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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7일 촬영→150번 시청…'외계+인' 2부, 전편 실패딛고 멋진 피날레 쓸까[종합]
- 배우 진선규(왼쪽부터)와 김의성, 조우진, 염정아,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전편의 흥행 성적을 만회하고 꽉 닫힌 완벽 피날레로 유종의 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최동훈 감독은 ”지난 1년 반 동안 제가 후반작업을 했다“며 ”1년 반동안 편집실에서 배우들의 눈만 보며 살았다. 마치 같이 살았던 식구처럼 느껴지더라“고 개봉 전까지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후반작업을 하면서 저 자신도 영화를 만든다는 게 어떤 건지 다시 느꼈다. 이 과정 속에서 정화되고 촬영 때 배우들을 1년 반 동안 부둥켜 안으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건 이런 거구나 느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1부와 2부를 합쳐 배우들의 촬영만 387일이 걸렸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외계+인’ 1부는 지난 2022년 여름 대작 영화의 첫 타자로서 화려한 멀티 캐스팅, SF와 판타지, 액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개봉 이후 극명히 갈린 호불호 섞인 반응에 예상만큼의 흥행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동훈 감독은 1부의 반응을 지켜본 뒤 2부 후반작업 과정에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 애초에 설정한 대로 갔다. 다만 저희가 편집을 오래 한 이유는 여러 실험들을 해봤기 때문”이라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제가 열심히 하는 것이 관객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고 그러면서 점점 편집 과정이 재미있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시나리오를 이길 순 없으니 편집은 구조와 시간과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며 “다만 저희가 딱 하루 재촬영을 했다. 이하늬 씨 장면을 하루 재촬영했고 나머지 간단한 세 개의 쇼트를 하루 만에 찍었다”고 덧붙였다. 최둥훈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최동훈 감독은 특히 “‘외계+인’ 자체는 2부가 있어야 짝이 맞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1부가 너무 외롭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만일 1부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봐줄 것인가 그런 점에서 2부에 독립적인 느낌을 주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또 “후반작업하면서 배우들과 같이 고생하면서 만든 경험도 중요했고 어떻게 하면 이 배우들이 긴 시간동안 촬영하며 보여줬던 매력들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큰 문제였다”며 “그래서 계속 배우들에게 부탁한 게 후시 녹음을 미리 할 수 없으니 핸드폰으로 여러 대사들을 다시 제가 써서 이걸 읽어달라고 부탁한다고 문자를 계속 보냈다. 배우들은 각자 새로 바뀐 대사들을 제게 보내줬고, 그 대사들을 편집본에 넣어보면서 작업을 이어갔다. 그 때마다 무리 없이 응답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이 영화 캐릭터들을 좋아하려면 일단 제가 먼저 좋아하고 그 배역에 빠져야 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150번 정도 본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제 자신이 배우들과 애정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전편에서 품었던 모든 궁금증과 미스터리들이 모두 풀린다는 점이 2부의 주된 관전 포인트다.배우 류준열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김태리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뉴스1)류준열은 전편에 이어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 역을 맡았다. 1부에서 남의 도술을 흉내내던 얼치기 도사 ‘무륵’이 진짜 완성형 도사로 거듭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류준열은 자신이 맡은 역할 ‘무륵’의 변화에 대해 “아무래도 얼치기 도사라는 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인물이었다”며 “2부에선 점점 진짜 도술을 터득하고 이 상황에 대해 명확한 목표가 생기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의 인물이 된다. 그게 어떻게 영화에서 표현될지 기대해달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저로선 독특한 경험이고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2부가 기대 되는 게 같이 작업한 배우이기 이전에 감독님의 팬으로서 감독님이 가지고 계신 시나리오에 힘이 있으시다. 여러 섬세한 레이어로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멋지게 풀어지는 과정을 즐겁게 봤었다. 그런 점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을 풀어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2부”라고 강조했다. 과거의 인물과 현대의 인물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1편보다 훨씬 커진 공간적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도 눈에 띈다. 김태리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 역할을 맡았다. 