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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기관·개인 매수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15%) 오른 2545.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0억원, 63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57포인트(0.45%) 오른 3만7695.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95포인트(0.57%) 오른 4783.4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94포인트(0.75%) 뛴 1만4969.65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 이상 급등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2.28% 상승한 543.50 달러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고가 경신 행진 중인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나스닥 강세, 6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 상방 요인이 있지만, 미국의 CPI 경계 심리, 삼성전자 어닝쇼크 여진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 등의 하방 요인도 공존해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증권(1.36%) 운수창고(1.17%), 기계(0.72%), 건설업(0.92%) 철강및금속(0.8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0.34%), 보험(-0.1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반도체 대장주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안팎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80%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0.48%, 0.88%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는 1.33%, 삼성SDI(006400)는 0.36% 상승하고 있다.
- "3월 금리인하 기대 후퇴, 일본·대만 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흐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1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6월 첫 금리인하(25bp)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11일(현지시간)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데 헤드라인 시장기대치(컨센서스)는 전달(3.1%)보다 소폭 높은 3.2%, 근원CPI는 전달(4.0%)보다 낮은 3.8%를 기록할 전망이다.민 연구원은 “지난주 확인된 유로존의 12월 CPI 역시 동일한 방향성의 차이를 보였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정책 판단에 무게를 두는 것은 근원 물가(근원 PCE)지만 상품 가격이 결국 근원 물가(주택, 운송 등)에 전가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물가 하락 속도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미 페드워치 등에서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60%를 육박하고 있다. 민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과정은 연초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갖는 것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지역은행)을 고려하는 것일 수 있겠지만 연준은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당시 도입했던 은행긴급자금대출(BTFP)을 예정대로 3월에 종료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일본 시장에 주목했다. 작년 23개 선진국 중 수익률 1위를 달성한 일본 증시(대표지수 기준)는 연초에도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강세 전환한 엔화의 흐름을 극복한 모습이다.민 연구원은 “올해 일본 증시의 수익률 상위 종목은 해운(파나마, 수에즈 운행 차질), 제약(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반도체(산업 사이클 개선)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반도체의 경우 헤드라인과 달리 수출 회복이라는 변화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만 역시 눈여겨 볼만한 시장이다. 최근 반도체 업황의 개선은 13일 열리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대만 증시에도 우호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민 연구원은 “최근 중국은 군사 시위, 특혜 관세 중단과 확대 예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대만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작년 하반기 외국인 투자자는 민진당(반중)과 국민당(친중) 총통 후보의 선호도가 박빙인 것으로 조사되면서 대만 증시에 대한 대규모 매도세를 취했지만 최근에는 증시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른 기업별 주가 등락은 있지만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글로벌 자금의 선호도는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대표 상품인 반에크(VanEck)와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IShares Semiconductor ETF)는 올해 자산 대비 자금 순유입 비중 1~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민진당의 정권 계승은 중국과의 대립 심화, 국민당의 탈환은 대만의 탈중국 기조 편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모두 대만 증시에는 불확실성이 있다. 