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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깜짝 흑자전환에도 '하락'…"실적 개선에 주목"
  • SK하이닉스, 깜짝 흑자전환에도 '하락'…"실적 개선에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하락하며 닷새 만에 1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4100원(2.90%) 내린 1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만 해도 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나오며 주가는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411억원 팔아치웠다. 올들어 가장 큰 순매도세였다. 기관도 143억원을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504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자사주 처분 공시가 투자심리 저하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있지만 직원 지급용인데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한다.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7.4% 늘어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3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0조 4696억원, 영업손실 515억원이었다.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장기간 이어진 다운 턴에서도 회사는 인공지능(AI) 메모리 등 기술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4개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행진을 끊은 만큼, 시장에서는 올해 눈높이도 높이고 있다. 증권가가 제시한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64.03% 늘어난 52조4026억원, 영업이익은 9조1989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진 연간기준 영업손실이었지만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판단이다. 게다가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7.60% 증가했다.SK하이닉스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 중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초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13.3% 올렸고 상상인증권 역시 16만원에서 17만7000원으로 10.6% 상향했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15만8000→17만원), SK증권(16만→19만원), IBK투자증권(15만→17만원), 한국투자증권(14만2000→15만원)이 상향 행렬에 동참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효과에 따른 AI PC 제품 출시와 교체 수요 발생으로 올해 2분기~2025년 수요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2025년까지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빅사이클의 초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1.25 I 김인경 기자
“대만 표시됐잖아” 지도 때문에 한국인 억류한 중국
  • “대만 표시됐잖아” 지도 때문에 한국인 억류한 중국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다이어리에 부착된 세계지도에 대만이 별도의 국가처럼 표시됐다는 이유로 중국 세관이 한국인 사업가를 억류한 사실이 알려졌다. 선양공항서 억류됐던 한국인이 소지한 다이어리와 같은 종류 다이어리 속 지도. 대만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정모(72) 씨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세관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이날 세관원들은 정 씨에게 트렁크를 열라고 요구한 후 다이어리를 꺼내 뒤적거리더니 부착돼 있던 지도를 문제 삼았다. 이 다이어리에 부착된 ‘세계전도’에 대만이 별도의 국가처럼 표시돼 있다는 것이었다. 가로 30㎝, 세로 20㎝ 크기의 해당 지도에는 대만이 굵은 글씨체로 ‘타이완’으로 표기돼 있고, 제1 도시 타이베이는 붉은색 글씨로 표기돼 있었다.세관원들은 “타이완을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별개의 국가인 것처럼, 타이베이는 다른 국가들의 수도와 동일하게 표기했다”며 “중국의 한 개 성(省)인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고 했다.그들은 시짱(西藏·티베트) 일대 국경 표시도 모호하다며 딴지를 걸었다. 결국 세관원들은 이것들을 조사해야겠다며 정 씨를 사무실로 데려가 억류했다.정씨는 지도가 부착된 줄도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화가 난 정씨가 거세게 항의하고 선양 교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전화로 연락하자 세관원들은 1 시간여가 지난 뒤 정씨를 풀어줬다.이들은 다이어리에서 해당 지도를 뜯어낸 뒤 물품 보관증을 써주며 “귀국할 때 찾아가라”고 말했다.정씨는 “30년가량 중국에 오가며 사업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문제가 된다면 해당 물품만 압류하면 되지 붙잡아둬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이어 “나는 중국어를 할 수 있으니 항의라도 했지만, 처음 중국 땅을 밟는 외국인이라면 얼마나 황당하고 두렵겠느냐”며 “누가 중국에 오고 싶어 하겠느냐”고 지적했다.대만을 수복해야 할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인식할 수 있게 제작된 지도의 유통이나 통관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하지만 지도를 문제 삼아 입국 외국인을 억류까지 시킨 건 이례적이고 과도한 조치다.이와 관련해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경위를 파악 중이며, 정씨에 대한 세관 당국의 조치가 과도한 것으로 확인되면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중국 입국 시 논란의 소지가 있는 지도를 휴대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2024.01.25 I 홍수현 기자
美 GDP 등 경제지표 대기모드…국고채 3년물 약보합