김태리는 “이번 작품에 액션이 정말 많은데 특히 기차 액션 신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두 신선들(염정아, 조우진)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해주셨다”며 “저 역시 액션신은 늘 즐겁다. 욕심이 있어서 더 하려고 하면 감독이 말리셨던 기억이 난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흑설’ 역의 염정아와 함께 두 신선으로 케미를 뽐낸 ‘청운’ 역 조우진은 “지금까지 살면서 와이어를 이렇게 많이 탄 적이 있었나. 좁은 공간이든 넓은 공간이든 이렇게 많이 달린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보셨던 분들께선 아시다시피 제가 전작 ‘봉오동 전투’에서도 엄청 많이 뛰었는데 ‘외계+인’ 2부가 그 기억을 완전히 삭제시켰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염정화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조우진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그러면서도 “그 힘든 결과물들이 CG와 합쳐진 결실을 봤는데 ‘역시 몸이 수고로워야 결과물이 좋구나’ 느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김우빈은 미래로 돌아갈 시간의 문을 여는 ‘썬더’ 역할로 여유로우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우빈은 “제가 나오는 장면 대부분에 CG가 필요했다. 아무래도 눈 앞에 보이는 것과 안 보이는 것은 차이가 커서 처음엔 굉장히 어려웠다. 하지만 옆에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충분히 설명해주셨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영화가 끝난 이후에는 자신감이 생겨서 어떤 CG로도 다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전편에 등장한 인물들 간 관계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김태리는 “1편에서는 이안와 무륵의 티격태격하며 재미있는 케미를 발산했다면 2부에선 신검을 쫓는 과정에서 숨겨진 비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저희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같은 뜻, 목적을 갖게 된다. 동지가 된다. 보다 애틋해졌다”고 예고했다. 배우 진선규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김의성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하늬는 외계인의 비밀을 파헤치는 민개인 역으로 1편과는 다른 강력한 활약을 기대케 한다.최동훈 감독은 “많은 분들이 1부에 이하늬 씨가 왜 나왔냐 물어보더라. 물론 2부를 위해서 사전 포석을 해놓은 것인데 2부는 왜 이하늬 씨가 1부에 나왔을까에 대한 답이기도 하지만, 2부에서 아주 중요한 키를 쥔 현대의 인물이다”라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고 이름을 짓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다”고 귀띔했다. 김의성은 과거에 갇힌 외계인 죄수 ‘자장’으로 1부보다 한층 더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진선규는 신검을 빼앗아 눈을 뜨려는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2부의 뉴페이스로 새롭게 합류했다. 진선규는 “1부에도 제가 잠깐 나왔었다. 능파는 신검을 통해 다시 눈을 얻고자 쟁탈전에 참여한다”며 “1부를 다시 보시면서 제가 어디에 나왔었는지 찾아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 '외계+인' 최동훈 감독 "1부 호불호→2부 편집하며 영화 150번 봐"
- 최둥훈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이 1부를 개봉한 이후 1년 반 동안 후반작업을 하면서 심혈을 기울였던 점들을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외계+인’ 1부는 지난 2022년 여름 대작 영화의 첫 타자로서 화려한 멀티 캐스팅, SF와 판타지, 액션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개봉 이후 극명히 갈린 호불호 섞인 반응에 예상만큼의 흥행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최동훈 감독은 1부의 반응을 지켜본 뒤 2부 후반작업 과정에 변화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 애초에 설정한 대로 갔다. 다만 저희가 편집을 오래 한 이유는 여러 실험들을 해봤기 때문”이라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제가 열심히 하는 것이 관객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고 그러면서 점점 편집 과정이 재미있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시나리오를 이길 순 없으니 편집은 구조와 시간과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며 “다만 저희가 딱 하루 재촬영을 했다. 이하늬 씨 장면을 하루 재촬영했고 나머지 간단한 세 개의 쇼트를 하루 만에 찍었다”고 덧붙였다. 최동훈 감독은 특히 “‘외계+인’ 자체는 2부가 있어야 짝이 맞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1부가 너무 외롭지 않았을까 싶다”면서도, “만일 1부를 보지 않은 관객들이 이 영화를 봐줄 것인가 그런 점에서 2부에 독립적인 느낌을 주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또 “후반작업하면서 배우들과 같이 고생하면서 만든 경험도 중요했고 어떻게 하면 이 배우들이 긴 시간동안 촬영하며 보여줬던 매력들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큰 문제였다”며 “그래서 계속 배우들에게 부탁한 게 후시 녹음을 미리 할 수 없으니 핸드폰으로 여러 대사들을 다시 제가 써서 이걸 읽어달라고 부탁한다고 문자를 계속 보냈다. 배우들은 각자 새로 바뀐 대사들을 제게 보내줬고, 그 대사들을 편집본에 넣어보면서 작업을 이어갔다. 그 때마다 무리 없이 응답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이 영화 캐릭터들을 좋아하려면 일단 제가 먼저 좋아하고 그 배역에 빠져야 한다. 그래서 이 영화를 150번 정도 본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제 자신이 배우들과 애정에 빠진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 '외계+인' 2부 조우진 "살면서 이렇게 많이 와이어를 탄 적은 처음"
