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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의 반격"…코스닥, 반도체 강세에 2%대↑
  • "기술주의 반격"…코스닥, 반도체 강세에 2%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840선으로 올라섰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6%(19.51포인트) 오른 846.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55%(4.56포인트) 오른 831.14에 출발하다 장 중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군 내에서 상승 강도가 약해지거나 오히려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반면 기술·성장주들의 반격이 부각돼 순환매 색깔이 바뀌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237억원 나홀로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88억원, 기관은 149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2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장 중 구글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3위에 오르며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반도체는 5.58% 급등하고 있으며 화학도 4.50% 오르고 있다. 통신장비도 3%대 상승 중이며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금속, 기계장비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는 1.56% 하락 중이며 통신방송서비스와 섬유의류, 오락문화도 1% 미만 약세다. 시총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HPSP(403870)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24% 오른 6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HPSP는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4위에 올랐다. 엔켐(348370)도 24.03% 급등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2.11%, 리노공업(058470)도 9.16%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는 0.31% 오른 65만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2% 내린 2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오전 한 때 5050에 근접한 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2024.02.13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개인 1兆 ‘팔자’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개인 1兆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내외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25.10포인트) 오른 2645.42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2656.87까지 오른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7054억원, 기관이 4326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이다. 반면 개인은 1조1034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자 흐름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강세분을 반영하면서 상승 출발한 이후 1월 CPI 이벤트를 대기할 것”이라며 “1월 CPI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20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월 중순 이후) 발표 전까지는 저 PBR과 고 PBR 단기 순환매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의약품과 전기가스가 3%대 오르고 있으며 기계가 2%대 상승세다. 증권,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통신업, 건설업, 운수장비가 1%대 강세다. 반면 보험업과 철강금속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가 3%대 오름세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와 롯데손해보험(000400), 흥국화재우(000545),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삼부토건(001470)이 정치테마를 타며 26%대 오르고 있다. 반면 노루페인트우(090355)가 11%대, 노루홀딩스(000320)가 9%대 약세다.
2024.02.13 I 이정현 기자
美 물가 대기 속 한산한 장…장중 환율, 1320원 후반대 등락
  • 美 물가 대기 속 한산한 장…장중 환율, 1320원 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후반대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 흐름을 좇아 강보합권을 보이고 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수)가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방향성을 찾아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사진=AFP◇강달러+네고물량…강보합세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보다 0.7원 오른 1328.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329.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7.8원까지 내렸다가 1329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환율은 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세는 강보합권에 그친 모습이다.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파(완화 선호)적 발언이 촉발한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9시 56분 기준 104.22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1.076달러를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은 7.19위안, 달러·엔은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지난 주말 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스탠스가 역전될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금리인하 기대 차단도 달러화 강세 요인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같은 달러 강세 흐름으로 환율이 상승했지만, 제한적인 상승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수세도 환율 상단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697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64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변동성이 제한적인 것은 아무래도 중국장이 휴장인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달러가 강세 쪽으로 흘러간 것과 대비해선 환율 상단이 많이 제한된 것 같다”며 “상단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수급상으로 네고물량에 더 쏠려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오후, 美 물가지표 대기모드오후에도 외환시장은 큰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하게 출회되는 만큼, 하락 전환도 예측되는 분위기다. 