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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2'에 더 만족"…드니 빌뇌브, 2달 일찍 듄친자 보러온 이유
  • "'듄2'에 더 만족"…드니 빌뇌브, 2달 일찍 듄친자 보러온 이유[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영화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파트1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걸 파트2에서 보여드릴 것이다. 어떻게 보면 파트1보다 2편에 더 만족감을 갖고 있다.”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드니 빌뇌브 감독이 2편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영화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영화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햇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개봉을 앞둔 ‘듄: 파트2’의 작업 과정 및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2’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코너도 진행됐다. 해당 코너에선 제작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짧은 풋티지 영상 3개를 상영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번 파트2는 ‘듄’의 시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첫 번째 영화의 두 번째 파트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연속성을 유지해야 했다. 이 때문에 파트1에 이어 2편을 쉬지 않고 촬영하며 작업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2편은 1편에 비해 좀 더 과격한 영화”라며 “파트1은 어떻게 보면 좀 더 사색적인 영화였다. 1편은 새로운 행성과 문화를 발견하는 소년의 이야기였다. 이번 2편은 액션신이 영화 시작과 동시에 펼쳐진다. 진행의 속도과 전편과는 다르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2편의 핵심을 관통하는 키워드로는 “폴(티모시 샬라메 분)과 챠니(젠 데이야 분)의 사랑 이야기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2편의 중심에 있다”며 “이를 통해 폴의 여정을 볼 수 있고, 챠니의 관점에서 폴의 변화도 느낄 수 있다. 또 2편에선 폴이 프레멘으로서 모래벌레를 탄다. 그 과정도 볼 수 있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은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GV행사에 참석한 이후 이번이 무려 13년 만이다. 무엇보다 내한 행사 중 상영되는 ‘듄: 파트2’ 풋티지는 다른 프로모션 국가에서는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CCXP 브라질 코믹콘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서만 공개된 바 있어 국내 관객을 향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배려가 돋보인다.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 개봉을 2달 가까이 앞두고 일찍 한국 방문을 택한 이유를 묻자 “ 빨리 여러분과 작품을 공유하고 싶어서 왔다. 이미지와 듄의 세계를 빨리 공유하고 싶었다. 이를 통해 여러분께서 빨리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시길 욕구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영화 전체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빨리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전편 ‘듄’ 파트1은 팬데믹 시기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듄친자’란 팬덤을 양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친자’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며 “굉장히 저에게 감동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너무나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파트1을 사실 처음 출시했을 때가 팬데믹 시기였고, 미국에서 출시하는데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역풍을 맞이하고 있었다”면서도 “파트2 역시 관객들과 함께 빨리 영화를 나누고 싶다. 최대한 빨리 파트2를 개봉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래는 11월에 개봉하려 했는데 미국에서의 노조 파업 때문에 저희가 몇 달 지연됐다”고 덧붙였다.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도 털어놨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와이프에게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영화까지 촬영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한국에선 시간이 빨리 간다. 한국과의 관계는 영화에서 시작됐다. 봉준호, 박찬욱 등 한국 감독들의 영화로 인연을 맺었고, 특히 ‘헤어질 결심’이란 영화를 정말 감명깊게 봤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드니 빌뇌브 감독. (사진=연합뉴스)특별히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한국의 감독이나 배우들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감독은 외로운 늑대”라며 “제가 말씀드렸던 감독님들은 제가 많이 존경하는 분들이다. 그분들과 협업하는 건 꿈을 꾸는 것과 마찬가지다. 함께할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액션신부터 모래벌레를 탑승하는 장면 등을 실제처럼 구현하고자 들인 기술적 노력들도 전했다. 그는 “모래벌레를 타는 장면은 거의 1년 넘게 어떻게 탈 수 있을까에 대한 테크닉을 구상했다. 거대한 크리처에 올라타는 과정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까, 스태프들과 기술적인 면을 논의했다. 프로세스가 정말 길었고, 제 영화인생에서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시퀀스였다”고 회상했다. 1965년 발간된 ‘듄’의 소설 원작자인 프랭크 허버트의 방향성을 따르면서 영화만의 새로운 느낌을 발전시키려 노력을 기울였다고도 강조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 소설에 비해 여성 캐릭터들을 많이 발전시켰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영화적 매력이 기대된다”며 “사막에서의 신 등 주요 장면들을 아이맥스로 촬영했다. 아이맥스 상영에 이번 편이 가장 큰 강점을 가졌다. 세계관의 방대함과 캐릭터에 대한 친밀감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트3의 제작에 대해선 “촬영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그 사이 다른 작품을 찍을 수 있다. 이 영화를 찍는 데만 너무 오랜 기간 힘을 썼기 때문에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라도 중간에 다른 일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꼭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취재진을 만난 게 저에게도 큰 영광”이라며 “한국팬들을 위한 극장 무대인사도 계획돼 있는데 많은 분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감독은 스스로 혼자 고립돼 작품의 풍선 안에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자체에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년 할리우드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이며, 지난 201년 개봉한 ‘듄’의 후속편으로 두 편 모두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듄: 파트2’는 내는 2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 "'듄친자' 들어봤다…팬사랑 감동적인 일"
