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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 “우리사회 부패”...가장 부패한 곳은 ‘정치권’
  • 국민 2명 중 1명 “우리사회 부패”...가장 부패한 곳은 ‘정치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 국민 2명 중 1명은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패 분야로는 정당·입법 분야를 꼽았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매우 부패+부패한 편)는 응답은 일반국민의 56.5%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대해 전문가는 42.9%, 기업인은 38.7% 외국인은 12.3%, 공무원은 7.9%라고 응답했다.가장 부패한 사회 분야로는 일반국민, 기업인, 전문가는 ‘정당·입법’ 분야를 꼽았다. 이는 대중이 바라 봤을 때 정치권 부패가 심하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종교단체’, 공무원은 ‘언론’ 분야를 가장 부패하다고 평가했다. 일반국민, 기업인, 전문가, 외국인이 꼽은 가장 청렴함 분야는 ‘교육’ 분야, 공무원은 ‘행정기관’을 청렴한 사회분야로 평가했다.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은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민은 38.3%, 기업인은 38.3%, 전문가는 31.6%, 외국인은 10.3%, 공무원은 2.4%가 공직사회가 부패했다고 답했다.작년과 비교하면 기업인을 제외한 모든 조사대상이 ‘공직사회가 부패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기업인은 전년(29.6%) 부패인식보다 올해 8.7%포인트 상승했다.11개 행정 분야별로 일반 국민, 기업인, 전문가, 공무원 모두 민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건설·주택·토지’ 분야가 가장 부패하다고 인식했고, 우리나라의 재난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분야를 가장 청렴한 행정 분야로 답했다.(자료=국민권익위)건설 부문은 202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기관에서 내부 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취득 등 대형 부패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 3년 연속 부패한 행정 분야로 조사됐다.권익위는 공직사회와 민간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부패인식이 향상될 수 있도록 민관 접점의 카르텔 분야와 민생부패에 엄정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직자들의 불법·편법적 특혜 제공과 이권 개입, 내부 정보 활용, 공정한 채용 등 부패 취약 분야의 실태를 점검해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민생현장의 입법기관인 243개의 지방의회의 종합 청렴도를 전수 평가해 기관별 청렴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국민 삶과 직접 연결된 조례, 규칙 등 자치법규의 부패 유발요인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정승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정부의 다양한 반부패 정책 추진으로 공공부문에 대한 청렴인식이 전반적으로 개선추세에 있다”며 “일반 국민이 바라보는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부패수준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어, 앞으로 공직사회를 넘어 사회 전반에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반부패·청렴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윤정훈 기자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
  • 김정은 발언에 외인 투심 '뚝'…2500선 붕괴[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미국 증시 휴장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적대적 발언 등 영향에 외국인 자금 이탈을 야기하며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는 해석이다. 반도체 대형주가 모두 1% 넘게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북한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어 남북회담과 남북교류업무를 담당해온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ㆍ평정ㆍ수복하고 공화국 영역에 편입시키는 문제”를 헌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40포인트(1.12%) 하락한 2497.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7일(종가 2492.07, 장중 2481.00 ) 이후 처음이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특히 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날 지수 하락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날 외국인은 1836억원, 기관은 4078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5858억원 사들였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5일 “공화국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이라며 영토 조항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휴장에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이슈가 외국인 자금 이탈에 영향을 미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며 “이란이 미국의 후티 반군 공격에 대응하며 이스라엘에 미사일은 발사했다는 소식 역시 달러 인덱스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축소로 이어졌고,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였다. 음식료는 4%대, 기계는 2%대, 섬유의복, 의료정밀, 보험, 운수장비, 서비스, 정보기술, 금융, 제조, 운수창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증권은 1%대 하락했다. 화학, 유통, 통신, 종이목재, 철강금속, 금융, 건설 등은 1% 미만 내렸다. 전기가스는 1%대, 의약품은 1% 미만 올랐다.음식료업이 가장 약세를 보인 것은 제약사 레고켐바이오(141080)를 인수키로 한 오리온은 17%대 급락한 영향이다. 오리온은 전날 5485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73%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 일각에서는 실적 타격에 대한 우려와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측면에서 연결 회계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며 레고켐바이오 손익이 연결 회계 처리된다면 오리온의 영업이익은 10% 이상 하향 조정되고 실적 가시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전기가스업은 시가총액 규모가 큰 한국전력(015760)이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업종별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4643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신규 원전 도입 계획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2038년까지 적용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원전 4기 이상 건설을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7만2600원에 마감했다. 이 외 카카오(035720)는 2%대,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포스코퓨처엠(0036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는 1% 미만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4193만주, 거래대금은 8조5078억원이었다. 231개 종목이 올랐고, 651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강해진 위험회피와 잦아든 금리인하 기대…환율 1330원 돌파
