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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美금리 추종·외국인 매도세에 소폭 약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24일 국고채 금리는 약세(금리 상승)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밤 글로벌 국채시장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4.6%에 근접하는 등 미국채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고채 시장도 이날 종일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사진= AFP)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1bp= 0.01%포인트) 상승한 2.626%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2.8bp 오른 2.763%였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4bp 상승한 2.801%를, 10년물은 3.2bp 떨어진 2.87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5.4bp 오른 2.818%, 30년물은 6.74p 오른 2.760%로 각각 장을 마쳤다.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가 계속되면서 채권 시장에 지속적인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장중 한때 7.6bp 상승하며 4.59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30일(장중 4.6300%)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다만 미국채와 국고채가 디커플링(탈동조화)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까지는 대외 여건보다는 국내 상황이 국고채 금리 변화에 중요도가 높을 전망”이라면서 “조만간 국고채 발행 계획이 나올 텐데, 이에 따라 추가 약세 우려도 잔존한다”고 분석했다.한국은행이 내년 1월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지되는 점은 국고체 시장에 강세 요인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유력하지만, 한은은 정국 불안 등으로 급격하게 꺾인 내수 진작을 위해 빠른 금리 인하가 아직 필요한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이미 미국 국채 2년에 대한 국고 3년 금리의 민감도는 역사적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엇갈린 한미 펀더멘탈 상황 속 통화정책도 다를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이날 국채선물 가격도 내림세를 나타났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6.6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50틱 하락한 117.04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54틱 상승한 145.10를 기록했으며 20계약이 체결됐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틱이 오르면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장단기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하며 약세 압박을 가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475계약, 은행이 1485계약을 각각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713계약, 보험이 959계약 매도 우위였다.미결제약정 추이를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42만 5332계약에서 41만 8665계약으로, 10년 국채선물은 22만 8163계약에서 22만 6725계약으로 각각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89계약에서 888계약으로 감소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을 말한다. 신규주문과 롤오버 등이 발생하면 증가하며, 반대매매와 만기일 도래와 같은 이유로 감소한다. 이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기도 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물은 전거래일 대비 모두 1bp 올라 각각 3.40%, 3.54%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기관 매수세에 680선 턱걸이…등돌린 개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680선을 턱걸이 하며 마감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3%) 오른 680.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683.02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다가 이내 상승폭을 반납, 67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재차 68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은 6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장중 내내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하면서 696억원어치를 던졌다. 반면 오전 매도세를 보인 기관은 오후 순매수 전환해 홀로 97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가 3% 가까이 상승했고 기타제조, 유통, 통신, 기계·장비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는 2%대 밀렸고, 금융, 금속, 운송장비·부품, IT 서비스, 건설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대장주 알테오젠(196170)(6.86%)을 비롯해 리가켐바이오(141080)(6.17%)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8.09%)가 큰 폭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44%), 클래시스(214150)(2.56%), 리노공업(058470)(2.88%), 파마리서치(214450)(3.90%) 등이 강세를 보였다.반면 HLB(028300)(-1.33%), 에코프로(086520)(-2.54%), 삼천당제약(000250)(-8.14%), 엔켐(348370)(-1.04%), 신성델타테크(065350)(-1.92%), JYP엔터(-3.80%) 등은 하락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177900)가 공모가(1만 1000원) 대비 17% 내린 913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쓰리에이로직스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의 99.9%가 의무보유 ‘미확약’을 제시한 만큼, 상장 전부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 3299만주, 거래대금 5조 9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6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006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데일리DB]
- [코스피 마감]크리스마스 앞두고 거래량 ‘뚝’…2440선 약보합 마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비롯해 연말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뚝 줄어든 가운데 2440선 약보합에서 장을 마감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06%) 내린 2440.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2440선에서 횡보했다”고 전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957억원, 16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2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7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화학과 오락·문화는 각 1%대 떨어졌고, 섬유·의류와 전기·가스, 제약, 건설, 유통, 금융 등은 1%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동산은 1% 넘게 올랐고, 금속, 비금속, 통신, 증권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68% 오른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0.65% 떨어졌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HD현대중공업(32918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 넘게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8015만주, 거래대금은 6조 64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 종목 없이 3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85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인·개인 수급공방…244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수급공방 속 244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포인트(0.03%) 내린 2441.3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코스피 거래량은 3억1935만주, 거래대금은 5조3741억원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49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72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오락·문화는 1% 넘게 하락하고 있고 제약과 화학, 건설, 금융, 유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반면, 부동산, 금속은 1% 넘게 오르고 있고, 비금속과 전기전자, 증권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68% 오른 5만44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06%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
- 비싸서 안가고, 불안해서 안온다…퇴로 안보이는 여행업계
