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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총선 앞두고 美플랫폼 가짜뉴스 대응 모색
  • 대통령실, 총선 앞두고 美플랫폼 가짜뉴스 대응 모색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가안보실이 미국 백악관과 가짜뉴스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확산된 윤석열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 방송통신위원회는 해당 영상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다.(출처: 틱톡)4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안보실은 지난달말 미국 백악관과 가짜뉴스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을 앞둔 가운데 미국에 본사를 둔 플랫폼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을 앞두고 가짜뉴스에 대한 우려 및 대응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 윤 대통령도 딥페이크(Deepfake·실제와 비슷하게 조작된 디지털 영상물)의 표적이 됐다. 윤 대통령의 양심선언이라고 밝힌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무차별적으로 유통됐는데 알고보니 짜깁기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밝혀진 것.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31일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가짜뉴스와 허위 선전 선동으로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면서 “사전에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안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충실히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방한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를 악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 조작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하고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뉴스 및 각종 기만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접견,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3.04 I 성주원 기자
"뉘예뉘예"…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
  • "뉘예뉘예"…경찰 조롱하고 무전취식 일삼은 남아공인 구속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며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 등을 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자료=이데일리DB)서울 용산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무전 취식한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남성 A(4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은 A씨의 범행이 상습적이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모욕·사기·업무방해 등 4개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용산구 한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9만6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9일 지구대에서 경찰관과 실랑이하는 모습을 무단으로 촬영해 같은 달 27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당시 영상을 보면 경찰이 “여기 주무시거나 노숙하는 곳이 아니니 나가달라”고 요청하자 A씨는 “뉘예뉘예뉘예”(‘네네네’를 비꼬듯 늘린 말)라고 반복적으로 답하며 경찰관을 조롱했다.경찰은 A씨와 관련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112신고 18건이 접수된 기록을 확인했다.한편, A씨는 회화지도(E-2 비자) 체류 자격을 얻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03.04 I 황병서 기자
"실거주의무 유예되자 전세매물 '쑥'…치솟는 전셋값 한숨 돌릴까
  • "실거주의무 유예되자 전세매물 '쑥'…치솟는 전셋값 한숨 돌릴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세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던 전세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부동산업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오는 6월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강동구 ‘헤리티지자이’는 현재 1299가구 가운데 117건의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전용 59㎡가 4억7000만원에 나와 있다. 인근 단지인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 전용 51㎡가 5억5000만원에 나와 있는 것을 감안하면 8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27일 입주가 시작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 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는 현재 44건의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전용 84㎡ 기준 전셋값은 5억5000만원부터 형성됐다. 2020년 입주인 인근 ‘고덕 아르테온’ 84㎡ 가 6억5000만~7억원에 나와 있음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거주의무 3년 유예가 통과된 이후 매물이 30~50개가 한꺼번에 나왔다”면서 “인근 신축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 보러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거주하려던 일부 집주인들이 계획을 바꿔 전세를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들 단지는 입주가 가까워 질수록 전·월세 매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당초 입주시점부터 2~5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전세를 놓는 게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시행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 적용 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77개 단지, 4만9766가구다. 이 가운데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11개 단지 6544가구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총 1만2032가구 대단지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 대규모 물량 출회로 주변 일대 전셋값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오는 11월 중순 입주 예정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은 입주까지 8개월가량 남았지만 네이버부동산에 전세매물이 699건 가량 올라왔다. 중복 매물을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실거주의무 3년 유예가 시행되면 전세 시장 안정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봄 이사철과 공급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 확대로 주변 전셋값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통상 대규모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 한동안 전셋값은 약세를 보인다. 입주 초기 전세 매물이 크게 늘고 잔금 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 매물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앞서 9510가구로 서울 최대 규모 단지였던 ‘헬리오시티’ 입주 당시에도 주변 전셋값이 크게 조정 받은바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수요자들의 신축 선호도가 높은데 실거주의무 유예로 임차 물건으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공급확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여전히 크고, 금리가 안정되면서 월세보다 전세 선호가 높은 상황이지만 수급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지면서 임차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오희나 기자
경찰에 “뉘예뉘예” 조롱하던 남아공人...구속 영장
  • 경찰에 “뉘예뉘예” 조롱하던 남아공人...구속 영장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찰관과 실랑이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공권력을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틱톡커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남아공 틱톡커 A씨는 경찰과 실랑이하며 경찰관 얼굴을 무단으로 찍어 마구잡이로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A씨 틱톡 캡처)서울 용산경찰서는 모욕, 사기, 업무방해,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에서의 주취소란 등 혐의로 남아공 국적 남성 틱톡커 A(4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용산구 한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9만6천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에 대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18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그중 택시기사 업무방해 등 기존 사건 3건과 이번 무전취식 건을 병합해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달 19일 한국 경찰 공권력을 조롱해 공분이 일었던 이른바 ‘뉘예뉘예’ 영상을 틱톡에 게재하고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영상을 보면 경찰이 “여기 주무시거나 노숙하는 곳이 아니니 나가달라”고 요청하자 A씨는 “뉘예뉘예뉘예”(‘네네네’를 비꼬듯 늘린 말)를 반복적으로 내 경찰관을 조롱했다.경찰관이 A씨에게 영어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했다“ ”당신이 119에 신고하라“고 말하자 ”나한테 한국말 하는 거냐. 그럼 나도 아프리칸스어 할 것”이라고 맞서기도 했다.지난달 16일에는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실랑이를 벌여 택시 기사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도 적용됐다.경찰은 A 씨의 범행이 상습적이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공서 주취소란, 경찰관 모욕 등 범행의 상습성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대응한 것”이라고 했다.