  • 강해진 위험회피와 잦아든 금리인하 기대…환율 1330원 돌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초부터 1330원을 돌파하며 두 달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달러화 강세는 두드러지고 증시는 하락세다. 여기에 미국, 유럽 등 주요국들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잦아들면서 원화 약세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사진=AFP◇환율, 두 달여만에 최고 수준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0.2원)보다 11.2원 오른 1331.4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3일(1336.6원) 이후 두 달여만에 최고 수준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2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올라 1330원 부근까지 상승했다. 오후 무렵 1330원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133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들어 홍해발(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대만 총통 선거로 인한 미국과 중국의 대립, 북한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36분 기준 102.9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2 중반대에서 후반으로 오른 것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위험자산 회피에 국내 증시는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여기에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은 주춤한 모습이다. 이는 국내 증시와 위험통화인 원화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에 역외 달러 매수세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소 잠잠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5%를 기록했다. 전날 70%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의 요아힘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냈다. 이에 유로존의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ECB에서 금리인하 프라이싱에 대해 경고했지만 미국이 휴장이라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아시아 통화들이 유독 약세이고, 리스크오프(위험회피) 분위기에 더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춤한 영향으로 원화가 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종가 1330원 안착 여부, 의견 분분환율이 1330원을 돌파한 만큼, 이날 종가까지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뉘었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없이 시장의 심리로 환율이 오른 것”이라며 “뚜렷한 변수 없이 하루 종일 환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긴 힘들다고 보고 있어, 종가는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역외에서 달러 매수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국내증시도 조정을 보이고 있어서 1330원대에 안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국내은행 딜러는 “일단 1300원대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진 것으로 보고, 1200원대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16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낙폭 일부 되돌림…850선
  •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낙폭 일부 되돌림…85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개장 후 1% 넘게 하락하며 840선까지 떨어진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일부 낙폭을 축소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29%) 하락한 857.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32포인트(0.27%) 내린 857.39 출발 후 장중 1% 넘게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일부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에르빌 주재 미국 영사관 부근에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며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도세에 하락하고 있고, 업종별로는 2차전지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억원 1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41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과 오락·문화가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반도체와 인터넷,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 유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통신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이 2%대 상승 중이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다 오전 내내 ‘파란불’을 유지했던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반등하며 각각 1.54%, 0.16%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9.0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는 8% 넘게 떨어지고 있고, LS머트리얼즈, HLB(028300)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했다. 다만,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만7592.98을 기록하고, S&P500지수는 0.08% 상승한 4783.8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2% 오른 1만4972.76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2024.01.16 I 이용성 기자
“지정학 리스크·크레딧 이슈 원화에 부담…환율 상단 1350원”
  • [연초 1330원 돌파]“지정학 리스크·크레딧 이슈 원화에 부담…환율 상단 1350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초부터 1330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홍해발(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대만 총통 선거로 인한 미중 대립, 북한 도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리스크보다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혼재되면서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AFP박 연구원은 16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미국 증시는 휴장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4%대로 들썩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원화에 영향을 미치는 게 엔화인데, 달러·엔 환율이 146엔으로 올라서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또 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에 10영업일 정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만 선거를 비롯해 홍해 리스크도 진정되지 않아서 우리나라 수출에 악재이고, 여기에 북한이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들까지 이어지면서 원화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등 여러 크레딧 문제들도 현실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1분기 미국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란 가정에 1분기까지 환율 상단은 1350원까지로 내다봤다.