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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현대힘스 上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현대힘스 上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739.50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4억원, 72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71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금리 속등, 트럼프 트레이드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우주산업, 로봇 업종은 일론 머스크 관련주로 강세”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2.28%), 화학(-1.53%), 기타서비스(-1.38%), 기타제조(-1.03%), 건설(-1.1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3.64%), 금속(1.13%)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젬(-1.66%), HLB(028300)(-1.11%), 리가켐바이오(141080)(-3.26%), 삼천당제약(000250)(-3.25%) 등 제약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06%), 에코프로(086520)(0.25%) 등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92% 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해서 조선업 협력 필요성을 밝힌 사실이 전해지며 현대힘스(460930)는 상한가로 올라섰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7 I 원다연 기자
저가매수 유입에 美 대선 전 레벨로 회귀…FOMC 대기하며 강세
  • 저가매수 유입에 美 대선 전 레벨로 회귀…FOMC 대기하며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미국 대선이 끝나면서 이날 시장에선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수준인 2.92%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대기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연준 25bp 인하 확실, 저가 매수 유효”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24%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1bp 하락 중이다.앞서 대선 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던 만큼 이날 시장은 매수세가 일부 쏠리며 대선 전 레벨로 돌아온 모습이다. 장 마감 후 있을 미국 FOMC에 대해선 25bp 인하가 예상된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FOMC서 25bp 인하는 기정 사실화이다 보니 우선은 다들 매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여전히 저가 매수 관점은 유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당선으로 파월이 제일 괴롭지 않을까 싶다”고 봤다.이번 달 인하는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다. 다만 여전히 12월 인하에 대해선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77.3%에서 67%로 줄어든 상태다.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8분 기준 2.950%, 2.929%로 각각 2.5bp, 2.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하락인 2.990%, 3.107%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3bp, 3.2bp 내린 3.007%, 2.91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8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오른 116.0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6틱 오른 140.56을 기록, 22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520계약 등 순매수, 금투 564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86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99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7 I 유준하 기자
"엄마 살려줘" 감금된 딸이 빌었는데.. 납치 영상 알고 보니
  • "엄마 살려줘" 감금된 딸이 빌었는데.. 납치 영상 알고 보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딥페이크 기술로 자녀 얼굴을 복제해 합성한 영상을 이용, 부모에게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경찰 (사진=연합뉴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자녀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영상을 제작해 부모에게 전송하고, ‘자녀를 납치를 했다’며 금전을 요구한 외국인 대상 전화금융사기가 발생했다”며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물처럼 보이는 가짜 인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단순히 영상 속 얼굴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실제 인물처럼 표정ㆍ움직임 등도 재현할 수 있다.지난 10월 불상의 외국 범죄 조직이 해외에 있는 부모(외국인)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했다. 범인은 한국을 여행 중이던 딸이 방 안에 감금된 채 울면서 살려달라고 하는 영상을 전송했다.범인은 “당신 딸을 납치했다, 딸을 살리고 싶으면 합의금을 보내라”며 협박했다.부모는 이 사실을 영사관에 알렸고 영사관은 한국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신속하게 요구조자의 안전을 확인했다.사건 피해는 없었지만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범죄였다는 점이 확인됐다.최근 딥보이스(Deepvoice) 범죄에 대한 위험성도 떠오른다. 딥보이스는 AI 기술을 통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학습해 그 사람처럼 말하는 가짜 음성을 생성하는 기술이다.