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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
-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규제 완화는 모든 정부에서 추진해왔지만 진전이 없었다. 어디까지 규제해야 하고 어디까지 자유화할지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의 ‘네거티브’ 시스템도 어디까지 법령에서 규제할 것인지 기준이 없으면 실행이 안된다. 기준이 필요하다면 왕성한 경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특정 국가, 예컨대 미국을 기준으로 삼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다. 특정 국가를 정하고 그 나라에서 허용되는 만큼의 경제 활동을 자유화하는 방법이다. 규제 정책에 대한 기준 국가의 지혜를 이용해야 한다.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기준국가를 정했으면 각 부처는 기준 국가 수준에 맞는 규제만 남기고 나머지는 폐지하도록 하되, 규제 완화가 초래할 위험을 흡수할 보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우리나라 형편상 기준 국가 수준으로 규제 완화가 어렵다면 정부 내에 설치된 ‘규제 완화 추진실’에서 별도 심의해 규제 완화 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하자. 감사원은 정책 감사를 축소하는 대신 규제 완화에 소극적인 부처와 공무원을 중심으로 감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통해 게임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아야 한다. 지금은 규제 권한을 갖고 있는 공무원이 큰 소리를 치고 민간은 피눈물을 흘려야 하는데, 앞으로는 규제의 필요성을 공무원이 소명하게 해야 한다. 완전히 다른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 케이팝(K-Pop) 산업을 보면 다른 산업도 가능한 일이다. 경제활동을 경쟁국 수준으로 자유화하는 만큼 기업에게는 상응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다양한 주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이사회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 지배 대주주가 이사회 멤버 전원을 선임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집중투표제 등을 통해 소수주주의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 다수의 이사는 지배대주주가 선임하지만, 소수의 이사는 소수 주주가 선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채용과 승진, 그리고 후계자 선정도 지배대주주의 가족이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고 다른 후보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게 해야 한다. 대주주의 가족이라고 무조건 배제하거나 무조건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다른 직원들과 동일한 절차를 거치고 동등한 대우를 받게 하는 것이다. 주식은 상속이 가능하지만 경영권은 상속되는 것이 아니다.◇ 규제 완화 불이익 계층, ‘안심 소득’으로 보호해야[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규제 완화를 하다보면 불이익을 보는 계층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들을 사회 안전망으로 보호해줘야 한다.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국민연금은 물론 복지제도 전반을 바꿔야 한다. 현재의 복지프로그램들은 세정 능력도 미흡하고 IT기술도 없었던 20세기 초중반에 만들어져서 진화해 온 것들이다. 그 때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복지제도의 개편은 현재의 세정 능력과 IT 기술 수준을 감안해 가장 합리적으로 바꿔야 한다. 복지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소득의 크기에 따라 정부의 지원규모를 정하면 가장 합리적인 복지제도가 된다. 이런 측면에서 오래 전 밀튼 프리드만이 제안한 ‘부의소득세’ (negative income tax)는 현재 시행할 수 있는 제도 중에서 가장 합리적이다.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세금을 누진적으로 내는 것은 지금과 같지만 소득이 기준금액보다 작은 사람에게는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방식이다. 소득이 작을수록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한다. 어렵게 생각할 것이 없다. 예컨대 기준 소득은 100만원, 부의소득세 세율은 50%로 가정하자. 현재 고소득층에게만 시행하고 있는 종합소득과세를 전 국민에게 적용하게 하면서, 월 소득이 100만원 이상이면 지금과 같이 소득세를 누진적으로 부과하고 100만원이 안될 때에는 월 소득 액수와 100만원과의 차이의 50%을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면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에서 현재 이미 시범사업으로 일부 시행하고 있다.부의소득세는 소득 크기에 따라 보조금 규모가 달라 합리적이다. 요건을 심사하는 과정도 없고 투명하며 집행 비용도 저렴하다. 한 번 심사에서 통과되면 기득권화 되는 문제도 없다. 부의 소득세는 개인별로 적용해야 한다. 출생 순간부터 보조금 대상이다. 출산에도 도움이 된다. 가구별로 시행하면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가족을 해체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다만 가구별 소득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보유한 재산이 많을 경우에는 보조금 지급을 제한해야 한다. 소요 재원을 줄이고 소득재분배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 ‘안심소득’ 도입시 국민연금 개편도 쉬워진다부의소득세를 도입할 경우 유사한 목적의 소득세 인적 공제 제도를 폐지하고 각종 현금성 보조금을 대폭 정비하는 재정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필요시 부가가치세율을 올리는 방안으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부의소득세가 도입되면 국민연금 개편도 한층 수월해진다. 부의소득세가 국민연금의 노후생활보장 기능을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만의 자체 개혁은 불가능하다. 기여율을 더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낮춘다 해도 연금소진년도를 몇 년 늦출 뿐이지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다. 