- 배우 조우진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조우진이 그 어떤 작품보다 힘들고 수고로웠던 2부의 액션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우진은 “지금까지 살면서 와이어를 이렇게 많이 탄 적이 있었나. 좁은 공간이든 넓은 공간이든 이렇게 많이 달린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보셨던 분들께선 아시다시피 제가 전작 ‘봉오동 전투’에서도 엄청 많이 뛰었는데 ‘외계+인’ 2부가 그 기억을 완전히 삭제시켰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그 힘든 결과물들이 CG와 합쳐진 결실을 봤는데 ‘역시 몸이 수고로워야 결과물이 좋구나’ 느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김태리 역시 “이번 작품에 액션이 정말 많은데 특히 기차 액션 신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두 신선님들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해주셨다”며 “저 역시 액션신은 늘 즐겁다. 욕심이 있어서 더 하려고 하면 감독이 말리셨던 기억이 난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염정아와 조우진은 극 중에서 각각 신선 흑설과 청운 역을 맡아 고려를 넘어 현대에서도 익살스러운 케미를 발산한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 '외계+인' 2부 류준열 "김우빈, 스태프들이 기대는 든든한 중심·기둥"
- 배우 류준열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배우 류준열이 김우빈과의 케미를 언급하며 그와의 호흡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류준열은 자신이 맡은 역할 ‘무륵’의 변화에 대해 “아무래도 얼치기 도사라는 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인물이었다”며 “2부에선 점점 진짜 도술을 터득하고 이 상황에 대해 명확한 목표가 생기면서 좀 더 나은 모습의 인물이 된다. 그게 어떻게 영화에서 표현될지 기대해달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외계+인’ 2부에선 전편 1부가 남겼던 모든 궁금증과 비밀들이 완벽히 해소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류준열은 전편에 이어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도사 ‘무륵’ 역을 맡았다. 1부에서 남의 도술을 흉내내던 얼치기 도사 ‘무륵’이 진짜 완성형 도사로 거듭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김우빈은 미래로 돌아갈 시간의 문을 여는 ‘썬더’ 역할로 여유로우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앞서 1편에서는 ‘무륵’과 ‘이안’ 역의 김태리와의 티키타카 케미가 재미 포인트로 활약했다. 2부에선 ‘무륵’과 ‘썬더’ 역의 김우빈의 새로운 케미도 만날 수 있다. 김우빈은 류준열과의 호흡에 대해 “준열이 형은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고 멋진 배우”라며 “덕분에 좋은 힘을 많이 받았다. 함께 연기하면서 시대가 다른 인물이라 의상도 서로 달라서 그런 것도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스태프들이 우빈 씨가 (저보다) 형인줄 알고 있더라. 그만큼 듬직하고 스태프들이 기댈 수 있는 중심, 기둥 역할을 잘 해줬다”며 “저는 형이지만 덕분에 부담없이 편히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 "1년 반 후반작업, 영화의 의미 다시 느껴"
- 최둥훈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최동훈 감독이 1편 이후 1년 반 만에 작품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제작보고회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동훈 감독은 ”지난 1년 반 동안 제가 후반작업을 했다“며 ”1년 반동안 편집실에서 배우들의 눈만 보며 살았다. 마치 같이 살았던 식구처럼 느껴지더라“고 개봉 전까지의 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후반작업을 하면서 저 자신도 영화를 만든다는 게 어떤 건지 다시 느꼈다. 이 과정 속에서 정화되고 촬영 때 배우들을 1년 반 동안 부둥켜 안으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건 이런 거구나 느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4년 1월 개봉을 확정한 ‘외계+인’ 2부는 지난 2022년 개봉한 ‘외계+인’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앞서 1편에서 그려진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 세계관으로 흥미를 자극하며, 한층 강력해진 배우들과 더욱 스펙터클해진 볼거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1편에 출연했던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의 보다 깊어진 케미를 비롯해 1부에서 감춰졌던 활약을 펼칠 이하늬, 맹인 검객 ‘능파’ 역으로 진선규가 새롭게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외계+인’ 2부에선 전편 1부가 남겼던 모든 궁금증과 비밀들이 완벽히 해소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최동훈 감독은 특히 ‘민개인’ 역의 이하늬에 대해 ”많은 분들이 1부에 이하늬 씨가 왜 나왔냐 물어보더라. 물론 2부를 위해서 사전 포석을 해놓은 것인데 2부는 왜 이하늬 씨가 1부에 나왔을까에 대한 답이기도 하지만, 2부에서 아주 중요한 키를 쥔 현대의 인물이다“라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고 이름을 짓는 것도 굉장히 어려웠다“고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내년 2024년 1월 개봉한다.
