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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33년 10개월만에 최고치 경신…올해 더 오를까
  • 日증시, 33년 10개월만에 최고치 경신…올해 더 오를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3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도쿄의 한 시민이 9일 닛케이225지수 종가가 적힌 전광판을 보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3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1.2% 상승한 3만 3763로 장을 마쳤다. 이는 버블경제 붕괴 당시인 1990년 3월 이후 3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 중 한때는 3만 399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7054까지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상승한 데 힘입어 도쿄증시에서도 도쿄 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역시 개인들의 주식 매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닛케이225지수가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작년 4월 종합상사를 비롯해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부터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확산했고,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엔저가 맞물려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외국인 주주 비율은 1990년 4%에서 현재 30%로 확대했다. 일본 기업들의 주주 친화적 정책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지난해 4월 3300여 상장사에 공문을 보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상장사는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 방안을 공시하고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일본을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닛케이225지수는 종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7월 3일(3만 3753)까지 상승했으나, 하반기 들어선 약 반 년 동안 3만 3700~3만 3800선에서 등락만 거듭했다. 그렇더라도 지난해 닛케이225지수의 상승률은 28%에 달했다. 1989년 이후 최고 상승폭이다. 올해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일본 기업들의 탄탄한 펀더멘털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상장사들의 순이익은 13% 증가해 3년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당 예상 순이익은 지난해 말 기준 2.7배로 미국(2.1배)이나 유럽(1.5배)보다 높다. 아울러 ‘잃어버린 30년’의 끝이 다가왔다는 분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출구전략 검토를 계기로 임금인상을 동반한 물가상승 실현, 즉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BNP파리바증권의 히로시 오쿠야마 이사는 “일본 경제의 긍정적인 선순환이 이어질 것인지는 그 기점이 되는 임금인상이 이어질지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춘계 노사 임금협상(춘투)이 가장 큰 변수라는 얘기다.
2024.01.09 I 방성훈 기자
국고채 단기물 위주 강세… 3년물 금리, 4.2bp 하락
  • 국고채 단기물 위주 강세… 3년물 금리, 4.2bp 하락[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위주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나란히 순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0틱 넘게 올랐다.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내린 3.35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2bp 내린 3.255%,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8bp 내린 3.27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1bp 내린 3.323%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3bp 내린 3.235%, 30년물은 1.3bp 내린 3.184%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오른 104.9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162계약, 은행 88계약 순매수를, 개인 93계약, 금융투자 1362계약, 투신 150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3틱 오른 114.0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399계약 순매수를, 투신 253계약, 은행 542계약, 금융투자 365계약 순매도했다.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6bp 오른 4.037%를 기록 중이다.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까지 당분간 금리 상하방이 제한된 선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80%, 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24%에 거래를 마쳤다.
2024.01.09 I 유준하 기자
‘장씨 vs 최씨’, 고려아연 이사회서 진검승부 벌이나
  • ‘장씨 vs 최씨’, 고려아연 이사회서 진검승부 벌이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계 1위 아연 제련업체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집안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집안이 지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올해 주주총회서 양측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각자 집안을 대표하는 장 고문과 최 회장의 임기가 모두 오는 3월 만료되는데, 서로 상대방의 연임에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3월19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고려아연은 주총 개최 전 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이번 주총에 상정할 안건을 확정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 이사회 구성원의 연임과 교체 안건이 대거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 11명의 이사회 구성원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되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최윤범 회장과 장형진 고문이 포함돼 있다.(왼쪽)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왼쪽)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각사.)관건은 고려아연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는 장 고문의 재선임 안건 상정 여부다. 장 고문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경우 양측 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극단적인 갈등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분율 싸움에 핵심 역할을 하는 그룹 계열사 영풍정밀 이사회는 지난해 임기 만료를 앞둔 장 고문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장 고문은 현재 고려아연에서만 30년 넘게 재직 중인데, 만약 올해도 연임에 성공할 경우 7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려아연이 장 고문의 재선임 안건을 아예 상정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 씨 가문이 장 씨 가문을 아예 배제시키고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만약 이렇게 되면 장씨 가문과 최씨 가문 간 치열한 표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최 회장도 마찬가지로 올해 재선임을 앞두고 있는데 이 안건에 대해 장씨 가문이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현재 최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확정한 상태다. 