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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는 규제 프리패스…핀테크도 ‘역차별’ 덫 걸려
  • 애플페이는 규제 프리패스…핀테크도 ‘역차별’ 덫 걸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융당국이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국내 대형 핀테크를 겨냥한 별도의 관리감독 체계 마련에 나섰다. 글로벌 간편결제 1위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카드사와 손잡고 ‘규제 프리패스’를 받아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과 비교하면 역차별적 규제라는 지적이 많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지난 4월부터 ‘빅테크 그룹 감독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등 외부 자문그룹과 함께 매달 한 차례 이상 회의를 진행 중이다.빅테크 감독 TF는 금융분야 빅테크로 분류되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의 금융업 현황 및 해외 규제 사례를 연구해 국내 금융분야 빅테크 규제를 정비하고 있다. 기업 규제법 중 하나인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을 통해 빅테크를 규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당국은 금융분야 빅테크에 대한 규제 방식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감독체계를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을 하는 단계”라며 “근시일 내 규제 체계를 만들겠다는 건 아니다”고 했다.애플페이 서비스 개시일인 지난 3월 21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건물에 애플페이 광고물이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하지만 이미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의 규제를 받는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대형 핀테크만 겨냥한 새로운 규제를 또 추가하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걱정한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시장 주요 플레이어인 금융 빅테크의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것이다. 중소 핀테크 기업들도 대형화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고 규제 도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한국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다른 국가의 약진에 밀려 약화하고 있기도 하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핀덱서블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주요국 핀테크 산업 발전 순위에서 1위는 미국이 3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영국도 3년 연속 2위, 중국이 전년도 21위에서 15위로 급성장했다. 반면, 한국은 전년도 18위에서 26위로 8단계나 하락했다.업계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늦어지고, 획일적인 핀테크 서비스만 남게 되면서 글로벌 경쟁력은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글로벌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올해 초 애플페이가 어떤 국내 규제도 적용 받지 않고 무혈입성하면서, ‘국내 사업자들이 규제에 발목 잡힌 사이 글로벌 빅테크가 국내시장을 잠식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위기감도 확산 중이다.금융당국은 올해 3월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을 허용하면서, 국내에서 ‘전자금융보조업자’로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했다.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업자인 국내 간편결제사와 달리, 전자금융보조업자는 관련 법령상 안전성 확보 및 이용자 보호에 대한 책임·의무가 없으며, 금감원의 검사·감독 대상도 아니다. 애플페이와 협력하는 국내 신용카드사에게만 애플페이와 관련해 수수료 부담 전가 금지, 소비자 보호 방안 마련 등의 책임을 부여했다.미국 빅테크 기업에는 규제를 풀어주면서 자국 핀테크에만 규제 강도를 높이는 역차별적인 상황이다. 이는 유럽이 애플페이에 대해 반독점 이슈를 제기하고 자국 금융시장 보호를 위해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 단말기는 모든 외부 서비스에 근거리무선통신(NFC)칩 접근을 허용하고 있지만, 애플 단말기는 보안상 이유로 NFC 칩 접근을 막고 있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애플의 NFC 접근 제한 행위가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강한 빅테크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EU도 실상은 자국 시장 보호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권헌영 고려대 교수(한국IT서비스학회장)는 “자체 플랫폼이 없는 EU의 빅테크 규제는 미국 업체를 견제하고 유럽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으로 봐야한다”며 “이미 개인정보보호규정인 GDPR로 재미를 봤고 디지털시장법(DMA)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토종 플랫폼이 있는데 유럽을 본떠 빅테크 규제를 추진하다가는 외국기업에 대해선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고 토종 플랫폼만 없애는 우를 범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9.24 I 임유경 기자
尹, 순방 후 내치 집중…한총리 해임은 수용 거부
  • 尹, 순방 후 내치 집중…한총리 해임은 수용 거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 순방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수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는 ‘내치’에 집중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물가 안정 등 민생 경제를 챙겨야 함은 물론, 야당이 통과시킨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대응까지 과제가 쌓인 상황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억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은 민생 행보의 일환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추석을 맞아 운영 중인 팔도장터를 24일 오전 깜짝 방문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3일간 운영된 장터는 국민들이 용산어린이정원을 마음껏 즐기고 명절 성수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행사로, 이 기간 8500여명이 다녀갔다.윤 대통령 부부는 전통놀이 체험부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겼으며,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창업 성공사례를 이어나가는 상생부스를 방문해 청년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 지역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에서는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전국의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입했다.