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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위원장, 총선 이후 의협 합동 기자회견에 "합의한 적 없다"
  • 박단 위원장, 총선 이후 의협 합동 기자회견에 "합의한 적 없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총선 이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계 단체와 개최할 예정인 합동 기자회견에 대해 “합의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대위 제7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단 비대위원장은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전날 의협은 의료계 단체들과 함께 정부와의 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협 비대위를 중시으로 한곳에 모여서 목소리를 내려 한다”고 밝히며 오는 12일 합동 회견을 예고했다. 이 회견에는 대전협과 의협, 전의교협,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박단 위원장이 의협과 다른 의견을 내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협 비대위는 ‘대정부 강경파’인 입현택 차기 의협회장 당선인과도 입장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임 당선인은 지난 4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위원장의 만남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의협은 두 사람의 만남을 “의미 있다”고 밝혔지만, 임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내부의 적’이라는 표현으로 박단 위원장을 비판했다.한편 박단 위원장은 이날 본인과 관련해 의사 커뮤니티, 전공의 단체 대화방 등에서 돌고 있는 비판 여론과 소문을 반박했다. 9일 윤 대통령과 만난다는 소문에 대해선 “안 만난다”고 일축했다. 또한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사단체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 가입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가입 및 활동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2024.04.08 I 장병호 기자
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단독]SH공사, 방배동 화교 재벌 땅 287억에 수용…공시지가 3배 수준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공공주택지구 조성 과정에서 화교 계열 투자 회사 한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의 부동산(토지+건물)을 280억원이 넘는 돈을 주고 수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상금이 공시지가의 3배에 달하는 만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토지 수용 과정에서 챙긴 이득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한성인베스먼트로부터 서울 서초구 방배동 565-1 일원 2751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를 287억원에 수용했다. 세부적으로 토지가 182억원, 건물이 105억원이다. 한성인베스트먼트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인 레이싱 홍 계열 트루스탠드(TrueStand)로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해당 부지는 과거 같은 화교 계열 딜러사인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던 곳이다. 한성자동차는 방배 서비스센터를 지난 2022년 11월 강남구 율현동으로 확장 이전해 ‘율현 서비스센터’로 재오픈한 바 있다.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네이버지도)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로부터 부동산을 수용한 것은 공공주택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성뒤마을 일대 토지를 수용해 공공주택을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주택용지 A1에 대한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 중이다.SH공사는 토지 수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연내 개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성뒤마을에는 대지면적 3만350㎡에 용적률 최대 200%를 적용해 최고 20층, 평균 15층 이하 공동주택 9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면산 자락에 있는 성뒤마을은 무허가 건축물이 난립한 판자촌으로 강남 마지막 유휴부지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 수준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성뒤마을 자체가 무허가 판자촌이 난립하는 등 워낙 낙후된데다 자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어 별도의 토지수용 외에는 제값을 받아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도 통상의 토지보상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적지 않은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실제 SH공사가 한성인베스트먼트에 지급한 토지보상금은 공시지가(93억원)기준 3배 수준이다. 건물 보상금 제외하고 토지만 놓고 보더라도 공시지가보다 2배 정도 높다. 대지 보상금이 표준지 공시지가의 150%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하다는 평가다. 한성인베스트먼트는 해당 거래를 통해 49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을 챙겼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통상적인 경우와 비교했을 때 한성인베스트먼트에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토지보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H공사 관계자는 “수용재결 시 재결청이 선임한 2개의 감정평가 법인이 해당 필지를 평가해 산정했다”며 “이후 토지소유자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추가 심의를 결정했고 상기 2개 평가법인이 아닌 재결청이 선임한 다른 평가법인 2개에서 평가를 진행해 증액된 이의재결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수용 가격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재평가 과정에서 종전 대비 극적으로 보상금이 오르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수도권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자산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SH공사의 토지 수용을 포함해 한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 간 정리한 수도권 부동산 규모는 총 1545억원으로 이에 따른 시세차익은 손실을 포함 총 444억원에 달한다. 앞서 한성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와 마포구, 인천 남동구 등 1290억원 규모의 수도권 주요 지역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2024.04.08 I 이건엄 기자
이재명, 강남3구도 ‘초박빙’으로 꼽았다…“이젠 백병전”
