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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실장·수석 전원교체로 새 출발
  • 尹, 3실장·수석 전원교체로 새 출발[통실호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이 2기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차관급 수석비서관 6명을 전원 교체한 데 이어 이달 28일에는 용산 참모진 인선 발표를 통해 ‘3실장’인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도 모두 바꾼 것이다. 3실장 평균 연령도 당초 65세에서 59세로 낮아졌다. 특히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이관섭 비서실장 내정자에 힘이 실리면서 이 실장을 중심으로 국정운영과 참모진 쇄신에 고삐를 조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이관섭 정책실장을 앉히고,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국정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초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이관섭 정책실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대통령실에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비서실장은 정무·시민사회·홍보수석실 외에도 인사기획관, 총무·의전·공직기강·법률·국제법무·의전비서관, 부속실장, 국정상황실장을 직속으로 둔다. 정책실장은 경제·사회수석실과 향후 신설될 과학기술수석실을, 안보실장은 안보실 1차장·2차장실을 각각 둔다.윤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참모진을 대폭 교체한 것은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고 총선 정국에서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최근 행정부의 장관과 장관급을 전문가·관료 중심으로 바꾼 것,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준 것과 궤를 같이한 인선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관섭(왼쪽부터) 정책실장과 성태윤 신임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많이 바뀌었고 당에 큰 변화가 왔다. 대통령실도 어느 정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대통령실에 가장 중요한 3실장이 모두 바뀌었다. 대단히 큰 변화이고 쇄신이고 혁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당도 1973년생 비대위원장이 들어서면서 젊어졌다고 하는데, 대통령실도 이전과 비교하면 좀 젊은 대통령실이 되겠다. 1960년대생 이하 참모진이 남게 됐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기 현 비서실장은 1956년생, 이관섭 내정자와 장호진 안보실장 내정자는 각각 1961년생, 성태윤 정책실장 내정자는 1970년생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1973년생이다.정통 외교관 출신인 장호진 내정자는 현 정부의 첫 주러시아 대사를 비롯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장 등도 역임해 미국·북한·러시아 등과 관련한 업무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또 성태윤 내정자는 자유 시장경제 원리에 충실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경제팀 부연구위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조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로 근무했다.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윤 대통령이 최근 개각과 여당 변화의 바람에 발맞춰 용산 참모진을 새롭게 꾸린 만큼 다가오는 2024년 집권 3년 차를 맞아 지지부진한 국정 동력을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2023.12.30 I 박태진 기자
尹, 종무식서 직원들 격려…“상식적 정책으로 위기 헤쳐 나가”
  • 尹, 종무식서 직원들 격려…“상식적 정책으로 위기 헤쳐 나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1년간 국정 최일선에서 수고한 대통령실 직원들을 격려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3년도 종무식에 참석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가 정말 어려웠다”며 “여러분과 함께 상식적인 정책을 펴 나가면서 많은 도전과제와 위기를 헤쳐 나갔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후생을 지키기 위해 새해에도 여러분에게 신세를 많이 지겠다”고 말했다.종무식에 참석한 김대기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에 여러 번 근무했지만, 이번처럼 국정 상황이 어려웠을 때가 없었다”면서 “대통령께서 굳건히 지켜주셔서 우리도 잘할 수 있었고, 해외 언론도 우리의 경제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이 정상외교 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 누구나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 직원들로 구성된 합창단 ‘따뜻한 손’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Bridge Over Troubled Water(Simon and Garfunkel)’를 불러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종무식에 참석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2023.12.29 I 박태진 기자
  • [인사]한국토지주택공사(LH)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부장> △지역균형본부장 김재경 △건설기술본부장 정운섭<부서장> △비서실장 최형균 △홍보실장 문정만 △경영성과관리실장 양치훈 △기획조정실장 양치훈 △사업관리실장 조영훈 △재무처장 이준호 △판매기획처장 정수현 △보상기획 처장 고윤석 △안전기획처장 이윤기 △정보보안처장 최은하 △주거복지계획처장 김경진 △건설임대사업처장 이흥현 △매입임대사업처장 왕인창 △임대자산관리처장 박근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장 김진훈 △스마트도시계획처장 임현석 △신도시사업1처장 최준엽 △신도시사업2처장 이상조 △공공택지사업처장 이원훈 △선교통환경처장 이영헌 △도시기반처장 최한봉 △도시경관처장 이용주 △주거혁신처장 최락우 △설계검증처장 박철인 △공공주택사업처장 박주배 △민간협력사업처장 정우신 △공공주택시설처장 최윤철 △지역균형발전처장 주민곤 △산업단지처장 김명수 △도시정비처장 권상균 △글로벌사업처장 안병곤 △부동산금융사업처장 이영봉 △AMC센터장 고태호 △건설관리처장 박대순 △품질관리처장 정환영 △단지기술처장 백승무 △주택기술처장 이동현 △스마트건설처장 문홍철 △총무처장 김용운 △인사처장 유혜기 △노사협력처장 문호길 △IT운영처장 채승희 △공정계약처장 김수귀 △법무처장 배정복 △토지주택박물관장 정나리 △연구관리처장 김연중 △LH인재개발원장 김미숙 △서울지역본부장 박현근 △서울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 정영우 △서울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박정만 △서울지역본부 도심복합사업처장 유재황 △서울지역본부 도시정비사업처장 김남식 △서울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윤경수 △서울지역본부 위례사업본부장 빈태봉 △서울지역본부 용산공원사업본부장 송영환 △인천지역본부장 