운용수익율을 더 높이면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런 희망적인 가정은 실현되기 어렵고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 실현 불가능한 소득대체율 목표는 국민의 불신만 초래할 뿐이다. 국민연금은 부의소득세의 도입을 전제로 기여금과 그 운용수익만을 지급하되, 정부가 최저 운용수익율(현재 수익율 수준인 5% 또는 5.5%)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 확정기여(DC)형과 유사하지만, 정부가 일부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기업이 기여금의 50%을 지급해주고 정부가 최저 수익율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가입 인센티브는 충분하다. 기여금율을 지금보다 높이면 더 좋다. 이렇게 해야 지속가능한 제도라는 믿음을 줄 수 있다. 다만 기존 가입자에 대한 부족분은 별도로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 부족분만큼 정부가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국민연금이 일괄 인수하는 방법이 무난하다. 일반재정의 부채는 늘어나지만 연금까지 포함하는 국가부채는 늘어나지 않는다. 투명성은 그 만큼 커진다. ◇ 저출산 문제 총괄하는 ‘인구청’ 신설해야[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난이도 높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 문제를 책임지는 ‘인구청’과 같은 총괄조직이 있어야 한다. 돌봄서비스산업도 최우선으로 육성해야 한다. 첨단산업 육성보다도 정책적으로 우선해야 한다. 전국의 유휴 인력을 소정의 교육을 통해 돌봄서비스 제공자로 육성하고, 이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야 한다. 필요 시에는 외국인 인력 도입도 더 늘려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대학 입시가 아닌 괜찮은 직업을 찾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수형 서울대 교수는 그의 책 ‘대한민국의 학부모님께’에서 “자녀 교육의 목적은 대학입시가 아니고 직업”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처럼 괜찮은 직업을 갖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된다면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경력 단절 문제도 기업이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가 채용을 포함한 기업의 인력 관리 정책 등에 대한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시행하는 기업에 법인세율을 3%포인트 등 일정 부분 인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 하다. 예컨대 모범 사례에는 채용·승진 등 인사 관리 측면에서의 다출산 가정 출신 우대, 육아휴직 사용 및 경력 단절 여성 채용 우대, 소수주주 권한을 확대한 이사회 등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 국가 정책적으론 다출산·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을 늘려야 한다. 비혼·비출산은 개인 자유이므로 그대로 존중받아야 하지만 국가 소멸을 막아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 그들에게 상대적 불이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로 가는 길’에 있다고 한다. 이대로 간다면 선진국이지만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할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정치가 작동하지 않아 어떤 개혁 결정도 내릴 수 없다는 점에서 두 나라가 닮았다.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학계·연구소·관료 등 전문가들도 손 놓고 있으면 안 된다. 저성장의 고착화를 막으려면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개혁 대안을 만드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외국인, 공매도 금지후 韓 주식 3.3조 샀다…4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달 공매도 금지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사진=금융감독원)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셈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2조3510억원, 9490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69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6.9%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의 외국인이 3조2000억원을 순매수했고, 미주 지역 외국인이 8000억원을 샀다. 반면, 아시아, 중동 지역의 외국인들은 각각 1000억원씩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3조5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고, 미국도 8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버뮤다와 룩셈부르크는 각각 4000억원,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팔았다. 이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8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중 41.7%를 차지했다. 유럽은 210조4000억원(30.4%), 아시아 93조2000억원(13.5%), 중동 22조2000억원(3.2%) 순이다.채권의 경우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채권을 5조37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14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2310억원을 순투자했다. 차익 거래 유인 증가로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규모는 244조1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9.8%를 보유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 중동 지역의 외국인은 각각 1조2000억원, 5000억원, 1000억원 순투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 지역이 113조9000억원(46.7%), 유럽은 72조4000억원(29.7%) 순으로 집계됐다.