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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세종병원 등이 포함된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가 주관하고 있다. 18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BIMC는 부천지역 국제 의료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2박 3일간 컨퍼런스, 네트워킹, 의료기관 투어,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이번 BIMC에는 국내외 의료관광 및 의료기관 관계자 등 5개국 250여명이 참여했다.조용익 부천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의 변화에 따른 소통방안을 모색하며, 웰니스 관광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자리”라며 “수준 높고, 풍부한 인프라에 더 좋은 의료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 그리고 부천에서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병전 부천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부천은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풍부한 문화 컨텐츠를 활용해 활발하게 국제 행사를 열고 있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이 좋은 도시”라며 “부천시의회는 부천시가 지리적, 문화적 이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의료관광 분야를 선도하고 의료관광 거점도시로 나아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변화된 의료환경에 맞는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의료관광 산업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부천시 의료관광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4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열린 ‘2024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 개막식에서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사진 오른쪽에서 7번째)과 조용익 부천시장(8번째) 등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 "트럼프 2.0…주식·채권 자금 미국으로 몰린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과 공화당의 국회 상·하원 동반 장악인 ‘레드 스윕’이 확정되면서 금융시장의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2.0’ 친 성장 정책 기대에 주식, 채권 자금이 당분간 미국으로 몰릴 것이란 예상이다.사진=AFP18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권도현 국금센터 자본유출입분석부장 등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글로벌 자금흐름 전망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미국만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9월 고용지표 회복과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전망에 따라 10월 이후 67bp(1bp=0.01%포인트) 급등했고, 달러화는 5.7% 강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은 대선 전후로 3.9% 오르며 대부분 국가들에서 약세를 보였던 것과 반대 흐름을 보였다.펀드 자금의 경우 선거 이전부터 주식 및 채권펀드로 꾸준히 유입됐다. 선거 이후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주에는 북미 주식 펀드로 역대 최대 규모인 565억2000만달러가 유입됐다.반면 신흥국 채권펀드에선 지난달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신흥국 외국인 주식에선 지난달 이후 대부분 국가에서 누적 순유출을 기록, △인도 104억달러 △인도네시아 9억달러 △태국 10억달러 △한국 35억달러 순유출됐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이같은 자금 유입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정책 추진 전망에 따른 금리 상승, 달러 강세와 함께 주식시장에서의 미국주 나홀로 강세가 심화되고 있어 미국으로의 자금 이동이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일단 양호한 거시여건과 함께 감세·부양책 기대가 미국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트럼프 1기’ 보호무역주의 우려에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4% 상승한 바 있다.미국채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동반하는 공약과 국채발행 증가 가능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지만, 높은 국채금리 수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를 웃돌고 있어 여타 국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국채 가격 상승 기대도 유효한 만큼 자금 유입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가상자산, 부동산, 사모투자 등도 투자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 가상자산 입장과 관련 규제 완화 기대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유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규제완화와 경기부양 기대 등은 부동산 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사모투자의 경우 독점금지법 등 규제 완화와 법인세 인하 등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분위기다.국금센터는 향후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유럽과 신흥국 등 미국 외 시장의 자금흐름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겠지만, 그 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 부장은 “일정 시점 이후 낙관적 기대에 기반을 둔 미국 예외주의가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미국보다 부진한 경제 여건과 관세 등 정책 위험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외 시장으로의 대규모 자금유입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마감]‘자사주 매입’ 삼성전자 강세에 코스피도 2%대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상승, 밸류업 펀드 출시 등에 따라 2% 상승 마감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2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480.01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에 오름 폭이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5억원, 3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728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의 강세, 밸류업 펀드 출시 등의 영향에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며 “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5~10%대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금융당국에서 증시 부양책에 나선 것도 희소식”이라며 “증시 상황 점검 회의에서 시장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자금 집행을 개시하고 추가 펀드 조성을 알렸는데, 절대적 자금 규모는 크지 않으나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2.46%, 0.69% 상승한 데 이어 소형주는 0.76% 올랐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보험 업종이 8.4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4.02%, 2.9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기계와 의약품 업종은 각각 0.50%, 0.1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대부분 나타냈다. 앞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5.98%) 오른 5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수혜 기대에 삼성생명(03283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 1200원(11.48%) 오른 10만 8800원에 마감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373220)(3.37%)과 현대차(005380)(5.34%), 기아(000270)(5.57%), 셀트리온(068270)(4.35%)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3.65%) 내린 17만 17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2.24%, 0.37%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3121만주, 거래대금은 10조 447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6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4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 개인 순매수에 2거래일 연속 상승…HLB그룹株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700선 회복에는 실패하면서 4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60%) 오른 689.5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683.53에 개장해 오전 중 상승 반전했다. 