박 연구원은 “최근 국내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상황이고 외국인이 급격하게 주식, 채권에서 이탈하는 모습은 아니어서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며 “환율이 하락을 하기 위해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야 하는데, 3월에 미국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 2분기에는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도 2분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환율 하락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1분기 환율 레인지는 지난해 종가인 1288원을 저점으로 상단은 1350원까지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4.01.16 I 이정윤 기자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4% 돌파…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4% 돌파…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2bp(1bp=0.01%포인트) 오른 4.004%를 기록 중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중단기물 위주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9분 기준 3.306%, 3.243%로 각각 4.6bp(1bp=0.01%포인트), 5.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9bp, 3.6bp 상승한 3.280%, 3.326%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3bp, 1.7bp 상승한 3.268%, 3.21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03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31틱 내린 113.99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65계약, 투신 1945계약, 은행 4868계약, 개인 10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만378계약, 연기금 16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425계약, 은행 819계약, 연기금 2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551계약, 투신 43계약, 개인 17계약 순매수 중이다.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5.2bp 상승한 4.004%를 기록 중이다. ◇모멘텀 부재 속 되돌림… “미국채 10년물, 4.10% 1차 저항선”이날 시장은 미국채 금리와 연동돼 움직이는 모습이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만큼 미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외국계 은행 운용역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뿐만 아니라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들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전날 미국장 휴장이 끝나고 이제 이런 것들이 반영되면서 금리가 조정을 받는 것”이라고 짚었다.실제로 이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통화정책위원이 세계경제포럼(WEF)에서의 외신 인터뷰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 침체를 더 이상 배제할 수 없더라도 올해 ECB는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2% 수준으로 떨어진 게 확실해야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매파적 스탠스를 보인 바 있다.해당 운용역은 “위로 미국채 10년물 금리 기준 한 4.10%를 넘어선다면 4.25%까지도 바라볼 수 있겠다”면서 “그래봤자 연말 랠리의 일부 되돌림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2024.01.16 I 유준하 기자
“놀라서 소리도 못 질러”…횡단보도서 女 유학생 폭행한 30대 男 검거
  • “놀라서 소리도 못 질러”…횡단보도서 女 유학생 폭행한 30대 男 검거
  • (사진=뉴시스)한 외국인 유학생이 횡단보도에서 모르는 남성에 폭행을 당한 가운데, 가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6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임의동행 후 조사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께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싱가포르 국적 여성 유학생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4∼5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얼굴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를 정도의 경상을 입었다.사건 당일 다행히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이 A씨를 제지했고, B씨는 그 자리를 피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A씨는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현장 바로 앞 가게에 폐쇄회로(CC)TV가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아 범행 당시 상황이 찍히지는 않았다고 한다. 경찰이 다른 곳의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한 결과, 사건 발생 3일 만에 A씨를 검거했다.이후 B씨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당시 범행을 목격한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횡단보도를 멀쩡히 건너고 있는 도중에 반대편에 서 있던 남자가 아무말 없이 뺨과 코쪽을 무작정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놀라서 소리도 못 질렀다”며 “같은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 번 고민하다 글을 올린다. 경찰 조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목격자나 블랙박스 영상 등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서로 일면식이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의 폭행을 막은 사람은 그의 가족으로, A씨는 가족과 함께 산책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 A씨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으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4.01.16 I 권혜미 기자
내년부턴 모바일 주민증 발급받는다...디지털 신원 인증 시대 개막