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서만 2조3000억원 규모가 순투자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국채를 221조8000억원(90.9%), 특수채를 22조원(9.0%)을 보유하고 있다.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 채권 2조원, 5년 이상 채권은 2조8000억원 규모를 순투자 했다. 1년 미만 채권은 2조5000억원 규모를 순회수했다. 이에 따른 잔존 만기별 보유 규모는 지난달 기준 1년 미만 채권은 총 38조6000억원(15.8%), 1~5년 미만은 101조6000억원(41.6%), 5년 이상은 103조9000억원(42.6%)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韓 국채 투자 늘어날 것…통합계좌 곧 문연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 시장 투자를 늘리게 될 겁니다. 내년 상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우리 국채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 유입돼 채권 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높아지면 기업은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가계의 대출 이자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서울 여의도 예탁원 서울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국채통합계좌 시행에 따른 장점을 강조했다. 국채통합계좌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예탁원에 개설하는 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에 개별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이를 통해 국채를 통합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과 운영에 대한 계약을 마친 예탁원은 내년 상반기 중 국채통합계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예탁원은 토큰증권의 제도화 움직임에 따라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맞춰 예탁원이 토큰증권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스터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돼 법안 소위로 넘어갔다.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토큰증권의 발행 심사, 총량 관리, 권리관리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을 통해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넥스트 KSD 추진단’을 설치했고, 추진단 내 혁신금융실을 통해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최근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매 결제 시스템은 안정성과 효율성이 모두 중요하나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면 안정성은 높일 수 있을지 몰라도 효율성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인터뷰-국채통합계좌 구축으로 국내 자본시장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국채통합계좌 운영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를 외국에서도 자유롭게 매매하고 담보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국채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투자 활성화와 유동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국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역외로부터 들어오는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채권시장의 안정적 수급으로 인해 기업들의 조달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가계 입장에서도 대출금리가 낮아지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얼마간의 시차는 발생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도 국채통합계좌를 구축하고 5~6년의 시간차를 두고 투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전략이 국채통합계좌 구축 자체로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투자 전략을 바꾸는 시점에서 한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넣는 선택지를 보다 쉽게 떠올리도록 할 수 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도 긍정적인 요소인데. △국채통합계좌 구축이 WGBI 편입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건은 아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 제고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본다. 국채통합계좌 구축을 위한 ICSD와의 협의 과정에서 “국내에선 WGBI 편입 시 우리나라 국채시장 비중은 약 2% 수준으로 500억~600억달러 규모의 자본 유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더니 그보다는 유입이 훨씬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굉장히 보수적인 전망치란 반응이었다. 한국 국채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국채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 -내년 발행되는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과 관련한 업무도 맡는다. △예탁원은 개인들의 장기 자산 형성을 위한 개인투자용 국채의 사무처리기관으로서 사전심사와 전자등록, 발행자금과 상환자금 처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발행자금 처리란 예탁원이 판매대행기관으로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자금을 취합해 국고에 납부하는 업무로 현재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은행 등과 연계해 이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에 따라 필요한 국채 자금계정, 자금수급장 등을 마련해 자금 업무가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인터뷰-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토큰증권이 전자증권의 한 종류인 만큼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토큰증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자증권에 대한 발행심사, 총량관리, 권리관리 업무 등을 토큰증권에 대해서도 적용한다.