서환식 △인천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 김용일 △인천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오희석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유병용 △인천지역본부 계양부천사업본부장 하정수 △인천지역본부 청라영종사업본부장 오상호 △인천지역본부 검단사업본부장 강성민 △경기남부지역본부장 강오순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 유건석 △경기남부지역본부 단지사업처장 이상우 △경기남부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 강재철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오동근 △경기남부지역본부 광명시흥사업본부장 최용택 △경기남부지역본부 평택사업본부장 정상훈 △경기남부지역본부 화성사업본부장 곽환건 △경기남부지역본부 성남사업본부장 류창수 △경기남부지역본부 의왕과천사업본부장 천병삼 △경기남부지역본부 동탄사업본부장 송영석 △경기북부지역본부장 김성연 △경기북부지역본부 사업관리처장 허남성 △경기북부지역본부 단지사업처장 김정구 △경기북부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 배화운 △경기북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정종철 △경기북부지역본부 고양사업본부장 권운혁 △경기북부지역본부 하남사업본부장 이영웅 △경기북부지역본부 양주사업본부장 주양규 △경기북부지역본부 남양주사업본부장 장희철 △경기북부지역본부 파주사업본부장 김영진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최희숙 △부산울산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이상기 △부산울산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공영규 △강원지역본부장 최종기 △강원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이준식 △강원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김형주 △충북지역본부장 조은숙 △충북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황민수 △충북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이병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류옥현 △대전충남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유근호 △대전충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이상일 △전북지역본부장 김동섭 △전북역본부 건설사업처장 김태욱 △전북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형희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정수미 △광주전남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이영민 △광주전남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신상규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문희구 △대구경북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최영환 △대구경북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심상운 △경남지역본부장 최재열 △경남지역본부 건설사업처장 임봉철 △경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신홍길 △제주지역본부장 임도식 △세종특별본부장 송종호 △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 김태욱 △세종특별본부 단지사업처장 원성진 △세종특별본부 주택사업처장 김수진
2023.12.29 I 박경훈 기자
尹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서울에 편하게 오시라”
  • 尹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서울에 편하게 오시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찬을 했다. 취임 후 세 번째 회동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오찬을 한 뒤 뜰에서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박 전 대통령과 한식 메뉴로 오찬을 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박 전 대통령, 이관섭 정책실장(비서실장 내정자),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 서울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 묻자, 박 전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회동은 지난달 윤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소재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을 때 ‘서울로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신년 하례를 겸해 이뤄진 만남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오찬 후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사저동 내부까지 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관저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관저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8년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이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육군 공병대에 지시해 지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 관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 부부는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찬 참석을 위해 12시께 관저에 도착했을 때 직접 영접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식사 후 돌아갈 때도 대통령 부부가 함께 배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제44주기 추도식 때 만났다. 취임 후 첫 번째 만남이었다. 이어 12일 후인 11월 7일 윤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두 번째 회동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현관 아래까지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하고 정원을 직접 안내하며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하기 위해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29 I 박태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재무 안정성 '탄탄'·신뢰 회복 '굳건'
  •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재무 안정성 '탄탄'·신뢰 회복 '굳건'