  • 드니 빌뇌브 감독 "'듄친자' 들어봤다…팬사랑 감동적인 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한국 영화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밝혔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개봉을 앞둔 ‘듄: 파트2’의 작업 과정 및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2’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코너도 진행됐다. 해당 코너에선 제작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짧은 풋티지 영상 3개를 상영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은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GV행사에 참석한 이후 이번이 무려 13년 만이다. 무엇보다 내한 행사 중 상영되는 ‘듄: 파트2’ 풋티지는 다른 프로모션 국가에서는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CCXP 브라질 코믹콘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서만 공개된 바 있어 국내 관객을 향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배려가 돋보인다.드니 빌뇌브 감독은 영화 개봉을 2달 가까이 앞두고 일찍 한국 방문을 택한 이유를 묻자 “ 빨리 여러분과 작품을 공유하고 싶어서 왔다. 이미지와 듄의 세계를 빨리 공유하고 싶었다. 이를 통해 여러분께서 빨리 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시길 욕구를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영화 전체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에 빨리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전편 ‘듄’ 파트1은 팬데믹 시기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듄친자’란 팬덤을 양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친자’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며 “굉장히 저에게 감동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너무나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말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파트1을 사실 처음 출시했을 때가 팬데믹 시기였고, 미국에서 출시하는데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역풍을 맞이하고 있었다”면서도 “파트2 역시 관객들과 함께 빨리 영화를 나누고 싶다. 최대한 빨리 파트2를 개봉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래는 11월에 개봉하려 했는데 미국에서의 노조 파업 때문에 저희가 몇 달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년 할리우드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이며, 지난 201년 개봉한 ‘듄’의 후속편으로 두 편 모두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듄: 파트2’는 내는 2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봉준호·박찬욱 존경, 韓에서 영화 찍고파"
  •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봉준호·박찬욱 존경, 韓에서 영화 찍고파"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이 한국과 한국 영화를 향한 사랑과 팬심을 전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듄: 파트2’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개봉을 앞둔 ‘듄: 파트2’의 작업 과정 및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2’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코너도 진행됐다. 해당 코너에선 제작 비하인드 영상과 함께 영화의 주제를 관통하는 짧은 풋티지 영상 3개를 상영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은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GV행사에 참석한 이후 이번이 무려 13년 만이다. 무엇보다 내한 행사 중 상영되는 ‘듄: 파트2’ 풋티지는 다른 프로모션 국가에서는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CCXP 브라질 코믹콘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서만 공개된 바 있어 국내 관객을 향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배려가 돋보인다.드니 빌뇌브 감독은 “한국에 와도 제가 이런 홍보 행사만 하다가 집에 가게 되는데, 제가 와이프에게 이야기했습니다만 한국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영화까지 촬영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에선 시간이 빨리 간다. 한국과의 관계는 영화에서 시작됐다. 봉준호, 박찬욱 등 한국 감독들의 영화로 인연을 맺었고, 특히 ‘헤어질 결심’이란 영화를 정말 감명깊게 봤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특별히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한국의 감독이나 배우들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감독은 외로운 늑대”라며 “제가 말씀드렸던 감독님들은 제가 많이 존경하는 분들이다. 그분들과 협업하는 건 꿈을 꾸는 것과 마찬가지다. 함께할 기회가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년 할리우드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이며, 지난 201년 개봉한 ‘듄’의 후속편으로 두 편 모두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듄: 파트2’는 내는 2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자담치킨, 모델로 가수 권은비 발탁… 새로운 광고 캠페인 펼친다
  • 자담치킨, 모델로 가수 권은비 발탁… 새로운 광고 캠페인 펼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자담치킨이 가수 권은비를 새로운 모델로 전격 기용해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권은비는 기존 전속모델인 조정석과 함께 2024년 자담치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사진=자담치킨)권은비는 노래, 춤, 연기 등 다양한 재능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연예인이다. ‘워터밤 서울 2023’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크게 주목받았으며, 지난 10월에는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최근 폴 블랑코와의 협업하여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TV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하며 MZ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사진=자담치킨)이번 신규 캠페인은 신메뉴 ‘맵슐랭콤보’ ‘맵슐랭피자’를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담치킨의 인기 메뉴인 맵슐랭치킨의 특성을 콤보 치킨과 피자에 적용한 메뉴들이다.맵슐랭치킨은 자담치킨 특유의 건강한 맛에 매운맛과 단맛이 더해지며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는 독특한 식감으로 출시 이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자담치킨의 베스트셀러가 된 메뉴다. 새로 출시된 맵슐랭콤보는 이러한 맵단 조합을 유지하며, 치킨 부위 중 가장 인기 있는 윙, 봉, 다리만을 사용해 조리한 메뉴이다. 또 맵슐랭피자는 매콤한 핫치킨 토핑 위에 맵슐랭 소스를 적용해 매콤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구현한 피자다.광고는 맵슐랭 메뉴들이 가진 독보적인 맵단의 맛을 재미있고 유쾌하기 표현하기 위해, 요들송 멜로디를 활용한 ‘맵슐레이송’을 기반으로 전개된다. 맵슐랭 콤보치킨과 피자를 맛본 권은비가 그 맛에 반해 ‘요들갑’을 떠는 스토리다.새 광고는 8일부터 공중파, 케이블 TV, 유튜브, 라디오, 영화관 스크린 등에 전방위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며, 특히 CGV 용산아이파크몰의 규모감 있는 영상미디어 매체인 싱크월에도 송출된다.자담치킨 관계자는 “권은비 모델이 가진 독특한 매력과 다재다능한 재능이 자담치킨의 새로운 메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광고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12.08 I 이윤정 기자
