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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작품홍보 중단→신보발매·콘서트 연기…애도로 멈춘 연예계
  • 시상식·작품홍보 중단→신보발매·콘서트 연기…애도로 멈춘 연예계[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연예계에선 이틀째 애도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연예계 주요 일정들은 오는 4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일시 정지됐다. 먼저 KBS, SBS, MBC 지상파 3사는 추모의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연예대상, 연기대상 등 연말 시상식 방송을 일제히 중단했다. 지상파를 비롯해 종편, 케이블 등 주요 TV 프로그램들 역시 뉴스특보로 결방을 결정한 가운데 새로 공개될 드라마와 영화를 홍보하는 행사 일정들도 줄줄이 취소됐다. 가요계도 예외가 아니다. 조용필, 이승철, 김장훈, 이승환 등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던 가수들은 공연 일정을 취소, 연기하며 애도 및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르세라핌 허윤진,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아이돌 가수들 역시 예정된 신보 및 콘텐츠 공개, 각종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는 등 희생자들의 애도에 집중하기로 했다. MBC는 앞서 사고 당일인 지난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연예대상’을 취소한 것에 이어, 30일 오후 8시 40분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연기대상’도 결방을 결정했다. ‘연기대상’은 당초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녹화방송으로 이를 대체하기로 했다. MBC 측은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는 추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31일 방송될 예정이던 MBC ‘가요대제전’도 결방 후 녹화방송으로 대체한다. 녹화 방송분 역시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매해 해왔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고 부가 이벤트를도 축소키로 했다. KBS 역시 31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편성돼있던 ‘2024 KBS 연기대상’을 결방한다고 밝혔다. 포토월 행사 역시 취소됐다. ‘KBS 연기대상’도 MBC와 마찬가지로 녹화방송으로 전환해 진행한. 녹화방송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는 추후 공개한다.31일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SBS 연예대상’도 결방을 결정했으며, 녹화도 별도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이외에도 방송가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 후 뉴스 특보나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 중이다. SBS는 30일 방송하려던 ‘생활의 달인’과 ‘동상이몽2’를 결방하기로 했다. 드라마, 영화 홍보 일정들도 전면 중단됐다.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오는 1월 3일 오전 10시 30분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언론시사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트리거’ 측은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언론시사회를 대신하여 1, 2화 리뷰 스크리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한지민, 이준혁이 주연을 맡은 SBS 새 로맨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제작발표회 행사를 취소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은 “1월 3일 예정되어있던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발표회가 취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연말 극장가에 출격하는 주요 영화들도 홍보 일정이 올스톱됐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을 비롯해 31일 개봉을 앞둔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1일 개봉하는 외화 ‘수퍼 소닉3’ 등이 금주 예정돼 있던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보고타’는 개봉 다음날인 1월 1일 새해 관객 무대인사를 취소하고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로 했다. ‘하얼빈’ 역시 31일, 1일 진행 예정이던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GV) 등 홍보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4일과 5일 사전에 예정돼있던 2주차 주말 무대인사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행한다. 이날 무대인사 역시 애도의 뜻을 잊지 않으며 조용히 진행 예정이라고 ‘하얼빈’ 측은 전했다. 르세라핌 허윤진. (사진=쏘스뮤직)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가요계는 국가 애도기간동안 예정돼있던 콘서트를 취소·연기하거나 가수들의 신보, 신규 콘텐츠 공개가 잠시 중단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가수 조용필은 오는 1월 4일 진행 예정이던 20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연기하기로 했다. 이승철 역시 앞서 이승철의 A형 독감 판정으로 한 차례 미뤄지고 1월 4일로 예정돼있던 부산 오케스트라 콘서트 일정을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한 차례 더 미루기로 했다. 이외에 김장훈, 이승환, 테이, 알리 등이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조용필(사진=이데일리DB)아이돌 가수들도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며 신보 발매 및 신규 콘텐츠 공개를 잠시 쉬어갔다. 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여객기 참사 여파로 30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던 자작곡 ‘해파리’ 음원 반매를 연기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금주 중 업로드하려던 멤버 진의 콘텐츠 ‘달려라 석진’, 뷔의 생일 관련 콘텐츠 등 일부 콘텐츠 공개 일정을 미뤘다. 그룹 세븐틴 측은 참사 여파에 따라 내정된 프로모션 일정을 전면 취소함으로써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내달 8일 컴백을 앞둔 세븐틴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은 29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던 싱글 2집 ‘텔레파티’ 오피셜 포토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고, 30일에는 조슈아의 생일 콘텐트 업로드를 중단했다. 그룹 뉴진스는 일본에서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애도를 잊지 않았다. 뉴진스는 30일 오후 일본 공연 스케줄을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무대에 오르기 전 의상 옷깃에 추모의 뜻을 담은 검은 꽃 리본을 매단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앞서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1 I 김보영 기자
