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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韓 증시 반등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수요 기대감으로 위험선호심리를 확산시키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하자 국내 증시도 이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3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4분기 국내총생산(GDP), 12월 개인소비지출(PCE)물가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달 말 예정된 1월 FOMC가 매크로 상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전까지는 실적 시즌의 영향력이 우세해질 것이며, 테슬라를 시작으로 2월 초까지 진행되는 매그니피센트 7(M7)의 실적이 미국 증시를 넘어 국내 증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사실상 전 세계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전 세계 수급을 흡수하고 있는 M7은 작년만 해도 S&P500의 총 수익률 24% 중 약 60%를 기여했다”며 “지금 S&P500 내 비중이 25%를 상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호조를 이어가려면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M7의 순이익 시장 기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수준으로 3분기(+53%)에 비해 소폭 둔화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AI 수요 호조에 따른 이들의 실적 개선 추세는 유효하다고 볼 수 있겠으나, 단기 주가 레벨 부담이 누적되고 있으며 실제 실적이 지금의 높은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M7 실적 발표 전후로 전반적인 증시의 변동성은 상방과 하방 측면에서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특정 방향으로 공격적으로 베팅하는 전략은 후순위로 미워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일본은행(BOJ) 회의 및 M7 실적 대기 심리에도, 미 증시 신고가 경신 효과 속 경기선행지수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 역외 환율 약세 등 양호한 매크로 및 외국인 수급 환경에 힘입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업종 관점에서는 전일에 이어 반도체 및 AI 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픈 AI의 CEO 샘올트만의 주중 국내 방한 소식은 반도체 및 AI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 혹은 투자 기대감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관련 업종 및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는 만큼, 외환(FX) 측면에서도 외국인 수급 여건은 지난주보다 양호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중동 경제, 올해 최대 위기…“이집트·요르단 등 재정 파탄날수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동 경제가 올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홍해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 대립으로 번지면서 교역이 크게 위축된 탓이다. 특히 관광 산업에 의존해온 레바논과 요르단, 이집트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집트의 경우 수에즈 운하 통행료 수입이 급감해 국가 재정이 파탄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교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 19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마을 크파르 킬라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손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FP)◇요르단·레바논, 관광업 위기…이집트는 수에즈 수입 급감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요르단의 관광객 수가 54% 급감했다. 요르단의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달한다. 레바논도 상황은 비슷하다. 레바논은 2019년 디폴트(채무불이행)을 선언했으며, 이 국가 역시 관광 산업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전쟁 발발 이후 GDP의 70%를 차지하는 외국인 관광객 및 은행들의 투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특히 레바논은 이스라엘 북부와 국경이 맞닿은 남부 지역에서 친(親)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하마스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부 지역은 초토화했으며 레바논에서만 5만명, 이스라엘 북부에서는 9만 6000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인구 1억 1000만명의 이집트는 관광업 위축에 더해 올해 수에즈 운하 통행료 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급감했다. 이집트는 지난해 수에즈 운하 통행료로 상반기에만 90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초 이집트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160억달러와 비교하면 56.3%에 달하는 규모다. 한 해 전체로는 102억 5000만달러 수입을 올렸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공격한 이후에 홍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기존 대비 30% 수준으로 쪼그라든 탓이다. 현재는 미국 주도로 연합군이 후티 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이란이 후티 반군 지원에 가세하며 확전 가능성이 커졌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 해양 무역의 11%를 담당한다. 2019년 기준 요르단·이집트·레바논의 관광 산업은 세 국가 전체 상품·서비스 수출의 35~50%를 차지했다. 전쟁 이후 요르단과 레바논 항공 예약은 각각 18%, 25% 줄었다. 