범죄 조직은 자녀의 목소리를 복제한 뒤 부모에게 전화하여 마치 납치된 것처럼 흐느끼며 살려달라고 한다거나 급한 일이 있다면서 돈을 빌려달라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범행에 이용할 수도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가족관계라는 특수성을 이용해 자녀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가짜로 생성한 후 부모가 상황을 판단할 여유를 가질 수 없도록 압박하며 즉각적인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경찰은 앞으로 AI 기술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가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딥페이크ㆍ딥보이스 기술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찰 관계자는 “딥페이크와 딥보이스는 실제 인물을 학습해야 하므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공개된 본인과 가족의 영상, 사진, 목소리 등은 범죄조직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딥페이크 기술이 고도화돼 전문가들조차도 육안만으로는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에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개 설정으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딥페이크 등 이용 전화금융사기를 포함한 납치빙자형 전화금융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올해 9월까지 납치 빙자 전화금융사기 사건이 총 174건 발생한 사실을 고려할 때 납치 전화가 전화금융사기일 가능성을 항상 염두할 필요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조직은 ‘가족이나 지인을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으면 두려움과 걱정 때문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주저한다는 점을 노리기 때문에 납치든, 납치를 가장한 전화금융사기 사건이든 무조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납치 신고를 접수하면 요구조자의 위치 파악 등 초동조치를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해야 요구조자의 안전은 물론 금전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이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협박해 경찰에 신고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주변 사람에게 경찰에 신고하도록 도움을 청하거나, 통화하면서 문자메시지로 112에 신고해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07 I 손의연 기자
인권위 “인도적 체류자,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어야”…난민법 개정 권고
  • 인권위 “인도적 체류자,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어야”…난민법 개정 권고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난민법상 난민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인도적 체류 중인 외국인도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도록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이 내용을 담아 난민법을 개정하도록 법무부장관에게 권고했다.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인권위)인권위는 지난달 14일 법무부장관에게 인도적 체류자의 가족 결합이 가능하도록 난민법 개정을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인권위 침해구제제2위원회는 입법에 관한 사안이라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난민활동가가 제기한 이 사건을 각하했다. 다만 인권 보호와 증진의 관점에서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 사항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다.인권위는 인도적 체류자도 가족결합 문제에 관해 난민 인정자에 준하는 처우를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현행 난민법은 난민 인정자에 대해서는 배우자나 미성년 자녀 초청을 규정하고 있지만 인도적 체류자는 관련 규정이 없어 본국이나 타국에 있는 가족을 초청할 방법이 없다.이로 인해 국제기구에서 보편적 권리로 인정하는 가족결합(family unity)뿐 아니라 우리 헌법 제36조 1항에 적시된 가족생활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인권위는 “인도적 체류자들은 난민과 유사하게 본국의 내전, 인권침해 실태가 장기화해 본국 귀환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난민 인정자에 준하는 처우를 보장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아울러 법무부장관에게 “가족생활을 존중받을 권리는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보장받아야 하므로 난민법 개정을 통해 인도적 체류자의 가족 결합권을 인정할 근거를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2024.11.07 I 정윤지 기자
지난해 다문화 혼인 17.2% 증가…다문화 출생아 비율↑
  • 지난해 다문화 혼인 17.2% 증가…다문화 출생아 비율↑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17.2% 증가하며, 전체 혼인 건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5.3%로 1년 전보다 늘어났다. 사진=프리픽(Freepik)7일 통계청의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431건으로 전년(1만7428건)보다 3003건(1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전체 혼인은 19만 4000건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한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다문화 혼인 유형은 외국인 아내(69.8%), 외국인 남편(17.9%), 귀화자(12.3%) 순서였다. 외국인 아내의 혼인은 전년대비 22.5%, 외국인 남편은 5.2%, 귀화자는 8.9%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은 45세 이상 비중이 33.2%로 가장 높은 반면 아내는 30대 초반 비중이 23.6%로 가장 많았다. 다문화 혼인에서 연령차는 10세 이상 남편 연상이 38.1%로 가장 높았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과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 비중은 베트남(27.9%), 중국(17.4%), 태국(9.9%) 순서였다. 전년에 비해 베트남은 4.9%포인트 증가했고, 중국과 태국은 각각 0.4%포인트, 1.2%포인트 줄었다. 남편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6.9%로 가장 많고, 미국(6.9%), 베트남(3.9%) 순이었다.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5.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23만 명으로 전년보다 7.7% 감소한 데 비해, 다문화 출생아는 1만2150명으로 전년(1만2526명)보다 3.0% 감소한데 그쳤기 때문이다.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4.6%로 가장 높았고, 둘째아는 31.6%, 셋째아 이상은 13.8%를 차지했다. 첫째아의 비중은 전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반면 둘째아의 비중은 1.6%포인트 감소했다.