환율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발표될 미국 1월 CPI 결과를 보고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제한된 변동성이 반전될 만한 재료는 안 나올 것 같다”면서도 “네고물량이 센 만큼, 소폭 하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일 미국 CPI 발표 결과가 시장에 충격을 줄 정도로 나오게 되면 변동성이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2024.02.13 I 하상렬 기자
외국인, '연초 효과'에 지난 달 국내증권 자금 44억달러 유입
  • 외국인, '연초 효과'에 지난 달 국내증권 자금 44억달러 유입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자금은 44억달러 순유입됐다. 석 달째 순유입세다. 1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증권을 44억달러 순매수했다. 석 달 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순유입 규모는 작년 11월 45억달러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주식 자금은 25억1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작년 11월 이후 석 달 연속 순유입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지속되면서 석 달 연속 20억달러 중반대의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채권자금은 연초 해외 투자기관들의 투자 재개 등으로 작년 12월 7억9000만달러 순유출에서 올 1월 18억9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출처: 한국은행달러인덱스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기에 강세를 보였다. 7일 104.0으로 작년말(101.3) 대비 2.7% 올랐다. 엔화는 상당기간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전망에 달러화 대비 4.8% 떨어졌다. 유로화는 경기 부진에 2.4% 하락했다. 중국 위안화도 경기 회복 지연 우려에 1.2% 떨어졌다. 원화는 달러화 대비 3.0%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에 상승하는 듯 했으나 외국인의 주식 자금 순유입,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증가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엔화보다 원화가 강해지면서 100엔당 원화는 7일 896.9원으로 원화 가치가 1.7% 올랐다. 위안화 당 원화는 184.41원으로 원화가 위안화보다 1.8% 가량 하락했다. 1월중 원·달러 환율 전일대비 변동률은 0.34%, 변동폭은 4.5원으로 전월(0.58%, 7.6원)에 비해 상당폭 축소됐다. 작년 12월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환율의 양방향 변동성이 커졌던 반면 올해 들어서는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꾸준히 약화되면서 변동성이 축소됐다. 1월중 국내 은행간 시장에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71억3000만달러로 전월(327억6000만달러) 대비 4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현물환, 외환스와프 거래가 각각 30억9000만달러, 18억7000만달러 늘어났다. 달러 유동성을 보여주는 원·달러 3개월물 스와프레이트는 7일 마이너스(-)2%포인트로 작년말(-2.12%p)대비 12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은행들의 연말 대차대조표 관리 강화 요인이 해소된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외화자금사정이 양호했다. 통화스와프금리는 3년물 기준 2.60%로 25bp 올랐다. 국고채 금리가 작년말 3.15%에서 이달 7일 3.29%로 14bp 상승한 데다 부채 스와프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부채 스와프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달러를 조달한 후 이를 국내 스와프 시장에서 원화로 교환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원화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통화스와프금리가 올라간다. 기업들의 달러 조달이 많아졌을 때 통화스와프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 한편 국내은행의 단기 차입 가산금리는 20bp로 전월(31bp)에 비해 하락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9bp로 전월보다 2bp 오르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2022~2023년 평균 39bp를 하회한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76bp로 10bp 올랐다. 조달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국책은행의 조달 비중이 하락한 영향이다.
2024.02.13 I 최정희 기자
"국비 퇴거는 입국금지 기간 연장? 몰랐다"…인권위 "문서로 전달해야"
  • "국비 퇴거는 입국금지 기간 연장? 몰랐다"…인권위 "문서로 전달해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달 30일 법무부장관에게 외국인이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국비로 퇴거돼 입국금지 기간이 연장될 경우 내용을 통지하도록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13일 밝혔다.인권위(사진=이데일리DB)인권위는 대상 외국인에게 내용을 담은 통지서 또는 안내문을 교부하는 등 행정절차법에 준하는 절차가 마련될 수 있도록 ‘입국규제 업무처리 등에 관한 지침’ 등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진정인 A씨는 난민지원단체의 대표로, 피해자 B씨는 국내에서 강제퇴거된 외국인이다. 자부담 원칙인 강제퇴거 집행에 국비가 사용됨으로 인해 입국규제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하지만 B씨는 강제출국 당시 이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B씨는 국비로 대납된 항공료를 자비로 변제하고자 했지만 관련 당국이 변제절차 등 안내 없이 사증 발급을 거부해 국내 체류 중인 가족을 만날 수 없게 됐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인권위 침해구제제2위원회는 입국규제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된 것은 관련 법률 및 지침에 따른 것이므로 인권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강제퇴거 출국비용 변제절차와 그에 대한 안내 미비와 관련해선 양 당사자의 주장이 상이하고 진정인의 주장 외에는 이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 해당 진정사건을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9조 제1항 제1호 및 제2호’에 따라 기각했다.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피진정인이 피해자에게 입국규제 기간 연장에 대한 안내를 ‘문서’가 아닌 ‘구두’로 받았다고 진술한 바, 외국인인 피해자에게 그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출입국 당국이 강제퇴거 대상 외국인들에게 구두로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만 언어 또는 문화적인 이유로 명확히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 구두 안내는 일회성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본 사건의 진정과 같이 전달 여부의 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향후 이러한 내용을 문서로 제공하는 적극적이고 확실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024.02.13 I 손의연 기자