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행사장에 등장하자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영접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악수를 하면서 세 장관에게 ‘농축산품 담당 장관’ ‘수산물 담당 장관’ ‘소상공인 담당 장관’이라고 호칭하면서 추석 경기, 추석 물가를 잘 챙겨달라 당부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순방으로 국내를 비우는 동안 발생한 현안을 참모들에게 보고 받으며 국정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한덕수 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여기는 윤 대통령은 해임 건의안을 사실상 수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해임 건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있지도 않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 총리가 어제(23일)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 국익을 위해 외교 활동을 열심히 했다”며 “그 모습으로 충분히 답변이 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3.09.24 I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진보월등’ 文 언급에 “오염정보 기반 주장 의구심”
  • 대통령실, ‘진보월등’ 文 언급에 “오염정보 기반 주장 의구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혹시라도 (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내용 중에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그런) 주장이 나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통계를 담당했던 분들이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역대 정부의 안보 성적과 경제 성적을 비교해 보면 한마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문 전 대통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백하게 우리 정부(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경제를 보면 고용률이 좋아졌고, 재정이 건전해졌고, 물가가 내려갔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말한 다른 정부와의 (성과) 비교도 수치상으로 맞지 않는 측면이 있거나 해석이 조금 왜곡된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 측면이 있다”면서 “실증적인 수치가 필요하다면 관계 부처에서 언론인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3.09.24 I 박태진 기자
尹부부, 추석맞이 팔도장터 열린 용산어린이정원 깜짝 방문
  • 尹부부, 추석맞이 팔도장터 열린 용산어린이정원 깜짝 방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맞아 운영 중인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추석을 앞두고 열린 ‘추억맞이 팔도장터’를 찾아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이날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팔도장터에서 성수품을 구입하던 어른들과 잔디마당에서 뛰놀던 아이들은 대통령 부부가 나타나자 반갑게 맞았다”며 “윤 대통령 부부는 부모와 함께 장터를 방문한 아이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으며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명절되세요’라고 화답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떡메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용산어린이정원에는 자주 오는지’ ‘이번 명절은 어떻게 보내는지’ 등을 물으며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창업 성공사례를 이어나가는 상생부스를 방문해 청년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여주 출신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여주 쌀 마카롱의 제조 방법 등을 들었으며, 이어 스타벅스가 소상공인과 협업해 개발한 옥천 단호박라떼·공주 밤 라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단호박라떼를 직접 시음했다.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지역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로 이동해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전국의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입했다.윤 대통령은 전남수협부스에서 “완도가 김과 전복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부자가 많이 나왔다”면서 현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대통령이 노량진 수신시장을 방문한 이후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외에 사과 같은 과일이나 육류 등도 잘 나간다”고 했다.이날 정원을 방문한 아이들은 잔디마당에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 모형의 포토존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직접 포토존을 방문해 아이들과 다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이후 먹거리 장터로 이동해 개포동에 사는 초등학생 쌍둥이와 어머니 세 사람과 함께 광장시장 빈대떡, 송편, 식혜 등 간단한 명절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식사 중에 주변 어린이들이 다가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인사하며 반려견 새롬이와 써니를 만져봤다. 윤 대통령은 장터를 떠나면서 “이번 추석은 국민 모두에게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며 명절 인사를 하기도 했다.한편 용산어린이정원 추석맞이 팔도장터는 국민들이 용산어린이정원을 마음껏 즐기고 명절 성수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운영했으며 행사기간 8500여명이 방문했다.
2023.09.24 I 권오석 기자
롯데마트, PB 제수용품 기획전…"추석 상차림 간편·저렴하게"