  • 美 GDP 등 경제지표 대기모드…국고채 3년물 약보합[채권마감]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태블릿PC를 보며 거래 동향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고점을 경신했지만 전 거래일보다 1bp(=0.01%포인트) 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밤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이에 따른 경계감이 큰 상황이라 시장 움직임이 제한적이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 3년물 금리는 각각 1.2bp, 1.3bp 오른 3.365%, 3.313%에 최종 호가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고점 수준으로 올라섰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8bp, 1.9bp 오른 3.361%, 3.419%에 호가됐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3.7bp씩 오른 3.380%, 3.313%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323%, 3.457%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서면서 상승폭을 계속해서 줄여나갔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동조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4시 36분께 2bp 가량 하락한 4.158%에, 2년물 금리는 약보합권인 4.372%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 10년 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국채 선물도 약세를 보였다. 국고 3년 선물은 2틱 하락한 104.81에 거래를 마치며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10년 선물은 20틱 내린 112.9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고 3년 선물은 1200계약, 10년 선물은 44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10시 반 미국 작년 4분기 GDP가 발표되고 다음 날에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나오는 만큼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S&P글로벌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자 경제 지표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는 분위기다. 다만 S&P글로벌 PMI지수가 개선된 가장 큰 이유가 신규 주문 등의 호조가 아니라 홍해, 혹한 등으로 배달소요시간이 길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에 따라 국고채 금리의 적정 수준에 대한 탐색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기업어음(CP) 금리는 각각 3.680%, 4.230%로 전일과 동일했다.
2024.01.25 I 최정희 기자
냉동고 한파 풀린다…주말 전국 대부분 '맑음'
  • 냉동고 한파 풀린다…주말 전국 대부분 '맑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금요일인 26일 낮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고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해제되겠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외국인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휴일을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를 잡고 찬 공기를 불어 넣던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일본 홋카이도 부근까지 물러난 상태다.이에 따라 26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26일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 △경기 파주 영하 12도 △강원 홍천 영하 12도 △강원 속초 영하 5도 △대전 영하 6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제주 4도 등이다. 같은 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9도 수준까지 오르겠다.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게 불던 바람도 점차 약해지겠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먼바다에 발령 중인 풍랑 특보도 점차 해소되겠다. (사진=기상청)전국적으로 날씨가 맑아지면서 한파 기간에 서쪽 지역에 쏟아졌던 눈도 그칠 전망이다. 다만 해상에 남아 있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약간의 눈발이 날릴 수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와 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에 상층 기압골이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지형 효과로 인해 약한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이 남아 있는 제주도 산지에는 1∼5㎝, 울릉도·독도에는 2∼7㎝의 눈이 더 내리겠다.추위가 물러나는 대신 한동안 미세먼지가 짙어지겠다. 우리나라는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동쪽으로 빠지면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을 전망인데,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북서풍이나 서풍이 유입될 수 있다. 이때 바람을 타고 국내로 들어온 미세먼지가 맑고 안정적인 대기 속에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30일 이후에는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올 가능성이 있겠다. 이와 관련 박 예보분석관은 “상층 기압계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1.25 I 이유림 기자
양방향 수급 속 미국 GDP 발표 경계…환율 1335원 약보합
  • 양방향 수급 속 미국 GDP 발표 경계…환율 1335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5원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가 쏠림이 없는 가운데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대기하며 시장에 경계감이 큰 모습이었다. 25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보다 1.2원 내린 1335.8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째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장 내내 환율은 1334~1338원 사이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외환시장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했다. 이에 수급적으로 네고와 결제가 양방향에서 나오면서 환율은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화 추가 강세는 제한되고, 1340원 위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환율은 상승하지 못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28을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도 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기에 이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컸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GDP 성장률은 각각 1.8%, 2.4% 수준으로 예상된다.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해 올해 더 큰 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20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1.25 I 이정윤 기자