실업급여 신규신청 20만명…3년만에 최대
  • 실업급여 신규신청 20만명…3년만에 최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직장을 잃어 올해 1월 실업급여를 신규 신청한 실직자가 20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년 1월 이후 최대치다. 특히 제조업 실업급여 신청자는 3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빈 일자리는 외국인 근로자가 대체했다. 29세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각각 17개월, 3개월 연속 감소했다.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구인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1만3000명(7%) 늘어난 2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2021년 1월(21만2000명)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실업급여 신청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제조업과 건설업이 경기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제조업에 종사하다 실직해 실업급여를 신청한 실직자는 3만15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00명(14%) 급증했다. 월별 기준 제조업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3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업도 1년 전보다 1400명(7%) 늘어난 2만700명이 지난달 실업급여를 신청했다. 사업서비스업(2만8000명), 보건복지업(2만2700명), 공공행정업(2만300명), 도소매업(1만4400명) 등도 크게 증가했다.제조업에서 실직한 근로자를 대체한 것은 외국인 근로자였다. 지난달 말 제조업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382만7000명으로 1년 전 대비 9만8000명(2.6%) 늘었으나, 고용허가제(E9, H2)에 따라 신규 유입된 외국인 가입자가 10만9000명이었다. 외국인 증가수를 제외하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1000명 줄었다.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23만5000명), 농림어업(1만1000명)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말 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05만8000명으로 1년 전 대비 34만1000명(2.3%) 늘었다.연령별로 보면 ‘경제 허리’인 40대 가입자 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40대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사상 처음으로 2000명 감소한 이후 12월 1만명, 올해 1월 6000명 줄었다.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2022년 9월 이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달 가입자가 4만7000명 줄어들며 감소폭이 커지는 추세다. 29세 이하와 40대 가입자 감소에 대해 고용부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30대와 50대는 각각 7만2000명, 12만5000명 늘었고 60세 이상도 19만7000명 증가했다.
2024.02.13 I 서대웅 기자
모두투어, “해외여행 가면 갤럭시 S24 대여 서비스”
  • 모두투어, “해외여행 가면 갤럭시 S24 대여 서비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는 3월 3일까지 해외로 출발하는 고객 대상으로 ‘갤럭시 트래블 투고(To Go)’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여행 기간에 삼성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 S24, 갤럭시 S24+, 갤럭시 S24 Ultra)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 이벤트는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며, 총 500만원 상당의 모두투어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연다. 아울러 트래블 투고를 통해 갤럭시 S24를 사용한 후기를 개인 SNS를 통해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0만원 상당의 모두투어 여행상품권도 선물한다. 당첨자는 이벤트 종료 후 2주 이내에 발표 예정이다.전진택 모두투어 마케팅기획부 부서장은 “해외여행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와 이번 콜라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모두투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여행 서비스를 통한 가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갤럭시 S24에는 여행에 편리한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이용하면 해외여행 중 외국인과 전화 예약을 편하게 할 수 있고, AI 요약 기능인 노트 어시스트, 사용자가 화면 어디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 주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2024.02.13 I 김명상 기자
'80년대생' 이범호 감독 선택한 KIA, 변화 대신 안정 택했다
  • '80년대생' 이범호 감독 선택한 KIA, 변화 대신 안정 택했다