  • 롯데마트, PB 제수용품 기획전…"추석 상차림 간편·저렴하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살인적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추석 명절 상차림 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수용품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간편식 등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제품을 선보여 비용은 물론 상차림 노동을 줄이려는 이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롯데마트 모델이 서울 용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PB ‘요리하다’의 제수용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요리하다’, ‘오늘좋은’ 등 PB 간편 제수용품 30여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PB 제수용품으로만 구매시 시중 인기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평균 20%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으며 ‘요리하다 동태전·왕갈비탕’ 상품은 시중 판매가 대비 5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이와 함께 명절 인기 반찬인 ‘요리하다 고기깻잎전(300g)’과 ‘요리하다 동그랑땡(425g×2)’은 1000원 할인해 각 6990원에 판매한다. ‘오늘좋은 김밥햄(100g)’과 ‘오늘좋은 요리용맛살(100g)’ 같은 제수용품 10여 품목에는 균일가 할인을 적용해 선보인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일 경우 큼직한 갈빗대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요리하다 왕갈비탕(900g)’을 1000원 할인해 7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집에서 해먹는 음식처럼 느낄 수 있도록 제조 단계에서부터 품질과 맛에 신경 쓴 PB 제수용품도 선보인다. ‘요리하다 벌집돼지갈비(800g)’는 갈빗대에 붙은 진짜 갈빗살만을 이용해 칼집을 내고 특제 양념 소스로 24시간 이상 숙성시킨 고품질 양념 돼지갈비다. 또 ‘요리하다 동태전(300g)’도 동태 가시를 손수 발라내 한 입 크기로 썰어 계란물을 입혀 부치는 등 집에서 부친 맛과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각각 1만 6990원과 4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롯데마트는 PB 제수용품 외에도 모듬전, LA갈비 등 대표 추석 먹거리도 오는 27일까지 판매한다.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롯데몰 수지점을 포함한 55개점에서는 꼬지전, 동태전, 고사리 등을 포함한 ‘모듬전&모듬나물(100g)’을 3900원에 선보인다. 또 가족들과 함께 구워먹기 좋은 ‘미국산 LA갈비(1㎏·냉동)’와 ‘호주산 LA갈비(1㎏·냉동)’를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각 3만 2900원, 3만 4900원에 전 점에서 판매한다. 문경석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장은 “물가 상승으로 명절 상차림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간편식을 활용해 명절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요리하다, 오늘좋은 간편 제수용품을 토대로 즐거운 명절 식사를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는 처음부터 '깡'에 진심이었다
  • 비는 처음부터 '깡'에 진심이었다[김현식의 서랍 속 CD]
  • 비 ‘마이 라이프 애’ 기자간담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가수 겸 배우 비(RAIN, 정지훈)가 2017년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입니다. 비가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연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뒤 받은 CD입니다.발매 당시 ‘마이 라이프 애’는 비가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아빠가 된 이후 처음 내놓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도가 높았던 앨범입니다. 기자간담회 당시 비는 “인생 2막이라는 게 느껴진다”고 언급하기도 했었죠.‘마이 라이프 애’는 비가 정규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앨범 단위 결과물이기도 했는데요. 신곡 발표로 따지면 김태희를 위한 프러포즈송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던 ‘최고의 선물’ 발매 이후 11개월 만의 컴백이었습니다.비는 “정말 오랜만에 앨범을 내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행복하다”는 컴백 소감을 밝혔습니다. 앨범명에 대해선 자신의 음악 인생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 등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 라이프 애’는 훗날 온라인상에서 ‘1일 1깡’ 열풍을 불러일으킨 곡인 화제의 곡 ‘깡’(GANG)을 타이틀곡으로 낸 건 바로 그 앨범이기도 합니다. 중독성 있는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깡’은 발매 당시엔 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힙합 장르 곡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비는 ‘깡’에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보컬과 야심차게 시도한 랩을 녹여냈는데요. 도전의 이유를 묻자 비는 “기존 음악 스타일에서 완전히 벗어나 보고 싶었고 성패 여부를 떠나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멋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진중하게 답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깡’의 작사, 작곡진으로 표기된 ‘매직 맨션’은 리쌍 출신 길이 이끈 프로듀싱팀인데요. 길은 ‘깡’이 발표 후 3년이 지난 뒤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자 음원수익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마이 라이프 애’에는 ‘오늘 헤어져’, ‘입에 달아’, ‘다시’, ‘션사인’(Sunshine) 등 4곡이 함께 실려 있는데요. 수록곡을 발라드, 레트로 팝, R&B 등 ‘깡’과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곡들로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오늘 헤어져’는 보컬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와 함께 부른 듀엣곡이기도 합니다.이와 관련해 비는 “가수 비의 ‘밥’이 퍼포먼스라면 ‘반찬’은 노래”라면서 “수록곡들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채워 비가 노래도 열심히 한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었다”고 의도를 설명했습니다.‘깡’은 발표 이후 꽤 긴 시간 동안 “시대와 맞지 않는 음악과 퍼포먼스”라는 혹평 속 조롱과 희화화의 대상이 되며 비의 ‘흑역사’ 노래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인고의 시간을 거쳐 신드롬을 일으킨 곡으로 등극했으니 결과적으로 보면 안정이 아닌 도전을 택했던 비의 진심이 대중의 마음에 닿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비는 ‘깡’의 역주행 신드롬 이후 2021년 미니앨범 ‘피스 바이 레인’(PIECES by RAIN)을 발매해 다시 한번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고요. 지난해에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경연곡 ‘도메스틱’(DOMESTIC, 팔각정)으로 대중과 다시 만났습니다. 최근에는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비는 오는 11월 22일과 25일 각각 미국 애틀랜틱 시티 하드 록 라이브와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스틸 레이닝’(STILL RAINING)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콘서트로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2023.09.24 I 김현식 기자