  • 내년부턴 모바일 주민증 발급받는다...디지털 신원 인증 시대 개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내년부터는 주민등록증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또 하나의 인증 수단으로 공공 웹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올해 약 24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모바일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가칭Any-ID)서비스를 구축·확산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사업에는 약 163억8000만 원을 배정해 전국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17세 이상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등록증을 신청자에 한해 모바일로 발급한다.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구축·확산 사업에는 약 77억 원을 배정해 홈택스(국세청), 복지로(복지부), 대국민 나이스(교육부) 등 30여개 주요 웹사이트 적용, 민간 로그인 서비스 확대, 보안성 강화 등에 활용해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적용한 공공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본인이 원하는 하나의 인증 수단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먼저 모바일 주민등록증 추진으로 운전면허·유공자격 등 발급 자격이 있는 일부 국민만 사용하던 모바일 신분증을 내년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신원 증명에 사용할 수 있어 일상 속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 편의가 향상되고, 기업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 창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모바일 신분증은 지난 2020년 모바일 공무원증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안전성·편의성을 검증하고, 2022년 모바일 신분증 공통 플랫폼 및 운전면허증, 2023년 국가보훈등록증으로 확대해 왔다. 향후 주민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증(2025), 장애인등록증(2026) 등 다양한 신분증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민간 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민간 개방을 확대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일상화하고 다양한 민?관 융합 서비스를 창출할 예정이다.또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가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확산돼 이용자는 하나의 인증 수단으로 여러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모바일 신분증, 민간 ID(네이버 등) 등 국민이 원하는 인증 수단으로 모든 공공 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행정·공공 기관에는 통합인증 공통 기반을 제공해 개별 인증 구축에 소요되는 예산과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민간 ID, 간편인증, 공동·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인증 수단을 통합해 여러 공공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는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고, 올해 상반기부터는 정부24, 고용24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편리해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이연호 기자
직원 구타·살해…'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징역 14년 확정
  • 직원 구타·살해…'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징역 14년 확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고용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파타야 살인사건’의 공범 윤모씨에 대해 징역 14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사진= 방인권 기자)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윤모(41)씨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수긍하고 상고를 기각했다.이로써 윤씨에 대해 징역 14년(태국에서 이미 복역한 4년6개월 포함)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이 확정됐다.대법원은 “원심판단에서 살인의 고의, 형법 제7조(외국에서 집행된 형의 산입)의 적용범위, 자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이유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4년을 유지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윤씨는 주범인 폭력조직원 김모(40)씨와 2015년 11월 19∼20일 한국인 프로그래머 A씨를 차에 태워 태국 파타야 일대를 돌아다니며 둔기로 마구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실은 차를 주차장에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두 사람은 태국에서 운영하던 불법 도박 사이트를 통합 관리할 목적으로 A씨를 고용했지만 시스템을 제때 개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A씨를 상습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A씨가 폭행당하는 음성을 녹음해 파일 공유 사이트에 몰래 올리자 이에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윤씨는 범행 후 태국 경찰에 자수했다. 마약 등 다른 혐의를 포함해 총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2021년 사면돼 국내로 송환됐다. 윤씨는 태국에서 자수했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원심 재판부는 “태국에서 자수했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자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체 여러 부분을 무차별 구타하고 그 결과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한편 대법원은 주범 김씨의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에 대해 지난해 11월 징역 17년형을 선고했다.
2024.01.16 I 성주원 기자
작년 기관간 레포 거래 , 전년비 16%↑…'2경9000조원'
  • 작년 기관간 레포 거래 , 전년비 16%↑…'2경9000조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금액(개시거래 기준)이 2경9580조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레포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기관 간 레포 잔액은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208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잔액은 176조원으로 전년 대비 18.0% 늘었다.업종별 거래 규모는 일 평균 매도 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 증권사가 79조7000억원(45.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산운용사 45조9000억원(26.1%), 국내증권사 신탁분 16조4000억원(9.3%)이 뒤를 이었다. 일평균 매수 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58조8000억원(33.4%)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은행 신탁분 49조5000억원(28.1%), 비거주자 18조1000억원(10.3%)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은행의 매수 비중은 8.5%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감소했다.예탁원은 비거주자의 매도(6.9%) 및 매수 잔액 비중이 모두 증가한 데 대해 “최근 금융당국의 외국인 국채·통안채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조치, 외국인 투자제도 개편 등 제도 개선 따라 외국인의 국내 자본시장 투자가 가속화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거래 기간별 일평균 잔액은 1일물이 109조6000억원(62.3%), 7∼10일물 32조5000억원(18.5%), 10일 초과 25조8000억원(14.6%)이었다.매매증권의 일평균 잔액(시가기준)은 국채가 118조6000억원(63.0%)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채 35조2000억원(18.7%), 특수채 15조5000억원(8.2%), 통안채 8조7000억원(4.6%) 등의 순이었다. 거래통화별 일평균 잔액은 원화가 155조4000억원(88.3%)으로 가장 많았고, 외화는 20조6000억원(원화 환산)으로 11.7%를 차지하며 전년(10.4%) 대비 증가했다.