2024.11.07 I 김은비 기자
10개 주 중 7개 주 '낙태권 합법화' 선택했지만…해리스 지지와는 '별개'
  • 10개 주 중 7개 주 '낙태권 합법화' 선택했지만…해리스 지지와는 '별개'
  • 애리조나 주 템피에서 줄리 버프킨(오른쪽) 씨가 5일(현지시간) ‘재생산의 자유’와 ‘싸울 때 우리는 승리한다’는 문구가 적힌 표지판으로 장식된 딸 앨리스의 유모차를 밀며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애리조나주 주민발의안 139가 통과되면 애리조나 주에서는 낙태할 권리가 기본권으로 명문화될 예정이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5일(현지시간) 주(州) 헌법에 낙태권을 보장하는 주민투표를 진행한 10개 주에서 7개 주가 낙태권 합법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같은 결정이 민주당 지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낙태권 합법화 위한 주민 투표 결과 뉴욕, 미주리, 메릴랜드, 콜로라도, 네바다, 애리조나, 몬태나 등에서 낙태권을 보장하거나 강화하는 법이 제정될 예정이다. 반면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강한 지역인 플로리다·사우스다코타·네브래스카에서는 투표안이 부결됐다. 낙태권 축소와 확대를 동시에 투표에 부친 네브래스카에서는 ‘임신 12주 이후 낙태금지’ 법안이 통과돼 오히려 낙태권이 축소됐다.이번 선거에서 낙태권에 대한 주민투표가 주목받은 이유는 카멀라 해리스 캠프가 낙태권 문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재임시절 결정과 연결시켰기 때문이다.트럼프 당선자는 첫 임기 동안 3명의 연방 대법관을 임명했는데 이는 2022년 연방 차원에서 여성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후 보수적인 주를 위주로 낙태금지법이 추진되거나 시행됐다.이 이슈는 2022년 중간선거에서 강력한 쟁점으로 자리잡아 민주당은 상·하원에서 예상 밖 선전을 이뤄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도 이 문제를 전면으로 쟁점시켰지만, 표를 얻어내는 데는 실패했다.AP보트캐스트 조사에 따르면 낙태가 모든 경우나 대부분의 경우 합법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유권자 중 약 30%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투표했다. 미주리, 애리조나, 네바다, 몬테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지역이다. 트럼프 당선이 13%포인트 격차로 승리한 플로리다에서는 57%의 유권자가 낙태권 합법화와 관련해 찬성표를 던졌다. 플로리다는 ‘임신 6주 이상’ 낙태를 금지하고 있으며 60%의 찬성률을 통과 기준선으로 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낙태권 문제에서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려고 노력했던 트럼프 당선인의 전략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각 주 정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때때로 낙태 찬성 입장을 밝히거나 낙태허용기간을 6주보다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입장은 낙태금지를 주장하는 그의 주요 지지층을 화나게 했지만, 반대로 낙태를 지지하는 유권자에게 그를 지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기도 했다.민주당 정치전략가인 톰 보니어는 “낙태권을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에게 트럼프는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는 놀라운 일”이라고 엑스(X, 옛 트위터)에 남겼다.공화당은 낙태권을 공격하는 민주당에 대응해 이슈를 트랜스젠더로 옮기기 위해 막대한 광고에 자금을 투자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공화당은 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 정책 폐지를 주장해 온 해리스 부통령이 트랜스젠더 여성(생물학적 남자)이 여성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해리스 부통령이 수감 중인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해 납세자 자금 지원으로 성전환 치료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 역시 공격의 대상이 됐다. 여론 조사 전문가인 트레사 언뎀은 낙태권 문제가 독립성향의 유권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중요한 이슈라면서도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은 단일 이슈가 아닌 여러 요인을 고려한 후 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2024.11.07 I 정다슬 기자
현대百, 2027년까지 연 배당 500억원으로 확대…반기 배당도 도입(상보)
  • 현대百, 2027년까지 연 배당 500억원으로 확대…반기 배당도 도입(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2027년까지 연간 배당총액을 500억원대로 단계적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 높이기에 나섰다. 올해 자사주 3%가량을 소각하고 내년부터 반기에도 배당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부문별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해 주가를 부양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7일 공시했다. ‘더현대 서울’ 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공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연내 자사주 77만 3628주를 즉시 소각한다. 이는 자사주 중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현대백화점은 2025년부터 기말 배당과 별도로 반기 배당을 최소 100억원 이상 시행하고, 2027년까지 연간 배당 지급총액 500억원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할 방침이다.주가와 관련해 3년 내 백화점업계(peer) 평균을 웃돌도록 자기자본이익률(ROE) 6%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이상(장기 0.8배)을 각각 지향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백화점부문에서 2027년 ‘더현대 광주’ ‘부산프리미엄아울렛’ 문을 열어 광역시 5대 거점 유통망을 확보하고 기존 점포를 ‘커넥트현대’로 전환하는 등 점포 효율도 개선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면세점(현대디에프)은 수익성 높은 공항점을 기반으로 시내 면세점 효율을 높이고 자회사인 지누스(013890)는 세계에 진출하는 등 채널을 다각화해 실적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 증가한 1조 368억원, 당기순이익은 54.8% 감소한 28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이번 3분기 실적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현대 부산이 리뉴얼 공사로 인해 영업이 일시 중단됐고, 올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FW) 시즌 패션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이 여객량 증가와 경쟁력 있는 브랜드 유치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중국 내수 부진과 외국인 관광 트렌드 변화 영향으로 전체 면세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누스는 핵심 시장인 북미 매트리스 시장에서 주문이 정상화되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기존 ‘빅박스’ 제품에서 압축률을 최대 50% 이상 향상시킨 신제품 ‘스몰박스’로 전환되며 수익률도 크게 개선돼,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현대백화점