  • 이재명, 강남3구도 ‘초박빙’으로 꼽았다…“이젠 백병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수도권 ‘초접전’ 지역 31곳을 공개하고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사진=이재명 페이스북)8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는 백병전이다.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한다”며 수도권 접전 지역 목록을 공개했다.이 대표가 공개한 서울 접전 지역은 △중·성동을(박성준 후보) △용산(강태웅 후보) △양천갑(황희 후보) △영등포을(김민석 후보) △동작을(류삼영 후보) △서초을(홍익표 후보) △강남을(강청희 후보) △송파갑(조재희 후보) △송파을(송기호 후보) △송파병(남인순 후보) △광진을(고민정 후보) 등 11곳이다.경기도의 경우 △성남분당갑(이광재 후보) △성남분당을(김병욱 후보) △동두천양주연천(남병근 후보) △포천가평(박윤국 후보) △여주양평(최재관 후보), △수원병(김영진 후보) △의정부갑(박지혜 후보) △고양병(이기헌 후보) △하남갑(추미애 후보) △용인갑(이상식 후보) △용인병(부승찬 후보) △용인정(이언주 후보) △파주을(박정 후보) △이천(엄태준 후보) △안성(윤종군 후보) △김포갑(김주영 후보) △김포을(박상혁 후보) 등 17곳이다.인천은 △중구강화옹진(조택상 후보) △동구미추홀을(남영희 후보) △연수갑(박찬대 후보) 등 3곳이다.기존 국민의힘의 ‘텃밭’이었던 강남 3구(서초을, 강남을, 송파갑·을·병)와 경기 성남분당갑·을 지역까지 ‘초박빙’으로 분석한 부분이 눈에 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유세에서도 격전지를 골라 다녔다. 특히 공들이는 곳은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중진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이다. 이 대표는 선대위가 출범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동작을에만 6번 방문했다. 현장유세와 원격 유세를 포함해 류 후보를 지원한 건 8번이다.이밖에 이 대표는 격전지로 꼽은 영등포을, 동구미추홀을에 방문해 후보 지원 유세에도 등장하며 접전을 벌이는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4.04.08 I 김혜선 기자
총선 D-2 서울 격전지 도는 이재명...류삼영 지지유세만 8번
  • 총선 D-2 서울 격전지 도는 이재명...류삼영 지지유세만 8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격전지를 다니며 막판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가 가장 공들이는 동작을 지역구를 시작으로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이는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입구에서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동작을은 민주당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중진인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지역이다. 선거 초반까지만 해도 류 후보가 밀리는 판세였지만, 당에서는 최근 정권심판 분위기에 힘입어 류 후보가 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날 이 대표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열린 류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나 후보가 윤석열 정권을 출범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 정권의 실정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서울 48개 지역구 중 11개 지역(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서초을,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송파병, 광진을)을 격전지로 본다.이 중 한강벨트에 포함되는 동작을은 민주당의 ‘최대 승부처’다.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날부터 이날까지, 현장유세와 원격 유세를 포함해 류 후보의 지지유세를 8번 이어갔다. 직접 류 후보의 지역구인 동작을 지역구에 방문한 것만 이날로 6번째다. 이 대표는 자신의 재판 일정으로 다른 일정을 비우면서도 류 후보의 지역구는 깜짝 방문하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이 대표로서는 ‘공천 잡음’을 일으켰다는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동작을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동작을은 현역인 이수진 의원의 컷오프 과정에서 탈당이 발생할 정도로 잡음이 심한 지역구였다.또 다른 한강벨트 지역인 영등포을에도 방문했다. 여의도 증권사가 몰린 영등포을에는 김민석 후보가 출마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는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라며 “정치가 많은 것을 결정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경제 문제다. 이번 선택에서 윤석열 정권이 유용한지,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친명’ 후보들의 지역구도 유세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안규백 후보의 동대문갑 지원유세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분”이라며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저보다 더 확실하게 강력하게 공천을 잘했다”고 치켜세웠다.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후보가 출마한 서대문갑에도 방문해 “김동아 후보에 기회를 주시고 여러분이 회초리를 쥐어 주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의 논란을 언급하며 “접전인 곳을 이기게 도와 달라”고도 했다. 강원 강릉시에 출마한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취업으로 유명”하다고 했고,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한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라고 칭찬하신 그분”이라고 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 출마한 박덕흠 후보에 대해서는 “공천 받자마자 당선 축하 파티를 한 곳”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회는 마지막 보루다. 국회가 감시와 견제 역할을 못 하면 이 나라가 큰일난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 과반을 지키도록 여러분이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2024.04.08 I 김혜선 기자
수도권 판세가 '과반' 가른다…與, 막판 반전 vs 민주, 최대 의석