LG유플러스, DX솔루션 체험관 ‘Biz DX+’오픈
  • LG유플러스, DX솔루션 체험관 ‘Biz DX+’오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용산사옥에 자사 B2B 대표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DX솔루션 체험관인 ‘Biz DX+’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Biz DX+는 △5G 스마트팩토리 △물류로봇 △U+양자내성암호 솔루션 등 말과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B2B(기업간 기업) 서비스를 기업 고객들이 직접 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5G,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기반의 스마트팩토리와 유무선 상품 등 총 17종의 B2B 솔루션이 전시되어 있으며 직접 체험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체험관은 △통합관제센터 △생산·설비 모니터링 △탄소배출·물리보안 △진단·안전 솔루션 △유·무선 신규 솔루션 △전용망 및 DX선도기업 등 총 6개 구역으로 구돼어 있다.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센터’, 다양한 스마트락·키를 동시에 비교체험 할 수 있는 ‘무전원디지털락’,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맞춤형 콜센터 ‘AICC’,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이 탑재된 ‘PQC 전용회선’ 등 LG유플러스의 주력 B2B 상품들이 체험, 실물 전시, 스크린, 홀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이번 전시는 디지털 전환을 고민 중인 기업 고객이 주요 대상이며,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관 투어 신청이 가능하다.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제공되는 투어 프로그램에는 약 40분 가량이 소요되며, 오픈 3주만에 50개 이상의 기업 고객들이 체험관을 다녀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Biz DX+를 B2B 영업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실물 교육 지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영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해가 어려운 신사업 솔루션의 경우 실물 체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내부 영업사원들이 자사 상품을 직접 체득하고 이해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현재 전시된 17종의 솔루션 외에도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업종별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를 발굴해 전시 시나리오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임장혁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은 “기업 고객 전용 체험관을 선보이는 건 통신3사 중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며 “자사 B2B 서비스에 대한 고객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투어 동선과 도슨트 교육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방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관심있는 고객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4 I 전선형 기자
  • 문체부 주간계획(9월 25~27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내주(9월 25~27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주간 장·차관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일정△9월25일(월)-10:00 제40회 국무회의(1차관, 용산 대통령실)△9월26일(화)-14:00 제7회 전국발달장애인음악축제 참석-예정(1차관, 건국대학교 새천년관)-15:10 2022 항정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 참석 출장-종료(2차관, 중국 항정우)※장관 공개일정 없음◇주간 보도계획△9월25일(월)-국립박물관?미술관에서 풍성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청와대 추석 연휴 특별행사 및 가을맞이 특별공연 개최-문화관광축제 먹거리 개선 시범사업 추진-2023 한국 치유(웰니스)관광 페스타 개최-2023 한미관계 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9월26일(화)-예술인 패스 금융기관 연계를 통한 실효성 제고-전국 곳곳이 문화로 채워지는 10월 ‘문화의 달’-2023년 재외한국문화원· 추석 맞이 행사-한글주간 맞이, 용산어린이정원에서 문체부 지원 한글 아이디어 제품 전시하는 반짝매장 개최△9월27일(수)-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모집 공고-2023 한글주간 개최-한-태 상호방문의 해 계기 한국관광대축제 개최-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화 채화△10월3일(화)-융복합국제회의 사업에 선정된 국제회의별 향후계획 및 일정 안내
2023.09.24 I 김미경 기자
가속하는 인구절벽…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 현실은
  • 가속하는 인구절벽…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 현실은[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가 처한 저출산·고령화의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들이 내주 공개된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는 해외 주요기관이 공통적으로 꼽는 한국의 향후 리스크다.은 27일 경기도 안양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사진=뉴시스)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7일 ‘2023년 7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내내 출생아 수가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면서 이대로라면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 0.7명 선까지 무너질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앞서 지난달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기(0.75명)보다 0.05명 감소한 0.7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 사상 최저이자 모든 분기를 통틀어 역대 가장 낮았던 작년 (9~12월) 같은 수준이었다. 월별로 보면 출생아는 지난해 9월(0.1%)를 제외하면 2015년 12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1만8615명으로 집계됐다. 연초까지만 해도 그간 코로나19로 미뤄뒀던 혼인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출산률 반등에 긍정적인 기대가 나왔다. 