  • 한국 프로야구 최초 1980년대생 사령탑이 된 이범호 신임 KIA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종국 전 감독의 갑작스런 이탈로 사령탑 공백을 맞이했던 KIA타이거즈가 고민 끝에 내부 안정을 선택했다.KIA타이거즈 구단은 13일 이범호(42) 현 1군 타격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과 연봉을 합친 총액은 9억원이다.KIA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김종국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악재를 맞이했가. 김종국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아직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KIA 구단은 김종국 전 감독과 더 이상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그동안 갑작스레 새 감독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러 지도자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됐다, KIA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들의 이름도 수면 위로 많이 오르내렸다.하지만 KIA 구단은 ‘1980년생’ 이범호 감독을 선택했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현재 호주 캔버라에서 타격 코치로 선수단과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현지에서 곧바로 보직을 바꿔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KIA가 이범호 감독을 선택한 것은 선수단에 급격한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방식으로 선수단 운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나타냈다.이범호 감독은 프로 데뷔는 한화이글스에서 했지만 2011년 KIA로 이적한 뒤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KIA가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 일등공신이었다.이범호 감독은 은퇴 후에도 KIA와 계속 인연을 맺었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2021시즌 퓨처스 감독을 거쳐 지난해부터 타격코치를 맡았다.KIA 구단은 이범호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팀 내 퓨처스 감독 및 1군 타격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면서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이범호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이 됐다. 앞서 1983년생 문규현, 1988년생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래리 서튼 전 감독 대신 잠깐 감독 대행을 맡은 적이 있고, 1985년생 김창현 키움히어로즈 수석코치가 2020년 손혁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잔여 시즌 팀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정식 감독은 이범호 감독이 처음이다.심지어 이범호 감독은 현재 KBO리그 최고령인 1982년생 오승환(삼성라이온즈), 추신수(SSG랜더스), 김강민(한화이글스)보다 겨우 1살 많다. KIA 선수단 최고참인 1983년생 최형우보다는 2살 위다.다만 다른 스포츠 종목에선 프로축구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1983년생), 프로배구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1980년생), 여자프로농구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1982년생)등 80년대생 사령탑이 여럿 있다. 심지어 외국인 사령탑인 토미 틸리카이넨 프로배구 대한항공 감독은 1987년생이다.KIA 구단은 현역 시절 남다른 리더십을 보였던 이범호 감독이 젊은 감독답게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젊고 패기있는 야구를 펼쳐주길 기대하고 있다.이범호 신임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레 감독자리를 맡게 돼 걱정도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팀을 꾸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야구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팬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초보 감독이 아닌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서 맡겨 진 임기 내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2024.02.13 I 이석무 기자
美 물가지표 경계감…국고채 금리 2~4bp 상승
  • 美 물가지표 경계감…국고채 금리 2~4bp 상승[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3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약세 흐름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1월 물가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해진 영향이다. 연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도 4~5회에 축소됐다. 출처: 마켓포인트◇ 박스권 상단 흐름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1분께 2.9bp, 3.5bp 상승한 3.423%, 3.340%에 호가되고 있다. 1bp=0.01% 포인트를 말한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4.3bp 오른 3.380%에 호가되고 있다. 장기물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3.8bp, 2.5bp 오른 3.438%, 3.390%에 호가중이다. 30년물 금리는 2bp 오른 3.344%에 호가되고 있다. 설 연휴 전날인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연초 이후 박스권 내 상단 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날 국채 선물 시장도 약세다. 국채 3년 선물은 12틱 하락한 104.6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선물도 24틱 떨어진 112.82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 3년 선물 시장에서 9000계약 가까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채 10년 선물 시장에선 270계약 순매수 흐름이나 매매 흐름이 계속 바뀌는 등 매수세가 일정하지는 않은 편이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474%, 10년물 금리는 4.180%로 1bp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밤 10시 반께 발표되는 1월 미국의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1월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3.4%)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물가상승률도 3.9%에서 3.7%로 낮아질 전망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한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35%로 약 1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1월 물가지표는 미국의 물가 하향 안정을 확인시켜줄 가능성이 높다. 