2024.03.04 I 홍수현 기자
NCT 위시 "한일 최고의 신인 되겠다"
  • NCT 위시 "한일 최고의 신인 되겠다" [종합]
  • 그룹 NCT 위시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데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과 일본에서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겠습니다. 목표는 신인상입니다.”한국과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NCT 위시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NCT 위시 멤버 시온은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정식 데뷔는 도쿄돔에서 했지만, 프리데뷔 기간에 NCT 네이션에서 사전 무대를 한 적 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큰 무대에서, 많은 팬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멤버 료도 “단독콘서트를 큰 공간에서 하고 싶다”고 말했고, 재희는 “신인상도 꼭 타고 싶다”고 2024년 한일 최고의 신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시온은 “한국과 일본에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음악방송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양한 음악방송을 통해 NCT 위시의 무대를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NCT의 마지막 팀인 만큼 보여줄 음악과 색깔에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프로듀서 보아가 밝힌 NCT 위시의 팀 컬러는 ‘청량’이다.가수 보아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그룹 NCT 위시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시온은 “앞서 NCT 드림 선배님께서 (청량을 기반으로) 많은 콘셉트를 보여주셨다”며 “NCT 위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기반으로 저희의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프로듀서 보아는 “청량함 속에서도 NCT 위시만의 강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음악적으론 모든 사람이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을 택했다. NCT 노래를 들었을 때 많은 분이 즐겨들을 수 있도록 데모곡부터 켄지 작곡가님과 의견을 나누며 방향성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NCT의 에너제틱한 ‘네오 DNA’를 가져갈 것”이라며 “노래만 들었을 땐 가벼울 수도 있겠지만, 퍼포먼스와 함께 보면 ‘NCT는 NCT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워풀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온은 데뷔 싱글 ‘위시’에 대해 “NCT 위시의 데뷔 출사표를 담은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위시’와 수록곡 ‘세일 어웨이’ 2곡이 담겼는데, 다가올 봄에 잘 어울릴 곡이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위시’에 대해서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보컬과 멜로디가 담겨있는 곡”이라며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포부가 담긴 상쾌한 노래다. NCT 위시 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쿠는 퍼포먼스에 대해 “NCT 위시 만의 패기와 파워풀하고 에너제닉한 퍼포먼스를 담았다”며 “내용도 재밌고, 에너지를 느길 수 있는 동작도 많다”고 설명했다. 료는 “곡 중간에 소원을 비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재밌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끝으로 NCT 위시 멤버들은 꿈의 도쿄돔에서 ‘데뷔 꿈’을 이룬 만큼, 무대에 올랐던 당시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활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사쿠야는 “태어나서 처음 본 공연이 SM타운 도쿄돔 공연이었는데, 그 공연에서 데뷔할 수 있어 너무 떨렸다”고 말했고, 유우시는 “데뷔 무대를 엄청 큰 공연장에서 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 떨림을 갖고 앞으로도 즐겁고 재밌게 무대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룹 NCT 위시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데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 곡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스1)NCT 위시(시온·리쿠·유우시·재희·료·사쿠야)는 지난달 28일 데뷔 싱글 ‘위시’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위시’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찬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위시’와 꿈에 닿고 싶은 NCT 위시의 소원을 청량하게 표현한 수록곡 ‘세일 어웨이’(Sail Away)로 구성됐다. 데뷔에 임하는 멤버들의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와 설렘을 이야기하는 경쾌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훅과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은 벅찬 설렘이 느껴지며,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위시’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한 가사는 NCT 위시의 당찬 출사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위시’의 퍼포먼스 역시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한 구성과 시원하고 에너제틱한 안무로 이뤄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노래 제목처럼 소원을 비는 포인트 동작은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한 NCT 위시는 ‘WISH for Our WISH’(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NCT 위시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이다. ‘SM 선배’인 가수 보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2024.03.04 I 윤기백 기자
'NCT 위시 프로듀서' 보아 "선배이자 멘토로, 성장 이끌 것"
  • 'NCT 위시 프로듀서' 보아 "선배이자 멘토로, 성장 이끌 것"