표대결이 펼쳐지면 한 끝 차 승부가 예상된다. 고려아연 정관은 안건 결의 기준을 출석한 주주 과반수의 찬성표로 규정하고 있다.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장씨 가문 지분이 10% 이상 차이로 최씨 가문을 압도했지만 현재 지분율은 최씨 가문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씨 가문이 약 33%, 정씨 가문이 32% 수준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캐스팅 보트(결정권)를 쥔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가 과연 어느 쪽에 표를 던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8.48%를 손에 쥔 핵심 주주로서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무게추가 한쪽으로 기울 공산이 크다. 최윤범 회장이 최근 해외 행보에 적극 나선 것도 외국인 투자자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고려아연이 해외 기업 설명회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최 회장이 올해 다보스 포럼에 참가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09 I 김성진 기자
삼성전자 실적 부진 속 주가 반락…환율 1315.7원 약보합
  • 삼성전자 실적 부진 속 주가 반락…환율 1315.7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5원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달러화가 소폭 오르고 증시가 반락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보다 0.3원 내린 13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째 1310원 위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12.0원에 개장했다. 오전 장에서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한때 1308.8원까지 내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반등해 환율은 개장가 수준까지 상승 폭을 줄여 마감했다. 오전에는 달러화 약세와 증시 상승에 환율 하락 압력이 컸지만, 오후 들어 달러는 소폭 반등하고 증시가 반락하면서 환율은 되돌림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3분 기준 102.26을 기록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도 심화했다.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자산관리업체인 중국 중즈그룹이 파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 경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7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0.26% 하락했고 코스닥은 0.6% 상승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오후 들어 주가도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며 “오전에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걸 확인하고 되돌림을 보였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전년보다 84.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8% 감소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의 6조319억원 이후 15년 만이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1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09 I 이정윤 기자
CES 2024 기대에 상승 마감…880선
  • [코스닥 마감]CES 2024 기대에 상승 마감…8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CES 2024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0포인트(0.60%) 오른 884.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6포인트(0.77%) 상승한 886.10에 개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CES 2024 기대감과 더불어 유입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테마 모멘텀이 이제는 애플 비전프로 출시 소식에 XR(확장현실)·VR(가상현실)·메타버스 테마로 확산했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94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5억원, 121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3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디지털컨텐츠가 3.50%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기타서비스도 3%대 상승했으며 IT소프트웨어 는 2.47% 올랐다. 이외에도 종이목재, 화학, 제약, 의료 및 정밀기기,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는 3.17% 하락했으며 방송서비스와 섬유의류도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65% 내린 30만4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도 0.78% 하락한 63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LS머트리얼즈(417200)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10% 넘게 하락했으며 솔브레인(357780)도 2.98% 하락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6.53% 올랐으며 리노공업(058470)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도 1%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빛레이저(452190)가 상한가에 올랐다. 제넨바이오(072520)는 최대주주 변경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디(080530)도 최대주주인 시너지파트너스가 지피클럽과 경영권 인수 계약에 나섰는 소식에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무상증자 재료로 5연상한 소룩스(290690)는 이날 27.54%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총 11억5018만주, 거래대금은 10조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10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66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09 I 김보겸 기자
"하늘 날고, AI 점괘도 받고"…美 LV 수놓은 'SK 원더랜드'
  • [영상]"하늘 날고, AI 점괘도 받고"…美 LV 수놓은 'SK 원더랜드'[CES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와. 예쁘다. 진짜 놀이공원 같네”‘CES 2024’로 들썩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SK표’ 놀이공원이 개장했다. 미래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한복판에 자리 잡은 SK 종합 전시관 ‘원더랜드(WONDERLAND)’. 하늘색과 흰색으로 꾸며진 입구와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물 ‘스피어’를 닮은 ‘원더글로브’가 아기자기한 자태를 뽐낸다.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 입구(사진=김가은 기자)8일(현지시간) 방문한 SK 원더랜드는 동심 가득한 디즈니랜드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말을 증명하듯 형형색색의 놀이기구(어트랙션)로 가득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는 건 원더글로브. 구형 LED인 원더글로브는 원더랜드 한가운데에서 전시 주제와 관련된 영상을 사방에 선보인다. 커다란 고래가 물을 튀기며 헤엄치고 알록달록한 풍선이 하늘 위로 솟아오르자 전시관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 중앙에 위치한 ‘원더글로브’(사진=김가은 기자)놀이공원을 콘셉트로 전시를 꾸린 SK의 올해 주제는 ‘행복’이다. SK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들로 실현될 미래 ‘넷제로’ 세상을 구현하는데 방점을 뒀다. 