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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공매도, 부작용 해소하면 풀 것…안 되면 계속 금지"
  • 尹 "공매도, 부작용 해소하면 풀 것…안 되면 계속 금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공매도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만 금지하고 선거 끝나면 풀릴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부작용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전자시스템이 확실하게 구축이 될 때 푸는 것이지, 그게 안 되면 계속 금지할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새해 첫 업무보고였던 이날 토론회에는 ‘활력있는 민생경제’란 주제로 열렸다.일각에선 정부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선심성 정책을 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적극 반박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은 올해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발표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불법 공매도 및 공매도가 시장을 교란하는 나머지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윤 대통령은 “개인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 공매도를 금지했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 7000억 달러(한화 약 911조원), 외국인 투자 350억 달러(46조원), 해외 수주 570억(75조원) 달러를 목표로 해서 국민이 직접 체감하고 손에 잡히는 그런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첨단 산업은 촘촘하게 지원하고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외교, 세일즈 외교, 일자리 외교는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올해도 정부는 민생을 안정시키고, 기업이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 출범 시부터 규제 개혁 추진을 해 왔지만 올해는 더 과감하게, 더 단호하게 규제를 풀 것이다.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기업활동하는 데 불편한 규제는 과감하게 풀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4 I 권오석 기자
尹대통령 “소상공인·中企 부담 완화차 금융·조세 측면 지원하라”
  • 尹대통령 “소상공인·中企 부담 완화차 금융·조세 측면 지원하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 접근성, 조세행정 측면에서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으로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신년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토론회가 개최된 경기도는 앞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지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책임질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인력개발원은 1997년 대기업의 기부로 건립된 곳으로, 우리 경제의 두 축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는 곳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신년사에서 언급했듯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전국 곳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주제별로 국민과 함께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의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검토’를 넘어 ‘행동’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국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의 담당자들이 현장을 찾아가 국민의 절실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작은 것이라도 즉각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먼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 소상공인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방안 등과 함께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규제 완화, 구조개혁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민생 안정과 관련해 상반기 2%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에너지 등 가격 안정을 위해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전기요금, 이자 비용,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주택 구입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 외국인 유입 촉진 등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 그리고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 각계각층 국민이 현장과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주부, 청년 참석자들은 장기화된 고금리, 고물가로 높아진 생계비 등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중소기업인, 개인투자자들은 소비와 투자 촉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재부를 비롯,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장관들도 국민의 의견과 관련한 정책 현황과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토론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민생의 어려움과 앞으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살아있는 목소리에 공감하면서 발언 하나하나를 꼼꼼히 메모하고 경청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중소기업인, 개인투자자, 지역전문가, 소상공인, 용인시 주민, 대학생, 어르신, 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70여명이 현장에서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60여 명의 국민이 함께했다. 이밖에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기재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조규홍 복지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이인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상훈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송언석 예산결산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2024.01.04 I 박태진 기자
R&D 세액공제율 최초 상향…시설투자 '역대 최대' 52조원 공급
