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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대’ 흔들리자 1%대↓…기관 ‘팔자’
  • [코스피 마감]‘저금리 기대’ 흔들리자 1%대↓…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1%대 하락 마감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29.22포인트) 내린 2620.42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2601.99까지 떨어졌다 소폭 반등했다.수급별로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535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4078억원, 외국인 1085억원어치 사들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미국 1월 헤드라인 CPI, Core CPI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긍정적인 것은 장 중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대부분 축소하며 코스피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고 말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보험업이 3.69%, 금융업이 2.20% 내린 가운데 증권, 유통업,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기계는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60% 내린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도 1%대 주가가 빠졌다. 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밖에 덕성(004830)도 상한가 마감했다. 덕성우(004835)는 25.00% 올랐으며 서원(021050)은 9.17%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IDT(267850)는 18.38% 하락했으며 SK네트웍스(001740)가 13.95%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3417만주, 거래대금은 9조9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외에 3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9개 종목이 하락했다. 4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2.14 I 이정현 기자
尹 “한국, 기업하기 좋은 나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
  • 尹 “한국, 기업하기 좋은 나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며 한국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연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간담회는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을 격려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외국인투자 확대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외국인투자기업이란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라 외국인투자가가 일정 비율 이상 출자한 기업을 일컫는다.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오찬에 앞서 지난해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역대 최대 규모(약 327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에 나서 준 외국인투자기업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최고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규제를 혁파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에 더해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참석자들의 건의와 관련 토론도 이어졌다. 오찬에 참석한 외국인투자기업들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금융, 노동,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한편 간담회에는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회장,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 서울재팬클럽 이구치 카즈히로 회장 등 주한 상공회의소 대표들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박광선 대표, 한국GM 핵터 비자레알 대표, 에쓰오일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대표 등 외국인투자기업 12개사 대표가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2024.02.14 I 박태진 기자
럭키X알베르토X다니엘, 강원도 여행 떠났다…딸기 농장 체험까지
  • 럭키X알베르토X다니엘, 강원도 여행 떠났다…딸기 농장 체험까지
  • (사진=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럭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이 강원도의 핫플레이스를 찾았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서는 강원도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치는 럭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럭키, 알베르토, 다니엘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꽁꽁축제’에 방문해 얼음낚시에 도전했다. 영하 12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서도 세 사람은 물고기를 낚기 위해 분투했지만 쉽게 입질은 오지 않았다. 특히 다니엘은 다소 민망한 자세로 차가운 바닥에 엎드리는 투혼까지 불태웠지만 결국 한 마리도 건져 올리지 못했다.얼음낚시를 마무리한 럭키, 알베르토, 다니엘은 식사를 위해 인근 화로구이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느 한국인들과 다를 바 없이 쌈을 곁들여 고기 먹방을 펼친 세 사람은 비빔밥과 막국수, 후식 메밀커피까지 마시며 강원도의 풍성한 맛을 섭렵했다.든든하게 배를 채운 세 사람은 ‘겨울 액티비티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으로 향했다. 알베르토는 ‘알프스의 아들’답게 안정적인 스키 실력을 발휘했고, 스노보드를 선택한 다니엘 역시 금세 감을 잡았다. 반면 허리 부상으로 라운지에 잔류한 럭키는 SNS 인증샷 촬영에 열중하는가 하면 라면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딸기농장 체험에 나선 럭키, 알베르토, 다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깨끗한 농장 내부와 싱싱하고 예쁜 딸기에 감탄한 세 사람은 능숙한 솜씨로 딸기를 땄고, 럭키는 센스 있는 마트 포장 스킬까지 선보이며 베테랑 대한외국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직접 딴 딸기로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까지 마친 ‘354 삼오사’ 멤버들은 스크린골프를 마지막으로 알차고 즐거웠던 강원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는 럭키,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이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펼치는 콘텐츠를 비롯해 일상, 여행 등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구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2.14 I 최희재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상승전환…850선
