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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 붕괴…나흘 연속 약세
  • [코스닥 마감]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 붕괴…나흘 연속 약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약세로 마감하면서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지난 13일부터 8거래일째 7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52%) 내린 677.1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680선 아래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1월 5일(종가 679.92) 이후 처음이다.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2.37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웠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4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7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06억원 매도 우위로 총 148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뛴 4만 3870.35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장을 마쳤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일~16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3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천 명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그러나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인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졌다.반면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75억달러±2%)에 대한 실망으로 3%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으나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중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쳤다.코스닥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금속(2.68%), 유통(1.46%), 기계·장비(1.26%), 오락·문화(1.2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서비스(-5.75%), 제약(-2.15%), 기타제조(-0.7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5.73% 급락한 29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2.34%)과 에코프로(086520)(1.48%), HLB(028300)(2.86%)는 강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55%), 휴젤(145020)(-2.34%), 엔켐(348370)(-0.14%), 삼천당제약(000250)(-3.09%)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1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3%), 리노공업(058470)(2.08%)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12%대 상승 마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던 파커스(065690)는 18% 넘게 하락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6.15%)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한때 27% 넘게 상승했으나 약세 전환했다. [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인도 기업 못믿겠다"…아다니 회장 美기소 후폭풍 일파만파
  • "인도 기업 못믿겠다"…아다니 회장 美기소 후폭풍 일파만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도 최대 재벌 그룹인 아다니그룹을 이끄는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미국에서 기소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그룹 내 계열사들은 추가적인 주가 폭락, 신용등급 악화, 거래·계약 중단, 대출금 상환 압박 등에 노출될 전망이다. 아다니그룹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37조원 이상 급감했고, 아다니 회장의 개인 재산도 120억달러(약 16조 8252억원) 가량 증발했다. 인도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 (사진=AFP)CNBC는 21일(현지시간) 미 검찰이 아다니 회장을 기소한 데 따른 영향은 인도에서 더욱 광범위한 파장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뉴욕 연방검찰은 전날 아다니 회장과 공범 7명을 대규모 뇌물수수,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아다니 회장 등은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따내기 위해 인도 정부 관계자들에게 2억 6500만달러(약 3710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및 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아다니그룹 재무제표를 조작하고 뇌물 공여 사실 등을 숨겨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증권사기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아다니 엔터프라이즈(Adani Enterprises)의 주가는 21일 하루에만 23% 가까이 폭락했고, 채권 가격도 급락(금리는 상승)했다. 같은 날 아다니 그린 에너지(-18.9%), 아다니포트&SEZ(-13.57%), 아다니파워(-9.15%), 아다니 토탈 가스(-10.4%), 앰부자 시멘트(-11.90%), ACC(-7.25%) 등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아다니그룹의 시총은 하루 동안에만 270억달러(약 37조 8243억원) 가까이 증발했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아다니 회장의 순자산도 기소 이후 120억달러 감소했다. 기소에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며 아다니그룹은 이날 예정돼 있던 6억달러 규모 채권 매각을 철회하기도 했다. 