외국인·기관 힘입어 강보합…기아 5%↑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힘입어 강보합…기아 5%↑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오른 2470.34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08% 내린 2467.73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2450선까지 내렸지만 다시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450선에서 불안한 등락을 반복한 뒤 기관 순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49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7억원, 44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전기가스업이 3.36%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운수장비도 2.59% 올랐다. 건설업과 증권, 보험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29% 내렸으며 전기전자도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14% 오른 7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각각 2.00%, 5.80% 상승했다.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주주환원정책 기대까지 가세한 영향이다.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도 1%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흑자전환 성공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며 2.90% 내린 1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29% 하락했다. 네이버는 2%대 약세를,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는 1%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가온전선(000500)이 26.81% 올랐다. 대유에이텍(002880)과 금호타이어(073240)도 18%, 14%대 상승했다. 반면 깨끗한나라우(004545)는 13.51% 내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3726만주, 거래대금은 7조5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7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25 I 김보겸 기자
820선 초반까지 밀려…우진엔텍 ‘상한가’
  • [코스닥 마감]820선 초반까지 밀려…우진엔텍 ‘상한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820선 초반까지 밀렸다. 장중엔 연중 최저치도 기록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7포인트(1.49%) 내린 823.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연중 최저치인 820.64까지 내려간 뒤 소폭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억원, 106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홀로 2064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5.57%), 통신장비(-2.37%), 금융(-2.36%), 소프트웨어(-2.25%) 종목이 하락했다. 이어 화학(-2.08%), 오락문화(-1.82%), 섬유·의류(-1.80%) 등의 종목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2.29%), 종이·목재(1.77%), 제약(0.62%) 등은 상승했다. 이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스닥시장 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5.02%, 3.06% 하락했다. 엘앤에프(066970)는 11.02% 내렸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0.51%, 0.59% 상승했으나 HPSP(40387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각각 1.93%, 1.64% 하락했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도 2.61%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440290)는 공모가(3400원) 대비 3300원(97.06%) 상승한 67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또 스팩 합병 첫날을 맞은 드림인사이트(362990)도 하이제6호스팩의 거래정지 전 종가(2145원)를 합병비율(0.3668917)로 나눈 5850원 대비 1750원(29.91%) 오른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 상장 이틀째를 맞이한 우진엔텍(45755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350원(29.95%) 오른 2만7550원에 마감했다. 우진엔텍은 전날에도 공모가 대비 1만5900원(3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5억3414만주, 거래대금은 12조6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 3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79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1.25 I 박순엽 기자
난민 위법구금 형사보상 안하는 현행법…헌법소원 '각하'
  • 난민 위법구금 형사보상 안하는 현행법…헌법소원 '각하'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외국인이 출입국관리법에 의해 보호처분을 받아 수용됐다가 이후 난민인정을 받은 경우 또는 법률상 근거 없이 송환대기실에 수용됐던 경우에 대해, 헌법에서 명시적으로 보상을 해줘야 할 입법의무를 부여하고 있다거나 헌법해석상 국가의 입법의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 게양된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헌법재판소는 25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형사보상법 제2조 제1항 위헌소원 심판청구와 출입국관리법에 대한 입법부작위 위헌확인 청구를 모두 각하했다고 밝혔다.이 사건 청구인들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거나 법률상 근거 없이 공항 송환대기실에 수용됐던 외국인들이다. 청구인들은 이같은 행정상 구금의 경우에도 ‘형사보상법’이 유추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에 형사보상을 청구했다. 그 재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형사보상법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이 사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일부 청구인은 이처럼 행정상 구금을 당한 사람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는 법률을 제정하지 않은 입법부작위가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형사보상법은 형사사법작용에 의해 신체의 자유가 침해된 자에 대한 보호를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행정작용에 의해 신체의 자유가 침해된 자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고 봤다.이어 “이 부분 심판청구는 성질상 형사보상법이 적용되지 않는 행정작용에 의해 신체의 자유가 침해된 자에 대해 형사보상법과 동일한 정도의 보상을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입법을 해달라는 것이므로, 실질적으로 진정입법부작위를 다투는 것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헌법재판소법 제68조 제2항에 의한 헌법소원에서 진정입법부작위를 다투는 것은 그 자체로 허용되지 않으므로, 청구인들의 이 부분 심판청구는 모두 부적법하다”고 결론내렸다.
