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서울시, 용산공원 조성 계획 '대학생 아이디어'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2024 대학생 아이디어 워크숍: 함께 그리는 공원도시 용산’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완의 구축·완결의 해체’ 작품. (사진=서울시)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생들이 도시 설계와 공원 활용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공원 조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지난 9월, 28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2개월간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와 주변 지역에 대해 현장 답사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용산공원 일대 미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건축,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과의 대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켰다.최종발표회에서는 10개의 팀이 각자의 전공을 반영한 창의적인 아디어를 발표했다. 발표 후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심사위원 4인의 토의와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수상작은 최우수상(1개)·우수상(1개)·가작(3개) 등 총 5개로, 최우수상에는 △미완의 구축·완결의 해체, 우수상에는 △함께 그린 용산공원, GreenLoad, 가작에는 △RE:CODE △패치워크:드래곤힐호텔 리노베이션 △龍山關門:용산관문 작품이 선정됐다.최우수상을 수상한 ‘미완의 구축·완결의 해체’ 작품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주목하며, 공사 과정에서 설치될 펜스로 인해 생길 용산공원과 도시의 단절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장 펜스를 비계를 활용한 임시 건축물로 대체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이 방식을 통해 공원조성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시민들을 위한 정원,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외에도 입상작에서는 후암동 지역에 선형 정원을 조성하거나,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신하는 방공호, 시민 공유 공간 기능을 추가한 미군기지의 랜드마크인 드래곤힐 호텔의 새로운 모델 등 용산공원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서울시는 워크숍에서 제시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백서로 제작한 후 국내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공유할 계획이다.
- 봉준호·문소리 등 영화인 2518명 "尹 파면·구속하라"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봉준호·변영주 영화감독과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2518명과 77개 영화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했다.봉준호 감독(사진=이데일리DB)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7일 통해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긴급 성명을 내고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했다.봉준호, 변영주 감독 및 배우 문소리, 조현철 등 영화인 및 영화 단체는 “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면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영화인 일동은 “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됐다”며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 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힘줘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국회의원 190명이 참석해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7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탄핵소추안을 먼저한 표결한 후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