이에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3개월 동안 요르단·이집트·레바논이 GDP의 2.3%에 해당하는 103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3개국에서 23만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집트와 레바논의 재정은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의 현금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요르단도 같은 처지에 놓일 수 있다”며 “수많은 전쟁 난민을 돌보기 비용에 재건 비용까지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이들 국가의 경제 위기가 중동 전역으로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 해외 투자자금 ‘뚝’…중동 역내 교역도 실종 전쟁 당사자인 이스라엘의 상황도 여의치 않다. 이스라엘 경제는 전쟁 전 GDP의 20%를 차지하는 첨단 기술산업이 떠받쳤다. 하지만 전쟁 이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존 투자 결정까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상당수 근로자들이 예비군으로 전쟁에 투입됐다. 중동 국가들 간 교역이 끊기거나 크게 위축된 것도 경제 위기 우려를 키우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전쟁 전까지 역내 교역 규모는 중동국가들 전체 수출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사실상 단절된 상태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동은 오랫동안 경제 위기로 가득차 있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구제금융 등으로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는 모든 것을 무너뜨릴 위험이 우려된다”며 “이달 초 국제유가가 잠시 급등했던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나머지 세계 경제에선 전쟁에 따른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동의 많은 국가가 채무 위기에 빠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 K콘텐츠 활용 고부가 상품 개발…日처럼 지방 매력 높여야
- 일본 혼슈 기후현 다카야마 (사진=JNTO)[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관광 학계 전문가들은 관광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활성화 방안으로 ‘재방문’ 수요 확대를 꼽았다. 한 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다시 향하도록 서울, 제주 이외 지방 도시의 접근성과 매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관광객 숫자 늘리기에 쏠린 중앙 주도의 관광 정책은 지역 주도로 바꾸고, 정책 목표와 방향은 만족도 제고, 소비지출 확대로 전환해야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전문가들은 지난해 외래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 80% 수준인 2500만 명을 넘어선 일본, 역대 최대인 1120만 명을 기록한 베트남의 성공 비결로 지방도시 방문 수요 증가를 지목했다. 일본은 역대급 엔저 외에 지방을 실핏줄처럼 잇는 항공·철도 등 교통망, 지역별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거리, 뛰어난 수용태세가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을 늘리고 있다고 봤다. 베트남은 호찌민, 하노이, 하롱베이에서 다낭, 냐짱, 푸꾸옥, 달랏 등 여행지가 다양해지면서 두세 번 이상 가도 새로운 경험이 가능한 가성비 높은 여행지가 됐다고 평가했다.베트남 푸꾸옥 (사진=베트남관광청)전문가들은 “2018년 대비 방한 여행 인지도와 선호도는 평균 5.5%p 오르고 체류일 수는 4.9일, 1인당 지출경비는 1807.40달러 늘었지만, 재방문율은 4.3%p 감소했다”며 “차별화된 매력의 도시를 여러 곳 보유해야 재방문 비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략적으로 개발해야 할 관광 콘텐츠로는 K팝, 드라마, 영화 등 K-컬처를 연계한 상품, 고부가 시장인 의료와 골프, 쇼핑,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을 꼽았다. 1인당 소비지출 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시장을 키워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관광수지 영향요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 인기에 따라 방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미국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본의 ‘슈퍼 닌텐도 월드’ 등과 같이 K콘텐츠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테마파크 개발 등 ‘미디어 프랜차이즈’ 전략으로 한국 방문의 동기와 매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해 연휴, 해외여행객 폭증…3·1절, 어린이날 상품 일부 매진도
- 지난해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모습.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해 설 명절 연휴(2월 9~12일)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의 설 연휴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1.5~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에 불과한 짧은 연휴에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지역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모습이다. 특히 3·1절 연휴(3월 1~3일), 어린이날(5월 4~6일)에도 예약이 물밀듯 몰려 일부 노선은 이미 준비된 여행상품이 90% 이상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라면 팬데믹 이전의 해외 출국자 수 최대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여행 수지 적자 폭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아웃바운드)에 따라 나라 밖에서 쓰는 관광지출도 급속도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반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은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 관광수입 회복세가 더디다. 특히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시장 회복의 핵심인 중국, 일본의 방한 수요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1월에 전월 대비 2배 급증한 여행수지 적자(-12억8000만 달러)가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설 연휴기간 역대 최대 인원 출국 예상여행업계는 올해 설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인원이 코로나 사태 이전 최다였던 2020년 설 명절(인천공항 기준 일평균 20만7829명)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는 올해 설 연휴기간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가 이미 전년 대비 2배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하나투어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외에 남태평양, 유럽 등 중장거리 지역의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이 1.5배 넘게 늘었다.