- 강남 "이상화, 내 통장 보고 용돈하라고…용산 건물 사기 당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남이 아내이자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상화와의 결혼을 자신의 어머니가 반대한 이유를 공개한다. 또한 지난해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녹화 중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의 비밀 연애를 처음 포착한 사실을 공개해 김구라의 큰 관심을 받았다.2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는 김승수, 마츠다, 강남, 김용명이 출연하는 ‘맛저씨 멋저씨’ 특집으로 꾸며진다. 구독자 66만 명 이상을 보유한 너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운영 중인 강남이 ‘라스’를 찾는다. 그는 “제 너튜브인데 제 의견이 들어가면 제작진이 싫어한다”라며 너튜브 찬밥 신세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그러나 강남이 너튜브 제작진에게 낸 의견을 듣자, 모두가 제작진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그런 가운데 이상화 몰래 새벽에 밥 먹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대박 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강남은 “(제작진이) 가끔 해달라고 하지만 더 이상은 못하겠더라. 저희는 목숨 걸고 촬영하고 있다”라고 고백해 ‘짠내’를 유발했다.강남이 이상화에게 첫눈에 반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강남은 “이상화의 등 근육에서 도깨비 얼굴이 보였다.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와의 결혼을 강남 어머니가 식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반대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상화가 오히려 강남 어머니를 설득했다고.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강남은 올해 열애설이 터진 엄현경, 차서원 커플이 함께 출연한 ‘라스’ 레전드 회차의 게스트였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열애를 녹화 때 예감했다고 밝힌다. 그는 당시 ‘라스’ 녹화 중 엄현경, 차서원의 비밀 연애를 목격해 매니저에게 “둘이 사귀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고. 김구라는 많은 눈이 있는 가운데 엄현경과 차서원의 이야기를 듣자, “대범한 친구들인데”라고 감탄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강남에게 ‘멋(아)저씨’보다 더 멋진 사람이 이상화인 이유도 공개됐다. 결혼 전 통장을 합치려 했는데, “(이상화가) 내 통장을 보더니 ‘오빠 용돈 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강남이 “물건 구매할 때 6만 원 이하는 강남, 6만 원 이상은 이상화”라고 자세를 낮추자, 김구라는 “강남은 건물을 갖고 있잖아”라고 말했다.그러자 강남은 “용산 건물은 사기를 당했다”라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데, 사연을 들은 김구라는 “멘트 자체가 너튜브 썸네일용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라디오스타’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의협 "총파업, 즉시 의료계 뜻 모을 것"…`의대 정원` 강경 투쟁(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대한의사협회는 14만 의사들의 총의를 한데 모아 의료계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다. 2020년보다 더욱 강력한 의료계의 강경투쟁에 마주하게 될 것임을 공표한다.”‘정부의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긴급 기자회견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렸다. 이필수(오른쪽)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사진=노진환 기자)이필수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부의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각 대학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0개 의대는 모두 증원을 원했다. 2025학년도에는 2151명, 투자를 더 한다면 2847명까지 증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의대정원이 3058명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025학년도에는 의대 입학정원이 5000명대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의협은 “적정 의대정원에 대한 분석은 의사의 수급 및 의료서비스의 질에 미치는 영향, 인구구조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종합적이고 신중하게 검토돼야 하고, 반드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졸속으로 진행된 수요조사는 입시수혜를 바라는 대학 총장들과 이를 반대하는 의대 학장들 사이의 갈등을 유발했고,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숫자 발표로 우리 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주먹구구식 여론몰이 조사를 즉각 중단하고 정치적 논리가 아닌 과학적 근거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의대 정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의협은 이날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협은 유연성 있게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여러 