2024.01.16 I 김인경 기자
인하공전,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선정
  • 인하공전,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공업전문대는 최근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주관하는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 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뿌리산업 기술 인력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급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뿌리산업 관련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인하공전은 이번 선정에 따라 3월부터 몽골 출신 유학생 30명을 받고 2028년까지 전체 210명의 유학생 입학을 계획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체계적인 현장 맞춤형 이론과 실무교육을 통해 뿌리산업 용접분야 기술 인력으로 양성된다. 내국인이 기피하는 단순 기능직의 인력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인하공전은 유학생에게 선체건조기능사, 용접기능사, 용접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을 제공한다. 또 인턴십, 현장실습을 통한 진로탐색 기회를 주고 취업 연계 참여 기업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조선업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인하공전 관계자는 “유학생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할 것이다”며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유학생 한국어 능력 및 학점 대체 인정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하공전 전경.
2024.01.16 I 이종일 기자
'토종에이스' 곽빈의 새해 바람 "잔부상 없이 한 시즌 꾸준하게"
  • '토종에이스' 곽빈의 새해 바람 "잔부상 없이 한 시즌 꾸준하게"
  • 두산베어스 우완 에이스 곽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25)은 구위만 놓고 보면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최정상급이다.지난해 곽빈의 빠른공 평균구속은 147.8km로 거의 150km에 육박했다. 여기에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구사하는 변화구 모두 수준급이다. 곽빈은 이 같은 압도적인 구위를 앞세워 지난 시즌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23경기에 나와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승대+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토종 투수는 고영표(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와 곽빈, 2명 뿐이었다.하지만 곽빈에게 2023년은 100% 만족하기 어려운 해였다. 시즌 내내 잔부상 때문에 고생한 아쉬움이 컸다. 실제 곽빈은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7⅓이닝밖에 던지지 못했다. 규정 이닝(144이닝)에 미치지 못했다.국가대표로 뽑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등 국제대회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APBC를 제외하고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것도 곽빈에겐 후회로 남는다.곽빈은 “지난 시즌은 당연히 좋았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며 “잔 부상만 없었으면 규정이닝을 넘겼을 텐데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선 부상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곽빈에게 쓰라린 기억을 남긴 경기가 있다. 작년 10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다. 당시 두산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해 초반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뼈아픈 9-14 역전패를 당했다. 두산의 2023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그 경기 선발투수가 바로 곽빈이었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곽빈은 4회말에도 2아웃을 잡은 뒤 서호철에게 역전 만루 홈런, 김형준에게 쐐기 1점 홈런을 허용하고 허무하게 강판됐다.곽빈은 당시 경기에 대해 “나도 많이 분했고 허탈했다”면서 “솔직히 시즌 막바지라 힘도 많이 떨어졌고, 분노할 힘도 모자랐다”고 털어놓았다.결국 곽빈에게 가장 중요한 숙제는 선발투수로서 한 시즌을 온전히 버틸 수 있는 체력과 내구성이다. 본인도 부상없이 한 시즌을 계속 책임지는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곽빈은 “2021년과 2022년은 팔이 계속 안 좋아서 캐치볼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덕분에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작년은 WBC 때문에 일찍 준비했는데 나만의 리듬이 없다 보니 어떻게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내 것을 정립하고 공 던지는 강도를 조절해가며 시즌에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곽빈은 시즌 내내 같은 팔 각도로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년 후반기에 팔이 낮으니까 공에 힘이 없는 것 같아 팔을 올렸는데 그게 오히려 내게 안 맞았다”며 “올해는 정해진 각도로 꾸준히 던지는 걸 목표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곽빈은 지난 시즌을 통해 두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렇다고 올해 선발 자리가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두산은 올 시즌 ‘선발 왕국’ 부활을 노리고 있다.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로 이어지는 외국인 원투 펀치에 곽빈, 최승용, 김동주, 최원준 등 국내 투수들도 선발 후보로 손색없다. 개인적인 문제를 털어낸 이영하 역시 선발투수로서 부활을 노린다.곽빈도 선발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아직 내 자리는 확실히 없다고 생각한다”며 “좋았던 작년만큼 두 시즌은 더 해야 내 자리가 확실하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아쉬움이 컸던 국가대표로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숨기지 않았다. 마침 올해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라는 국제대회가 열린다.곽빈은 “만약 국가대표로 뽑힌다면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내 공이 통할지 한번 시험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4.01.16 I 이석무 기자
코스닥, 2차전지 약세에 1%대↓…840선으로 ‘뚝’
  • 코스닥, 2차전지 약세에 1%대↓…840선으로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840선으로 떨어졌다. 2차전지를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을 보이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5포인트(1.38%) 오른 847.8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32포인트(0.27%) 내린 857.39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고 이내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의 발언, 엘앤에프 어닝쇼크에 따른 2차전지주 수급 변동성 확대 등 장중 상, 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제한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237억원 순매수하고있다. 반면, 외국인 20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3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가 2%대 하락하고있고, 오락·문화와 통신서비스도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인터넷, 금속, 금융, 섬유·의류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와 일반전기전자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총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에코프로(086520)는 1.61% 떨어지고 있다. 어닝쇼크를 기록한 엘앤에프(066970)만 5%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수준으로 넘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는 6% 넘게 떨어지고 있고, HLB(028300), HPSP(403870) 등도 2% 수준으로 뒷걸음질치고 있다.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했다. 다만,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만7592.98을 기록하고, S&P500지수는 0.08% 상승한 4783.8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2% 오른 1만4972.76에 거래마친 바 있다.