  • R&D 세액공제율 최초 상향…시설투자 '역대 최대' 52조원 공급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하고 R&D 투자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은 사상 처음으로 10%포인트 상향한다. 시설투자 자금도 역대 최대인 52조원 규모를 투입해 투자 촉진의 마중물을 대겠다는 구상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임투공제 1년 더…일반 R&D 증가분 10%P 추가공제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제·금융·애로해소 3대분야 특별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종료된 설비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연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 기술과 인공지능(AI)·로봇 등 신성장·원천 기술, 일반 기술에 대해 시설 투자를 하면 세액공제율을 10%포인트 추가로 높여주는 조치다. 국가전략기술 관련 시설에 투자할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세액공제율은 각각 25%, 35%에 달한다. 여기에 올해 일반 R&D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10%포인트 추가 공제된다. 민간의 R&D 투자 확대를 위해 최초로 도입된 유도책으로, 기업이 당기분 대신 증가분 세액공제를 선택할 경우 △대기업 35% △중견기업 50% △중소기업 60% 등까지 상향된다. 예컨대 대기업 A사가 매년 일반 R&D에 5000억원을 투자하다가 올해 5400억원을 투자하는 경우, 투자 증가분인 400억원에 대한 공제율이 상향되면서 총 140억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올해 400억원을 더 투자하는 데 대한 세제 혜택이 법 개정 이전 대비 32억원 더 주어지는 셈이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민간 R&D는 정부 R&D의 3배 수준이고, 민간이 스스로 쓸 때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며 “민간 R&D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투자를 많이 하고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로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주자는 취지에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R&D 투가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 한시 상향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국회 입법 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해 실제 이행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시설투자 자금도 지난해(50조원) 대비 2조원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한다. 기관별 공급 규모는 기업은행(23조원)과 산업은행(22조원)이 가장 크고 신용보증기금(4조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2조원)도 투입됐다. 주요 지원 사업은 △최대 1.3%포인트 우대금리 △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로봇 등 첨단분야 △공급망안정 분야 △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 등 그린분야 △수출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 등이다. 또 범부처 지역투자지원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신속 가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제단체·협회, 지자체와 협업해 투자 애로를 해결하는 ‘투자 익스프레스’를 이달 중 신설하고 오는 3월 반도체·조선 등 주력산업, 데이터·바이오 등 신성장 전략산업 등을 중심으로 2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투기업 보조금 국비 비율 상향…유턴기업 지원 확대정부는 역대 최대 35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목표로 유치 노력도 강화한다. 먼저 외국인투자 유치 지원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의 역량 강화와 함께 100대 핵심기업 선정·발굴에 나선다.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예산은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4배 확대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현금지원 비율은 최대 40%에서 50%로 올린다. 기회발전 특구 내 외국인투자 기업 현금보조금의 국비 분담비율은 70%까지 상향 조정한다. 현행 수도권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 비율은 30대70, 비수도권은 60대40 수준이다. 다만 결정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와 산업 특성 및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연구개발은 10%포인트, 국가전략기술·첨단전략기술 분야에서는 20%포인트까지 국비분담률 상향이 가능하며, 한도는 80%까지로 제한한다. 유턴기업 보조금 규모는 57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유턴기업의 경우 수도권 150억원에서 200억원, 비수도권은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어난다. 첨단업종 유턴기업 보조금 지급 시 신규 해외투자 제한요건은 폐지한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이참에 별장 한 채 장만할까…지역소멸 특단 대책 보니
  • 이참에 별장 한 채 장만할까…지역소멸 특단 대책 보니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지방의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에 ‘세컨홈’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의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추가로 주택을 취득해도 1주택자로 간주한다. 기존 거주인구 외에도 관광객 등 지역에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확대해 지방경제를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또 관광단지 지정 규제를 풀어 지방의 관광인프라도 대폭 조성한다.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이같은 내용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담았다. 2022년 기준 수도권에 사는 인구는 261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총 89곳으로, 전체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곳에서 거주하는 인구는 전체의 9%에 불과한다. 이처럼 인구집중이 심화되면서 당장 일자리가 많은 도시에서 인구를 이주시키진 못하더라도, 주말에 잠깐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늘려 인구감소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인 충북 단양군은 주민등록인구가 3만명에 못 미치지만,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의 9배인 27만명으로 집계됐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전브리핑에서 “인구문제에 있어서 지방의 발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재정을 최소한으로 투입하면서 민간을 지방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최대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시골에 ‘세컨홈’ 사도 1주택자 간주…‘미니 관광단지’ 확충우선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주택 1채를 신규 취득하는 경우에도 1주택자로 간주해 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세 등의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인구소멸지역 중에서도 구체적인 적용지역·가액 등 구체적인 요건은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인구감소지역에 1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다른 지역에 추가로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인구감소지역 활성화라는 취지를 살리는 한편 수도권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평일에는 도시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고향이나 인구감소 지역에 주택을 구입해 별장같은 개념으로 활용하며 주말에는 그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파격적 혜택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인구감소지역에 관광기반도 대대적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개발부담금 면제·인허가 의제 등 혜택이 많은 관광단지 지정 요건을 기존 50㎡이상에서 10분의 1 수준인 5㎡까지 줄여준다. 