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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개인 1兆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내외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25.10포인트) 오른 2645.42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2656.87까지 오른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7054억원, 기관이 4326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이다. 반면 개인은 1조1034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자 흐름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강세분을 반영하면서 상승 출발한 이후 1월 CPI 이벤트를 대기할 것”이라며 “1월 CPI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20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월 중순 이후) 발표 전까지는 저 PBR과 고 PBR 단기 순환매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의약품과 전기가스가 3%대 오르고 있으며 기계가 2%대 상승세다. 증권,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통신업, 건설업, 운수장비가 1%대 강세다. 반면 보험업과 철강금속은 1%대 하락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4%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가 3%대 오름세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와 롯데손해보험(000400), 흥국화재우(000545),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삼부토건(001470)이 정치테마를 타며 26%대 오르고 있다. 반면 노루페인트우(090355)가 11%대, 노루홀딩스(000320)가 9%대 약세다.
- '80년대생' 이범호 감독 선택한 KIA, 변화 대신 안정 택했다
- 한국 프로야구 최초 1980년대생 사령탑이 된 이범호 신임 KIA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종국 전 감독의 갑작스런 이탈로 사령탑 공백을 맞이했던 KIA타이거즈가 고민 끝에 내부 안정을 선택했다.KIA타이거즈 구단은 13일 이범호(42) 현 1군 타격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과 연봉을 합친 총액은 9억원이다.KIA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김종국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악재를 맞이했가. 김종국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아직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KIA 구단은 김종국 전 감독과 더 이상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그동안 갑작스레 새 감독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여러 지도자의 이름이 자천타천 거론됐다, KIA 출신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들의 이름도 수면 위로 많이 오르내렸다.하지만 KIA 구단은 ‘1980년생’ 이범호 감독을 선택했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현재 호주 캔버라에서 타격 코치로 선수단과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이다. 현지에서 곧바로 보직을 바꿔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KIA가 이범호 감독을 선택한 것은 선수단에 급격한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방식으로 선수단 운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나타냈다.이범호 감독은 프로 데뷔는 한화이글스에서 했지만 2011년 KIA로 이적한 뒤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특히 KIA가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 일등공신이었다.이범호 감독은 은퇴 후에도 KIA와 계속 인연을 맺었다.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은 뒤 2021시즌 퓨처스 감독을 거쳐 지난해부터 타격코치를 맡았다.KIA 구단은 이범호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팀 내 퓨처스 감독 및 1군 타격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면서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1981년생인 이범호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이 됐다. 앞서 1983년생 문규현, 1988년생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래리 서튼 전 감독 대신 잠깐 감독 대행을 맡은 적이 있고, 1985년생 김창현 키움히어로즈 수석코치가 2020년 손혁 전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잔여 시즌 팀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정식 감독은 이범호 감독이 처음이다.심지어 이범호 감독은 현재 KBO리그 최고령인 1982년생 오승환(삼성라이온즈), 추신수(SSG랜더스), 김강민(한화이글스)보다 겨우 1살 많다. KIA 선수단 최고참인 1983년생 최형우보다는 2살 위다.다만 다른 스포츠 종목에선 프로축구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1983년생), 프로배구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1980년생), 여자프로농구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1982년생)등 80년대생 사령탑이 여럿 있다. 심지어 외국인 사령탑인 토미 틸리카이넨 프로배구 대한항공 감독은 1987년생이다.KIA 구단은 현역 시절 남다른 리더십을 보였던 이범호 감독이 젊은 감독답게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젊고 패기있는 야구를 펼쳐주길 기대하고 있다.이범호 신임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레 감독자리를 맡게 돼 걱정도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팀을 꾸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야구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팬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초보 감독이 아닌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서 맡겨 진 임기 내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 연휴 마친 코스피, 1%대 오르며 2650선 회복…흥국화재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1%대 상승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30.38포인트) 오른 2650.70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1102억원, 기관이 58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째, 기관은 3거래일째 사자 흐름이다. 반면 개인은 1630억원어치 내다 팔며 4거래일째 팔자 흐름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게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 상승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 반납하는 모양새가 나왔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연휴 기간 미국 증시 강세분을 반영하면서 상승 출발한 이후 1월 CPI 이벤트를 대기할 것”이라며 “1월 CPI 이후에는 엔비디아 실적(20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2월 중순 이후) 발표 전까지는 저 PBR과 고 PBR 단기 순환매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했다.약보합권인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 금융업, 기계, 보험업, 건설업, 전기가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현대차(005380)는 3%대 강세다. POSCO홀딩스(00549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흥국화재(0005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흥국화재우(000545)가 26%대,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5%대,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20%대 오르고 있다. 반면 노루홀딩스우(000325)가 7%대, 현대미포조선(010620)이 5%대, 케이씨(029460)가 4%대 하락 중이다.
