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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작품홍보 중단→신보발매·콘서트 연기…애도로 멈춘 연예계[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연예계에선 이틀째 애도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연예계 주요 일정들은 오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일시 정지됐다. 먼저 KBS, SBS, MBC 지상파 3사는 추모의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연예대상, 연기대상 등 연말 시상식 방송을 일제히 중단했다. 지상파를 비롯해 종편, 케이블 등 주요 TV 프로그램들 역시 뉴스특보로 결방을 결정한 가운데 새로 공개될 드라마와 영화를 홍보하는 행사 일정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가요계도 예외가 아니다. 조용필, 이승철, 김장훈, 이승환 등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던 가수들은 공연 일정을 취소, 연기하며 애도 및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르세라핌 허윤진,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아이돌 가수들 역시 예정된 신보 및 콘텐츠 공개, 각종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는 등 희생자들의 애도에 집중하기로 했다. MBC는 앞서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연예대상’을 취소한 것에 이어, 30일 오후 8시 40분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연기대상’도 결방을 결정했다. ‘연기대상’은 당초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녹화방송으로 이를 대체하기로 했다. MBC 측은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는 추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31일 방송될 예정이던 MBC ‘가요대제전’도 결방 후 녹화방송으로 대체한다. 녹화 방송분 역시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매해 해왔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고 부가 이벤트를도 축소키로 했다. KBS 역시 31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편성돼있던 ‘2024 KBS 연기대상’을 결방한다고 밝혔다. 포토월 행사 역시 취소됐다. ‘KBS 연기대상’도 MBC와 마찬가지로 녹화방송으로 전환해 진행한. 녹화방송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는 추후 공개한다.31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SBS 연예대상’도 결방을 결정했으며, 녹화도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이외에도 방송가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 후 뉴스 특보나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 중이다. SBS는 30일 방송하려던 ‘생활의 달인’과 ‘동상이몽2’를 결방하기로 했다. 드라마, 영화 홍보 일정들도 전면 중단됐다.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오는 1월 3일 오전 10시 30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시사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트리거’ 측은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언론시사회를 대신하여 1, 2화 리뷰 스크리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한지민, 이준혁이 주연을 맡은 SBS 새 로맨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제작발표회 행사를 취소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은 “1월 3일 예정되어있던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가 취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연말 극장가에 출격하는 주요 영화들도 홍보 일정이 올스톱됐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을 비롯해 31일 개봉을 앞둔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1일 개봉하는 외화 ‘수퍼 소닉3’ 등이 금주 예정돼 있던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보고타’는 개봉 다음날인 1월 1일 새해 관객 무대인사를 취소하고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로 했다. ‘하얼빈’ 역시 31일, 1일 진행 예정이던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GV) 등 홍보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4일과 5일 사전에 예정돼있던 2주차 주말 무대인사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행한다. 이날 무대인사 역시 애도의 뜻을 잊지 않으며 조용히 진행 예정이라고 ‘하얼빈’ 측은 전했다. 르세라핌 허윤진. (사진=쏘스뮤직)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가요계는 국가 애도기간동안 예정돼있던 콘서트를 취소·연기하거나 가수들의 신보, 신규 콘텐츠 공개가 잠시 중단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가수 조용필은 오는 1월 4일 진행 예정이던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연기하기로 했다. 이승철 역시 앞서 이승철의 A형 독감 판정으로 한 차례 미뤄지고 1월 4일로 예정돼있던 부산 오케스트라 콘서트 일정을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한 차례 더 미루기로 했다. 이외에 김장훈, 이승환, 테이, 알리 등이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용필(사진=이데일리DB)아이돌 가수들도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며 신보 발매 및 신규 콘텐츠 공개를 잠시 쉬어갔다. 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여객기 참사 여파로 30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던 자작곡 ‘해파리’ 음원 반매를 연기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금주 중 업로드하려던 멤버 진의 콘텐츠 ‘달려라 석진’, 뷔의 생일 관련 콘텐츠 등 일부 콘텐츠 공개 일정을 미뤘다. 그룹 세븐틴 측은 참사 여파에 따라 내정된 프로모션 일정을 전면 취소함으로써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내달 8일 컴백을 앞둔 세븐틴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은 29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던 싱글 2집 ‘텔레파티’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고, 30일에는 조슈아의 생일 콘텐트 업로드를 중단했다. 그룹 뉴진스는 일본에서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를 잊지 않았다. 