2024.01.25 I 성주원 기자
오타니·야마모토 나오는데…일본 야구팬, MLB 서울시리즈 못 볼듯
  • 오타니·야마모토 나오는데…일본 야구팬, MLB 서울시리즈 못 볼듯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월 서울 고척돔에서 벌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의 경기는 일본 팬들에게도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이상 다저스), 다루빗슈 유(38), 마쓰이 유키(29·이상 파드리스) 등 일본 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팬들이 고척돔에서 ‘직관’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25일 대회 주관 중계권사인 OTT 업체 쿠팡플레이는 경기 입장권을 쿠팡플레이 회원만 예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쿠팡플레이에 가입하려면 인증을 위해 국내 통신사에서 개통한 본인 명의의 전화번호가 있어야 한다. 이에 외국인이 MLB 서울 시리즈 티켓을 예매하기란 쉽지 않다는 뜻이 된다.대신 한국에서 거주하면서 휴대전화를 개통한 외국인이라면 쿠팡플레이에 가입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암표를 통한 입장 역시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신분증을 확인할 예정이다.‘스텁허브’ 등 티켓 재판매 웹사이트를 통한 구매도 어렵고, 모든 입장 관중의 신분증을 확인하면 암표 구매자도 적발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측은 암표 거래 및 티켓 재판매를 막기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불법 거래 시도를 제보받을 계획이다.일부 일본 야구 팬들은 “사실상 한국인에게만 표를 파는 것은 차별”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측은 “외국인의 티켓 구매를 막은 것이 아니라 쿠팡 와우회원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3월 20~21일 오후 7시 5분에 열리는 서울시리즈 2경기 티켓 예매는 이달 26일(1차전), 3월 1일(2차전) 오후 8시에 시작된다.
2024.01.25 I 주미희 기자
한은, RP매각시 응찰한도 신설…'매매예정액'으로 제한
  • 한은, RP매각시 응찰한도 신설…'매매예정액'으로 제한
  • 한국은행 전경(출처=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매주 목요일마다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발행)을 하는데 이때 응찰할 수 있는 한도를 신설키로 했다. 기존까지는 응찰 한도가 없었으나 응찰 한도가 매매예정액으로 제한된다. 한은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개시장운영 관련 규정 개정 사항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RP매매시 매매예정액을 사전에 공지하고 개별 금융기관의 최대 응찰 한도를 매매예정액의 100%로 제한한다. 이는 RP매입시에도 적용된다. 출처: 한국은행작년 하반기 이후 유동성 조절 필요규모가 감소한 점을 반영해 RP매각 규모를 축소하자 정례 RP매각시 과다 응모하는 사례가 늘어났다는 게 한은의 평가다. RP를 최대한 많이 배정을 받기 위해 유동성이 남아도는 상황이 아닌데도 과다 응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럴 경우 효율적인 자금 배분이 어려워지는 데다 시중 자금사정 및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공개시장운영 우수 기관에 대해선 응찰 한도를 매매예정액의 100%로 하되 부진 기관은 응찰 한도를 그 절반으로 하는 등 차등화하기로 했다. RP매각 낙찰 대상증권 배정 방식도 변경한다. 현재는 한은이 보유한 모든 대상증권을 낙찰받은 기관별로 균등하게 배분했으나 앞으로는 한은이 보유한 증권 중 가장 많은 증권 순서대로 먼저 배분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예컨대 RP 매매 예정금액이 1조4000억원일 때 A증권사가 7000억원을 배정받을 경우 한은이 담보로 배정하는 증권이 국고채 1년물, 2년물, 3년물로 쪼개졌으나 한은이 1년물짜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1년물이 사라질때까지 A증권사에는 1년물만 담보로 제공하게 된다. 한은은 “한은의 매각 증권 수가 최소가 되도록 낙찰기관과 대상증권을 매칭하게 되면 낙찰기관의 대상증권 등록시 오류가 줄어들고 RP 대상 증권의 활용도도 제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화안정증권의 거래 실적 자격 조건을 발행규모의 2% 인수에서 1%로 완화했다. 통안채 할인채 입찰시 응찰 최저 단위(현행 0.1bp)를 현행 이표채 수익률 입찰단위인 0.5bp와 일치시키기로 했다. 출처: 한국은행공개시장운영 수단별 우수 및 부진 대상기관 선정 기준을 일원화하고 이에 따른 조치 사항들을 조정했다. RP매매 및 통화안정계정 예치의 경우 낙찰실적비율에 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우수기관이 되면 RP매매 등의 응찰 한도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낙찰실적비율이 발행액의 1% 미만인 경우 부진 기관에 해당, 응찰 제한 등의 벌칙이 신설된다. 통안채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의 경우 RP 및 통안계정과 똑같이 낙찰실적비율에 따라 우수기관이 선정되고 낙찰실적비율이 1% 미만인 경우 부진 기관으로 찍혀 익월 정례 중도환매 참여가 제한된다. 2회 이상 부진 기관이 될 경우 통안채 발행, 중도환매 경쟁 입찰 및 모집이 제한된다. 한편 통안채 발행 관련 대금 납입시각 명시, 임시공휴일 등에 따른 원리금 상환일 연기시 경과이자 미지급 명시 등 공고 사항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한은 영문홈페이지에 통안채 입찰 관련 영문 발행공고도 신설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저변 확대 등을 위한 것이다.
2024.01.25 I 최정희 기자