또 관광단지 지정·승인권한을 시장·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이양한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 상품에 관광상품도 발굴해 추가한다.또 외국인 유입 지원 등을 통해 정주인구도 확대한다.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F-2-R) 참여지역과 쿼터를 확대한다. 유학생 등 외국인 인재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우수인재’ 유형(F-2)과 지역우수인재의 가족이 취업·거주가 가능한 ‘외국국적동포’ 유형이 있다. 서울 여의도 63아트 센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SOC 예산 65% 상반기 조기집행…주요 3기 신도시 부지조성지역 중신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26조 4000억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을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65%)를 추진한다. 지자체는 교부세·국고보조금을 신속배정하고 긴급입찰·선금급 집행을 활성화 한다. 지자체가 기업 투자유시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 지방세 조례 감면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지원 기반도 마련한다.한시 규제유예 등 투자여건도 개선한다. 올해 지방 건설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비수도권 개발금의 100%, 학교용지부담금의 50%를 감면한다. 이와함께 준공후 미분양·미착공 공공택지 등 관련 세제지원·규정정비·공기업 역할 강화의 방안을 강구한다. 또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주요 3기 신도시의 부지조성 및 조기주택착공을 올해 추진하고 기타 신도시 공급도 가속화 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실효성을 내기 위해서는 교통·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재정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석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지방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에는 자가용이 없으면 고립될 정도로 교통인프라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지방에 폐쇄된 철도를 활용해 작은 도시들을 이어주고, 상대적으로 재정이 덜 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 해 불편함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1.04 I 김은비 기자
소비 살리자…카드소득 추가 소득공제·노후차교체 개소세 한시인하
  • 소비 살리자…카드소득 추가 소득공제·노후차교체 개소세 한시인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상반기 카드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를 추진한다. 또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를 70% 이상 한시 인하하고,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쿠폰 등 지원도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비지원 및 내수활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지난 11월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 = 뉴시스)◇상반기 카드사용 증가분에 20% 소득공제 현재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위축과 내수침체를 올해 한국경제의 가장 큰 복병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2.4%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 역시 소비부진에 대한 우려에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성장률 하향 조정과 관련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부터 계속 소비부분이 약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민간소비 전망을 종전 2.2%에서 1.8%로 0.4%포인트나 낮췄다.먼저 정부는 소비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상반기 카드사용 증가분에 대한 20%의 소득공제 적용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앞서 세법개정을 통해 2024년 카드사용액이 전년대비 5% 이상 증가시 해당 증가분에 대해 10% 추가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과 별개로 추진하는 대책이다.카드사용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정부가 소비활성화를 위해 자주 사용했던 카드다. 2022년에도 카드 등 활용한 소비금액이 전년보다 5%를 초과해 늘었다면 증가분의 20%를 소득공제로 돌려주는 형태로 소비를 부양했다. 노후차 교체시 개별소비세를 70% 할인해주는 소비촉진책도 쓴다. 정부는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에도 민생경제 안정 및 내수회복 지원을 위해 10년된 노후차를 말소하고 경유차를 제외한 신차를 구입하면 개소세를 70% 인하(한도 100만원)하는 정책을 폈다. 기재부 관계자는 “노후차 연식 기준이나 신규 승용차의 동력원 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세제 측면에서 노후차량을 교체할 유인을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올해도 5등급 경유차 폐차 지원금 지급을 이어간다.이밖에 전기자동차는 업계 가격 인하에 비례해 구매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취약계층·소상공인 대상 LED 조명 교체, 노후 냉난방기 교체 등 고효율기기 보급규모도 확대한다. 올해 책정된 고효율기기 예산은 약 1500억원으로 최대한 조기집행하고 필요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관광 활성화로 소비진작…숙박쿠폰 5배 확대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비진작책도 강화한다. 당초 올해 예산에서 9만장이 책정된 숙박쿠폰 예산을 45만장으로 5배 확대하고, 근로자휴가지원사업 대상자 9만명에서 15만명으로 늘린다. 다만 지역관광 촉진을 위해 사용지역은 비수도권으로 한정한다. 여행가는 달을 연 2회로 확대시행하고, 지역축제 조기개최 유도 등을 통해 관광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한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특산품 등 현물이 아닌 국내 관광상품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한다. 아울러 방한관광객 유입촉진을 위해 중국 단체관광 비자수수료 면제 등 비자제도를 개선하고, 교통·결제·면세 등 외국인 여행 서비스 지원도 확대한다. 또 의료관광 목적의 방한 외국인 회복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전자비자 발급이 가능한 의료관광 우수유치기관 신청요건 완하 등도 검토한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가운데)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상세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2024.01.04 I 조용석 기자