2024.11.07 I 경계영 기자
"일정요건 충족한 E-9 이주노동자에 영주권 부여해야"
  • "일정요건 충족한 E-9 이주노동자에 영주권 부여해야"
  • 지난 8월 6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노총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고용허가제(E-9) 이주노동자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노총과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이주노동자 고용정책’ 토론회에서 우상범 한국노총 국장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한국노총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우 국장은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선 선진국처럼 이주노동자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며 “E-9 노동자도 일정한 요건을 만족하거나 테스트를 통과하면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E-9 비자를 받아 한국에 들어온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들은 최대 9년 8개월 체류할 수 있지만 영주권 획득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숙련 비자(E-7-4)가 체류 기간을 정하지 않고, 5년 체류 후 영주권 획득 자격을 부여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E-9 인력은 여기에 가족 체류도 금지하고 있다.(자료=한국노총)우 국장은 이주노동자가 사업장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E-9 인력은 사업장과 지역 이동이 불가능한데 이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강제노동에 관한 29호 협약’을 위반하는 제도라고 우 국장은 말했다.아울러 의무보험 가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고용법에 따라 이주노동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에 대비하는 보증보험, 질병 및 사망에 대비한 상해보험, 출국만기보험 등을 가입해야 한다.그러나 2021년 기준 출국만기보험과 보증보험 미가입 건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는 각각 0.9%, 0.7% 수준에 그친다. 우 국장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사용자에 대한 처벌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송미령 가사돌봄유니온 사무국장은 정부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이 내국인 가사노동자들의 근로여건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는 “현재 가사돌봄서비스 분야는 50대 이후 퇴직자, 경력단절여성들이 계속 진입하고 60대 여성들의 중요한 일자리가 됐다”며 “그러나 국내 노동시장, 고용시장 분석을 배제한 무분별한 외국인력 도입은 비공식 노동 확대로 이어져 내국인 일자리 축소하고 근로여건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종료 후 사업을 중단하고 실태조사와 중장기 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내 돌봄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온 이동시간 문제, 밥 먹을 데가 없다는 등의 이야기가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에게서도 나왔다”며 “국내 가사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부터 나서야 한다”고 했다.박해철 의원은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한지 20년이 흐른 현재 제도의 구조적 문제점과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주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진일보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주노동자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입법활동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4.11.07 I 서대웅 기자
에어부산 "10월까지 매달 대만 국적 관광객 1만명 수송"
  • 에어부산 "10월까지 매달 대만 국적 관광객 1만명 수송"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매달 1만명 이상의 대만 국적 관광객을 국내로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올해 1~10월까지 대만 국적 관광객 10만 8000여명이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대만 두 개 노선(타이베이·가오슝)을 이용해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에어부산의 대만 현지발(發) 항공편 전체 탑승객인 15만5000여 명의 약 70% 수준에 해당된다.에어부산의 대만 현지발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한 대만 국적 관광객의 분기별 비율 또한 △1분기 약 59% △2분기 약 70% △3분기 약 76% 수준으로 증가세에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에어부산 가오슝 현지발 항공편에 탑승한 대만 국적 관광객은 전체 탑승객의 90% 수준에 육박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올해 김해공항의 대만 노선 여객 점유율은 같은 노선을 운항하는 전체 항공사 중 에어부산이 가장 높다. 에어부산은 최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과 대만 가오슝 공항 간에 자매결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10년 넘게 대만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결과, 에어부산의 인지도가 국내는 물론 대만 현지 관광객들의 항공편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어부산은 올해 동계 시즌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매일 왕복 2회, 부산-가오슝 노선에 매일 왕복 1회의 항공편을 공급한다.