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교원투어 등도 패키지 상품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소희 하나투어 홍보팀 수석은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늘어난 항공좌석 공급이 설 연휴 예약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설 연휴까지 예약 기간이 더 남아 있어 해외 항공권과 여행상품 예약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 하루 여객(출입국자) 수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일일 여객은 20만 2554명을 기록하며 2020년 1월 27일 이후 4년 만에 ‘마의 2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당초 예상한 설 명절보다 30여 일 빠른 속도”라며 “2019년 일일 평균 여객 수가 19만 명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본격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항공좌석 공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운항 국제선은 월평균 약 4.4%씩 꾸준히 증가했다. 오는 3월 말까지 국제선 항공편은 221개 노선에서 주당 총 4300회가 운항해 2019년 대비 최대 93%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인기 지역인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각각 108회, 152회 항공편이 증편될 예정이다.◇소비 증대 전략으로 관광수지 적자 폭 줄여야내국인의 해외여행객 추이 및 중·일 관광객 현황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연간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간도 늘었다. 올해 전체 공휴일은 지난해보다 이틀 늘어난 68일로, 주5일제 직장인의 경우 쉴 수 있는 날이 연간 119일에 달한다. 사흘 이상 연휴는 총 4번, 여기에 목요일인 현충일(6월 6일)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은 금요일 하루 휴가를 더하면 연휴가 나흘로 늘어난다. 주말과 붙은 추석 연휴(9월 16~18일)는 목·금요일 이틀 휴가를 쓰면 최장 9일짜리 연휴가 가능해진다. 여행업계에선 설에 이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다시 한번 들썩일 것으로 보고 있다.해외여행 예약 시기가 빨라지면서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사라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노랑풍선은 아직 두 달가량 남은 3·1절 연휴 기간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상품 중 일부가 이미 예약을 마감한 상태다. 교원투어도 같은 기간 출발하는 일본 홋카이도 상품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기간이 남은 5월 어린이날 연휴 기간엔 스페인, 호주, 튀르키예 등 장거리 여행상품 예약도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여행사 측 설명이다.여행사들은 올해 연휴 수요 폭증을 대비해 전세기 투입, 항공 좌석 선매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윤우 모두투어 매니저는 “상반기 공휴일과 대체 공휴일 해외 항공권과 패키지 여행상품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공좌석 확보를 위해 베트남, 일본, 괌, 사이판 등 인기 노선에 전세기 투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출국자 수가 역대 최대인 2019년의 2870만 명 수준까지 회복될 경우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 목표를 내걸었으나 더 구체적인 목표와 세부 전략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2507만명의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일본 정부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숙박 일수를 1.5박, 소비액을 20만 엔(약 180만 원)으로 늘린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김성범 인하대 교수는 “인·아웃바운드 관광객의 격차를 줄이는 정책과 함께 관광수지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해 소비액, 체류 일수 등 수입을 늘리는 치밀하고 입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차전지주 20%대 폭락…개인, 코스피서 4.8兆 '줍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240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부지런히 ‘바이 더 딥’(Buy the dip·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만 나홀로 5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 다만 개인이 집중적으로 담은 반도체·2차전지 실적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조기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중국 경기 부진, 지정학적 불안 등 산적한 대외 변수를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코스피 -7%에도 개인 ‘사자’…정책 기대에 투심 ‘쑥’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연초 이후 7.19% 하락한 2464.35에 마감했다. 올해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기관과 더불어 외국인이 순매도를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지수 하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식을 대거 담고 있다. 이 기간에 기관은 6조9650억원을 대거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4조7650억원어치를 담았다. 