파이브가이즈, 2월 고터·4월 서울역 등장 예고…"전국구 고객 노린다"
  • 파이브가이즈, 2월 고터·4월 서울역 등장 예고…"전국구 고객 노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해 세간의 이목을 끈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3, 4호점을 잇달아 오픈한다. 지난해 중순 서울 강남역과 여의도에 1, 2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공격적 출점에 나선 것으로, 점포 확대에 앞서 대규모 직원 채용과 복지 강화에도 나섰다.파이브가이즈 4호점 서울역점 외관.(사진=에프지코리아)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파이브가이즈 3, 4호점을 서울 고속터미널과 서울역에 각각 오픈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고속터미널과 서울역은 서울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곳으로 유동인구가 하루 수십 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6월 강남역에 1호점, 10월 여의도에 2호점을 오픈한 이후 총 50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자 보다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유동인구가 몰리는 두 곳을 낙점했다는 설명이다.구체적으로 3호점은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 지하1층 식품관에 영업면적 315.9㎡, 104석 규모로 다음달 15일 오픈한다. 고속터미널은 호남선과 경부선, 영동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터미널과 함께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이 있어 매일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4호점은 부동산 개발·운영회사인 한화커넥트가 운영하는 서울역 커넥트플레이스 마켓존 2층에 4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명실상부 서울의 중심인 서울역은 직장인·관광객·외국인 등 다양한 집객 요소를 갖추고 있어 오픈 초기에 버금가는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 점포는 영업면적 488.3㎡, 162석으로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강남과 여의도에 이어 파이브가이즈가 서울과 지방과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교통요충지에 오픈함에 따라 아직 점포가 없는 서울 외 지역 고객들의 매장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으로 이번 3, 4호점 오픈에 앞서 대규모 직원 채용에도 나섰다. 파트타임, 신입, 경력매니저 등 전 직급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지원가능하다.에프지코리아 본사가 있는 63스퀘어에서 오는 10일과 11일 양 일간 당일 면접부터 합격 여부까지 원스톱으로 확인이 가능한 ‘원스톱 리쿠르트 데이’가 진행된다.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성과에 따라 직원들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파이브가이즈 특유의 성과 보상제인 ‘시크릿 쇼퍼’ 프로그램이 꼽히며 전세계 모든 매장에서 매출의 2%을 할애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연말 최고 조리 실력을 가진 직원을 선발하는 ‘파이브가이즈 게임’을 개최해 대회 우승자를 올해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파이브가이즈 글로벌 컨벤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잦아진 금리인하 기대에 ‘강달러’…장중 환율, 1310원 중심 등락
  • 잦아진 금리인하 기대에 ‘강달러’…장중 환율, 131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조정을 보이자 달러 강세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방향성 없이 ‘달러 강세’에 연동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보다 6.35원 오른 1311.15원에 거래 중이다. 새해 개장 이후 3거래일째 1300원대가 지지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1308~1312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12월 FOMC 의사록은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6%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8%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까지 오르면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3.91%까지 떨어졌다.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9시 34분 기준 102.4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장중 발표된 중국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난해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2.9로 전월 51.5에서 1.4 포인트 올라 경기확대 국면을 이어갔다.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대로, 위안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오름세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까진 네고(달러 매도)가 많이 나오면서 수급에 의해 움직였지만 오늘은 큰 방향성 없이 달러 강세를 따라가는 분위기”라며 “별다른 이슈도 없는데 1320원으로 가기는 부담스러워 1310원 부근에서 상승 탄력을 잃는 것 같다”고 말했다.◇부동산 PF 리스크 영향 無…오후도 1310원 중심 움직임태영건설 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지금 달러가 약세도 아니고 원화 이슈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5일 발표되는 미국의 비농업고용 발표도 있고 오후에도 환율은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 딜러는 “간밤 발표된 미국 채용이 감소하면서 고용보고서도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며 “오후에도 매크로 등 환율이 움직일만한 요인은 없어서 1310원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2024.01.04 I 이정윤 기자
숨 고르기 강세… 국고채 10년물 금리, 3.3bp 하락
