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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포비아에 월세 인기…신용카드로 다달이 월세 내볼까
  • 전세포비아에 월세 인기…신용카드로 다달이 월세 내볼까[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세사기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거비용을 월세로 선택하는 비중이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월세는 현금 자동이체로 주로 내지만, 통장 사정에 따라 신용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습니다.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에 다세대주택 전세·월세 등 매물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신용카드로 월세를 내는 방법은 신용카드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월세 결제 대행업체를 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월세 결제 대행업체는 절차가 간단하고 연체된 월세도 뒤늦게 결제해주거나 보증금이나 관리비도 결제해주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단점이 있죠. 예를 들어 수수료가 9%라면, 100만원 결제 시 수수료를 포함한 109만원을 내야 합니다.그래서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월세 결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신한카드의 ‘마이(My)월세’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임대인이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하다. 서비스 수수료율은 1% 수준으로 임차인과 임대인 중 한쪽이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다만 임대인, 임차인이 각 0.5%씩 부담하는 방식은 어렵습니다. 또 아울러 마이월세를 통해 월세를 납부한 경우 해당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임차인 또는 임대인이 임대료 카드 납부를 신청하면 신청한 지정일에 등록된 카드로 자동결제가 진행됩니다. 임대료는 임대인이 등록한 계좌로 입금됩니다.우리카드의 ‘우리월세’ 서비스도 있습니다. 아파트, 상가 등의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 한도는 200만원, 수수료율은 1%입니다. 단 수수료는 임차인이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우리월세 서비스는 우리카드 앱에서 신청 가능하며 임대인 동의와 우리카드 심사를 거친 뒤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월세 서비스를 통한 월세 납부액도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현대카드도 정기결제를 통해 월세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월세를 결제하면 전월(당월) 실적에 반영하여 포인트 적립 또는 할인 혜택 등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모든 현대카드를 통해 납부가 가능하고 아파트/다세대·다가구/주택/오피스텔·기타/상가의 월세를 납부 중인 임차인 또는 수취 중인 임대인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정기결제에는 월세 뿐만 아니라 교육비, 관리비, 공과금, 4대보험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4.06.22 I 최정훈 기자
"우울증상담 순직 인정에 불리…교사 순직제도 개선을"
  • "우울증상담 순직 인정에 불리…교사 순직제도 개선을"[교육in]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직 인정은 원래 까다롭지만 교사 직군의 순직은 더더욱 인정받기 어렵다. 겉으로 보이는 부상이 명확하지 않고, 산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이다. 교사들은 학부모 민원, 학생 생활 지도 등 학교 생활 중에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거나 상담을 받았다는 기록이 순직 인정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초등교사노조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이나연 변호사(법무법인 공간)는 2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숨진 서울 신목초 교사 A씨, 대전 용산초 교사 B씨의 순직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가 최근 마무리되면서 교사 순직 인정 절차가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이 변호사는 아동 학대 신고 이후 정서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세상을 등진 부산 초등학교 교사 사건을 맡아 순직인정 절차를 다시 밟고 있다. 초등교사노조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이나연 법무법인 공간 변호사. (사진 제공=이나연 변호사)교사들은 타 직군보다 순직 인정률이 턱 없이 낮다. 지난 3월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20년부터 작년 6월까지 교사를 포함한 교육공무원 순직 신청 청구 57건 중 승인 건수는 15건(26.3%)에 그친다. 이는 경찰공무원(67.4%), 소방공무원(82.4%)뿐만 아니라 일반공무원(52.3%)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통상 사망한 교사의 순직을 인정받으려면, 유가족이나 학교가 신청서·증빙자료를 교육지원청에 제출하고, 교육지원청이 자료를 검토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제출한다. 공단이 사실관계나 추가조사를 진행한 이후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가 자료를 넘겨받아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인사혁신처 판단에 이의가 있을 경우 유가족은 재심을 신청하거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이 변호사는 “서이초 교사의 순직 인정에서 보듯 인과관계를 넓게 해석하고자 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른 교사들의 순직 사례를 검토할 때 도움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서이초 교사에 대한 순직을 인정했다. 교사의 순직 인정은 통상 소방관·경찰이나 일반공무원에 비해 쉽지 않았지만 지난해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다만 이 변호사는 교사들의 병력·치료 경험을 순직 불인정의 근거로 삼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짚었다. 그는 “교사들은 보호자 민원, 학생 생활 지도 등 학교 생활 중에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하다”며 “이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병원을 방문하거나 상담을 받았다는 기록이 있으면 순직 인정 사유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존 질환 탓이라고 보는 경향이 커 사망과 업무 사이 관련성을 입증하기 더욱 어려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교사들 업무 특성상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병원을 찾거나 상담을 받곤 하는데, 관련 기록이 사망을 학교 업무가 아닌 개인적 사유로 해석하는 단초가 돼 순직 인정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교사 중 절반 이상이 우울 증상을 겪는다는 교원단체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2023년 교사 직무 관련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중 절반 이상(63.4%)은 가벼운 우울 증상·심한 우울 증상을 겪었다고 답했다. 