뉴진스는 30일 오후 일본 공연 스케줄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무대에 오르기 전 의상 옷깃에 추모의 뜻을 담은 검은 꽃 리본을 매단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앞서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더 폴: 디렉터스 컷' 5일 만에 2만 돌파…주말 일반영화 좌판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크린 필람작으로 떠오른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감독 타셈)이 개봉 5일 만에 2만 관객 돌파와 함께 일반영화 주말 좌석판매율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3차 ‘이동진의 언택트톡’까지 확정했다.‘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주는 영화다. 18년 만에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한 감독판으로 보다 완벽하게 돌아왔다.스크린을 위해 태어난 판타지 ‘더 폴: 디렉터스 컷’이 개봉 5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반영화 주말 좌석판매율 1위에 올랐다.여기에 화려한 영상미를 그대로 살린 포스터와 엽서, CGV필름마크, 총 28년이 걸린 제작 과정, 9년이 걸린 캐스팅, 24개국 촬영 장소에 대한 에피소드, 리 페이스가 전 제작진을 속인 촬영 과정 등 영화잡지 못지않게 충실한 내용을 담은 CGV아트하우스 진(zine)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아이맥스 상영 요청과 극장 관람 강추글이 SNS와 극장 홈페이지 리뷰란에 꾸준히 올라오며 예비 관객과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향후 행방이 주목된다.‘이동진의 언택트톡’은 CGV만의 비대면 시네마톡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폭넓은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씨네필의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이동진 평론가가 직접 촬영지도 다녀올 만큼 좋아하는 작품이라 밝힌 바 있어 예매 오픈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1차 언택트톡은 좌판율 66%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으며, 2차 앵콜 상영 역시 매진이 이어지며 ‘스크린을 위해 태어난 걸작’임을 실감케 했다. 여기에 그간 영상미에 치중됐던 평론과 달리, 탄탄하게 짜인 서사와 ‘이야기하기’라는 주제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심도 있는 해석이 감동을 더했다는 후기가 쏟아지며 추가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1월 5일 일요일 3차 언택트톡 행사를 확정했다. 진행 극장은 CGV강변,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오리, 용산아이파크몰이며, 관람객 전원에게 ‘더 폴: 디렉터스 컷’ 한정판 엽서를 증정한다. 예매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데미 무어 '서브스턴스' 20일째 15만 돌파…청불 바디 호러의 기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3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누적 15만 관객을 돌파했다. 관객들의 호평과 장기 흥행 열풍에 힘 입어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전작이자 ‘서브스턴스’의 모태가 된 단편 ‘리얼리티+’의 극장 상영도 전격 확정했다.3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서브스턴스’는 개봉 20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15만명을 넘어섰다. 3주 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서브스턴스’는 청소년관람불가, 보디 호러 장르라는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화제의 중심에 서서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CGV아트하우스 측은 ‘숏츠하우스’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전작이자 ‘서브스턴스’의 모태가 된 단편 영화 ‘리얼리티+’를 1월1일(월)부터 1월 14일(화)까지 2주간 상영한다고 밝혔다. 상영극장은 CGV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오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펜타포트, 청주율량, 춘천이다. 상영시간 23분으로 관람가 3000원이며,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리얼리티+’ 기념엽서를 1월 3일(금)부터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영화 ‘리얼리티+’는 자신의 외형을 꿈꾸던 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리얼리티+라는 칩을 뇌에 삽입해 외모적 만족감을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리얼리티+를 장착한 사람들은 칩이 활성화되는 12시간 동안 서로를 새로운 외모로 볼 수 있다. 현실을 벗어나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세계관이 ‘서브스턴스’와 일맥상통한다. ‘리얼리티+’는 트라이베카영화제, 팜스프링즈국제단편영화제, 클리블랜드국제영화제, 오덴세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CGV 골든 에그지수 92%를 유지하며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어, 연초 2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시작으로, 27회 수상 및 124회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서브스턴스’는 오스카 레이스의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각각 5개, 7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데미 무어는 커리어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에 도전한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하얼빈'→'보고타' 국가 애도기간 동참…영화계 홍보 일정 올스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계 역시 추모에 동참하는 의미로 작품 프로모션 일정을 잠시 멈췄다.가장 먼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측이 지난 29일 사고 발생 당시, 제작보고회 행사를 하루 앞두고 일정을 긴급히 취소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30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고 긴급히 공지했다. 