  • 숨 고르기 강세… 국고채 10년물 금리, 3.3bp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가 나오며 일제히 금리가 하락,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까지만 해도 올 들어 지속적인 금리 상승 조정이 나온 만큼 이날 시장에선 숨 고르기 성격의 매수세가 나오며 모든 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3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4분 기준 3.340%, 3.249%로 각각 2.8bp, 2.6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4bp, 3.3bp 하락한 3.274%, 3.302%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3.5bp 하락한 3.220%, 3.19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00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38틱 오른 114.15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944계약, 개인 106계약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금융투자 2513계약, 투신 1087계약, 은행 404계약, 연기금 149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223계약, 개인 84계약, 투신 131계약, 연기금 335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687계약 순매도 중이다.◇반발성 매수에도 여전한 불안감… “모두가 롱을 바라보는데”전거래일까지만 해도 올 들어 지속적인 상승 조정이 나온 만큼 이날 시장에선 숨 고르기 성격의 매수세가 나오며 모든 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여전히 본격적인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에 기인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간밤 미국채 공포지수인 무브(MOVE) 지수는 14거래일 만에 재차 120대로 상승, 전거래일 대비 10.82%(12.40포인트) 급등한 127.02를 기록했다. MOVE 지수는 국채 시장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수로 상승세를 보일 경우 미국채 시장 변동성의 확대를 의미한다.이는 결국 국채가격의 현 레벨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추가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에 대한 탐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임원급 인사는 “연준은 패를 깠지만 올해 중앙은행 간의 차별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또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기관과 개인, 리얼머니들이 모두 롱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이어 “시장을 모두가 한 방향으로 보면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만큼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시장이 주시하는 다음 이벤트로는 내주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꼽힌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은 미국 금리 흐름에 동조되면서 1월 금통위에서 조기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했음을 인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월 금통위 전후 주요 국고채 금리의 상승 되돌림 우려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1.04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美 금리 불확실성 속 1%대 하락…'860선'
  • 코스닥, 美 금리 불확실성 속 1%대 하락…'86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1%대 하락하면서 8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까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가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0포인트(1.06%) 하락한 862.37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뉴욕증시는 간밤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전일 장중 4.0%대를 터치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커졌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지난 연말 대비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에도 하락했지만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미국 증시 약세 등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증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최근 미국과 국내 증시 업종 흐름이 동조화하고 있어, 간밤 미국 성장주 약세에 따른 영향을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600억원, 기관이 568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211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전반이 하락세다. 제약은 3%대, 디지털컨텐츠, IT S/W는 2%대,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인터넷, 섬유의류, 제조는 1%대 하락하고 있다. IT부품, 기계장비, 반도체, IT H/W, 유통,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건설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는 1%대, 금융, 운송, 정보기기, 음식료담배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제약·바이오주가 하락세다. HLB(028300)는 7%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은 3%대, 알테오젠(196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클래시스(214150)는 1%대 하락 중이다.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LS머트리얼즈(417200)는 2%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HPSP(40387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위메이드(112040)는 6%대 급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3일 중부지방국세청의 2019년∼2022년 법인세 통합 조사 결과 536억9000여만원의 추징금 부과 사실을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위메이드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부과된 금액을 합산한 액수다. 국세청은 과거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해 사용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4 I 이은정 기자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327억2000만달러…역대 최대
  • 작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 327억2000만달러…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금융·보험 등 운송용 기계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외투)가 크게 늘면서 지난해 외투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도착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3.4% 증가한 18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도별 신고금액을 보면 2020년 207억5000만달러, 2021년 295억1000만 달러, 2022년 304억5000만 달러, 올해 327억2000만달러로 4년새 57.