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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 착수…"슈링크플레이션 우려 커"(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고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편법 인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고물가 시대에 편승한 식품기업들의 가격 눈속임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이는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를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제품 포장지에 소비자가격과 함께 중량·개수 등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표시 내용이 바뀔 때 고지할 의무는 없다. 일례로 국내에서 풀무원은 지난 3월 9000원짜리 핫도그 1봉지의 핫도그 개수를 5개에서 4개로 줄인 게 최근에야 알려져 논란이 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맥주 묶음 팩의 1캔당 용량을 375㎖에서 370㎖로 줄였고, 해태제과는 지난 7월 한 봉지에 415g이던 고향만두 용량을 378g으로 줄였다.세계적인 고물가 기조로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부터 제품 용량을 바꾸면 소비자에게 6개월간 알리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애는 지난 6월 리터(ℓ) 또는 ㎏당 가격을 포장지에 표시하는 법안을, 프랑스에는 지난달 제조업체들이 제품 용량을 줄일 때 변경 사항을 크게 표시해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우리 정부도 ‘슈링크플레이션’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를 신설해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제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현장 물가점검을 위해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한 뒤 “가격은 놔둔 채 중량을 줄여 소비자 불신을 자초하는 꼼수 가격 인상은 기업의 정직한 경영이 아니다”라며 “가격뿐 아니라 중량이나 성분 함량 표시 등이 정확하지 않으면 현행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최근 정부는 물가 상황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신설했다. 품목별 물가관리담당관을 선정하고 물가안정 현장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범부처 물가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슈링크플레이션 대책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정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염료·생사(生絲), 식품용감자·변성전분 등은 인하된 관세를 내년에도 지속 적용하고, 계란은 경직적인 산지 고시가격 관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계란 공판장, 온라인 도매시장 등을 활용한 방안을 내달까지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주요 채소류 가격 안정화 등을 통해 개선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김 차관은 “국내 물가 수준이 높고 중동 사태 향방,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최근 물가 개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체감도 높은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봉석母 한효주 마라맛 변신…'독전2'도 '무빙'처럼 흥할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독전 2’(감독 백감독)가 마침내 오늘(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앞서 지난 10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미리 베일을 벗었던 ‘독전 2’는 BIFF 최대 화제작 중 하나로 거론될 만큼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독전’ 1편의 팬덤이 워낙 탄탄한데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디즈니+ 시리즈 ‘무빙’을 통해 뜨거운 연기 호평을 받았던 배우 한효주가 ‘독전 2’의 새로운 빌런 ‘큰칼’로 합류해 파격 변신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1편에 비해 더 독하고 짙어진 조진웅과 차승원의 캐릭터성,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류준열을 잇는 새로운 ‘서영락’을 그릴 오승훈, 고 김주혁, 진서연 두 1편 빌런의 공백을 든든히 채울 한효주까지. ‘독전 2’가 전작의 팬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오늘 17일 공개를 앞둔 ‘독전 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 분)와 사라진 ‘락’(오승훈 분),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분)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 분)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앞서 2018년 개봉한 ‘독전’에서의 용산역 혈투와 노르웨이 사이의 공백을 채우는 ‘독전 2’는 한국 영화 사상 전작의 중간 시점 이야기를 다룬 첫 ‘미드퀄’ 영화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독전’ 오리지널 캐스트인 조진웅, 차승원을 비롯해 오승훈과 한효주가 새로운 얼굴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뷰티 인사이드’로 새롭고 감각적인 로맨스를 개척했던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8년 개봉했던 1편 ‘독전’은 스크린에서 개봉했을 당시 520만 명의 관객들을 모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N차 관람자들을 대거 양성하는가 하면, 현재까지 ‘독전’을 꺼내보는 ‘독친자’들이 건재할 정도. 