한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물가지표가 예상치보다 하회할 경우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국채 금리가 일시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 하방도 상방도 막혀있는 흐름”미국 물가의 하향 안정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그로 인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해질 것을 우려하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최근 발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위험을 언급하거나 금리 인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물가가 하향 안정되는 만큼 미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를 빠르게 할 필요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횟수로 6회에서 4~5회로 축소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 금리 인하 수준은 4~4.25%, 4.25~4.5%로 현 금리(5.25~5.5%)보다 4~5회 인하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이는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공개된 금리 점도표 상 연내 세 차례 인하와 가까워진 것이다. 다음 주 22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회의에서도 기존과 비슷한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6개월 이상 금리 인하가 쉽지 않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발언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채권 딜러는 “현재는 단기재료로 움직이는 시장이라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하방이 막혀 있고, 상방을 뚫기도 애매하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캐리 상황이기 때문에 현물 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면 사자는 수급적 요소가 강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채권 딜러는 “일반 국고채를 제외하고 크레딧 단기물을 중심으로는 수요가 탄탄하다”며 “현물 시장에선 밀리면 사자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3개월물 금리 등은 여전히 기준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이날 2조5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입찰에서 7조9540억원이 응찰됐다. 응찰률 318.2%를 기록했다. 응찰금리는 3.390~3.460%이고 낙찰금리는 3.430%로 집계됐다.
2024.02.13 I 최정희 기자
"美 대선 따른 경제 불확실성 높아…대응 계획 마련해야"
  • "美 대선 따른 경제 불확실성 높아…대응 계획 마련해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따른 국제 통상질서 변화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회 보고서가 나왔다.부산항에 적재된 컨테이너(사진=연합뉴스)국회입법조사처는 13일 ‘팬데믹·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미국과의 교역 증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점검·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일반관세율 인상,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축소 등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에 따라 중국으로 수출은 줄어든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늘어났다. 지난해 미국 수출이 역대 최대인 115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미국이 중국에 이어 제2의 수출시장이 됐다. 중국의 경기둔화는 우리나라로부터 중간재 수입을 연간 19.8%까지 감소시켰다. 이에따라 미국과 중국의 수출 비중 차이는 1.4%포인트로 좁혀졌다. 조사처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수출입 부문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이처럼 우리 경제가 세계 거시경제 상황 등 대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조사처는 올해 한국의 통상 환경에도 위험과 기회가 공존할 것으로 봤다. 특히 하방요인에 대해 올해 11월로 다가온 미국의 대선을 꼽았다. 조사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자국 중심 통상질서를 더욱 강화하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글로벌 성장·교역의 구조적 하방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반면 견조한 미국 경기와 공급망 재편 효과가 대미 수출 호조로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또 중국의 내수 침체로 우려됐던 대중 수출이 올해 1월 들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고, 반도체 수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회복 국면에 진입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또 서비스 수지 개선을 위한 정책 역량도 강조했다. 조사처는 “숙소·교통·먹거리·놀거리·지급수단 등 대상별로 외국인 친화적인 환경을 외국인 시각에서 개선하는 등 서비스수지 안정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해 무역수지의 불안정성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2.13 I 김은비 기자
美 물가지표 대기 속 국고채 10년물 금리 4bp 상승
  • 美 물가지표 대기 속 국고채 10년물 금리 4bp 상승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3일 국고채 시장이 일제히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구분 없이 상승하고 있다.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1.6bp, 2.9bp 오른 3.410%, 3.334%에 호가되고 있다. 5년물 금리과 10년물 금리는 4bp씩 오른 3.377%, 3.440%에 호가중이다. 20년물은 아직 호가가 없고 30년물 금리는 3.1bp 오른 3.355%에 호가되고 있다. 국채 선물은 하락세다. 국채 3년 선물은 9틱 하락한 104.6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선물은 24틱 하락한 112.83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매 흐름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을 4000계약 넘게 순매도하고 있고 10년 선물에 대해선 80계약 가량 순매수중이다. 투신, 은행은 국채 3년 선물을 1000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 금융투자도 각각 470계약, 300계약 가량 순매수중이다. 반면 투신, 은행은 국채 10년 선물에 대해선 각각 16계약, 8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은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는 날이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보합 흐름이다. 2년물 금리는 4.478%, 10년물 금리는 4.181%로 1bp 미만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콜금리는 3.601%에 거래됐다. 레포 금리도 3.62%로 높았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자금 수요를 고려해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를 3.64%에 2조5000억원 가량 매입했다.