문제는 아다니그룹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아다니그룹은 지난해 초에도 미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주가조작·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해 주가가 폭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투자자 신뢰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 인도 증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CNBC는 “인도 기업들의 불투명성 및 이에 따른 신뢰 저하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가속화할 수 있다”며 “인도 내부의 충성 투자자들조차 투자를 재고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아다니그룹에 19억달러를 투자한 GQG 파트너스 주가도 호주 주식시장에서 19% 폭락해 거의 15억호주달러(약 1조 3638억원)어치의 시총이 사라졌다. GQG는 “새로운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조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대출 기관 DBS그룹도 아다니그룹에 빌려준 자금이 거의 10억달러(약 1조 4013억원)에 달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씨티는 “아다니 그린 에너지에 노출된 은행 등 대출 기관들은 총 150억달러(약 21조원)의 차입금 및 담보 대출 부담을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현재 인도에선 아다니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았거나 유착이 있는 관리들을 솎아내기 위해 규제당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아다니그룹 회장과 다른 고위 임원들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것은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신용에 부정적”이라며 “우리는 아다니그룹을 평가할 때 그룹 계열사들이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과 지배구조(거버넌스) 관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22 I 방성훈 기자
라오스 외국인 관광객 5명 죽게 한 ‘가짜 술’ 정체는
  • 라오스 외국인 관광객 5명 죽게 한 ‘가짜 술’ 정체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라오스의 관광 도시 방비엥에서 최근 2주 동안 외국인 관광객 5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가짜 알코올’로 인한 메탄올 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동남아지역 여행 중엔 신뢰할 수 있는 주류만 섭취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BBC가 21일(현지시간) 조명해 보도했다.21일(현지시간) 메탄올 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호주 젊은 여성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방콕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AFP)이날 라오스에서 오염된 술을 마신 후 병에 걸린 런던 남동부 출신의 변호사 시몬 화이트(28)가 사망했다. 영국 외무부는 “라오스에서 사망한 영국 여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외국인 배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라오스 방비엥에서 최근 총 5명이 사망했다. 앞서 호주 국적의 여성, 미국 국적의 남성, 덴마크 국적 2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호주 국적의 여성은 중태에 빠져 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라오스 경찰이 이들의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 보도와 다른 관광객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들은 밀주에서 흔히 발견되는 치명적인 물질인 메탄올이 섞인 음료를 마셨을 가능성이 제기된다.BBC는 메탄올 중독은 동남아시아에서도 특히 메콩강 연안의 가난한 나라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라오스에서는 유명 주류 브랜드의 위조품과 집에서 만든 증류주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호주와 영국 등 정부는 라오스에서 술을 마실 때 주의할 것을 시민에게 경고하고 있다. 주로 칵테일이나 개봉한 주류 병으로 만든 음료와 같은 혼합 음료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외국 정부가 이러한 지역에서의 알코올 섭취에 대한 경고를 게시하고 있지만, 가성비를 추구하는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경각심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BBC는 짚었다.메탄올은 페인트 시너, 부동액, 광택제, 복사기 액과 같은 산업용 및 가정용 제품에 사용되는 독성 알코올이다. 무향·무색의 메탄올은 알코올음료에서 발견되는 화학 물질인 에틸알코올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이에 피해자들은 음료를 마실 때 감지하기 어렵고 일반적으로 중독 증상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의 농도와 섭취량에 따라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은 20~40%에 달한다. 메탄올은 단 25㎖만 마셔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메탄올 중독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과호흡과 호흡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처음 30시간 이내에 진단되면 치료를 통해 더 심각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BBC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하고 저개발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와 같은 국가에서는 법 집행이 미흡하고 식품 및 접객업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는 환경을 악용하는 주류 공급업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정에서 직접 양조하는 술 산업이 발달해 있어 중독 사고가 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주류 생산자들은 에탄올 대신 메탄올이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제품을 만들어 위조 음료를 만들기도 한다.라오스에 있는 서방의 한 외교관은 BBC에 “부도덕한 생산자들이 메탄올이 더 싸다는 이유로 음료에 메탄올을 첨가해 더 강해 보이는 음료를 만들거나 저질 알코올음료를 더 강력해 보이게 만드는 데 사용한다”며 “메탄올 중독 사례가 지역 전역의 영사관에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라오스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도 메탄올 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많은 메탄올 중독 발병 건수가 보고됐다. 주로 밀주 생산과 소비가 만연한 분위기 탓으로 풀이된다.
2024.11.22 I 이소현 기자
중국, 일본도 단기비자 면제 검토…美 트럼프 복귀 전 내편 만들기?