배우 오승훈(왼쪽부터)과 한효주, 차승원, 조진웅이 1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독전2‘(감독 백종열)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백감독은 “‘독전2’를 제안 받았을 때 굉장히 특이한 아이디어라 생각했다. 사실 독전 1편을 보면서 용산에서 노르웨이까지 가는 과정이 별로 궁금하지가 않았었다. 너무 자연스레 이어졌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그 단계의 이야기를 퍼즐처럼 맞춰나가는 시도가 매력적이었다. 독전1을 비로소 완성시키는 한 조각이 되겠구나 생각하며 참여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독전 2’의 백감독과 배우들이 앞서 제작보고회를 통해 강조한 2편의 가장 큰 차별성은 ‘깊어진 캐릭터성’이다. 주인공 ‘원호’ 역의 조진웅은 “원래 독전에서 갖고 있던 원호의 감정적 부분들이 독전2 시나리오에선 굉장히 많이 녹아져있었다. 사실은 ‘독전’ 때 여러 가지 것들의 감정들을 진득하게 못 풀어놔서 아쉬웠는데 그 부분이 채워져 있었다”며 “원호로서 깊이감있게 다가갈 수 있겠구나 재미를 느껴서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악역 ‘브라이언’ 역의 차승원은 전작에 비해 외적, 내적 변화가 가장 큰 인물이다. 차승원은 “1편에서 심한 신체적 데미지를 입었기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는 등 신체의 속박이 있다. 1편에서의 제가 팔딱댔다면 2편은 고요하다. 다만 증오와 복수심은 2편에 더 내재돼 있다. 그 복수를 이루겠다는 게 얼굴 표정에서 드러난다. 그랬기에 오히려 전동 휠체어를 탔던 게 연기하면서 오히려 정적인 에너지를 받아서 득이 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전작은 범죄 액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스크린에 더 많은 관객들을 포용해야 했기에 15세 등급을 내걸었다. ‘독전 2’는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의 특성과 장점을 100% 활용했다. 더 실감나는 표현과 몰입을 위해 수위에 얽매이지 않았고, 그 결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됐다. 지나친 선정성 및 잔혹성이 우려되긴 하나 전작보다 더 현실감 높은 액션 시퀀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류준열의 공백을 채울 새로운 ‘서영락’ 오승훈의 활약을 지켜보는 게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독전 2’는 전작에서 조진웅과 함께 ‘서영락’ 역으로 큰 감정, 긴장의 축을 담당했던 배우 류준열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다. 다만 그의 존재감을 대체할 ‘서영락’의 새로운 얼굴로 배우 오승훈이 낙점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승훈은 특히 이 역할을 위해 300대 1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실력자다. 백감독은 그의 캐스팅에 대해 “쟁쟁한 분들이 지원해주셨는데 제가 배우들의 목소리에 집착한다. 승훈 씨가 가진 사연있는 얼굴과 매칭되는 목소리의 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독전 2’를 둘러싸고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배우 한효주의 파격 변신이다. 앞서 전작 ‘독전’의 인기는 주인공들 못지않게 강렬한 캐릭터성을 보유한 빌런들이 큰 기여를 했었다. 당시 고 김주혁과 진서연이 마약에 중독된 퇴폐적 빌런 2인조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기에 두 사람의 몫을 소화해낼 ‘독전 2’의 새 빌런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에 빌런 ‘큰칼’로 변신한 배우 한효주의 배역 스틸이 공개됐을 때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효주는 이 배역을 위해 평소 청순함과 단아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예쁜 얼굴을 과감히 지웠다. 안경에 상처와 근육뿐인 마른 몸, 가무잡잡하고 퍼석한 피부와 표정으로 역대급 비주얼 변신을 감행했다. 극 중 ‘큰칼’이 이선생을 추종하고 그를 지키려 중국에서 파견된 설정이기에 중국어 연기까지 소화해냈다. 특히 백감독은 당초 ‘큰칼’이 남자 배역이었음을 밝히며 “원래 남자 배역이었던 큰칼을 여자로 바꾸는 순간부터 한효주 씨를 생각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한효주 씨애게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 등 저의 혹독하고 집요했던 부탁들을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조진웅도 그런 한효주를 현장에서 못 알아봤다며 극찬을 보냈고, 차승원 역시 한효주의 중국어 연기가 너무나 강렬했다며 찬사를 전했다. 한효주는 지난 8월 공개돼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무빙’에서도 배우로서 쉽지 않은 도전을 감행했다. 고3인 주인공 ‘봉석’(이정하 분)의 엄마 ‘이미현’ 역으로 데뷔 이후 첫 부모 역할에 도전한 것. 이를 통해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며 큰 극찬을 받았고, 최근 열린 대종상영화제에서 ‘무빙’으로 시리즈 부문 여우상도 수상했다.한효주의 팬 및 시청자들은 ‘독전 2’ 공개를 앞두고 한효주의 변신에 대해 “봉석이 엄마가 타락했다”는 재치있는 반응들을 보내며 기대를 보내고 있다. ‘무빙’의 기운을 받아 ‘독전 2’도 한효주의 변신을 통해 또 한 번 빛을 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올 2분기 마·용·성 등 서울 6곳 집값 하반기 2%대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이 2분기 이후 상승 전환한 것은 강남권과 더불어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 ‘마용성’ 지역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하반기(7월 1주~10월 4주)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2%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6개 차지구로 확인됐다.