다만 발행인계좌관리기관 제도 도입, 분산원장을 통한 계좌부관리로 참가자가 확대되고 업무절차와 방식은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개별 분산원장과 연계한 토큰증권의 발행 및 총량관리 업무 방법과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향후 법제화에 따라 발맞춰 갈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혁신금융실을 중심으로 굉장히 많이 스터디를 하고 있다. -예탁원의 발행심사가 토큰증권 활성화에 제약이 될 수 있단 지적도 있는데.△토큰증권은 가상자산과는 다르게 증권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가 굉장히 중요하다. 발행심사 없이 우후죽순으로 발행되는 것 자체를 활성화로 보기 어렵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발행 심사가 필요하고 또 총량이 어느 정도 발행됐는지, 권리 범위가 어떻게 돼 있는지 등은 굉장히 중요하다.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하고 있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은 3년 전에도 검토가 이뤄졌지만 중개기관, 주문을 받는 증권사, 잔고를 관리하는 보관 기관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투자자의 보유잔고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단 판단에 무산된 바 있다. 결제 시스템에 있어서는 안정성과 효율성,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한데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의 경우 결제의 안정성은 높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효율성은 떨어트릴 수 있다. 이 같은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 -예탁원은 대차거래 계약 확정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본시장법에 따라 대차거래 참가자는 차입 공매도 목적의 대차거래 정보를 5년간 보관해야 하는데, 개별 증권사가 각각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비용이 드는 만큼 예탁원이 지난 2021년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한 것이다. 대차거래정보 보관방법은 투자자 선택사항으로 꼭 이 시스템을 이용할 의무는 없어 자체 전산이 취약한 자산운용사와 중소형 증권사 등 103개사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기관투자자의 잔고관리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화 방안이 제시됐는데, 사후적으로 공매도 거래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확실하게 적발해내는 장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린단 지적도 있는데. △지금까지 공매도 제도에 너무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들에 따라 제도 개선을 위해 한시적으로 금지를 한 것인 만큼,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특별히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내년부터 미국 주식시장의 결제주기가 당겨지는데 이에 대한 준비는.△내년 5월부터 미국 주식시장의 결제주기가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변경된다. 예탁원은 근무체계 개편 등의 대응방안을 마련했고 예탁원이 미국 시장 보관기관으로 선임하고 있는 시티뱅크와 T+1일 결제 이행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 시스템 성능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미국 예탁결제기관이 실시하는 T+1일 결제 테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1967년생 밀양 출생 △부산 동인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규제입증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정책연구심의위원회 위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규제 없애 생산성 높이고, 인구청 만들어 저출산 막아야-2년 전 요소대란 또 반복…정부는 뒷북 대책-“글로벌 허브 특별법 추진 엑스포 부지에 기업 유치”-신동빈 장남 신유열 미래사업 직접 챙긴다-[사설]제동 걸린 달빛철도…눈치보기 속도 조절이 전부인가-[사설]‘중국 특수 끝’ 한은 보고서…기술초격차 외에 답 없다△종합-올해 상승률 200% 육박…최고가 경신 주목-“독립·공평성 지킬 적임자” 방통위 구원투수 김홍일△반복되는 공급망 위기-한국 경제에 비수된 메이드 인 차이나…‘제2요소’ 580개 더 있다-대중관계 관리, 공급망 다변화…투트랙 대응해야-日 경제안전법 효과 톡톡…요소 70% 자급, 대란 피했다△종합-“부산은 다시 시작”…엑스포 불발에 시민 달래기 나선 尹-500대 기업 차입금 2년새 165조 늘어…이자도 27조 ‘급증’-‘실거주 의무 폐지’ 또 불발…입주 어려운 수분양자 발동동-‘짝퉁 논란’ 진화 나선 中 알리 “100억원 투입, AI로 완벽 차단”△숨죽인 ELS…뜨는 ETF-“원금 까먹을라” ELS 매력 뚝…“수익률 괜찮네” ETF 뭉칫돈-“결국 오를 것”…H지수 ETF 저가매수세 꿈틀-日 증시 뛰자 닛케이ELS 발행 쑥…“추가상승 베팅 위험”△‘한국 경제 반등의 조건’ 전문가 기고-“규제 완화 글로벌 스탠더드는 미국…안 되는 것만 남기고 다 풀어야”△정치-여야, 매주 만나 민생법안 협치 물꼬 텄지만…예산안·쌍특검 등 ‘뇌관’-실전과 똑같은 항공훈련…실시간 정비 비원도-이재명 총선 2호 공약 ‘온 동네 초등돌봄’…“저출생 문제, 與와 협력”-텃밭 줄어든 野 공룡 선거구 與△경제-“민생안정이 최우선…3대개혁 박차 가해야”-S&P “美 금리인하, 내년 하반기에나 시작”-지난해 일자리 87만개 늘었지만…고령층이 절반 이상-대형노조 1년 간 8424억 벌어 20%는 임직원 인건비로 사용△금융-내년 자본성증권 2.6조 만기…KDB·푸본 ‘긴장’-‘상생’ 머리맞댄 금융당국·보험 CEO-“채무감면 구두 약속 주의하세요”-하림 vs 동원…HMM 새주인 이번 주 윤곽△Global-“헤일리를 지원하자”…反트럼프 결집 심상찮다-美국채·비트코인·금…파월發 ‘에브리싱 랠리’-중국 ‘숨겨진 부채’ 1경원 경제 시한폭탄으로 떠올라-머스크 AI스타트업 1.3조원 자금 조달△산업-외부·여성·젊은 인재 전면에…세대교체 가속-힙한 외모, 엣지 있는 실내…파격 변신 ‘더 뉴 투싼’-위기 극복 머리 맞대는 삼성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중고차 판매 줄이고 렌털 강화, 롯데렌탈 ‘수익성 창출’ 액셀-뷰티 키우는 LG전자, 이번엔 ‘모발건조기’△ICT-망 사용료 때문?