이는 일반 성인보다 4배 많은 비율이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구체적 계획을 세운 적 있다는 교사는 10명 중 2명꼴로 일반 성인집단보다 5배 많았다. 교사들의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건수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의원실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교사의 우울증 진료 건수는 총 15만8066건으로 2018년 8만8127건보다 179.4%(1.8배) 폭증했다. 교사들의 불안장애 진료도 같은 기간 7만9164건에서 10만8356건으로 1.6배 증가했다.유가족이 져야 하는 높은 입증책임도 부담으로 꼽힌다. 학교 측이 사망한 교사에 대해 순직 신청을 하지 않으면, 유족이 직접 청구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학교가 협조해 주지 않으면 각종 문서·증거를 유족들이 스스로 모아야 한다. 이 변호사는 “외부인이 교육청·학교에 관련 정보·문서를 요청하는 절차가 너무 힘들다”며 “이 과정에서 학교 협조도 없다면 이중고, 삼중고가 되는 셈”이라고 토로했다.끝으로 이 변호사는 교사 순직 인정 과정 전반에서 교직 이해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 지도, 학부모 상담 등 교사의 모든 업무가 기록으로 남는 건 아니다”라며 “교육활동, 학부모 관계 등 모든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교직 상황이 너무나도 빨리 변화한다”며 “현재 교사들의 상황을 들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것이 절실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2024.06.22 I 김윤정 기자
‘친한’ 박정훈, 與최고위원 출마 결심…“당정, 건전한 긴장 관계 돼야”
  • ‘친한’ 박정훈, 與최고위원 출마 결심…“당정, 건전한 긴장 관계 돼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친한(親한동훈)계로 꼽히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7·23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 시계 사진을 올리며 “지금은 사랑하는 국민의힘을 승리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일, 그리고 당정이 화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일, 이 시대적 소명을 받들겠다”고 적었다.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윤한 갈등’을 겨냥해 “대통령과 유력한 차기 주자가 갈등의 늪에 빠진다면 ‘이재명 세력’에 기회만 만들어 줄 뿐”이라며 “용산과 당이 서로 존중할 때 갈등은 줄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동력도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아슬아슬한 당정관계를 ‘건전한 긴장 관계’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한 발씩 물러서는 양보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저를 포함한 모두는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당내 갈등을 만들어 자신들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당내 일부 세력은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고 친윤(親윤석열)계를 비판했다.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6.21 I 이도영 기자
대통령실 "우크라 무기지원, 러 태도 따라 검토…포탄 우선지원 사실 아냐"
  • 대통령실 "우크라 무기지원, 러 태도 따라 검토…포탄 우선지원 사실 아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러·북 군사 협력에 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대통령실이 구체적인 방안은 러시아에 달렸다는 입장을 내놨다.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관계자는 “무기지원에는 다양한 방안들이 고려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최근의 러북 동향 관련 우리측이 어제 밝힌 입장에 앞으로 러시아측이 어떻게 응해 오는지에 따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한·러 관계를 고려해 러시아에 지뢰 제거장비·구급차 같은 비살상 물품만 지원했지만 앞으론 무기 등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한 대응이다. 이 조약에서 양국이 한 쪽이 침략을 받으면 지체적이 군사적 원조 등을 제공한다고 규정했다. 이를 두고 러·북 관계가 군사동맹 수준으로 깊어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을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엔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날 “무기 지원은 여러 가지 옵션이 있고 살상이냐 비살상이냐에 따라서 다르게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방공 체계 등 방어용 무기를 우선 제공한 후 러시아 행동에 따라 지원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4.06.21 I 박종화 기자
장윤정·제이홉·공유 이웃됐다…'120억' 최고급빌라 매입
  • 장윤정·제이홉·공유 이웃됐다…'120억' 최고급빌라 매입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장윤정·도경완 부부,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배우 공유 등이 용산 최고급 빌라 ‘아페르한강’을 매입하고 이웃이 됐다. (사진=아페르한강 홈페이지 캡처, LG헬로비전 ‘도장깨기’)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 한 세대를 분양받았다. 전용면적 273.98㎡에 복층 구조로 분양가는 약 120억원이다. 방탄소년단 제이홉도 같은 평수의 펜트하우스 한 세대를 분양 받았다.아울러 배우 공유, 김고은, 한효주, 수애, 류덕환·전수린 부부, 축구선수 김기희도 이곳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유는 전용면적 240.70㎡, 김고은, 한효주, 류덕환 부부는 241.32㎡, 수애는 246.18㎡, 축구선수 김기희는 226.87㎡ 타입의 세대를 매입했다. 아페르한강은 지하 5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 면적 205~273㎡, 26가구만으로 구성된 고급 주거단지로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강과 용산공원 사이에 위치했다. 특히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 등에 쉽게 접근 가능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들에게는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 클리닝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등 프라이빗 서비스와 프리미엄 커뮤니티가 제공된다. 펜트하우스 타입은 탁 트인 용산공원뿐만 아니라 남산타워 조망도 가능하다.아페르한강은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가 건축 디자인을 맡았다.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콘셉트를 적용했고, 입주민들 취향에 따라 홈 카페나 개인 정원, 미니 캠핑장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 설계가 이뤄졌다.