  • 중국, 일본도 단기비자 면제 검토…美 트럼프 복귀 전 내편 만들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에 이어 일본에 대해서도 자국 방문자에 대한 단기체류 비자 면제 조치를 빠른 시일 내 재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교도통신은 복수의 중국 베이징 여행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이달 중 일본인에 대한 비자 면제 재개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는 가운데 일본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 재개로 일본과의 경제 교류와 무역을 촉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5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게 계기가 됐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에서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짚었다.중국 당국이 이시바 총리에 대해 미일동맹 강화를 추진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보다 중국에 더 온건하다고 판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최대 15일까지 무비자 여행을 허용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2020년 3월 비자 면제 조치를 중단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전환된 뒤 중국은 방중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30여 개국가로 비자 면제 대상을 확대했다. 중국은 한국에 대해서도 수교 이래 처음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는 ‘대등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면제 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측은 중국의 비자 면제는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도 신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단기 비자 면제 국가는 일본,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3개국이다. 일본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2024.11.22 I 양지윤 기자
동덕여대 총학 “박람회 손배액 3억 못 낸다…래커 시위, 학우들 자발적 행동”
  • 동덕여대 총학 “박람회 손배액 3억 못 낸다…래커 시위, 학우들 자발적 행동”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녀공학 전환을 두고 시위가 일어난 동덕여대가 학생 대표단과의 면담 끝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이 가운데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시위 과정 중에 학교에 발생한 피해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22일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대학본부 면담 질문지 및 속기록’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게재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따르면 동덕여대 처장단과 중앙운영위원회 등은 전날 ▲공학전환 철회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 ▲한국어문화전공을 통해 학부생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재학생에 대한 질의 및 논의 ▲백주년기념관에 박람회 기물 청구 비용에 대한 대학본부의 입장 등 3가지에 대한 안건을 두고 면담을 진행했다.이날 총학 측은 학교 측으로부터 3억3000만원에 달하는 피해보상 청구를 받은 것에 지급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액 3억원은 지난 12일 ‘2024 동덕 진로, 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에서 발생한 비용이다. 당시 일부 학생들이 박람회장을 점거하고 부스를 파손했으며, 이로 인해 박람회가 개최되지 못해 주관업체가 손해배상을 요구했다.사진=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이 공개한 대학본부 면담 속기록교무처장은 “업체는 총학생회가 그런 것이라 생각하고 변상해달라며 (청구서) 보냈다”고 했고, 이에 총학 측은 “3억3000만원 못 낸다”며 “저희가 어떻게(내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교무처장이 “그럼 어떻게 하느냐”고 하자 총학 측은 “우리는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그러면서 학교 본관, 100주년 기념관 등 점거는 학생회가 지시하거나 학생회 주도하에 진행된 부분이 아니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총학 측은 “다시 말하지만 저희가 학우들에게 지시한 게 아니다. 월요일에 업체 대표가 왔을 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논란이 된 페인트칠 등에 대해서는 “총학생회와 직접적인 관계성이 없다”며 “페인트칠, 래커칠도 학교에 와서 처음 봤다. 직접적인 관계성을 찾는데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지난 11일 학교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직원이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언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덕여대 공학 전환을 막기 위한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시위 시작 열흘이 된 지난 21일, 동덕여대는 학생 대표단과 약 3시간에 걸친 면담 끝에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학교 측에 따르면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점거 해제는 학교 측 입장문 발표일인 오는 25일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총학 측은 본관 점거는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총학은 학생총회를 통해 남녀공학 전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참석 학생 1973명 가운데 1971명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024.11.22 I 권혜미 기자
수출업체 네고에도 ‘강달러’ 지지력…환율, 장중 1400원 중심 등락
  • 수출업체 네고에도 ‘강달러’ 지지력…환율, 장중 140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달러 강세에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사진=AFP◇네고 물량 VS 달러 강세 지속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보다 2.05원 오른 1399.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장 내내 환율은 1399~1402원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1400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또 모처럼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수급적으로는 환율 하락 재료가 많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나타내면서 금리 인하 유인은 약해졌다. 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이에 달러화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1분 기준 107.0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1400원 근처에서 움직이면서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또 외국인 증시 순매수에 환율 추가 상승을 방어해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달러가 워낙 강세라 환율이 빠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다음주도 1390~1400원 레인지다음주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부재해, 환율은 1390~1400원 레인지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임 이코노미스트는 “다음주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FOMC 의사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가 있지만 큰 변화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며 “다음주 환율도 이번주와 거의 비슷하게 움직일 듯 하다”고 내다봤다.한은 금통위에 대해 그는 “내수가 부진해 금리 인하를 하는게 맞지만 최근 한은에서 환율 변동성을 통화정책에 고려 요인으로 삼겠다고 해, 지금의 높은 환율에서는 금리 인하할 것 같지 않다”며 “가계부채 등 금융 안정 상황을 봐도 인하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2024.11.22 I 이정윤 기자
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재계약...최대 95만불