2024.11.07 I 공지유 기자
11월 22일 '김치의 날' 맞아 김치 특별행사 열린다
  • 11월 22일 '김치의 날' 맞아 김치 특별행사 열린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식품 최초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하는 김치 관련 행사가 열린다. 입장은 무료이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된다.세계김치연구소 전경.(사진=세계김치연구소)세계김치연구소는 연구소의 연구개발(R&D) 성과와 김치의 과학·문화적 우수성을 국민과 함께 나누는 ‘제2회 위킴 페스티벌’을 오는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발효과학, 김치의 미래를 부탁해!’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에는 과학자, 사회학자, 과학커뮤니케이터, 스타 요리사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나서 김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강연은 △김치, 발효로 더해진 특별한 가치: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힘(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 △김치를 통해 배운 것들(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으로 구성됐다.이어 과학커뮤니케이터 엑소가 ‘가장 완벽한 음식 김치, 과학으로 풀어내다!’를 주제로 김치에 숨겨진 신비로운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고,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가 ‘외국인 셰프가 생각하는 김치의 세계화’에 대해 발표한다.행사장에서 김치연이 주관한 ‘제3회 김치 콘텐츠 창작 공모전’에서 9.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캐릭터·영상·그림 등 콘텐츠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수상 작품들은 김치연의 R&D 성과와 함께 행사장 로비에 전시된다.장해춘 김치연 소장은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민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김치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 김치산업 혁신 거점기관’으로서 김치의 미래를 이끌 과학기술 혁신 연구성과를 창출해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제2회 위킴 페스티벌 포스터’(자료=세계김치연구소)
2024.11.07 I 강민구 기자
OK저축은행, '210cm' 역대 최장신 외국인선수 크리스 영입
  • OK저축은행, '210cm' 역대 최장신 외국인선수 크리스 영입
  • OK저축은행 새 외국인선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 사진=OK저축은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읏맨이 폴란드 출신 아포짓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를 새로 영입했다.OK저축은행 배구단은 “시즌 초반 외국인선수 교체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ㄷ가.OK저축은행은 최근 몇 년간 팀의 주공격수로 활약했던 레오나르도 레이바(브라질·등록명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대신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이탈리아 국적의 아포짓 마누엘 루코니(등록명루코니)를 지명했지만 시즌 초반 교체를 결정했다.복수의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를 고려한 끝에 구단은 신장이 210.2cm나 되는 장신 아포짓 크리스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크리스는 지난 2023~24시즌 불가리아 리그 SKV 몬타나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은 OK저축은행 배구단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폴란드 리그 스크라 베우하토프 소속으로 뛰었다. “장신을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과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 OK저축은행 구단의 설명이다.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전·후위에서 활용도를 다양하게 가져가며 선수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도록 하겠다”면서 “신장이 워낙 좋은 선수인 만큼 거기서 오는 장점을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크리스는 “OK 읏맨 배구단 일원으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최대한 빨리 리그와 팀에 적응해 OK 읏맨 배구단이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11.07 I 이석무 기자
"文이 던진 미끼를 물었다"...트럼프의 귀환, 이렇게 대비하라
  • "文이 던진 미끼를 물었다"...트럼프의 귀환, 이렇게 대비하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환한 가운데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의 ‘트럼프가 승리하면 외국 지도자들은 이렇게 대응해야 한다’는 글이 눈길을 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왼쪽)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AFP)지난 4일 폴리티코 유럽판은 이 같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전 대통령이 쓴 책에는 트럼프와 맞서기 위한 다섯 가지 팁이 담겨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2주년을 맞아 올해 5월 펴낸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김영사)를 소개했다.폴리티코는 “특히 중도좌파 성향의 외국 지도자들은 트럼프의 승리로 인한 파장에 대비하고 있다.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세계 질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수 있다는 불안감이 다시 생길 것”이라면서도 “트럼프와의 충돌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문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이어 “평화적 협상을 통한 북한 비핵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력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재건하려고 노력했다. 협상은 결국 결렬됐지만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북한의 지도자를 만나는 역사를 함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의 책에서 얻은 트럼프를 상대하는 기술 첫 번째로 ‘관계의 거래적인 성격을 인정하는 것’을 꼽았다.폴리티코는 문 전 대통령이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무례하고 거칠다는 평가도 있지만, 나는 그가 솔직해서 좋았다. 웃는 얼굴을 하지만 행동은 달라서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오히려 상대하기 힘들다”고 털어놓은 부분을 언급했다.두 번째로 ‘트럼프의 자존심을 이용하라’고 했다.폴리티코는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가 처음이자 최고가 되는 것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고 그러한 욕망이 종종 그의 의사 결정을 이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설득한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되새겼다.문 전 대통령은 책을 통해 “트럼프와 단둘이 만날 때 평화적 방식으로 비핵화를 해내면 노벨평화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며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역대 어느 대통령도 하지 못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떠올렸다.이에 대해 매체는 “트럼프는 그가 던진 미끼를 물었다”고 표현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사진=AFP)세 번째로 ‘강경하게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라며 문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화를 전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외교부 1차관 등을 역임한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저는 기억나는 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님! 제가 사는 트럼프 타워에는 LG TV만 있다. 한국은 우리가 지켜주는 사이 LG TV를 만들어 우리나라에 파는데 우리는 무역적자가 많잖아요’라고 하니까 문 전 대통령이 ‘그 LG TV 다 (미국) 텍사스에서 만드는 거다. 메이드 인 텍사스! 그러니까 그거 자랑하고 다니 모두 (미국) 텍사스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니 그걸 자랑하고 다니셔도 됩니다!’라고 하셨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반론하지 못하더라”라고 문 전 대통령 책을 통해 밝힌 바 있다.폴리티코는 이 부분을 발췌하며 “트럼프와 같은 사람에게도 직설적으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좋은 성과를 가져다줬다”고 평가했다.이 밖에도 매체는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재임 당시 미국에 처음 공식 방문했을 때 버지니아주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은 일화를 언급하며 ‘미국 애국심에 호소할 것’,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교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졸업생을 영입할 것’ 등을 전략으로 꼽았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확정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를 보낸다.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축하와 우정의 인사를 전한다”고 적었다.이어 “대통령 재임 시절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실용적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 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 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2024.11.07 I 박지혜 기자
