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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준 6→30, 김승섭 11→36’ 제주, 양보와 함께 선수단 등번호 확정
- 제주가 2024시즌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8일 2024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해 발표했다.구자철이 7번, 정운 13번, 임창우 23번, 임채민이 26번으로 지난해 등번호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인 헤이스와 유리 조나탄도 각각 10번과 9번을 이어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김정민은 6번, 김태환과 안찬기는 16번과 21번을 단다.눈에 띄는 변화는 최영준과 김승섭이다. 지난해 6번과 11번을 달았던 두 선수는 30번과 36번이라는 어색한 배번과 함께한다. 팀의 주축임에도 주로 신인 혹은 저연차 선수가 다는 뒤쪽 번호를 택했다.최영준은 부활을 꿈꾸는 김정민에게 자신의 등 번호였던 6번을 양보했다. 최영준은 “주축이 될 선수에게 주고 싶었다”라며 김정민에게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그는 건강하게 30경기 이상 뛰자는 의미도 담았다.김승섭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탈레스에게 11번을 건넸다. 현재 김승섭은 국군체육부대 선수 선발에 지원한 상황이다. 결과에 따라 시즌 중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그는 “국방의 의무로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 등번호 욕심을 내고 싶지 않았다”라며 “더욱이 11번이 어울리는 동료가 있기에 흔쾌히 양보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탈레스의 입단 동기인 이탈로도 브라질 무대에서 달았던 5번과 함께 시즌을 준비한다.제주의 첫 번째 영입생인 제갈재민은 좋았던 기억을 이어가고자 17번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해 FC목포에서 17번을 달고 12골을 터트리며 K3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3 K3·K4 어워즈 3관왕(득점상, 베스트11 MF, MVP)을 함께 했던 17번과 K리그1 재도전에 나선다.신인 5인방 원희도(25번), 김재민(28번), 박주승(34번), 조인정(35번), 백승현(39번)의 등번호도 결정했다.김학범 감독은 “등번호 결정에서부터 선수 간의 양보와 배려가 돋보인다”라며 “선수단 배번 결정 과정에서도 원팀으로 하나가 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느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코스피, 2620선 두고 ‘공방’…이차전지·저PBR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차전지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의 강세 속에 262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1포인트(0.40%) 오른 2619.78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63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2620선 안팎을 오가고 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98억원, 1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은 홀로 6132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앞서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TSMC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고,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 기대감에 ‘매그니피센트7’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어도 총선이 예정된 4월까지 저PBR주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목별로 이차전지와 저PBR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네럴 모터스(GM·General Motors)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 대비 3.34% 오른 4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역시 각각 1.55%, 2.75% 강세다. 또 저PBR 종목으로 꼽히는 삼성화재(000810)가 5% 넘게 오르고 있으며 메리츠금융지주(138040) 3%대, 신한지주(055550)는 2%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전날 4% 올랐던 카카오뱅크(323410)는 이날 역시 3% 넘게 오르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0.43%, 0.15%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02%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3.49% 오르고 있는 상황에 보험,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2.64%, 1.8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섬유·의복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2.50%, 0.82%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81%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도 1.63% 오른 24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POSCO홀딩스(005490)도 각각 0.89%, 1.89% 오름세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40% 떨어진 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각 0.12%, 0.78%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 尹 "고물가·고금리로 늘어난 이자 부담 덜어줄 것"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시 성수동 소재 복합문화공간 ‘레이어57’에서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토론회는 과거 영업시간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통을 받았고, 이후에도 늘어난 부채와 고금리 등으로 여전히 부담을 지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들의 재기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토론회에는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 60여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국가 경제의 허리이자 버팀목이라면서, 후보 시절 제1호 공약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던 만큼 정부 출범 후 약속 이행을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영업 제한 손실보상과 재기 지원에 50조원의 재정을 투입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이어 고물가·고금리로 늘어난 이자·세금·공과금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금융권과 협조해 자영업자·소상공인 228만명에게 일인당 평균 약 100만원씩, 총 2조 4000억원의 이자를 환급하고, 고금리에서 저금리 대출로의 대환대출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1억 400만원으로 대폭 올려 세금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선량한 자영업자에게 부과되는 불합리한 영업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이 나이를 속여 술·담배를 구매하는 경우 자영업자가 신분증을 검사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과도한 현행 영업정지 기준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적용되는 생활 규제 1160여건을 전수조사해 전통주 품질인증 수수료 감면, 자동차번호판 발급대행업에 필요한 시설·장비기준 완화 등 부당한 규제는 즉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중소 제조·건설업체의 고질적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하고, 중소·벤처 모태펀드 자금 1조 6000억원을 올해 1분기 중 출자해서 벤처투자의 모멘텀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 에프(Station-F)’와 같은 청년 창업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혁신특구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다짐을 밝혔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인,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함께 줄이는 부담’, ‘함께 만드는 환경’, ‘함께 키우는 미래’ 등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소상공인들은 대출금리·에너지 비용·세금 등 고정비용 부담 및 신분을 속인 미성년자에게 술·담배 판매로 인한 제재 경험 등을 공유했으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벤처투자 확대·해외 진출·지역 창업환경 조성 방안 등도 논의됐다.
