원은 “시나리오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캐릭터가 자칫하면 제 전작 ‘전우치’나 ‘검사외전’ 중간에 있는 캐릭터로 겹쳐 보이는 지점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피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천박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픔이 있기에 감정의 레이어를 더 쌓으려 신경을 썼다”며 “극 전체를 이끌고 가는 캐릭터라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유머를 계속 섞어가려 신경썼다”고 부연했다. ‘천박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또 다른 대작인 하정우 주연 ‘1947 보스톤’과 전작 ‘브로커’에서 함께한 송강호가 주연을 맡은 ‘거미집’과 동시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강호 선배님과 정우 형과 같은 날에 작품을 개봉한 건 처음인 듯하다. 보통 그런 일이 잘 없다”며 “같이 작품을 개봉하게 되어 영광이다. 정말 다양한 작품이 개봉하는 만큼 한국 영화를 보는 극장 손님이 많아지셔서 다들 잘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이동휘는 ‘천박사’의 기술직파트너 ‘인배’ 역으로 전작 ‘카지노’의 악역 때와 다른 귀엽고 코믹한 매력을 다시 장착했다. 이동휘는 “제가 원래 귀여움의 아이콘이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때부터 동룡이 캐릭터로 귀여움을 많이 받았는데 ‘카지노’ 정팔이로 참 욕을 많이 먹으면서 집에서 칩거 아닌 칩거를 했다”고 한탄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인배를 통해 귀여움의 아이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저만의 유니버스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동원이 형에게 미안한 마음은 제가 적재적소에 기절하는 바람에 영화를 보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구나 싶다. 중간중간 얻어맞아서 의식을 잃는 바람에 사과하고 싶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생충’의 박명훈, 이정은 블랙핑크 지수, 배우 박정민 등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도 관전 포인트다. 김성식 감독은 블랙핑크 지수의 캐스팅에 대해 “제가 선녀라는 이미지에 맞는 배우가 누군지를 찾다가 지수 씨를 생각했다. 드라마 ‘설강화’를 보면서 떠올렸다”며 “개인적 팬심이 한 50%있는 것 같다. 그 다음 본인 스케줄이 맞은 게 나머지 50% 있는 것 같다”고 비화를 전해 폭소케 했다. 각색과 연출을 거치며 심혈을 기울인 포인트도 언급했다. 김성식 감독은 “원작에서 중요히 생각한 건 천박사 캐릭터였다”며 “캐릭터가 가장 주효했었고 그 다음이 빙의 장면이었다. ‘영’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겨서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CG는 너무 판타지로 가면 유치해질 수 있어서 중간선을 지키려 했다. 리얼리티 베이스 안에 우리 기술들을 버무려서 절반씩 지키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동휘는 “액션을 강동원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 감사했던 현장”이라며 “동원이 형과 이 브로맨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강동원을 향한 진한 팬심을 전했다. ‘전우치’ 등 강동원의 전작과 다른 차별점도 언급했다. 김성식 감독은 “전우치를 당연히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다만 차별화된 지점이라면 캐릭터다. ‘천박사’ 캐릭터의 경우 과거의 사건들 때문에 그것을 추적해나가는 진중함과 복수심에 찬 광기 등 감정 면에서 전우치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강동원 역시 이같은 우려를 의식한 듯 “대사나 감정 표현할 만한 지점들이 전우치와 겹치는 지점들이 있었어서 저도 최대한 다르게 하려고 했다”며 “전우치 같은 경우는 1차원적인 캐릭터이고 그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한마디로 콤플렉스나 아픔이 없는 캐릭터다. 이번 캐릭터는 다르다. 천박사는 과거 서사 등을 통해 감정의 레이어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부연했다. 영화가 흥행해 후속 시즌이 만들어지길 염원하기도 했다. 김성식 감독은 “설경이 펼쳐졌을 때 내부에 관한 느낌이라든가. 저 혼자 후속 시즌을 좀 생각한 게 있다”며 “제작사 외유내강이나 강동원씨 등 배우들과 따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지만 혼자 메모를 끄적인 건 있다. 만약 이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는다면, 그렇기만 한다면 후속시즌도 즉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천박사’는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개봉한다.