이어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촉박하지만 일정에 착오 없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후 30일 이날 오후 현재 상영 중인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을 비롯해, 31일 개봉을 앞둔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1월 1일 개봉하는 외화 ‘수퍼 소닉3’ 등 국내외 영화들이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는 취지로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 취소 소식을 알리고 있다. ‘보고타’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오는 1월 1일 예정된 ‘보고타’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말 예정된 무대인사 변동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얼빈’ 역시 금주 평일 계획하고 있었던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와 위로에 집중한다. 영화 ‘하얼빈’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오는 31일, 1일 계획하고 있던 무대인사 일정 및 평일 관객과의 만남(GV) 등 일정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다만 ‘하얼빈’ 측은 관객들에게 사전 공지했던 1월 4일, 5일 등 개봉 2주차 무대인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하얼빈’ 측은 밝혔다. 그러면서 “(2주차 무대인사도)최대한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할 것”이라며 “‘하얼빈’ 팀은 이번 참사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하얼빈’ 측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에도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된 무대인사를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도 ‘하얼빈’ 팀은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와 애도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화 ‘수퍼 소닉3’(감독 제프 파울러) 역시 금주 예정돼있던 코스튬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했다. ‘수퍼 소닉3’의 국내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일(수), 4일(토) 코스튬 무대인사 취소 안내를 공지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주 예정돼 있었던 ‘수퍼 소닉3’ 코스튬 무대인사 취소 안내드린다”며 “국가애도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19금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 측은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행사 취소 여부를 긴밀히 논의 중이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오는 3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시사회, 기자간담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 관계자는 “내부에서 (일정 취소, 변경 등과)관련해 사안을 논의 중”이라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 경찰 "尹 체포, 충분히 대비할 것"…현재까지 피의자 45명(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세 차례 출석요구를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직후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해 영장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는 한편 향후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수단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소환을 통보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2차 출석을 요구하면서 수사의 칼날을 좁히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가능성에 이목…경찰 “충분히 검토해 대비”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백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에 불응해 거기에 맞춰 (공조본이)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며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청구 관련 적용법조는 내란죄와 직권남용”이라고 밝혔다.특수단 관계자는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출석을 거부하며 불출석 사유서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체포영장 청구 주체는 공수처 검사이며, 수색영장도 같이 청구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윤 대통령 측은 법원에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했는데, 권한 없는 수사기관에 의한 체포영장 청구가 우리 형사소송법상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선 직권남용죄를 소추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특수단 관계자는 “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에 법원 판단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체포영장의 실제 집행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가 나온다. 앞서 특수단은 대통령실과 삼청동 안전가옥(안가)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대통령경호처는 형사소송법 110조·111조 군사상 비밀, 공무상 비밀 등 사유를 들어 특수단의 내부 진입을 거부해왔다.특수단 관계자는 “체포영장에는 제한 사유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영장이 발부되기 전에 출석한다면 조사가 이뤄질 수 있겠지만 영장이 청구돼 발부된 상태면 영장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영장이 발부된 이후에 충분히 검토해서 대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면 된다”며 “(구속영장은) 수사가 이뤄진 이후에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이날 특수단은 대통령경호처에 구체적 사유를 소명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자료 임의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경호처가 형사법 110조, 111조에 근거해 압수수색을 거부한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을 경우엔 자료를 임의제출하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피의자 45명…정진석 비서실장 출석 통보·한덕수 총리 2차 출석 요구특수단은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이날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아직 정 실장이 경찰에 출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 실장이 비서실 최고위급 참모인 만큼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특수단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지난 28일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특수단은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2차 출석을 요구했다.