한때 697.45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 8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5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05억원 매도 우위로 총 745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87포인트(0.70%) 밀린 4만 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만 8680.12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진 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촉발한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파월 의장은 최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이 후원한 초청 강연회에서 “미국 경제는 우리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한다는 그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이를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하고 있다.특히 10월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을 강하게 뒷받침했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4% 증가한 7189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게다가 9월의 전월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업종별로는 제약(3.37%), 출판·매체복제(3.22%), 금융(2.18%), 금속(1.86%), 유통(1.78%)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기계·장비(-1.21%), 의료·정밀기기(-1.16%), 건설(-1.12%)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전거래일 대비 6.86% 내린 40만 7500원에 장을 마쳤다. 리가켐바이오(141080)(-5.67%), 휴젤(145020)(-2.72%), 클래시스(214150)(-3.90%), 엔켐(348370)(-0.07%), HPSP(403870)(-4.64%), 삼천당제약(000250)(-1.89%) 등이 큰 폭 하락했다.반면 HLB(028300)(25.36%), 에코프로비엠(2.41%), 에코프로(3.52%) 등은 강세를 보였다. 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시총 2위에 올랐다.이에 HLB제약(047920)(30.00%)과 HLB생명과학(067630)(29.96%)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HLB글로벌(003580)(21.04%), HLB테라퓨틱스(115450)(17.98%), HLB바이오스텝(278650)(14.39%), HLB파나진(046210)(15.08%), HLB이노베이션(024850)(9.86%) 등 그룹주도 동반 상승했다.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히는 옴니시스템(057540)은 24.66% 상승 마감했다. 전일 국토교통부는 진현환 제1차관이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도 30.0% 오른 2925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썼다. 자율주행 관련주 퓨런티어(370090)는(3.70%)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장중 27% 상승하기도 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 4324만주, 거래대금은 7조 2838억원을 기록했다.[이데일리DB]
- “'공동 대통령' 머스크, 공개 참견에…트럼프 참모진 분노“(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행정부의 인사와 정책에 공개적으로 개입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들이 이를 거슬려 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보도했다.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대회에 깜짝 등장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왼쪽)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오른쪽)(사진=AFP)WP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참모진은 선거 운동 기간 머스크 CEO의 재정적, 정치적 지원을 고마워했으나 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부 측근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여전히 고심 중인 사안을 두고 머스크 CEO가 공개 발언으로 트럼프 당선인을 압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에 경악했다고 WP는 전했다. ◇ 머스크, 고위직에 특정 인물 공개 지지 머스크 CEO는 전날 엑스(X, 옛 트위터)에 트럼프 공동 인수위원장이자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루트닉 CEO가 헤지펀드 키스퀘어 CEO인 스콧 베센트 보다 더 나은 재무장관이 될 것이란 글을 올렸다. 러트닉 CEO와 베센트 CEO 모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재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다.머스크 CEO는 “베센트는 평소와 같은 선택이라면 루트닉은 실제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평소와 같은 선택이 미국을 파산으로 몰고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머스크 CEO가 새 행정부에서 인사 및 정책 결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트럼프 측근들은 이에 대해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며 심지어 두려움을 표한 이들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통상 차기 대통령의 내각 지명자들은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 결정을 공개하기 전까지 다른 직책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 이에 머스크 CEO가 차기 재무장관으로 루크닉 CEO를 공개 지지한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나 그의 참모진을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읽힐 수 있다. 차기 재무장관을 둘러싼 교착 상태가 이어진다면 트럼프 당선인이 제3의 후보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WP는 관측했다.◇ ‘관세맨’ 트럼프인데…아르헨 ‘관세 인하’ 칭찬또한 머스크 CEO는 전날 엑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관세 인하 결정을 “좋은 움직임”이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모든 수입품에 대한 최대 20% 보편 관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이상 관세 부과를 공언했다. 머스크 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 관세 공약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으나, 관세 인하를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이와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사실상 개진한 셈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에 “삼촌이 된 일론”이는 글과 함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카이 트럼프 엑스)트럼프 대선 캠프 관계자들과 접촉한 한 인사는 “사람들의 기분이 좋지 않다”면서 “머스크 CEO가 마치 ‘공동 대통령’처럼 행동하고 있으며 그가 새롭게 맡은 역할에서 넘어서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 CEO를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발탁했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연방 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넘어서 공개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엄청난 존재감과 공개적인 의견 제시 등 기존 정치 문법을 따르지 않는 머스크 CEO가 트럼프 인수위 관계자들의 신경을 거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1000억원 베팅 머스크, 트럼프 ‘절친’으로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에 약 7500만 달러(약 1050억원)를 기부했으며, 선거 운동 막바지 유세 현장에 직접 참여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머스크 CEO의 정치적, 경제적 수혜도 예상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교통부의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차량)는 테슬라가 사활을 건 사업으로, 가장 큰 걸림돌인 미 연방정부의 규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실제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머스크 CEO는 외국 정상들과의 통화나 정권 인수팀 회의에 참석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마러라고 골프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손주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이에 외신들은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가 ‘비공식 공동 대통령’으로서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절친)이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다.머스크 CEO를 향한 일부 비난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여전히 그와 우호적인 관계임을 과시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CEO와 함께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대회에 깜짝 등장해 경기를 나란히 관람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미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머스크 CEO의 오랜 측근인 브렌던 카 현 공화당 소속 FCC 위원을 지명하기도 했다.