尹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될까…법조계 갑론을박
  • 尹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될까…법조계 갑론을박
  • [이데일리 백주아 최오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대통령 체포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 응하지 않았지만 보다 본질적으로 공수처에 대통령에 대한 수사권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양측 이견이 큰 만큼 영장이 기각되거나 각하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공수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 체포·수색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법조계에서는 법원이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중대 범죄로 보고 영장을 발부할 것이라는 의견과 도주 우려가 없는 현직 대통령이란 점 등을 감안해 기각할 것이라는 의견 등으로 엇갈린다. 익명을 요구한 검사장 출신 A변호사는 “3차례 소환에 불응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체포 영장 발부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다만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어야 하고 수사 과정의 적법성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군 및 경찰 관계자들에 대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반면 부장검사 출신 B변호사는 “형사소송법상 출석 불응 조건이 충족된다 해도 내란죄는 공수처법상 직접 수사 대상 범죄는 아닌 만큼 법원에서도 이 부분을 깊게 고려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된 만큼 도주 우려가 없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공수처는 공수처법상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된 내란 혐의도 수사 대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공수처법 제2조에 따르면 고위공직자의 범죄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직접 관련성이 있는 죄의 경우 해당 혐의도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내란·외환죄 외에는 현직 대통령이 재직 중 소추되지 않으므로 직권남용의 관련 범죄로 내란 혐의를 수사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 공수처는 향후 20여일 안에 윤 대통령 수사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기소 전까지 최장 20일 동안 구속이 가능하다. 다만 체포영장 발부시 공조수사본부가 체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윤 대통령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데 대통령 경호처 등이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27일 경찰 특별수사단이 대통령 안전가옥과 대통령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저지로 진입하지 못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공수처의 영장 청구가 무리한 조치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지검장을 역임한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는 “이번 수사가 다루는 대상이 12·3 계엄을 둘러싼 범죄의 동기와 목적, 범행의 배후를 포함한 사건의 전모인데 이를 제대로 규명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라며 “졸속 체포해서 20일간 수사하고 범행 전모를 일부 밝힌다 해도 졸속 기소 후에는 수사를 사실상 못하게 되는 만큼 오히려 대통령 측에 면죄부가 될 수 있는 데다가 공판중심주의에 따라 향후 재판에서 다툴 때 증거 능력이 깨지는 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2024.12.30 I 백주아 기자
혁신당 "尹, 특활비 손대면 배임죄…철저히 따져볼것"
  • 혁신당 "尹, 특활비 손대면 배임죄…철저히 따져볼것"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꾸리고 탄핵심판 절차 대응에 나선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특수활동비(특활비)에 손도 댈 생각 말라”고 엄포를 놨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강미정 혁신당 대변인은 30일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탄핵소추안 의결로 직무가 정지됐는데도 윤석열이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윤석열은 보통 사람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괴물이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강 대변인은 이어 “거액이 든다는 변호사 비용도 특수활동비 현금으로 줄 수도 있다”며 “직무정지 상태에서 특수활동비 등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혁신당은 윤석열이 직무정지 상태에서 특수활동비 등 국민의 혈세를 함부로 썼는지, 국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고 따져 물을 것”이라며 “행여라도 업무상배임죄가 추가되지 않도록 처신을 똑바로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혁신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장관의 징계 청구로 직무배제가 된 당시에도 3200만원 상당의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적 있다.해당 의혹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대검찰청은 이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지 못했다”며 “당시 윤석열의 검찰총장 특활비를 관리하던 ‘금고지기’들이 고스란히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4.12.30 I 이배운 기자
'더 폴: 디렉터스 컷' 5일 만에 2만 돌파…주말 일반영화 좌판율 1위