-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보는 상황에서 고환율로 인한 내국인의 해외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 불안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 우려까지 더해지며 여행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겨울방학과 설 연휴라는 성수기를 앞두고 현지 비용(지상비) 증가와 여행심리 위축 등 악재가 겹치면서 업계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보는 상황에서 우리 국인들의 여행심리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여행 비용 증가 불가피해 해외여행 심리 위축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오전 한때 1450원대를 넘어섰다. 장중 환율이 1450원선을 웃돈 것은 지난 2009년 3월 16일 장중 최고 1488.0원을 기록한 뒤 15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 새벽 야간거래에서 일시적으로 1440원을 넘어선 이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환율 상황이 이어지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심리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항공료, 숙박비, 현지 소비 비용 등이 상승하면서 여행객의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말연초 성수기와 설 연휴를 앞둔 여행사들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환율 상황은 여행업계에 단기적으로도 큰 타격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여행심리 전반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환율은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다. 개별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 자유여행의 특성상, 환율이 오를수록 경비가 대폭 상승하기 때문이다. 고환율(1450원 기준)로 인해 1박당 150달러(약 20만 원)의 호텔 객실료는 약 2만 1165원이 추가되고, 3박 기준 약 6만 3495원이 더 비싸졌다. 왕복 300달러(약 40만 원) 수준의 동남아 항공권 역시 약 4만 2330원이 상승했다. 특히 동남아,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던 중산층 여행객들이 여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동남아 여행을 계획했던 직장인 A씨는 “환율 때문에 항공권과 숙박비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 여행 계획을 재검토 중”이라며 “가족 여행으로 계획했지만 비용이 너무 커져 국내 여행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대체 여행지를 찾거나 차후로 연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예약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문제는 여행사들도 지금의 상황을 타계할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여행사의 해외여행 상품은 사전 계약을 통해 일정한 환율 기준으로 가격이 고정되어 있지만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지상비)은 달러로 정산되기 때문에 고환율의 영향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터파크트리플 신정호 부사장은 “패키지 상품은 사전 계약으로 환율 영향을 덜 받지만, 개별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는 자유여행은 고환율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일부 여행사는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한 중소 여행사는 이달 말 출발하는 두바이 단체 패키지 상품에서 1인당 10만 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여행업계는 동절기 이후에도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여행심리 위축과 신규 예약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환율이 오르는 만큼 소비자들이 여행을 연기하거나 대체 여행지를 찾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상황이 지속되면 여행심리 위축으로 전체적인 해외여행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정부가 조속히 환율 안정 대책을 마련해 여행객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여행객들로 붐비는 김포공항(사진=연합뉴스)◇비상계엄 등 불안한 정치 상황은 외래객 유치에 부정적원화 가치 하락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 여행 비용을 낮춰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은 외국인의 방한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7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7%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이 겹치면서 일부 국가에서 한국 여행 주의 경보를 발령하며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뉴질랜드는 비상계엄 발령 직후 한국 여행 경보를 4단계 중 2단계로 상향했고 탄핵안 가결 이후 1단계로 다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일본,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여전히 한국 여행에 주의를 당부하는 상황이다.특히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워 가장 큰 방한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은 최근 정치적 불안정성과 고환율 여파로 한국 여행 검색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 관광객 중 일부가 대체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짧은 체류와 비용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본인들에게는 고환율이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한 관광이 점차 회복되던 중국 시장도 최근 연이은 악재로 전망이 어둡다. 단체 관광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 특성상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여행 상품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여행업계의 분석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단체 관광객 수요는 전체 방한 외국인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 시장에서 감소세가 지속되면 다른 지역에서 이를 보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여행사들은 고환율 상황 속에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나투어는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하며 중저가 상품의 비중을 줄여 이익률을 높이고, 환율 변동을 감안한 가격 책정으로 추가 비용 청구를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상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행 업계에선 고환율로 인해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반사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격에 실시간 환율이 적용되는 개별 항공권과 숙박에 비해 패키지 상품이 고환율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신 부사장은 “패키지는 사전에 계약을 맺은 가격이 적용돼 고환율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적다”고 설명했다.정부와 여행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감소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외교부는 각국 외교공관에 “한국의 일상은 안정적이며 여행객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공문을 발송했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요국 여행사와의 협력 강화와 한국 관광의 안전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도 환율 상승으로 인해 한국을 저렴한 여행지로 인식할 수 있는 국가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과 동시에, 환율로 인한 비용 이점이 부각될 수 있는 중동, 동남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작년 프랜차이즈 종사자 첫 100만명 돌파…엔데믹에 요식업 강세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편의점과 카페 등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어나며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엔데믹의 영향으로 주점과 카페는 물론 요식업종 위주 매출액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자료=통계청)24일 통계청은 ‘2023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년 전보다 5.2% 늘어난 30만 1000개를 기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전체 매장이 늘어남에 따라 종사자 역시 7.4% 늘어난 101만 2000명을 기록했다. 종사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프랜차이즈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처음이다. 종사자 수가 늘어나며 가맹점당 종사자 수도 2.0% 늘어난 3.4명이었다. 가맹점을 업종별로 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편의점(18.2%)이었다. 편의점은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인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업종이다. 이어 한식(16.6%)과 커피·비알콜 음료(10.7%)가 뒤를 이었다. 커피·비알콜 음료를 취급하는 카페는 요식업과 더불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다시 창업이 늘어나고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업종별로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외국식(13.6%)과 문구점(11.6%), 한식(10.3%) 순이었다. 