다만 그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전쟁 시나리오를 배제할 경우, 국민당 집권 시 반사이익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생생확대경]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가운데)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있는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다원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산업부 차장] 1960년대 서부영화 ‘황야의 7인’ 영문명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7)은 요즘 금융시장을 상징하는 대명사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시가총액 최상위 업체들이다. 가장 뜨거웠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250% 넘게 폭등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을 넘어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하는 곳이다.삼성전자는 미국이 치켜세우는 최고 회사 중 하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10월과 11월 당시 물류 대란을 해소하고자 주요 기업인들을 잇달아 백악관으로 불렀는데, 이때 두 번 연속 나간 이는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이 유일했다. 특히 외국 기업에 속한 인사는 그밖에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3월 반도체 공급망 회의 때는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을 불렀다. 미국이 국가 중대사를 함께 논한 유일한 외국 회사가 한국에 기반한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현대차그룹은 더는 한국 비중이 큰 회사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각각 87만370대, 78만2451대를 팔았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 정도면 GM, 토요타, 포드와 함께 첫 북미 ‘빅4’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 어느 시골을 가도 현대차 딜러숍을 찾을 수 있고 기아 SUV를 볼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BMW, 스텔란티스, 혼다, 폭스바겐 등을 앞섰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 또한 분명히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앞에는 아직 굴지의 도전 상대들이 엄연히 있다는 점이다. 세계를 주도하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은 말할 것도 없고, 대만 TSMC 같은 곳의 명성 역시 삼성전자 못지 않다. 왕년의 반도체 제국 인텔이 어떤 부활 시나리오를 써나갈 지도 예단할 수 없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를 유독 강조했는데, 이는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이지만 눈을 세계로 돌리면 한 치 앞이 안 보인다는 위기감이 기저에 있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 새해 들려오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협업은 고무적인 일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이번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단순히 삼성전자 부품을 현대차·기아 차량에 탑재하는 하드웨어 협업 수준이 아니다. 핵심 플랫폼을 공유하고자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들겠다는 뜻이다.이런 동맹을 일상적이라고 여기면 오산이다. 두 그룹은 오히려 70년 이상 한국 재계의 수위를 놓고 다퉜던 라이벌이었고, 삼성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1995년에는 갈등에 극에 달한 앙숙이었다. 2020년대 들어 활발해진 ‘3세 동맹’은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실리주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 모른다. 3세 시대 들어 비로소 경쟁의 범위가 한국에서 세계로 확 넓어졌다는 해석 역시 가능하다. 두 그룹뿐만 아니다. 한국 기업들이 매그니피센트 세븐을 넘어서려면 국내외 막론하고 그 누구와도 마주 앉을 수 있어야 한다. 과거와 명분보다 극한의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테슬라를 멀찍이 따돌리는 꿈도 꿀 수 있을 것이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소폭 상승… 외인, 국채선물 ‘팔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 오른 3.36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3.269%, 5년물은 2.3bp 오른 3.297%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3bp 오른 3.34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2bp 상승한 3.257%, 30년물은 2.5bp 오른 3.20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95에, 10년 국채선물은 27틱 내린 113.8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164계약, 개인 26계약, 투신 842계약, 은행 3505계약, 연기금 568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52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095계약, 금융투자 1068계약, 투신 8계약 순매도를, 개인 112계약, 은행 2557계약, 연기금 131계약 순매수했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오는 11일 금통위는 중립적인 재료로 보고 있다”면서 “같은 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79%에, CP 91일물 금리는 1bp 내린 4.23%에 마감했다.