- [이지혜의 뷰]정의선, 해외시장 겨냥한 파격 인사..삼성은?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현대차그룹 파격 인사가 화젭니다.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 CEO를 등용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를 아우르는 부회장급 직책을 만들었고요, 또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를 두루 경험한 외교통을 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이번 인사는 국적과 출신을 배제한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평갑니다.새로 임명된 현대차그룹 리더들은 트럼프 2.0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현대차가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파격적인 인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삼성, SK, LG 등 다른 기업들에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뒷북 인사가 아닌 ‘선제적 변화와 혁신’을 고민하게 할 것 입니다.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유연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썼습니다. 이같은 노력 덕에 현대차는 코로나19, 반도체 공급 부족, 전기차 배터리 화재 이슈, 전기차 캐즘 등 다양한 위기를 무사히 이겨냈습니다.현대차그룹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인사가 만사’라는 흔한 격언이 경영의 핵심이란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정의선 회장입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이데일리TV 오전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 캡처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보합세…HLB그룹주 급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장중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1%) 오른 687.5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5억원, 94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19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683.53에 개장해 오전 중 상승 반전했다. 한때 697.45까지 상승하며 70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업종별로는 제약(3.30%), 금융(2.43%), 금속(1.66%), 유통(1.36%) 제조(1.03%) 등이 강세인 반면 기타서비스(-3.16%), 의료·정밀기기(-1.35%), 기계·장비(-1.38%), 비금속(-0.79%)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6.86% 내린 40만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08%), 휴젤(145020)(-2.17%), 클래시스(214150)(-3.3%), 엔켐(348370)(-1.04%), HPSP(403870)(-3.63%), 삼천당제약(000250)(-1.89%) 등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2.01%), HLB(028300)(25.36%, )에코프로(086520)(3.6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4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이에 HLB제약(047920)(30.00%), HLB글로벌(003580)(22.40%), HLB생명과학(067630)(26.47%), HLB테라퓨틱스(115450)(17.56%), HLB바이오스텝(278650)(15.12%), HLB파나진(046210)(13.93%), HLB이노베이션(024850)(11.83%)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DB]
- 코스피, 외국인 자금 유입에 2% 가까이 상승…2460선서 거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자금 유입과 삼성전자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7.66포인트(1.97%) 오른 2464.52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내 최고 2480.01까지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406억원, 287억원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104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형주 위주의 상승과 삼성전자의 강세, 밸류업 펀드 출시 등의 영향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소식에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증시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을 드러내면서 밸류업펀드 자금을 집행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 이후 강달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하향 안정화된 점도 증시 오름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던 종목들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2.19%, 0.53%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84%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이 8.06% 상승하는 상황에 전기가스,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3.73%, 2.72%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통신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0.43%, 0.33%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5.42%) 오른 5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따른 수혜 기대에 삼성생명(03283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원(10.55%) 오른 10만 7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2.70%)과 현대차(005380)(5.34%), 기아(000270)(4.26%), 셀트리온(068270)(3.69%)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 과열 문제가 부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4900원(2.75%) 하락한 17만 3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신한지주(055550)와 고려아연(010130)도 각각 0.37%, 1.45% 내림세다. 한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3403억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만 3500원(6.32%) 오른 22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는 22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 코스닥, 개인 매수에 상승 반전…7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8일 장중 상승 반전해 1% 중반대 넘게 오르면서 7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3포인트(1.42%) 오른 695.13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원, 23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9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제약(4.78%), 금융(2.59%), 유통(2.26%), 제조(1.89%), 금속(1.80%) 등기타서비스(-2.01%), 비금속(-0.67%), 건설(-0.20%) 등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3.77% 내린 4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28.25%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33%, 4.44% 오르고 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5.50%), 휴젤(145020)(-2.36%), HPSP(403870)(-0.29%), 삼천당제약(000250)(-1.46%) 등이 약세를, 클래시스(214150)(0.65%), 엔켐(348370)(0.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5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 중이다.이에 HLB제약(047920)(30.00%), HLB글로벌(003580)(27.05%), HLB이노베이션(024850)(18.82%), HLB파나진(046210)(20.99%), HLB생명과학(067630)(27.20%), HLB테라퓨틱스(115450)(23.45%), HLB(028300)바이오스템(21.46%) 등 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꼽히는 옴니시스템(057540)은 10.27% 상승 중이다. 장 초반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전일 국토교통부는 진현환 제1차관이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해 폴란드,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율주행 관련주 퓨런티어(370090)(13.04%)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