  • 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재계약...최대 95만불
  • 한화이글스와 재계약에 성공한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27)와 2025년에도 함께 동행한다. 한화는 22일 외국인 투수 와이스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보장 금액 75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95만달러다.2024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시즌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2년 연속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와이스는 2024시즌 선발로만 16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할 만큼 내용이 좋았다. 91⅔이닝을 던져 이닝 당 1개가 넘는 98탈삼진을 기록할 만큼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한다.와이스는 계약을 마친 뒤 “저를 믿고 내년에도 한화이글스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구장의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기대된다. 멋진 팬들, 멋진 동료들과 함께 한화글스의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와이스는 내달 초 메디컬 체크를 마친 뒤 내년 1월 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4.11.22 I 이석무 기자
김문수 "서울시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E-9 어려워…법무부가 판단해야"
  • 김문수 "서울시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E-9 어려워…법무부가 판단해야"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문수(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시가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외국인 채용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마을버스 기사는 단순 노동자가 아니다”며 비숙련(E-9) 비자 발급을 허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22일 밝혔다. 그러면서 숙련기능(E-7) 비자를 담당하는 법무부가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김 장관은 이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기념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울시가 추진 중인 외국인 운전기사 도입과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 부에서 검토하기론 마을버스는 대형 운전면허와 버스 운전자격증, 두 개의 자격증이 필요하고 시민들을 잘 보호할 수 있어야 하며 (시민들을) 안내할 수 있는 언어 소통 능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이나 밭에서 일하는 것보다 (버스 기사는) 언어소통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어야 한다”며 “그러한 점에서 마을버스 기사는 단순노동자라고 할 수 없다. E-9은 어렵지 않겠나”라고 했다.E-9 비자를 관리하는 고용부가 운수업엔 E-9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판단했다는 의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말 국무조정실에 E-9 비자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건의했고 국무조정실은 주무부처인 고용부에 이를 전달했다.고용부는 아직 회신하지 않은 상태로, 조만간 국무조정실에 운수업에 대한 E-9 비자 발급 불가 의견을 회신할 것으로 보인다.김 장관은 운수업에 대한 외국인 비자 발급은 법무부가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외국인 버스 기사를 도입한다면 비숙련 인력 비자가 아닌 숙련기능(E-7) 인력으로 들여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고용부는 E-9 비자만 담당하기 때문에 E-7 비자 등을 담당하는 법무부가 서울시 요청을 판단할 일이라는 것이다.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내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예산이 46억원 증액돼 통과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은 280억원(일반회계 기준) 수준인데 이보다 16% 증액됐다. 다만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지특) 예산은 정부안대로 0원으로 통과됐다. 정부는 내년 지특예산에서 사회적기업 육성예산과 제주사회적기업 육성예산(제주계정)을 0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이 예산은 501억원이며 지난해 예산과 비교하면 1083억원이 2년 만에 순감되는 수치다.김 장관은 사회적기업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예산 문제가 제일 크다. 세금도 적게 들어오고 경제도 침체 상태이기 때문에 다들 어려움 많이 느끼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기업이 필요하고 일하는 활동가와 기업가들이 기운을 내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려야겠다고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2024.11.22 I 서대웅 기자
키움, 수비형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 비FA 다년 계약
  • 키움, 수비형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 비FA 다년 계약
  • 포수 김재현(왼쪽)이 키움히어로즈와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뒤 고형욱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주전 포수 김재현(31)과 비FA 다년 계약을 맺었다.키움은 2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포수 김재현과 계약기간 6년, 최대 10억원(연봉총액 6억원, 옵션 4억원) 규모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김재현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히어로즈 지명을 받았다. 이후 1군에서 518경기에 출전해 188안타 7홈런 81타점 타율 0.221를 기록했다.김재현은 타격보다는 영리한 투수 리드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수비형 포수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를 맡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국내 젊은 투수들도 안정적으로 이끄는 등 팀 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구단은 “김재현과 2030년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김재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선수다”고 평가했다.이어 “앞으로도 포수조 최고참으로서 김동헌, 김건희 등 후배 포수들의 성장을 돕고,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현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한 팀에서 오래 뛸 수 있다는 것은 선수에게 굉장한 영광이다”며 “팀에서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2 I 이석무 기자
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대장주' 알테오젠 13%↓
  • 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대장주' 알테오젠 13%↓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장중 약세 전환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20%) 내린 679.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2.37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1시10분께 하락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55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8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금속(2.43%), 오락·문화(1.63%), 기계·장비(1.63%), 일반전기전자(1.45%), 유통(1.44%) 등이 강세를, 기타서비스(-4.43%), 제약(-1.98%), 기타제조(-0.5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3.13% 내린 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17%)과 에코프로(086520)(2.01%), HLB(028300)(3.14%)는 강세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80%), 휴젤(145020)(-1.80%), 삼천당제약(000250)(-1.06%)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67%), 엔켐(348370)(1.4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3%)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11%대 상승 중이다. 장 초반에는 2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파커스(065690)는 현재 17%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2.11%)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7% 넘게 상승했으나 약세 전환했다. [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금통위 앞두고 튀어나온 추경…장기물 구간의 눈치싸움