- 연휴 앞두고 박스권 흐름 지속… 3년물 금리, 0.2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보합권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박스권 흐름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9분 기준 3.371%, 3.288%로 각각 0.9bp 상승, 0.2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보합인 3.317%, 10년물 금리는 0.9bp 하락한 3.73%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6bp 상승, 0.1bp 하락한 3.350%, 3.302%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0bp 내린 4.139%를 보인다.국채선물도 박스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4.86에, 10년 국채선물(LKTB)은 11틱 오른 113.40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047계약, 연기금 100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851계약, 투신 519계약, 은행 680계약, 개인 16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678계약, 개인 97계약, 은행 72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240계약, 투신 275계약, 연기금 246계약 순매도 중이다.◇당분간 박스권 흐름… “대내외 재료 부재”이날 시장은 전날에 이어 박스권 흐름이다. 당분간 이벤트와 주요 지표 발표가 부재한 만큼 설 연휴를 앞두고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다.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대내외적으로 이벤트가 부재하다”면서 “커브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만큼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채권 공급발 노이즈가 약화됐지만 당분간 조기 인하 기대감 축소로 레인지 등락과 기간조정 장세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이어 “글로벌 경기 호조와 통화정책 기대 조정으로 인한 금리 반등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채권투자 기대수익률 하락이 뚜렷하겠으나 투자를 계속 미루는 것도 리스크”라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시장은 장 중 국고채 50년물 입찰 결과를 대기 중이다.
- 코스닥, 1%대 올라 820선…시총 상위 2차전지·로봇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강세에 힘 입어 상승하면서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에 관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종목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삼성전자(005930)의 조기 인수 보도에 급등을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1.59%) 상승한 824.84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4995.06,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최근 가치주 수급 쏠림과 개인 투자심리 약화에 부진했지만, 이날 미국 증시 훈풍에 헬스케어를 제외한 업종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1%대 상승 속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종목과 로봇,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77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164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컴퓨터서비스는 4%대, 방송서비스, 금융, 일반전기전자는 3%대, 반도체,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인터넷, IT H/W는 2%대 오르고 있다. 화학,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제조는 1%대, 유통, 금속,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건설, 의료정밀기기, 운송, 섬유의류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제약,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4%대 급등하고 있다. 한 매체는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확보해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보도했다.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급등했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에코프로(086520)는 5%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켐(348370)은 10%대, HPSP(403870)는 6%대, 리노공업(058470)은 4%대, 이오테크닉스(039030)는 3%대,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 JYP Ent.(0359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2%대, HLB(02830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1월 채권금리 상승 마감…회사채 수요예측 및 발행 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월 국내 채권금리는 금통위와 미 FOMC에서 예상에 부합하게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미 연준 의장의 3월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는 발언과 양호한 고용·경제지표 등의 영향으로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상승 마감됐다.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미국 12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하여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후,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3.50%로 동결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 문구가 삭제된 영향으로 하락 전환 후 재차 글로벌 금리 인하 전망이 약화되며 금리가 상승했다. 중순이후 미 12월 소매판매와 지난 4분기 GDP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으며 미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5.25∼5.50%로 동결된 가운데 금리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1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통안증권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24조6000억원 증가한 64조2000억원)이다. 발행잔액은 국채 및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2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27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회사채 발행은 연초 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12조7000억원 증가한 14조7000억원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BBB-등급에서 소폭 축소됐다. 1월 ESG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4000억원 발행됐다.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17건 9조4700억원으로 전년동월(4조6550억원)대비 4조815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2조6150억원으로 전년동월(33조 7,960억원)대비 18조819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55.6%로 전년동월(726.0%) 대비 170.4%포인트 감소했다.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은 243.4%p 감소(760.0%→516.6%), A등급은 364.0%p 증가(446.8%→810.8%), BBB등급 이하는 235.3%p 증가(98.0%→333.3%)하였다. 