  • 하락 출발한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상승전환…85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이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65%) 오른 850.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91포인트(1.41%) 내린 833.24에 개장했다. 이후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장중 상승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CPI 쇼크 영향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높고, 이에 달러·원 환율 상승 폭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연초 이후 5조원 가까이 누적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의 매수세가 하방을 일부 제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1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 78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유통, 반도체, IT 부품 등이 1%대 상승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제조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금융은 1.56% 하락하고 있고, 인터넷과 운송, 제약, 건설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21% 상승하며 장중 상승 전환했고, 에코프로(086520)는 1%대 하락 중이다. 엔켐(348370)과 JYP Ent.(035900)는 3%대 오름세다. 알테오젠(1961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6%대 하락하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1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어긋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뒤로 미뤄져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4.02.14 I 이용성 기자
‘끈적한 물가’ 속 두터운 네고…장중 환율, 1340원 저항
  • ‘끈적한 물가’ 속 두터운 네고…장중 환율, 1340원 저항[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물가가 3%대를 지속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1340원 부근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에 환율 상승 속도가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美소비자물가 서프라이즈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보다 10.45 오른 1338.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환율은 상승 폭을 줄여 장중 1335.3원까지 내려왔다.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3%의 벽’을 뚫지 못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전월과 유사한 수치로, 시장예상치(3.7%, 0.3%)를 웃돌았다.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67.2%까지 회복됐다.채권금리는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6분 기준 104.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104.1에서 급등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수급적으로 1340원 부근에서 네고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환율 상단이 지지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공업체 수주 등 쌓여있는 네고 물량을 레벨별로 처리를 하면서 환율 상단을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며 “또 국내 주식이 하락한 것만큼 순매도 물량이 장 초반 대비 많이 줄어서 환율이 하락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美소비 지표 경계…오후 1330원 중반대 지속오후에도 환율은 1340원대에서 저항감이 이어지며 133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미국 물가가 서프라이즈로 나온 만큼, 오는 15일 발표되는 소매판매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국내은행 딜러는 “최근 환율 상단에서 두텁게 레인지를 쌓으면서 이탈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오후에도 1330원 중반대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5월 금리인하 기대 심리가 꺾이기 시작한 가운데 소비 지표까지 서프라이즈로 나온다면 상반기 인하는 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1340원 위에서는 한국은행의 개입 경계감도 있어서 환율이 1350원 위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외국인 유학생 얼굴에 불 붙이고 도주한 용의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 외국인 유학생 얼굴에 불 붙이고 도주한 용의자, 한강서 숨진 채 발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외국인 유학생 화상 상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남성이 이달 초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 유학생 화상 상해 사건과 관련, 용의선상에 올려놨던 이가 최종 사망한 걸로 확인됐다”며 “가해 행위에 대한 수사는 실익이 없고 피해자 지원이 중요해 화상치료를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9시59분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사립대학교 기숙사 근처에서 한 남성이 외국인 유학생 여성의 얼굴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영국 국적 유학생 B씨로, B씨는 지난달 20대 남성 A씨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다.경찰은 A씨가 같은 날 오후 10시15분쯤 한남대교로 이동한 이후 행적을 추적해왔다. A씨는 2월 1일 월드컵대교 북단 하류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 등을 통해 해당 변사체가 A씨임을 확인했으며, 유족 의사와 추적 수사사항 등을 고려해 별도로 부검을 실시하진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B씨는 의료전용기를 타고 본국에 가서 치료 중이며, 한국 경찰 차원에서 필요한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변사 사건은 입건 전 조사 종결돼 상해 사건도 불송치(공소권 없음)로 종결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2.14 I 손의연 기자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2024년 첫 해외 전지훈련 돌입
  •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2024년 첫 해외 전지훈련 돌입
  • 일본 오사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OK금융그룹 웃맨 럭비단이 출국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해외 전지훈련을 통한 2024년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14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일본 오사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올해 본격적인 일정 소화에 앞서 전력 담금질을 위한 일정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기술 및 전술 역량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강도 높은 훈련으로 실전 감각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두 차례 해외 전지훈련 당시 합동훈련을 진행한 바 있는 일본 럭비 리그 원 디비전2 소속 NTT 도코모 레드 허리케인스와 올해도 함께한다. NTT 도코모 레드 허리케인스와 세 차례 합동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읏맨 럭비단은 지난해 2월과 9월, 타종목 프로스포츠를 통틀어도 이례적으로 두 차례 해외 전지훈련에 나섰다.구단 측은 “읏맨 럭비단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길 바라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전지훈련이 가능했다”며 “오는 3월 20일 실업팀 창단 1주년을 맞이하는 읏맨 럭비단을 위한 지원은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고 밝혔다.