- 치킨 영토 전쟁에 굽네·맘스터치도 참전…“美·日 등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새해에도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BQ·bhc·교촌 등 ‘빅3’ 업체들 뿐만 아니라 굽네, 맘스터치 등도 ‘K치킨’ 영토 확장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중국, 동남아를 넘어 중동, 중남미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치킨뿐만 아니라 한식, 맥주 등을 더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bhc가 최근 싱가포르에 문을 연 3호점 ‘테이스트 오차드점’(왼쪽)과 굽네의 텍사스 1호점 모습.(사진=각 사)◇새해에도 싱가포르·대만·미국 등 매장 오픈 잇따라10일 업계에 따르면 bhc, 교촌, 굽네 등이 새해 싱가포르, 대만, 미국 등에서 잇따라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bhc는 최근 최근 싱가포르에서 3호점을 열었고, 교촌도 대만 타이베이 중심지에 3호점을 개장했다. 굽네는 미국 LA 지역에 이어 텍사스에도 진출해 1호점을 열었다.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국내 시장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 등록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약 794여개에 달할 정도로 포화 상태에 다다른 상황이다. 게다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 주요 업체들이 치킨 가격을 올리면서 대표 메뉴가 2만원을 넘어서자 소비자단체가 가격 인상 철회를 촉구하고, 1만원대 가성비 치킨이 인기를 끄는 등 소비자 외면을 받고 있는 추세다.반면 해외에서는 ‘K푸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킨은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과 한식진흥원이 해외 주요 18개 도시 현지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으로 한국식치킨(29.4%)이 꼽혔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도 한국식 치킨(16.5%)이 1위를 차지했다.◇굽네 ‘오븐구이’, 맘스터치 ‘가성비’ 내세워 승부 bhc는 ‘뿌링클’, ‘골드킹’ 등 대표 치킨에 김치볶음밥, 순두부찌개 등 한식을 더한 특화 메뉴를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태국에서도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지난해 문을 연 LA 파머스마켓점을 교두보로 북미지역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BBQ는 윤홍근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미국 50개주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미국 시장 공략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 시장도 본격 확대하기 앞서 필리핀 현지 관계자들을 국내 치킨대학으로 불러 사업모델 이론 및 조리 실습 등 교육을 진행하면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매장 관계자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교촌도 특유의 소스 맛을 내세워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위주로 공략에 나선다. 특히 대만에서는 현지 문화를 반영한 1인 세트 등을 선보이면서 지난해 대만 현지 빅데이터 분석기업이 실시한 ‘K푸드 인지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굽네는 홍콩, 일본,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 이어 지난 2022년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현재 10개 국가에서 4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텍사스 1호점을 계기로 북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해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현지 기업 드림 어소시에이츠와 올해 상반기에 휴스턴 지역에도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 관계자는 “굽네만의 오븐구이 기술을 내세워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레스토랑 형태의 오픈형 주방을 도입하는 등 한국 음심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맘스터치는 지난해 일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본격 진출을 준비 중이다. 3주간 운영한 ‘맘스터치 도쿄’에 총 3만3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2만 조각 이상의 치킨을 판매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내 도쿄 시부야에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진출해 있는 태국과 몽골에서도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성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해외진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피 마감]6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1.47%↓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3억원, 138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348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307억50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225억9600만원 매도 우위로 전체 533억4600만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축소,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자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돼 증시 부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철강및금속(-1.50%), 전기전자(-1.48%), 섬유의복(-1.29%), 의료정밀(-1.23%), 보험(-1.16%), 유통(-1.15%)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종이목재는 3.76% 상승했고, 건설업도 1.64% 올랐다. 