  • 금통위 앞두고 튀어나온 추경…장기물 구간의 눈치싸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을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개장 전 새벽 대통령실발 연초 추경 가능성 언급이 나왔지만 기재부 등 당국과 여당은 내년 추경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으는 모습이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발언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국 추경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보인 만큼 그간의 건전재정 스탠스에 벗어난, 수급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견해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추경 언급, 수급에 대한 신뢰도 훼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하락 중이다.개장 전 대통령실발 추경 가능성 언급에 장 초 국채선물 가격은 급락 출발했다. 다만 당정에서 연초는 아니라는 데에 입을 모으면서 어느 정도 낙폭은 회복된 상태다.그럼에도 시장에선 내년도 물량 부담이 큰 시기에 다시 또 추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부담 가중이라는 견해가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그간 국가채무비율을 조절하겠다고 하던 건전재정 기준에서 물러나겠다고 인식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수급에 대한 신뢰도가 충분히 훼손될 수 있을 재료이고 세계국채지수(WGBI) 하나 했다지만 거기에 다 (물량을) 때려 넣는다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라고 짚었다.이어 “어느 정도 프라이싱이 나와야 한다고 보지만 시장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번 추경 발언은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하에서 언급된 만큼 주목도가 높다. 가뜩이나 상반기 금리인하가 집중될 것이란 예상 하에 나온 추경 재료인 만큼 하반기는 금리인하를 통한 통화정책이 아닌 추경을 통한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로도 충분히 읽힐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한편 대통령실은 “내년 초 등 시기가 정해진 건 없다”고 언급했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등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2분 기준 2.862%, 2.812%로 각각 3.1bp, 1.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하락, 0.1bp 상승인 2.870%, 2.98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하락, 보합인 2.880%, 2.85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1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보합인 117.3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42.48에 거래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859계약 등 순매수, 금투 133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투신 1081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211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22 I 유준하 기자
SK하이닉스, 외국인 투심 돌아오나…4% 강세
  • [특징주]SK하이닉스, 외국인 투심 돌아오나…4%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22일 오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8000원(4.74%) 오른 17만 68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후 하루만에 반등세를 탄 것이 투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3분기 350억8000만달러 매출액과 0.81달러의 주당 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000만달러(약 46조4638억원)를 상회,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약 1051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 일부 애널리스트는 410억달러에 달하는 높은 기대치엔 충족하지 못하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시장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21일(현지시간) 개장 후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세를 탄데다,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심도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321단 1Tb(테라비트) 트리플 레벨 셀(TLC) 4D 낸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TLC는 한 개의 셀(Cell)에 세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는 낸드를 의미하는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2024.11.22 I 김인경 기자
"미국 소송 A to Z"…법무법인 태평양, 미국소송 세미나 성료
  • "미국 소송 A to Z"…법무법인 태평양, 미국소송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태평양 본사에서 개최한 ‘미국 소송 필승 전략 톺아보기’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강기중 태평양 변호사가 지난 21일 종로구 태평양 본사에서 열린 미국소송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제공.미국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소송 대응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기업 등에서 실무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강기중 변호사, 신혜원 변호사, 이승목 외국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서 미국 소송의 주요 쟁점과 전략 등을 논의했다. 미국 소송은 막대한 비용과 복잡한 법적 절차로 인해 국내 기업들에게 까다로운 과제로 여겨지는 만큼, 참석자들은 소송 단계별 쟁점과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깊이 논의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기중 변호사가 ‘미국 소송 초기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소송 초기 단계의 환경 검토 및 방향 설정의 중요성과 한국 기업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강 변호사는 미국 내 분쟁이 제기된 직후 각 기업에서 검토하는 관할법원의 장단점과 다른 법원으로 이송신청, 미국 소장의 한국기업에 대한 국제적 송달과 관련한 쟁점, 미국 소송 법률비용 및 미국 대리인의 선정 등과 관련 최신 동향과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은 이승목 외국변호사가 ‘미국 소송 실전 대응 전략’과 관련해 미국 법원에서의 특허침해소송과 ITC 분쟁 절차의 차이를 설명했다. 또 미국에 진출한 한국 수출 기업들이 처할 수 있는 실무적 어려움과 소송 진행 상의 주요한 대응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변호사는 미국변호사로서 한국 기업을 대리한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미국 사건에서 문제가 되는 한국 기업 특유의 쟁점과 미국 소송 전략적인 진행에 대해 설명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신혜원 변호사가 ‘미국 소송 대비 컴플라이언스’라는 주제로 기업 내 기술분석 및 특허 조직, 법무 조직에서 미국 소송 가능성에 대비하고 소가 제기될 경우 리스크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를 했다. 소제기 전이라도 미국 소송 제기 가능성을 감안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기, 경고장을 받았을 경우 검토가 필요한 요소 및 대응방안 등을 직접 겪은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태평양 IP그룹장을 맡고 있는 남문기 변호사는 “이번 세미나가 미국 소송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2 I 최오현 기자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대통령실 발언 소화