2024.06.21 I 이배운 기자
“여가시간 중요도 높아져” 문화·체육시설 가까운 아파트 인기
  • “여가시간 중요도 높아져” 문화·체육시설 가까운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최근 문화·체육시설 인근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으로 사람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근처 여가시설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투시도(사진=현대건설) 21일 청약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시설이 가까운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22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5월 15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11억3800만원 대비 약 4억원 이상 올랐다. 단지는 동물원 식물원 축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대공원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실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평일과 휴일 평균 여가시간은 각각 3.6시간 5.5시간으로 5년 전 각각 3.3시간 5.3시간 대비 증가했다. 여가생활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의 경우 지난 2021년 대비 6.7%포인트(22.1%→2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원에 위치한 ‘크로바(‘92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101㎡는 올해 1월 12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5월 동일 면적이 9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2억5000만원 올랐다. 단지는 한밭수목원을 비롯해 대전 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등이 가깝다.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이러한 선호도가 반영되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일원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1순위 평균 10.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정당 계약 일주일 만에 전 가구 완판을 기록했다. 단지는 안산천과 광덕체육공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이러한 가운데 문화·체육시설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6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마포구 연남동에서 용산구 문화체육센터를 잇는 경의선 숲길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손기정체육공원 손기정문화도서관 손기정어린이도서관 봉래체육문화센터 등 문화·체육시설이 가깝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를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인근에서 보기 드문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돼 단지 안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현대건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동 일원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5단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84~240㎡ 2561가구를 오는 7월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보권에 약 76만㎡(약 23만평) 규모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을 비롯한 체육시설과 공원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향후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는 등 다양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주변으로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가깝고 단지 전체가 진잠천 및 화산천을 끼고 있어 수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 수영장 골프연습장 영화관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대우건설은 6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에서 3번째로 큰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2024.06.21 I 박지애 기자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현행 유지(상보)
  •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현행 유지(상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오는 3분기(7∼9월)에 적용될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한국전력(015760)은 3분기 적용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중 전기요금 조정을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연료비조정단가로, 매 분기 시작 전달 21일까지 발표된다.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항목이다.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이 산정해 산업부에 제출하면 산업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되는데, 현재 최대치인 ‘+5원’이 적용 중이다.한전의 산정 작업 결과 2분기에 적용될 연료비조정단가는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추세가 반영돼 kWh당 ‘-5원’을 적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다만 전기요금을 결정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5원/kWh을 계속 적용할 것을 통보했다. 실제로 한전은 러-우 전쟁 이후 2021∼2023년 3년간 약 43조원에 달하는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지만, 정부가 민생 부담 등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억누른 탓에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전의 총부채는 202조원(연결 기준)까지 불어난 상태다. 지난해 한해 동안 한전이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돈은 4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한전의 재무위기는 전력 인프라 투자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전력 당국은 이번에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도 별도의 조정을 하지 않아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2024.06.21 I 윤종성 기자
'훈련병 사망 얼차려' 지시 중대장·부중대장, 오늘 구속 갈림길
  • '훈련병 사망 얼차려' 지시 중대장·부중대장, 오늘 구속 갈림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육군 12사단 인제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기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은 이날 오전 11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이들이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19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마련된 육군 12사단 박 훈련병 시민 추모 분향소에서 한 장병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의 12사단 훈련소에서 훈련병 6명에게 군기 훈련(얼차려)을 시키면서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훈련병에게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은 과실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숨진 박모 훈련병은 입소 9일 차였던 지난 5월 23일 밤 떠들었다는 이유로 동료 훈련병 5명과 함께 얼차려를 받았다. 박 훈련병은 연병장에서 쓰러진 뒤 민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 뒤 끝내 숨졌다.군 수사당국은 군기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 등 간부 2명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8일 사건을 강원경찰청으로 이첩했고,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렸다.이후 얼차려 지시를 내린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권남용 가혹 행위로 입건했고, 소환 조사 후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범죄 혐의와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를 바탕으로 이날 오후 중 심문을 마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 19일 인제체육관에서는 박 모 훈련병과 함께 입대했던 동료들의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식을 찾은 훈련병들의 가족, 친구 등은 체육관 입구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헌화하며 박 모 훈련병의 죽음을 애도했다.