운수장비(0.88%), 서비스업(0.39%)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전날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2.35% 하락한데 이어 이날에도 1.47%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84%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80% 내렸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0.59% 올랐고, 기아(000270)도 1.57% 상승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57%, 0.85% 상승 마감했다. 전체 337개 종목이 상승했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540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5억5573만8000주, 거래대금은 8조4576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보합세로 출발한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닥 마감]美CPI 경계 나선 외인·기관…4일 만에 하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1%대 하락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한풀 꺾였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9.15포인트) 내린 875.49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장중 한때 872.68까지 내렸다 소폭 반등했다. 장초반부터 매도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2281억원어치 팔며 증시를 압박했다. 기관 역시 627억원어치 팔았다. 반면 개인은 3007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4,857.71로 장을 마감했다.시장에서는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수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수급 계절성의 후폭풍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축소, 이번주 미국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유입되며 증시 부진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인터넷과 통신서비스가 각각 3.83%, 3.05% 오른 반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는 3.14% 하락했으며 종이·목재, 반도체, 금융, 섬유·의류, 오락, 제조 등은 1%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45%, 에코프로(086520)가 2.21% 하락했으며 HLB(028300) 역시 2.35%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4.62% 상승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5.93% 올랐다.종목별로는 한빛레이저(452190), 세종텔레콤(036630), 비유테크놀러지(230980), 에코바이오(038870), 이랜시스(264850)가 상한가 마감했다. 피플바이오(304840)가 20.55% 올랐다. 반면 신성델타테크(065350)가 20.29% 하락한 가운데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20.02%, 비엘(142760)이 18.14%, 지오릿에너지(270520)가 16.46%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2억5050만주, 거래대금은 10조5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 외 52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1030개 종목이 내렸다. 8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나이는 숫자·지켜봐 달라’ 김학범의 자신감, “원정팀 무덤 만들 것”
-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신임 사령탑 김학범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제주는 10일 오후 2시 제주유나이티드 클럽하우스에서 김학범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김 감독은 “좋은 곳, 아름다운 곳, 행복한 제주로 오게 돼 행복하다”라며 “행복한 곳에서 선수단, 코치진과 함께 행복한 축구 해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켜봐 주시면 ‘행복한 축구란 이런 거구나’ 하고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제주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3라운드 기준 홈에서 4승을 챙기는 데 그쳤다. 김 감독이 꼽은 최우선 선결 과제였다. 그는 “홈 승률을 높이는 게 급선무”라며 “내가 프로팀 감독을 할 땐 제주 원정이 까다롭고 어려웠다.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1960년생으로 올해 64세인 김 감독은 K리그1 최고령 지도자가 됐다. “나이는 숫자고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한 그는 “숫자가 적다고 해서 생각이 신선하고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김 감독은 “나이보단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라며 “내가 잘하면 더 많은 지도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으니 염두하고 책임감 있게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강성 이미지 등 자신을 향한 고정관념에 대한 자기 어필을 요청하자 “선수들이 너무 잘 알기에 어필이 필요 없었다”라고 웃었다. 그는 “이젠 강압적인 건 절대 먹히지 않는 세대가 됐다”라며 “같이 하고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할 때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앞으로 제주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면서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시면 신바람이 나서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아울러 “특히 홈에선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라며 “원정팀이 힘들어하고 무덤이 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1989년 이후 제주에 1부리그 우승이 없다”라며 “대표, 단장, 코치진, 프런트, 선수단이 모두 똘똘 뭉쳐서 트로피를 따내겠다. 