- 이븐 "꿈에 그리던 데뷔… '보플' 덕에 강해지고 단단해져"
- 그룹 이든의 박지후(왼쪽부터)와 이정현, 박한빈, 케이타,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가진 ‘Target: ME’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돼 너무너무 기뻐요.”‘보이즈 플래닛’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신인 그룹 이븐(EVNNE)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이븐 케이타는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타겟 :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보이즈 플래닛’ 이후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보이즈 플래닛’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멤버들과 데뷔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정현은 “‘보이즈 플래닛’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응원을 보내준 팬들 덕에 데뷔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보이즈 플래닛’에서 배운 모든 것이 강하고 단단한 팀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유승언은 “‘보이즈 플래닛’을 마친 뒤 내게 언제 기회가 찾아올까 궁금하기도 두렵기도 했다”며 “많은 분의 성원과 응원 덕에 한 팀으로 모이게 됐다. 방송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이븐을 향한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 이븐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타겟 : 미’(Target: ME)를 발매하고 데뷔한다.이븐은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역량을 보여줬던 멤버 케이타, 박한빈, 이정현, 유승언, 지윤서, 문정현, 박지후로 구성됐다. 첫 미니앨범 ‘타겟 : 미’로 데뷔하는 이븐의 그룹명에는 밤하늘에 새로 떠오르는 별처럼 가장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며 모두의 시선을 끌겠다는 의미와 데뷔를 향한 각오가 담겨있다. 앨범명 ‘타겟 :미’에는 나를 대중이 원하는 타겟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트러블’을 비롯해 ‘롤 모델’, ‘프리티 씽’, ‘유어 텍스트’, ‘주크박스’, ‘이븐 모어’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트러블’은 베이스 뮤직을 기반으로 한 볼티모어 클럽 장르의 곡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리듬과 중독성 있는 브라스 리프가 매력적인 곡이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븐(EVNNE)의 모습을 볼 수 있다.수록곡 ‘롤 모델’은 지난 세대의 웨스트 코스트 힙합을 재해석하며, ‘프리티 씽’은 힙합과 신스팝의 독특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유어 텍스트’는 미디엄 템포 알앤비 스타일의 곡으로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았다. 또 ‘주크박스’는 레트로 펑크 팝 장르로 귀에 꽂히는 리듬이 돋보이는 희망찬 분위기의 곡이다. ‘이븐 모어’는 이븐의 첫 팬송으로 발라드에 신스 사운드가 입혀진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곡이다. 특히 ‘주크박스’에는 멤버 지윤서와 이정현, ‘이븐 모어’에는 멤버 케이타와 지윤서가 작사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 '가문의 영광' 김수미, 故 변희봉 언급한 이유는…"현장에서 젊음 되찾아"[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가 추억의 가족 코미디로 추석 극장가 문을 두드릴 수 있을까.