교육단체도 우려를 표명하는 상황”이라며 “의협은 유연성을 가지고 모든 문제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됐지만 그럼에도 정부가 수요조사를 근거로 일방적 정책을 진행한다면 총파업을 통한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의협은 총파업 진행과 관련해 의사단체와 의견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정부의 일방 수요조사에 13개 단체로 구성한 의사단체가 긴급으로 두 번 모였었는데, 오늘의 사태를 묵과할 수 없다”며 “여러 단체가 우려하며 성명서를 냈는데도 정부가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면 내가 선두에 나서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22일 예정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대한 저수가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려고 했다”며 “오늘 정부가 일방적인 수요조사를 발표했기 때문에 내일 일정에 대해 긴급으로 의료계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의협은 이달 중 의료정책연구원이 의대 적정 인원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의협 관계자는 “여러 통계와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가 될 것”이라며 “(대외에) 공개되는 자료는 아닐 것이지만 인구증가율, 필수의료종사율, 의사 연간업무량 등 객관적으로 나올 수 있는 팩트를 모아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의협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필수의료·지역의료가 무너질 것을 정부에 경고했었고, 정부가 땜질식 처방으로 오늘날 문제를 불거지게 했다”며 “대학 입장에서 정원을 늘리자는데, 현장에서 도움이 될 정책이겠는가. 기초과학 의사도 부족하고 여러 교육 여건도 안 되는데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수 없어 향후 이 문제를 과학적으로 풀어가자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고 강조했다.
- 의대 증원 2030년 3953명 가능…의협 반발 파업 카드도(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손의연 기자] 두 차례 연기됐던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의과대학들은 2025학년에만 최대 2847명, 2030학년도까지 최대 3953명의 추가 증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가 검토했던 최대 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를 반대해온 의사단체는 반발하며 일방추진 시 파업도 불사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 40개 大 증원 요구…최종안 빠르면 12월 말 발표21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증원 규모를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으로 원했다. 그리고 각 대학은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을 추가 증원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의대정원 수요조사는 의사인력 확충을 위한 첫 단계로서 복지부와 교육부는 의학교육의 질을 유지하면서 의대정원을 확대할 수 있는 정원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2주간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의 40개의 대학을 대상으로 의대정원 증원 수요를 파악했다. 수요는 최대 수요와 최소 수요, 두 가지 내용으로 조사했는데, 최소 수요는 현재 대학이 보유한 역량으로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의대정원을 의미한다. 최대 수요는 대학이 투자노력을 기울일 경우에 확대 가능한 의대정원이다. 40개 의대는 모두 증원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2025학년도에는 2151명, 투자를 더 한다면 2847명까지 증원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의대정원이 3058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2025학년도에는 의대 입학정원이 5000명대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후 매년 100~200명씩 늘려 2030년까지 총 증원규모는 2738명에서 3953명까지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치가 정책에 반영된다면 2030년이면 의대정원은 현재의 2배 이상 늘 것으로 보인다.이날 어떤 대학이 가장 많은 증원을 요구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총 정원 규모, 실제로 어느 정도 늘릴 것인지, 배분기준 등을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조사 결과를 자세히 발표하는 건 불필요한 오해를 살 부분”이라며 “일부 대학에서 공개에 동의하지 않아 총 규모만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 대학이 정원에 비례해 신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실장은 “지방국립대 등이 우선 검토될 것”이라며 “나중에 배분 기준이 확정되면 수도권, 지방, 국립대, 지방대, 소규모대 등으로 나눠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의학교육점검반을 통해 의학계 교육계 평가전문가 등 관련 전문가와 복지부·교육부 관계자가 수요조사 결과의 타당성을 점검하고 있다. 전문가 점검반원을 중심으로 대학별 수요조사 제출서류를 검토 중이다. 이후 현장점검팀을 구성해 서면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할 계획이다. 