부스는 원더글로브를 중심으로 △트레인 어드벤처 △인공지능(AI) 포춘텔러 △댄싱카 △매직 카펫 △레인보우 튜브 총 5가지 구역으로 나뉜다.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미래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할 수 있는 ‘매직 카펫’이었다. 총 4명이 탑승하면 공중 2미터(M) 높이까지 올라가는 이 기구는 전면에 있는 모니터 영상에 따라 움직인다. 예를 들어,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는 영상을 따라 기체가 움직이는 방식이다. 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에서 ‘매직카펫’을 체험 중이다(영상=김가은 기자)실제로 탑승한 관람객들은 급커브와 급하강 구간에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기구에 탑승한 이 모씨(29)는 “생각보다 진짜처럼 느껴져서 놀랐다”며 “타고 나니 조금 어지럽다”고 말하기도 했다.SK가 투자한 플러그파워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로 움직이는 친환경 기차도 타볼 수 있다. 트레인 어드벤처에서는 15m에 달하는 실제 기차를 타고 레일을 따라 이동해 터널로 향한다. 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에서 ‘트레인 어드벤처’를 체험 중이다(영상=김가은 기자)멈춘 기차 안에서 ‘끝인가?’라는 생각을 떠올릴 때 쯤 눈앞에 산과 바다가 펼쳐졌다. 벽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화면 속에는 산 속을 누비는 열기구와 새, 바다 속 고래와 물고기들이 손에 잡힐 듯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 충전소,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등 SK가 연구개발(R&D) 중인 다양한 기술들을 실감나는 영상과 함께 선보인 것이다.AI가 운세를 점쳐주는 ‘AI 포춘텔러’ 또한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얼굴 사진과 성별을 선택하고, 여러 타로카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뽑으면 머리에 터번을 쓴 AI가 올해 운세와 함께 얼굴을 합성한 타로카드를 내놓는다. 합성 타로카드는 인쇄까지 가능해 기념품으로 안성맞춤이었다.8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SK 종합전시관 ‘원더랜드’에서 ‘AI포춘텔러’로 얻은 운세(사진=김가은 기자)이외에도 SK는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기,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와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레인보우 튜브’를 전시 중이다.이번 전시를 총괄한 김동현 SK USA 담당은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디즈니랜드에서 스토리가 사실로 구현된 것을 볼 때 느껴지는 행복감과 유쾌함이 SK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2024.01.09 I 김가은 기자
5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2.35%↓
  • [코스피 마감]5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2.35%↓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4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0.26%) 내린 2561.24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2599.37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가 하락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96억원, 8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쇼크 기록한 삼성전자가 하락전환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앞서 삼성전자가 4분기 전년 대비 0.15% 감소한 70조3601억원의 매출액과, 13.05% 감소한 3조7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6%), 철강및금속(-1.14%)이 1%대 하락했고, 제조업(-0.69%), 운수장비(-0.38%)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2.78%), 전기가스업(2.62%), 건설업(1.86%), 증권(0.99%)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005930)가 2.35% 하락하며 7만4700원까지 밀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03%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0.60%, 0.40%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는 1.92% 내렸고, LG화학(051910)도 1.57% 하락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32%, 2.62% 오르며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책을 내놓으며 워크아웃 가닥히 잡히면서 태영건설우(00941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외 광전자(0179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574개 종목이 상승했고, 290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75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7억8246만5000주, 거래대금은 8조7677만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9 I 원다연 기자
증시 상승 속 위안화 약세…장중 환율, 1310원선 하회
  • 증시 상승 속 위안화 약세…장중 환율, 1310원선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310원선을 하회했다. 다만 중국 그룹 파산 소식에 위안화가 약세를 지속하자 환율이 131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사진=AFP◇장중 이벤트 부재·쏠림 없는 수급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보다 5.05원 내린 1310.9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1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 중심으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오전 11시 반께 환율은 1308.8원까지 내리면서 131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2분 기준 102.1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로도 이어지며 위험선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수급적으로는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중에 특별한 이슈도 없고 네고와 결제가 쏠림없이 비슷하게 나오면서 1310원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위안화 약세에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자산관리업체인 중국 중즈그룹이 파산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중국 경제 우려가 커지며 위안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17위안 부근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로 소폭 하락세다. 엔화는 일본 노토반도 강진 발생으로 인한 피해 장기화 우려로 금리 변경에 대한 일본정부의 부담이 커지며 1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현행 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간밤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인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美12월 소비자물가 발표 주목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오름폭이 강화된 것이다.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올라 전달의 4.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은행 딜러는 “12월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로 인해 상승하는 쪽으로 나올 것 같다”며 “최근 들어 시장에서 과하게 금리인하 프라이싱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물가가 (올라서) 발표되도 환율은 크게 변동이 없을 듯 하다”고 내다봤다.