  • 수도권 판세가 '과반' 가른다…與, 막판 반전 vs 민주, 최대 의석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4.10 본선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여야는 수도권 지역 민심 잡기에 화력을 집중한다. 수도권은 전체 지역구 의석수 254석 중 48%인 122석이 몰려 있어, 수도권 민심을 잡아야만 전체 의석에서도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각각 서울에서 15곳, 경기·인천에서 11곳을 접전지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서울 11곳, 경기 17곳, 인천 3곳을 초접전지역으로 분류하며 ‘백중세’ 선거임을 강조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DB)서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49개 지역구 중 41개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 최대승부처는 △마포갑·을 △용산 △중성동갑·을 △광진갑·을 △동작갑·을 △영등포갑·을 등 ‘한강벨트’ 11개 지역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접전 경쟁 속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구와 경합 지역 상징성이 강한 동작을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4월 1~2일, 응답률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강태웅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7.3%,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45.2%였다. 서울 동작구을(4월 1~2일, 응답률 8.6%)에서는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48.5%,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47.5%의 지지율로 불과 1.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여야는 서로의 전통적인 열세 지역에서 승리 가능성도 엿보는 중이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서울 서초구을 등 ‘강남3구’에서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정양진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도봉구· 강동구· 양천구·서대문구 등지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저희들 자체분석”이라고 밝혔다.경기도에서도 ‘반집싸움’이 치열하다. 여야는 경기도에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있는 반도체 벨트(수원·화성·용인)를 수성할 지역구로 꼽았다.국민의힘은 공영운(경기 화성을) 민주당 후보의 ‘주택 증여’ 문제와 같은 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민주당 우세 분위기를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이데일리·조원씨앤아이의 경기 화성을 여론조사(4월 1~2일, 응답률 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 따르면 공영운 민주당 후보는 44.5%,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20.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인천에선 여야 모두 △동·미추홀구을 △중구·강화·옹진 △연수구갑을 격전지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인천 싹쓸이’ 바람 속에서도 동·미추홀구와 중구·강화·옹진을 사수했던 만큼, 이번엔 두 지역을 수성하며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연수구까지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3일 텔레그래프코리아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 따르면 박찬대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7.3%,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44.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지난 21대 총선에서 122석 중 18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던 남은 기간 국민의힘은 민주당 후보자들의 도덕성 논란을 중심으로 중도층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민주당은 우세 분위기 속에서 서울의 ‘한강벨트’와 경기도 ‘반도체 벨트’를 잡으며 안정적 과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8 I 이수빈 기자
"내년에도 도전하겠다"...김연경, 챔프전 패배 아쉬움 딛고 통산 6번째 MVP
  • "내년에도 도전하겠다"...김연경, 챔프전 패배 아쉬움 딛고 통산 6번째 MVP
  •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흥국생명 김연경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정규시즌 MVP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아울러 올해 이루지 못한 우승 도전을 다음 시즌에 계속 이어갈 뜻도 밝혔다.김연경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이로써 김연경은 2005~06, 2006~07, 2007~08, 2020~21, 2022~23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6번째 MVP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연경의 6회 MVP 수상은 남녀부를 통틀어 최대 수상 기록이다.2005년 프로배구 데뷔 후 해외 무대로 진출하기 전인 2008년까지 3년 연속 MVP를 차지했던 김연경은 국내 무대로 돌아와 2020~21시즌 MVP에 등극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과 올 시즌 2년 연속 MVP의 영광을 누렸다.김연경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정규시즌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격 성공률 2위(44.98%), 득점 6위(775점), 서브 6위(세트당 0.207개), 리시브 효율 5위(42.46%) 등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수비 등 궂은일까지 책임지면서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챔피언결정전에선 아쉽게 쓴맛을 봤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나섰지만 정규시즌 1위팀 현대건설에 3연패로 무릎을 꿇었다. 1·2·3차전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시즌 중 은퇴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한 김연경은 시상식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고민을 많이 했고 구단과도 얘기를 많이 했다”며 “많은 팬을 위해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김연경은 “팀이 준우승했기 때문에 MVP를 받을 줄 예상 못했는데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V리그 뿐만 아니라 한국 배구가 더 잘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년 시상식이 끝나면 올 시즌이 마무리된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올 시즌 자신에게 고생 많이 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연경은 베스트7에도 뽑혔다. 이번 시즌 여자부 베스트7은 김연경을 비롯해 지오바나 밀라나(정관장·등록명 지아·.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지젤 실바(GS칼텍스·아포짓 스파이커), 양효진(현대건설), 최정민(IBK기업은행·이상 미들블로커), 김다인(현대건설·세터), 임명옥(한국도로공사·리베로)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남자부 MVP는 OK금융그룹을 ‘봄배구’로 이끈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에게 돌아갔다. 삼성화재 시절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3연속 남자부 MVP를 차지했던 레오는 9년 만에 개인 통산 4번째 MVP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OK금융그룹 소속으로는 첫 수상이다.레오는 정규시즌에서 36전경기에 출전해 955득점으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서브 득점 부문에서도 세트당 평균 0.49개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레오가 주공격수로서 분전한 덕분에OK금융그룹은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남자부 베스트7은 레오(아포짓)를 비롯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삼성화재), 허수봉(현대캐피탈·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신영석(한국전력), 이상헌(우라카드·이상 미들블로커), 한태준(우리카드·세터), 료헤이 이가(한국전력·리베로)가 선정됐다.생애 딱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남녀 신인상은 이재현(삼성화재)과 김세빈(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소속팀을 정규시즌 1위로 올려놓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수상했다.남녀 MVP는 상금 500만원, 남녀 신인왕은 상금 2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다. 베스트 7은 상금 200만원,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대한항공과 정관장도 상금 300만원씩 받는다.