읏맨 럭비단을 향한 최윤 회장의 애정과 지원은 창단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 실업팀으로 전환 이후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면서 럭비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해외 전지훈련을 통한 선진 럭비 습득에도 앞장섰다.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은 실업팀 창단 1주년을 앞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외국인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전력 강화에 나섰다. 읏맨 럭비단 오영길 감독은 “읏맨 럭비단이 실업팀이 된 지 1년이 지나서 다시 한번 떠나는 해외 전지훈련인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난해와는 또 다른 부분을 선수들이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감독인 나부터 최선을 다하겠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최윤 회장님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읏맨 럭비단 새 주장으로 선임된 유기중은 “주장으로 가는 첫 해외 전지훈련이다”면서 “이전과는 마음가짐이 다르게 다가온다. 읏맨 럭비단이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4 I 이석무 기자
늦어지는 美 금리 인하…레벨 높아진 박스권
  • 늦어지는 美 금리 인하…레벨 높아진 박스권[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6월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이에 우리나라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인 3.5% 안팎 수준으로 급등했다. 시장에선 레벨이 높아졌지만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마켓포인트◇ 국고채 3년물 금리, 10.2bp 올라…10년물 3.5%로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9.2bp, 10.2bp 오른 3.522%, 3.455%에 호가되고 있다. 1bp=0.01%포인트로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9.7bp 상승한 3.488%에 호가중이다. 10년물 금리는 8.2bp 오른 3.535%에 호가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bp 가량 올랐으나 상승폭을 줄인 것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6.4bp, 5.6bp 오른 3.466%, 3.414%에 호가되고 있다. 주요 국고채 금리가 작년 12월초 정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3년물 금리는 연내 최저치(3.191%)와 비교하면 26.4bp 오른 것이다. 10년물 금리는 24.8bp 상승했다. 국채선물 또한 약세다. 3년선물은 33틱 하락한 104.31에 거래되고 있고 10년선물은 91틱 하락한 111.8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고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1만1300계약, 5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9900계약, 21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도 각각 4300계약, 11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연기금 또한 양 시장에서 각각 1000계약, 3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도 700계약, 9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는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들이 내놓은 물량을 매수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고채 시장 약세는 1월 미국의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이 3.1%로 예상치(2.9%)를 상회한데다 근원물가상승률마저 예상치 3.7%를 넘어선 3.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월 금리 인하 기대가 30%대로 축소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 금리 수준이 4.25~4.5%, 4.5~4.75%로 3~4회 인하로 축소됐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장초반 소폭 상승하는 듯 했으나 하락세로 전환됐다. 2년물 금리는 4.639%, 10년물 금리는 4.317%에 거래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미 국채 금리에 연동돼 움직여왔던 점을 고려하면 현 수준에서 추가 상승하며 레벨을 높일 가능성은 낮게 평가된다. ◇ 위로 올라간 박스권시장에선 주요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인 3.5%에 가깝게 가거나 이를 넘어선 만큼 여기서 추가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 또한 뒤로 미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박스권 자체의 레벨이 높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미뤄지고 인하 횟수가 줄어들면서 금리 인하가 기대보다 빠르지 않다는 관점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기준금리 내외에서 지루하게 가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됐지만 연내 금리 인하는 유효한 만큼 금리가 위로 상승하는 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대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1%대까지 밀렸다가 다시 올라선 상황이라 아래로 밀리는 것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나온다. 채권 딜러는 “과거 흐름을 보면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더 밑으로 내려갔던 경우를 보면 금리 인하 임박 시점이 1분기 이내였던 때였다”며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진다면 유의미하게 금리가 내려가게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4.02.14 I 최정희 기자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코스피, 현대차·기아 ‘버티기’
  •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코스피, 현대차·기아 ‘버티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1%대 중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37.15포인트) 내린 2612.49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2601.99까지 떨어졌다 소폭 반등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중이다. 외국인이 1164억원, 기관이 3719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수로 전환하며 4753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밸류 주식뿐만 아니라 현재 저 밸류 주식들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보험업과 운수창고, 철강금속이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업, 유통업, 의약품, 화학,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비금속광물과 전기가스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보합권인 현대차(005380)와 강보합인 기아(00027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2%대 상승 중이며 삼익THK(004380)와 흥국화재(000540)가 11%대, 세종공업(033530)이 7%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아센디오(012170)는 21%대, 아시아나IDT(267850)는 14%대 하락 중이며 SK네트웍스(001740)가 12%대 약세다.