2024.01.09 I 이정윤 기자
교육부 '유학생 30만' 위해 9개 시도와 국제교류 추진
  • 교육부 '유학생 30만' 위해 9개 시도와 국제교류 추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2027년까지 국내 유학생 규모를 30만 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삼성교육문화관에서 이대 언어교육원이 개최한 제30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경연을 관람 중인 유학생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사진=뉴시스)교육부는 9일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시도교육청·한국어교육원이 협업해 해외에서의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한국 유학 수요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어교육원은 한국어 확산과 유학생 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외교부가 설치한 해외 교육기관으로 19개국에서 43곳이 운영 중이다.교육부는 광주·경북·대구·부산·서울·인천·전남·충남·충북교육청 등 9곳을 시범 사업 교육청으로 선정했다. 이들 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서 총 220억 원을 투입, 각각 연계된 한국어교육원과 공동으로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교육청은 해당 한국어교육원이 한국어 보급과 유학생 유치 업무를 담당할 한국어전문관·일반직공무원을 파견키로 했다. 예컨대 인천교육청은 태국·호치민시·타슈켄트의 한국어교육원과 공동으로 글로벌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다문화 학생과 태국·베트남 학생을 모아 한국문화 등을 체험하는 캠프로 한국 유학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것. 교육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해외 초·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채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총 47개 국가에서 한국어반을 개설·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로 채택한 국가는 20개국에 그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을 통해 2027년까지 약 17만 명 규모의 유학생 규모를 3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사업이 ‘유학생 30만 명 시대’ 달성을 위한 교두보인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초·중등학교에서의 한국어 채택을 더욱 확대하고 체계적 유학 수요 발굴과 유학생 유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학교 간 공동 수업이나 해외 연계 진로·직업 교육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참여 시도교육청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송근현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사업에 대해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비수도권) 지역의 국제 교류 역량이 제고돼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09 I 신하영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실적 예상치 밑돈 삼성전자↓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상승…실적 예상치 밑돈 삼성전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9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상승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0포인트(0.40%) 오른 2578.0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45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 747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기대 인플레 하락에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빅테크 주도 상승을 보였다”며 “코스피도 미 증시 훈풍 영향에 상승 출발 했지만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작년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6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03% 감소한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앞서 삼성전자가 4분기 전년 대비 0.15% 감소한 70조3601억원의 매출액과, 13.05% 감소한 3조74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이 시간 현재 전일 대비 0.52% 내린 7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21%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도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6%)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3%)는 오르는 반면 POSCO홀딩스(005490)(-0.64%)는 내리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1.32%, 2.62%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68%), 전기가스업(1.96%), 건설업(1.78%)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0.48%), 철강및금속(-0.34%), 운수장비(-0.30%) 등은 하락 중이다.