  • '더 폴: 디렉터스 컷' 5일 만에 2만 돌파…주말 일반영화 좌판율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크린 필람작으로 떠오른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감독 타셈)이 개봉 5일 만에 2만 관객 돌파와 함께 일반영화 주말 좌석판매율 1위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3차 ‘이동진의 언택트톡’까지 확정했다.‘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주는 영화다. 18년 만에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한 감독판으로 보다 완벽하게 돌아왔다.스크린을 위해 태어난 판타지 ‘더 폴: 디렉터스 컷’이 개봉 5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반영화 주말 좌석판매율 1위에 올랐다.여기에 화려한 영상미를 그대로 살린 포스터와 엽서, CGV필름마크, 총 28년이 걸린 제작 과정, 9년이 걸린 캐스팅, 24개국 촬영 장소에 대한 에피소드, 리 페이스가 전 제작진을 속인 촬영 과정 등 영화잡지 못지않게 충실한 내용을 담은 CGV아트하우스 진(zine)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아이맥스 상영 요청과 극장 관람 강추글이 SNS와 극장 홈페이지 리뷰란에 꾸준히 올라오며 예비 관객과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향후 행방이 주목된다.‘이동진의 언택트톡’은 CGV만의 비대면 시네마톡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폭넓은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씨네필의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이동진 평론가가 직접 촬영지도 다녀올 만큼 좋아하는 작품이라 밝힌 바 있어 예매 오픈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1차 언택트톡은 좌판율 66%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으며, 2차 앵콜 상영 역시 매진이 이어지며 ‘스크린을 위해 태어난 걸작’임을 실감케 했다. 여기에 그간 영상미에 치중됐던 평론과 달리, 탄탄하게 짜인 서사와 ‘이야기하기’라는 주제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심도 있는 해석이 감동을 더했다는 후기가 쏟아지며 추가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1월 5일 일요일 3차 언택트톡 행사를 확정했다. 진행 극장은 CGV강변,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오리, 용산아이파크몰이며, 관람객 전원에게 ‘더 폴: 디렉터스 컷’ 한정판 엽서를 증정한다. 예매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데미 무어 '서브스턴스' 20일째 15만 돌파…청불 바디 호러의 기적
  • 데미 무어 '서브스턴스' 20일째 15만 돌파…청불 바디 호러의 기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자)가 3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누적 15만 관객을 돌파했다. 관객들의 호평과 장기 흥행 열풍에 힘 입어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전작이자 ‘서브스턴스’의 모태가 된 단편 ‘리얼리티+’의 극장 상영도 전격 확정했다.3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서브스턴스’는 개봉 20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15만명을 넘어섰다. 3주 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서브스턴스’는 청소년관람불가, 보디 호러 장르라는 높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화제의 중심에 서서 장기 흥행을 이끌고 있다.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CGV아트하우스 측은 ‘숏츠하우스’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코랄리 파르자 감독의 전작이자 ‘서브스턴스’의 모태가 된 단편 영화 ‘리얼리티+’를 1월1일(월)부터 1월 14일(화)까지 2주간 상영한다고 밝혔다. 상영극장은 CGV강변, 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신촌아트레온, 압구정, 여의도, 오리, 용산아이파크몰, 인천, 천안펜타포트, 청주율량, 춘천이다. 상영시간 23분으로 관람가 3000원이며,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리얼리티+’ 기념엽서를 1월 3일(금)부터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영화 ‘리얼리티+’는 자신의 외형을 꿈꾸던 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리얼리티+라는 칩을 뇌에 삽입해 외모적 만족감을 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리얼리티+를 장착한 사람들은 칩이 활성화되는 12시간 동안 서로를 새로운 외모로 볼 수 있다. 현실을 벗어나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세계관이 ‘서브스턴스’와 일맥상통한다. ‘리얼리티+’는 트라이베카영화제, 팜스프링즈국제단편영화제, 클리블랜드국제영화제, 오덴세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CGV 골든 에그지수 92%를 유지하며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어, 연초 2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토론토국제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관객상을 시작으로, 27회 수상 및 124회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서브스턴스’는 오스카 레이스의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각각 5개, 7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 데미 무어는 커리어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에 도전한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제주항공 참사에 탄핵 집회도 '올스톱'…"국민적 애도 필요"
  • 제주항공 참사에 탄핵 집회도 '올스톱'…"국민적 애도 필요"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국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탄핵 찬반 집회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탄핵집회는 국가애도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중단된 뒤 이후 재개될 전망이다.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대통령 퇴진 집회(왼쪽)와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 ‘주사파 척결!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오른쪽)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오는 31일 개최 예정인 ‘아듀 윤석열 송년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상행동 측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다만 비상행동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앞에서 김건희 특검법의 즉각 공포를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촛불행동 역시 31일 오후 7시 시청역 앞에서 진행되는 송년 콘서트를 잠정 연기했다. 