2024.04.08 I 이석무 기자
대통령실 “내주 17개 의대 추가 수업 정상화…더 늘어날 것”
  • 대통령실 “내주 17개 의대 추가 수업 정상화…더 늘어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8일 “다음 주(4월 15일)부터는 부산대, 전남대, 건양대, 단국대 등 17개 대학 정도가 수업을 정상화할 것이다. (대학들이)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어 (정상화하는 대학은)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수업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의대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총장, 학장, 의대교수, 동문 선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일부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금년도 의대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거나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못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그는 “먼저 4월 4일 기준으로 40개 대학 중 수업을 진행한 대학은 12개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충남대, 가천대, 영남대 등 12개 대학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동시에 온라인을 병행하고 있다. 수업을 녹화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생도 추후 복귀 시 보충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경북대와 전북대는 그동안 미룬 수업을 오늘부터 시작했다”며 “경북대는 의대 재학생이 650명이고, 전북대는 814명으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중추 거점 국립대다. 경북대는 우선적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하고, 전북대는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수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두 대학의 경우 교육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복귀를 독려해달라며 총장 및 관계자에게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이로써 수업을 하는 대학이 이날부로 14개로 늘어나 전체 의과대학 35%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음 주부터 17개 대학이 수업을 정상화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내다봤다. 장 수석은 “의대생 여러분에게도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의료인으로서 강의실, 실습실로 돌아와 학업에 임하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또한 “수업 현장에 필요한 사항을 정부가 나서서 꼼꼼히 지원할 것”이라며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해주고, 복귀를 주저하는 학생은 정부를 믿고 신속히 교육현장으로 돌아오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024.04.08 I 박태진 기자
尹, 선거 'D-2'에도 적극 민생행보…벤처 지원·주거불안 해소 약속(종합)
  • 尹, 선거 'D-2'에도 적극 민생행보…벤처 지원·주거불안 해소 약속(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에도 민생 행보를 적극 펼쳤다. 윤 대통령은 벤처·스타트업계를 만나 다양한 금융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여 국민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청년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재개발·재건축 속도 높일 것…‘뉴빌’ 사업도 신속히 진행”윤 대통령은 먼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벤처와 스타트업계 청년 대표와 임직원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난해 8월 마련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1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국제사회도 한국의 ‘영파워’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순방 갈 때 스타트업도 함께 가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스타트업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국부를 창출하고자 했듯이 저도 생각이 비슷하다”면서 “우리 스타트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금융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의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오 장관 발표 이후 윤 대통령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며, 투자자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유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졌다”면서 “금융투자소득세가 확실히 폐지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공매도 금지 조치, 주식양도세 기준 상향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상생의 자본시장을 위해 국민께 약속드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밸류업’을 지원하는 한편 세금 부담완화와 주주권익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와 관행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투세 폐지·ISA 혜택 확대 차질 없이 추진”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해야 한다”며 “우선 도시 내 주택공급 핵심인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확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이날 회의는 정부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행한 여러 정책들의 효과를 점검하고, 올해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한 재건축·재개발과 ‘뉴 빌리지’(이하 뉴빌) 등 도심 주택공급 대책의 추진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지자체별로 올해 말까지 선도지구를 지정해서 앞으로 더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 