2024.02.13 I 최정희 기자
美 물가지표 대기…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보합권
  • 美 물가지표 대기…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보합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흘러가는 모습이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보다 0.5원 오른 1328.7원에거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오른 1329.8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환율은 팽팽한 수급 균형 속에서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10시 30분께 발표될 미국 1월 CPI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월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3.4%)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4.18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1.07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439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7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2.13 I 하상렬 기자
코스닥, 연휴 마치고 1%대 상승…에코프로 5%↑
  • 코스닥, 연휴 마치고 1%대 상승…에코프로 5%↑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1포인트(1.43%) 오른 838.3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단기 급등 경계심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오전 한 때 5050에 근접한 후 상승폭을 반납했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의 원자재와 중소형주 강세 장세를 주시하며 전개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국내 증시가 휴장한 동안 상승했지만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수 차원의 변동성보다는 개별 종목과 업종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만 349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1억원, 18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금융은 4%대 급등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70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꺾이지 않으면서 반도체 업종도 2.85% 오르고 있다. 화학도 2.70% 상승세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일반전기전자, 제조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만 0.53%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64% 오른 24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5.56% 오른 6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PSP(403870)는 9.70% 엔켐(348370)은 14.56%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제약(068760) 신성델타테크(065350)는 각각 2%, 1%대 강세다.
2024.02.13 I 김보겸 기자
연휴 마친 코스피, 1%대 오르며 2650선 회복…흥국화재 ‘上’
  • 연휴 마친 코스피, 1%대 오르며 2650선 회복…흥국화재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1%대 상승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30.38포인트) 오른 2650.70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1102억원, 기관이 58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이다. 반면 개인은 1630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자 흐름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강세분을 반영하면서 상승 출발한 이후 1월 CPI 이벤트를 대기할 것”이라며 “1월 CPI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20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월 중순 이후) 발표 전까지는 저 PBR과 고 PBR 단기 순환매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약보합권인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 금융업, 기계, 보험업, 건설업, 전기가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현대차(005380)는 3%대 강세다. POSCO홀딩스(00549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흥국화재우(000545)가 26%대,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5%대,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20%대 오르고 있다. 반면 노루홀딩스우(000325)가 7%대, 현대미포조선(010620)이 5%대, 케이씨(029460)가 4%대 하락 중이다.
