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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 붕괴…나흘 연속 약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약세로 마감하면서 22개월 만에 종가 68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지난 13일부터 8거래일째 7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포인트(0.52%) 내린 677.1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680선 아래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1월 5일(종가 679.92) 이후 처음이다.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2.37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웠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0억원,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4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7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06억원 매도 우위로 총 1480억원의 ‘사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뛴 4만 3870.35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장을 마쳤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일~16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3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천 명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그러나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인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졌다.반면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75억달러±2%)에 대한 실망으로 3%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으나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중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쳤다.코스닥 시장에서 업종별로는 금속(2.68%), 유통(1.46%), 기계·장비(1.26%), 오락·문화(1.2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타서비스(-5.75%), 제약(-2.15%), 기타제조(-0.71%)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5.73% 급락한 29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2.34%)과 에코프로(086520)(1.48%), HLB(028300)(2.86%)는 강세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55%), 휴젤(145020)(-2.34%), 엔켐(348370)(-0.14%), 삼천당제약(000250)(-3.09%)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1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43%), 리노공업(058470)(2.08%)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12%대 상승 마감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던 파커스(065690)는 18% 넘게 하락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6.15%)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한때 27% 넘게 상승했으나 약세 전환했다. [이데일리DB]
- "인도 기업 못믿겠다"…아다니 회장 美기소 후폭풍 일파만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도 최대 재벌 그룹인 아다니그룹을 이끄는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미국에서 기소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그룹 내 계열사들은 추가적인 주가 폭락, 신용등급 악화, 거래·계약 중단, 대출금 상환 압박 등에 노출될 전망이다. 아다니그룹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37조원 이상 급감했고, 아다니 회장의 개인 재산도 120억달러(약 16조 8252억원) 가량 증발했다. 인도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 (사진=AFP)CNBC는 21일(현지시간) 미 검찰이 아다니 회장을 기소한 데 따른 영향은 인도에서 더욱 광범위한 파장을 야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뉴욕 연방검찰은 전날 아다니 회장과 공범 7명을 대규모 뇌물수수,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아다니 회장 등은 대규모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따내기 위해 인도 정부 관계자들에게 2억 6500만달러(약 3710억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및 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아다니그룹 재무제표를 조작하고 뇌물 공여 사실 등을 숨겨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증권사기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아다니 엔터프라이즈(Adani Enterprises)의 주가는 21일 하루에만 23% 가까이 폭락했고, 채권 가격도 급락(금리는 상승)했다. 같은 날 아다니 그린 에너지(-18.9%), 아다니포트&SEZ(-13.57%), 아다니파워(-9.15%), 아다니 토탈 가스(-10.4%), 앰부자 시멘트(-11.90%), ACC(-7.25%) 등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아다니그룹의 시총은 하루 동안에만 270억달러(약 37조 8243억원) 가까이 증발했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아다니 회장의 순자산도 기소 이후 120억달러 감소했다. 기소에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하며 아다니그룹은 이날 예정돼 있던 6억달러 규모 채권 매각을 철회하기도 했다. 