일반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공사비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를 활용하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갈등을 신속하게 조정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노후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로운 타운하우스와 현대적 빌라로 재정비하는 뉴빌 사업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3월 민생토론 이후 국토교통부 내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4월 중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반기 시범사업 공모를 착수하고 기존 도시재생사업 재편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재개발·재건축과 뉴빌 사업은 정부부처 내의 칸막이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벽도 허물어 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인허가는 대폭 단축하고 사업 인센티브는 확실하게 제공해서 수요자인 국민들이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과 강북권 대개조 사업은 정부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는 물론 뉴빌 사업과도 직결되므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의 주거 불편을 바로잡고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야 말로 민생의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8 I 권오석 기자
‘尹 양심고백 짜깁기’ 제작자, 조국혁신당 소속…黨 "창당 이전"(종합)
  • ‘尹 양심고백 짜깁기’ 제작자, 조국혁신당 소속…黨 "창당 이전"(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조국혁신당 당직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국혁신당은 이와 관련해 “경찰의 선거 개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SNS를 통해 확산된 윤석열 대통령 짜깁기 영상 (사진= SNS 갈무리)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번 대통령 허위영상과 관련해 추적을 한 결과 작성자를 특정했고, 지방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며 “본인도 (해당 영상을) 본인이 만든 게 맞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비롯한 SNS에는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연설’이라는 제목의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된 바 있다. 46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 온 사람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윤 대통령의 과거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조작 영상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지난 2월 해당 영상을 제작·유포한 성명불상자를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영상 제작자를 검거한 것이다.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의 범죄 정황을 확인했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이 영상을 SNS로 유통한 9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의 현재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특정 정당에 소속돼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소속 정당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조국혁신당은 즉각 반발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경찰의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은 조국혁신당 부산시당 비상근 당직자 이모씨”라면서도 “그런데 이씨가 문제의 영상을 만든 시기는 지난해 11월이다. 당시에는 조국혁신당이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검거 소식이 알려진 후 한 언론에서 A씨가 조국혁신당의 당직자라는 사실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이씨가 우리당 소속이라는 걸 경찰이 밝히지 않았음에도 특정 언론의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발로 기사화 된 점도 치졸한 정치공작 의혹 혐의가 짙다”며 “조국혁신당은 이씨가 당원으로 가입한 전후로, 문제의 영상 제작자임을 밝히지 않았으므로 알 도리가 없었다. 알았다면 부산시당에서 비상근이라도 당직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씨의 해촉 절차에 들어갔다고 했다. 조국 대표는 “허위 동영상 제작이나 유포에 단호히 반대한다. 한 시민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할 중요한 가치이나, 문제의 영상 제작자가 지역시당 비상근 당직을 맡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밝혔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2024.04.08 I 박기주 기자
與 "수도권·충청권 지지세 확대…낙동강 벨트 박빙 우세로"
  • 與 "수도권·충청권 지지세 확대…낙동강 벨트 박빙 우세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총선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수도권과 충청권,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보수층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초박빙 지역이 60곳 넘게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당은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자들의 막말·편법 대출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판세 설명 브리핑을 열고 “서울에선 현재 전통적인 저희 우세 지역뿐 아니라 한강벨트,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였던 도봉·강동·양천·서대문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서울 초박빙 지역 11곳에 대해 “자체 분석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전한 서울 초박빙 지역 11곳은 △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서초을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송파병 △광진을 등이다.홍 부실장은 “마치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거의 없고 송파갑·을·병도 초박빙 지역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 대표가 언급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초박빙 경합 지역이 서울에 굉장히 많다”고 반박했다. 