…트위치 ‘한국 철수 이유’ 논란-보안업계 “보안 인력, 숫자보다 질이 중요”-창립 10년 빗썸 ‘딥체인지’ 선언…IPO·공익재단 추진-SKT 유영상, SKB 박진효 유임 팀장은 대거 줄여 조직 슬림화△제약·바이오-“내가 제2의 졸겐스마”…K바이오, AAV 치료제 개발 경쟁-셀트리온, 싸이런과 손잡고 다중항체 신약 만든다-GC녹십자, 인니 첫 혈액제제 플랜트 착공…2027년 가동 목표-의약품유통협회 6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과학카페-내 피아노 선생님은 AI피아니스트 인간 연주자와 협연도 거뜬하죠-플루티스트 연주 듣고 0.125초 만에 반응…갈채 받은 인간·AI 듀엣△증권-토큰증권의 봄 온다…조각투자株 뜨거운 겨울-골드만삭스 “韓 수출 내년 큰폭 성장, 코스피 2800 간다”-삼성·미래 쌍두마차…올 ETF 덩치, 16조씩 불렸다-“비트코인 현물ETF 승인받을 것”-신한 월배당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 돌파△부동산-회현시민 철거 난항…서울시 ‘토지수용’ 만지작-분양권 마피까지…‘찬밥신세’ 된 수도권 오피스텔-제주 영어교육도시 혜택 누린다 한화 ‘포레나 에듀시티’ 특별 분양-한강·남산 뷰…한남 5구역, 명품단지 변신△문화-9·11 테러 속 희망의 불시착…섬마을서 다시 핀 휴머니즘-군법회의 수형인 기록, 유족 증언…제주4·3사건 기록물 전세계에 알린다-김혜경·드크레센조 오영아·요베니띠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채통합계좌’ 내년 상반기 가동…외국인 투자 쉬워져 자금 유입 늘 것-우리 역할은 시장 뒷받침 시장 친화사업 지속 발굴△피플-기술패권 시대…공동대리로 기업 권리구제 속도내야-경찰청·신한금융, 서민경제 수호 영웅 10명 시상-‘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이부진·최수연 선정-정수종 서울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연임 확정△오피니언-연금개혁이란 유언비어-‘답정너 혁신위’ 여야 평행이론-e갤러리 나형민 ‘스테이블 디퓨전-풍경 4’△전국-한생조례개정, 행정업무↓…‘교육’ 집중 환경 조성-9호선·공항철도 구간 직결사업 재개…개통시점은 ‘글쎄’-이방인이 이웃이 되는 시간 27년 무시하고 무서워했던 시선 달라졌죠△사회-“한달 만에 10kg 쭉쭉”…‘마약류 처방’ 의사 입건에도 오픈 전부터 긴 줄-평일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에…개원의협회 “참여 거부할수도”-‘대장동 증인’유동규 교통사고…재판 올스톱 될 뻔-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도 잘 안듣는다-한동훈 “이민청 신설, 선택 문제 아냐”
-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 3년물 금리, 2.1bp 내린 3.463%[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현물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50틱 넘게 오르던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폭을 좁혔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사진=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내린 3.514%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3.463%,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오른 3.48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6bp 내린 3.53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5.1bp 내린 3.444%, 30년물은 5.3bp 내린 3.426%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4.176%를 기록 중이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3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008계약, 개인 1381계약, 투신 593계약, 은행 500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9775계약, 연기금 32계약 순매도를 보였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오른 112.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97계약, 개인 16계약, 은행 223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30계약, 투신 30계약, 연기금 241계약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이후 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에 미국 11월 ADP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가 예정돼있다. 현재 시장이 예측하는 11월 ADP 고용자수는 13만명으로 전월 11만3000명 대비 1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예측보단 대응에 우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쏠림이 커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현 국면서 예측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기술적 분석을 통한 대응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이어 오는 8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장 예상만큼 노동 시장 둔화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이 같은 금리 하락세가 멈출 공산이 있다”고 내다봤다.이같은 관점에서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부부 장관의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5일 멕시코시티를 방문한 자리서 “경기 침체를 우려할 만한 노동 시장 약화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 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4% 4.31%에 각각 마감했다.