2024.06.21 I 김민정 기자
주말이면 손님 `뚝`…시끄러운 집회에 도심 상권이 죽었다
  • 주말이면 손님 `뚝`…시끄러운 집회에 도심 상권이 죽었다
  • [이데일리 박기주 황병서 기자] “집회 열리는 날이요? 말도 마세요. 매출이 반토막나요.”휴일이면 매번 진행되는 집회에 도심 상권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집회의 성지가 된 광화문의 경우 그 정도가 심했다. 인근 상인들은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까지 이어지는 ‘관광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지만 매번 열리는 집회 탓에 오히려 주말이나 휴일엔 매출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토로한다. 노동절인 지난 5월 1일 오후, 광화문 네거리를 집회 참가자들이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 (사진= 방인권 기자)지난 주말, 광화문에서 만난 편의점 점주 박명자(가명)씨는 “집회가 있는 날이면 매출이 뚝 떨어지는 것은 이제 당연한 얘기”라며 “그나마 (집회를 관리하는)경찰들이 간식을 사가는 게 휴일 매출의 절반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그는 집회 소음 등과 관련해 “처음에는 신고도 여러 번 하고 그랬는데 바뀌는 게 없으니 이제는 신고도 안한다”고 했다.대통령실 이전으로 집회가 일상이 된 용산 인근 상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삼각지역 인근에서 15년째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주지용(48)씨는 “(대통령실이 이전하기 전) 국방부만 있을 땐 조용하기도 했고 시끄럽지도 않았고 (박물관 등을 찾는) 관광객도 좀 있고 했다”면서도 “지금은 일반 손님들이 안 찾아온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여기에 집회 참가자들이 남긴 쓰레기나 곳곳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로 상인들의 고통은 더 커지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미치고 있는 집회지만 정작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 사례는 많지 않다. 실제 지난 2022년 집시법을 위반해 검찰에 넘겨진 이들 중 기소된 비율은 25.6%로, 전체 평균 기소율(40.2%)보다 크게 낮았다. 여기에 기소된다 하더라도 최근 2년간 벌금형 이상의 처벌이 내려진 사례는 없다. 이는 법정에서 표현의 자유가 지나치게 강조되다 보니 다른 기본권에 대한 침해는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이같은 문제를 인식한 여권의 중진 권영세 의원(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집회 소음 규제 및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권 의원은 “어떤 생각과 주장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표현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이라면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타인의 기본권과 공익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짚었다.