문제는 아다니그룹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아다니그룹은 지난해 초에도 미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주가조작·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해 주가가 폭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투자자 신뢰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 인도 증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진단이다. CNBC는 “인도 기업들의 불투명성 및 이에 따른 신뢰 저하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이 가속화할 수 있다”며 “인도 내부의 충성 투자자들조차 투자를 재고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아다니그룹에 19억달러를 투자한 GQG 파트너스 주가도 호주 주식시장에서 19% 폭락해 거의 15억호주달러(약 1조 3638억원)어치의 시총이 사라졌다. GQG는 “새로운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조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대출 기관 DBS그룹도 아다니그룹에 빌려준 자금이 거의 10억달러(약 1조 4013억원)에 달해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씨티는 “아다니 그린 에너지에 노출된 은행 등 대출 기관들은 총 150억달러(약 21조원)의 차입금 및 담보 대출 부담을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아울러 현재 인도에선 아다니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았거나 유착이 있는 관리들을 솎아내기 위해 규제당국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업체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아다니그룹 회장과 다른 고위 임원들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것은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신용에 부정적”이라며 “우리는 아다니그룹을 평가할 때 그룹 계열사들이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과 지배구조(거버넌스) 관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 라오스 외국인 관광객 5명 죽게 한 ‘가짜 술’ 정체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라오스의 관광 도시 방비엥에서 최근 2주 동안 외국인 관광객 5명이 잇따라 사망했다. ‘가짜 알코올’로 인한 메탄올 중독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동남아지역 여행 중엔 신뢰할 수 있는 주류만 섭취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BBC가 21일(현지시간) 조명해 보도했다.21일(현지시간) 메탄올 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호주 젊은 여성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방콕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AFP)이날 라오스에서 오염된 술을 마신 후 병에 걸린 런던 남동부 출신의 변호사 시몬 화이트(28)가 사망했다. 영국 외무부는 “라오스에서 사망한 영국 여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외국인 배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라오스 방비엥에서 최근 총 5명이 사망했다. 앞서 호주 국적의 여성, 미국 국적의 남성, 덴마크 국적 2명이 사망했으며, 또 다른 호주 국적의 여성은 중태에 빠져 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라오스 경찰이 이들의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 보도와 다른 관광객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들은 밀주에서 흔히 발견되는 치명적인 물질인 메탄올이 섞인 음료를 마셨을 가능성이 제기된다.BBC는 메탄올 중독은 동남아시아에서도 특히 메콩강 연안의 가난한 나라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고질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라오스에서는 유명 주류 브랜드의 위조품과 집에서 만든 증류주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호주와 영국 등 정부는 라오스에서 술을 마실 때 주의할 것을 시민에게 경고하고 있다. 주로 칵테일이나 개봉한 주류 병으로 만든 음료와 같은 혼합 음료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외국 정부가 이러한 지역에서의 알코올 섭취에 대한 경고를 게시하고 있지만, 가성비를 추구하는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경각심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BBC는 짚었다.메탄올은 페인트 시너, 부동액, 광택제, 복사기 액과 같은 산업용 및 가정용 제품에 사용되는 독성 알코올이다. 무향·무색의 메탄올은 알코올음료에서 발견되는 화학 물질인 에틸알코올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이에 피해자들은 음료를 마실 때 감지하기 어렵고 일반적으로 중독 증상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의 농도와 섭취량에 따라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은 20~40%에 달한다. 메탄올은 단 25㎖만 마셔도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메탄올 중독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최대 24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과호흡과 호흡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처음 30시간 이내에 진단되면 치료를 통해 더 심각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BBC는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하고 저개발 국가 중 하나인 라오스와 같은 국가에서는 법 집행이 미흡하고 식품 및 접객업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는 환경을 악용하는 주류 공급업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정에서 직접 양조하는 술 산업이 발달해 있어 중독 사고가 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주류 생산자들은 에탄올 대신 메탄올이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제품을 만들어 위조 음료를 만들기도 한다.라오스에 있는 서방의 한 외교관은 BBC에 “부도덕한 생산자들이 메탄올이 더 싸다는 이유로 음료에 메탄올을 첨가해 더 강해 보이는 음료를 만들거나 저질 알코올음료를 더 강력해 보이게 만드는 데 사용한다”며 “메탄올 중독 사례가 지역 전역의 영사관에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라오스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도 메탄올 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많은 메탄올 중독 발병 건수가 보고됐다. 주로 밀주 생산과 소비가 만연한 분위기 탓으로 풀이된다.