권역별 간담회는 11월까지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는 의학교육점검반의 검토 결과를 참고하고, 지역의 인프라와 대학의 수용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총 입학정원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병왕 실장은 “복지부가 전체 의대정원의 수요, 규모를 파악해서 교육부에 넘기면 교육부가 학교별로 배정 계획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능하면 우리가 해야 하는 역할은 12월 말, 늦어도 1월 초까지는 지금 할 계획으로 있다. 그 이후에는 교육부가 그다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긴급 기자회견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렸다. 이필수(오른쪽)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사진=노진환 기자)◇ 의협, 정부 여론몰이 비판…강경 투쟁 예고대한의사협회는 이해 당사자들의 희망사망만을 담은 정부의 이번 의대정원 수요조사를 졸속·부실·불공정 조사로 규정하고 의대정원 확대 근거로 활용하려는 정부의 여론몰이라며 비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국가의 의대정원 정책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정책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교육정책으로 의대 정원 증원 여부에 대한 결정과 규모에 대한 분석에는 반드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지역 정치인과 지자체, 대학과 병원이 원하는 만큼, 바라는 만큼의 수치만 담겼다는 것이다.이어 “의학교육 현실엔 눈을 감고, 의대생 의견엔 귀를 닫고, 협상 당사자인 의사협회를 배제한 편파적 수요조사와 독단적 결과 발표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일방 강행 시 의료계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다. 2020년보다 더욱 강력한 의료계의 강경투쟁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도 “반대하는 의사들을 고립시키려는 불순한 여론몰이”라며 “정부의 정책 결정은 단순히 조사 결과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야 하고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효과적인 정책을 만들고,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이해 당사자의 사회적 합의가 있을 때 정책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강욱 "암컷 나와 설쳐"…與 "박원순·안희정부터 구시대적 성인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최강욱 전 의원이 최근 한 북콘서트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윤석열 정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해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때부터 이어지는 민주당의 구시대적 성인지 감수성도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확인 경력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전 의원이 지난 9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상고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SNS)를 통해 “건강한 정치문화를 오염시키는 민주당의 저급한 삼류정치,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책 ‘탈당의 정치’를 펴낸 뒤 광주 과학기술원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과 함께 개최한 북콘서트에 참석해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 이제 그것을 능가하는 데서”라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잊힐만하면 습관처럼 다시 도지는, 민주당의 막말 본능과 비하 발언이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이쯤 되면 혐오와 분열의 저급한 삼류정치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질책했다.그는 “한없는 가벼움과 저질스러움에 기가 차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답시고 ‘암컷’ 운운하며 여성을 싸잡아 모욕하는 행태가 과연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이어 김 대표는 “게다가 당시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심지어 여성의원들까지 있었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 없이 최 전 의원의 망발에 웃음으로 동조했다고 한다”며 “불과 이틀 전 국민께 고개를 숙였던 청년비하에 이어, 최 전 의원의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여성 비하까지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그는 “오직 정쟁을 위해 막말과 비하를 서슴지 않으며 갈등과 분열, 혐오를 부추기는 민주당의 행태는, 단연코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퇴행적 행태”라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정말로 해서는 안 될 막말”이라고 했다.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최 전 의원을 향해 “동물농장을 제대로 읽어봤느냐”며 “차라리 양성평등을 지적했다면 박수라도 보내겠지만 거기에 대한 여성 비하 발언에 박수쳤던 여성 의원들도 반성해야 된다”고 질타했다. 이어 “말조심하라. 입이 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민주당이 그런 생각 갖고 있다 보니까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 이런 성범죄 관련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