이어 홍 부실장은 “충청권의 경우에 지지도 결집이 세게 일어나고 있고 전통 강세 지역인 부산·경남(PK)의 낙동강 벨트에서도 김해·양산·북구·강서·사상을 중심으로 박빙 우세로 전환되고 있다”며 “대구·경북(TK)에서도 한 곳은 경합지역이 있지만 거의 모든 지역 승리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국민의힘은 야당 후보들의 각종 논란과 이재명·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영향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표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부실장은 “20~30대에서 공정과 합리적인 상식에 대한 비판이 온라인 게시판에 다수 게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실장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와 달리 현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골든 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언급했다. 그는 “현장에서는 더욱더 한번 해보자는 힘찬 분위기 느껴지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와 관심은 과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 않은 뜨거움”이라고 답했다. 당은 전국 박빙 지역도 당초 발표했던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55곳의 초박빙 지역을 말했지만 기본적으로 더 늘어나고 있다”며 “초박빙 지역 안에서도 지역별로 골든크로스가 증명돼 발생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홍 위원장은 “예를 들면 경기 용인갑의 경우 국민의힘이 뒤지고 있었지만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1.6% 포인트(p) 밖에 차이가 안난다”며 “결국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 경합지역으로 수도권 26곳을 포함해 △충청 13곳 △PK(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을 꼽았다. 다만 당은 경합 지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2024.04.08 I 조민정 기자
尹 "금투세 폐지·ISA 혜택 확대 차질 없이 추진할 것"
  • 尹 "금투세 폐지·ISA 혜택 확대 차질 없이 추진할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벤처와 스타트업계 청년 대표와 임직원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난해 8월 마련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청년과의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간담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윤찬 에버엑스 대표, 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 김설용 지크립토 선임연구원 등 청년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하태운 위벤처스 대표 등 벤처캐피털 및 전문가 등 13명의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여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1월 CES 2024에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이 각종 상을 휩쓸었다고 들었는데, 국제사회도 한국의 ‘영파워’가 엄청나다는 걸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순방 갈 때 스타트업도 함께 가서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스타트업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국부를 창출하고자 했듯이 저도 생각이 비슷하다”면서 “우리 스타트업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금융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의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오 장관은 먼저, 민간이 이끌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 중이라면서 민간이 직접 출자하는 ‘민간 벤처모펀드’, 그리고 민관이 함께 출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또한,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지시한 ‘스타트업 법률지원 서비스’가 이날부터 본격 개시돼, 복잡한 규제에 직면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10조원 규모로 조성한 ‘글로벌 펀드’를 매년 1조원씩 2027년까지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오 장관 발표 이후 윤 대통령은 오찬 참석자들에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정부의 노력으로 ‘딥테크’(Deep Tech) 투자 관련 펀드가 많이 조성돼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예측가능한 투자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하 대표가 “외교부 차관이 중기부 장관으로 오면서 부처 간 협업이 너무 잘된다”면서 “해외 출장 갔을 때 영사관에서 적극 도와줘 글로벌 협력이 잘 되고 있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대한민국 기업들의 역외 경제활동을 도와주는 일종의 경제 브랜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김다원 마리나체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시기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해운 탄소 배출량 규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하니, 윤 대통령은 “해상물류 탄소제로는 G20(주요 20개국)에서 큰 이슈로 논의될 만큼 아주 중요한 문제로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다”고 김 대표를 격려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투자자 보호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유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이뤄졌다”면서 “금융투자소득세가 확실히 폐지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공매도 금지 조치, 주식양도세 기준 상향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상생의 자본시장을 위해 국민께 약속드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스스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밸류업’을 지원하는 한편 세금 부담완화와 주주권익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도와 관행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4.08 I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의료계 제안에 "검토 계획 없어"
  • 대통령실, '의대 증원 1년 유예' 의료계 제안에 "검토 계획 없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증원 계획을 1년 유예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방침은 확실하다.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해서 1년 이상의 합리적이고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의료계와 수차례 협의를 거쳤다”면서 “결정에 변함이 없지만, 만약 의료계에서 이 부분에 대해 조정의 의견이 있거나 하면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통일된 근거를 제시한다면 그걸 가지고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시한을 정한다거나 언제까지 안 되면 안 된다거나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진 않다. 자발적으로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기 때문에 신속히 제시해달라는 바람이 있을 뿐이지 강요한다거나 어떤 식으로 해오라거나 물밑에서 협의가 이뤄지는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2024.04.08 I 권오석 기자