“중국보다 인도”…美 기업들 ‘글로벌 공급망’ 선호도 보니
  • “중국보다 인도”…美 기업들 ‘글로벌 공급망’ 선호도 보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글로벌 공급망으로 중국보다 인도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기관 원폴이 미국 임원급 관리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61%는 같은 생산 조건이라면 중국보다 인도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미국 기업 임원 중 10명 중 6명(59%)이 중국에서 재료를 조달하는 것이 ‘다소 위험하다’ 또는 ‘매우 위험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인도는 39%에 그쳤다.이들 중 56%는 앞으로 5년 내 공급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가로 중국보다 인도를 선호한다고 답했다.‘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대안으로 인도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공급망에서 중국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다른 곳을 찾으면서 인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사미르 카파디아 인도 인덱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기업들은 관세를 피하기 위한 단기적인 전략이 아닌 장기적인 투자 전략으로 인도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인도가 중국을 대신할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미국과 인도 간의 관계 개선은 물론 중국을 벗어나 공급망을 다각화하도록 장려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영향이 크다.미국과 인도는 작년 6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국방과 기술, 공급망 다각화 분야에서 대규모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관계는 전환점을 맞았다. 카파디아 CEO는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과 인도사이에는 끊임없는 대화와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분위기에 최근 인도에서는 기업들의 투자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에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42억달러(약 5조6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는 이달 인도에 공장을 설립하는 데 약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부 미국 기업 임원들은 인도의 공급망 역량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5%는 인도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 품질 보증이 ‘중간 정도의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배송 위험(48%)과 지식재산권(IP) 도난(48%)도 걱정거리 중 하나였다. 이밖에 글로벌 공급망으로 베트남도 또 다른 선택지 중 하나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해 베트남에 외국인의 직접 투자는 2022년에 비해 14% 이상 급증했다고 CNBC는 전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1월 베트탐에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는 290억달러(약 39조원)에 달했다.다만 인도는 작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에 올라서는 등 탄탄한 내수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어 베트남보다 이점이 더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카파디아 CEO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는 베트남이 제공하지 않는 매우 큰 고객 기반에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25 I 이소현 기자
네고-결제에 방향성 없는 장…장중 환율, 1330원대 레인지
  • 네고-결제에 방향성 없는 장…장중 환율, 1330원대 레인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후반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양방향 수급에 환율이 특별히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률 발표 경계감에 오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재료 부재 속 양방향 수급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보다 2.5원 내린 1334.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4~1338원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미 국채금리는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달러화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0분 기준 103.3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가 양방향에서 나오면서 환율 쏠림이 없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1340원 이상에서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 경계감이 있기 때문에 쉽게 오르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네고와 결제가 동시에 나오면서 방향성이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오후 위안화 변동성 관건…美GDP 주시최근 중국 증시와 원·달러 환율 동조성이 높은 만큼 오후에는 중국 증시와 위안화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또 미국 GDP 발표를 대기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커, 오전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저녁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GDP 성장률은 각각 1.8%, 2.4% 수준으로 예상된다.