꾸준히 관심을 두고 지켜봐 달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다음은 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부임 소감 말해달라.△좋은 곳, 아름다운 곳, 행복한 제주로 오게 돼 행복하다. 행복한 곳에서 선수단, 코치진과 함께 행복한 축구 해보겠다. 지켜봐 주시면 ‘행복한 축구란 이런 거구나’ 하고 알 수 있을 것이다. 제주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지난 시즌 홈 승률이 저조했는데 어떻게 극복하고자 하는가.△지난해에도 많은 분이 홈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을 했을 것이다. 내가 처음 제주를 봤을 때 홈 승률이 낮았다. 정규리그 33라운드 기준 4승을 거뒀다. 급선무는 홈 승률을 높이는 것이다. 나도 프로팀 감독을 많이 했는데 제주 원정이 까다롭고 어려웠다. 지난해에는 홈 승률이 낮아서 그 부분을 높이면 팬들이 많이 좋아하고 오지 않을까 싶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있다.-선수 영입에 있어서는 어떤 주안점을 뒀나.△외국인 선수 두 명을 영입했다. 우리가 수비력보다는 득점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드필더와 왼발잡이 공격수를 선발했다. 득점력을 위한 영입이었다.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다. (제갈재민도 영입했다.) 제갈재민은 프로에서 실패를 경험한 선수다. 배고픈 선수는 갈망하는 게 많다. (그걸 해소하는) 자리에 여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아시안게임 코치진과 K리그에서 지도자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내가 쉬고 있는 동안 이민성 대전 감독은 선배가 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동기가 된 입장이다. 둘 다 잘한다. 승부의 세계는 누가 이길지 모르고 선후배도 없다. 맞붙게 된다면 어떻게 되든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제주의 장단점과 올해 목표로 삼는 게 있는가.△제주라는 팀이 잘할 때는 잘하다가 떨어질 땐 급격히 떨어진다. 굴곡이 심하다. 모든 분이 잘 준비했지만 ‘왜 안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부터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목표는 세 가지로 구분하고 싶다. 먼저 파이널A 진입이다. 파이널A에 들어가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파이널B로 가면 생존 싸움을 해야 한다. 두 번째 목표는 ACL 진출권이다. 앞선 목표를 이루면 세 번째 목표인 우승 경쟁도 할 수 있다.-부임 선물로 원하는 게 있는가.△감독의 욕심은 끝이 없다. 좋은 선수로 좋은 축구하고 싶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해줄 순 없다. 구단도 노력하고 있다. 누구라고 말할 순 없지만 구단은 열심히 뛰고 있다. 누구라고 콕 집진 않지만, 팀에 필요한 부분에 관해선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씩 이뤄지면 좋은 제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은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6시즌 정도 K리그에서 벗어나 있었는데 이전과 비교해 리그가 발전한 점은 무엇인가.△숫자적으론 그렇지만 현장에 계속 있었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하며 선수 선발을 위해 계속 현장에 있었다. 발전하는 팀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하향 평준화된 팀도 있었다.K리그가 변하고 있는 게 이전에는 수비 축구를 위해서 내려섰는데 이젠 라인을 올려서 압박 축구를 많이 한다. 세계 축구의 트렌드이기도 하다. 도전하는 지도자들은 그런 축구를 하고자 하는 것 같아서 고무적이다.-어떤 축구를 구상하는가.△이 팀의 모든 게 파악되면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걸 결정할 것이다. 지금 축구는 90분이 아닌 100분이 넘는 축구다. 그만큼 강인한 체력을 요구한다. 체력이 준비되지 않으면 전방 압박도 할 수 없다. 남들보다 더 뛰는 축구와 상대를 괴롭히는 축구를 할 것이다.-아시안게임, 올림픽 제자들이 아시안컵에 나선다. 전망과 한일전 예상은 어떻게 하나.△우리와 일본의 대결은 결승전에서 벌어질 것 같다. 그전까지 6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일전은 일반 경기와 다른 게 있다. 기량과 다르게 플러스 요인이 있기에 우리가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다만 6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로테이션을 잘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이라크전에서는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런 점은 아쉬웠다. 클린스만 감독이 로테이션을 잘하느냐에 따라 결승에 오르면 승산을 충분하다고 본다. 고정 선수만 투입해서는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된다. 결승까지 가는 과정은 험난하지만 진출하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본다.-1차 전지훈련을 해외가 아닌 제주에서 하는 이유가 있는가.△태국 치앙마이 전지훈련이 계획돼 있었는데 내가 취소했다. 선수단 몸이 만들어지지 않고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지훈련을 가는 건 무리라고 봤다. 여기서 차분하게 준비하는 게 낫다고 봤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는 근력, 체력 등을 끌어올리자는 취지다.-K리그 최고령 감독이 됐다. 베테랑으로서 경험 많은 지도자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을 거 같다.△나이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숫자가 작다고 해서 생각이 신선하고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외국 같은 경우 로이 호지슨 감독이 있다.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선 책임감도 느낀다. 내가 잘하면 더 많은 지도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거로 본다. 잘 염두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생각이다. 책임감 있게 해보겠다.- 눈여겨보는 유럽 팀이 있는가.△유럽, 남미 등을 돌아다니면서 감독의 성향을 본다. 브라질, 남미 쪽은 지도자로 큰 매력이 있진 않다. 유럽엔 매력 있는 팀이 많다. 