올해 4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조2220억원을 샀지만 지난 18일까지 5거래일 연속 팔아치우며 순매수 강도가 약화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진 가운데 미국, 중동, 양안(중국-대만), 북한 등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린 데다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투심이 꺾였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국내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지난 연말 대주주 과세 대상 회피 이후 증시에 복귀한 개인은 올해 정책 기대가 맞물리며 ‘사자’세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피가 2.47% 급락한 17일에도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일간 순매수(851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힌 날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개인 담은 주요 2차전지주 20% 가까이 급락개인은 반도체를 부지런히 담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005930)(연초 이후 -4.33%)를 1조2110억원, SK하이닉스(000660)(0.78%)를 1940억원 사들였다. 연초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어닝 쇼크’에도, AI 훈풍 속 엔비디아의 강세와 대만 TSMC의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순매수 상위 2차전지주들은 이날도 낙폭을 키웠다. LG에너지솔루션의 ‘어닝 쇼크’, 테슬라 약세 속 전기차 수요 냉각, 배터리 가격 등 업황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개인 순매수 상위에 오른 삼성SDI(006400)는 올해에만 24.15% 빠졌다. LG화학(051910)은 22.44%, SK이노베이션(096770)은 22.81%, POSCO홀딩스(005490)는 20.22%,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98% 하락했다. 증권가는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반도체·2차전지 등 대형주 실적이 코스피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5일엔 SK하이닉스,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26일엔 LG에너지솔루션,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분기 어닝 쇼크 발표 이전보다 각각 7.9%, 19.5% 하향 조정됐다. 다만 실적과 더불어 대외 변수들을 유의하란 조언이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과매도에도 뚜렷한 반등 요인이 없다”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중국 경기 부진, 23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시 지정학적 불안이 커질 수 있음을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블랙 아웃’에 돌입하면서 실적 민감도가 커질 것”이라며 “코스피가 추가 하락하지 않고 반등하려면 실적이 중요할 것이며 국내 기업과 함께 ASML, 인텔, 램리서치,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성적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 "세븐틴처럼"…플레디스 새 보이그룹 투어스, '최고 신인' 등극 다짐[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올해 최고의 신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겉모습과 말투는 앳되고 풋풋한데 속내에는 야심이 가득 차 있었다. 첫 번째 미니앨범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내고 데뷔하는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 얘기다.투어스는 하이브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데뷔 이후 9년 만에 새롭게 론칭하는 보이그룹이다. 데뷔 전 ‘세븐틴 동생그룹’으로 불리며 K팝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팀명은 ‘언제나 투어스와 함께’라는 뜻인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줄임말이다. 멤버로는 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 등 6명을 발탁했다. 멤버 중 한진은 중국 출신인 유일한 외국인이다. 한진도훈투어스는 2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리면서 “올해 최고의 기대주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9살 때부터 댄스 학원을 다니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 자리에 서니 제 꿈이 실현된 게 실감나네요. 지금 이 마음을 잃지 않고 활동해 나가겠습니다.”(영재)“멤버들과 투어스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이기까지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며 사랑받는 팀이 되겠습니다.”(지훈)“투어스는 보여드릴 게 많은 무궁무진한 팀이에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투어스는 첫 번째 미니앨범인 ‘스파클링 블루’에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비롯해 ‘언플러그드 보이’(unplugged boy), ‘퍼스트 후키’(first hooky), ‘BFF’, ‘오마마’(Oh Mymy : 7s) 등 5곡을 수록했다.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장르인 이른바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을 기반으로 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멤버들은 ‘보이후드 팝’을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신유영재음악 색깔을 이야기하며 경민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나이대에 맞는 소년미를 자연스럽게 발산하며 많은 분께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지훈은 “매 음절, 가사, 음표마다 저희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첫 만남의 설렘 속에서 마주한 막연함을 앞으로 함께할 빛나는 나날들에 대한 기대로 극복하는 이야기를 노래한 신스 사운드 기반 곡이다. 지훈은 “멤버들과 함께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다. 멜로디가 중독적이고 신선했기 때문”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가사에 저희의 캐릭터성이 잘 표현돼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롤모델로 꼽은 팀은 세븐틴이다. 관련 물음에 도훈은 “여섯 멤버 모두 세븐틴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면서 “선배님들처럼 음악으로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 얘기가 나오자 신유는 “선배님들의 ‘아낀다’ 무대를 보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을 보탰다. 