혼인 건수가 출생률의 선행지표로 간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1~6월)까지 둘의 상관관계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전국 혼인건수는 1년 전보다 9.2% 증가한 10만 1704건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2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상 연말이 갈수록 출산율이 더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이 1명보다 적은 나라는 한국 뿐이었다.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20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65세 이상 인구가 20%인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시사하는 자료들도 공개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소득과 자산으로 진단한 노인빈곤과 정책 방향’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튿날인 26일 통계청은 ‘2023년 고령자통계’를 발표한다. 2003년부터 노인의날(10월 2일)에 맞춰 발표된 고령자 통계는 △고령인구 △고령화 속도 △자산·부채 △경제활동 상태 △소득분배 △의식 변화 등 을 반영한다. 지난해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65~79세 인구 비중은 54.7%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2년(42.6%)보다 12.1% 뛰어오른 수치다. 이들이 취업을 원하는 이유는 ‘생활비 보탬’이 5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하는 즐거움’이 37.3%였다. 은퇴연령층 중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의 50% 이하)은 2013년 47.7%에서 2020년 40.4%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1위였다.저출산·고령화로 인한 한국의 인구 감소로 경제 성장에도 힘이 빠질 거라는 경고음은 커지고 있다. 앞서 5월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인구 고령화를 주요국 신용 등급에 타격을 주는 요소로 보고 있다”며 한국·대만·중국을 2050년쯤 신용 등급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릴 나라로 지목한 바 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보고서에 한국 경제의 장기적 리스크를 인구통계학적 압력이 심화하는 것으로 지적하고 “정부가 젊은 외국인 노동자의 이민을 장려하는 정책을 편다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노년 부양비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5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5:00 지역아동센터 현장방문(장관, 서울 서초구)△26일(화)14:00 부동산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4:00 우크라이나 재건회의(1차관, 비공개)△27일(수)09:00 SK하이닉스 사업장 현장방문(장관, 경기도 이천)◇주간 보도 계획△24일(일)14:00 독일, 폴란드와 경제동향, 재정정책, 공급망 등 경제안보 논의△25일(월)11:00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12:00 KDI FOCUS 소득과 자산으로 진단한 노인빈곤과 정책 방향12:00 2022년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잠정)16:00 부총리, 추석맞이 지역 아동돌봄시설 격려방문△26일(화)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관 제150호 발간09:00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외국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에 관한 지침(안)’ 행정예고 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3년 가을호 발간12:00 2023 고령자통계15:00 대우크라이나 재정 지원이 우리기업의 재건사업 참여로 이어지도록 범정부적 협력 당부△27일(수)06:00 재정포럼 2023년 9월호 발간10:00 제15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 계획10:40 추경호 부총리,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방문11:00 이달의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휴먼케어11:30 한-OECD 국제재정포럼 개최12:00 2023년 7월 인구동향12:00 2023년 8월 국내인구이동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3. 9)
2023.09.23 I 이지은 기자
돈이 고이는 터..창동
  • 돈이 고이는 터..창동[땅의 이름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조선 시대 소금은 자유무역 대상이 아니었다. 나라에서 전매해 생산과 유통을 통제했다. 소금이 화폐로 쓰일 만큼 귀한 존재였기에 그런 것이다. 관건은 제때 만들어 제대로 공급하는 것이다. 소금 무역은 해상으로 이뤄졌고, 그러려면 대량의 선박이 필요했다. 관의 힘만으로는 부족했기에 민간의 협조가 절실했다. 그러나 민간은 소금 무역에 소극적이었다. 배에 싣고 오는 동안 소금이 물에 젖어 녹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뱃삯을 받기도 어려웠고 심하면 추궁을 피하지 못했다.자염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사진=게티이미지)그래서 만든 게 염창(鹽倉·소금창고)이다. 통상 소금은 남해와 서해에서 생산해 배에 실어서 한강을 통해서 마포로 향했다. 염창은 마포에 다다르기 직전인 한강 이남 양천현(현재 양천구)에 설치했다. 이곳에 집하한 소금은 작은 배에 소분해 다시 마포로 향했다. 큰 배에 한데 실어 녹아버리는 위험을 분산한 것이다. 강서구 염창동은 당시 소금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던 지역이다.창고는 조선시대 주요 시설로 꼽힌다. 잉여생산물은 권력의 것이었고, 이를 잘 다루는 것은 권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창고가 있던 자리가 지명으로 남아 이어진 곳은 비단 염창동뿐이 아니다.마포구 창전동(倉前洞)도 창고를 끼고 생겨난 마을이다. 단순히 창고 앞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인데, 이 동네 창고는 광흥창을 일컫는다. 고려와 조선시대 관리는 녹봉을 주로 양곡으로 지급받았다. 이들에게 줄 곡식을 쌓고 지출을 관리하는 데가 바로 광흥창이다. 고려와 조선의 관료제를 지탱해오던 광흥창은 현재는 헐리고 터를 알리는 표석만 남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있다.선혜청 터 표지석.(사진=남대문시장)용산구 신창동, 중구 북창동, 종로구 평창동은 선혜청과 연관해 생겨난 지명이다. 선혜청은 1608년 시행한 대동법을 책임지는 조선 시대 최대의 권력기관이었다. 대동법은 공납을 쌀로 하도록 통일한 것이다. 각지의 특산물을 바치는 데 따른 폐해를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 선혜청으로는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쌀이 모여들었다. 이들 쌀을 한데 쌓기 어려우니 도성 곳곳에 창고를 둬 분산해뒀다.지금의 용산구 효창동에 있던 만리창은 선혜청의 별창(別倉)이었다. 이곳에 창고를 새로 지었다고 해서 신창(新倉)이라고 불렀다. 용산구 신창동은 이렇게 이름이 생겼다. 선혜청은 지금으로 치면 중구 남대문 시장에 있었는데, 여기를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에 창고를 뒀다. 중구 북창동(北倉洞)과 남창동(南倉洞) 지명의 유래다. 선혜청의 가장 큰 창고 평창(平倉)은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어져 내려온다. 원래 남대문 일대는 선혜청이 있어서 그냥 창동(倉洞)으로 불렸는데 정작 창동은 도봉구에 남아 있다. 창동도 조선 시대 양곡 창고가 있던 지역이다.