2024.06.21 I 박기주 기자
집시법 손질 나선 권영세…"타인 기본권과 조화 절실"
  • 집시법 손질 나선 권영세…"타인 기본권과 조화 절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차기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여권의 중진 권영세(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집회 문화 개선에 칼을 빼들었다. 자신의 지역구인 용산구 주민들이 집회·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타인의 기본권과 공익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달 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집회의 허용 소음 기준을 강화하고 기준을 위반할 경우 그 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비슷한 내용을 법안을 발의한 후 임기 만료로 폐기됐지만 다음 국회가 열리자마자 바로 법안을 낸 것이다. 그만큼 집회 문화의 개선이 절실하다는 얘기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권 의원은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 이전 초기, 집회와 시위가 급격히 늘어 용산구민들의 고충이 컸고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집시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지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주민들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집시법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법안 발의를 서둘렀다”고 말했다. ‘표현의 자유’와 다른 시민들의 기본권을 조화롭게 아우를 수 있는 균형점이 필요하다는 게 권 의원의 판단이다. 그는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기본권이지만 무제한의 절대적인 권리는 아니다”라며 “집회 참가자의 기본권만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의 평온과 통행권, 학습권 등도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실제 용산 주민들이 자신에게 보여준 영상을 보면 아파트 유리창이 흔들릴 만큼 큰 소음이 일상을 침범하고 있었고 그 소음에 담긴 표현들은 듣기 민망한 혐오 표현으로 점철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주요 국가에선 확성기 사용 금지 등 강력한 소음 규제를 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소음 기준은 다소 느슨한 측면이 있어 이러한 피해가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생각과 주장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표현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이라면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특히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보수와 진보가 갈려 격렬한 집회를 여는 경우도 많은데 경쟁적으로 볼륨만 올린다고 해서 국민의 호응과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집회참가자 스스로가 국민의 불편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는 집회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또 “법을 집행하는 경찰도 합법적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법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집회와 시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 역시 선진 집회 문화 정착에 꼭 필요하다”며 경찰의 역할도 강조했다.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인 만큼 야당 의원들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권 의원은 “소음 관련 조항 외에도 야간 옥외집회 관련 조항, 관저 인근 집회 조항 등 여야가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 국회 상황이 어렵지만, 조속히 논의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집회·시위를 위해 행복추구권을 기꺼이 포기하는 시대가 아니다. 시대 변화에 맞는 법안의 필요성을 잘 설득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2024.06.21 I 박기주 기자
“손님들이 무서워서 못 와요” 집회·얌체족에 몸살 앓는 사장님들
  • “손님들이 무서워서 못 와요” 집회·얌체족에 몸살 앓는 사장님들[르포]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윤지·김세연 수습기자] “욕하고 험한 분위기 조성하는데 누가 오고 싶겠어요.”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장 박명자(가명)씨는 주말과 공휴일이 두렵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집회가 일상화되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씨는 “이곳은 원래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곳이지만 집회가 있는 날만큼은 이야기가 달라진다”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니까 가족 단위 손님들도 이곳을 피해서 지나간다”고 말했다.◇ 집회 열리면 손님 ‘뚝’…“험악한 분위기 속 누가 오겠나”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골목길. 관광객들이 붐벼야할 주말인데도, 거리는 한산하다.(사진=황병서 기자)주말이면 집회로 북새통을 이루는 광화문, 인근 상인들에겐 너무나 곤혹스러운 일상이다. 보수·진보성향 단체들의 세 대결이 벌어지면서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매출에도 큰 영향을 받고 있어서다. 관광객 손님으로 주말 매출을 채워야 하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할인 행사를 해보기도 했지만 집회의 후폭풍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상인들은 토로했다. 지난 6일 광화문광장 인근 화장품 매장은 세일 마지막 날을 맞아 평소보다 2배 정도의 직원이 출근했다. 마지막에 몰리는 손님들로 매장 안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열린 대규모 집회로 이 같은 준비는 모두 허사가 됐다. 이 매장에서 일하는 이선정(가명)씨는 “(당시) 집회 때문에 앞에 바리케이드가 쳐져서 광화문 광장을 거닐다가 구경하러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고객분들도 많이 줄었다”면서 “평소의 반도 안 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3년째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모(25)씨는 집회가 있는 날이면 손에 남는 것 없는 장사만 한다고 했다. 그는 “집회가 있는 날에는 생수 매출이 늘어나는데 (보관해 둔) 200개 정도의 물이 다 동이 난다”면서도 “이익이 많이 남는 물품이 아니어서 저도 그렇고 점장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끔 시위자 중에서 집회 내용을 설명하면서 맞지 않느냐고 반응을 강요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주말·휴일을 맞아 진행된 길거리 문화행사들도 모두 피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청계광장에서 진행된 한 댄스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인 이지원양은 “옆에 집회가 너무 시끄러워서 노래를 틀고 진행하기 어려웠다”면서 “공연도 아니고 대회인데 집회가 있다는 것을 왜 사전에 안내해주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날 대회를 주최한 측도 “사전에 안내가 아예 안 되다 보니 우리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몰려든 집회 속 15년째 유지한 브레이크 타임도 바꿔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상점가 모습(사진=정윤지 수습기자)대통령의 집무실이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옮겨가면서 삼각지역 인근 상권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평온한 주말 장사를 해왔지만 갑작스레 들이닥친 집회 참가자들로 지역이 시끄러워졌기 때문이다. 