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11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초대형 석유화학 투자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5% 소폭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 보험업 투자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 17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선 반도체, 이차전지 품목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40억6000만달러·17.7%), 자동차 및 부품 등이 속하는 운송용기계(17억6000만달러·168%) 등의 업종이, 서비스업에선 금융·보험(97억7000만달러·108.5%) 등의 업종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작년 정상 순방이 있었던 프랑스에서 11억8000만 달러가 유입돼 전년대비 447.8% 큰 폭 늘었다. 유럽연합(EU)에 영국(36억달러, 520%)을 포함한 주요 유럽 국가는 9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중화권에서 유입된 투자는 31억2000만달러(65.6%)를 기록해 코로나19 등으로 큰 감소폭(-35.8%)을 겪은 2022년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작년 외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국가 첨단산업육성정책 추진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뒷받침됐고 해외 순방시 유치한 외국인 투자, 54억3000만 달러도 이번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2024.01.04 I 강신우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2590선도 내줘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2590선도 내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코스피 지수가 4일 오전 2590선을 하회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1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9포인트(0.92%) 내린 2583.32에 거래 중이다.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우려 속에 2592.44로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외국인이 139억원, 기관이 3412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기관 중 금융투자(2817억원 순매도)가 팔자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483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9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9억원 매도우위로 총 1861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대형주가 0.89% 빠지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75%, 0.51%씩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와 음식료, 건설업만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의약품이 4%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 등도 1% 하락세를 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2거래일 연속 내리며 500원(0.65%) 밀린 7만6500원에 거래 중이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0.07% 상승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80%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068270)도 6.70% 약세다. 반면 해운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HMM(011200)이 4.92% 오르고 있고 흥아해운(003280)도 18.76% 강세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도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석유 관련 종목도 강세다 S-Oil(010950)이 3.27%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석유(004090)는 26.76% 강세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2달러(3.30%)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드론에 의해 살해된 이란 최고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 내린 3만3130.89에, 상하이지수는 0.45% 하락한 2954.12에 각각 거래 중이다.
2024.01.04 I 김인경 기자
ETF시장 작년 54% 성장…평균 수익률 15.4%
  • ETF시장 작년 54% 성장…평균 수익률 15.4%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이 120조원을 넘어서며 50% 넘게 성장했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늘어나며 특히 금리형 ETF에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기준 121조원으로, 전년말(79조원) 대비 5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글로벌 ETF 시장의 순자산 규모가 19% 증가한 것과 비교해 국내 ETF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순자산총액 1조 이상 종목은 26종목으로 전년 대비 4종목 증가했다. 또 신규상장 종목은 160종목으로 전년에 이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전체 상장 종목 수는 812종목으로 늘어났다. 신규상장 종목 중에는 액티브 ETF가 73종목으로 46%를 차지했고 CD, KOFR, SOFR 등 금리형 ETF가 11종목이 추가 상장되면서 고금리 추세 지속에 따른 투자자들의 단기자금운용 수요를 반영했다. 지난해 설정·환매를 통해 연간 누적 자금유입 1위 종목은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로, 5조8000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금유입이 주로 금리형 ETF에 집중됐다. 지난해 ETF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2조8000억원)대비 15.3% 증가했다. 이는 코스피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증가폭(6.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TF 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의 33.4%로 전년(30.9%) 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투자자별로는 전년 대비 기관의 거래비중이 증가하고, 개인·외국인의 거래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작년 ETF 평균수익률은 15.4%로 상승종목(518종목)이 하락종목(134종목)에 비해 많았다. 누적수익률 기준 상위 1위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으로 171.2%의 수익률 기록했다. 하반기 증시 회복으로 국내·외 ETF 누적수익률 상위 5위 종목은 미국반도체, 나스닥 및 코스닥 지수의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작년 한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ETF 시장의 순위는 더 높아졌다. 상장종목수는 작년에 비해 1계단 상승한 글로벌 4위를 기록했고, 순자산총액 또한 11위로 전년에 비해 1계단 상승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 ETN(상장지수증권) 시장은 지표가치총액은 1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증가했다. 2018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전체 상장종목수는 375종목으로 전년 대비 9종목 증가했다. 발행사가 투자자 보유비중이 낮고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자진상장폐지하면서 상장폐지 종목수는 신청함에 따라 상장폐지 종목수는 73개로, 2021년 수준으로 증가했다.