2023.09.23 I 전재욱 기자
연휴 앞두고 서울 매매가 상승폭 확대
  • 연휴 앞두고 서울 매매가 상승폭 확대[부동산 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매매 가격이 재건축 주도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재건축이 0.03% 오르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가운데, 최근 3개월 연속 재건축이 가격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건축 대상의 노후단지가 밀집한 곳은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영등포(여의도 일대), 양천(목동 일대), 용산, 동대문, 마포, 노원 등지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해당 지역에서 주도하고 있단 분석이다. 재건축은 실거주 목적 보다는 투자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아 일반아파트 대비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정부가 공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정비사업 활성화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승 추세는 당분간 재건축이 주도할 전망이다.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전주 보합(0.00%) 나타냈지만 금주에는 0.02%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3% 올랐고, 일반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하락세를 멈춘 가운데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7주 연속 올랐으며 금주 0.01%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5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상승 10곳, 보합 15곳으로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없었다. 강남권에서 시작된 회복세가 중심지에서 외곽으로 점차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서초(0.04%) △노원(0.03%) △동대문(0.03%) △송파(0.03%) △강남(0.02%) △도봉(0.01%) △서대문(0.01%) △영등포(0.01%) △용산(0.01%) △은평(0.01%) 순으로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가 1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가 500만원 뛰었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재건축에서는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노원구 월계동 삼호4차,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 등이 250만원-2250만원 상승했다.신도시는 ▼산본(-0.04%) ▼평촌(-0.02%)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들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3차가 750만원, 평촌은 관양동 공작성일, 평촌동 향촌롯데 등이 500만원-750만원 떨어졌다.경기ㆍ인천은 △인천(0.03%) △구리(0.01%) 등이 오른 반면 ▼파주(-0.04%) ▼시흥(-0.03%) ▼김포(-0.02%) ▼평택(-0.01%) ▼고양(-0.01%)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송도동 송도캐슬&해모로, 구월동 롯데캐슬골드2단지, 청라동 반도유보라2차 등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파주는 아동동 팜스프링, 문산읍 당동주공2단지 등에서 250만원 하락했다.서울 전세시장도 상승흐름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다. 25개구 중 12곳에서 상승한 반면 하락은 서초(-0.01%) 한곳에 불과했다. △강서(0.04%) △도봉(0.04%) △동대문(0.04%) △강동(0.03%) △송파(0.03%) △강남(0.02%) △마포(0.02%) △영등포(0.02%) △중랑(0.02%) 순으로 올랐다. 강서는 등촌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단지가 250만원, 동대문은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가 1000만원-1500만원 뛰었다.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새로운 공급대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수요자와 공급자(시행, 시공, 금융) 등 주요 주체들의 관심이 쏠린 분위기”라며 “최근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인허가와 착공이 급감해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가 악화 중인 만큼,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에 들어가지 못한 사업지들 중심으로 PF(프로젝트파이낸싱) 형태의 금융지원 정책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차주 추석 연휴로 인해 주간 단위 시세조사가 일시 중단되는 만큼, 9월말 공급대책 발표를 기점으로 10월 1~2주 사이 거래량과 가격지표 등에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
2023.09.23 I 박지애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9월25일~10월4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9월25일~10월4일)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어업선진화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해수부)[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내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9월25일~10월4일)이다. ◇주요 일정△9월25일(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9월26일(화)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7:00 추석 명절 대비 수산물 물가점검(차관, 서울 이마트 용산점)16:0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장관, 서울)△9월27일(수)09:00 카타르 에너지장관 면담(장관, 서울)11:00 수협은행 적금가입(장관, 서울)11:00 언론브리핑(차관, 서울)14:30 추석 명절 대비 수산물 물가점검(장관, 서울 홈플러스 월드컵점)◇보도계획△9월25일(월)11:00 산학연 협업으로 개발한 첨단 해양기자재 실증 시작11:00 추석 명절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시행11:00 인천내항 재개발 추진을 위한 최고위정책협의체 개최11:00 선박수밀문 안전지침서 발간11:00 2024년 한국연안 조석표 간행△9월26일(화)10:00 차관 수산물 물가·소비동향 점검11:00 가을철 성어기 불법어업 전국 합동단속 실시11:00 추석 연휴 전국 무역항 ‘항만운영 특별대책’ 운영11:00 우리나라 독자 항법시스템 구축 박차△9월27일(수)06: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해양유물, 어촌여행지10:00 수산물 물가·소비동향 점검△10월3일(화)11:00 제2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
2023.09.23 I 조용석 기자
'기후위기 눈앞에'…주말 도심서 기후행진, 촛불집회도 계속
  • '기후위기 눈앞에'…주말 도심서 기후행진, 촛불집회도 계속[사회in]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계 기후행동의 날’인 9월 24일을 맞아 이번 주말에는 서울 도심에서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요구하는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 여기에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인해 여당 및 정부를 규탄하는 움직임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23 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 회워들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진 계획과 핵발전, 화석연료 공공 재생에너지 대체 등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노동·사회·환경 등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청역~숭례문 구간인 세종대로 일대에서 ‘923 기후정의행진’을 연다. 