2024.02.13 I 이정현 기자
삼성운용, 'KODEX 인도Nifty50' 순자산 2000억 돌파
  • 삼성운용, 'KODEX 인도Nifty50'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3일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ODEX인도NIFTY50 ETF는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한다. 작년 4월 21일 상장 이후 23.6% 상승해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만 240억 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고, 순자산은 2027억원까지 증가했다. 인도는 미중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국가로 꼽히며 제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꾸준한 친기업 정책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인도 증시는 최근 1년간 22.2% 상승하며 S&P500지수(20.8%)와 KOSPI200지수(9.8%) 등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심각한 경제둔화로 같은 기간 18.8% 하락한 중국의 CSI300 지수와 대조되며 주목받고 있다.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현재 연 소득 1만불 이상인 인도의 중산층 인구수는 2019년부터 연 12%의 증가세다. 이같은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27년까지 중산층 인구수가 1억명을 돌파하여 소비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인도 경제의 추가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젊은 인구구조, 정부의 기업육성정책 등 많은 성장요인들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인도 대표지수 뿐 아니라 인도의 각종 섹터, 테마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13 I 원다연 기자
작년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 안 가고, ‘이곳’ 몰렸다
  • 작년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 안 가고, ‘이곳’ 몰렸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쇼핑 위주의 여행보다는 체험 위주의 여행이 급증했다. BC카드가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유치’ 지원을 위해 최근 변화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팬데믹 이전 시점(2019년)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엔데믹 시점(2023년)과 비교한 자료다.먼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수와 결제 금액은 2019년 대비 40%가량씩 감소했지만, 결제 카드 수와 결제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즉석 사진, 노래방같이 단체 관광 시 방문 및 소비가 힘들었던 체험, 짐 보관, 고속버스 등 이동 업종 매출 비중은 증가했지만, 쇼핑 매출 비중은 감소하는 등 외국인 여행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인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지난해 전체 외국인 결제 건수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지역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카페, 즉석 사진 업종이 밀집해 있는 성수동(성동구, 973%↑), 여의동(영등포구, 479%↑), 한남동(용산구, 429%↑) 내 매출 건수가 2019년 대비 급증했다. 반면 주요 면세점들이 있는 소공동(중구, 90%↓), 잠실3동(송파구, 88%↓), 장충동(중구, 77%↓)에서의 매출 건수는 2019년 대비 급감했다. 체험 위주 업종 매출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중 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됐던 시점은 10월, 시간대별 매출 비중도 저녁(18~22시) 및 심야(22시~) 비중도 증가했다. 한편, 서울에서 결제한 외국인 중 대만 관광객의 결재 건수는 일본(15%)에 이어 두 자리 수의 증가율(14%)을 기록했다.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카드 소비데이터 기반의 내한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 분석과 다양한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3 I 최정훈 기자
美 CPI 대기…환율, 수급 균형 속 1320원 후반대 횡보
  • 美 CPI 대기…환율, 수급 균형 속 1320원 후반대 횡보[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에서 수급 균형도 예상되기에 좁은 범위 내에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7.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2원) 대비 0.9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환율은 강보합 출발 후 국내증권시장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아래쪽에선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위쪽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소화되며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설 연휴 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간밤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감 탓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려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흐름을 따라 국내증시도 상승 출발한 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비둘기파(완화 선호)적 발언이 촉발한 유로화 약세 영향이다. 지난 주말 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스탠스가 역전될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14분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1.077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수입업체 결제수요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가 1320원 후반을 받치며 하단을 견고하게 보강할 것이란 전망은 환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다만 1330원대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1월말 상당한 규모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소화되면서 지난주 설 연휴에는 네고물량이 뜸했지만, 고점에서는 월말 네고물량이 조기에 소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10시 30분께 발표될 미국 1월 CPI를 그 어느 때보다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월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3.4%)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 물가상승률도 3.9%에서 3.7%로 낮아질 것으로 본다. 3.7% 상승률은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이코노믹스 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서 (인플레이션과 싸움에)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꽤 대담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데이터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3 I 하상렬 기자
美 물가지표 대기모드…박스권 흐름