2024.01.04 I 원다연 기자
국고채, 일제히 강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20틱대 상승
  • 국고채, 일제히 강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20틱대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0틱대 오르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95를, 10년 국채선물(LKTB)은 27틱 오른 114.04를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1.5bp, 2.5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52계약, 개인 132계약, 금융투자 442계약 순매수를, 투신 219계약, 은행 625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157계약, 투신 84계약, 개인 3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206계약, 연기금 77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3.285%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2.5bp 내린 3.205%를 보인다.장 중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920%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422%를, 레포 금리는 3.45%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은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며 적수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01.04 I 유준하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 축소…환율, 장중 1310원대로 상승
  • 美금리인하 기대 축소…환율, 장중 131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대로 상승했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잦아든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보다 4.4원 오른 1309.2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8.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4.8원) 대비 5.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FOMC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2.6%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78%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까지 오르면서 1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며 3.91%까지 떨어졌다.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2.4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초반대에서 중반대로 오른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04 I 이정윤 기자
직장인 64% “올해 이직”…경력직 채용 경쟁 ‘심화’
  • 직장인 64% “올해 이직”…경력직 채용 경쟁 ‘심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이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희망자가 많지만 채용의 문은 좁아치면서 경력직 채용 경쟁이 지난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잡플래닛)4일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이 헤드헌터, 채용 담당자, 직장인 등 잡플래닛 이용자 2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채용 트렌드’ 조사 결과 직장인 64.1%가 올해 이직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20%는 이직과 무관하게 ‘무조건 퇴사하겠다’고 답했다. 이직하기 좋은 근속 연수에 대해 직장인 절반에 달하는 49.7%는 ‘3년 이상~5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1년 이상~3년 미만’을 선택한 응답자는 37.9%로 나타났으며 ‘5년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는 10%에 미치지 못했다. 채용 담당자들이 느끼는 직장인들의 근속 연수는 더 짧았다. 채용 담당자의 74.4%는 직장인들이 1~3년 정도 일하고 이직한다고 응답했다.직장인이 이직하고 싶은 회사에 대한 질문에는 헤드헌터의 89.6%가 ‘대기업’을 1순위로 꼽았다. 직장인들은 대기업으로 이직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48.3%로 가장 높긴 했으나 ‘외국계(20.7%)’와 ‘스타트업(14.5%’, ‘공기업(10.3%)’을 선택한 비율도 낮지 않았다. 기타 응답으로 ‘구내식당 있는 곳’,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 ‘워라밸이 지켜질 수 있는 곳’ 등이 나왔다.올해 경력직 채용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경력직 채용 경쟁률에 대한 질문에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헤드헌터 56.3% △채용 담당자 64.1% △직장인 59.3%로 모두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2024.01.04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6일만에 2600선 붕괴…FOMC 회의록 여파
  • 코스피, 6일만에 2600선 붕괴…FOMC 회의록 여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4일 장 초반 하락세다. 종가 기준 6거래일 만에 2600선을 하회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8포인트(0.66%) 내린 2590.23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41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65억원, 177억원을 팔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310.5원에 개장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0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60억원 매수 우위로 총 56억원의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3만7430.1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80% 하락한 4704.8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8% 내린 1만4592.2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이사들이 지난달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고 올해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의사록에는 “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실제 정책 경로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은 이번 의사록이 ‘매파적’ 성향이 강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대형주가 0.9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63%, 0.15%씩 빠지고 있다. 운수창고와 통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기계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700원(0.91%) 내린 7만6300원에 거래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20% 하락세다. 셀트리온(068270)과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165, 2.41%씩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DX(022100)는 3.34% 내리며 코스피 이전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약세다. 한국석유(004090)(23.42%), 극동유화(014530)(7.30%) 등이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2달러(3.30%) 오른 배럴당 72.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드론에 의해 살해된 이란 최고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당했다.