  • 가수 보아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그룹 NCT 위시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프로듀서로서 NCT 위시를 올바른 길로 성장하게 이끄는 멘토가 되겠습니다.”가수 보아가 그룹 NCT 위시의 프로듀서로 나선 소감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보아는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NCT 위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NCT 위시는 직속 후배이자, 오디션 프로그램 ‘리스타트’를 통해 뽑은 친구들”이라며 “그래서인지 마음이 더 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팀이다보니, 예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활동했던 순간이 떠올랐다”며 “회사에서 프로듀서 제안을 하기도 했고,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보아는 NCT 위시의 팀 컬러를 ‘청량’이라고 소개했다. 보아는 “팀 정체성에 어울리도록 팀 컬러를 청량으로 정했는데, 청량함 속에서도 NCT 위시만의 강점을 만들고자 했다”며 “음악적으론 모든 사람이 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을 택했다. NCT 노래를 들었을 때 많은 분이 즐겨들을 수 있도록 데모곡부터 켄지 작곡가님과 의견을 나누며 방향성을 잡았다”고 설명했다.퍼포먼스에 대해서는 “NCT의 에너제틱한 ‘네오 DNA’를 가져갈 것”이라며 “노래만 들었을 땐 가벼울 수도 있겠지만, 퍼포먼스와 함께 보면 ‘NCT는 NCT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워풀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보아는 “NCT 퍼포먼스는 다인원이어도 하나가 되는 칼군무가 강점”이라며 “데뷔 곡부터 그런 부분을 맞춰가고자 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보아는 “NCT 위시는 지난달 21일 도쿄돔에서 10만 관객 응원 속에서 정식으로 데뷔했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다발적인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NCT 위시가 얼마나 멀리 나아갈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가수 보아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그룹 NCT 위시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NCT 위시(시온·리쿠·유우시·재희·료·사쿠야)는 지난달 28일 데뷔 싱글 ‘위시’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위시’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찬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위시’와 꿈에 닿고 싶은 NCT 위시의 소원을 청량하게 표현한 수록곡 ‘세일 어웨이’(Sail Away)로 구성됐다. 데뷔에 임하는 멤버들의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와 설렘을 이야기하는 경쾌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훅과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은 벅찬 설렘이 느껴지며,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위시’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한 가사는 NCT 위시의 당찬 출사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위시’의 퍼포먼스 역시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한 구성과 시원하고 에너제틱한 안무로 이뤄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노래 제목처럼 소원을 비는 포인트 동작은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한 NCT 위시는 ‘WISH for Our WISH’(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NCT 위시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이다. ‘SM 선배’인 가수 보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2024.03.04 I 윤기백 기자
NCT 위시 "데뷔곡 '위시', 보컬은 감성적… 퍼포먼스는 강렬"
  • NCT 위시 "데뷔곡 '위시', 보컬은 감성적… 퍼포먼스는 강렬"
  • 그룹 NCT 위시 료(왼쪽부터)와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NCT 위시의 음악과 사랑으로 많은 분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나가고 싶습니다.”그룹 NCT 위시가 데뷔 싱글 ‘위시’로 정식 데뷔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NCT 위시는 지난달 28일 데뷔 싱글 ‘위시’를 발매하고 첫 여정에 나섰다.NCT 위시 멤버 재희는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위시’는 데뷔라는 출사표를 담은 앨범”이라며 “타이틀곡 ‘위시’와 수록곡 ‘세일 어웨이’ 2곡이 담겼는데, 다가올 봄에 잘 어울릴 곡이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시온은 데뷔 타이틀곡 ‘위시’에 대해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보컬과 멜로디가 담겨있는 곡”이라며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포부가 담긴 상쾌한 노래다. NCT 위시 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팀 컬러는 청량이지만 퍼포먼스는 ‘NCT’답게 칼군무의 끝을 보여준다. 리쿠는 “퍼포먼스에는 NCT 위시 만의 패기와 파워풀하고 에너제닉한 퍼포먼스를 담았다”며 “내용도 재밌고, 에너지를 느길 수 있는 동작도 많다”고 설명했다. 료는 “곡 중간에 소원을 비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재밌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NCT 위시(시온·리쿠·유우시·재희·료·사쿠야)는 지난달 28일 데뷔 싱글 ‘위시’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위시’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찬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위시’와 꿈에 닿고 싶은 NCT 위시의 소원을 청량하게 표현한 수록곡 ‘세일 어웨이’(Sail Away)로 구성됐다. 데뷔에 임하는 멤버들의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와 설렘을 이야기하는 경쾌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훅과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은 벅찬 설렘이 느껴지며,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위시’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한 가사는 NCT 위시의 당찬 출사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위시’의 퍼포먼스 역시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한 구성과 시원하고 에너제틱한 안무로 이뤄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노래 제목처럼 소원을 비는 포인트 동작은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한 NCT 위시는 ‘WISH for Our WISH’(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NCT 위시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이다. ‘SM 선배’인 가수 보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2024.03.04 I 윤기백 기자