尹 "재개발·재건축 속도 높일 것…'뉴빌' 사업도 신속히 진행"
  • 尹 "재개발·재건축 속도 높일 것…'뉴빌' 사업도 신속히 진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해야 한다”며 “우선 도시 내 주택공급 핵심인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확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도시주택공급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자체별로 올해 말까지 선도지구를 지정해서 앞으로 더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 일반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도 공사비 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를 활용하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갈등을 신속하게 조정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노후된 단독주택과 빌라를 새로운 타운하우스와 현대적 빌라로 재정비하는 뉴빌 사업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지난 3월 민생토론 이후 국토교통부 내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4월 중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반기 시범사업 공모를 착수하고 기존 도시재생사업 재편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재개발·재건축과 뉴빌 사업은 정부부처 내의 칸막이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벽도 허물어 협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인허가는 대폭 단축하고 사업 인센티브는 확실하게 제공해서 수요자인 국민들이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서남권과 강북권 대개조 사업은 정부의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는 물론 뉴빌 사업과도 직결되므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의 주거 불편을 바로잡고 국민이 원하는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야 말로 민생의 출발”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8 I 권오석 기자
손석구·김성철·김동휘·홍경, 완전체 대세부대…'댓글부대' 2주차도 달궜다
  • 손석구·김성철·김동휘·홍경, 완전체 대세부대…'댓글부대' 2주차도 달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댓글부대’ 주역들이 열정적인 무대인사 및 팬서비스로 ‘홍보부대’로 활약 중이다. 다양한 해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가 개봉 2주 차 무대인사에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2주 차 무대인사에서 관객들과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개봉 2주 차 무대인사는 4월 5일(금)부터 4월 7일(일)까지 진행됐다. CGV 여의도와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4월 5일(금) 무대인사에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의 손석구와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 ‘찡뻤킹’역의 김성철,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의 김동휘, 온라인 여론 조작에 점점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의 홍경, 그리고 안국진 감독이 함께해 처음으로 ‘완전체’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다음 날인 4월 6일(토)에는 더 많은 관객을 만나기 위해 김동휘와 홍경, 안국진 감독이 인천으로 향했다. 마지막 날인 4월 8(일) 또한 김동휘와 홍경, 안국진 감독이 경기 극장가로 출격, 수원, 광교, 수지, 판교에서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댓글부대’ 배우진과 안국진 감독은 개봉 2주 차에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향해 감 사 인사를 전하며, 영화의 굿즈와 싸인 포스터를 증정했다. 뿐만아니라 객석으로 올라가 함께 셀카를 찍는 등 뜨거운 팬서비스로 극장가를 후끈하게 달궜다.개봉 2주 차 무대인사로 주말 극장가를 접수한 영화 ‘댓글부대’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4.08 I 김보영 기자
내일 총선 유세 피날레, 한동훈은 청계천·이재명은 용산서 마무리
  • 내일 총선 유세 피날레, 한동훈은 청계천·이재명은 용산서 마무리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22대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 지도부가 서울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전을 예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구 청계광장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을 각각 찾는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9일 오후 7시20분 중구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 살리기’ 이름으로 총력 유세를 진행한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한동훈 위원장과 선대위 관계자가 대거 참가해 국민께 국민의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메시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청계광장은 서울 중심이고 수도권 중심이자 우리나라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중심 잡을 수 있는 이번 선거가 미래로 나아가는 중심이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9일 오후 7시 용산역 앞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 유세를 실시한다. 정권심판 국민발언대를 진행한 후 강태웅 민주당 용산 후보의 발언도 들을 예정이다. 민주당이 용산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용산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에 따라 대통령실을 옮긴 곳으로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도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용산은 정권 심판을 잘 보여주는 장소여서 택했다”고 전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DB)
2024.04.08 I 경계영 기자
대통령실 신임 경제안보비서관에 김현욱 KDI 교수 발탁