  •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고 경영진이 직접 특별 안전점검을 주관하고 있다. 지난 10월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사진 왼쪽 2번째)가 의왕초평지구지식산업센터 현장을 방문해 특별안전점검을 주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재무 안정성과 안전·품질·스마트·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며 아이파크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 제고에 집중했다.이를 바탕으로 서울, 부산,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만 세대 이상의 아이파크를 공급하며 2조원 이상 수주고를 올리는 동시에 전국적인 사회공헌을 진행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내년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탄탄한 IR 실적, 실적 가이던스 목표 달성···균형 잡힌 기업 성장의 재무적 토대 마련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비롯해 지속적인 순차입금 및 부채비율 감소로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은 약 1조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1조4000억원 대비 4000억원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차입 규모를 축소하고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순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부채비율은 118%로 지난해 말 138%에서 20% 줄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조13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1141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766% 대폭 상승한 11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뤄내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대비한 재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재무 안정성과 아이파크 경쟁력 강화는 수주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는 민간수주, 도시정비, 인프라 등 사업 전 분야에서 2조1253억원의 균형잡힌 수주고를 확보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는 연초 가이던스에서 신규 수주 목표로 설정한 2조816억원에서 초과 달성한 수치다. 민간수주 분야에서는 2588억원 규모 강릉 견소동 아이파크, 1,496억 원 규모 전북 익산 부송 4지구 아이파크 등을 진행했으며 1794억원 규모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과 최근 인프라 분야에서 수주고를 추가했다. 올해 정부발주사업 중 최대 규모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2공구 노반 신설공사 3,626억 원과 광주도시철도 2호선 9·12공구 1626억원을 연달아 수주하기도 했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잔고는 약 32조 원 규모로 증가하며 본업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탄탄한 수주잔고는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자체 주택사업의 수주잔고 약 10조원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해 미래 경쟁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초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했으며, 주기적인 IR 설명회와 ㅤㅎㅘㅁ께 분기별 컨퍼런스콜을 진행하는 등 시장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A1 프로젝트 순항, DX 기반 안전·품질·스마트·디자인 혁신···브랜드 가치 상승 견인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에도 안전·품질을 더욱 강화하며 신뢰 회복과 경영시스템 쇄신에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초부터 시공관리 혁신 방안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 혁신 경영을 총괄하는 CSO 조직을 신설했다. A1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올해 7월부터 건물 해체공사를 시작하며 성공적인 철거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식재 봉사, 광주지역 생명팔찌 및 소방용품 지원, 광주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 등 광주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고객 관점으로 전환을 위한 전사적 DX도 추진하고 있다. 변화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 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설계 및 예산 통합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BIM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 시스템으로 설계도면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서 하자, 공기 지연 등 시공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현장에서도 BIM 데이터 기반의 프로세스 구축으로 시공 오차를 줄이고 3D 스캐너 등 스마트 건설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DX를 통한 최적 품질관리 수준을 만들고 있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기존 안전관리 시스템에 스마트 안전 장비를 결합한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컴플라이언스 대응, 스마트 안전 기술 확장 등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고 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딥러닝 분석 기술을 통한 AI CCTV 안전 관제, 건설 특화 AI 알고리즘 등을 추가 적용하며 HDC형 AI 안전 관제 서비스를 구현해나간다.품질 실명제(I-QMS)와 품질성능지수(I-QPI)를 운영해 시공 초기부터 하자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고품질의 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시행한 품질 실명제는 공사 단계별 핵심 사항을 실시간으로 점검 후 승인하고 기록 관리해 항목별 책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품질 개선 활동이다. 이에 더해 350여 가지의 평가 항목을 토대로 전 현장의 공종별 품질을 일정히 관리하는 품질 성능지수로 품질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HDC홈패드,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 LED 감성 조명 시스템 등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아이파크만의 스마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담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초로 공기질센서 일체형 무선 AP와 창문형 자동 폐쇄 장치를 활용한 엘리베이터홀 동파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초 디자인실을 신설했다. 이를 토대로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2023년 굿디자인어워드 공간·환경디자인 부문 우수디자인 상품 동상에 선정됐으며 광주 계림 아이파크SK뷰는 올해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한국조경학회장상을 수상했다.