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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비 4.5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박차'…올해 10월 착공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과 맞물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하고, 1800여명이 근무하는 현산 본사가 이전해오면 해당 지역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점에서 일본 수도권 도시 육성의 성공사례인 ‘카시와노하’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1800여명 근무’ HDC현산, 용산서 본사 이전7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H1 프로젝트)은 오는 4분기쯤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상업·업무용지’ 부문이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현재 사업계획승인 등 나머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29년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광운대 물류부지 개발사업(상업업무용지) 사업개요 (자료=서울시)이 곳은 동북권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이 됐다. 이에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다. 현산은 광운대역세권 현장의 용지 매입에 6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수많은 협의 등을 거쳐서 작년 9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이 곳에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다.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부지는 3개 용도(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로 나눠 개발된다. 각 용도별 대지면적은 △상업·업무용지(1만9675㎡) △복합용지(7만7722㎡) △공공용지(1만916㎡)다. 광운대 역세권 사업 설계계획(안)과 용도별 세부사항 (자료=HDC현대산업개발, KB증권)‘상업·업무용지’(1만9675㎡)에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9만2347.18㎡ 규모 판매시설(저층), 업무시설(중층),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최상층) 등이 건립된다.저층부에 계획된 판매시설은 인접 대지와 지상층 보행통로로 연결된다. 중층에 계획된 업무시설은 모든 사무실이 공유하는 중정형 사무공간을 도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구성했다. 최상층 숙박시설은 옥상조경을 활용해서 공간을 연출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이 곳으로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회사 본사는 용산역에 있으며,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운영하며, 공공기여 계획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한다.◇ 일본 수도권 도시 성공사례 ‘카시와노하’ 유사‘복합용지’(7만7722㎡)에는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 3072가구 규모 공동주택(주상복합 아파트)이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오는 10월 아파트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인허가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 저층부에는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지하철 1·6호선 환승역 석계역을 잇는 20m 폭의 보행가로와 연도형 상가,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연도형(스트리트형) 상가란 대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상가로, 소비자들이 걸으면서 쇼핑하게끔 만든 상가를 말한다.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916㎡)에는 이번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864억원을 활용해서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주변에 공공기숙사도 짓는다. 광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동 캠퍼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 캠퍼스, 고려대학교 등 대학이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서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KB증권 보고서 ‘[걸어서 일본 속으로II] 일본에서 부동산의 새로운 답을 찾다’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 △GTX-C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 개선 △대기업 현산의 본사 이전 가능성 및 주요 대학과 연계한 스타트업 공간 조성 △지역 활성화를 이끄는 주체 존재다. 광운대역에는 오는 2028년 12월 GTX-C가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광운대역에는 지하철 1호선, 경춘선이 지나고 근처에는 지하철 1·6호선 환승역 석계역이 있지만, 강남 접근성은 좋지 않았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향후 GTX-C가 개통하면 삼성역까지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돼서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완공 시점에 맞춰 현산이 본사를 이전해오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현산은 오피스 면적 중 일부를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처럼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콘텐츠가 생기면 일본 수도권 도시 육성의 성공사례인 ‘카시와노하’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시와노하는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소도시다. 17여년 전만 해도 인구 1000명에 불과했지만, 츠쿠바 익스프레스라는 시속 130km 속도의 광역철도 개통으로 도쿄 도심에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도쿄까지 빠르면 1시간 30분, 길면 2시간이 걸렸는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것. 현재는 도쿄 인근에 각광 받는 주거지역이 됐다. 또한 카시와노하는 학교 캠퍼스와 기숙사가 먼저 만들어진 다음 철도가 생겼고, 그 후에 호텔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생긴 후 아파트가 설립되는 단계를 거쳤다. KB증권 보고서는 “카시와노하는 단순히 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한 도시가 아니라, 캠퍼스에서 시작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스타트업이라는 형태를 통해 실제 사회로 나가는 지식산업 도시로 성장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로 구성된 것은 이같은 성공 사례를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 박철완 로봇協 상근부회장 "로봇은 전후방산업…5대 첨단전략산업으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은 첨단전략산업의 후방 산업인 동시에 역설적으로 최전방 산업이기도 합니다. 결국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지능형 모빌리티(이동성)까지 아우르는 ‘첨단 로봇’이 최첨단 산업을 이끌어야 전 세계와 경쟁할 수 있습니다.”박철완(53) 한국로봇산업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은 6일 서울 용산구 협회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로봇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로봇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확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박철완 한국로봇산업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이 7일 서울 용산구 협회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박 부회장은 후방에서 제조·설비 등 산업용 로봇의 자동화가 기간산업의 생산성을 받쳐주고, 전방에서 첨단로봇이 첨단산업의 혁신성을 이끌면 다시 각종 산업 현장의 고도화로 환원된다고 봤다. 이러한 선순환적 구조를 통해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에 로봇이 투입되면 첨단 로봇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미래 주요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로봇 역시 첨단전략산업으로 포함시켜 정부·지자체·산학을 아우르는 차원의 지원과 투자가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드론과 킥보드까지 아우르는 ‘지능형 모빌리티’도 로봇의 영역”이라며 “미래차 영역을 재편하고 첨단 로봇을 포함해 함께 5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정부는 지난해 5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첨단위)에서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에 바이오 분야를 추가한 4대 첨단전략산업을 지정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550조원+알파(α)’ 수준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책·제도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법(반도체 특별법)에 따라 마련된 정부 최초 5개년 종합 계획이다.