2024.01.09 I 원다연 기자
‘백년소상공인’ 키운다…6년 만에 법적근거 마련
  • ‘백년소상공인’ 키운다…6년 만에 법적근거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백년소상공인’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가 지난 2018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제도를 도입한 지 6년 만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백년소상공인 지정 및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소상공인법 개정 법률안은 오는 16일에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적용된다. 백년소상공인이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말한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우수 소상인, 백년소공인은 10인 미만의 제조업으로 업력 15년 이상 숙련된 소공인을 말한다.중기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백년가게 1424개사, 백년소공인 959개사 등 총 2383개의 백년소상공인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하지만 중기부는 법적근거 미비로 관련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법제화로 백년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제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이번 개정법의 주요 내용은 △장기간 사업운영, 사회기여, 지속성장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백년소상공인’으로 정의, 사업승계 조항 신설 △사업승계 및 후계인력 양성, 전통기술 보존·전수 및 상품화·홍보, 사업위탁, 포상 등 근거 신설 등이다. 중기부는 백년소상공인 제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량 선도기업군을 선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가형 백년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자금, 판로 등 기존 다른 지원 사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조경원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백년소상공인 제도의 법제화로 지역별 특색있는 우수 소상공인이 기업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컬 기업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백년소상공인을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 특별한 체험 기회 등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지역별 대표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충남 공주에 중부권 최대 복합문화레저타운 문 연다
  • 충남 공주에 중부권 최대 복합문화레저타운 문 연다
  • 충남 공주에 조성된 힐스포레 전경. (사진=신풍윈드밀 제공)[공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공주 신풍면에 문화·예술·캠핑·푸드가 결합된 중부권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레저타운이 문을 연다. 유한회사 신풍윈드밀은 10일 충남 공주시 신풍면 신정리 일원에서 ‘힐스포레(Hillsforet)’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폐교한 옛 신풍중·고등학교 터와 그 일대 부지 20만㎡에 조성된 힐스포레는 2020년 착공해 3년여간의 공사를 마쳤다. 힐스포레는 종합 캠핑시설과 문화·예술공간 및 카페·파인 다이닝을 갖춘 문화·레저·푸드 복합단지이다.주요 시설로는 개별 수영장과 단독 바베큐장을 갖춘 모듈러형 ‘풀(Pool)빌라’가 있다. 풀 빌라는 10·16·22평형 등 3개 타입으로, 모두 19개동이 들어섰다. 풀 빌라 옆에는 차박 및 야영이 가능한 캠핑장과 글램핑장이 조성돼 토털 캠핑시설을 완비했다. 예배당의 고풍스런 빨간 벽돌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한 유럽형 베이커리 카페는 이곳의 명물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영업에 들어간 베이커리 카페는 하루 수백명이 다녀갈 정도로 이미 지역 명소로 떠올랐다. 전문 제빵사들이 쉴새없이 구워내는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빵과 고급 원두 커피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다.베이커리 카페 뒷편에는 최고 등급의 한우를 주재료로하는 파인 다이닝이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도로를 따라 언덕을 조금 오르면 맨 윗편에 시원한 맥주와 소시지·바베큐 등의 안주를 즐기며 연회도 할 수 있는 모던한 외관의 비어 하우스가 마련됐다. 공연과 전시·교육 등이 가능한 문화·예술공간도 힐스포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시설이다. 힐링센터에서는 문화강좌와 쿠킹클래스 등이 열리고, K-팝(POP)스쿨에서는 외국인 대상 K-팝 체험 및 연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팜 갤러리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다.힐스포레 언덕을 사계절 꽃으로 물들이는 수천평 규모의 초화원과 오솔길이 정겨운 소나무 정원, 연못과 어우러진 폭포와 분수, 곳곳의 풍차 조형물은 힐스포레의 시그니처다. 단지와 뒷산이 만나는 연결부에는 나무 데크와 통나무 계단을 설치, 산책로를 놓았다. 힐스포레에는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형 원스톱 의정연수기관인 한국의정연수원도 자리하고 있다. 의정연수원에서는 지방의회와 의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 및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연복 힐스포레 회장은 “20여년간 방치된 폐교 때문에 고향 공주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 안타까워 새로운 공간 조성을 결심했다”면서 “힐스포레를 편안한 휴식이 있는 국내 최고의 힐링 테마파크로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1.09 I 박진환 기자
스카이브, 연세사랑병원 공동개발 인공관절 수술기구 신의료기술 신청 완료
  • 스카이브, 연세사랑병원 공동개발 인공관절 수술기구 신의료기술 신청 완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술혁신형 이노비즈(Inno-Biz)’ 벤처기업 ㈜스카이브가 연세사랑병원과 공동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기구(PSI) 제품에 대한 신의료기술 신청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는 연세사랑병원이 수술 전 단계에서부터 3D 디자인으로 제작해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PNK)의 실제 수술 시 적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수술의 정확도를 높여왔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경과가 괜찮으려면, 인공관절의 삽입 위치와 절삭 범위가 정확해야 하는데, PSI는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절삭 범위와 삽입 위치를 가이드한다. 쉽게 말해 인공관절의 가장 정밀하고 정교한 수술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게 바로 PSI다. 스카이브 관계자는 “연세사랑병원과 8년간 연구 끝에 공동 개발한 ‘한국형 인공관절(PNK)’이 최근 미국 FDA(식품의약국)로 부터 안정성과 효능을 받았다”면서 “환자 맞춤형 기술로 개발된 ‘인공관절 수술기구(PSI)’가 신의료기술을 인정받게 되면 외국산 제품에 의존해온 국내 인공관절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스카이브는 연세사랑병원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PSI 제품과 관련한 논문 3편을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국제 저널에 게재했다. 