檢, ‘비·김태희 부부 스토킹 혐의’ 40대 女 징역 1년 구형
  • 檢, ‘비·김태희 부부 스토킹 혐의’ 40대 女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검찰이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와 김태희씨 부부를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 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또 재판부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앞선 재판에 이어 이날도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A씨가 두 번 연속으로 재판에 불출석하자 A씨 없이 재판을 진행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부터 수차례 걸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비 부부 자택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등 불안감을 준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다.A씨는 스토킹 처벌법 시행 전인 2021년 3~10월에 모두 14차례에 걸쳐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해 3차례 경범죄 통고를 받았다. 이후 지난해 2월 또다시 초인종을 눌렀다가 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2022년 4월 A씨에 대해 범죄 성립에 필요한 지속성과 반복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가 검찰이 재수사를 요구하자, 보완수사를 마친 뒤 같은 해 9월 송치했다. 검찰은 스토킹 처벌법 후 범행은 1건이지만, A씨의 범행이 법 시행 전과 동일한 동기와 방법으로 반복돼 범행의 지속성이 있다고 판단해 해당 법령을 적용해 기소했다. 선고는 다음달 10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비·김태희 부부(사진=연합뉴스)
2023.12.08 I 황병서 기자
매수문의 '뚝'…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 매수문의 '뚝'…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7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집값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7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에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9로 지난주 88.1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10월 셋째주(90.2) 이후 7주 연속 하락한 수준이다.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5.3에서 84.7로 떨어졌다. 종로·용산·중구가 속한 도심권이 89.7에서 88.9로 0.8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다.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은 81.8에서 81.2로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가 속한 서남권은 87.9에서 87.3으로 떨어졌다.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의미하는 동남권은 85.8에서 85.6으로 0.2p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작았다.경기는 89.4에서 89.1로 떨어졌고 인천은 85.1을 유지했다. 수도권(87.5→87.2)과 지방(88.7→88.5)도 일제히 하락했다.전세수급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전국은 93.0에서 92.8로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은 95.5에서 94.9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94.3에서 93.8로 떨어졌고 지방은 91.8을 유지했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매매거래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313건으로 전달 3376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30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2981건)이후 6개월 만이다.
2023.12.08 I 오희나 기자
CGV, IMAX관 확대→4개관 신규오픈…특별관 운영 박차
  • CGV, IMAX관 확대→4개관 신규오픈…특별관 운영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GV가 특별관 리뉴얼과 신규 오픈을 통해 특별관 운영 및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CGV는 올해 말까지 4DXScreen 2개관, 4DX 1개관, ScreenX PLF 1개관, IMAX 4개관 등 총 8개관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CGV는 4DX, ScreenX, 4DXScreen, IMAX 등 기술 특별관 운영을 통해 콘텐츠 몰입도를 극대화해 영화 관람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4DX는 지난 2009년 1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오감체험 특별관으로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 체어가 결합돼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진동이 발생하며 물, 향기, 바람 등 다양한 환경 효과를 활용한다. ScreenX는 2013년 1월 론칭한 다면 상영 특별관으로 좌, 우, 정면을 활용해 영화 속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4DXScreen은 4DX와 ScreenX가 결합된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으로 단순히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방식의 영화 관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IMAX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최대 영상을 선사하며 현장감이 극대화된 사운드까지 더해져 영화를 감상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IMAX 레이저를 도입해 일반 상영관보다 큰 스크린과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예매 전쟁이 일고 있다.CGV는 오는 14일 CGV상봉에 4DXScreen관을 선보이고, 19일에는 CGV인천 4DX관을 새롭게 리뉴얼 해 오픈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CGV광교에 4DXScreen 상영관을 오픈했다. 기존 4DX 상영관을 새롭게 리뉴얼 했고, 최고 사양의 장비가 설치돼 보다 더 실감 나는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오는 22일에는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를 CGV대전터미널에 선보인다. ScreenX PLF는 지난 2022년 CGV영등포와 서면에 도입한 데 이어 세 번째다. 