다만 매일 저녁 7시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여는 촛불문화제는 이어가기로 했다. 윤석열아웃청년학생공동행동도 “제주항공 참사 관련 상황을 고려해 진행하지 않겠다”며 이날 예정됐던 대통령 관저 앞 청년학생 집회를 잠정 연기했다. 탄핵 반대 집회 세력도 국가애도기간 집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내년 1월 3일까지 예정됐던 탄핵 반대 집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대국본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등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대국본 측은 “이번 사고로 국민적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중 예정돼 있던 동화면세점·헌법재판소·서초구 법원·한남동 관저 집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탄핵 집회는 다음주 주말 재개될 전망이다. 비상행동 측은 내년 1월 4일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국본 측도 4일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했다.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는 합동분향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2024.12.30 I 송주오 기자
'하얼빈'→'보고타' 국가 애도기간 동참…영화계 홍보 일정 올스톱
  • '하얼빈'→'보고타' 국가 애도기간 동참…영화계 홍보 일정 올스톱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이후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계 역시 추모에 동참하는 의미로 작품 프로모션 일정을 잠시 멈췄다.가장 먼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측이 지난 29일 사고 발생 당시, 제작보고회 행사를 하루 앞두고 일정을 긴급히 취소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30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고 긴급히 공지했다. 이어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 촉박하지만 일정에 착오 없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후 30일 이날 오후 현재 상영 중인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을 비롯해, 31일 개봉을 앞둔 송중기 주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1월 1일 개봉하는 외화 ‘수퍼 소닉3’ 등 국내외 영화들이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는 취지로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 취소 소식을 알리고 있다. ‘보고타’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오는 1월 1일 예정된 ‘보고타’ 무대인사가 취소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주말 예정된 무대인사 변동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얼빈’ 역시 금주 평일 계획하고 있었던 무대인사 등 홍보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와 위로에 집중한다. 영화 ‘하얼빈’ 측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오는 31일, 1일 계획하고 있던 무대인사 일정 및 평일 관객과의 만남(GV) 등 일정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다만 ‘하얼빈’ 측은 관객들에게 사전 공지했던 1월 4일, 5일 등 개봉 2주차 무대인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하얼빈’ 측은 밝혔다. 그러면서 “(2주차 무대인사도)최대한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할 것”이라며 “‘하얼빈’ 팀은 이번 참사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하얼빈’ 측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에도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된 무대인사를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도 ‘하얼빈’ 팀은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와 애도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화 ‘수퍼 소닉3’(감독 제프 파울러) 역시 금주 예정돼있던 코스튬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했다. ‘수퍼 소닉3’의 국내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일(수), 4일(토) 코스튬 무대인사 취소 안내를 공지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주 예정돼 있었던 ‘수퍼 소닉3’ 코스튬 무대인사 취소 안내드린다”며 “국가애도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19금 코미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 측은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행사 취소 여부를 긴밀히 논의 중이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오는 3일 오후 2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시사회, 기자간담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 관계자는 “내부에서 (일정 취소, 변경 등과)관련해 사안을 논의 중”이라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기체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는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2024.12.30 I 김보영 기자
경찰 "尹 체포, 충분히 대비할 것"…현재까지 피의자 45명(종합)
  • 경찰 "尹 체포, 충분히 대비할 것"…현재까지 피의자 45명(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세 차례 출석요구를 거부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직후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해 영장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는 한편 향후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수단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소환을 통보하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2차 출석을 요구하면서 수사의 칼날을 좁히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가능성에 이목…경찰 “충분히 검토해 대비”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백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에 불응해 거기에 맞춰 (공조본이)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며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청구 관련 적용법조는 내란죄와 직권남용”이라고 밝혔다.