또한 특허 3건을 등록하고 1건을 출원한 상태이다. PSI를 활용한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세브란스병원 및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국제성모병원, 연세사랑병원, 강북연세병원, 부천연세본사랑병원, 가자연세병원, 바른세상병원, 대구척척병원, 부산효성시티병원 등 국내 다수의 병원에서 2014년부터 약 1만2,000건 이상 시행됐다.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검증이 이뤄졌다는 얘기다. 실제로 PSI를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 시간이 단축되고 출혈이 적어 합병증 발병률도 낮다. 그 만큼 회복속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보행도 가능하다.이와 함께 환자들에게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의 가상 수술 소프트웨어를 PC 버전이 아닌 웹 버전 ‘KNEESIGN’으로 식약처에서 허가 받았다. 이를 통해 의사와의 신속한 의견 교환이 가능해져 더욱 정확하고 빠른 ‘인공관절 환자 맞춤형 기구물’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스카이브 관계자는 “우리의 PSI 제품은 현대 의료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밀의료와 맞춤형 치료를 결합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개발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스카이브(대표 강경탁)는 2010년 창립 이래로 인공관절 개발을 위한 의료기기연구소를 설립해 인공관절 국산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복지부 인증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과 공동연구로 2014년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기구인 PSI를 개발했고, 7년여 연구 끝에 국산 인공관절 PNK 개발에 성공해 2022년 4월 한국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2023년 8월에 벤처기업인증을, 11월에 ‘기술혁신형 이노비즈(Inno-Biz)’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4차례 수상한 바 있다.3D 프린터를 통해 재현한 환자의 무릎관절과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도구(PSI).
2024.01.09 I 이순용 기자
美기대인플레 3년여만 최저…환율, 장중 1310원으로 하락
  • 美기대인플레 3년여만 최저…환율, 장중 1310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보다 4.7원 내린 1311.3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 대비 3.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1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까지 내려 움직이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소비자들의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하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치인 3%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기대인플레 둔화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2.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시장은 여전히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9%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09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일제히 강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30틱대 상승
  • 국고채, 일제히 강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30틱대 상승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대 오르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4.96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37틱 오른 114.03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3.2bp, 3.8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72계약, 금융투자 163계약, 은행 750계약 순매수를, 투신 592계약, 연기금 345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65계약, 개인 126계약, 투신 54계약 순매도를, 은행 314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2.2bp 내린 3.36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 내린 3.269%를 기록 중이다. 20년물 금리는 3.5bp 내린 3.210%를 보인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5bp 오른 4.016%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378%를 기록, 이날 증권콜 시작금리는 3.53%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2금융권의 2일물 콜론 자금 수요에 따라 조달 수준이 결정될 전망이다.
2024.01.09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AI·반도체 훈풍에 1% 강세…880선
  • 코스닥, AI·반도체 훈풍에 1% 강세…8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9일 강 초반 장세다. CES 2024가 시작한 가운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8.93포인트) 오른 888.2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반등세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6.90포인트(0.58%) 오른 3만7683.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6.30포인트(1.41%) 상승한 4763.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9.70포인트(2.20%) 뛴 1만4843.77에 장을 닫았다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 주가 변화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CES 2024가 시작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가정용 AI 칩 공개로 인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에서 AMD(5.4%) 마이크론(1.8%) 등 AI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업종 측면에서 AI와 반도체 관련주들로의 수급 집중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홀로 270억원 사자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4억원, 9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51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반도체가 2.2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뛰고 있고 IT부품과 디지털컨텐츠, 화학, 제약, 종이목재, 금융, 기타서비스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인터넷,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음식료 및 담배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8% 오름세고 에코프로(086520)는 2.50% 상승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알테오젠(196170)도 3%대 강세다. HLB(028300)는 2.08%, 리노공업(058470)은 4.84% 오르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는 1.34%, LS머트리얼즈(417200)는 5.42% 약세다.