이 근처에서 중화요리 음식점을 15년째 운영 중인 주지용(48)씨는 집회로 인해 오후 3~4시였던 브레이크 타임(차단 시간)을 2년 전부터 못 지키고 있다고 했다. 주씨는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4시에 가게 문을 열려고 해도 4시부터 하는 집회들이 있어서 문을 닫거나 하염없이 기다린다”면서 “영업 자체를 못할 때가 많다 보니까 당연히 매출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만 있을 땐 조용하기도 했고 시끄럽지도 않아서 관광객도 좀 있고 했다”면서도 “지금은 일반 손님들이 안 찾아온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백반집을 운영하는 주인도 비슷한 취지로 설명했다. 8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우모(70)씨는 “이쪽 근방까지 젊은 사람들이 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었는데 집회 때문에 걱정이 많다”며 “집회 시위로 소음이 심각하다는 문제가 곳곳에서 나오니까 그 바람에 사람들이 안 올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집회 중 카페, 음식점에서 화장실을 몰래 쓰고 가는 얌체족들도 자영업자들의 고민이다. 광화문 인근 한 카페 아르바이트생인 이모(25)씨는 “주말과 공휴일 날 몰래 화장실을 쓰고 가려는 어르신이 많다”면서 “못 가게 하려고 해도 막무가내로 쓰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분도 있어서 당황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의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생인 이모(25)씨도 “화장실만 얼른 쓰고 가겠다고 말하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했다. 삼각지역 파출소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 경찰관은 “원래도 개방화장실로 돼 있어 화장실을 찾는 시민이 많았다”면서도 “아무래도 집회가 많은 날엔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쓰레기를 그냥 변기에 버리고 가는 시민도 많아졌다”고 토로했다.
2024.06.21 I 황병서 기자
정부 "북러 군사협력 강화 규탄…우크라에 무기 지원 재검토"(종합)
  • 정부 "북러 군사협력 강화 규탄…우크라에 무기 지원 재검토"(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동맹 수준으로 군사 협력을 강화하면서 정부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독자 제재를 결정하고 그간 신중하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도 재검토하기로 했다.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관련 정부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 “안보 위협 어떤 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처”대통령실은 20일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러·북 정상회담 이후 양국 군사 협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후 성명에서 정부는 “어제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해 상호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규탄한다”며 “정부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무력화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확장억제력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북한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조약엔 “어느 일방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헌장 제51조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과거 북한·소련 동맹에서 규정한 ‘유사시 군사개입’ 조항이 부활하면서 러·북 관계가 군사동맹 수준으로 깊어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9일 평양국제공항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송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우크라에 무기 지원 이뤄지나정부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안을 주도한 러시아가 스스로 결의안을 어기고 북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해 오는 것은 한·러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정부는 한·러 관계를 고려해 러시아에 지뢰 제거장비·구급차 같은 비살상 물품만 지원했지만 앞으론 무기 등도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다.정부 고위관계자는 무기 지원 여부와 지원 방식에 대해선 “무기지원은 여러 가지 옵션이 있고 살상이냐 비살상이냐에 따라서 다르게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도 있다”며 “러시아가 차차 알게 하는 게 흥미진진하고 (러시아에) 더 압박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굳이 탄약 같은 살상무기가 아니라도 방공체계 등 비살상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러시아가 대한민국을 교전국으로 관계라고 말하는 북한과 동맹을 복원했다는 것은 러시아도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했다고 해석해도 무리가 아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도 여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한국도 2차 레드라인을 설정해서 러·북 동맹에 따른 위협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한국이 러시아를 움직이고 통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이자 강력한 수단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對)러시아 수출 제한 품목을 1159개에서 1402개 품목으로 늘렸다. 또한 러·북 간 무기 거래나 유류 환적과 관련된 선박 네 척과 기관 다섯 곳, 개인 8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여기엔 북한 미사일총국도 포함됐다.정부는 러·북 공조 강화에 고무된 북한이 군사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비, 우리 군의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또한 북한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고위 당국자 간의 소통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2024.06.20 I 박종화 기자
정부 “북러 군사·경제 협력 엄중한 우려…한미일 안보체계 강화”
  • 정부 “북러 군사·경제 협력 엄중한 우려…한미일 안보체계 강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은 데에 강하게 비판하며 한국과 러시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러시아를 압박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러 회담 관련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가) 상호 군사,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러시아를 “6.25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먼저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쌍방”이라고 비난하며 “일어나지도 않을 국제사회의 선제공격을 가정하여 군사협력을 약속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과 규범을 저버린 당사자들의 궤변이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또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안을 주도한 러시아가 스스로 결의안을 어기고 북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해 오는 것은 한-러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무력화하기 위한 한미 동맹의 확장억제력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6.20 I 박태진 기자