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해 올해 더 큰 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미국의 GDP 발표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신호가 있다면 연준 입장에서도 금리인하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중국 증시 따라서 환율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오후에 위안화, 중국 증시를 잘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2024.01.25 I 이정윤 기자
키움, 애리조나-카오슝서 스프링캠프...선수 24명 참가
  • 키움, 애리조나-카오슝서 스프링캠프...선수 24명 참가
  • 이미지=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가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총 38일간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가오슝에서 2024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키움 구단은 “이번 캠프에는 홍원기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 등 총 46명이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키움 선수단은 오는 29일 오후 9시 대한항공 KE005편(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1차 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2월 1일(목)부터 2월 14일(수)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새 시즌 담금질을 시작한다. 기본기 훈련에 중점을 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미국 캠프를 마친 선수단은 2월 15일 대만으로 이동해 2월 18일부터 3월 5일(화)까지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중신 브라더스, 퉁이 라이온스 등 대만 프로야구팀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송성문, 김휘집, 이주형 등 선수 7명은 현지 적응과 개인 훈련을 위해 지난 1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타자 로니 도슨 등 외국인 선수들도 캠프 시작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한다.
2024.01.25 I 이석무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우진엔텍은 ‘상한가’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우진엔텍은 ‘상한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8포인트(1.60%) 내린 822.7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이후 점차 떨어져 낙폭이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6억원, 81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홀로 23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양호한 미국 경기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넷플릭스 급등 선반영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상황에 장중 국내 주요 기업 실적, 중화권 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방향성 탐색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440290)는 공모가(3400원) 대비 6550원(192.65%) 상승한 9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스팩 합병 첫날을 맞은 드림인사이트(362990)는 하이제6호스팩의 거래정지 전 종가(2145원)를 합병비율(0.3668917)로 나눈 5850원 대비 1750원(29.91%) 오른 76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이틀째를 맞이한 우진엔텍(457550)도 전 거래일 대비 6350원(29.95%) 오른 2만7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진엔텍은 전날에도 공모가 대비 1만5900원(300%)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5.78%), 금융(-3.13%), 통신장비(-2.78%), 출판·매체복제(-2.14%)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이어 화학(-2.07%), 섬유·의류(-2.04%) 종목 등도 약세다. 반면 컴퓨터서비스(2.06%), 반도체(1.37%), 제약(0.1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각각 5.86%, 4.36% 하락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10.28% 약세다. 반면 HLB(028300)와 HPSP(403870)는 각각 7.88%, 4.37% 상승하고 있다.