2024.01.16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1%대 하락해 2500선 '붕괴'…삼전·하이닉스 1~2%↓
  • 코스피, 1%대 하락해 2500선 '붕괴'…삼전·하이닉스 1~2%↓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2500선마저 깨져 움직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1~2%대 급락하고 있고 이 외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전반이 약세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3포인트(1.17%) 하락한 2497.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마감가 기준 25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7일(2492.07)이 마지막이다. 전일(15일) 9거래일 만에 상승(강보합)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실적 기대 약화 속 6조6000억원을 상회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조치 기대도 옅어지면서 증시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477억원, 외국인이 76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2213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음식료가 3%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보험, 정보기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 유통, 화학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 통신, 운수창고, 의약품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는 유일하게 2%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89%, SK하이닉스(000660)는 2.16%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2일 7만9600원을 기록하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15일 제외하고 모두 하락·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시 7만2000원대로 내려 앉았다.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카카오뱅크(323410)는 4%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현장 신기술 직무역량, 국가기술자격증에 반영
  • 현장 신기술 직무역량, 국가기술자격증에 반영
  • (자료=고용노동부)[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습득한 신기술 직무역량을 국가기술자격증에 반영하는 ‘플러스자격’이 도입된다. 시험방식도 컴퓨터 기반 시험(CBT) 방식으로 개편되어 편리하게 시험을 응시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제5차 국가기술자격 제도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플러스자격 제도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새로운 직무역량을 습득하면 이를 자격증에 표시하는 제도다. 예컨대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취득자는 전기자동차 검사 직무훈련 이수 후 평가에 합격하면 전기자동차 검사 직무능력을 국가기술자격증에 기재할 수 있다.정부는 기존 직무에 새로운 기술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는 분야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디지털, 소재·부품, 로봇·드론, 바이오헬스, 에코업, 에너지 등 5대 첨단산업 분야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해 플러스자격 수요도 발굴한다.이외에도 직무 범위가 넓은 자격은 현장의 채용·경력관리에 활용되는 직무 단위로 세분화하고 부분 취득할 수 있도록 해 응시자의 자격 취득 부담을 줄인다. 과목별 취득 이력을 직무능력은행에 저축·관리하고 부분자격을 모두 취득하는 경우 완전자격 인정할 계획이다.또 청년 응시자에게 자격시험 응시료를 50% 지원한다. 중장년이 선호하는 분야는 체계적인 실무 훈련이 가능한 과정평가형 자격 종목을 확대 신설해 전직을 유도할 계획이다. 외국인력 확대를 감안해 외국인 자격시험 응시자에게 다국어 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자격 취득 기회를 확대한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자격제도를 개편하고 수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에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6 I 서대웅 기자
하이證 “30년 국채선물 도입… 초장기물 금리 역전 완화 기대”
  • 하이證 “30년 국채선물 도입… 초장기물 금리 역전 완화 기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거래소가 내달 중순 30년 국채선물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초장기물 국채선물이 현물 수요 일부를 대체, 초장기물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그는 “새로운 국채선물 상장은 지난 2008년 10년 국채선물 상장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에 대응한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들의 적극적 수요에 기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30년 국채선물 상장으로 인해 30년 국채선물이 현물 수요를 일부 대체하는 만큼 역전된 초장기 구간 수익률 곡선의 완화가 기대된다고 봤다. 그는 “미국 등 해외 주요시장과는 달리 국내는 초장기 구간의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실제로 전날 기준 10년물과 30년물의 현물 금리는 각각 3.293%, 3.198%로 30년물이 10년물보다 장기물임에도 불구, 즉 기간프리미엄에 따라 더 높은 금리가 형성돼야 함에도 10bp(1bp=0.01%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김 연구원은 “이는 수급적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험사 국고채 순매수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투자자 대비 보험사는 만기 20년 이상 국고채 순매수 금액이 절대적으로 많다”면서 “30년 국채선물 이용이 증가하면 2017년 이후 장기채 초과수요로 발행한 장기 국고채 금리 역전현상 완화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참고로 초장기 커브가 정상화된 국가인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일본 중 초장기 국채선물을 미보유한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라며 “나머지 국가들은 20년 이상 초장기 국채선물을 보유한 국가라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나아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시장 활용도가 높은 만큼 외국인의 초장기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 보험사 위주로 형성돼 있는 초장기 시장에서 향후 외국인, 증권사의 참여가 확대될 경우 해당 구간의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01.16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30틱대↓