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송파구로 3.24%를 기록했으며 이어 성동구(2.57%), 마포구(2.44%), 동대문구(2.38%), 강동구(2.32%), 용산구(2.25%) 순으로 나타났다. ‘마용성’ 세 곳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간 셈이다. 같은 기간 강남은 1.93%, 서초는 1.15%에 그쳤으며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1.52%였다.억단위로 오른 가격의 상승거래도 이어졌다. 2014년 준공된 이후로 마포구 대표단지로 자리잡은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4단지 기준)는 지난 9월 18층 물건이 18억 5000만원에 거래 됐다. 지난 3월 11층 물건이 16억 3000만원에 거래가 됐었는데 6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9월에 19억 2000만원(13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면적은 지난 4월 17억 1000만원(16층)에 거래돼 5개월여 만에 2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됐다.이 외에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도 9월 19억 5000만원에 거래돼 5월 거래가(18억 2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랐고,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1차’ 전용 84㎡는 지난 8월 24억원에 거래돼 6월(20억 8500만원)보다 무려 3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특히 ‘마포프레스티지자이’의 경우 2020년 12월 당시 기록한 신고가인 20억원에 근접할 만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래미안 옥수 리버젠’도 이전 신고가인 21억(2022년 4월)을 빠르게 뒤따르고 있다.수요는 많지만 ‘마용성’ 지역의 아파트 분양은 많지 않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2023년) 사이 마포구 연 평균 일반분양 가구는 75가구, 성동구는 311가구다. 용산구는 30가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나올 새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월 마포구 아현뉴타운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총 23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2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2호선 아현역, 5,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공덕역도 이용이 편리하다. 12월에는 성동구 용답동에서 GS건설이 ‘청계리버뷰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성동구에 8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 '서울의 봄' 2주차 무대인사도 확정…황정민·정우성 주말 극장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과 웰메이드 프로덕션, 진한 울림을 전하는 스토리로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주역들이 개봉 2주차 무대인사를 확정했다.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언론시사 및 개봉 전 시사 이후,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으며 12월 2일(토)-3(일) 개봉 2주차 주말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이번 무대인사는 김성수 감독과 함께 황정민과 정우성이 참석해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이들은 12월 2일(토)에 롯데시네마 수원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메가박스 영통, CGV 신세계경기, 메가박스 분당, CGV 판교를 방문해 개봉 2주차에도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3일(일)에는 메가박스 코엑스부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성수, CGV 왕십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도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사, 행복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의 개봉 2주차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플러스엠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극장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매 가능하다.개봉 전부터 관람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으며 전체 예매율 1위를 달성한 영화 ‘서울의 봄’은 올겨울 극장가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시사를 통해 영화를 먼저 본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개봉 2주차 무대인사까지 일찌감치 확정한 ‘서울의 봄’은 11월 22일에 개봉하며, 1979년 12월 12일 그날의 긴박한 현장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 "김장 비용 전통시장 30만원 VS 대형마트 36만6000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올해 4인 가족 김장 비용이 전통시장은 30만1000원, 대형마트는 36만6000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을 찾은 시민들이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지난 14일 기준 4인 가족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30만1000원, 대형마트에서는 36만6000원이 들것으로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에서는 30만6000원, 대형마트는 36만8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여름까지만 해도 이름 앞에 심심치 않게 금(金) 자가 붙었던 채소류는 올여름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폭염 등 악천후 영향으로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가을 이후 기후 안정에 따라 가격도 점차 회복됐다.11월 중순 기준 배추 1포기당 가격은 4000원, 무는 개당 1500원, 대파와 총각무는 1단에 4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배추는 10월로 접어들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60% 넘게 가격이 하락했다. 