2024.01.04 I 김인경 기자
美 금리 불확실성 속 코스닥 하락해 860선…위메이드 5%대↓
  • 美 금리 불확실성 속 코스닥 하락해 860선…위메이드 5%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일제히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가상화폐 관련 추징금이 발생한 위메이드(112040)가 5%대 급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67%) 하락한 865.7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뉴욕증시는 간밤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6% 하락한 3만7430.1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0% 떨어진 4704.81, 나스닥지수는 1.18% 밀린 1만4592.2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전일 장중 4.0%대를 터치하는 등 금리 변동성이 커졌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지난 연말 대비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에도 하락했지만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미국 증시 약세 등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증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최근 미국과 국내 증시 업종 흐름이 동조화하고 있어, 간밤 미국 성장주 약세에 따른 영향을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이익 성장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대형주, 정보기술(IT) 중소형주 등 IT 업종이나 바이오 업종은 추가 조정 시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게 유효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05억원, 기관이 82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387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전반이 하락세다. 인터넷은 3%대, 금융,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IT S/W, 제약, 소프트웨어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제조, 기계장비, 화학, 금속, IT부품, 섬유의류, IT H/W, 오락문화, 비금속, 건설, 유통,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통신서비스, 운송, 통신장비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HLB(02830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LS머트리얼즈(417200), 솔브레인(35778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 클래시스, 루닛(32813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알테오젠(196170), HPSP(40387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3일 중부지방국세청의 2019년∼2022년 법인세 통합 조사 결과 536억9000여만원의 추징금 부과 사실을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위메이드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부과된 금액을 합산한 액수다. 국세청은 과거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해 사용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4 I 이은정 기자
법무부, 난민심사 화상면접 도입…"대기기간 단축"
  • 법무부, 난민심사 화상면접 도입…"대기기간 단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소수언어를 구사하거나 감염병에 걸린 난민신청자를 대상으로 화상면접 심사가 실시된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법무부는 4일 난민심사 인프라 보강을 위해 화상면접 심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화상면접 대상은 △소수언어 구사 지방 거주 난민신청자 △감염병 발생 난민 신청자 등으로 제한된다. 시각·청각장애 또는 정신건강 문제가 있거나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의 경우 화상면접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난민심사관과 난민신청자는 체류지 관할 심사기관에서, 통역인은 거주지 관할 심사기관에서 면접에 참여한다. 난민심사 면접은 지난 1994년 난민제도 시행 이후 난민심사관과 난민신청자, 통역인이 같은 면접실에 모여 진행하는 대면면접으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난민전문통역인의 78%가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소수 언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이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 통역인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또 코로나19로 난민심사 면접이 중단되면서 난민심사 대기기간 장기화 문제도 지적됐다. 화상면접은 제주·부산·광주 등 난민심사를 담당하는 전국 8개 기관에서 진행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통역인을 활용함으로써 난민신청자의 면접 접근성을 향상시켜 난민심사 대기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염병 상황에서도 안전한 면접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상면접은 지난달 20일부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독일·스위스·프랑스 등 9개국 이상의 선진국에서도 난민 화상면접을 실시하고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난민심사 인프라 보강을 통해 국제적 기준에 걸맞은 선진적 난민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백주아 기자
美 FOMC 의사록 공개에 '조기 인하' 선반영 재평가
  • 美 FOMC 의사록 공개에 '조기 인하' 선반영 재평가[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해졌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시장은 국내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 흐름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간밤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전후로 급등했다. 공개 전 미국채 10년물은 장 중 4%까지 치솟았으나 공개 이후 다시 반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1bp(0.01%포인트) 하락한 3.92%에 마감했다. 장 중 변동성에 미국 국채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무브(MOVE) 지수는 14거래일 만에 재차 120대로 상승, 전거래일 대비 10.82%(12.40포인트) 급등한 127.02를 기록했다. MOVE 지수는 국채 시장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수로 상승세를 보일 경우 미국채 시장 변동성이 확대를 의미한다.이 같은 변동성 급등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의 선반영에 대한 시장 불안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간밤 공개된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이었을 경우 상당한 금리 반등이 이어질 뻔 했으나 의사록의 내용은 12월 FOMC에서의 파월 의장 회견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추가 인상을 고려한 위원도 일부 있었음이 의사록을 통해 공개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71%대로 전날 동시간대에 비해 하락했다. 앞선 불안감은 레벨 부담을 겪고 있는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다. 숏재료에 민감해진 만큼 추가 재료의 성격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 이날 국고채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은 올해 들어 국채선물 시장에서 10년 국채선물은 순매수, 3년 국채선물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3거래일 연속 3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으나 3년 국채선물은 전일 1만3229계약, 직전 거래일 4882계약을 팔아치웠다.전날 중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10년물과 30년물의 역전폭은 마이너스 7.8bp에서 마이너스 11.2bp로 확대됐다. 장기물과 중단기물의 차별화가 진행되는 만큼 커브 움직임도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대차잔고는 감소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131조원대로 줄었다.
2024.01.0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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