도훈은 “선배님들이 먹을 걸 많이 사주신 덕분에 몸도 마음도 건강히 연습에 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한진은 “소고기를 사주셔서 감사했다”는 뒷이야기를 언급하며 미소 지었다. 지훈경민멤버들은 톱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한 세븐틴의 존재가 ‘기분 좋은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지훈은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끼며 데뷔 활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재는 “멤버들과 연습할 때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자’는 이야기를 한다”면서 “앞으로 ‘퍼펙트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그런가 하면 도훈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만난 적이 있냐고 묻자 “선공개곡 ‘오마마’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적이 있다”면서 “‘연습을 열심히 한 게 느껴진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준비 과정을 값진 시간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투어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데뷔 활동에 나선다. 위버스반 앨범 커버에는 순정 만화 작가 천계영의 작품인 ‘언플러그드 보이’ 주인공 캐릭터인 강현겸과 채지율의 일러스트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 중단기물 위주 하락… 10년물 금리, 5.0bp 내린 3.372%[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시장은 중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내린 3.322%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9bp 내린 3.278%, 5년물은 4.1bp 내린 3.318%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5.0bp 내린 3.37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5bp 하락한 3.301%, 30년물은 2.1bp 내린 3.241%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대 하락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89에, 10년 국채선물은 39틱 오른 113.41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이날 1만계약 넘게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전거래일 순매도치를 사실상 이날 되돌리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은 8457계약 순매수를, 투신 1103계약, 개인 182계약, 금융투자 6457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416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3209계약, 은행 356계약 순매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8%에, CP 91일물 금리는 4.23%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840선 깨져…거래대금 4개월만 최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하락하며 다시 840선 밑으로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35%) 내린 839.6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02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82억원, 34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034억9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794억2400만원 매도 우위로 239억8400만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및 기대감 반영에 개별 종목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인공지능(AI) 모멘텀 지속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연이은 악재와 실적 우려에 2차전지는 약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가 4.42% 급등했고, 컴퓨터서비스도 4.01% 올랐다. 이어 방송서비스(3.81%), IT하드웨어(3.30%), 정보기기(3.19%), 통신방송서비스(2.92%)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2차전지주 약세에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7.23% 급락했다. 이어 금융(-4.94%), 운송(-3.31%), 종이목재(-3.04%), 음식료담배(-2.77%) 등도 크게 흔들렸다. 시가총액 상위순으로 보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0.95% 급락해 2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7.37%, 7.62% 하락했다. 반면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4.03%, 8.07%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도 1.19%, HPSP(403870)도 0.21% 올랐다. 리노공업(058470)은 11.43%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5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791개였고, 83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하한가는 없었다. 거래량은 12억9875만8000주, 거래대금은 12조6549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대금은 지난해 9월 12일 이후로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닥, 840선 공방…반도체↑·2차전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2일 장중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포인트(-0.22%) 내린 840.8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0억원, 27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512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글로벌 반도체주 강세에 반도체 업종이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어 방송서비스(3.03%), IT하드웨어(3.01%), 컴퓨터서비스(2.60%), 정보기기(2.34%)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5.17%), 금융(-3.82%), 종이목재(-3.06%), 운송(-2.31%), 음식료담배(-2.28%) 등은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8% 가까이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5.58% 하락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도 5.71% 내리고 있다. 반면 HLB는 2.72%, 셀트리온제약(068760)은 8.38% 오르고 있다. HPSP(403870)는 0.21% 내리고, 리노공업(058470)은 10%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간 갈등 여파에 ‘한동훈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와이퍼를래닛이 전 거래일 대비 12.26% 내리고 있고, 대상홀딩스우(084695)(-8.91%), 대상우(001685)(-7.64%) 등도 하락하고 있다.