2024.01.09 I 김보겸 기자
엔비디아發 훈풍…코스피, 상승 출발
  • 엔비디아發 훈풍…코스피,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9일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11포인트(0.90%) 오른 290.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56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914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애플과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0포인트(0.58%) 오른 3만7683.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0포인트(1.41%) 상승한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9.70포인트(2.20%) 뛴 1만4843.77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오는 2월 2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2% 이상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가정이나 일반 기업에서 PC나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AI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 반도체를 공개했다.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기다리던 CES에서의 호재가 엔비디아의 입을 통해 빠르게 출현하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던 증시에 단숨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는 AI 및 반도체 관련주들로 수급 집중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반도체 관련주 주가 변화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40%), 의약품(1.44%), 전기가스업(1.41%), 전기전자(1.1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는 개장 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4분기 실적 발표에도 1% 안팎으로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 안팎 상승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2.21%, 3.15% 오르며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01.09 I 원다연 기자
美기대인플레 둔화…환율 1310원 초반대로 하락
  • 美기대인플레 둔화…환율 131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반대로 하락 전망된다.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인 만큼 달러 매수 수요에 환율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6.0원) 대비 3.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소비자들의 미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반영하는 장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작년 12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6%로, 전월치인 3%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기대인플레 둔화에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22분 기준 102.2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비둘기파로 불리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우리는 (물가 목표인 연간) 2%를 향해 가고 있다”며 “우린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나는 거기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 시점에 관해선 연준이 오는 3분기부터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봤다.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점차 약해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1.9%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1주일 전에 90%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뉴욕 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로도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유입에 환율 하락을 견인할 수도 있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 되돌림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며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전날에도 1310원 부근에선 매수세가 따라붙었다.
2024.01.09 I 이정윤 기자
'성난 사람들', 美 골든글로브 3관왕 싹쓸이…'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불발
  • '성난 사람들', 美 골든글로브 3관왕 싹쓸이…'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불발 [종합]
  • 왼쪽부터 스티븐 연, 이성진 감독, 엘리 웡(사진=REUTER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계 감독과 배우가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 비프)이 미국 골든글로브를 휩쓸었다.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엘리 웡)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한국계 배우 첫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사진=AFP)한국계 배우로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은 “제가 평소에 저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는 고립과 외로움 같은 것들이었는데 이 자리에 올라오니까 모두를 떠올리게 된다”면서 “이게 ‘겨울왕국’ 플롯이라는 걸 방금 알아차렸다”고 유쾌한 소상 소감을 남겼다.이어 그는 아내 조아나 박을 바라보며 “나의 힘”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녀들을 향한 깊은 애정도 전했다. 촬영 스태프와 제작진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로 이름을 알린 스티븐 연은 한국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 ‘옥자’, ‘버닝’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21년 개봉한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수상 역사를 살펴보면 산드라 오가 지난 2005년 ‘그레이 아나토미’로 TV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을, 2019년 ‘킬링 이브’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더 페어웰’의 아콰피나가 2020년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2022년에는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으로는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가 각각 2020년, 2021년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성난 사람들’ 포스터(사진=넷플릭스)‘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분)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그려진 작품이다. 지난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톱10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연출,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배우 그레타 리)까지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끝내 수상이 불발됐다.이번 골든글로브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루트비히 괴란손)을 수상했다.
2024.01.09 I 최희재 기자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외국인도 확대
  •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외국인도 확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보편지원을 시작한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생리용품 지원이 올해부터 외국인 청소년까지 확대된다.9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은 11~18세의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1인당 월 1만3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자료=경기도)당초 여성가족부에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을 선별지원하고 있으나, 낙인효과와 복지 사각지대 발생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제기됐었다. 경기도는 지난 2021년 7월 광역단체 최초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을 시작, 전국 단위 확산에 앞장선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는 올해부터 도내 등록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 외국인 청소년 4500여 명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기존에는 도내 주민등록을 둔 여성청소년에게만 지원했지만, 작년 10월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함으로써 가능해졌다.이에 따라 화성·안산·평택·시흥·김포·광주·광명·하남·군포·이천·안성·의왕·양평·여주·과천·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도내 21개 시·군 2006~2013년 출생 여성청소년 22만3846명이 지원을 받게 됐다.지원금은 여성청소년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으로 해당지역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고 주소지 시군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용하면 된다. 지원금 신청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서 진행되며 올해 상반기 신청은 3월 이후에 경기민원24 홈페이지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이문교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외국인 청소년까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을 받을 수 있게된 것은 수혜 대상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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