2024.02.14 I 이정현 기자
농협·EPIS, 농업고용인력 전문기관 지정…외국인력 지원 강화
  • 농협·EPIS, 농업고용인력 전문기관 지정…외국인력 지원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농업고용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EPIS)를 전문기관으로 지정한다. 농업 분야에 외국인력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근로여건 개선도 돕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 전경 (사진=이데일리 DB)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5일 농업고용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고용인력에 대한 5년 주기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농협중앙회와 EPIS 등 2개 기관을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한다. 농협중앙회는 고용인력 양성과 노무관리 지원 등을, EPIS는 실태조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담당해 주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는 올해부터 매년 실시한다. 주요 항목은 △지역별·업종별·품목별 농어업고용인력 현황 및 특성 △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인력 수급관리 및 관련 조직 △인식개선 홍보 △근무환경 및 복지 등이다. 농업 분야에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력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각국 언어로 농업기술 교육 영상과 한국생활 지침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조기 적응을 돕는 취지다. 농업고용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농협중앙회 내에는 인권보호 상담실을 운영한다. 인권보호 및 노무관리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윤원습 농식품부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농업 분야에 고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원활한 노동력 공급뿐만 아니라 근로여건 개선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농업고용인력에 대한 면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인력수급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4 I 이지은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필수의료 공백 심각…국립대 설립 절실”
  • 김태흠 충남지사 “필수의료 공백 심각…국립대 설립 절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과 관련 도내 국립의대 설립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했다.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3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0차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 지사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제50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정부가 지난 6일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인력이 지역 의료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국립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열악한 상황”이라며 “서남부권은 심뇌혈관이나 응급 등 중증 및 필수의료 공백이 심각해 의료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계획에 지역 국립대 설립이 명시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한 뒤 “도는 부지확보 등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정부의 결정만 있으면 즉시 추진 가능한 만큼 국립의대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여러 시·도가 경쟁에 뛰어든 이민관리청 유치에도 끝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충남의 외국인 주민비율이 6.2%로 전국(평균 4.4%)에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KTX 천안아산역 등 교통편리성을 감안할 때 이민관리청의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민관리청 유치 전담팀이 6일 천안시와 아산시, 충남연구원 등과 함께 유치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며 “타 시·도와 경쟁해야 하는 만큼 유치전략 개발 및 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9일 아산 육용오리농가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서는 촘촘한 방역 활동과 함께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이주 유인책 등 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대부분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한 김 지사는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쳐 철새도래지에서 일정 거리 내에는 가금류 사육농가 허가를 제한하는 방법을 장기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농가는 이전 시 지원을 하는 등 법적인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대정원 증원 관련 의료계 집단행동 시 대응 △국제 테니스 경기장 운영 방안 △청년 후계농 지원 방향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시 자체 사업 발굴 등을 당부했다.