NCT 위시 "도쿄돔서 데뷔 무대… 어릴적 꿈 이뤄"
  • NCT 위시 "도쿄돔서 데뷔 무대… 어릴적 꿈 이뤄"
  • 그룹 NCT 위시 료(왼쪽부터)와 리쿠, 유우시, 시온, 사쿠야, 재희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가진 데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도쿄돔에서 데뷔 꿈을 이뤄 너무 영광스럽습니다.”그룹 NCT 위시가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 신고식을 치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NCT 위시 멤버 유우시는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데뷔 첫 무대를 엄청 큰 공연장에서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떨리기도 했지만 멤버들과 함께 재밌게 무대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사쿠야는 처음 관람했던 공연이 ‘SM타운 도쿄돔’ 공연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쿠야는 “태어나서 처음 본 공연이 SM타운 도쿄돔 공연이었는데, 그 공연에서 데뷔할 수 있어 너무 떨렸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료는 “사쿠야가 봤다고 언급한 SM타운 도쿄돔 공연을 나도 함께 봤다”며 “사쿠야와 그 공연을 보면서 언젠가 함께 저 무대에 서자고 했는데 꿈이 이뤄졌다. 너무 좋았고, 동경해온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서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NCT 위시는 도쿄돔 데뷔 무대에 이어 데뷔 싱글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연일 꽃길을 걷고 있다. 리쿠는 “모든 게 신기하고 낯설다”면서 “많은 분께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NCT 위시(시온·리쿠·유우시·재희·료·사쿠야)는 지난달 28일 데뷔 싱글 ‘위시’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위시’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찬 포부를 담은 타이틀곡 ‘위시’와 꿈에 닿고 싶은 NCT 위시의 소원을 청량하게 표현한 수록곡 ‘세일 어웨이’(Sail Away)로 구성됐다. 데뷔에 임하는 멤버들의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와 설렘을 이야기하는 경쾌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데뷔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훅과 서정적인 멜로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보컬은 벅찬 설렘이 느껴지며, 지금부터 시작될 새로운 미래에 ‘위시’를 담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한 가사는 NCT 위시의 당찬 출사표를 확인할 수 있다. ‘위시’의 퍼포먼스 역시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한 구성과 시원하고 에너제틱한 안무로 이뤄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노래 제목처럼 소원을 비는 포인트 동작은 NCT 위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한 NCT 위시는 ‘WISH for Our WISH’(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NCT 위시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이다. ‘SM 선배’인 가수 보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2024.03.04 I 윤기백 기자
SK디앤디·이터닉스, 인적분할 완료..부동산·에너지 전문社 새출발
  • SK디앤디·이터닉스, 인적분할 완료..부동산·에너지 전문社 새출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는 4일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회사)와 SK이터닉스(신설회사)로 회사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인적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두 이종 사업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인적분할을 통해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가 각각의 회사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해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산되었던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가치 사슬 확장에도 동력을 더할 방침이다.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부동산 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는 한편, 공간 플랫폼 및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사업,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인 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DDPS)와의 시너지, PF조성 등을 통해 사업모델을 다각화해 나가며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SK디앤디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여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지난 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SK디앤디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3년 연속 세전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왔다. 지난해 강남역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데 이어 올해는 충무로, 명동 오피스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 주거 공간 부문에서는 에피소드 용산의 준공 및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야놀자클라우드와 설립한 JV인 커넥트파이클라우드를 통해 추진 중인 주거 서비스 솔루션 개발이 올해 중에는 가시화될 전망이다.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시작한다. 회사는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국내 톱티어 친환경에너지 발전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분할로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쟁력을 토대로, 발전자원을 지속 확장하여 친환경에너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겠다”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순자산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약 23%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3월29일 SK디앤디의 변경상장 및 SK이터닉스의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한다.