특수단 관계자는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출석을 거부하며 불출석 사유서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체포영장 청구 주체는 공수처 검사이며, 수색영장도 같이 청구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윤 대통령 측은 법원에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했는데, 권한 없는 수사기관에 의한 체포영장 청구가 우리 형사소송법상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선 직권남용죄를 소추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 특수단 관계자는 “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에 법원 판단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체포영장의 실제 집행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가 나온다. 앞서 특수단은 대통령실과 삼청동 안전가옥(안가)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대통령경호처는 형사소송법 110조·111조 군사상 비밀, 공무상 비밀 등 사유를 들어 특수단의 내부 진입을 거부해왔다.특수단 관계자는 “체포영장에는 제한 사유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영장이 발부되기 전에 출석한다면 조사가 이뤄질 수 있겠지만 영장이 청구돼 발부된 상태면 영장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영장이 발부된 이후에 충분히 검토해서 대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면 된다”며 “(구속영장은) 수사가 이뤄진 이후에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이날 특수단은 대통령경호처에 구체적 사유를 소명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자료 임의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경호처가 형사법 110조, 111조에 근거해 압수수색을 거부한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을 경우엔 자료를 임의제출하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피의자 45명…정진석 비서실장 출석 통보·한덕수 총리 2차 출석 요구특수단은 정진석 비서실장에게 이날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아직 정 실장이 경찰에 출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 실장이 비서실 최고위급 참모인 만큼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특수단은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지난 28일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특수단은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2차 출석을 요구했다.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들 중 2차 출석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용현 국방부 전 장관 측은 계엄 선포 전 한 총리에게 먼저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특수단은 한 총리에게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특수단은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기 위해 국회의장 공관 주변에 체포조가 투입됐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에 대해 조사했으며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한편 특수단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피의자 45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 구체적으로 군인 19명(현역 17명·예비역 2명), 경찰 5명, 당정 관계자 21명 등이다. 국무위원 중 대통령, 한 총리, 국무위원 9명,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2명은 전원 고발돼 입건 상태다. 이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계엄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입을 통제한 것과 관련 고발돼 입건됐다.특수단은 전현직 군인 피의자 19명 중 16명에 대해선 조사를 마쳤다. 특수단은 전날 정성우 방첩사령부 1처장을 조사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3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2024.12.30 I 손의연 기자
  • [인사]국민연금공단 본부장 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개방형직위 임용 △디지털혁신본부장 조영훈◇전보 <본부 부서장 및 지역본부장>△기획조정실장 이기성 △경영지원실장 김진만 △안전관리실장 박경인 △연금급여실장 최정윤 △고객지원실장 최재용 △국제협력센터장 김문석 △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한효정 △노후준비지원실장 배봉희△기초연금센터장 우정주 △운용지원실장 김석주 △자금관리실장 김석영 △디지털전략실장 이정수 △정보지원실장 류길현 △미래기획단장 정순희 △서울남부지역본부장 허강은 △경인지역본부장 안홍식 △광주지역본부장 설명진 △대구지역본부장 장은경 <지사장>△동대문중랑지사장 신재혁 △용산지사장 이영애 △고양덕양지사장 박선영 △파주지사장 임응경 △의정부지사장 서동현 △포천철원지사장 김영일 △강동하남지사장 김성호일 △서초지사장 박신규 △관악지사장 이필성 △동작지사장 정연호 △영등포지사장 박종필 △춘천지사장 최동식 △홍천지사장 신정구 △원주지사장 박관복 △처인기흥지사장 채수현 △수지지사장 조정훈 △안양과천지사장 김치묵 △이천여주지사장 김태호 △안산지사장 김미옥 △광명지사장 이민수 △시흥지사장 원은영△남동연수지사장 이상욱 △서인천지사장 우홍택 △서대전지사장 이숙영 △북대전지사장 이기남 △동청주지사장 윤중선 △옥천지사장 정광문 △충주지사장 국정화 △공주부여지사장 정필세 △천안지사장 이수택 △아산지사장 정종태 △예산홍성지사장 최영운 △서산태안지사장 김영무 △동광주지사장 김영균 △북광주지사장 홍은주 △전주완주지사장 정정창 △진안지사장 유인광 △익산군산지사장 김기범 △순천지사장 정정태 △여수지사장 민경근 △나주지사장 박상식 △해남지사장 김성태△서귀포지사장 허현숙 △동대구지사장 신정호 △대구수성지사장 이돈하 △경산청도지사장 이범석 △포항지사장 김준수 △영주봉화지사장 민운식 △구미지사장 최복효 △중부산지사장 김준호 △서부산지사장 정상준 △북부산지사장 배창수 △부산사상지사장 이중규 △동부산지사장 권혁일 △남울산지사장 박기철 △창원지사장 정윤경 △마산지사장 전쾌용△김해밀양지사장 하영란 △진주지사장 노인호 △거창지사장 박종열 △장애심사센터장 박춘경
2024.12.30 I 이지현 기자
황정음, 고강도 세무조사에…"고의적 탈세·미납 NO"