한은 "연간 경상수지 730억달러 흑자 전망 초과 달성할 것"
  • 한은 "연간 경상수지 730억달러 흑자 전망 초과 달성할 것"[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 730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수출 여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내년엔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됐다.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7일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지난 8월 73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했는데, 실적이 많이 늘었고 10월 무역수지가 축소되긴 했지만, 10월 경상수지의 상당 부분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상수지 자체로 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조사국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다만 내년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이번 미 대선에서의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우리나라의 수출 여건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신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중국에 대한 압박,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이런 부분이 수출 여건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우리 수출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지는 세밀하게 분석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신 국장은 반도체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 사이클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경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며 “예단해서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반도체 경기는 사이클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이클이 유지되다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반도체 제품간 차별화와 지역간 경쟁 심화되는 부분, 거기에 대응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품질개발이나 고사양 반도체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 수출이나 경상수지 성장 미치는 영향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9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사진 왼쪽부터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다음은 신 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국제수지가 국내총생산(GDP)과 달리 가격적 요인 반영됐다고 해도 7월, 9월에 수출이 좋았는데, 3분기 GDP는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왔다. 9월에도 물량은 줄었는데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이 좋았던 것인가.△(신 국장) 지난 3분기 GDP 속보치를 지출항목별로 보면 재화 수출이 당초 전망과 달리 마이너스(-) 0.2%로 나왔다. 통관 기준 명목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음에도 실질 GDP 재화수출이 물량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했다. 통관 기준 수출 증가율이나 경상수지 낼 때 수출은 명목 기준이기에 가격 상승이 반영돼 있다. 9월 수출이 늘어난 것은 가격적 요인과 물량 요인이 섞여 있다. 지난 GDP 설명 때 물량을 강조했던 것은 실질 재화수출을 설명하다 보니 그런 것이다. 9월 상품수지 흑자는 가격 때문에 늘어난 것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유럽연합(EU) 수출이 줄어든 이유는.△(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 EU에 대한 수출 감소는 자동차 수출이 감소한 게 크고, 자동차 수출이 줄면서 관련 부품 수출도 줄었다.-수출과 금융계정을 보면 금융계정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기업 실적 부진으로 빠져나갔고, 수출에선 반도체가 수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합적으로 반도체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신 국장)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영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증권투자자들 유출되는 부분이 경상수지에서 금융계정 부분 나타났다. 반도체 경기가 어떨 것인가. 작년 하반기부터 통관 수출이나 경상수지 흑자, GDP 쪽 성장 부분을 주도했던 것이 반도체 포함 IT 부분의 높은 증가세다. 최근 반도체 경기, 제조업체들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통관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 아닌가.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 수출이나 성장 부분의 하방요인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저희도 분석하고 외국 전망기관을 모니터링하고, 제조업체들과 접촉도 하고 있다. 예단해서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반도체 경기는 사이클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이클이 유지되다는 것이다. 사이클 단축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 상반기까지가 우세하다.반도체 품목별로 보면 범용반도체와 첨단반도체 차별화가 발생하고 있다. 범용은 중국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공격적으로 생산해서 수출을 늘리고 있다. 반도체 나라별 산업구조에 따라 받는 영향이 차별적이다. 우리나라도 첨단 반도체 메모리 쪽으로 제품 구조를 변경한 기업이 있는 반면, 늦은 기업도 있다. 그런 면에서 업체간 영업실적 차이가 생긴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서버 관련 인공지능(AI) 투자나 서버시장은 견조한 수요가 있다고 전망된다. 범용반도체 디바이스 시장에선 PC와 모바일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이 있어 그쪽은 안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 종합하면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당분간 유지는 되겠지만, 반도체 제품간 차별화와 지역간 경쟁 심화되는 부분, 거기에 대응해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품질개발이나 고사양 반도체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 수출이나 경상수지 성장 미치는 영향 지켜봐야 한다. 불확실성이 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 국제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신 국장) 트럼프 당선으로 미국의 경제정책, 통상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나 안보 등 많은 분야의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트럼프 공약을 보면, 통상 수출 여건에 부정적 요인이 커 보인다. 그에 따라 업종별로, 품목별로 기회되는 업종이 있고 위기가 되는 업종도 있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여건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게 우세하다. 