  • 대통령실 신임 경제안보비서관에 김현욱 KDI 교수 발탁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 새 경제안보비서관으로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발탁됐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교수는 최근 국가안보실 3차장 산하 신임 경제안보비서관으로 채용돼 현재 용산에서 근무 중이다.김 신임 비서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은행 조사역과 금융통화위원회 자문역을 거친 뒤 2000년부터 KDI에서 거시경제연구부 선임연구위원 및 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SK경제경영연구소 경제연구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비서관에 임명되기 전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이자 기획처장 등으로 재직했다. 김 비서관이 근무한 SK경제경영연구소는 왕윤종 안보실 3차장이 몸 담았던 곳이기도 하다.김 비서관은 거시경제 전문가로 경제 세계화와 우리 경제의 위기대응역량(2011), 글로벌 위기 10년의 한국경제와 새로운 성장 어젠다(2018) 등을 연구했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왕윤종 당시 경제안보비서관을 신설한 안보실 3차장으로 승진 임명하면서 후임자로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를 기용했다. 하지만 안 비서관이 일신상 이유로 사직한 뒤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2024.04.08 I 박태진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 진주 전시장&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볼보자동차코리아, 진주 전시장&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경남 서부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볼보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인 아이언모터스가 운영하는 이번 센터는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철학에 따라 태양광 패널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총 연면적 2276.39㎡(약 688평), 지상 4층 규모로 최대 41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췄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1층에는 서비스를 접수하는 리셉션 및 차량을 인도받는 딜리버리 존, 워크베이와 함께 전기차를 위한 급속(DC콤보)·완속(AC콤보) 충전기가 구비돼 있다. 2층에는 볼보자동차의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객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3층과 4층은 각각 판금 및 도장 수리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월 최대 590대의 일반 수리 및 사고 수리가 가능하며,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olvo Personal Service, VPS)’를 통해 고객들은 볼보자동차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을 기념해 5월 31일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시장에서는 방문 상담 고객 전원에게 프리미엄 타월 세트를, 이벤트 기간 내 계약 및 출고 고객에게는 볼보 골프백 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서비스센터 입고 고객 전원에게도 프리미엄 타월 세트를 증정하며 100만 원 이상의 사고 수리 또는 유상 수리를 진행한 고객에게는 볼보 보스턴백을 제공한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볼보자동차의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해 보실 수 있도록 경남 진주 지역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신규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꾸준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도도 함께 제고하는 질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올해 1000억 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규 오픈한 서수원 DTS, 서울 용산에 이어 △청주 △군산 등에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서울 대치 △하남 △청주 △군산 등에는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진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2024.04.08 I 박민 기자
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소 건설
  • 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소 건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국내 최초로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일 한국남부발전과 강원 삼척시에 수소화합물을 저장·하역·송출하는 인프라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오세철(오른쪽)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8일 서울 용산구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저장탱크를 비롯해 혼소 발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소 발전은 두 종류 이상 연료를 혼합해 연소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이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삼척종합발전단지 부지에 혼소 발전을 위한 3만t 급 규모 수소화합물을 압축해 저장하는 저장 탱크 1기와 하역, 송출 설비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공사다. 공사 규모는 약 1400억원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구매·시공)를 일괄 수행해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삼성물산은 카타르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에너지저장 시설을 수행하면서 축적된 역량과 함께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쏘(Whessoe)와 협력해 세계 최대 저장탱크 설계기술에 대한 국제인증을 확보하는 등 최적의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프로젝트는 수소화합물 저장 시설에 단일벽이 아닌 이중벽 구조의 완전밀폐형 저장탱크를 국내 처음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첨단 감지·차단 시스템을 비롯해 실시간 환경물질 감시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한국남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기존 석탄 화력 발전소에 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수소 화합물을 20% 혼합해 연소하는 혼소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남부발전은 연간 110만t 규모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 부사장은 “삼척 수소화합물 혼소 발전 인프라는 청정연료로의 전환을 위한 첫 단계로 의미가 크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해 국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 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 최초 수소화합물 혼소 실증을 통해 확보한 EPC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신조감도.(사진=삼성물산)재생 에너지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8 I 전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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