행진 이전 사전행사에는 ‘기후정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부스가 운영되고, 본집회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일본대사관 등을 거쳐 가는 행진이 열릴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기후정의행진’ 참여 인파는 1만여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정의행진 조직위는 지난 여름 폭염, 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 환경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생명의 위협을 느꼈던 점을 ‘기후 참사’로 규정했다. 조직위는 “기후 참사와 재난으로 죽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기후정의행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할 권리와 더불어 △공공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실천 △철도민영화 중단과 공공교통 확충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 △대기업과 부유층 등 환경오염 책임자 문책과 당사자 의견 청취 등을 정부 요구안으로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른 후폭풍도 주말 중 거셀 것으로 보인다. 매주 토요일마다 여당, 정부 비판을 위해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는 오후 숭례문 일대에서 이번 주도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검찰을 규탄하기 위한 서초 대검찰청 주변 집회 및 대통령 관저 인근 방면 행진 등도 추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달 24일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한 달째를 맞아 오염수 저지 공동행동까지 주말을 맞아 방류 규탄 집회를 연다. 이들은 ‘제5차 범국민대회’를 300명 규모로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이뤄진 범국민대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정치권이 직접 참여, ‘장외 투쟁’을 벌여왔던 만큼 이번 주 역시 정권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09.23 I 권효중 기자
  • [재송]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DGB금융지주(139130)=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단기차입금을 4조2950억원에서 4조3750억원으로 늘렸다고 공시.△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오는 4분기 계열회사 삼성SRA자산운용과 수익증권 거래를 한다고 공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 수익증권에 약 350억원 투자할 예정.△STX(011810)=STX마린서비스에 348억1660만원 채무보증한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8.87%. 채무보증 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0월 22일. △백광산업(001340)=오는 11월 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OCI(456040)=최대주주가 ‘이화영 외 30인’에서 ‘OCI 홀딩스 외 2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카프로(006380)=공장가동 중단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에서 내년 1월 31일.△효성화학(298000)=종속회사인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에 5000만미화달러를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계룡건설(013580)산업=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농생명용지 3공구 조성공사 관련 계약금액을 918억2336만4000원에서 1061억7424만9800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코스닥△리더스 기술투자(019570)=최대주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주식 합계 보통주 890만5532주(총 발행주식수의 16.97%)를 에이알씨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드네이처(078940)=퀀타피아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신규 대표이사 선임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는 김호일, 최동철이며 신규 대표이사는 황현택.△노을(376930)=무상증자로 오는 25일 권리락 실시한다고 공시.△경남제약(053950)=전환가액을 1451원에서 1428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40 위치한 유형자산인 토지 및 건물을 59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 연구시설 이전 목적.△아우딘퓨처스=구주매각대금 잔금일자를 연장한다는 사유로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 잔금날짜가 이달 22일에서 다음달 31일로 연장됨.△광림(014200)=대표이사가 조동식에서 송태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일신상 사유로 인한 사임.△비츠로셀(082920)=고객사 요청에 따른 ATP(Acceptance Test Procedure, 배터리 승인 테스트 절차) 일정 변경으로 계약기간 연장했다고 공시. 계약기간 종료일이 이달 30일에서 오는 11월 30일로 바뀜.△경남제약(053950)=제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예정 금액은 50억원.
2023.09.23 I 김성수 기자
  •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DGB금융지주(139130)=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단기차입금을 4조2950억원에서 4조3750억원으로 늘렸다고 공시.△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오는 4분기 계열회사 삼성SRA자산운용과 수익증권 거래를 한다고 공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 수익증권에 약 350억원 투자할 예정.△STX(011810)=STX마린서비스에 348억1660만원 채무보증한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8.87%. 채무보증 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0월 22일. △백광산업(001340)=오는 11월 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OCI(456040)=최대주주가 ‘이화영 외 30인’에서 ‘OCI 홀딩스 외 2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카프로(006380)=공장가동 중단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에서 내년 1월 31일.△효성화학(298000)=종속회사인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에 5000만미화달러를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계룡건설(013580)산업=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농생명용지 3공구 조성공사 관련 계약금액을 918억2336만4000원에서 1061억7424만9800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코스닥△리더스 기술투자(019570)=최대주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주식 합계 보통주 890만5532주(총 발행주식수의 16.97%)를 에이알씨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드네이처(078940)=퀀타피아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신규 대표이사 선임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는 김호일, 최동철이며 신규 대표이사는 황현택.△노을(376930)=무상증자로 오는 25일 권리락 실시한다고 공시.△경남제약(053950)=전환가액을 1451원에서 1428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40 위치한 유형자산인 토지 및 건물을 59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 연구시설 이전 목적.△아우딘퓨처스=구주매각대금 잔금일자를 연장한다는 사유로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 잔금날짜가 이달 22일에서 다음달 31일로 연장됨.△광림(014200)=대표이사가 조동식에서 송태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일신상 사유로 인한 사임.△비츠로셀(082920)=고객사 요청에 따른 ATP(Acceptance Test Procedure, 배터리 승인 테스트 절차) 일정 변경으로 계약기간 연장했다고 공시. 계약기간 종료일이 이달 30일에서 오는 11월 30일로 바뀜.△경남제약(053950)=제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예정 금액은 50억원.