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들 중 2차 출석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용현 국방부 전 장관 측은 계엄 선포 전 한 총리에게 먼저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특수단은 한 총리에게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특수단은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기 위해 국회의장 공관 주변에 체포조가 투입됐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에 대해 조사했으며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한편 특수단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피의자 45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구체적으로 군인 19명(현역 17명·예비역 2명), 경찰 5명, 당정 관계자 21명 등이다. 국무위원 중 대통령, 한 총리, 국무위원 9명,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2명은 전원 고발돼 입건 상태다. 이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계엄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입을 통제한 것과 관련 고발돼 입건됐다.특수단은 전현직 군인 피의자 19명 중 16명에 대해선 조사를 마쳤다. 특수단은 전날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을 조사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3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 용산 산호아파트 시공 롯데건설에…"최고 48층·100% 한강조망 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특화 설계 조감도.(사진=롯데건설)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원 용산 산호아파트는 올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시공사까지 최종 선정하면서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3135억원 규모다.이번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교통망도 뛰어나 서울 도심지 이동이 용이하다. 또 원효초와 성심여중·여고 등이 인접해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정비 계획의 경미한 설계변경 범위 내에서 단지 쾌적성을 개선한 대안 설계로 입찰을 제안했으며,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른 특화 설계도 추가로 제시했다.롯데건설이 추가로 제시한 특화 설계는 일률적인 층수 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극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4개동으로 배치했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필로티 특화를 적용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가능하게 했으며, 한강과 마주해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염원이었던 ‘한강 조망 100%’ 특화 설계와 단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용산을 넘어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용산 르엘’을 신속하게 완성하기 위해 롯데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신반포12차 재건축, 천호우성 재건축, 전농제8구역 재개발에 이어 이번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까지 시공사로 선정돼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 9571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 ‘12·3 계엄' 군·경 4700명 동원…국회에만 1768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동원된 군과 경찰 인원이 4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무장한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형법상 내란(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4700명이 넘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주변의 평온을 해쳐 ‘폭동’에 해당한다고 결론 냈다.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대국민담화에서 계엄군 병력에 대해 ‘실무장하지 않은 300명’으로 최소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결과는 이의 5배가 넘는 1605명의 군인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경찰력이 약 3144명으로 총 4700여명이 동원됐다. 국회에는 특수전사령부 군인 466명, 수도방위사령부 군인 2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 인원은 약 1768명이었다. 주요 인사 체포조로 분류된 ‘국회 주변’ 인원은 국군방첩사령부 소속이 49명, 국방부 조사본부 10명이었다. 검찰은 경찰이 안내조로 파견했다는 영등포서 형사 10명도 이 분류에 포함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서울시 관악구(특전사 188명, 방첩사 27명) △경기 수원시(특전사 133명, 방첩사 33명, 경찰 111명) △경기도 과천(특전사 138명, 방첩사 27명, 정보사령부 19명, 경찰 115명) 등에 총 782명이 투입됐다. 비롯해 경기도 판교에 대기하던 선관위 직원 체포조는 정보사 인원 약 30명이었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는 특전사 112명이 출동했고 서울 서대문구 여론조사 꽃 사무실에는 특전사 72명과 방첩사 28명이 투입됐다. 그외 수방사 70명과 경찰 약 1140명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주변을 지켰다.김 전 장관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회를 봉쇄하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조를 편성·운영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및 서버 반출, 선관위 직원 체포 등을 시도했다.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조지호(구속) 경찰청장, 이진우(구속) 수방사령관 등 경찰과 군 지휘부에게 “국회로 들어가려는 의원들을 체포하라” “본회의장으로 들어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적시했다.검찰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이 헌법기관인 국회·국회의원·선관위의 기능을 막으려고 해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고 봤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보낸 3차 소환 요구서 수령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