  • 美 물가지표 대기모드…박스권 흐름[채권브리핑]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3일 국내 채권시장에선 이날 밤에 발표된 1월 미국 물가지표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짙어질 전망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3.4%대까지 오른 만큼 추가 상승보다는 박스권의 좁은 움직임이 예상된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약보합권에서 호가됐다. 2년물 금리는 1bp 하락한 4.47%에, 10년물 금리는 보합인 4.18%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매파(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면서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약해지고 있다.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이 물가상승 둔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위치에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애틀랜타 이코노믹스 클럽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5%로 크게 축소됐다. 다만 5월 금리 인하 확률은 60%를 넘었다.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내에선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출 만한 지표들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년 뒤 예상 인플레이션율은 2.35%로 약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년과 5년 후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 2.5%로 전월과 같았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밤 10시 30분께 발표될 미국의 1월 물가지표 또한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월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 2.9%로 전월(3.4%)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 물가상승률도 3.9%에서 3.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다만 재료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방향성 베팅은 제한될 전망이다.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bp 오른 4.4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강보합권인 4.179%에 움직이고 있다. 우리나라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설 연휴 전인 8일 3.4%수준까지 오른 만큼 10년물 금리가 추가 상승하더라도 상단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 선물 시장에서 어떤 매매 흐름을 보일지도 관건이다. 8일에는 국채 3년 선물, 10년 선물을 순매수했다. 이날은 국고채 10년물이 2조5000억원 입찰이 예정돼 있다. 입찰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입찰에 따른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2024.02.13 I 최정희 기자
"저PBR 차익매물 출회로 변동성 확대…소외 업종 주목"
  • "저PBR 차익매물 출회로 변동성 확대…소외 업종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중심으로 급등한 가운데 앞으로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 변동성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저 PBR주에 밀려 소외됐던 반도체와 조선 등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연휴 이후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화의 하방압력이 커질 조건은 유효한 상태다. 설 연휴 직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는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경기 둔화도 불가피함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기둔화는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이고, 물가와 기준금리 컨센서스 변화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는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글로벌 상황 속 국내 증시는 저PBR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 변동성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월 중 한국형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방침이 공개된다는 점도 심리적 부담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저PBR주는 급등했지만, 그만큼 기대가 높아졌고, 이에 상응하게 실질적인 내용이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여전히 저PBR주들의 자체 동력이 약한 상황에서 기대와 현실 간 간극을 확인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 불안, 외국인 수급 위축으로 저PBR주가 흔들리면 시장 전반이 흔들릴 것”이라며 “저PBR주 차익매물 강도에 따라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될 수 있겠지만, 외국인 매수강도와 주가·업종 반등탄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즉, 저PBR주들의 변동성 확대, 하방압력 크기가 순환매로 인한 소외주들의 반등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채권금리, 달러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경우 순환매 장세가 재가동되면서 업종 색깔이 바뀔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금리와 달러화 하향안정세가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이어지겠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 업종은 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금리가 하향안정됨으로써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과 종목들의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미국 물가 레벨다운, 소비 둔화, 제조업 경기 회복의 조합은 한국을 비롯한 제조업 국가들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이라며 “최근 저PBR주에 밀려 소외되었던 반도체, 조선 업종의 반등시도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3 I 이용성 기자
“강한 경기 모멘텀·반도체 업황 개선…외국인 매수세 이어진다”
  • “강한 경기 모멘텀·반도체 업황 개선…외국인 매수세 이어진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탈중국 자금의 한국 증시 유입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점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4% 초반대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동시에 달러화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위험자산 선호 시그널은 큰 흔들림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일본 등 주변 증시의 랠리도 외국인 자금의 국내 추가 유입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증시는 다양한 정책 효과와 더불어 기업실적 호조그리고 엔화 약세 현상 등이 일본 증시의 강한 랠리를 견인중“이라며 ”대만 증시도 AI 사이클에 기댄 반도체 기대감이 TSMC 주가의 반등으로 1월의 부진을 털고 2월에는 반등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국내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중요한 이유는 반도체 업황 사이클의 개선”이라며 “반도체 수출 및 생산 등 업황 사이클의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열논란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지만 AI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반도체 업황의 추가 개선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도 국내 기업 벨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 역시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추가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대내외 환경이 지난해 1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6조 원을 넘어섰던 당시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8일 장을 마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2.13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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