2024.02.14 I 박진환 기자
서울시, '마이스 산업' 집중지원 나선다…관광객 120만명 목표
  • 서울시, '마이스 산업' 집중지원 나선다…관광객 120만명 목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고부가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15% 이상 늘어난 총 9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은 9년 연속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선정되며 국제적 영향력을 확보해 온 만큼 분야별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참가자 3000명(외국인 1000명 포함) 이상의 중대형 또는 서울시 5대 핵심산업과 관련된 마이스 행사를 집중 유치하고 서울 시정과 연관성이 큰 행사는 시가 유치 전 단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성공적인 유치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를 비롯해 서울의 핵심산업 분야인 바이오·첨단기술 등과 관련한 관련 중대형 국제회의 30건을 유치 추진하기 위해 행사당 최대 2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또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잠재력이 있는 행사 중 올해 33건을 선정해 전문 컨설팅과 최대 8000만원 지원을 비롯해 서울시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돕고, 서울 기반의 국제회의를 발굴해 육성하는 S-BIC(Seoul-Based International Conference)도 단계별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그간 대형 중국 단체에 집중돼 온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단체 유치도 동남아, 인도 등 신시장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집중 마케팅한다. 외국인 1인당 2만 원 상당의 현물을 획일적으로 지원했던 지원금도 앞으로는 외국인 수, 체류 숙박일수를 반영해 차등 지원한다.마이스 산업의 범위가 점차 확장됨에 따라 융복합 형태의 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 이벤트 등 다양한 ‘국제이벤트 유치·개최’를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하고, 비즈니스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일과 여가를 겸한 ‘블레저(Bleisure) 관광’ 시장 활성화도 유도한다.시는 사회·경제적 파급 및 홍보 효과 등을 고려해 ‘국제이벤트’ 유치 대상을 선정하고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스를 비롯해 ‘고소득·고소비’ 특성을 갖는 일반 상용 목적의 관광을 아우르는 블레저 관광에 특화된 프리미엄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또 시는 올해를 ‘서울형 마이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의 원년으로 삼고 ‘탄소제로 마이스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에도 나선다. 마이스 행사에서 실질적인 ESG 실천이 이뤄지도록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우수 실천 기관에는 최대 1천만 원의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 마이스 업계가 ESG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 산업은 행사 유치와 개최에 투입되는 지원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300배에 이르는 효자산업”이라며 “올해 ‘마이스 관광객’ 12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해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02.14 I 함지현 기자
인도 증시 랠리에…키움 ‘KOSEF 인도Nifty50(합성)’ 순자산 2000억 돌파
  • 인도 증시 랠리에…키움 ‘KOSEF 인도Nifty50(합성)’ 순자산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KOSEF 인도Nifty50(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 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EF 인도Nifty50(합성)’의 순자산총액(AUM)은 지난 8일 기준 20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 해 1311억원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증가했다. 인도 증시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투자자들의 자금유입도 활발했던 영향이다.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1개월 간 1.88%, 6개월 간 11.58%, 1년 간 25.99% 올랐다. 인도 Nifty50 지수를 정방향 1배 추종하는 ETF 상품군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서 인도 Nifty50 ETF 3종이 함께 거래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21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약 10개월 간 KOSEF 인도Nifty50(합성)의 상승률은 22.0%로, 다른 두 상품 성과를 각 0.1%포인트, 0.7%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인도 ETF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된 주요 종목 50개로 구성된 ‘Nifty50 지수’를 추종한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이 지수는 인도 대표 금융기업 HDFC은행 및 ICICI은행, 인도 대표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IT기업 인포시스,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 라르센&투브로 등의 비중이 높다.인도는 신흥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년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로, 전세계 평균(3.1%)은 물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평균(4.1%), 중국(4.6%) 등의 성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구,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 미국과 중국의 경쟁 구도 속에서 인도가 갖는 이점 등이 인도의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오는 4월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높은 점도 인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모디노믹스’에 대해 시장의 신뢰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경우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인도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인도는 미·중 갈등의 대표 수혜국으로 올해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전후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망한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인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I 원다연 기자
美 물가 충격…국고채 3년물·10년물 금리 10bp 넘게 급등
  • 美 물가 충격…국고채 3년물·10년물 금리 10bp 넘게 급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4일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10bp 넘게 급등하며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10년 국채선물은 원빅(100틱) 넘게 급락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국고채 2년물 금리는 8.2bp 오른 3.512%에 호가되고 있다.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2bp, 10bp 상승한 3.455%, 3.553%에 호가중이다. 작년 12월초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30년물 금리는 6.7bp 상승한 3.425%에 호가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2년물 금리는 4.664%, 10년물 금리는 4.326%로 간밤 10bp 넘게 오른 이후에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선물도 하락하고 있다. 3년국채선물은 34틱 하락한 104.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국채선물은 94틱 하락한 111.81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원빅 넘게 떨어지며 110.80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3년선물에선 1500계약, 10년선물에선 770계약 가량 순매도 중이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은 엇갈린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 연기금은 3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2700계약, 330계약, 1800계약, 500계약 가량 순매수중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10년선물 시장에선 18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 투신, 연기금 등은 각각 250계약, 260계약, 11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1월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3.1%를 기록, 예상치 2.9%를 상회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예상치 3.7%보다 높은 3.9%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5월에서 6월로 연기되는 분위기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 미만으로 낮아졌고 5월보다는 6월 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도 3~4회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편 13일 콜금리는 3.620%, 레포 금리는 3.62%로 기준금리보다 0.1%포인트 가량 더 높았다. 당일 지준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은행들의 콜차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4.02.14 I 최정희 기자