- 尹대통령 “부산을 챙기고 더 발전시키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부산에서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간담회에 참석한 이후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국제시장 일원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이 국제시장을 방문한 건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재계 총수들과 함께 떡볶이, 튀김, 빈대떡을 맛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윤석열 파이팅”을 연호하며 환영하는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건강하십시오”, “부산을 챙기겠습니다”라고 화답한 후 이상우 국제시장 번영회장과 박이현 부평깡통시장 상인회장의 안내를 받아 여러 점포를 둘러봤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상인들은 시장 초입부터 ‘2030엑스포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써진 종이를 들고 대통령 일행에게 감사를 표했고, 윤 대통령은 “부산을 키우겠습니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라고 시장 상인들에게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 시민들과 소통했다. 특히 부산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윤 대통령은 “엑스포 전시장 부지에 외국투자기업들을 유치해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보다 부산을 더 발전시키겠다”며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부산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부산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시장 내 분식집에 들러 동행한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 함께 떡볶이, 빈대떡, 비빔당면 등을 먹었다. 분식집 상인이 “대통령님 맛있습니까”라고 묻자 대통령은 “엄청 맛있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제과점에 들러 사장님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것은 젊음의 도전과 용기입니다. 사장님 적극 지지합니다’라고 문구를 남겼다. 또 어묵집을 방문해서는 “부산에 근무하면서 부산어묵을 많이 먹었다”며 동행인들과 과거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번 윤 대통령의 국제시장 일원 방문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대통령실 정책실장 및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수석 등 정부 인사는 물론, 이재용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구광모 회장,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휴진 한국경제인협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시장 방문 이후 인근 식당에서 기업인들을 포함한 오전 간담회 참석자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 메뉴는 부산의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으로,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에도 부산을 방문해 돼지국밥으로 오찬을 한 바 있다.
- 제주 국제학교 입학 노린다면…'포레나 에듀시티' 눈여겨볼 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를 특별 분양 중이라고 6일 밝혔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 (자료=한화 건설부문)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5층, 29개 동, 전용면적 84~210㎡, 총 5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에서 기 분양된 타 단지에 비해 중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됐다.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제주 내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SJA), 노스런던칼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브랭섬홀아시아(BHA),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KIS) 등 4개의 국제학교가 개교한 상태다.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충원률이 최고치를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영어교육도시는 국제학교 추가 설립을 위한 세번째 양해각서(MOU)를 추가로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영어교육도시 내에 K교육 모델을 만들 것이라는 취지로 카이스트 글로벌 캠퍼스 조성을 위한 MOU도 체결되어 외국인 교수 유치에 필요한 숙박시설, 식당, 육아 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단지 안에는 ‘메리키즈 그라운드(테마놀이터)’, ‘플레이 그라운드(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주민운동시설(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된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클럽포레나)은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3개층에 위치하고, GX룸, 골프 트레이닝센터, 작은도서관&북카페,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스터디룸, 세탁카페 어린이집, 포레나 프리스쿨, 경로당 등도 들어선다. 세대별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84㎡(112세대)은 4베이(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주방은 대면형 아일랜드를 설치해 가족이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팬트리,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소비자 선호에 따라 알파룸과 드레스룸을 한 공간으로 선택 또는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가장 많은 세대수가 공급되는 99㎡A(130세대) 타입 역시 4Bay 판상형으로 넓은 드레스룸에 방 4개를 갖췄고,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을 강화했다. 136㎡(119세대)는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외에 보다 넓어진 현관창고, 팬트리 등이 제공된다. 특히 현관에서 거실뿐 아니라 보조주방으로 바로 출입 가능한 ‘투 웨이’(Two-Way)로 설계된 점도 소비자들에게 눈길을 끈다.