- 작년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 안 가고, ‘이곳’ 몰렸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인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쇼핑 위주의 여행보다는 체험 위주의 여행이 급증했다. BC카드가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유치’ 지원을 위해 최근 변화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팬데믹 이전 시점(2019년) 국내에서 발생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를 엔데믹 시점(2023년)과 비교한 자료다.먼저 외국인 관광객 입국 수와 결제 금액은 2019년 대비 40%가량씩 감소했지만, 결제 카드 수와 결제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즉석 사진, 노래방같이 단체 관광 시 방문 및 소비가 힘들었던 체험, 짐 보관, 고속버스 등 이동 업종 매출 비중은 증가했지만, 쇼핑 매출 비중은 감소하는 등 외국인 여행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인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지난해 전체 외국인 결제 건수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 지역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카페, 즉석 사진 업종이 밀집해 있는 성수동(성동구, 973%↑), 여의동(영등포구, 479%↑), 한남동(용산구, 429%↑) 내 매출 건수가 2019년 대비 급증했다. 반면 주요 면세점들이 있는 소공동(중구, 90%↓), 잠실3동(송파구, 88%↓), 장충동(중구, 77%↓)에서의 매출 건수는 2019년 대비 급감했다. 체험 위주 업종 매출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중 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됐던 시점은 10월, 시간대별 매출 비중도 저녁(18~22시) 및 심야(22시~) 비중도 증가했다. 한편, 서울에서 결제한 외국인 중 대만 관광객의 결재 건수는 일본(15%)에 이어 두 자리 수의 증가율(14%)을 기록했다.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카드 소비데이터 기반의 내한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 분석과 다양한 인사이트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저PBR 차익매물 출회로 변동성 확대…소외 업종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중심으로 급등한 가운데 앞으로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 변동성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저 PBR주에 밀려 소외됐던 반도체와 조선 등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사진=대신증권)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연휴 이후 미국 채권금리와 달러화의 하방압력이 커질 조건은 유효한 상태다. 설 연휴 직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그는 “전반적으로 디스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경기 둔화도 불가피함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경기둔화는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이고, 물가와 기준금리 컨센서스 변화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되살아나는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글로벌 상황 속 국내 증시는 저PBR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 변동성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월 중 한국형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방침이 공개된다는 점도 심리적 부담이라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저PBR주는 급등했지만, 그만큼 기대가 높아졌고, 이에 상응하게 실질적인 내용이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여전히 저PBR주들의 자체 동력이 약한 상황에서 기대와 현실 간 간극을 확인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 불안, 외국인 수급 위축으로 저PBR주가 흔들리면 시장 전반이 흔들릴 것”이라며 “저PBR주 차익매물 강도에 따라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될 수 있겠지만, 외국인 매수강도와 주가·업종 반등탄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즉, 저PBR주들의 변동성 확대, 하방압력 크기가 순환매로 인한 소외주들의 반등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채권금리, 달러가 하향안정세를 보일 경우 순환매 장세가 재가동되면서 업종 색깔이 바뀔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금리와 달러화 하향안정세가 외국인 순매수 유입으로 이어지겠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 업종은 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금리가 하향안정됨으로써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과 종목들의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미국 물가 레벨다운, 소비 둔화, 제조업 경기 회복의 조합은 한국을 비롯한 제조업 국가들에 우호적인 투자환경”이라며 “최근 저PBR주에 밀려 소외되었던 반도체, 조선 업종의 반등시도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