한은도 미국 대선 결과를 불확실한 요인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11월 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그런 부분 반영해서 물가, 성장, 수출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겠다.-트럼프 당선으로 수출에 부정적 요인이 커 보인다고 했다.△(신 국장) 트럼프 당선으로 통상 수출 여건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운 관세, 중국에 대한 압박,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이런 부분이 수출 여건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 수출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 것인가는 세밀하게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 -올해와 내년 경상수지 전망치 얼마나 조정될 것으로 보는가.△(신 국장) 지난 8월 73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했다. 실적이 많이 늘어난 상태고, 10월 경상수지도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전월에 비해 줄긴 했지만, 상당 부분 흑자가 예상된다. 올해 경상수지 자체로 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조사국 전망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전망 때 수정할 것으로 예상한다.-환율이 1400원에서 등락한다는 전망이 있는데, 이 부분이 국제수지에 어떤 영할을 줄 것으로 보는가.△(신 국장) 최근 환율이1400원까지 올라 실물경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많을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가격 경쟁력에서 품질로 전환됐기에 환율이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은 크진 않을 것 같다. 다만 우리나라는 원자재 수입 국가이기에 수입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 있다. 그런데 국제 원유시장과 수요 등 여러 요인을 봐야한다. 직접적으로 환율 상승이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환율이 수입물가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국 전망에서 더 많이 고려할 것 같다.-금융계정을 보면 126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언제 이후로 최대인가. 큰 폭으로 집계된 배경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 부탁한다.△(문혜정 국제수지팀장) 2020년 10월 이후 역대 2번째로 크다. 이유는 외국인증권투자가 마이너스인 영향이 있고 수출이 많이 되면서 기타자산이 늘어났고 ,예금자산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에서 상표권이랑 연구개발저작권 수취가 계절적으로 줄었다고 했다.△(안 과장) 대기업간 국내 본사와 해외 자회사 또는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지점이나 해외 본사 간 거래가 많은데, 그 거래들은 규모가 크고 특정월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월별로 비교할 때 흐름을 보긴 어렵다. 전월에 있었다가 이번에 없었다고 보면 되겠다.△(문 팀장)통상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경우 분기 중간월에 수입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기업들의 경영판단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2024.11.07 I 하상렬 기자
신라스테이 전주, 내달 10일 개점
  • 신라스테이 전주, 내달 10일 개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전개하는 신라스테이는 다음달 10일 전주에 16번째 신라스테이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총 210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 피트니스 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패밀리룸(60실)·벙커룸(8실)·온돌룸(35실)과 커플 고객을 위한 시네마룸(18실) 등을 뒀다. 11층엔 한옥의 인테리어 요소를 반영한 전통 콘셉트의 루프톱 라운지를 조성한다. 전주는 국내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 등 문화 자원 300곳과 경기전을 비롯한 사적지가 있어 내외국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자리잡았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되며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주목받는다. 신라스테이 전주가 있는 풍남동은 전주 관광의 중심 지역으로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까워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각종 먹거리를 즐기는 데 최적지로 꼽힌다. 신라스테이는 이번 전주점 개점으로 전주는 물론 전북 지역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서울에서 전주까지 KTX로 한 시간 30분, 전주역에서 신라스테이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라는 지리적 입지로 인해 식도락·역사 탐방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스테이 전주 조감도. (사진=호텔신라)
2024.11.07 I 경계영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기업 AI 상담원 ‘에이유’ 업그레이드 버전 론칭
  • 와이즈에이아이, 기업 AI 상담원 ‘에이유’ 업그레이드 버전 론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고객관리 서비스 ‘에이유(AiU)’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에이유는 AI 고객센터 플랫폼 도입 과정을 간소화해 비용 부담을 줄인 B2B 제휴 대상의 보급형 모델이다.이번 고도화를 통해 ‘AI 메디컬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난 에이유의 서비스 범위는 기존 병·의원 중심에서 일반기업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했다. 특히 병·의원 분야의 서비스 영역도 현재 주력으로 공급 중인 치과병의원 특화 ‘덴트온’과 같이 치과 부문에 집중됐던 이전 버전과 달리, 성형외과·피부과·한의과 등으로 범위를 넓혀 10대 진료과목을 모두 지원하게 됐다.구축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서비스 제공 업종과 도입 과정을 모듈·자동화해 기존 한 달여 소요되던 구축 시간을 7일로 줄였다. 서비스 가입부터 계약, 전국번호 자동 발급, AI 답변 설정,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주일 내로 완료할 수 있다. 또, UI/UX 개선을 통해 AI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성을 강화했다.에이유의 핵심 기능은 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365일 자동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AI가 시술·검진 도래 안내, 프로모션 홍보 등의 반복적 이벤트를 인·아웃바운드 콜과 챗봇 기능을 통해 사람 대신해 처리해 준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와이즈에이아이는 에이유가 대상자 선별, 관리 기능뿐 아니라 영어·제2외국어 응대 기능 등 최근 일반기업에 공급, 오픈한 AI 고객센터와 같이 다국어 지원도 가능해져 글로벌 시장에도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정책과제로 영국에 AI 콜센터 PoC를 론칭해 영어로 고객을 응대하는 AI 학습데이터가 쌓이기 시작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기존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까지 고객층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초기 제품 기획단계에서 에이유는 중소사업자를 타깃으로 했지만,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단체로 수요층을 넓히고 이를 위한 네트워크 확장 및 영업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올해 초 에이유의 첫 론칭 이후 지속적인 내부 논의와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구축 비용과 시간은 줄이고 업무 효율성은 한층 높이는 방향으로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앞서 론칭한 덴트온의 주요 타겟인 치과와 더불어 성형외과 등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전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서비스 도입 후 놓치는 고객 전화가 없어지고, AI가 응대했던 전화를 텍스트와 음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각 접점별 고객 관리가 더욱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 론칭을 기점으로 에이유와 덴트온 보급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전 국민 AI 일상화’를 목표로 AICP(AI Communication Platform) 기술 기반 다양한 AI 서비스를 연구·개발 중인 회사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1.07 I 박정수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매수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bp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2.95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4bp 내린 3.006%, 10년물은 0.7bp 내린 3.130%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3.025%, 3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2.93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0bp 상승 중이다.