박 부회장은 임기 중 주요 목표로 정부 차원의 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추진과 함께, 지자체 차원에서 서울 용산 전자랜드를 ‘로봇랜드’로 탈바꿈하는 구상안도 제시했다. 국내 최대 전자상가였던 상징성을 이어받고, 서울 한복판에서 시청과 용산역뿐만 아니라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인접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7일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 사무실에서 창 너머로 전자랜드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 중인 철도정비창 부지가 보이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박 부회장은 “중앙정부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 로봇 정책에 협회가 적극 기여를 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국내 로봇 산업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도 방문한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최초 성(省)급 규모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 사례를 들었다. 이곳은 최근 전기구동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을 공개한 곳이다.그는 이어 “우리나라 산업이 중국과 경쟁을 할 때 차별화할 수 있는 포인트는 결국 로봇”이라며 “커져가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국내 로봇 산업의 집약·고도화를 통한 최첨단 산업으로의 방향과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달러(38조7721억원)에서 오는 2030년엔 세 배 늘어난 831억달러(114조2541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국내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1999년 설립한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회장사 로봇앤드디자인의 김진오 회장이 중책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이밖에 부회장사 KT(030200),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두산로보틱스(454910), 현대로템(064350), 유진로봇(056080) 등을 중심으로 240여개 대·중소기업이 정회원사로 속해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해 다양한 분야의 지능화 로봇을 연구·개발 중인 현대차(005380)도 정회원사다.박 부회장은 로봇산업협회 이사회에서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돼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전임교수에서 휴직하고 이달 1일부터 협회 업무를 시작했다. 1971년생인 그는 서울대에서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내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의 장을 열고 이끌어 온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 상임 에너지 특보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현 정부의 이차전지, 지능형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전략과학기술과 산업 정책 기반을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산업협회에서 국내 로봇 산업계의 발전과 확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차원에서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박 부회장은 “이차전지가 들어가는 핵심적 업태가 결국은 자동차와 로봇으로, 모두 지능형 모빌리티로 직결되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배치를 앞둔 것처럼, 이러한 방향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망했다.
- LG U+, 2분기 영업익 11.8% 감소…통합전산망 구축비 반영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8% 감소했다.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5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46억원으로 22.8% 감소했다.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된 영향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사진=LG U+)마케팅비용은 521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5397억원과 비교해 3.3%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마케팅비용은 1조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4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집행했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5571억원을 기록했다.◇무선 총 가입회선 20%대 성장2분기 모바일사업은 MNO, MVNO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서비스매출(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매출)은 1조5201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늘어났다.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 3천개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95만7000개로 집계됐다.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8.1% 늘어난 1983만 7천개로, 창사 이래 최초 MNO 가입회선 2000만개 달성을 목전뒀다. MNO 해지율은 1.12%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03%p(포인트), 직전 분기 대비 0.06%p(포인트) 개선됐다.5G 가입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741만 3천개로 집계됐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67.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p(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MVNO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51.5% 늘어난 738만 6000개를 달성했다.◇스마트홈 매출, 전년比 2.5%↑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 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가입회선도 526만 9천개로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률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회선을 확보하며 지난해 2분기 336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회선은 551만 8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순증 가입회선은 66.4% 증가한 3만 9천개로 집계됐다.◇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 본격 시동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인프라 △플랫폼(생성형 AI) △데이터 등 3대 영역의 기술 혁신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해 AX(AI 전환) 중심의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B2B 중장기 성장 전략 ‘All in AI’를 공개했다.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AI 인프라의 핵심인 ‘IDC사업’과 AICC(AI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응용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3% 고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2분기 IDC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1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IDC사업은 2023년부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7% 성장한 1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AICC ‘U+AICC’는 고객 맞춤형을 내세워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용 게임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하는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