기존 ScreenX관이 좌, 우 벽면체를 그대로 활용했다면 ScreenX PLF는 실버스크린을 설치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해진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어 한 단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또한, IMAX를 4개 극장에서 새롭게 오픈한다. 15일 CGV영등포를 시작으로 29일에 CGV대전터미널, 천안펜타포트, 평택에서 선보인다. IMAX 콘텐츠 개봉이 예정됨에 따라 뜨거운 예매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CGV는 12월 특별관 리뉴얼 및 신규 오픈을 기념해 극장별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4DX, ScreenX, 4DXScreen, IMAX의 리뉴얼과 오픈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2월 다양한 특별관 라인업이 준비돼 있으니 CGV에 방문해 특별관에서 관람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12월에는 CGV 특별관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나폴레옹’은 4DX, ScreenX, 4DXScreen, IMAX로 상영 중이며, 듄친자 열풍을 몰고 온 ‘듄’은 IMAX로 재개봉했다. NCT 공연 실황인 ‘엔시티 네이션: 투 더 월드 인 시네마’는 4DX, ScreenX, 4DXScreen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3일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IMAX로 재개봉한다. 또한, 20일에는 ‘노량: 죽음의 바다’와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도 특별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드니 빌뇌브→하마구치 류스케…영화팬들 설렐 연말 내한 러시
  • 드니 빌뇌브→하마구치 류스케…영화팬들 설렐 연말 내한 러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한 해 수많은 거장들이 내한해 영화계를 살찌운 한편, 연말까지 영화팬들을 설레게 할 거장들의 한국 방문이 이어진다. ‘듄친자’들을 열광시킬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일찌감치 내한해 한국 관객들을 만나다. 8일인 바로 오늘 한국에 도착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 뒤 9일까지 머물며 한국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그의 뒤를 이어 올 연말 한국 관객들과 추억을 쌓는다. ◇‘듄친자’ 모여라…드니 빌뇌브 오늘(8일) 내한드니 빌뇌브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국내 취재진과 내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개봉을 앞둔 ‘듄: 파트2’의 작업 과정 및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낼 전망이다. 내한 기자회견과 함께 ‘듄: 파트2’의 푸티지 영상 특별 시사회도 진행된다. ‘듄친자’들을 위한 무대인사 및 재개봉 이벤트도 풍성히 마련됐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을 기념해 ‘듄’ 1편을 지난 6일 재개봉한 것.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3사를 대표하는 특별 상영 포맷으로 진행되는 이번 ‘듄’ 재개봉은 지난 재개봉 매진 신화의 역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재개봉 상영본에는 티모시 샬라메의 한국 관객들만을 위한 인사 영상이 포함될 예정이라 진정한 듄친자들을 위한 행사이자, 개봉 이후 미처 스크린으로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듄’은 CGV IMAX 20개관, 롯데시네마 Atmos 포맷 수퍼플렉스 11개관,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6개관에서 개봉한다. 특히 8일 오후 3시 50분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의 상영이 끝난 후와 12월 9일 오전 10시 55분 메가박스 코엑스 DOLBY CINEMA 상영 이후, 12월 9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SUPER PLEX 상영 이후 무대인사를 통해 드니 빌뇌브 감독을 만날 수 있다.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1’과 ‘듄: 파트2’를 모두 연출했다. ‘듄’ 시리즈는 1965년 출간한 프랭크 허브트의 SF 소설 ‘듄’이 원작이다. 1984년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이를 영화화한 적이 있지만, 당시 기술력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방대한 세계관과 스케일 때문에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후 37년 만에 드니 빌뇌브 감독이 이를 연출, 원작의 스케일을 스크린에 제대로 구현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코로나19 기간 중인 2021년 개봉한 ‘듄: 파트1’은 어려운 극장 상황에도 이른바 ‘듄친자’ 팬덤을 형성하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듄: 파트 1’은 10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더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 분)가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나고, 황제의 명령으로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아라키스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4년 할리우드 개봉 예정작 중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이며, 국내에선 2024년 2월 개봉한다.드니 빌뇌브 감독의 내한은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GV행사에 참석한 이후 이번이 무려 13년 만이다. 무엇보다 내한 행사 중 상영되는 ‘듄: 파트2’ 풋티지는 다른 프로모션 국가에서는 제한적으로 진행됐다. CCXP 브라질 코믹콘에 참석한 이들을 위해서만 공개된 바 있어 국내 관객을 향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배려가 돋보인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사진=뉴스1)◇하마구치 류스케, 올해 두 번째 내한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의 재개봉을 기념해 오는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한국을 방문하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올해에만 내한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0월 열렸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한국 관객들을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을 세계적 거장의 반열로 끌어올린 ‘드라이브 마이 카’가 국내 개봉 2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수) 재개봉을 확정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올해 두 번째 내한은 이번 재개봉을 기념해 성사됐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 분)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인 ‘미사키’(미우라 토코 분)와 만나 삶을 회복해나가는 여정을 그렸다.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는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수상,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56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까지 4관왕, 제75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릴레이 수상을 했고,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명실상부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2박 3일동안 ‘드라이브 마이 카’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만날 예정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드라이브 마이 카’를 빛낸 보석 같은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 배우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할 예정으로 더욱더 뜻깊은 2주년 재개봉 내한 행사가 될 것이다.