  • 황정음, 고강도 세무조사에…"고의적 탈세·미납 NO"[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황정음이 세무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황정음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데일리에 “황정음은 2023년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임했고 세무당국과 세무사간 조율 과정에서 해석에 관한 의견 차이로 발생한 추가 세금을 납부했다”며 “보도된 바와 같이 건물의 매입, 매각 과정에서의 세금 문제는 없었으며 고의적인 탈세나 미납 등 그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 또한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앞으로도 황정음은 관련 법에 따라 국민의 의무인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행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30일 필드뉴스는 황정음이 지난해 과세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은 후 거액의 추징금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황정음은 지난 2018년 3월 신사동 상가 건물을 가족법인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 62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2021년 10월 110억원에 매각해 약 47억 5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0년 5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약 46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 2월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히며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알렸다.
2024.12.30 I 최희재 기자
경찰 "尹 체포영장 발부 시 충분히 대비해 집행할 것"
  • 경찰 "尹 체포영장 발부 시 충분히 대비해 집행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대통령경호처의 거부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에 불응해 거기에 맞춰 (공조본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했다.공조본은 이날 자정께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특수단 관계자는 “체포영장 청구 주체는 공수처 검사이며, 수색영장도 같이 청구했다”며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출석을 거부하며 불출석 사유서 등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체포영장이 발부돼도 집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앞서 특수단의 압수수색이 여러 차례 불발에 그쳤기 때문이다.특수단 관계자는 “(대통령경호처가 압수수색 때와 같은 사유로) 체포영장 집행을 제한할 사유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영장이 발부된 이후에 충분히 검토해서 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영장이 발부되기 전에 출석한다면 조사가 이뤄질 수 있겠지만 영장이 청구돼 발부된 상태면 영장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보면 된다”며 “(구속영장은) 수사가 이뤄진 이후에 판단할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특수단은 용산 대통령실과 삼청동 안전가옥(안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공무상 비밀 등을 사유로 특수단의 내부 진입을 거부해왔다. 특수단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거부하는 관리주체는 경호처장”이라며 “경호처장이 피의자로 입건됐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이날 특수단은 대통령경호처에 구체적 사유를 소명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자료 임의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경호처가 형사법 110조, 111조에 근거해 압수수색을 거부한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을 경우엔 자료를 임의제출하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2024.12.30 I 손의연 기자
용산 산호아파트 시공 롯데건설에…"최고 48층·100% 한강조망 제시"
  • 용산 산호아파트 시공 롯데건설에…"최고 48층·100% 한강조망 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열린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용산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특화 설계 조감도.(사진=롯데건설)서울 용산구 원효로 4가 118-16 일원 용산 산호아파트는 올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시공사까지 최종 선정하면서 지하 3층~지상 35층, 7개 동, 647가구(임대 73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는 3135억원 규모다.이번 단지는 한강변에 위치해 영구적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강변북로가 인접해 교통망도 뛰어나 서울 도심지 이동이 용이하다. 또 원효초와 성심여중·여고 등이 인접해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시행인가 설계안을 토대로 정비 계획의 경미한 설계변경 범위 내에서 단지 쾌적성을 개선한 대안 설계로 입찰을 제안했으며, 향후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른 특화 설계도 추가로 제시했다.롯데건설이 추가로 제시한 특화 설계는 일률적인 층수 규제를 삭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극 반영해 최고 48층 높이의 4개동으로 배치했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 필로티 특화를 적용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가능하게 했으며, 한강과 마주해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와 전망형 엘리베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의 염원이었던 ‘한강 조망 100%’ 특화 설계와 단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며 “용산을 넘어 한강변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용산 르엘’을 신속하게 완성하기 위해 롯데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신반포12차 재건축, 천호우성 재건축, 전농제8구역 재개발에 이어 이번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까지 시공사로 선정돼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 9571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지쿠, 올해 지구 2100바퀴 돌았다…“새 대중교통으로 활약”