2024.03.04 I 전재욱 기자
경찰, 의협 전현직 임원 출석 요구…“절차 따라 수사 중”
  • 경찰, 의협 전현직 임원 출석 요구…“절차 따라 수사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 문제’를 놓고 강 대 강 대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보건복지부(복지부) 등으로부터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임원 등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의협 일부 전·현직 임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데 이어 오는 6일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사진=연합뉴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사협회 전·현직 임원 고발 건과 관련해서 “지난달 21일 시민단체 고발이 있었고 7일 후에 보건복지부에 고발이 있었다”며 “두 사건은 현재 병합해서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토요일에 저희가 일부 의협 간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고 출석도 요구한 상태”라며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오는 6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 위원장은 “내일 모레(6일) 10시라고 소환돼 있는데, 특별한 게 있을 게 없어서 6일 날 (경찰서에) 들어갈까 한다”고 라디오에서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을 비롯해 5명을 의료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등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해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정부가 전공의들에 대한 복귀시점으로 제시한 지난달 29일이 지나자마자 바로 다음날인 지난 1일 김 비대위원장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과 영등포구 서울시의사회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경찰은 개별의사와 개별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고발은 현재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개별 전공의들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원칙에 따라 접수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방침이다. 경찰은 의사의 단체 행동과 관련해서 접수된 112신고는 총 6건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112신고는 총 6건”이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자료를 삭제해달라고 복지부가 한 6건”이라고 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찰은 의사나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메디스태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선 게시글 작성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게시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이 나왔다”면서 “확인돼서 이메일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서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의 서초구 서초동 소재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사이트에 올라온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 게시글이 병원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업무 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는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퍼졌다. 작성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자료를) 지우고 세트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고 적었다. 온라인에서 이 게시글을 본 누리꾼이 강남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의사 단체 집회에 제약사 직원이 동원된 보도와 관련해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실제로 의사가 지위를 이용해서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 참석과 같은 불필요한 일을 강요한다거나 강요죄가 되고 각종 리베이트 제공 등 불법행위가 있는지 현재는 첩보 수집 단계”라며 “그 과정에서 구체적인 불법행위가 확인된다든지 관계 당국의 이와 관련한 고소, 고발이 있으면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I 황병서 기자
경찰, 노환규 전 의협회장 압수수색…간부들 6~7일 소환
  • 경찰, 노환규 전 의협회장 압수수색…간부들 6~7일 소환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이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간부들에게 이번 주 소환을 통보하고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업무방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보건복지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중 4명에 대해 지난 1일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노 전 회장은 국외에 있다가 전날 귀국해 경찰은 공항에서 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 전 회장을 포함해 복지부가 지난달 27일 업무방해, 교사·방조 혐의로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또 오는 6~7일 이들 5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비대위원장 등 현직 간부 4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경찰은 이날 노 전 회장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정부가 전공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지난달 29일이 지나자 이튿날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내 비대위 사무실과 김 비대위원장의 자택 등지에서 의협 회의록과 업무일지, 투쟁 로드맵, 단체 행동 지침 등과 관련된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04 I 이재은 기자
"보아 프로듀싱 NCT 위시, 기대되는 그룹"… 외신 스포트라이트
  • "보아 프로듀싱 NCT 위시, 기대되는 그룹"… 외신 스포트라이트
  • NCT 위시(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NCT 위시가 외신으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데뷔 싱글 발표 후 후지TV의 시사 정보 프로그램 ‘논스톱’과 유명 아침방송 ‘메자마시 테레비’, 일본 NTV의 대표 아침 방송 ‘ZIP!’과 ‘DayDay.’ 등 일본 각종 방송 뉴스를 통해 “도쿄돔에서 눈부신 데뷔를 선보인 NCT 위시의 풋풋함이 가득한 데뷔곡 뮤직비디오 공개”, “NCT의 새 팀이자 보아가 프로듀싱한 NCT WISH,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등의 집중 보도가 이어졌다.더불어 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는 “NCT 위시의 한국, 일본 동시 데뷔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나타내며, 역사적인 디바 보아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그동안 쌓아온 소중한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NCT 위시가 ‘위시’로 보여주는 유망한 청춘의 분위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진다”라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NCT 위시는 오늘(4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엔시티 위시스 위시리스트’(NCT WISH’s WISHLIST)를 개최, 이날 현장은 유튜브 및 위버스 NCT 위시의 채널과 틱톡 NCT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이번 공연에서 NCT 위시는 데뷔곡 ‘위시’ 무대는 물론, 데뷔 소감부터 첫 앨범 준비 관련 에피소드, 앞으로 활동하며 이루고 싶은 포부와 목표를 담은 위시리스트를 함께 만드는 등 다양한 코너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계획이다.NCT 위시는 2월 28일 발표한 데뷔 싱글 ‘WISH’로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중국 QQ뮤직 일본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인기 행진을 시작했다.