이는 A등급 이하 회사채 등을 운용하는 하이일드펀드가 비우량등급 회사채의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참여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A등급 이상에서 2건 미매각이 발생하여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0.2%를 기록했다.1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발행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81조5000억원 증가한 409조1000억원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국채, 특수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7조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1조9000억원, 통안증권 2조2000억원 등 총 4조6000억원 순매수했고,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해 24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1월말 기준 CD수익률은 연초 단기물 투자수요 증가와 3개월물 발행 금리의 큰 폭 하락으로 전월대비 15bp 하락한 3.68% 기록했다. 1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10건, 6조3188억원 기록하였으며,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말까지 총 392개 종목 약 158조5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소폭 상승 출발… 10년 국채선물, 10틱대 하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박스권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국고채 금리도 소폭 상승하는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81을, 10년 국채선물(LKTB)은 16틱 내린 113.13을 기록 중이다. 각각의 현물 금리 역시 1.1bp(1bp=0.01%포인트), 1.5bp 상승 중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182계약 순매도를, 투신 41계약, 금융투자 210계약, 은행 94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170계약, 투신 191계약, 연기금 137계약 순매도를, 은행 341계약, 개인 205계약 순매수 중이다. 이외 국고채도 일제히 금리가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3.36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8bp 오른 3.335%, 20년물은 1.4bp 오른 3.361%, 30년물은 1.5bp 오른 3.322%를 보인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8%를, 레포금리는 3.60%를 보였다. 이날 콜 시장은 새로운 지준월임에도 연휴를 앞두고 마이너스 지준으로 시작한 만큼 은행들의 차입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 속 상승…262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 속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0포인트(0.58%) 오른 2624.67에서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13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28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앞서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TSMC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하고,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 기대감에 ‘매그니피센트7’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어도 총선이 예정된 4월까지 저PBR주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0.53%, 0.1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0.04%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07% 오르고 있는 상황에 화학,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1.02%, 0.97%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와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1.07%, 0.91%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0.43% 오른 13만8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68%, 0.24% 오름세다. 또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네럴 모터스(GM·General Motors)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LG화학(051910)도 전 거래일 대비 4.42% 오른 48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다만, 기아(000270)는 전 거래일보다 1.13% 떨어진 1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신한지주(055550)는 등락 없이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 코스닥, 상승 출발해 810선…에코프로株 강세 지속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강세에 힘 입어 상승했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급등세를 보였던 에코프로주 등 2차전지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59%) 상승한 816.70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2% 상승한 4995.06,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기대감과 빅테크 강세에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일 에코프로(086520) 액면분할 등에 강세를 보인 2차전지주의 강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스닥 상장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코스닥의 코스피 ‘키 맞추기’가 진행되려면 구체화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4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50억원, 기관은 79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컴퓨터서비스는 2%대, 일반전기전자, 금융, 반도체, 방송서비스, IT H/W,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하고 있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조, 금속,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건설, 정보기기, 통신장비, 종이목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 제약, 운송,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호조세다. 전일 액면분할 이슈에 강세를 보였던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4%대, HPSP(40387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 JYP Ent.(0359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대 하락하고 있고 HLB(028300),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5%대 급등하고 있다. 한 매체는 삼성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 확보해 인수를 앞당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 인도·인니 투자 관심↑…펀드로 담아볼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흥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NH-Amundi자산운용의 인도 및 인도네시아 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NH-Amundi 자산운용에 따르면 NH-Amundi 인도 펀드와 NH-Amundi 인도네시아 포커스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9.35%, 18.74%를 기록했다. 최근 3년 수익률은 24.05%, 33.84%이다. NH-Amundi 인도 펀드는 세계 경제 시장에서 중국 대체국으로 부상하는 인도에 투자한다. 펀드는 현금 비중을 약 5% 이내로 최소화하고 주식 비중을 최대한으로 유지한다. 아울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저평가된 중형주와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한다. 주요 투자 업종으로는 인도 경제 성장의 핵심인 산업재, 소비재, 금융 등이 있다. NH-Amundi 인도네시아 포커스 펀드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액티브 주식형 펀드이다. 이 펀드는 국내 최초의 인도네시아 단일 국가 투자 펀드로 2007년 12월 24일 설정 후 수익률이 133.47%에 이른다.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 심도 있는 리서치를 통해 성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주요 투자 업종으로는 금융, 통신, 소비재 등이 있다.서진희 NH-Amundi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은 “외국인 기관투자자들도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도 향후 수익 가능성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며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 인도네시아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NH-Amundi 인도 펀드, 인도네시아 포커스 펀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PBR 상승세 계속…재무건전성 기준 선별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 주춤하다 다시 재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앞으로는 저PBR주 중에도 재무건전성을 기준으로 선별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사진=유안타증권)8일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확인되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PBR의 상승세 재시작됐다고 전했다. 