- [코스닥 마감]美 고용지표 둔화에 투심 개선…소폭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6.16포인트) 오른 819.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3.28포인트) 오른 816.66에 개장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중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부담이 완화됐다”며 “코스닥은 인터넷, 엔터, 게임 업종이 급등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1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사자’ 전환하면서 각각 171억원, 237억원 순매수햇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인터넷이 5.80%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오락·문화가 5.30% 오르며 뒤를 이었다. 디지털컨텐츠는 3%대 상승했고, 이밖에 반도체, 운송, 화학 등이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금융은 1%대 약세를 보였고, 유통과 제약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하락 전환하면서 각각 2.43%, 2.58% 떨어졌다. 포스코DX(022100)와 리노공업도 각각 2%대, 3%대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2.28% 올랐고, HPSP(403870)가 6%대 상승률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케이엔에스(432470)가 300% 상승하며 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구글이 26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소식에 카페24(042000)도 상한가에 마감했고,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 사업 철수를 선언하면서 아프리카TV(067160)가 반사수혜를 입고 상한가에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블랙핑크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에 25.63% 급등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은 8억7094만주, 거래대금은 8조3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10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9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방향성 잃은 증시…2500선 턱밑 마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장중 2509까지 오르며 2500선 안착 기대를 키웠지만 개인과 외인의 매도물량이 출회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홀딩스우(084695)는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기록을 새로 썼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10포인트) 오른 2495.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29포인트(0.37%) 오른 2503.57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 매수세에 등락을 거듭하다 2509.67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2500 밑으로 내려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35억원, 외국인이 1464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146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9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기계와 통신업, 보험, 건설업이 1%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유통업과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의약품은 1% 넘게 하락했다. 화학과 섬유의복, 제조업 등도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리는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0.70% 오른 7만17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83%, 0.48%씩 상승했다. 네이버도 0.23%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8%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003670) 셀트리온(068270)도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24% 내린 1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대상우(001685) 대상홀딩스(084690) 대상홀딩스우(084695)가 상한가 마감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상한가에 장을 마감하면서 7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새로 썼다. 2015년 6월15일 증시에서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7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세 종목 뿐이었지만 대상홀딩스우가 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홀딩스우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이 주가 폭등의 재료가 됐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도 전거래일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4000달러를 넘으면서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우는 가상자산 관련주로 묶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431억주, 거래대금은 7조5093억원이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5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73개 종목이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82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820선에 안착했다. 전날 코스닥이 2% 가까이 떨어지면서 820선 아래로 밀렸으나 하루 만에 회복한 셈이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8.31포인트) 오른 821.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3.28포인트) 오른 816.66에 개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의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사자’ 전환하면서 각각 97억원, 2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인터넷이 5.8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오락·문화가 5%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잇고 있다. 그밖에 반도체, 운송, 통신장비, 화학 등도 1%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금융,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각각 0.16%, 1.06% 떨어지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와 JYP Ent.(035900) 는 각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HPSP(403870)가 7%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로 구성된 미국의 7개 대형 기술주) 약진 속 혼조로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쳤다.
- 코스피, 2500선 박스권 등락…기관 나홀로 사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중이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24포인트(0.25%) 오른 2500.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00선에서 상승 출발해 점차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장중 2509.6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미국채 금리가 하향된 가운데 오늘은 하루만에 외국인 선물이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금융투자의 현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계속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지지하는 미국 고용지표 약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하게 유입됐다는 인식 간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면서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181억원, 외인이 55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만 173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2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다. 건설업과 통신업, 보험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운수장비와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금융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은 1.05 하락하고 있으며 철강금속,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도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상승한 7만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99%, 1.19% 오름세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0.47%, LG화학(051910)이 0.64%, 포스코퓨처엠(003670)이 0.77%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0%, SK하이닉스(000660)는 0.16% 내림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84%, 포스코홀딩스도 0.98%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2.48% 내린 43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