美물가 쇼크에 인플레 우려…환율, 1340원으로 급등 출발
  • 美물가 쇼크에 인플레 우려…환율, 1340원으로 급등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으로 급등해 출발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이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보다 10.85 오른 1338.9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9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을 하회해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71.3%까지 회복됐다.채권금리는 급등하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7시 14분 기준 104.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104.1에서 급등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험회피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출발…2600선 시험대
  • 코스피, 美CPI 쇼크에 1%대 약세 출발…2600선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1%대 약세 출발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39.96포인트) 내린 2609.68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990억원, 기관이 320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수로 전환하며 128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대비 더 크게 오르면서 일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잡히지 않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동결 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밸류 주식뿐만 아니라 현재 저 밸류 주식들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증권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불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종목별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23%대 상승 중이며 고려제강(002240)이 15%대, 흥국화재(000540)가 12%대, 삼성출판사(068290)가 11%대 강세다. 반면 아시아나IDT(267850)는 9%대 하락 중이며 아센디오(012170)가 7%대, 삼부토건(001470)이 5%대 약세다.
2024.02.14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美 1월 CPI 쇼크에 하락출발 …830선
  • 코스닥, 美 1월 CPI 쇼크에 하락출발 …83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빗나간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포인트(1.15%) 내린 835.47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1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어긋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뒤로 미뤄져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 대비 둔화했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는 웃돈 수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미국 빅테크 등 고밸류 주식 중심의 조정, 국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에 남아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저 PBR 업종들이 오늘 장 대응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융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반도체와 인터넷, 운송, 금속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는 3.74% 오르고 있고,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총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2.92%, 3.62% 하락하고 있고, HPSP(403870)와 리노공업(058470)도 3%대 약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오테크닉스(039030)도 2%대 오름세다.
2024.02.14 I 이용성 기자
NDF, 1339.1원/1339.3원…13.1원 상승
  • NDF, 1339.1원/1339.3원…13.1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2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9.1원, 1339.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71.3%까지 회복됐다.이에 채권금리는 급등하고 달러화는 석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물가 쇼크로 인한 달러 강세를 따라 역외에선 숏커버(달러 매수)와 역내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위험선호 위축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출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4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큰 만큼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쇼크’…환율 1340원 단기 고점 테스트
  •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쇼크’…환율 1340원 단기 고점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로 올라 고점 테스트를 할 전망이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3%대를 유지하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며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꺾였기 때문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며 달러 강세를 따라 환율은 큰 폭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9.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1원) 대비 13.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디스인플레이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3%의 벽’을 뚫지 못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전월과 유사한 수치로, 시장예상치(3.7%, 0.3%)를 웃돌았다.물가지표 가중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의 상승세가 지속한 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밑으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날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장에선 3월은 물론 5월 금리인하 전망 기대감마저 약화한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3월에 금리인하 할 확률은 8.5%까지 떨어졌다. 5월에 인하 가능성은 물가 발표 이후 35%까지 낮아졌지만 현재는 71.3%까지 회복됐다. 채권금리는 급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5.2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322%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9.9bp 오른 4.469%,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9.4bp나 상승한 4.664%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금값은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4.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104.1에서 급등한 것이자,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아시아 통화는 일제히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돌파했고,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대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5.80달러(1.26%) 하락한 온스당 2007.20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0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이날 물가 쇼크로 인한 달러 강세를 따라 역외에선 숏커버(달러 매수)와 역내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위험선호 위축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출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4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큰 만큼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2024.02.1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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