수익률 측면에서 단기적인 효과가 확인됐고, PBR이 낮은 종목일수록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내 저평가 종목 비중이 감소하는 효과도 존재했는데 PBR 0.5배 미만인 종목 비중의 감소가 확인됐다는 분석이다.조 연구원은 당분간 저PBR주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강도는 2개월 연속 지속 중”이라며 “2개월 연속 가치주 강세 이어질 경우 다음 달까지 가치주가 강할 확률 50%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 저PBR 종목들은 잠시 주춤했지만, 상승을 재개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한 정책과제 추진 방향’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도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저평가 종목의 상승을 중심으로 증시를 단숨에 2600포인트대로 올려놓았고, 이 과정에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세도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달 29일 이후 주가 추이를 확인하면, PBR이 낮은 종목일수록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PBR 0.5배 미만의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9.1%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저PBR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조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당사의 저PBR 종목이 월간으로 5% 이상 올랐던 적은 총 30번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후 3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던 적은 16번으로 확률은 53.3%이다”라며 “최근 저PBR의 가파른 상승세로 1월에 이어 2월에도 연속으로 가치주가 성장주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는데 가치주 상대강도의 연속 확률을 통해 지속성을 점검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아웃퍼폼이 확인된 경우, 가치주의 강세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약 45%로 집계된다”며 “2개월 연속 이어질 경우 이것이 3개월로 연장될 가능성은 50%로 확인되는데 절반 정도의 확률이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멘텀 지속에 대한 기대를 가져도 좋다는 판단이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같은 저PBR 종목 가운데 주가의 차별화를 준 것은 결국 재무건전성임에 따라 선별적으로 저PBR 종목을 골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 연구원은 “저PBR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종목도 있었다”며 “시가총액 5000억 이상의 저PBR 종목을 기준으로, 주가 상승률 상위 20%과 주가가 하락한 종목의 차이는 결국 재무건전성”이라고 강조했다.
- '기업 밸류업' 지수·ETF 나온다는데…자산운용업계는 ‘글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가치가 우수한 상장사를 모은 상품 지수 ‘코리아 프리미엄지수(가칭)’ 개발을 준비한다. 정부가 이달 발표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지수를 개발해 자금을 끌어들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목표다.다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저평가를 받는 기업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는데다 향후 기업가치와 주가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장기적으로 우상향할지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日 모티브…당국, ‘기업 밸류업’ 지수·상품 개발 중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가 우수한 상장사를 모은 상품 지수 개발을 준비 중이다. 금융위가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주주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구성된 상품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당국은 기업을 선별하는 기준에 대해 고민 중이다. 일각에서는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주요 지표로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거래소는 현금흐름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여러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과 관련해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우대받고, 재평가받을 수 있도록 거래소가 지수를 만들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지수 개발과 관련한 기준과 방법론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지수 개발에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한 일본의 사례가 모티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자기자본 비용 이상의 수익을 낸 기업과 PBR 1배를 초과하는 기업에 가중치를 부여한 ‘JPX프라임150지수’를 발표했다. ‘JPX프라임150지수’는 코스피에 해당하는 프라임 마켓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 500곳 가운데 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150개 종목을 추려 구성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JPX프라임150지수’에 대해 “가치창출이 기대되는 일본 대표기업을 가시화하고, 지수와 그 구성 종목을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의 중장기 투자대상으로 삼아 가치창출 경영의 침투와 일본 증시의 매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다이와자산운용은 해당 지수를 바탕으로 일본 증시에 ‘iFreeETF JPX프라임150’ ETF를 상장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해당 ETF에는 상장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 5일 누적 기준 104억5699만엔(약938억원) 규모가 몰렸다. 순자산은 119억37000만엔(약 1071억원)이다. ◇ 운용사 “저평가주 정책 테마성 급등…우상향할지는 지켜봐야”국내에서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정착하고, 일본과 같이 관련 지수와 이를 토대로 한 ETF 등 상품이 만들어지면 기관과 외국인 등 자금이 유입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다만,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국내 증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금 저평가된 금융과 보험, 지주사 등 업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이들 종목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그대로인 상황”이라며 “정책 이슈와 맞물리면서 기대감만으로 오르는 일종의 테마성 움직임으로 판단하기에 단순한 접근법으로 상품을 구체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도 은행·증권 등 금융업과 지주사가 튀어 오르며 주목을 받는 시기가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며 “기업 가치가 재평가받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지 확인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실제 최근 만년 저평가를 받아온 금융·보험·증권 분야의 종목들은 저PBR 정책 테마에 급등했지만, 현재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지고 있는데다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 등 하방 압력 요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KRX 300 증권’ 지수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한 이후 연일 급등했으나 지난 5일과 6일 각각 2.06%, 1.20% 빠졌다. ‘KRX 은행’ 지수와 ‘KRX 금융’ 지수 등도 비슷한 흐름을 타고 있다. 또 다른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과거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공동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한중반도체, 전기차 등 관련 ETF를 출시했지만,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지수와 상품 개발이 힘을 얻으려면 정부의 꾸준하고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