한 팀을 본보기로 삼기보다는 그 지도자가 지닌 장점만 뽑아서 접목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백스리로 갔을 때는 어떤 형태, 백포로 갔을 땐 어떤 형태인지 본다.카타르 월드컵 때보다 지금 유럽 축구의 간격이 더 좁다. 그런 부분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어떤 걸 도입하는 데 있어선 도전적이다. 도전을 하지 않고선 알 수 없다. 좋은 점만 가지고 와서 도전해 보고자 한다.-선수단에 강조하는 점이 있는가.△선수들 많아서 제일 먼저 한 이야기는 도와달라고 했다. 나도 돕고 선수도 돕고 구단도 돕자는 것이었다. 내가 끌고 가겠다는 게 아니라 서로 돕자는 이야기였다. 삼위일체가 되면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하나가 되자고 했다.-한라산 등반 같은 걸로 단합도 할 생각인가.△U-18 팀, 구성원 모두 한번 올라갔으면 하는데 한라산이 허락을 안 해준다. 등반하려면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려고 보니 31일밖에 안 되더라. 한라산이 겨울에 오르면 정말 좋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모든 구성원 전체가 오르면 어떨까 한다. 제주도에서 도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나라도 다녀오겠다.-지난 시즌 K리그에서 흥미롭게 봤던 팀이 있는가.△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를 꼽고 싶다. 두 팀 모두 가성비 면에서 좋은 성적과 경기력을 보였다. 우리 프로가 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이젠 그 팀과 경쟁해야 한다. 또 어떻게 잡을지라는 숙제도 생겼다.-자신을 향한 고정관념 등에 대해 어필을 해보자면.△어필이 필요 없었다. 선수들이 나를 너무 잘 안다. 우리가 다 같이 갈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젠 강압적인 건 절대 먹히지 않는 세대가 됐다. 서로 같이 해야 한다. 왜 해야 하고 이해할 때 더 좋은 효과가 나온다.-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제주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다. 팬들이 실망했던 경기를 많이 보여줬는데 이젠 실망하게 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팬이 응원해 주시면 신바람이 나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다. 특히 홈에선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 원정팀이 힘들어하고 무덤이 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다. 팬들의 힘이 중요하다. 많은 팬의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이다.-구단에선 성적과 함께 리빌딩에 대한 기대도 보였다.△리빌딩은 한 번에 되지 않는다. 한 번에 하면 팀에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팀의 기본은 흐트러뜨리지 않고 하나씩 하나씩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그렇게 해야 건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 한다.-도쿄 올림픽을 경험했는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에 조언해달라.△올림픽을 논하기에 앞서서 과정이 중요하다. 올림픽 간다는 게 확정되지 않았다. 순서에 의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야 한다. AFC 챔피언십에서 성적을 내야 올림픽에 갈 수 있다. 멀리 있는 올림픽보단 가까이 있는 챔피언십을 먼저 봤으면 한다. 해보니깐 쉽지 않다. 6전 전승으로 우승했지만 도전해 보니 쉽지 않았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아갔으면 한다.- 끝으로 한마디 하자면.△구단을 한 번 지켜봐 달라. 대표, 단장, 코치진, 프런트, 선수들 모두 똘똘 뭉쳐서 제주가 1989년도 1부리그 우승 이후 트로피가 없다. 모든 힘을 합해서 트로피를 따보겠다. 어떻게 변하는지 꾸준히 관심 가져달라. 또 하나의 재밌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 코스피 지수, 외국인·기관 매도 속 2540선 턱걸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0.75%) 내린 2541.97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568.19까지 올라섰으나 하락해 254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해 2540선을 웃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99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5억원, 1113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대형주와 중형주가 0.86%, 0.14% 내리는 가운데 소형주는 0.01% 상승세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유통업, 철강·금속이 1%대 내리고 있는 상황에 보험, 제조업, 운수창고, 화학 등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와 건설업이 각각 3%,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이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의 여파에 전 거래일보다 1.34% 내린 7만370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3.13% 하락한 13만3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20%. 0.66% 내리고 있다. 그러나 한화솔루션(009830)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날 미국 사상 최대 규모 태양광 계약 체결을 발표한 이후 전 거래일보다 4.73%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네이버(NAVER(035420))도 각각 0.38%, 0.22% 오르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요 아시아 국가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6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한 2881.28을 기록 중이다. 반면, 일본 닛케이 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 오른 34466.55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