2023.12.08 I 김보영 기자
한미, 내일 첫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군사동맹 넘어 기술동맹으로”
  • 한미, 내일 첫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군사동맹 넘어 기술동맹으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미 양국은 오는 9일 서울에서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8일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는 한미 안보실장 주재로 양국의 과학기술부, 산업부, 외교부 등 부처와 과학기술 유관 국가기관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퀀텀(양자)·바이오·배터리·청정에너지 등에 대한 공동연구, 상호 투자 및 표준·인력 개발 등 ‘전 주기’에 걸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우선 반도체 협력과 관련해 각자 추진 중인 반도체 첨단기술센터간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협력과 관련해선 양국의 바이오, 의료 제약 분야의 기업간 협력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차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분야 공동연구, 양자 기술 공동연구 방안, 인공지능(AI) 분야에선 상호 협조 시스템 구축방안을 논의하게 된다.안보실 관계자는 “첨단기술이 군사목적으로 사용되는 이중 용도의 문제도 고려해야 할 점이지만, 첨단기술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안보차원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동맹은 군사동맹, 경제동맹에 이어 기술 동맹까지 포괄적 동맹으로 자리매김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포괄적 협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 할수 있도록 담당 부처간 협조체제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미 양국은 지속적인 과학기술안보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양국이 첨단기술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양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실질적 혜택을 줄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8 I 박태진 기자
공매도 금지 한 달…외인, SK하이닉스보다 '이것' 더 담았다
  • 공매도 금지 한 달…외인, SK하이닉스보다 '이것' 더 담았다
  •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공매도 금지 한 달 동안 국내 증시로 돌아온 외국인들이 엔터주를 사들이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눈에 보이는 엔터주가 외인들의 투자처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선 아티스트 군 입대와 재계약 등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역시 엔터주들에는 실적 개선에 준하는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352820) 주가는 지난 5일 BTS 미필 멤버 4명의 입대 계획을 확정한 이후 현재까지 9.86%(2만500원) 올랐다. 7일 종가는 22만8500원으로, 중국 소비 감소 등 여파로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량이 정체되면서 20만원 밑으로 떨어진 지난달 17일(19만300원)보다 20% 넘게 오른 것이다. 멤버들이 모두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기로 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YG엔터테인먼트도 블랙핑크 효과를 누린 모습이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블랙핑크 멤버 4명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한 지난 6일 이후 현재까지 21.46% 올랐다. 하이브와 YG엔터테인먼트발 호재에 다른 엔터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 6일 에스엠은 장 중 5.94%, JYP엔터테인먼트는 5.67% 오르기도 했다. 공매도 금지 이후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나선 외국인도 엔터주를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지난달 6일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조532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2조8050억원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하이브 주식을 403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로는 2위로, 3위인 SK하이닉스(000660)(3696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에 돌아온 외인들이 실적 개선이 눈에 보이는 종목에 선별 투자한 결과, 엔터주가 투자처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의 올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52%, 74.90% 늘어난 6536억원, 890억원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BTS 공백기에도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2조4657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3240억원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매력이 높은 서구권 시장에서 수요가 크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다만 YG엔터테인먼트는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31.85% 감소한 107억원이다. 하지만 블랙핑크 재계약이 실적 추정치 상향 그 이상의 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임 연구원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완전체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블랙핑크 팬덤이 유지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베이비몬스터를 포함한 향후 데뷔할 신인까지도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으며 목표가는 9만원으로 12.5% 상향했다.