주요 산지 중 하나인 강원도 지역이 악천후로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감소하고 좋은 등급의 상품을 찾기가 힘들었으나, 가을이 되며 점차 중부지역부터 남부지역의 배추가 공급되었기 때문이다. 남부지역의 작황이 양호해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대파 가격은 전년 대비 33% 올랐다. 강원도 고랭지 지역의 작황이 부진해 예년보다 출하가 일찍 끝나고 곧바로 이어진 가을 대파 작황도 좋지 않아 공급물량이 감소해 2년 연속 가격이 올랐다. 무는 반대로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하락했다.고춧가루는 김장을 앞두고 공급량이 늘며 가격이 안정됐다. 생산량이 증가한 마늘은 전년 대비 약 10% 하락했다. 소금(천일염)은 5kg 기준 1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7.7% 올랐다. 장마 및 태풍 영향과 더불어 염전 면적도 줄어든 탓에 생산량이 감소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로 일각에서 소금, 김, 건어물 등과 같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품목들의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 줄어든 공급량과 더불어 한때 수요가 폭증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이 시기에는 보통 타지역 배추보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더 맛있어 소비량이 많지만, 파종 때 장마 피해를 입어 최근 좋은 제품을 찾기 힘들다”며 “비교적 저렴하고 좋은 상품을 찾으려면, 올해는 중부지역이나 남부지역에서 생산된 배추로 김장하는 것이 지혜로운 김장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동산 시장 한파에도…월 200만원 이상 고가 월세 20%늘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1년 새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는 감소했지만, 월세가 200만 원 이상인 고가 월세 연립·다세대 거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2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 5만 905건을 분석했다. 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기 거래량인 5만 4579건보다 3674건(6.7%) 하락했다. 하지만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량은 같은 기간 438건에서 522건으로 1년 새 84건(1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는 2019년 11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1년 새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3만 3240건,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4만 316건(21.3% 상승),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5만 4579건(35.4% 상승)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5만 905건(6.7% 하락)으로 첫 하락 전환했다.월세가 200만 원 이상인 고가 주택의 월세 거래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26건,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29건(81.7% 상승),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38건(91.3% 상승),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522건(19.2%)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월세가 200만원 이상인 고가 월세 거래는 강남·서초·용산구 등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동안 발생한 거래를 보면 총 522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187건(35.8%)이 강남구에서 거래됐다. 이어 서초구 122건(23.4%), 용산구 86건(16.5%), 송파구 33건(6.3%), 종로구 22건(4.2%) 순이었으며 강남·서초·용산구 내 거래는 전체 고가 월세 거래의 75.7%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월세가 1000만원 이상인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초고가 월세 거래는 2019년 11월~2020년 10월 2건에서 2020년 11월~2021년 10월 14건(600% 상승), 2021년 11월~2022년 10월에는 18건(28.6% 상승)으로 증가하다 2022년 11월~2023년 10월 13건을 기록하며 1년 새 5건(27.8%) 줄었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지난 1년간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고가 월세 거래는 꾸준히 이뤄졌다”며 “부동산 시장 빙하기에서도 고가 주택 월세 거래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는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