강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아이파크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 등에서 청약 흥행을 이어가며 전국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시작으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이문 아이파크자이,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서울 및 전국 각지에 약 1만2000여 세대 공급과 더불어 약 1만 1천여 가구가 아이파크에 입주하며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H1 프로젝트,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추진···국내 대표 디벨로퍼 기업으로 발돋움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안정화된 재무 여건과 안전·품질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H1 프로젝트 착공과 더불어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성문안 프로젝트 등의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나간다.H1 프로젝트는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부지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개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광운대역 일대는 도심 생태공간을 토대로 업무, 상업, 프리미엄 호텔, 약 3천 가구의 주거공간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타운으로 완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 일대를 동북권역 생활권의 신생활 및 경제 거점으로 만들어나가면서 사회적 니즈에 맞춘 미래 주거 문화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공간을 창조하겠다는 목표다. 올해에도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사업 절차에 따라 서울시, 노원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 한해 다져온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내년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H1 프로젝트, 성문안 개발 등의 전략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H1 프로젝트를 통해 메디컬 서비스, 웰니스, 녹지 네트워크, 첨단 기술, 에너지 자립 시스템 등을 접목한 스마트 도시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12.29 I 문다애 기자
아이파크몰, 신년세일 실시…패션·리빙 최대 50% 할인
  • 아이파크몰, 신년세일 실시…패션·리빙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HDC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대대적인 세일 행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파크몰 2024 신년세일. (사진=HDC아이파크몰)이번 신년 세일은 패션, 리빙 브랜드 60여 개가 참여하는 쇼핑축제로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총 17일간 진행 한다.대표 할인으로 영캐주얼 브랜드 키르시, 게스, 와릿이즌과 스포츠웨어 브랜드 알로,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 올젠 등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키즈,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브랜드 컬럼비아 유니버시티, 영캐주얼 브랜드 쉬즈미스, 케네스레이디 등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 한다. 또 아디다스골프, 언더아머, Si, ab.f.z, 무크, 미소페, DKNY, 타미힐피거, 시몬스 등에서 인기 상품을 30% 할인 된 가격에 선보여 고객의 신년 맞이 쇼핑 부담을 확 낮췄다. 아울러 리빙 브랜드가 참여해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해피뉴퍼니쳐 신년맞이 가구 기획전’을 내년 1월 5일부터 14일까지 함께 진행 한다. 씰리 매트리스 및 세트 상품과 고트레 특가 품목을 최대 30% 할인 된 가격에 선보이며 썰타 매트리스 상품을 20% 할인 판매 한다. 이외 링크플레이스, 레이지보이, 스트레스리스, 까사미아, 홈스위트홈, 보스, 이브자리, 컴프프로 등에서 특별 기획 상품과 브랜드별 프로모션 혜택을 만나 볼 수 있다.신년 세일에 맞춰 특별한 팝업 행사도 마련 했다. 1월 4일부터 7일까지 6층 내 대형 팝업스토어 체험공간 ‘더코너’에서는 국내 최대 영어 원서 전문기업 북메카의 ‘2024 1st 패밀리세일’ 팝업 행사를 진행 한다. 유명 출판사 어린이 영어 원서 스토리북, 리더스북, 챕터북, 놀이책 등을 최대 90% 할인 판매 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 아이파크몰 내 아동&키즈 브랜드 의류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연말연시를 맞아 올 한해 마무리와 새해 준비를 부담 없이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아이파크몰 2024 신년 세일을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맘껏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9 I 백주아 기자
아이파크몰, 2024 신년세일 실시...최대 50% 할인
  • 아이파크몰, 2024 신년세일 실시...최대 50% 할인
  • HDC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HDC그룹 유통 전문 기업 HDC아이파크몰이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세일 행사에 돌입한다.HDC아이파크몰은 내달 14일까지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패션, 리빙 브랜드 60여 개 신년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영캐주얼 브랜드 키르시, 게스, 와릿이즌과 스포츠웨어 브랜드 알로, 남성복 브랜드 지오지아, 올젠 등에서 최대 50% 할인한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키즈, 아메리칸 스타일 브랜드 컬럼비아 유니버시티, 영캐주얼 브랜드 쉬즈미스, 케네스레이디 등에서 최대 40% 할인한다.아디다스골프, 언더아머, 미소페, DKNY, 타미힐피거, 시몬스 등에서는 인기 상품을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이와 함께 리빙 브랜드가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해피뉴퍼니쳐 신년맞이 가구 기획전’을 내달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씰리 매트리스 및 세트 상품과 고트레 특가 품목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이며 썰타 매트리스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링크플레이스, 레이지보이, 스트레스리스, 까사미아, 홈스위트홈, 보스, 이브자리, 컴프프로 등에서 특별 기획 상품과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팝업 행사도 실시한다. 6층 대형 팝업스토어 체험공간 더코너에서 국내 최대 영어 원서 전문기업 북메카 ‘2024 1st 패밀리세일’ 팝업 행사를 열고 유명 출판사 어린이 영어 원서 스토리북, 리더스북, 챕터북, 놀이책 등을 최대 90% 할인한다.