  •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대통령실 발언 소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대통령실 관계자의 추경 언급에 금리가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좁히며 차분히 소화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1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7.2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60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446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345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68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장 초 대통령실의 추경 가능성 언급 등으로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낙폭을 좁혔다. 시장은 추경의 시기와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배제하지 않겠다는 가능성 대목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이날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추경을 포함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배제하지 않으나 내년 초 추경으로 시기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2.81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0bp 내린 2.875%, 10년물은 0.1bp 오른 2.981%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2.884%, 3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2.857%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5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1%, 레포(RP)금리는 3.26%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11.22 I 유준하 기자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1400원으로 상승 출발
  • 글로벌 달러 강세 지속…환율 1400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견조한 미국 경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지속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7.5원)보다 3.0원 오른 140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401.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2.0원) 기준으로는 1.0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00원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로 끝난 미국의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 21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22만명)를 밑돈 결과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주 연속 감소하며 지난 4월 마지막째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굳건한 미국의 고용, 주택시장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7.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후 다시 107을 상회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11.22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알테오젠 1%대↓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알테오젠 1%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46%) 내린 683.81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4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 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뛴 4만 3870.35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장을 마쳤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일~16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3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천 명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그러나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인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졌다.반면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75억달러±2%)에 대한 실망으로 3%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으나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중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쳤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73% 내린 34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0.82%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81%)과 에코프로(086520)(0.94%)는 강세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0.52%), 휴젤(145020)(-0.54%), 엔켐(348370)(-0.71%), 삼천당제약(000250)(-1.32%)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8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97%), HPSP(403870)(0.87%)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이날 장 초반 27%대 급등 중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파커스(065690)는 현재 6%대 하락하고 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7% 넘게 상승 중이다. 유비온(084440)(29.88%)은 삼성전자와 36억원 규모의 학습관리시스템(LMS)·콘텐츠관리시스템(CMS)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상한가를 썼다.[이데일리DB]
2024.11.22 I 신하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출발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67%) 오른 2497.2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3억원, 8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각각 15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첫 동반 상승이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긴장을 풀고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했다는 평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 3870.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로, 나스닥지수는 6.28포인트(0.03%) 오른 1만 8972.42로 장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엔비디아, 마이크론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을 반영하며 AI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재차 웃돌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은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급락세를 거친 이후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의 수급적 여건이 마련되며 이번 주 들어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근본적으로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의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은 나타나고 있지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56%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0%, 0.21%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92% 오르고 있는 상황에 통신, 보험 업종이 각각 1.75%, 1.6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 업종은 각각 0.23%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8%) 내린 5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100원(1.84%) 오른 17만 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는 1.00%, 0.23% 각각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54%) 하락한 92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와 NAVER(035420)는 각각 0.41%, 0.84% 내리고 있다. 한편, SK스퀘어(402340)는 전날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1%) 오른 8만 2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11.22 I 박순엽 기자