2024.03.04 I 윤기백 기자
출산세제혜택·부담금 어떻게…‘尹의 숙제’ 발표 임박한 기재부
  • 출산세제혜택·부담금 어떻게…‘尹의 숙제’ 발표 임박한 기재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출산지원금(장려금) 세제혜택 및 법정부담금 전면개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출산지원금 세제혜택의 경우 핵심인 규모·방식의 최적점을 찾기 쉽지 않고, 부담금 개편에서는 해당 부처 및 축소되는 서비스 수혜자의 반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담금 전면 개편을 지시했다.(사진=연합뉴스)◇출산세제혜택 이달초 발표…세제혜택 어디까지 상향할까 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3월 중 출산지원금 세제혜택 방안 및 부담금 개편을 발표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출산지원금 세제지원은 3월초, 91개 부담금에 대한 정비방안은 늦어도 3월 중 각각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두 과제는 모두 윤 대통령이 직접 개선을 지시해 더욱 관심이 커졌다. 출산지원금 세제지원 이슈는 지난달 초 부영그룹이 출산한 임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한 것을 계기로 점화됐다. 부영은 출산지원금을 ‘근로소득’이 아닌 임직원의 자녀에게 ‘증여’ 형태로 지급했는데, 이는 높은 근로소득세율을 피하기 위해서다. 8000만원 연봉의 직장인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근로소득으로 받았다면 약 38%의 누진세율이 적용되나 증여세로 납부하면 1억원에 대해서는 10%만 세금으로 부담하면 된다. 관건은 세제혜택 규모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호응한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나, 거액의 저출산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대기업 및 소속직원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제혜택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면 이른바 증여세 등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로 활용될 여지도 있다. 전문가들도 견해가 다르다. 최원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조세연구포럼 회장)은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한도없는 비과세 혜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반면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소기업의 약 49%가 현재도 (이익이 적어) 세금을 안 낸다. 억대 출산지원금 지급이 가능한 기업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출산지원금 세제혜택은 현행 종합소득 공제금액 상한선인 2500만원 정도가 적절하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출산지원금 세제혜택 확대나 분할 과세해 세율을 낮추는 방법 등은 소득세법을 포함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 총선 정국임을 고려할 때 이달 초 발표해도 즉시 적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 개정 필요 등 출산지원금에 관련 내용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91개 부담금 들여다보는 기재부…“관계부처 협의중”기재부가 이달 중 풀어야 할 또다른 숙제는 법정부담금 개편이다. 법정부담금이란 특정 공익사업에 쓰인다는 명목으로 국민과 기업에 부과되는 금액으로, 영화티켓의 3%에 해당하는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이나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을 발급받을 때 내는 국제교류기여금(1만5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기재부는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하고 있으나 개편작업이 녹록지 않다. 부담금을 통해 사업 등을 실시해온 주무 부처와 협의 외에도 부담금을 통해 제공했던 서비스의 필요성까지 함께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부담금을 축소한 경우 빡빡한 세수상황에서 일반재정이 추가로 투입돼야 하는 부담도 생길 수 있다. 다만 부담금 개편은 정부가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부담금 근거는 법에 있으나 부담금의 세율 등은 대부분 시행령에 위임하고 있어 정부가 직접 개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예를 들어 ‘전기사용자일시부담금’의 부담률은 농어촌전기법 시행령에 ‘재정융자금의 100분의 20 범위 내에서 산업부 장관이 고시한다’고 명시돼 있어 정부가 ‘0’으로 만들면 사실상 부담금이 없어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담금 개편을 기재부가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기에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법 개정과 시행령 개정이 모두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03 I 조용석 기자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 향해 "법·원칙에 따라 절차 밟을 것"
  •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 향해 "법·원칙에 따라 절차 밟을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향해 “불가피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일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국민과 함께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2월 29일을 복귀 시한으로 정했지만,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9000여명 중 565명에 그쳤다. 정부는 미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 수사, 기소 등 사법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위해 증원 규모를 수정할 가능성에 대해 성 실장은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 정부 스탠스(입장)는 변화한 바가 전혀 없다”며 “현재 의료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계획 자체는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2035년까지의 인구구조 변화를 보면,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1만여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며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규모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성 실장은 “현재 시점에서 더 미뤄지면 (매해 증원 규모가) 더 늘어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며 “여러 여건을 감안해 현재는 20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전국 40개 대학의 의대 학생 정원 신청이 오는 4일 마감하는 가운데, 정부는 신청된 인원을 바탕으로 지역별 보건의료 현황 및 해당 지역 의사 수와 고령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대별 정원을 정하겠다는 방침이다.성 실장은 “비수도권 의대에 집중 배치하려고 한다”면서 “17개 의대가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다. 내과·외과 등 각종 분야를 양성해야 하는데 50명 미만 갖고는 원활한 교육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숫자만 늘려서 해결하려는 게 전혀 아니다”라며 필수의료 수가 조정 등 의료 체계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3.03 I 권오석 기자