2024.01.25 I 박순엽 기자
금리 인하 기대 후퇴…국고채 3년물 금리 어디까지 가나
  • 금리 인하 기대 후퇴…국고채 3년물 금리 어디까지 가나[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국고채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고 있다. 3월 금리 인하 확률이 40%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가 연 고점을 넘어서며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될 재료가 가득한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가 얼마나 고점을 더 높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 ‘경기, 생각보다 안 꺾이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 현재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장기물의 상승폭이 더 크다.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0.6bp(1bp=0.01%포인트), 2.3bp 오른 3.359%, 3.323%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 금리는 3bp 오른 3.373%에 호가중이다. 장기물 금리인 10년물 금리는 3.9bp 오른 3.439%에 호가되고 있고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3bp씩 상승한 3.376%, 3.309%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는 연초 이후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3년물 금리는 연초 이후 16.9bp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25.6bp나 급등했다. 지난 달 금리 인하 기대감에 취해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42.9bp, 45.8bp 하락한 것을 일부 되돌리는 과정이다. 간밤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2년물 금리가 1bp 오른 4.38%, 10년물 금리가 5bp 상승한 4.18%에 최종 호가됐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반께 4.382%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10년물 금리는 1bp 가량 하락한 4.168%에 거래중이다. 국채 선물도 약세다. 국고 3년 선물은 8틱 하락한 104.75에 거래되고 있고 10년 선물은 35틱 떨어진 112.80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양 시장에서 각각 2200계약, 29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선물의 경우 2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국고채 시장이 연일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경기가 생각보다 꺾이지 않은 영향이다. 시급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10시 반께 미국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발표되는 가운데 전기비 연율 기준 2%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같은 시각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도 나온다. 20만건이 예상된다. GDP와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일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더 되돌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간밤 S&P글로벌이 발표한 1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각각 50.3, 52.9로 예상치 47.9, 51을 크게 상회했다. 최근 뉴욕 제조업 지수 등이 부정적으로 나왔으나 미국 전체 PMI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뉴욕증시는 탄탄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연초부터 고공행진하고 있다. ◇ 국고채 금리 어디까지 오를까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갈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연고점을 경신한 상황에서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통상 기준금리보다 30bp가량 높은데 현재 3.3% 수준이라 기준금리가 두 번 더 인하된 3.0%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 기준으로 20bp 가량 더 오를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먼저 금리를 내린 후 우리나라가 그 뒤를 이어서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 경우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 시점도 같이 미뤄질 수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40%까지 떨어졌다. 한 달 전 80%를 넘던 수준에서 빠르게 하락한 것이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60%대였다. 반면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80% 수준으로 높아졌다.
2024.01.25 I 최정희 기자
영등포구, 기저귀·조제분유 지원금 확대…저소득층 육아 부담 완화
  • 영등포구, 기저귀·조제분유 지원금 확대…저소득층 육아 부담 완화[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영등포구는 0~24개월 미만의 영아를 키우는 저소득층 가구에게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영등포구)구는 고물가 시대에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부터 구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기저귀는 월 8만원에서 월 9만원, 조제분유는 월 10만원에서 월 11만원으로 지원금을 확대할 방침이다.지원 대상은 기저귀 구입비의 경우 0~24개월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 생활 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 또는 다자녀(2인 이상) 가구이다.조제분유 지원 대상은 ‘기저귀 지원 대상 가구’ 중 △산모가 사망한 경우 △산모의 질병(항암치료, 에이즈 감염 등)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산모의 유선 손상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능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는 경우 △아동복지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아동 또는 한부모 및 영아 입양 가정이다.신청 기간은 영아 출생 후 만 24개월이 되는 전날까지 가능하다. 단, 영아의 출생일로부터 60일(출생일 포함)이 되는 날까지 신청하는 경우 24개월의 지원금을 모두 지급하고, 60일 초과 시에는 만 24개월까지 남은 기간에 한해 월 단위로 지원한다.신청을 원할 시, 주소지 관할 보건소나 주민센터로 방문 신청이 가능하며, ‘복지로’,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 또한 가능하다. 신청자는 국내에 주민등록 또는 외국인 등록(부모 중 한 쪽이 대한민국 국적)이 돼 있어야 한다. 지원금은 국민행복카드 바우처(포인트)로 지급한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육아의 기초 물품인 기저귀와 분유만큼은 마음 놓고 구매할 수 있길 바란다”며 “대상자분들은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해 꼭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5 I 함지현 기자
에이블씨엔씨 미샤, 뷰티 클래스 개최...명동서 K-뷰티 알린다
  • 에이블씨엔씨 미샤, 뷰티 클래스 개최...명동서 K-뷰티 알린다