2023.12.29 I 문다애 기자
"입소문으로 강력 팬덤 확보…K패션 저력 해외로"
  • "입소문으로 강력 팬덤 확보…K패션 저력 해외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른 곳에 없는 특별한 디자인과 계속 손이 가는 편한 옷, 고객들이 느낀 ‘부희’(BUHEE)만의 강점이죠.” K패션 브랜드 ‘부희’(BUHEE)가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의류로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부희는 K패션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윤부희 부희(BUHEE)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부희 쇼룸에서 만난 윤부희 대표는 “부희를 접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했다. 패션 비전공자였지만 패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도전이었다. 회사를 관두고 스스로 디자인 공부를 시작한 그는 간결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에 입각해 실크 스카프에서 의류 전반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윤 대표는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자연스러움에서 묻어나는 아름다움이 부희가 지향하는 특징”이라며 “2030세대 여성 고객층이 두텁지만 성별의 구분없는 젠더리스 디자인을 내다보니 남성 고객군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간결함을 강조하는 브랜드 철학 아래 부희는 특별한 홍보 없이도 패션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입소문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한 결과 전체 매출의 70%는 자사몰에서 나온다. 부희를 경험한 고객군이 확대되면서 한섬(020000)의 EQL, 무신사 29CM, 신세계(004170) W컨셉, 제일기획(030000) 겟트 등 다양한 패션 플랫폼까지 채널을 확장했다.윤 대표는 “부희 VIP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이 입소문을 통해 자사몰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디자인을 전공한 정통파가 아니지만 특별한 패턴과 디자인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말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부희 ‘균형(Equilibrium)’ 컬렉션. (사진=부희)부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CAST) 사업에 참여해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했다. 배우 정일우와 협업한 이번 컬렉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다. 윤 대표는 “컬렉션 주제를 ‘균형’(Equilibrium)으로 잡고 7월부터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정일우 배우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에 녹이면서 부희만의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부희는 내년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부희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해외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부희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 수준이다. 해외 고객 대부분은 미국, 유럽 등에 포진해있다. 윤 대표는 “옷이라는 것은 결국 나를 표현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이라며 “옷이란 본질에 가까운 기본 티셔츠, 셔츠 등을 지속 출시할 계획으로 내년 봄부터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국내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29 I 백주아 기자
새 시즌 출격 끝낸 임성재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것"
  • 새 시즌 출격 끝낸 임성재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것"
  • 임성재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 특별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내년에도 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임성재(25)가 길었던 겨울방학을 끝내고 2024시즌을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대장정에 나선다.약 두 달 가까이 국내에 머물렀던 임성재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하와이로 출국해 내년 1월 4일부터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 출전한다.지난해와 비교하면 긴 겨울방학을 보냈다. 작년 연말에는 12월까지 이벤트 대회에 출전해 휴식기가 짧았다. 올해는 거의 두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과 훈련을 병행했다.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과 함께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임성재는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을 끝으로 2023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2022~2023시즌까지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정상급 성적을 거뒀다. 기대했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9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5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에이스를 재확인했다.두 달 동안 재정비를 마친 임성재는 내년 1월 4일 개막하는 더 센트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에 돌입한다. 목표는 메이저 우승이다.국내에 머무는 동안 와이드앵글과 새롭게 의류 후원 계약을 체결한 임성재는 “내년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 특별상을 받은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까지 5년 연속 진출했으니 그것만 생각해도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라며 “내년에도 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짧고 굵은 새해 다짐을 밝혔다.새해 시작은 여유롭게 시작한다. 1월 더 센트리에 참가한 뒤에는 소니오픈은 건너뛰고 그 뒤 미국 본토에서 이어지는 대회를 준비한다.