  • 지쿠, 올해 지구 2100바퀴 돌았다…“새 대중교통으로 활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지쿠’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8400만㎞를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를 2100바퀴 돌 수 있는 거리로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4200대가 1년 내내 주행한 거리와 맞먹는다. 지쿠가 대중교통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연결하는 한국인의 ‘새로운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지바이크)지쿠 운영사 지바이크는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자사 PM의 올해 주행성과를 30일 발표했다. 지쿠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달린 거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체 대중교통(사업용 승합차)의 연간 주행거리(약 3700만㎞)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서울 도심 주요 5개구(종로구·중구·동대문구·서대문구·용산구)의 대중교통 연간 주행거리(약 5300만㎞)의 1.5배 이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 대중교통 버스의 1년 평균 주행거리는 약 1만 9783㎞으로 지쿠는 올해 11개월 동안 약 4200대의 버스가 달린 것과 맞먹는 거리를 달렸다.지쿠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전국 모든 광역 지방자치단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비수도권에서도 서비스를 활성화하며 지역 주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고 있다. 또 본사와 전국 각 사업장을 통해 1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근거리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지역사회의 교통 인프라를 보완하는 선순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3번 불응' 尹 체포영장 청구할까…공수처, 오늘 결정할 듯
  • '3번 불응' 尹 체포영장 청구할까…공수처, 오늘 결정할 듯
  • [이데일리 성주원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오늘(30일) 결정한다.내란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이 지난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했다. 이날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29일 오전 10시까지였던 3차 출석요구에도 윤 대통령이 아무런 연락 없이 불응하자, 강제수사로 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18일과 25일 1·2차 출석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내란 혐의 수사와 관련해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3차례 출석요구를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 형사소송법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요구에 불응하거나 불응할 우려가 있는 경우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오동운 공수처장은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황이 되면 긴급체포 또는 체포영장에 의한 체포를 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내란 수괴 구속 수사’ 원칙을 공언했던 만큼, 4차 출석요구보다는 체포영장 청구로 선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인 만큼, 법원이 영장을 발부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대통령경호처와 수사관들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한편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며 수사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공수처는 공수처법에 근거해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된 내란 혐의를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수처는 앞서 같은 혐의로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을 맡고있는 윤갑근 변호사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수처에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것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이 선결돼야 출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지금은 헌법재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 등을 설명하기 위해선 수사보다 탄핵심판 대응이 우선이라고 주장해왔다.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서도 “영장 요건이 되지 않아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단언했다.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가 굳게 닫혀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12.30 I 성주원 기자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한남3구역 100억대 건물주였다
  • '하니 예비신랑' 양재웅, 한남3구역 100억대 건물주였다[누구집]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그룹 EXID의 멤버 하니의 예비신랑인 양재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00억원대 건물을 소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건물이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포함돼 있어 재개발 수혜를 받을 것으로도 전망됩니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양재웅은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브라더월드 명의로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의 매입 당시 호가는 105억원이었으나 실제 거래는 100억원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건물은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에 포함돼 내년 상반기에 철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양재웅이 임대업보다는 재개발 재테크를 염두에 두고 건물을 매입했을 것이라는 시선도 등장했습니다.한남3구역은 총 사업비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시 최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입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5990가구가 들어서는 ‘디에이치 한남’으로 재탄생되며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이주가 진행 중이며 현재 이주율은 96%에 육박합니다.