  • 에이블씨엔씨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뷰티 클래스‘ 명동 미샤 아일랜드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였다.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8일, 25일 명동 미샤 메가스토어에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K-뷰티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클래스는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메이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클래스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개개인에 맞춘 일대일 레슨을 받았다. 얼굴형, 퍼스널 컬러에 따른 메이크업 코칭과 피부진단, 피부톤 개선 등 한국의 다양한 뷰티 노하우를 배웠다.미샤 팝업스토어에서 제공하는 한복을 입고 미샤 개똥쑥의 본고장인 강화섬을 간접 체험하고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남기는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즐겼다. 미샤 아일랜드 팝업스토어는 ’서울 명동에 강화섬이 생겼다?‘는 가상의 세계관을 담아 미샤의 진정 스킨케어 라인인 ’개똥쑥‘의 진정 케어 비법과 효과를 이색적이고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K-뷰티 클래스에 참가한 코스타리카의 마리아는 “이번 메이크업 코칭을 통해 K-뷰티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내 피부 유형과 선호도에 맞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조예서 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가 각광받으며 K-뷰티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늘고 있다”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K-뷰티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전 세계 38개 국가, 4만여 개 매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했다.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등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4.01.25 I 문다애 기자
국고채 금리 2~6bp 일제히 상승 출발, 사흘째↑
  • 국고채 금리 2~6bp 일제히 상승 출발, 사흘째↑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국고채 시장이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2~6bp 가량 상승하면서 사흘째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고채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가 각각 2.8bp, 3.0bp 올라 3.381%, 3.330%에 호가되고 있다. 중기물인 5년물 금리는 4.5bp 상승한 3.388%에 호가중이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6.1bp 오른 3.461%에 호가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7bp, 4.4bp 상승한 3.390%, 3.320%에 호가중이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고점을 높이고 있다. 국채 선물도 약세다. 3년 국고 선물은 11틱 하락한 104.7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고 선물은 54틱 하락한 112.61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년 선물과 10년 선물에서 각각 1100계약, 2200계약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집중된 가운데 매파 스탠스를 지지할 만한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증시가 탄탄한 기업실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는 등 경기가 예상보다 꺾이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에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확률이 41% 수준으로 하루 전 47% 수준에서 하락했다. 한편 전 거래일 콜금리는 3.449%에 거래됐다. 국세 환급 1000억원, 국고 여유자금 1조2000억원 등의 유입이 있으나 세금이 2조4000억원 환수되면서 지준 적수 마이너스 폭이 커짐에 따라 차입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규모를 만기 대비 감액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마켓포인트
2024.01.25 I 최정희 기자
달러 강세에 결제 유입…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 약보합
  • 달러 강세에 결제 유입…환율, 장중 1330원 중반대 약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중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1330원 초반대에서 결제 유입에 환율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보다 0.25원 내린 1336.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 대비 3.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중반대까지 하락 폭을 좁히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미 국채금리는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6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1.25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하락 출발…2450선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하락 출발…245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속 2450선으로 떨어졌다. 실적에 따라 미국 뉴욕증시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15.66포인트) 내린 2454.03을 기록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7806.39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8% 오른 4868.5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상승한 1만5481.92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는 총 유료가입자수가 2억608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0.7% 급등했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향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양호한 미국 경기 대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넷플릭스 급등 선반영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국내 주요 기업 실적과 중화권 증시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방향성 탐색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만 19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177억원, 2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과 통신업, 건설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음식료업이 1% 미만 수준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은 1.24%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험과 서비스업, 제조업, 유통업, 운수장비, 기계, 전기전자 등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와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0.41%, 0.99%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14%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0% 내린 3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000270) 포스코홀딩스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1.25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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