2023.12.08 I 김보겸 기자
尹 네덜란드서 ‘반도체 동맹’ 구축…이재용·최태원과 ASML 방문(종합)
  • 尹 네덜란드서 ‘반도체 동맹’ 구축…이재용·최태원과 ASML 방문(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이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노광장비 생산기업인 ASML 본사를 직접 방문, 해외 정상으로선 최초로 ASML사의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네달란드 반도체 동맹 공고화 목표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박춘섭 경제수석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예고 브리핑을 하며 이번 방문의 목표로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공고화’를 꼽았다. 김 차장은 “이번 (국빈)방문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네덜란드는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여럿 보유한 나라로, 그중에서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장비를 납품 받으려고 몇년씩 기다리는 ASML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ASML사는 윤 대통령에게 외국정상으론 최초로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을 공개한다”며 “네덜란드 혁신의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화성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힌트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또 ASML을 포함한 주요반도체 기업인과 함께 전문 인력양성, 차세대 기술연구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네덜란드 정부와 반도체 대화 신설, MOU체결, 공동사업 발굴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도 참석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담과 업무 오찬 등에서도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며 “네덜란드의 첨단장비와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 사슬상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한 “이러한 노력들은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갈등과 경제안보 위기 속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장비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회복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만들어 나갈 한국과 네덜란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가치의 연대에 기반한 안보협력, 첨단기술연대에 기반한 경제안보 협력 강화하는 것”이라며 “자유 수호와 규범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북핵·우크라이나 지원·중동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공조해나가는 한편 국방·방산 분야의 고위급 교류와 방산 기업 간 협력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의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소통 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비넨호프의 리더잘(Ridderzaal)과 이준 열사 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미술관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빠듯한데다 한국에 조금 더 의미 있는 곳을 가자는 네덜란드 정부의 제안에 일정을 변경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김 차장은 이와 관련,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권회복, 독립 운동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고, 강력한 국방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세계평화 수호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관련 경제 분야 주요 일정 및 예상 성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네덜란드 첫 비즈니스 포럼 개최박 수석은 이번 순방의 경제 관련 키워드로 △반도체 협력 △무탄소 에너지 연대 △첨단 과학기술 협력 △물류 협력을 꼽았다.박 수석은 “네덜란드는 반도체 설계·제조장비 등 주요 반도체 밸류체인마다 다양한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이라며 “이번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다수의 반도체 소재·장비업체들도 함께 방문하는 만큼 양국은 첨단반도체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 개발 등 보다 발전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과 피터 베닝크 ASML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윤 대통령은 베닝크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두 차례 만나 반도체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바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을 만나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면서 “양국 간 최초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양국 성과를 평가하고 반도체, 무탄소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빌렘-알렉산더(Willem-Alexander)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1961년 양국이 수교를 체결한 이래 한국 대통령으로서 첫 국빈 방문이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유니버설뮤직, 힙합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이센스 공연
  • 유니버설뮤직, 힙합 50주년 기념 행사 개최…이센스 공연
  • (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니버설뮤직이 힙합 50주년 특별한 행사를 선보인다.유니버설뮤직은 “‘힙합 50주년 | 유니버설뮤직(Hip-Hop At Fifty by Universal Music)’을 오는 16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이태원 애비뉴 123(Avenue 123,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91) 지하 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어 “힙합 50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과 디제잉 그리고 토크 세션 및 전시와 음반 판매까지 모두 아울러 힙합 장르 애호가의 관심을 충족해 줄 수 있는 기획”이라고 말했다.유니버설뮤직이 힙합의 태동부터 지금까지 음악사에 큰 영향을 준 만큼 다양하면서 전설적인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투팍(2Pac), 닥터 드레(Dr. Dre), 스눕독(Snoop Dogg), 제이지(JAY-Z), 에미넴(Eminem), 칸예 웨스트(Kanye West),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드레이크(Drake)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힙합 부흥에 함께 해온 유니버설뮤직의 반세기 행보를 행사 당일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다.(사진=유니버설뮤직)행사를 뜨겁게 달궈 줄 공연도 마련된다. 한국 힙합을 대표하는 이센스(E SENS)를 비롯해 골드부다(GOLDBUUDA), 바이스벌사(viceversa)를 포함, 유니버설뮤직 소속 R&B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 등 연말 선물처럼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당일 출연진은 올해로 50년째를 맞이한 힙합의 발자취를 기념해 오직 ‘힙합 50주년 | 유니버설 뮤직’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힙합 역사에서 뺄 수 없는 디제잉은 11년 가까이 한국에서 바이닐 믹스셋을 꾸준히 선보인 크루 스트릭틀리 바이닐(Strictly Vinyl)가 맡는다. 스트릭틀리 바이닐 구성원 DJ 앤도우(andow), DJ 재용(Jeyon), 말립(maalib) 3인방은 유니버설뮤직 발매 힙합 바이닐로 흥미로운 믹스셋을 선사할 계획이다.아울러 유명 잡지사 하입비스트(HYPEBEAST) 음악 기자 등 유력 힙합/문화 관련 종사자 3인방과 함께 하는 ‘명반 토크’ 세션도 준비했다.유니버설뮤직 관계자는 “다양한 행사 내용을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기 위해 무료입장 방식을 채택했다”며 “다 같이 ‘힙합 50주년 | 유니버설 뮤직’을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만나보기 힘든 LP/CD 및 아티스트 굿즈 등의 상품 판매와 전시 및 포토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있으니 많은 힙합 마니아에게 뜻깊은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12.07 I 최희재 기자