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 초 저가매수가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4.1%서 97.5%로 늘었다. 반면 12월 추가 25bp 인하 가능성은 77.3%에서 67%로 줄어든 상태다.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7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2틱 오른 115.9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85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82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28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07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36%, 레포(RP)금리는 3.23%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월초지만 콜 차입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7 I 유준하 기자
히나타 TEL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히나타 TEL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의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이 ‘2024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자로 선정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열린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매년 열리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 및 포상하는 자리다.히나타 부사장은 1991년 도쿄일렉트론에 입사해 오랫동안 에칭 장비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 주요 고객사와 낸드플래시, 파운드리(위탁생산),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연구소 및 공장 평가를 지원해 한국 내 기술 지원 업무를 확대했다.또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 본사와 협력하여 한국 내 기술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는 2012년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Technology Center Korea)를 유치해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했다.최근 완공된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를 비롯한 국내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 공정 개발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확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히나타 부사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TEL 그룹은 2025~2029년에 R&D 투자 1.5조 엔, 글로벌 1만 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TEL코리아 또한 대규모 R&D 기술 및 설비 등 미래 지향적 가치 투자를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올해 기준 신규 인력 400여 명을 채용하려고 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힘쓰며 신규 인재 개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아 2018년, 2020년, 2021년, 2023년에는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24.11.07 I 조민정 기자
트럼프 백악관 재입성…환율 1400원으로 상승 출발
  • 트럼프 백악관 재입성…환율 1400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글로벌 달러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원 오른 139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9.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9원 오른 1401.1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99.3원) 기준으로는 1.8원 상승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건 지난 4월 16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달러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환율은 1400원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이는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이에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8분 기준 105.0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초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07 I 이정윤 기자
돌아온 트럼프에 코스피 약세 출발…2540선 등락
  • 돌아온 트럼프에 코스피 약세 출발…254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달러 강세와 함께 동맹기업에 관세 등을 부과한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3포인트(0.71%) 내린 2545.38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관련 투자심리가 진정되기 전까지 보편 관세 등의 우려를 반영하며 국내 수출업체의 상방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전인대로 점차 민감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6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3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1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화학은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건설업과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와 운수장비만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내린 5만71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31%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97%, POSCO홀딩스(005490)는 1.71%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도 1%대 약세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은 4%대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은 1%대 상승 중이다.
2024.11.07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736.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억원, 181억원 규모를 팔고 개인이 48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 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 8983.47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트럼프 2기 내각 구성 후 실제 정책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관련 불확실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트럼프 공약을 기준으로 봤을 시 개별 업종마다 유불리 요인은 존재하기 때문에 취사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2.23%), 오락문화(-1.76%), 제약(-1.39%), 금융(-1.16%), 건설(-1.07%)등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1.96%), 금속(0.7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38%), HLB(028300)(-2.69%), 리가켐바이오(141080)(-1.37%)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23%), 에코프로(086520)(-2.99%), 엔켐(348370)(-8.76%)도 하락 중이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1.07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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