2023.12.29 I 주영로 기자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총출동' 클린스만호, 64년만 아시안컵 우승 정조준
  •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총출동' 클린스만호, 64년만 아시안컵 우승 정조준
  •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가운데)과 이재성(왼쪽), 조규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용산 CGV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나설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명단에 포함됐다. 김영권과 조현우(이상 울산HD FC), 문선민,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등 11명 국내파도 발탁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와 함께 “좋은 성적으로 큰 선물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큰 대회를 앞두고 명단을 발표하는 건 매번 특별하고 뜻 깊은 일”이라는 소감을 밝힌 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의 눈빛만 봐도 그들이 얼마나 우승을 원하는 지 뜨거운 열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 선발 명단에는 예상을 깬 깜짝 발탁도 있었다. 이번 아시안컵부터 최종 명단 인원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나면서 김지수(브렌트퍼드), 양현준(셀틱), 박진섭(전북)이 기회를 받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종 명단에서 늘어난 3명은 한국 축구를 이끌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코치진과 합의하고 최종 명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노리치 시티)와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공백에 대해선 ‘감독이 결정할 수 없는 축구 외적인 요소’라는 입장을 밝혔다. 황의조 사건은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중국 공안에 구금된 손준호에 대한 소식은 아직 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그는 “공격진에선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가 충분히 9번 역할을 해줄 수 있고 손흥민도 가짜 9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6명 선수가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는 한국이지만 아시안컵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으나 이후 아직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대회 준우승이 정상 문턱에 가장 가까웠던 순간이었다.아시안컵 우승은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초부터 최우선으로 내세운 목표다. 그는 “계속 우승을 말하는 건 지나친 자신감이 아니라 좋은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한국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김민재가 있고 공격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클린스만 감독은 우승을 다툴 강력한 경쟁자로 일본과 이란,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우리”라며 “남은 몇 주간 퍼즐을 맞춰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향해선 “부상 없이 대표팀에 합류하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큰 대회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타이밍도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합류해 자신감을 이어간다면 64년간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한편 지난 26일부터 국내파와 일부 해외파 선수들이 참가 중인 국내 소집 훈련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건너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주요 해외파 선수들도 아부다비에서 합류한다.완전체를 이룬 클린스만호는 1월 6일 현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최종 점검을 마치고 1월 10일엔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한국은 1월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 26명>GK(3명)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HD FC), 송범근(쇼난 벨마레)DF(9명) -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이기제(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MF(12명) -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양현준(셀틱)FW(2명)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2023.12.29 I 허윤수 기자
서울드래곤시티, ‘그린키’ 인증 획득…ESG 경영 강화
  • 서울드래곤시티, ‘그린키’ 인증 획득…ESG 경영 강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드래곤시티가 환경 분야 국제인증 프로그램인 ‘그린키(Green Key)’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그린키는 환경교육재단과 UN 산하의 세계관광기구가 협업해 환경 친화적인 경영활동을 전개하는 관광·서비스업계 사업장에 수여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이 인증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시설 운영을 통해 자원소비 감소를 촉진하고 임직원 및 방문객의 행동 변화를 유도해 환경을 보호할 목적으로 1994년 덴마크에서 시작됐다.서울드래곤시티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그린키 인증 평가 항목을 두루 충족했다. 대표적으로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의미하는 탄소발자국 감축, 친환경 운영 관련 연간 계획 수립 및 실행, 임직원 교육 및 관련 정보 명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일회용 포장 용기를 생분해성 친환경 용기로 대체하고 1,700개의 객실 내에 비치된 일회용 어메니티를 다회용 디스펜서로 일괄 교체하는 등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가능경영 활동으로 인정받았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환경보호 실천 주체로서 임직원 및 방문객 모두가 건강한 지구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하길 바라며 그린키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며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서울드래곤시티 곳곳에서 친환경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스테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 3월 2022년 치약·칫솔 세트 판매 수익금 일부를 용산복지재단에 후원했으며, 2024년에도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드래곤시티 전경
2023.12.28 I 김미영 기자
'고금리 시대' 무이자로 수백억 빌리는 재건축조합