'의사 총궐기' 경찰청 "제약회사 사원 참석 강요 등 불법행위 엄정 대응"
  • '의사 총궐기' 경찰청 "제약회사 사원 참석 강요 등 불법행위 엄정 대응"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3일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와 관련 “준법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정원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찰청은 이날 “이번 의료계 사안이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규모 인원 집결에 따른 소음 및 교통 불편 등이 업도록 관리하면서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거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제약회사 영업사원 참석 강요 의혹’ 등에 대해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집행부를 비롯한 일련의 사법절차와 관련해서도 가용한 경찰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보다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의협은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2만 명 규모의 총궐기대회를 연다. 참석 대상은 14만명의 의사회원이고, 집회 신고 인원은 2만명이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앞선 브리핑을 통해 “실제로 몇 명이 올지는 두고봐야하지만 5만명 이상이 모인 집회를 여러번 해 본 경험이 있다”며 “단 예전에는 특별열차를 편성해서 수천명이 지방에서 함께 올라왔었지만, 이번에는 전공의·의대생이 단체 행동이 아닌 개별적으로 참석하기 때문에 이전만큼 많이 모이지는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워낙 커서 2020년 간호법 파동 이후 진행한 집회 중에는 가장 많은 인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3.03 I 손의연 기자
與 “의대 증원, 시대적 과제…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
  • 與 “의대 증원, 시대적 과제…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이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앞둔 3일 오전 의사들에게 단체 행동을 멈추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의대 증원은 외면할 수도, 돌이킬 수도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의사 여러분들은 우선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길 호소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에서 경찰이 출입문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는 방안을 발표하자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단체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수련 병원 100곳의 전공의 중 8945명(71.8%)이 병원 근무를 중단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달 28일 오후 6시까지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1만3698명에 달한다. 의협은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에서 2만명이 모이는 총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정 대변인은 “의협이 자신의 일방적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투쟁은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며 “‘의사들도 자유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과정에서 국민에 불편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의료인의 본분을 망각한 잘못된 인식”이라고 꼬집었다.정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나라 의료 체계를 수호하기 위해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한 불법 행위에 있어 엄정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여러 대학에서 의대 정원 확충을 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현재 대한민국 의료 체계를 유지하고 미래 세대의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규모 증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필수 의료 지원 방안, 지방 의료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의료인들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고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의료인들의 혜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 대변인은 “응급실을 전전하는 환자들, 의료 공백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국민이 있는 한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환자를 볼모로 한 투쟁은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2024.03.03 I 김형환 기자
'인천공항~여의도 20분'…도심 나는 에어택시 상용화 착착
  • '인천공항~여의도 20분'…도심 나는 에어택시 상용화 착착[르포]
  • [고흥(전남)=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 세계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은 2040년까지 80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비스 시장’이 ‘기체’와 ‘인프라 시장’를 합친 것보다 2~3배 많은 시장을 달성할 걸로 예상되는데, K-UAM을 단순 교통 서비스가 아닌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정석 국토교통부 서기관)전남 고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항공센터에서 항우연이 개발한 UAM인 OPPAV가 비행 중이다. (사진=국토교통부)지난 28일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2시간 40여분을 달려 순천역에 내린 뒤 다시 1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전남 고흥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고흥항공센터 UAM 실증단지. 직경 22㎞, 면적 380㎢에 이르는 이곳에서는 2026년 전국 UAM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7개 컨소시엄의 기술 연구·개발이 한창이었다.이날 본 UAM은 상상 속에서나 본 ‘에어택시’ 그 모습이었다. 무인으로 시험 비행 중인 크기 6m, 최대속도 240㎞/h, 항속거리 50km의 1인승 국내개발 전기동력 기체 ‘오파브’(OPPAV)가 이륙 준비를 하자 ‘위이잉’ 소리와 함께 이내 하늘로 날기 시작했다.바람이 상당히 부는 날임에도 안정적으로 정해진 항로를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험 기체인 까닭에 소음저감기술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크게 거슬릴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실제 비행 중 소음은 65dBA(가중데시벨) 정도로 헬기(80~85dBA)보다는 확연히 낮았다.최성욱 항우연 박사는 “전기동력수직이착륙기(eVTOL)의 연구·개발은 미국과 거의 같은 시기에 시작했다”며 “항공 자체 기술은 그간 미국과 차이가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같은 수준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세계적으로 UAM은 올해 열릴 파리 올림픽에서 실제 조종사 1명과 승객 1명씩을 태운 시범 서비스를 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르면 오는 8월 아래뱃길(청라~계양) 상공에서 이뤄질 실증 사업에 사람이 탑승할 전망이다. 