韓증시, 반도체 중심 상승 기대…외인이 변수
  • 韓증시, 반도체 중심 상승 기대…외인이 변수[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22일 나왔다. 다만 달러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재차 상회함에 따라 외국인 수급 여건은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할 가능성은 염두해야 한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주 급락세를 거친 이후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005930) 자사주 매입 등의 수급적 여건이 마련되며 이번주 들어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현재 코스피의 PBR(12개월 후행 기준)은 0.87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사진=REUTERS다만 한국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은 아직이다. 이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의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IMF 한국미션단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하며 대외변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으며 국내 상장사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 증시에 대한 언더웨잇 의견도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이탈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로서는 증시의 전방위적인 상승세를 이끌 뚜렷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국내증시는 종목, 테마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순환매 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는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말 수급 패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국내 증시에서의 연말 수급 패턴은 금융투자의 배당향 수급 유입과 대주주 양도세 회피 수급 출회다. 최근 배당주 강세 현상과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상대적인 약세는 연말 수급 영향도 있었다는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그는 “배당주 및 주주환원 관련주는 연말 우호적 수급 요인뿐만 아니라 밸류업 모멘텀 관점에서도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래소 등은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투자를 개시한 이후 연내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내달 2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이 예정됨에 따라 추가 지수 편입 기대감은 현재 미편입+밸류업 공시 기업의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그러면서 “여기에 금투세 카드를 포기한 민주당은 일반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최근 이사의 충실 의무 등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재계 반발로 인해 실제 통과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이지만 상법 개정안이 일부 합의안 형태로라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밸류업 테마의 2차 랠리를 이끌 기제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관련 이벤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4.11.22 I 이정현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규제 준비…유연하게 조정할 것"
  •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규제 준비…유연하게 조정할 것"[LA오토쇼]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 최초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사장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우려 등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차)무뇨스 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4 LA 오토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미국 투자 결정을 했고, IRA 발표 이전에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무뇨스 사장은 또 “특정 법이나 인센티브 때문에 미국 투자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을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전동화가 가야 할 길이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선호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 대선 이전부터 HMGMA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병행 생산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현대차그룹은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델도 기존 7종에서 14종으로 늘리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를 생산하기로 하는 등 유연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모두 현대차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2026년에는 EREV를 생산할 것”이라고 했다.전기차 세액공제가 사라져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무뇨스 사장은 “그렇다. 세액 공제를 기반으로 사업을 계획하는 건 아니다”라며 “전기차는 가야 할 미래고, 속도가 늦어질 수는 있지만 그에 따라 다른 모든 대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언급했다.제너럴모터스(GM)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논의가 잘 진전되고 있다”며 “현재 협업을 진행 중인 분야 중 일부를 발표했으며 조만간 추가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9월 GM과 협업을 발표하며 승용차와 상용차 공동 개발 및 생산, 친환경에너지 기술 공동 개발 등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선정했다.현대차의 새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 전략을 바꿀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대차의 방향성은 정의선 회장이 잘 정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미국에서도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 중이고, 인도와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잘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전략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무뇨스 사장은 “(같은 전략 하에) 계속해서 새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하는 것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2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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