대통령실 “내년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 개최 타진 중”
  • 대통령실 “내년 한미일 정상회의 한국 개최 타진 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내년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여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1년에 한 번 정도는 어떤 계기든 한미일 정상이 만났으면 좋겠다는 게 캠프 데이비드 합의 사항”이라며 “우리나라로서는 한국에서 일본과 미국의 정상을 초청해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자 의사를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8~9일 예정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의제에 대해서는 “4월 국빈 방미 계기로 한미 간 협의한 내용, 8월 캠프 데이비드서 협의한 내용이 있다”며 “이에 따라 한미일 간 기존 국가안보 사안은 물론 경제안보, 첨단기술, 사이버, 그리고 미래세대 교류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에서 분야별 대화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구체적 협의 사항을 이끌어내고 하는 약속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아울러 “금요일(8일)에는 한미 간 별도의 안보실장 회의, 토요일(9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 이후에는 한미 간 첨단기술 보호 협의도 가질 예정”이라며 “한미 간, 한미일 간에 웬만한 주제는 커버가 다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尹 네덜란드 국빈방문서 ‘반도체 동맹’ 구축…ASML 방문
  • 尹 네덜란드 국빈방문서 ‘반도체 동맹’ 구축…ASML 방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간 반도체 동맹이 구축될 전망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생산기업인 ASML 본사를 직접 방문, 해외 정상으로선 최초로 ASML사의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이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박춘섭 경제수석은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순방 예고 브리핑을 하며 이번 방문의 목표로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공고화’를 꼽았다. 김 차장은 “이번 (국빈) 방문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네덜란드는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여럿 보유한 나라로, 그중에서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장비를 납품 받으려고 몇 년씩 기다리는 ASML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ASML사는 윤 대통령에게 외국정상으론 최초로 클린룸(미세먼지와 세균을 제거한 작업실)을 공개한다”며 “네덜란드 혁신의 현장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화성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힌트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또 ASML을 포함한 주요반도체 기업인과 함께 전문 인력양성, 차세대 기술연구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네덜란드 정부와 반도체 대화 신설, MOU 체결, 공동사업 발굴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도 참석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문에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만들어나갈 한국과 네덜란드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가치의 연대에 기반한 안보협력, 첨단기술연대에 기반한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자유 수호와 규범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북핵·우크라이나 지원·중동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공조해나가는 한편 국방·방산 분야의 고위급 교류와 방산 기업 간 협력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의 외교안보 분야의 전략적 소통 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1907년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비넨호프의 리더잘(Ridderzaal)과 이준 열사 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박 수석은 이번 순방의 경제 관련 키워드로 △반도체 협력 △무탄소 에너지 연대 △첨단 과학기술 협력 △물류 협력을 꼽았다.박 수석은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면서 “양국 간 최초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포럼으로 양국 성과를 평가하고 반도체, 무탄소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관련 경제 분야 주요 일정 및 예상 성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박정훈 해병대령 "안보실, 수사계획서 요구 등 이해할 수 없는 지시"
  • 박정훈 해병대령 "안보실, 수사계획서 요구 등 이해할 수 없는 지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군사법원 재판이 7일 시작됐다. 박 대령은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해병대 고 채 상병 사건과 관련, 임성근 전 해병 1사단장 등이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는 사건 조사보고서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를 어기고 지난 8월 2일 경북경찰청에 이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자료 이첩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박 대령의 항명죄와 상관명예훼손 여부를 놓고 군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벌어졌다. 우선 군 검찰은 박 대령이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따르지 않았고 KBS 방송에 출연해 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해 상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군 검사는 “피고인은 8월 2일 상관인 해병대사령관 전화를 받아 (이첩을) 당장 멈추라는 정당한 명령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이미 인계 중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하고 (부하들에게) 조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전달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박 대령 측 변호인들은 군 검찰의 공소 제기가 항명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특히 박 대령은 “대통령실 안보실로부터 수사계획서를 보내라는 등 수 차례 이해할 수 없는 지시를 받았다”며 외압 의혹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병대사령관과 함께 국방부의 불법적 지시에 대해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해병대로서는 경찰 이첩만이 불법을 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상관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군검찰은 (이종섭 전) 장관님에 대한 피해 진술서도 받지 않았다”면서 “장관님은 본인이 피해자인지 아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에 대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 기록 목록에 따르면 이종섭 전 장관을 상대로 한 직접적인 조사는 이뤄진 적이 없다. 재판부는 이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이었던 박진희 육군 소장 등 1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진희 당시 군사보좌관은 이첩 하루 전인 8월 1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확실한 혐의자는 수사 의뢰, 지휘책임 관련 인원은 징계로 하는 것도 검토해주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혐의가 확실한 인원만 수사 의뢰하고, 해병대 1사단장 등 지휘 책임 관련 인원에 대해선 징계 조치를 검토해 달라는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외에도 국방부의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유재은 법무관리관, 전하규 대변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해병대에선 김계환 사령관과 정종범 부사령관, 권태균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김화동 비서실장, 이윤세 공보정훈실장, 장동호 법무실장, 권인태 정책실장, 김태원 인사처장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3.12.07 I 김관용 기자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 반도체 동맹 구축 목표