- 코스닥, 장중 하락 전환…'대장주' 알테오젠 13%↓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장중 약세 전환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20%) 내린 679.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2.37으로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1시10분께 하락 반전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55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84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금속(2.43%), 오락·문화(1.63%), 기계·장비(1.63%), 일반전기전자(1.45%), 유통(1.44%) 등이 강세를, 기타서비스(-4.43%), 제약(-1.98%), 기타제조(-0.5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3.13% 내린 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17%)과 에코프로(086520)(2.01%), HLB(028300)(3.14%)는 강세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1.80%), 휴젤(145020)(-1.80%), 삼천당제약(000250)(-1.06%)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67%), 엔켐(348370)(1.4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3%)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11%대 상승 중이다. 장 초반에는 2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파커스(065690)는 현재 17%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2.11%)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7% 넘게 상승했으나 약세 전환했다. [이데일리DB]
- 금통위 앞두고 튀어나온 추경…장기물 구간의 눈치싸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을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개장 전 새벽 대통령실발 연초 추경 가능성 언급이 나왔지만 기재부 등 당국과 여당은 내년 추경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으는 모습이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발언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국 추경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보인 만큼 그간의 건전재정 스탠스에 벗어난, 수급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견해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추경 언급, 수급에 대한 신뢰도 훼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하락 중이다.개장 전 대통령실발 추경 가능성 언급에 장 초 국채선물 가격은 급락 출발했다. 다만 당정에서 연초는 아니라는 데에 입을 모으면서 어느 정도 낙폭은 회복된 상태다.그럼에도 시장에선 내년도 물량 부담이 큰 시기에 다시 또 추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부담 가중이라는 견해가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그간 국가채무비율을 조절하겠다고 하던 건전재정 기준에서 물러나겠다고 인식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수급에 대한 신뢰도가 충분히 훼손될 수 있을 재료이고 세계국채지수(WGBI) 하나 했다지만 거기에 다 (물량을) 때려 넣는다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라고 짚었다.이어 “어느 정도 프라이싱이 나와야 한다고 보지만 시장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번 추경 발언은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하에서 언급된 만큼 주목도가 높다. 가뜩이나 상반기 금리인하가 집중될 것이란 예상 하에 나온 추경 재료인 만큼 하반기는 금리인하를 통한 통화정책이 아닌 추경을 통한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로도 충분히 읽힐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한편 대통령실은 “내년 초 등 시기가 정해진 건 없다”고 언급했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등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2분 기준 2.862%, 2.812%로 각각 3.1bp, 1.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하락, 0.1bp 상승인 2.870%, 2.98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하락, 보합인 2.880%, 2.85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1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보합인 117.3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42.48에 거래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859계약 등 순매수, 금투 133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투신 1081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211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알테오젠 1%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46%) 내린 683.81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이 4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억, 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가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지난 12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처음이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1.88포인트(1.06%) 뛴 4만 3870.35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28포인트(0.03%) 오른 1만8972.42에 장을 마쳤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일~16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1만 3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6천 명 줄어들면서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시사했다.그러나 미국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의 11월 제조업 지수는 올해 들어 두 번째 부진한 수준인 마이너스(-) 5.5까지 떨어졌다.반면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3.4% 급등하며 직전월에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벗어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증가하며 2021년 7월(1.8%↑) 이후 3년 3개월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전일 발표한 4분기 매출 전망치(375억달러±2%)에 대한 실망으로 3% 하락하며 장을 출발했으나 월가에서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0.53% 반등한 146.67달러에 장을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중 나머지 6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쳤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73% 내린 34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028300)는 0.82%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81%)과 에코프로(086520)(0.94%)는 강세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0.52%), 휴젤(145020)(-0.54%), 엔켐(348370)(-0.71%), 삼천당제약(000250)(-1.32%)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클래시스(214150)(1.8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97%), HPSP(403870)(0.87%) 등은 상승세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하락(-7.51%)을 딛고 이날 장 초반 27%대 급등 중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 19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쓴 파커스(065690)는 현재 6%대 하락하고 있다. 파커스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선박 엔진 등에 사용되는 대형 부품 가공 기계를 생산하는 한국정밀기계(101680)는 최근 조선주 강세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7% 넘게 상승 중이다. 유비온(084440)(29.88%)은 삼성전자와 36억원 규모의 학습관리시스템(LMS)·콘텐츠관리시스템(CMS)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상한가를 썼다.[이데일리DB]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출발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67%) 오른 2497.2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3억원, 8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각각 15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첫 동반 상승이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긴장을 풀고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했다는 평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 3870.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로, 나스닥지수는 6.28포인트(0.03%) 오른 1만 8972.42로 장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엔비디아, 마이크론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을 반영하며 AI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재차 웃돌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은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급락세를 거친 이후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의 수급적 여건이 마련되며 이번 주 들어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근본적으로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의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은 나타나고 있지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56%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0%, 0.21%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92% 오르고 있는 상황에 통신, 보험 업종이 각각 1.75%, 1.6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 업종은 각각 0.23%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8%) 내린 5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100원(1.84%) 오른 17만 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는 1.00%, 0.23% 각각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54%) 하락한 92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와 NAVER(035420)는 각각 0.41%, 0.84% 내리고 있다. 한편, SK스퀘어(402340)는 전날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1%) 오른 8만 2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