  •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 10년 국채선물, 30틱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국내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5.06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33틱 내린 113.97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3.9bp, 3.4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493계약, 개인 89계약, 투신 348계약, 은행 202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964계약, 연기금 173계약 순매도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996계약 순매도를, 은행 121계약, 금융투자 741계약, 투신 84계약, 연기금 36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3.5bp 오른 3.300%,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bp 오른 3.266%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약세는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1bp 오른 3.993%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473%를, 레포금리는 3.43%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당일 지준 잉여가 지속됨에 따라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16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860선
  • 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8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5포인트(0.28%) 오른 861.95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했다. 다만,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만7592.98을 기록하고, S&P500지수는 0.08% 상승한 4783.8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2% 오른 1만4972.76에 거래마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방 압력이 우위에 있는 구간에서 바닥을 잡을 때 주로 활용하는 지표인 밸류에이션을 미뤄보면 하방 지지력은 현재 주가 레벨에서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억원, 271억원 순매도하고있다. 반면, 기관은 26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종이·목재와 IT부품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 화학, 제조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운송과 오락·문화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금융, 반도체, 통신장비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총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어닝쇼크를 기록한 엘앤에프(066970)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 넘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JYP Ent.(035900)는 4% 넘게 떨어지고 있고, 에코프로(086520)와 LS머트리얼즈(417200)는 1%대 약세다.
2024.01.16 I 이용성 기자
엔화가 밀어 올린 달러…환율, 장중 1325원으로 상승
  • 엔화가 밀어 올린 달러…환율, 장중 1325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5원까지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0.2원)보다 4.45원 오른 1324.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8.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0.2원)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2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가파르게 오르며 1325원까지 상승했다. 전날 일본 국채 2년물 금리는 장중 마이너스(-) 0.0056%의 저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한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은행은 금리인상을 하지 않고, 현재의 통화 완화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이에 달러·엔 환율은 145엔 후반대까지 오르며 엔화 약세를 이어갔다. 현재는 145엔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엔 환율은 905엔대까지 떨어지며 8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2.6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16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다시 하락해 2520선 하회…기관·외인 ‘팔자’
  • 코스피, 다시 하락해 2520선 하회…기관·외인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 기대도 옅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이날 개별 종목 차별화 장세가 예상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6포인트(0.43%) 하락한 2515.2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15일) 9거래일 만에 상승(강보합) 전환한 가운데 이날 다시 하락하고 있다.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독일 경제 위축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과 올해 독일 경제 성장률이 위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실적 기대 약화 속 6조6000억원을 상회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 추가 부양조치 기대도 옅어지면서 증시 강세보다는 개별 종목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396억원, 외국인이 2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412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음식료, 보험은 1%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 철강금속, 운수창고, 정보기술, 전기전자, 유통, 운수장비, 증권, 의료정밀, 통신, 건설, 기계,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는 1%대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하락세다.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포스코퓨처엠(00367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상승하고 있고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4.01.16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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