- 다국적 선수들 모이는 '올스타 유니버스'...V리그 올스타전 27일 개최
- 2022~23시즌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이 27일 오후 2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다국적 스타들과 그 선수들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팬들이 함께 즐길 이번 올스타전의 슬로건은 ’올스타 유니버스‘다.이번 올스타전에서 눈여겨볼 점은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들이 한데 모여 ’올스타 유니버스‘를 실현한다는 점이다. 료헤이(일본), 바야르사이한(몽골), 마테이(슬로베니아), 레오, 요스바니와 실바(이상 쿠바), 메가(인도네시아), 야스민(미국), 폰푼(태국) 등 8개국 선수들이 올스타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경기 운영 방식도 지난 2022~23 올스타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세트당 15점씩 총 4세트로 1, 2세트는 여자부, 3, 4세트는 남자부로 구성됐던 지난해와 달리 세트당 21점 총 2세트로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진행된다.이번 올스타전 팀 사령탑은 이번 시즌 3라운드 기준, 남녀부 1, 2위 팀 감독이 맡는다. 다만 올스타팀 구성상 1, 2위 팀인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모두 V스타로 같은 팀에 있어 1위인 우리카드와 3위인 대한항공에서 감독을 선발했다.따라서 남자부 K스타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 V스타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여자부 K스타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V스타는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선수와 팬이 교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올스타전이 하루 전인 26일 사전 이벤트로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팝아트 드로잉이 진행된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코트에서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팬과 선수가 2인 1조로 짝을 지어 선수 초상화를 채색하는 등 배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올스타전 당일 경기 진행 전에도 선수와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운동회인 ’명랑 운동회 케와브(K스타와 V스타)‘가 열린다. 해당 이벤트는 티켓 예매자 중 참가를 희망하는 팬들을 사전모집 및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선수와 팬이 한 팀이 돼 인간 컬링, 단체 줄넘기, 판 뒤집기와 같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한다.올스타전만의 특별한 이벤트와 시상도 준비되어 있다. 가장 먼저 본 경기 시작 전 올스타 팬 투표 1위 시상이 진행된다. 남자부에선 한국전력 신영석이, 여자부에선 흥국생명 김연경이 올스타 최다 팬 투표의 영예를 안는다.1세트 종료 후에는 스파이크 서브킹&퀸 콘테스트가 차례로 이어진다. 구단별 남녀부 선수 각 7명이 모여 최고의 스파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이 2016~17시즌 세운 123km 기록과 2013~14시즌 외국인 선수 카리나(IBK기업은행)가 세운 100km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남자부는 마테이(우리카드), 임동혁(대한항공), 바야르사이한(OK금융그룹), 요스바니(삼성화재), 임성진(한국전력), 허수봉(현대캐피탈), 홍상혁(KB손해보험)이 출전한다.여자부는 정지윤(현대건설), 정윤주(흥국생명), 실바(GS칼텍스), 전수민(IBK기업은행), 메가(정관장),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야스민(페퍼저축은행)이 참가한다.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카리스웨트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지난 올스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콘테스트에는 료헤이, 박경민, 임명옥, 오지영이 참여한다. 날아오는 서브를 안정적으로 리시브해 배치된 바구니에 공을 많이 넣는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특히 이번 콘테스트는 선수가 리시브하는 공을 팬이 바구니에 받아 팬과 선수가 함께 교류하는 팬프렌들리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올스타전에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올스타전을 기념할 수 있도록 각종 놀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를 다채롭게 구성했다.우선 올스타 한정판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는 판매 부스를 마련해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이 원하는 선수의 포토카드를 직접 선택, 소장할 수 있다. 무료로 이용가능한 스티커 포토 사진기로 자유롭게 사진 촬영 후 올스타전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간직할 수 있다.이외에도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를 비롯해 ’Smoke‘, ’출첵‘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이 이뤄지는 등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을 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한편, 도드람 2023~24 V-리그 올스타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주관방송사인 KBSN스포츠와 SBS스포츠,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동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