이후 내년에는 UAM을 상용화할 계획이다.UAM인 OPPAV 기체. (사진=국토교통부)이를 위해서는 기체 생산뿐 아니라 기반시설인 버티포트(Vertiport·수직 정거장), 통신인프라, 교통관리를 비롯해 항공보안까지 종합적인 운용체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7개 컨소시엄, 35개 기업이 지난 8월부터 ‘K-UAM 그랜드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실증을 준비 중이다.기업들은 올 12월까지 1단계 실증을 거치고, 이를 통과하면 수도권에서 비행을 해보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국토부는 이를 거쳐 에어택시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실제 이곳에 참여한 기업은 K-UAM 드림팀(SK텔레콤·한국공항공사 등), K-UAM 원팀(현대차·KT·현대건설 등), UAM 퓨처팀(카카오모빌리티·LG 유플러스·GS건설 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총 망라 돼 있다. 정기훈 항우연 국장은 “전 세계 4대 챌린지 실증사업으로 미국·영국·프랑스·한국이 꼽힌다”면서 “특히 전 세계 내로라하는 기체가 다양하게 참가하는 사례는 한국이 특징적이다”고 강조했다.관심은 이용 요금이다. 국토부는 상용화 초기 40km 비행(인천공항~여의도) 시 1인당 12만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범택시보다 약간 비싼 가격이지만 시간은 1시간에서 20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최승욱 국토부 도심항공교통정책과장은 “실제 UAM이 일상화되는 2035년에는 ‘우버 블랙’(고급택시) 수준 가격으로 서울 도심을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그래픽=김정훈 기자)
2024.03.03 I 박경훈 기자
"의대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반대"…의사들 총 궐기 나선다
  • "의대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반대"…의사들 총 궐기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의사들이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에 반대하는 총궐기대회를 3일 오후 실시한다. 앞서 경찰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까지 집행한 상황이라 그동안 진행됐던 강 대 강 대치가 더욱 깊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 회의 및 행진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하며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진행하는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는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 인근에서 실시한다. 참석 대상은 14만명의 의사회원이고, 집회 신고 인원은 2만명이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앞선 브리핑을 통해 “실제로 몇 명이 올지는 두고봐야하지만 5만명 이상이 모인 집회를 여러번 해 본 경험이 있다”며 “단 예전에는 특별열차를 편성해서 수천명이 지방에서 함께 올라왔었지만, 이번에는 전공의·의대생이 단체 행동이 아닌 개별적으로 참석하기 때문에 이전만큼 많이 모이지는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의대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워낙 커서 2020년 간호법 파동 이후 진행한 집회 중에는 가장 많은 인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 이후 양측 입장은 평생선을 그리고 있다. 정부는 2000명 증원이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못 박았고, 의협은 이미 의사 인력이 충분하다며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전공의들이 단체행동에 돌입하면서 강 대 강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을 복귀 마지노선으로 정했다. 9000명이 넘는 인원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약 6000명에 달하는 전공의에겐 불이행 확인서도 징수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및 업무방해 교사·방조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의사들은 이번 사태에 실망한 전공의들이 개인으로 사직한 것이라 진료유지명령 등을 내리는 것은 헌법과 민법이 보장하는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공의들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복귀 시한으로 정한 지난달 2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자고 전공의들에게 제안했음에도 ‘1명 이상’의 전공의만 참석하면서 관심받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자 의협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 이날 총 궐기대회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는 게 의협 측 설명이다. 정부도 이날 의사들의 집회에 대비한다. 집회를 시작하는 오후 2시에 맞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연다. 경찰청은 의협 집회를 대비해 기동대 54개, 약 3200명을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최 측이 신고 범위를 벗어나 불법 행위를 할 경우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3.03 I 함지현 기자
'NCT WISH' 데뷔 싱글, 日서 뜨거운 관심…오리콘 차트 정상
  • 'NCT WISH' 데뷔 싱글, 日서 뜨거운 관심…오리콘 차트 정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NCT WISH(엔시티 위시)가 데뷔 싱글 ‘WISH’로 일본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다.NCT WISH는 지난달 28일 발매한 데뷔 싱글 ‘WISH’로 3월 1일자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싱글은 일본 최대 음원 플랫폼 레코초쿠에서도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중국 QQ뮤직의 일본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뷔 싱글 ‘WISH’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찬 포부를 담은 타이틀 곡 ‘WISH’와 꿈에 닿고 싶은 NCT WISH의 소원을 표현한 수록곡 ‘Sail Away’로 구성됐다. 데뷔에 임하는 멤버들의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와 설렘을 이야기하는 경쾌한 음악이다.NCT WISH는 3월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NCT WISH’s WISHLIST’(엔시티 위시스 위시리스트)를 개최한다. 타이틀 곡 ‘WISH’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데뷔 소감 및 싱글 소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팬들과의 첫 만남을 특별하게 꾸밀 예정이다.한편, 2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데뷔한 NCT WISH는 ‘WISH for Our WISH’(위시 포 아워 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NCT WISH의 음악과 사랑으로 모든 이들의 소원과 꿈을 응원하며 함께 이루어 가자는 포부를 지닌 팀이다.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그룹 NCT WISH(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4.03.0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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