  • 尹,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 반도체 동맹 구축 목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11~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의 목표는 한국과 네덜의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 첨단 장비와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사슬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반도체 대화체 신설, 양해각서(MOU) 체결, 공동사업 발굴 협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네덜란드는 반도체 관련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둘째 날인 12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남동부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내년에 출시될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ASML을 포함해 주요 반도체 기업인들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ASML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클린룸’을 외국 정상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네덜란드 혁신 현장을 방문함으로써 우리 정부로서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일환으로 화성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서도 우리에게 나름의 힌트와 통찰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춘섭 경제수석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순방에서 4가지 키워드는 반도체 협력, 무탄소 에너지 연대, 첨단 과학기술 협력, 물류 협력”이라고 강조했다.박 수석은 “네덜란드는 유럽을 오고 간 물류 중 50%를 처리하는 항만 중개 무역 통해 성장한 세계 4위, 유럽 2위의 수출 강국”이라며 “ 최근 우리와의 교역과 투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제2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다. 양국 교류와 협력이 어느때보다 활발한 시점에 첫 국빈 방문 통해 정상회담 논의를 토대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발전시키는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2023.12.07 I 박태진 기자
"인왕제색도 돌려달라"…삼성가 상대 소유권 소송…법원 '각하'
  • "인왕제색도 돌려달라"…삼성가 상대 소유권 소송…법원 '각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자신의 조부가 맡긴 국보 ‘인왕제색도’를 돌려달라며 삼성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본안 판단 없이 종료됐다.지난 4월 10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 사전공개행사에 참석한 문화계 인사 및 언론인 등이 전시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재판장 김상우)는 7일 인왕제색도를 소유했던 서예가 손재형씨 장손 손원경씨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소유권 확인 소송을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본안 심리를 진행하지 않고 소송을 종료하는 결정이다.앞서 손씨는 할아버지 심부름으로 아버지인 손용 중앙대 교수가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에게 돈을 빌린 뒤 인왕제색도를 맡겼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림 보관증을 받았지만 1975년 할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자 숙부가 삼성에 보관증을 넘기거나 파기했다는 게 손씨의 주장이다. 이에 손씨는 지난해 8월 삼성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법원은 소유권 확인 소송이 아닌 미술품 인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해당 확인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국가 또는 피고들을 상대로 미술품 인도를 청구하는 이행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며 “(확인 소송은) 원고의 권리 또는 법률상 불안·위험을 제거하는 가장 유효·적절한 수단이나 미술품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의 종국적 해결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설령 소유권 확인 소송으로 손씨의 소유라고 판결이 나더라도 미술품 인도 소송을 다시 제기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소송을 본안 심리 없이 끝낸다는 것이다.이날 선고를 마친 뒤 손씨는 기자들을 만나 “할아버지 사망 전 거래가 있었다는 증빙을 냈지만 인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삼성 측은 손씨 주장의 사실관계 자체가 명확하지 않고 구체적 증거도 없다는 입장이다.한편 이재용 회장 등은 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2020년 별세하자 인왕제색도를 포함해 미술품 총 2만3000여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현재 인왕제색도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2023.12.07 I 김형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서대문구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 전달
  • HDC현대산업개발, 서대문구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 전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2023 따뜻한 겨울나기’ 두 번째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 서대문 일대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서대문구 시온성복지회에서 사랑의 쌀 3톤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릴레이 기부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양찬승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서대문구지회 부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이홍림 시온성복지회 대표. (사진=HDC현대산업개발)6일 서울시 서대문구 시온성복지회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릴레이 기부식은 이홍림 시온성복지회 대표, 양찬승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서대문구지회 부회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날 전달한 사랑의 쌀 3톤은 서대문구 인근 취약계층의 월동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소외되신 취약계층분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경기 평택지역, 서울 서대문 지역에 이어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기부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회사의 사회공헌 방향성인 ’Happy, Devotion, Community‘를 토대로 지역사회와 상생해나가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4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평택지역 내 취약계층에 월동 지원을 위한 식료품과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따뜻한 겨울나기 릴레이 사회공헌을 시작한 바 있으며 올 한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초부터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지원 성금 및 생필품 기부, 강릉지역 산불 피해 긴급 구호, 중부지방 집중호우 수해복구 성금 지원 등 전국의 재난 상황마다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용산복지재단 장애 물품 지원, 대한노인회 및 지역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쌀 기부, 해오름빌 벽화봉사,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식재 봉사, 논산 소외이웃 생활 지원, 거제 애광원 나눔 봉사, 평택지역 취약계층 방한 물품 및 성금 기부 등 용산 및 전국에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사회적 의무를 다하고 지역공동체와 상생 발전하기 위한 맞춤형 ESG 활동들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3.12.0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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