  • '고금리 시대' 무이자로 수백억 빌리는 재건축조합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재건축 시공사 입찰보증금이 수백억 원 수준이라서 건설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조합이 초기 사업비를 건설사 입찰보증금으로 충당하면서 건설사가 비싼 금리로 돈을 빌려 대가 없이 조합에 빌려주는 ‘상하 구조’도 이어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정비 사업을 꺼리게 되는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그래픽= 김일환 기자)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요구하는 입찰 보증금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가구 수가 많은 곳일수록 공사비 총액이 커지고 여기에 비례해 입찰 보증금이 형성되는 구조다. 예컨대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맨숀 재건축조합의 입찰 보증금은 현금 600억원이다. 이 조합은 현재 936가구 규모인 아파트를 1531가구까지 늘려 지을 계획이다. 2021년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의 입찰보증금은 1000억원이었다.건설사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입찰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건설사는 이 금액을 조합에 빌려주는 계약을 맺게 된다. 이때부터 입찰 보증금은 대여금으로 성격이 바뀐다. 조합은 정비사업 초기 사업에 드는 각종 비용을 대여금을 써서 충당한다. 건설사가 대여금을 회수하는 시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합에 사업비 대출이 나오는 시기로 수년이 걸린다는 게 건설사 측 설명이다. 시공능력 상위권 건설사 관계자는 “입찰 보증금을 회수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천차만별”이라며 “자금이 빠르게 도는 편인 서울과 수도권은 1~2년 정도이고 지방은 3~4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관건은 대여금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시공사가 조합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는 아예 받지 않아 건설사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건설사가 자기 자금이 아니라 차입을 통해서 입찰보증금을 댄 경우라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반대로 조합은 건설사에서 빌린 자금의 여유분을 운용해 번외의 수익을 내기도 한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는 예금이나 CMA 통장과 같은 금융상품에 예치해두는 식이다.입찰보증금 500억원 사업장을 예로 들면, 조합이 자금을 은행에 예금으로 두면 연간 최대 20억원의 이자 수익(금리 4%·12개월 단리 세전 기준·은행연합회 공시)을 얻을 수 있다. 이 금액은 건설사가 포기해야 하는 금액이지만 빌려 온 자금이라면 그 이상의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다. 금리가 고공 행진을 하는 상황에서는 건설사 부담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각종 비용 상승으로 조합이 요구하는 입찰보증금은 증가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정비사업 절차에 밝은 대형로펌 변호사는 “건설사가 무상으로 조합에 돈을 빌려주는 것은 회사에 손해를 끼치므로 배임으로 볼 수 있지만, 이로써 사업을 원만하게 이끌어가려는 것이라면 문제 삼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사가 감당하지 못할 수준으로 입찰보증금이 커지면 미스 매칭이 발생해 정비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3.12.28 I 전재욱 기자
클린스만 선택 받은 김지수·양현준, 아시안컵 이후 세대교체 신호탄
  • 클린스만 선택 받은 김지수·양현준, 아시안컵 이후 세대교체 신호탄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변화보단 안정을 택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미래를 위한 선택을 내렸다.대한축구협회는 용산 CGV에서 내년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28일 발표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주요 선수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내 소집 훈련 중인 김영권, 조현우(이상 울산HD FC), 문선민,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등 국내파 11명도 발탁됐다.깜짝 발탁도 있었다. 2002년생 공격수 양현준(셀틱)과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도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양현준의 A매치 경험은 한 경기, 김지수는 없다. 아시안컵이 다가올수록 선수단에 안정을 강조했던 클린스만 감독이기에 이례적인 선택이었다.웨일스전에 출전했던 양현준(셀틱). 사진=대한축구협회과감한 선택에는 대회 규정 변화가 한몫했다. AFC는 이번 아시안컵부터 선수단 규모를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했다.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단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하게 된다. 나머지 3명은 테크니컬 시트에서 경기를 관전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여유가 생긴 선수 명단을 미래에 투자했다. 그는 “대회 최종 명단 인원이 23명에서 3명 더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라며 “내부적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어린 선수를 선발하자고 논의했다”라고 덧붙였다.2021년 강원FC를 통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양현준은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전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뒤 지난여름 셀틱으로 이적했다. 차세대 김민재로 꼽히는 김지수는 성남FC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힘을 보태며 주가를 높였다. 그는 대회 직후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U-20 월드컵에 나섰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양현준과 김지수는 지난 9월 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 당시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양현준은 웨일스전 교체 출전을 통해 A매치 데뷔에 성공했으나 김지수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유럽 원정 평가전 때 소집해 지켜봤고 이후에도 소속팀과 연락하며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라면서 특히 김지수에 대해선 “한국 축구를 위해 큰 역할을 해줄 선수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현준과 김지수를 아시안컵 즉시 전력감으로 보긴 힘들다.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배들과 메이저 대회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 충분하다. 아시안컵 이후를 세대 교체를 그리는 클린스만 감독의 신호탄이다.<대한민국 아시안컵 최종 명단 26인>GK(3명)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HD FC), 송범근(쇼난 벨마레)DF(9명) -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이기제(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MF(12명) -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양현준(셀틱)FW(2명)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2023.12.28 I 허윤수 기자
尹, 김건희 특검 거부권 "'이재명 방탄'과 똑같아…최대 아킬레스건"
  • 尹, 김건희 특검 거부권 "'이재명 방탄'과 똑같아…최대 아킬레스건"
  •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법안이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대통령실에서 즉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총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전문가들은 김 여사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총선을 4개월 앞둔 국민의힘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윤 대통령의 1호 가치관인 ‘공정과 상식’마저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추구해온 가치와는 정면 충돌하는 계기가 됐다”며 “유죄다 무죄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윤 대통령이 판단하는 공정과 상식, 법치, 헌법과 완전히 거꾸로 되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로써 대통령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그간 ‘이재명 방탄’이라고 얘기해왔는데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방탄 비토권’과 다를 것 없다”며 “그 측면에서는 총선 때 특히 김 여사 특검법 비토를 두고 논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용 악법’이라고 판단한 것에 대해서도 ‘오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총선용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한 위원장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민 누가 받아들이겠나”라고 질책했다.이종훈 정치평론가도 “안 그래도 김 여사와 관련한 ‘명품백 이슈’까지 커진 상황에서 민주당은 계속 특검법 비토 이슈를 증폭할 것”이라며 “이게 윤 정권 최대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 평론가는 대통령실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또 김 여사가 수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에 돌아와 재의결 시에는 국민의힘에서도 반란표가 적지 않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울러 이 평론가는 출범을 앞둔 ‘한동훈 비대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 달라고 (대통령실에) 요구를 못함으로 인해서 한동훈 비대위의 성격은 이미 딱 ‘친윤(親윤석열) 비대위’로 규정된 것”이라며 “그 한계를 결국 못 벗어나는 것이다. 그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12.28 I 이상원 기자