자동차 수리(-2.3%)를 제외하면 전 업종의 가맹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정비는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을 통해 이뤄진다”며 “여기에 정비보다는 조기 폐차를 통한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소규모 프랜차이즈 브랜드 위주로 감소세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구점 업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대형 브랜드가 아닌 무인 매장 등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편의점이 20.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식(16.7%), 커피·비알콜 음료(12.7%)의 순이었다. 전체 프랜차이즈 종사자 10명 중 5명은 편의점이나 한식 음식점,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다. 전년 대비 종사자 수는 자동차 수리(-7.6%)와 문구점(-4.1%), 기타(-5.3%)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늘었다. 한식(17.2%)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가장 크게 늘었고, 생맥주·기타주점(17%), 외국식(12.4%)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맹점에서 나온 매출액은 총 108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늘어나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매출액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재차 성장을 이어간 것이다. 매출액 비중은 편의점(25.6%)에 이어 한식(16.2%), 치킨전문점(7.5%) 순으로 전통적인 창업 인기 업종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의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생맥주·기타주점의 매출액은 24.7% 늘어난 3조 180억원이었다. 이어 한식(20.9%), 커피·비알콜음료(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외국식(14.0%), 피자·햄버거(10.7%), 치킨전문점(7.4%) 등 대부분의 요식업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문구점(-7.0%)과 기타(-2.5%) 매출액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문구점은 학령 인구의 감소 영향이 있는데다가 대형마트, 온라인 등으로 매출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 609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났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 742만원으로, 전년 대비 0.9%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전체 가맹점의 49.2%가 있었으며, 경기(8만개)와 서울(5만개), 경남(2만개) 순이었다.
- 코스닥, 외인 팔자에 상승폭 반납…다시 670선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680선을 회복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상승폭을 되돌리며 재차 670선으로 내려앉았다.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679.6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6% 오른 683.02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다가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다.현재까지 외국인이 57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8억원, 2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기타제조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기계·장비, 화학, 유통, 전기·전자도 상승 중이다. 반면 오락·문화, 금융, 제약, 금속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 리가켐바이오(141080), 클래시스(214150), 리노공업(058470)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삼천당제약(000250), 신성델타테크(06535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하락하는 중이다.
- 1450원선 뚫은 원·달러 환율…K팝·콘텐츠 업계도 '예의주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윤기백 기자] “환율 상승이 엔터업계에 당장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겁니다. 콘텐츠 판매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도 많아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지난 10월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동안 개막한 아시아 콘텐츠 필름 마켓 현장. (사진=연합뉴스)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드라마 ‘재벌X형사’ 등을 제작한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이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1.4원)보다 0.75원 오른 145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450원선을 넘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9년 3월(1483.5원) 이후 약 5년 만이다. 원·달러 환율이 내년 1분기 중 1500원선을 돌파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면서 엔터업계도 환율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가수들의 해외콘서트 투어를 준비 중이거나, 해외 촬영(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드라마·영화 제작사의 경우 고환율로 인한 운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최근 대형 엔터업체들의 경우 K콘텐츠 판매 등을 통해 해외에서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해외 로케 비용 상승 걱정…콘텐츠 세일즈엔 기회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을 앞둔 작품 제작사들은 환율 급등에 근심이 가득하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작사 외유내강이 제작 중인 영화 ‘휴민트’(가제)가 대표적이다.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박해준 등이 출연한 ‘휴민트’는 지난 10월 지난 10월 크랭크인에 돌입해 한국과 라트비아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휴민트’의 배급사인 NEW 관계자는 “국외 로케이션 촬영 시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향후 콘텐츠 수출 등을 감안하면 환율 상승이 오히려 업계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도 “해외 로케이션 작품들의 경우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을 해외로 송금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율 상승으로 예산이 초과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경우 콘텐츠 제작 예산을 대체로 원화 기준으로 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티빙 시리즈 ‘몸값’, 넷플릭스 영화 ‘황야’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는 “최근 들어 K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해외 아티스트 등과의 협업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환율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투어를 다녀온 그룹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해외투어·앨범·굿즈 매출 ↑… K팝 환율 상승 ‘호재’K팝 가요기획사들도 환율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해외 투어,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기획사들의 경우 현지 체류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서 걱정이 많다. 다만 환율 상승이 궁극적으로는 손해보다는 이익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해외투어 및 앨범, 굿즈 등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달러 매출의 가치가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소속사인 하이브(352820)의 경우 해외 매출의 비중이 63.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6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도 해외 매출 비중이 55.7%에 달한다. 이들 기획사의 경우 영미권에서 월드투어, 해외공연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앨범 판매량도 높은 편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익도 자연스레 증가할 전망이다.미국 현지에서 투어를 진행 중인 K팝 기획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월드투어, 해외 프로모션은 현지 업체에서 비용 일체를 지불하고, 출연 아티스트가 개런티를 받는 구조”라며 “기획사 입장에선 추가 비용이 없기 때문에 환율 수혜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및 스태프의 현지 체류비가 늘어날 수 있지만, 기대 수익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K팝 기획사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보다는 엔화 약세에 더 민감해 한다. 엔저 현상이 지속하면서 일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이전보다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투어를 진행 중인 K팝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K팝의 활약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매출 측면에선 일본 수익이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K팝 기획사 입장에선 엔화 약세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귀띔했다.