2023.09.22 I 김성수 기자
김기현 “국회 비정상시대 마무리, 이젠 민생 챙길때”
  • 김기현 “국회 비정상시대 마무리, 이젠 민생 챙길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국회에서 비정상시대를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접어들 수 있는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더이상 개인(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국회 기능이 마비되거나 국회 기능이 과도하게 남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 경제인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혼란한 상황을 겪는 것과 관련 “현재 민주당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른 당 입장에서 왈가불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생을 먼저 챙기는 국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추석 이후 총선 준비와 관련해선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좋은 인물, 좋은 절차를 통해 국민에 선보이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앞으로 중점을 두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당이 용산 대통령실과 교감한 것으로 알려진 총선 차출설에 대해선 “무슨 개념인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든지 피선거권 가지 사람으로서 (총선에) 다 출마할 수 있다”며 “열심히 활동하는 분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책임과 역할”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9.22 I 김기덕 기자
스타벅스, 팔도장터 상생체험 '사(社)소(小)한 동행' 동참
  • 스타벅스, 팔도장터 상생체험 '사(社)소(小)한 동행' 동참
  •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용산어린이정원 하늘바라기길 인근에서 진행하는 ‘용산어린이정원 팔도장터’ 행사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용산어린이정원 팔도장터는 추석을 맞이해 전국의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서울 광장시장의 대표 먹거리 시식, 추석 맞이 전통 놀이 체험을 비롯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를 알리는 상생체험 부스 ‘사(社)소(小)한 동행’을 운영한다.스타벅스는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스타벅스 경험을 선사한다. 부스에 방문해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은 스타벅스가 소상공인 카페에 제공한 세 번째 상생음료인 ‘옥천 단호박 라떼’를 맛볼 수 있다.행사에서 제공되는 ‘옥천 단호박 라떼’는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소상공인 카페 사장들이 직접 제조한다. 해당 음료는 스타벅스가 지역상생의 의미를 담아 옥천의 특산품인 단호박을 활용해서 개발한 음료로 소상공인들에게 음료 제조 방법 교육은 물론 원부재료까지 제공한 바 있다.현장 부스에서 ‘다다익선’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 시 텀블러 총 15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특별히 제작된 텀블러는 소상공인과의 동행을 상징하는 상생음료의 이미지를 담아 디자인했다.마지막 날인 24일에는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여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하고, 스타벅스 부스에 방문한 어린이들에게는 커피박으로 만든 화분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에 상생음료로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계속해서 소상공인 카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으로 상생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상생음료를 개발 및 지원하였으며, 올해까지 누적 17만 잔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상생음료 외에도 조성된 지역사회 상생 기금을 활용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침수 피해 및 노후화된 소상공인 카페의 인테리어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3.09.22 I 문다애 기자
로커스, 2023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서 XR 활용한 가상인간 구현
  • 로커스, 2023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서 XR 활용한 가상인간 구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커스는 ‘2023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가상인간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로커스가 ‘2023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디지털 장병 (사진=로커스)2023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는 ‘혁신을 넘어 미래 디지털 강자로 도약하는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지난 1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군 전문가 45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이 미래 국방 분야 전반에 미칠 영향과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로커스는 개회식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가상인간을 선보여 디지털 장병 활용의 비전을 제시했다. 메쉬 스크린에 프로젝션 매핑으로 화려한 영상과 함께 가상인간을 구현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2023 국방 지능정보화 컨퍼런스’ 현장 (사진=로커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로커스의 자회사인 로커스엑스의 가상인간 제작 노하우를 활용했다. 로커스엑스는 국내 최초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로지’를 탄생시킨 버추얼 휴먼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우수한 기획력과 기술력으로 국내 가상인간 인플루언서 시장을 열었다.가상인간 퍼포먼스 쇼 프로덕션을 리드한 로커스 이승환 PD는 “로커스와 로커스엑스의 고품질 CGI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과 AI기반의 이미지 합성기술인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여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가상인간을 기획·제작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AI 과학기술 강군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22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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