'핸섬가이즈' 1·2주차 무대인사→GV 확정…오싹 웃음·후끈 팬서비스 달군다
  • '핸섬가이즈' 1·2주차 무대인사→GV 확정…오싹 웃음·후끈 팬서비스 달군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오는 26일(수) 개봉 당일을 시작으로 개봉 1주차 주말, 2주차 주말 무대인사 및 GV 진행을 확정했다.‘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다. ‘핸섬가이즈’가 개봉 당일부터 개봉 1주차 주말, 개봉 2주차 주말에 이어 GV까지 열혈 홍보를 이어가며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예고한다.개봉 당일인 6월 26일(수)부터 개봉 첫 주말인 6월 29일(토), 6월 30일(일)에는 서울 지역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먼저 개봉일 26일(수)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남동협 감독이 CGV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아가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무대인사가 종료되면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개봉 기념 GV를 진행한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개봉 기념 GV는 네 배우와 남동협 감독에게 직접 듣는 생생한 영화 속 이야기부터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까지 예정되어 있어 ‘핸섬가이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이어 6월 29일(토) 무대인사는 이성민, 공승연, 박지환, 장동주, 강기둥,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참석하며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방문해 관객들과 직접 만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6월 30일(일)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장동주, 강기둥, 박정화, 남동협 감독이 참석하고 롯데시네마 김포공항, 메가박스 목동, 씨네Q 신도림, CGV 영등포, CGV 여의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차례로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봉 2주차에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남동협 감독이 부산과 대구 지역에 출격한다. 먼저 7월 6일(토)에는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광복, 롯데시네마 부산본점, CGV 서면상상마당, CGV 서면, CGV 센텀시티,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차례로 무대인사가 진행된다. 여기에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미니 GV까지 예정되어 있어 영화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놓칠 수 없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튿날인 7월 7일(일)에는 대구 지역으로 롯데시네마 대구율하, CGV 대구아카데미, CGV 대구,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 메가박스 대구신세계를 찾아 개봉 2주차에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는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예고한다.개봉일부터 개봉 2주차 주말까지 서울, 부산, 대구 지역에서 펼쳐지는 무대인사와 GV 진행을 확정한 영화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6.20 I 김보영 기자
환경차관 이병화·고용차관 김민석·특허청장 김완기…尹, 3년차 개각 시동
  • 환경차관 이병화·고용차관 김민석·특허청장 김완기…尹, 3년차 개각 시동
  • [이데일리 박태진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 인사청문회 등 절차가 복잡한 부처 개각에 앞서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각 부처 차관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년 전에도 비서관들을 각 부처 차관으로 전진 배치해 국정동력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엔 차관급 소폭 인사이지만 집권 3년 차를 맞아 개각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이병화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환경부 차관에, 김민석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을 고용노동부 차관에,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특허청장에 각각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병화 내정자는 기술고시 31회로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환경부 정책기획관, 기후변화정책관 및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한 환경정책 전문가다.김민석 내정자는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노사협력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등을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대통령실의 고용노동비서관으로 재직해 오며 노동개혁 과제 추진 및 노사법치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완기 내정자는 산업부에서 30여년 간 근무한 산업 및 통상 정책 전문가다.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대변인 등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특허청장은 지난 1월 이인실 전 청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뒤 5개월째 공석이었다.이병화 내정자와 김민석 내정자는 모두 대통령실 초대 비서관들로 용산 참모들이 승진해 전진 배치되는 모습이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9일 취임 1년여 만이자 ‘정치 참여 및 대선 도전’ 선언 2주년을 맞아 장·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부처 신임 차관 12명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1기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이었다. 이른바 ‘실세 차관’들이었다. 당시 대통령실 김오진 관리비서관·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국토교통부 1·2차관으로 나란히 기용됐고,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과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은 각각 환경부 차관과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또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합류해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 이행 실무를 맡아오던 이들이었다. 