- 내년 WGBI 편입…‘외환수급 안정’ 기여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2025년부터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약 560억달러 규모의 국채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환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11월부터 WGBI에 편입된다. WGBI는 주요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채권지수 중 하나로, 2024년 11월 기준 총 26개국 편입이 결정돼 있으며 추종 자금의 규모는 약 2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은은 “WGBI 편입은 주요 연기금 등 중장기 투자성향을 가진 글로벌 투자자의 국채투자 자금 유입을 통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말레이시아, 멕시코, 남아공, 이스라엘, 중국, 뉴질랜드 등 우리나라보다 앞서 WGBI에 편입된 국가들을 살펴보면 편입 발표 이후 외국인 국채투자가 대체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우리나라의 경우에도 WGBI 추종 자금 규모 추정치(약 2조5000억달러)와 편입비중(2.22%)을 감안할 때 약 560억달러 규모의 국채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한 거주자 해외증권투자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에 비해 우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의 유입은 외환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외환수급 안정 효과가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은 국채투자 자금의 환리스크 헤지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아울러 WGBI 편입을 통해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투자자가 다양화되고 안정적 수요기반이 확충될 경우 국내 경제주체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정부의 안정적인 중장기 재정 운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글로벌 국채투자 자금 유입에 따라 지표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국채금리 변동에 대체로 연동되는 회사채금리 등이 함께 하락할 경우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비용 부담이 큰 폭 경감될 수 있다. 한편 특정 국가가 WGBI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국채시장 규모와 국가신용등급, 시장접근성(시장·거시경제 및 규제 환경, 외환 및 채권시장 구조, 결제시스템 등)이 모두 편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우리나라는 2020년 9월 처음으로 WGBI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됐으나, 이후 정책당국이 시장접근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2024년 10월에 최종 편입이 결정됐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외환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올해 7월부터 외환거래시간 연장과 해외은행의 국내 외환시장 참가 등을 골자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을 본격 시행했다.또한 2023년 1월부터 외국인의 국채 투자 등에 대한 비과세 조치를 실시하고 같은해 12월 투자자등록제도를 폐지한 데 이어 2024년 6월부터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의 국채통합계좌가 개통됐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시장접근성 등급이 최고 등급인 ‘레벨 2’로 상향 조정되고 WGBI 편입이 결정됐다.
- 상승 출발한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전환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1포인트(0.36%) 내린 2433.20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1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7억원, 51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3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전기·가스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통신과 제약, 금속, 금융, 제조, 유통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비금속, 보험, IT 서비스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56% 오른 5만3800원에 거래 중이고 NAVER(035420)와 POSCO홀딩스(005490)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
- 코스피, 美 빅테크 ‘훈풍’에 상승 출발…245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4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6포인트(0.34%) 오른 2450.27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M7을 비롯한 빅테크 상승 랠리를 반영하며 주요 IT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저점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 6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운송장비·부품과 기계·장비, 제조, 비금속, 제약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오락·문화와 금융, 유통, 보험,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56% 오른 5만3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88% 오름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고려아연(010130)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도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0포인트(0.57%) 오른 683.1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45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홀로 18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반서비스와 기계·장비, 화학, 제약이 1%대 상승 중이고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금융, 운송·창고 등은 약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천당제약(000250)이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HLB, 리노공업(058470), HPSP(403870) 등이 1%대 상승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 리가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클래시스(2141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 신성델타테크(06535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하락 중이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산타랠리’를 이끌었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6.69포인트(0.16%) 상승한 4만2906.9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 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22포인트(0.73%) 오른 5974.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2.29포인트(0.98%) 높은 1만9764.88에 각각 장을 마쳤다.뉴욕증시는 다음 날인 24일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하고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