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감독 정태원, 정용기)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윤현민, 유라, 고윤과 정태원 감독, 정용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 김수미가 가문의 수장이자 대모 ‘홍덕자’ 역으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리부트작이다. ‘가문의 영광’ 1편을 요즘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다섯 편에 걸쳐 누적 관객수 약 2000만 명을 동원한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영화 시리즈다. ‘가문의 영광’ 전체 시리즈를 제작했던 정태원 감독과 해당 시리즈 중 네 편을 연출했던 정용기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정태원 감독은 시리즈 리부트를 기획하게 된 취지에 대해 “지난 몇 년이 굉장히 힘들었다. 팬데믹도 있었고 러시아 전쟁도 있고 지구 곳곳 기후 변화 등으로 병들고 있다. 삶이 많이 힘들어지고 경제위기도 오니까 이럴 땐 웃음이 더 필요할 거라 생각했다”며 “‘가문’ 시리즈와 같은 정통 코미디가 사람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미 선배님께서 몇 년 간 계속 가문을 다시 만들고 싶어하셨고 고민 끝에 올해 의기투합해 다시 만들게 된 것”이라며 “이 시리즈가 늘 추석에 개봉해왔기 때문에 그 때가 적기라고 생각했다. 다른 좋은 영화들도 많이 나오지만 저희는 장르가 다르니까 골라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특히 수년 전부터 김수미가 제작자이자 감독인 정태원 감독에게 리메이크를 적극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가문의 영광’ 1편부터 5편까지 오리지널 캐스트로 시리즈를 책임져 온 김수미는 작품을 향한 애정과 잃어버린 청춘을 향한 갈망으로 시리즈 귀환을 애타게 기다려온 진심을 전했다. 김수미는 “3년 전부터 정태원 감독에게 이야기했다. 이 팀이 상당히 그리웠다”며 “제가 이 작품으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생고생도 해봤지만 다른 예능, 드라마를 했을 때 무지 외롭더라. 그래서 아침에 혼술을 한 잔 하고 정태원 감독에게 진심으로 ‘나 (탁)재훈이랑 ’가문‘ 시리즈 찍었을 때가 참 행복했던 것 같아, 우리 세월 지났으니 한 번 더 하자’ 이야기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역시나 제가 이 작품으로 몇 년 치 젊음을 되찾은 것 같다. 근심 걱정없이 좋은 집에 살아도 행복한 곳이 현장이더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 나이가 70이 넘었다. 어제(19일) 변희봉 선생님이 향년 81세로 돌아가셨다. 제 나이를 세 봤더니 저는 그 나이까지 6년이 남았더라”며 “‘아, 사람 일이라는 건 모르니까 그 때 ’가문‘ 식구들을 한 번 만나서 제 젊음을 찾고 싶었다’ 단지 그 마음 하나 뿐이었다”고 진심어린 심경을 덧붙였다. 정태원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우려하시는 것처럼 ‘가문의 영광’ 1편과 디테일이 같지 않다. 시리즈 1편의 장진경은 지고지순한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좀 괄괄하고 터프하고 자기 의사를 적극 표명하는 그런 스타일의 MZ 스타일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가문의 수난’을 찍을 때가 생각나더라. 11년 전에 일본에서 올로케를 했는데 13일 정도 촬영했을 때 70%를 찍었어야 했다. 거의 매일 밤을 새다시피 했다. 좀비같이 생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웃음이 떠난 적이 없었다”며 “이번에는 그 때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그 때처럼 웃음이 떠나지 않고 현장이 즐거웠다. 촬영이 끝났을 땐 벌써 끝났나 다들 아쉬워했던 기억”이라고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에 김수미 역시 “나는 개인적으로 1, 2, 3, 4, 5 중에 가장 이번 편이 MZ 세대들에게 소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시대에 맞게 깔끔하게 정리가 됐고 ‘리턴즈’라는 부제를 단 만큼 ‘가문’ 냄새도 적당히 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현민과 유라의 커플 호흡도 기대포인트다. 유라는 “첫 촬영을 긴장하는 편인데 현장 분위기 너무 좋다. 윤현민 오빠가 잘 이끌어줘서 굉장히 빨리 적응했다”며 “촬영 내내 굉장히 편안한 마음이었다”고 회상했다.윤현민 역시 “저도 촬영 때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유라 씨와 즐거운 추억이 많았다. 첫 촬영 땐 어색한 사이에서 존댓말을 했는데 두 번째 촬영부터 말을 놓기 시작해 찍는 내내 매일 같이 붙어서 연기했다”며 “티키타카가 잘 맞았다. 둘의 케미 기대하셔도 좋을 작품”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