尹, 취임 20개월 만에 비서실장 교체…이관섭 임명(종합)
  • 尹, 취임 20개월 만에 비서실장 교체…이관섭 임명(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대기 비서실장을 이관섭 정책실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약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서실장을 교체한 것으로 최근 새롭게 꾸려진 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변화를 주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공석이던 국가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내정하며 ‘2기 대통령실’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특히 3실장들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과 국정 운영의 난맥상을 돌파하기 위해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관섭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원하는 바 실현”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먼저 “비서실장직을 금년 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 실장이 내 후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개월이면 대통령 임기의 한 3분의 1쯤 된다”며 “20개월 정도 하면 내 소임은 다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고, ‘생각해보자’고 그러시다가 그저께(26일) 승인을 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다섯 번째 근무했지만, 지금처럼 국내외 여건이 어려운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많이 부족함에도 대통령이 나를 임명하고 신뢰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 사임에 대해 “최근에 여권에서 쇄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부도 많이 바뀌어서 대통령실도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대통령실 가장 중요한 3실장이 모두 바뀌었다. 어떤 면에서 굉장히 큰 변화이고 쇄신이고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관섭 실장은 윤석열 정부 초기 정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잇달아 발생하자 지난해 8월 정책기획수석(국정기획수석 이전 명칭)에 임명됐다. 이후 초대 국정기획수석을 지낸 이 실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이 실장은 국정과제 추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다”며 “민생이 대단히 어렵다. 거시 경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실장의 후임으로는 성태윤 연세대 교수가 내정됐다. 성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자유주의적 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학자로 평가된다. 성 실장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최대한 반영하는 가운데 그것을 통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조율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우리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롯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 항상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담대한 구상에 기반한 북핵과 미사일 해결, 북한 인권 개선 등 국방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도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수출이나 투자, 수주, 첨단기술, 공급망, 방산 등 분야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민생분야에서도 외교안보가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퇴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업무 과중에 용산 근무 선호도도 ‘뚝’대통령실은 이날 장관급 실장 3명의 인선과 함께 최근 차관급 수석비서관 인선도 마무리했지만 ‘2기 대통령실’을 뒷받침할 비서관, 행정관급 인선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문제는 내년 4월 제22대 총선 출마와 맞물려 인력 유출이 지속되는 데다 후임 인선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데 있다. 우선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고향인 경북 구미을 출마를 위해 지난 26일 사직했다. 강 비서관 후임으로는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이 내정됐다. 검사출신인 주진우 법률비서관은 부산 수영, 이원모 인사비서관은 수도권 출마가 유력하다. 주 비서관 후임에는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이, 이원모 비서관 후임에는 최지현 대통령실 부대변인 각각 내정됐다.하지만 수개월째 공석인 자리도 있다. 홍보수석실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은 지난 4월 천효정 부대변인 겸 뉴미디어비서관 직무대리가 사임한 이후 9개월 가까이 공석이다. 최 부대변인이 최근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사비서관으로 낙점되면서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뉴미디어비서관 인선을 진행하고 있으나 검증 등 절차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정부 출범 초기와 달리 비서관급은 물론 행정관급 인사들의 근무 선호도도 낮아지고 있다. 여권 한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대통령실 근무를 원하는 캠프 출신 인사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조직 슬림화 기조에 따라 직원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업무량이 많다고 하니, 이제는 매력도가 떨어진 것 같다. (대통령) 지지율도 낮아서 근무를 해도 일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한 전직 행정관은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에는 출근을 해야 하고 퇴근 시간도 딱히 정해진 게 없었다”며 “업무량이 많아 지원자가 줄어들고 쓸만한 인재를 등용하기가 쉽지 않기에 점점 악순환인 것 같았다. 총선으로 나가는 자리도 모두 다 채우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들어서 더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 캠프 출신인 또 다른 인사는 “가장 힘이 있을 정권 초기에는 지원자가 꽤 많았다고 들었다”며 “내년 총선이라는 큰 이벤트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현 시점에서는 손을 드는 경우가 많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관섭(왼쪽부터) 정책실장과 성태윤 신임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2023.12.28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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