당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혁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 가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신임 환경부 차관에 이병화 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왼쪽부터), 고용노동부 차관에 김민석 현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 특허청장에 김완기 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내정했다. (사진=연합뉴스)1년 만에 이뤄진 차관급 인사도 이런 기조와 다르지 않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용산 비서관 출신이 부처 차관으로 가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병화 내정자와 김민석 내정자는 각각 환경부와 고용부에서 용산으로 파견 온 인물로, 기존 부처 업무와 국정과제는 물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까지 체화한 최적의 인물들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이 내정자에 대해서는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환경 정책에 속도감 있게 담아내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고, 김민석 내정자에 대해서는 “고용·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노동 분야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완수해 나갈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내정자들은 오는 24일부터 각 부처에서 차관직을 수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사를 신호탄으로 이르면 이달 말에서 내달 사이 본격적인 개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24.06.20 I 박태진 기자
의협, '올특위' 출범…22일 첫 회의서 '무기한 휴진 검토'
  • 의협, '올특위' 출범…22일 첫 회의서 '무기한 휴진 검토'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범의료계 대책위원회 대신 ‘올바른의료를위한특별위원회’(올특위)를 출범키로 했다. 대학교수와 전공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의료계 입장을 모으고 정부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오는 22일 올특위 첫 회의에서 무기한 휴진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사진=뉴시스)의협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종합 브리핑을 열고 전날 5차 연석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전날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연석회의를 진행했으며 현 의료계 사태 해결을 위해 의협 산하에 올특위를 출범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의협에 따르면 올특위는 총 14인으로 구성되며 교수, 전공의, 시도의사회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위원은 위원장이 포함된 각 단체서 추천받기로 했다. 전공의와 교수가 각 4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의대생 1인도 포함된다. 교수와 시도의사 대표에는 각각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과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이 맡기로 했다. 이밖에 교수 위원으로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방재승 전 서울대의대·병원 비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의협 측은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최 대변인은 “전공의가 지금처럼 논의 구조에 안 들어 오는 것은 그간 이런 협의체에서 의견이 반명이 안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라며 “이번엔 전공의와 교수 선생님들의 특위 참여를 4명씩 동수로 가장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위는 전원 만장일치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22일 첫 특위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이날 회의는 개최할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올특위는 22일 예정된 첫 회의부터 전국 병의원 휴진현황 및 계획을 취합해, 전국 의사 휴진 계획 등 왜곡된 정책을 바로잡을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 전공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서 무기한 휴진이 27일이 될지 언제가 될지는 올특위에서 결정해서 다시 말하겠다”면서도 “회원들이 원치 않는 투쟁은 단 하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협이 충분한 논의없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내부에서 빈축을 사자, 회원들의 의견에 따르겠다며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정부가 이날 오전 의료인력 수급 추계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최 대변인은 환영 의사를 밝히며 “진작에 그것부터 했어야 했는데 그걸 안 했기 때문에 지금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금이라도 추계에서 2025년부터 논의한다면 당연히 의협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도 정원을 건들 수 없다고 한다면 참석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2024.06.20 I 최오현 기자
아이파크몰 용산점, ‘몰링 비어 프로모션’ 실시
  • 아이파크몰 용산점, ‘몰링 비어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DC(012630)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급격히 더워진 날씨로 인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싹 날려 버릴 수 있도록 ‘몰링 비어 프로모션’을 오는 30일까지 진행 한다고 20일 밝혔다.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 몰링 비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아이파크몰)용산점 내 특정 식음매장에서 맥주 주문 시 1+1 맥주 혜택, 수제맥주 무제한 이용권 할인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아이파크몰 F&B 담당 바이어들이 강력 추천하는 ‘맥주와 함께 먹으면 맛이 두 배’인 메뉴들을 선정해 대상 매장들을 구성 했다.1+1 맥주 프로모션 매장으로는 짭잘한 살라미 피자가 있는 포르투7과 매콤한 대창라멘의 라멘짱, 그리고 집게살 가득한 랍스터롤을 맛볼 수 있는 랍스터바 등이 있으며, 샤브샤브 & 샐러드바 948키친블루 매장에서는 디너식사 고객 대상으로 수제 병맥주 무제한 이용권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주말간 4층 더 가든에서 수제 맥주 및 튀르키예 와인 등 특별한 주류를 만나 볼 수 있는 플리마켓이 펼쳐지며, 리빙파크 7층 D7푸드시네마 내 시그니처랩, 장사랑더하기, 콘타이, 아그라, 크리스탈제이드와 테이스트파크 6층 포르투7, 7층 테라코타에서는 외부 주류 반입이 가능한 콜키지프리 서비스가 상시 이용 가능하다.이와 함께 4층 더 가든과 더 테라스, 7층 더 루프탑 등 아이파크몰 내 야외 공간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순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파크몰 멤버십 더포인트 3만점(30명)을 증정하는 ‘몰맥 SNS인증’ 이벤트도 진행 한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성큼 다가온 한여름 날씨에 스트레스는 비우고 즐거움을 채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라며 “아이파크몰 더 가든과 더 루프탑 등 야외 공간에서 시원하게 몰맥 한캔 하며 힐링 타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2024.06.20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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