한남3구역은 2003년 11월 뉴타운지구로 지정됐고 2023년 6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양재웅이 관리처분인가 전에 건물을 매입한 만큼 재개발 수혜를 상당부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소유주가 4000여명의 한남3구역 조합원 중 감정평가 순위로 톱(TOP) 10위 안에 든다”며 “재건축을 마치면 가장 큰 평수인 펜트하우스와 상가 일부, 그리고 현금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습니다.한남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한편 양재웅은 지난 2022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온 하니와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5월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6세 여성이 입원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연기했습니다.이에 다음달인 7월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폐쇄회로(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2024.12.29 I 최영지 기자
‘12·3 계엄' 군·경 4700명 동원…국회에만 1768명
  • ‘12·3 계엄' 군·경 4700명 동원…국회에만 1768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동원된 군과 경찰 인원이 4700여명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무장한 계엄군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27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형법상 내란(중요 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4700명이 넘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주변의 평온을 해쳐 ‘폭동’에 해당한다고 결론 냈다.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대국민담화에서 계엄군 병력에 대해 ‘실무장하지 않은 300명’으로 최소화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결과는 이의 5배가 넘는 1605명의 군인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경찰력이 약 3144명으로 총 4700여명이 동원됐다. 국회에는 특수전사령부 군인 466명, 수도방위사령부 군인 2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경찰 인원은 약 1768명이었다. 주요 인사 체포조로 분류된 ‘국회 주변’ 인원은 국군방첩사령부 소속이 49명, 국방부 조사본부 10명이었다. 검찰은 경찰이 안내조로 파견했다는 영등포서 형사 10명도 이 분류에 포함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서울시 관악구(특전사 188명, 방첩사 27명) △경기 수원시(특전사 133명, 방첩사 33명, 경찰 111명) △경기도 과천(특전사 138명, 방첩사 27명, 정보사령부 19명, 경찰 115명) 등에 총 782명이 투입됐다. 비롯해 경기도 판교에 대기하던 선관위 직원 체포조는 정보사 인원 약 30명이었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는 특전사 112명이 출동했고 서울 서대문구 여론조사 꽃 사무실에는 특전사 72명과 방첩사 28명이 투입됐다. 그외 수방사 70명과 경찰 약 1140명이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주변을 지켰다.김 전 장관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회를 봉쇄하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조를 편성·운영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및 서버 반출, 선관위 직원 체포 등을 시도했다.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조지호(구속) 경찰청장, 이진우(구속) 수방사령관 등 경찰과 군 지휘부에게 “국회로 들어가려는 의원들을 체포하라” “본회의장으로 들어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지시했다고 검찰은 적시했다.검찰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이 헌법기관인 국회·국회의원·선관위의 기능을 막으려고 해 ‘국헌 문란’에 해당한다고 봤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보낸 3차 소환 요구서 수령도 거부했다.
2024.12.28 I 김경은 기자
尹 측 "실탄도 없는데 무슨 총을 쏘나…검증없이 수사내용 공개"
  • 尹 측 "실탄도 없는데 무슨 총을 쏘나…검증없이 수사내용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기소하면서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에 대해 반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28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용현 전 장관 기소 관련 검찰 자료에 대해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인지 대통령의 공소장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또 윤 변호사는 “일방적인 주장만 담겼다”며 “거짓말 여부를 떠나 객관적 정황과 맞지 않는 걸 검증 없이 공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통령이 총을 쏘라고 한 부분을 언급, 실탄도 없는데 무슨 총을 쏘느냐”며 “일방적 주장을 나열해 공소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검찰은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기소하며 이같은 내용을 공소장에 담았다. 검찰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선포 내란 수괴 우두머리로 지목된 윤 대통령은 “총을 쏴서라도 국회 문을 부숴 (의원들을) 끌어내라”며 국회 진압을 적극적으로 지시했다. 검찰은 또 “대통령이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01:03경 이후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 전화해 ‘국회의원이 190명 들어왔다는데 실제로 190명이 들어왔다는 것은 확인도 안 되는 거고’, ‘그러니까 내가 계엄 선포되기 전에 병력을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해서’,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거니까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했다”라고 강조했다.검찰은 “대통령이 포고령 발령 무렵부터 국회의 계엄해제요구안 가결 전까지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수회 전화해 ‘조 청장, 국회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잡아들여, 불법이야, 국회의원들 다 포고령 위반이야, 체포해’라고 지시했다”라고 강조했다.이는 “체포의 ‘체’ 자도 꺼낸 적 없다”던 윤 대통령 측의 해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들이다.
2024.12.28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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